23만 인구에 걸맞은 시민들의 문화ㆍ교육 욕구를 해소하고 ‘교육도시양산’을 만들기 위해 시가 추진해온 시립도서관 건립 사업이 시작부터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는 올해 초만 하더라도 당초 계획인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시립도서관을 사업비 93억9천500여만원을 투입, 오는 2008년 12월 완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립도서관 기본 설계 용역 결과 사업비는 10억원 늘어난 반면 건축규모는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설계변경을 통해 지상 1층을 줄인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건축규모를 축소했으며, 연면적도 7천182㎡에서 6천111㎡로 조정하는 내용의 기본 설계안을 최근 시의회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업비는 당초 93억여원에서 103억여원으로 증액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으로 보다 나은 도서관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설계변경이 불가피했다”며 “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첨단시설을 갖춘 시립도서관을 건립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초 시립도서관 건립이 도비 지원 등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시의 발표와 다른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사업 정상 추진의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시립도서관 추진 사업은 국도비 45억원을 포함해 모두 93억9천5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올해 시립도서관에 편성된 예산규모는 국비 000000원, 도비 00000원, 시비 00000원으로 모두 13억원이다. 하지만 앞으로 국도비 확보에 난항을 겪을 경우 전액 시비가 투자되어야지만 예정된 2008년 12월에 완공이 가능하다. 이미 시는 완공시점은 2009년으로 잠정 연기한 것으로 알려져 예산 확보에 빨간 불이 켜졌음을 시사하고 있다. 물론 무리한 사업 진행으로 사업 자체에 차질을 빚기보다 계획 수립 단계에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선 이루어져야 할 재원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상황에 따른 잦은 계획 변경은 행정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한편 물금읍 가촌리 구 가촌부대 부지에 건립 예정인 시립도서관은 건축공사비 103여억원 외 건립 후에도 디지털설비, 도서, 가구 등의 부대설비를 갖추기 위해 35여억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예산 확보가 사업 정상 추진의 최대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소나무를 무단 벌목한 범인을 둘러싸고 원동면 주민들간 주장이 엇갈려 시가 진상파악에 나섰다. 지난 4일 원동면 주민이 ‘누군가 신곡마을 뒷산 소나무를 무단으로 벌목했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을 제기한 주민 ㄴ씨(00)에 따르면 “ㄱ씨가 신곡마을 뒷산에서 소나무 수십 그루를 벌목해 인테리어 재료 등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며 “얼마 전 벌목현장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현장 확인 결과 실제 8그루의 소나무가 몸통이 잘려 나간 체 밑둥만 을씨년스럽게 남아 있었고, 나이테를 보아 평균 40~50여년 수령의 소나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산 아래에는 껍질이 벗겨진 4~5그루의 소나무가 야적되어 있었다. ㄴ씨는 “현재 확인한 것이 최근 벌목한 몇 안되는 나무일 뿐 산 정상으로 들어가면 훨씬 많은 벌목 현장을 볼 수 있다”며 “오래전부터 ㄱ씨의 무단 벌목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같은 주민으로서 눈감아 왔지만 계속 발뺌하는 태도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어 민원을 제기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ㄱ씨(70)는 “이 나이에 산 정상까지 가서 소나무를 베어온다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느냐”며 “집근처에 CCTV를 설치해 소나무 벌목 범인잡기에 나도 동참하고 있는데 이처럼 누명을 씌우니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오히려 민원을 제기한 ㄴ씨와 그 주위사람이 범인으로 의심간다”고 반박했다. 현장을 조사를 거친 시 산림공원과 관계자는 “ㄱ씨와 ㄴ씨, 그리고 인근 주민들의 주장이 엇갈려 정확한 정황조사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라며 “주민들을 소환해 진술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야나 농지 위 소나무를 벌목하는 경우는 자신의 토지에 있는 나무라 하더라도 시ㆍ군ㆍ구청에 벌체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만약 허가받지 않고 무단으로 소나무를 벌목하면 산림법 위반으로 처벌 받게 된다. 한편 시 현장조사에 앞서 먼저 현장을 확인한 양산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최근 무분별한 소나무 벌목으로 전국의 임야가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단순히 일부 마을 주민들의 마찰로만 단정 지을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또 다른 지역에는 무단 벌목으로 산림이 훼손되지 않았는지 대대적인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도사 산내암자 서운암에서 오늘 14일부터 이틀간 제6회 서운암 들꽃축제가 열려 사람들이 발길을 기다린다.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잊혀져가는 들꽃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코끝을 간질이는 들꽃향기에 흠뻑 취해보라! 꽃이 있고, 향기가 있고, 당신이 있으니 이것만 한 행복이 어디 있으랴.
원동 함포마을 수질개선사업 지역 선정 원동면 함포마을 일대가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수질개선사업 지역으로 선정되어 함포천이 한층 더 청정해 질것으로 전망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상수원관리과에 따르면 원동면 원리 6-3번지를 <낙동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5월 매수, 그 곳 오염대상 시설물인 ㄴ모텔 철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함포천 가에 위치해 있는 ㄴ모텔은 재정악화로 영업을 중단하고 그동안 빈 건물로 일대 경관을 훼손하고 있었다. 이에 낙동강유역환경청이 ㄴ모텔을 포함한 일대 부지를 매수해 오는 4월 중순까지 철거작업을 마무리하고, 나무 등을 심어 일대를 녹지화 할 예정이다. 생태보건사업은 낙동강 유역 상수원관리지역의 토지와 그 토지에 있는 시설물 등을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매입한 후, 그 곳을 녹지ㆍ습지로 조성해 환경친화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낙동강 유역에 오염대상 시설물 설립을 막고 상수원 수질을 개선할 수 있다. 원동면에 생태보건사업이 진행되면 함포천의 청정으로 원동면 상수원 수질이 개선될 뿐 아니라 녹지화로 일대 환경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주민들도 사업을 반기고 있다. ㄴ모텔 인근에서 가든을 운영하고 있는 김아무개씨는 “함포천은 여름철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인데 이같은 생태보건사업이 진행되면 맑은 물과 공기가 있는 원동면 함포마을에 대한 관심이 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여름이 되기 전에 철거작업을 깨끗하게 마무리 되어서 건물 잔해나 흉물스러운 구조물이 남아있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산도서관(관장 문봉균)은 시민들의 책 읽는 분위기 조성과 독서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행운의 독서릴레이' 행사를 1월말부터 운영, 행사 기간 동안 성실히 책을 읽은 시민에게 조그만 선물을 증정한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책을 읽은 주민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증정기간 내 양산도서관 1층 종합자료실에 '행운의 독서릴레이'도서와 신분증 또는 도서 대출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한편 양산도서관은 '1차 행운의 독서릴레이'에 이어 오는 12일부터 '2차 행운의 독서릴레이'를 운영한다.기간은 오는 9월 15일까지로 첫 번째 독서릴레이에 참가하지 못했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다.자세한 문의는 양산도서관(385-7004)으로 하면 된다.
길이가 3m에 육박하는 비단구렁이가 똬리를 틀었다 풀았다 기회를 엿보다 자신의 머리보다 두배나 큰 토끼를 뱃속으로 밀어 넣는다.동물원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 눈앞에서 일어나자 아이들은 탄성을 내지른다.파충류를 직접 만져보고 습성을 설명 듣고 먹이먹는 모습을 보는 산교육 체험을 가까운 창원에서 경험할 수 있다.경남매일과 현대교육신문이 공동주최하고 BUK인재교육원(원장 노익희)이 주관하는 '2007 세계 파충류 체험 박람회'가 지난달 24일부터 창원시 상남동 대동백화점 옆 스카이웰빙파크(2층)에서 문을 열고 5월 27일까지 도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세계 파충류 체험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 다른 동물원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파충류 박람회장은 300여 평 규모에 뱀 35종, 도마뱀 22종 등 총 70여종의 동물이 전시되고 있으며 규모보다는 기획과 내용이 알차다. 6명의 안내요원들은 귀찮은 내색없이 일일이 물왕도마뱀,보아뱀 등을 꺼내 습성을 설명하며 만져보라고 아이들에게 내민다.또한 생물도감을 제작하여 어린이들이 보고 만지면서 파충류들을 공부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어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어린이들의 과학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파충류 전시장이지만 함께 전시되고 있는 토끼와 햄스터, 미니쥐들도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먹이사슬 관계를 직접 보여 주기 위해 파충류들의 먹이가 되는 설치류를 이곳에서 직접 키우고 있다.노익희 원장은 "유리관을 사이에 두고 단순히 관람하는 것과 직접 만지면서 동물과 교감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으며 이번 박람회는 전국에서 유일한 체험박람회다"고 말했다. 생물도감 공부도 하고 하루 나들이 코스로도 그만인 이번 박람회는 대인 9천원,학생 7천원,단체 5천원이다.
왜,교육혁신인가?
최근 교육계에서 '교육혁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비교적 보수경향이 강하다는 교육계에서 이같은 혁신 바람이 일고 있는 것은 잠재되어 있는 학생들의 소질을 계발하기 위해서는 격식이나 지시, 통제보다는 창의성과 자율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추어 본지에서는 양산에 새로운 교육혁신을 기대하며 지방교육혁신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뽑힌 지방교육청과 단위학교의 혁신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선생님, 00가 몰래 우리 과수원에 들어와서 사과를 따 먹었어요..."경북 성주군에 위치한 수륜초등학교(교장 박경흠)는 전교생이 105명 되는 평화로워 보이는 전형적인 농촌학교이다. 그러나 사회복지시설인 실로암 학생 34명과 일반학생들과의 마음의 벽이 학교를 멍들게 하고 있다. 일부 실로암 학생과 저소득층 학생들의 과수원 농작물 훔치기와 도벽<그리고 실로암 학생들에 대한 일반 학생들의 집단 공격 등의 피해가 속출해 서로간의 마음의 벽이 쉬이 풀리지 않았다. 11명의 교원들은 시설수용학생이나 결손 가정의 학생들이 바르게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는 감화를 주는 인성교육이 너무나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해결 하고자 '가족결연' 사업을 펼치기 시작했다. 전교생 105명과 학교운영위원,실로암 관계자<수륜면 기관단체장과 일부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가족 결연식을 가졌다. 가족 구성은 실로암 학생 2~3명,< 일반 학생 4~5명<부모 역할을 하는 교사 1명을 포함해 6~7명을 한 가족 단위로 하는 16가구가 새롭게 탄생되었다. 16가족은 요일별로 매일 4개 가족씩 자율적으로 도래샘에서 독서활동을 실시했다. 1주일에 1회 이상 하는 가족독서로 독서를 싫어하던 학생들도 맏이 학생과 부모교사의 도움을 받아 책 읽기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으며<독서토론으로 생각하는 힘이 길러져 학습과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었다. 또 가족단위로 청백팀을 나눠 다채로운 경기를 펼치는 '온마음 가족운동회'도 열었다. 이 행사에는 일반가정의 학부모<실로암 직원과 요양원 노인들<지역민들 모두가 모여 사회복시시설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실로암 찾아가는 공부방도 운영했다. 2명의 여교사는 퇴근 후<매주 2회씩 실로암 공부방을 찾아 34명의 학생에게 2시간씩 수학<한자를 가르쳤다. 또 실로암 요양원 체험도 실시해 학생들이 직접 재롱잔치<안마해 드리기<옛이야기 듣기 등으로 정을 나눴다. 박경흠 교장은 "가족 결연 이후 도벽과 집단적인 공격 성향,농작물 피해<어린이 임원 선거 시 몰표 현상이 사라졌다"며 "이같은 소식이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알려지자 다문화 가정을 가진 5개 초등학교,사회복지시설과 양로원이 있는 3개 학교에서 벤치마킹하기 위해 학교를 수차례 방문했다"고 말했다. 또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결손가정이나 사회시설에 있는 학생들에 대한 편견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 점이 큰 문제였다"며 "하지만 '가족'이라는 틀 속에서는 누구나 마음의 문을 연 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좋은 사업이었다"고 전했다.
한마디로 교육분야는 철저히 외면당했다. 왜냐하면 미국 교육시장은 공교육을 제외하고는 이미 다 개방된 상태여서 더는 교육시장의 문호를 넓히는 게 큰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격교육과 SAT 등 부분개방을 통해 미국 교육이 국내 공교육을 좌지우지하는 일,이제 시간문제인 듯 싶다.
"운영보고회를 통해 연구시범학교를 무조건 성공적이라고만 발표하니 발전이 없다. 학교만 다를 뿐,다람쥐 쳇바퀴 돌 듯 똑같은 자료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양산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1년 동안 연구ㆍ시범학교 운영을 책임졌던 한 연구부장 교사의 말이다. 해마다 연구시범학교 운영은 지정 학교로의 예산지원과 학교관리자의 경영실적, 그리고 교사의 가산점 부여 목적 이외의 의미는 상실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왜 이런 비판이 일게 되었으며,양산지역의 현황과 문제점은 무엇인지 살펴보자.--------------------------------------------연구시범학교는 새로운 교육 방법과 내용을 연구 실천해서 교육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정되는 학교이다. 연구과제를 학교의 교과과정에 직접 적용해 운영한 후,그 실천 결과를 공개하도록 되어 있다. 연구시범학교는 몇가지 혜택이 부여되는데 ▶연구와 실천 결과가 일반교육에 적용될 수 있다고 인정될 때 학교장ㆍ교감ㆍ담당교사에 대해 표창 또는 승진이 주어지고 ▶연구에 필요한 도서비,교재비, 제작비,구입비,인쇄비, 기타 필요한 비용을 특별 보조하며 ▶교원에게 연구를 위한 연구비,학사시찰비 등을 특별 지급한다. 올해 양산에서 연구시범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고등학교 3개교,중학교 10개교, 초등학교 10개교로 모두 23개교이다. 이 가운데 교육부 지정은 3개교로 2~3천만원이 지원되고,도교육청 지정은 14개교,시교육청 지정은 6개교로 각각 500만원이 지원된다. ▶교육부 지정: 삼성중(방과후학교),신주중(인권교육),오봉초(영어교육) ▶경남도교육청 지정: 물금고(안전교육), 웅상고(봉사활동), 양산고(방과후학교), 웅상중(학교폭력), 양주중(교원능력개발),원동중(교원능력개발),웅상여중(ICT활용),양산중(평생교육 지역중심),상북초(YP),신명초(통합교육),덕계초(독서교육),대운초(교원능력개발,중부초(과학선도학교),삼성초(방과후학교)▶양산시교육청 지정: 보광중(금연지도), 물금동아중(교육방송),양산여중(학력향상),북정초(교실수업개선),신양초(방과후학교), 양산병설유치원(유아교육) 지난해 양산지역 20여개 학교에서 연구시범학교 운영보고회가 열렸다. 다양한 연구주제로 각기 다른 학교에서 열린 운영보고회지만 몇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연구결과와 공개보고회의 형태이다. 대부분의 학교가 '인식부족,홍보부족,예산부족'을 연구결과 문제점으로 내놓았다. 이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거론되는 문제점이지만 학교들은 이같은 문제점만 해결된다면 성공적인 연구형태라고 주장했다. 또 공개보고회는 한복입은 학부모 도우미나 교사들이 4~5권 가량의 연구보고서를 나눠주면 보기 좋게 진열된 연구결과물을 줄을 서서 관람하는 형태로 진행됐는데,이 역시 대부분의 학교에서 똑같이 진행했다.이처럼 전국에서 연구시범학교 운영의 폐해로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을 양산지역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특히 연구결과가 일반화되어 확산되지 않고 연구기간 종료와 함께 실종되는 문제점은 어곡초 방과후교실 사례 <본지 170호,2007년 2월 20일자> 보도로 이미 지적된 바 있다. 하지만 연구시범학교를 계기로 학교의 특색 프로그램으로 적용시켜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학교도 있다. 물금동아중은 2005년 교육방송 연구시범학교로 선정되어 1년간 운영한 후, 'EBS교육방송이 자기주도적 학습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보고회에서 이같은 결과를 보고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재까지 EBS교육방송 청취를 학교 특색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학력우수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올해 삼성초와 덕계초는 각각의 연구과제를 예산지원이 없는 자율시범학교 형태로 운영한다. 사실상 예산지원 없이 연구시범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시범운영해 왔던 연구과제를 좀 더 심층적으로 학교에 적용시키고자 하는 교사들의 의지와 열정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연구시범학교의 목적은 운영과정에서 도출된 좋은 과제를 일선학교에 일반화하자는 것이다"며 "운영과정의 문제점과 개선점 등을 있는 그대로 보고하는 교사의 태도와 자율적인 교육 분위기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웅상출장소와 덕계,평산,소주,서창 등 4개 동사무소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행정업무를 시작했다. 분동으로 도시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웅상지역의 행정업무를 책임질 웅상출장소 손기랑 소장과 이해걸,홍상관,김경술, 신현묵 동장을 만나봤다. ----------------------------------------------------- . '고객만족 행정서비스' 제공【신현묵 서창동장】서창동은 양산시의 북동쪽에 있고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는 연결하는 국도 7호선의 중간지점에 있는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 대규모 주택단지가 건설되는 등 앞으로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심 속 전원도시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입니다. 이처럼 발전 가능성이 큰 서창동의 초대 동장이라는 중책을 맞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제는 행정도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무한경쟁 시대인 요즘 현실에 부응해 동민이 만족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주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고객만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또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조성 등 하루가 다르게 변화ㆍ발전하고 있는 웅상지역의 도시화에 한발 더 접근하는 행정을 펼칠 것입니다. 2만1천여명의 서창동민과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동민 여러분,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과 규범이 통하는 사회, 칭찬을 아끼지 않는 동민이 돼 주시길 부탁합니다. 서창동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언제나 동민과 함께하는 동장이 되겠습니다. 이제는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이해걸 덕계동장】덕계동장으로 부임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일선 근무경험이 적어 동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온 몸에 땀이 배도록 현장을 찾아다니며 일한다면 동민들로부터 많은 격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이 있을 때마다 고민하고 지역 어른들과 의논해 문제를 풀어가는 자세로 열심히 해 '동이 되니 모든 것이 좋아지고 편리해졌구나!'라고 동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덕계동은 4개 동의 관문인 동시에 덕계 시가지 일대 상업지역과 웅상농공단지를 중심으로 한 공업지역 등 농ㆍ공ㆍ상업이 고루 발달한 지역이라 다양한 민원과 건의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동사무소 행정은 인ㆍ허가 업무와 같은 복잡한 업무가 아니라 각종 증명서 발급 등 대민행정이 대부분이므로 신속하고 친절한 행정으로 동민 모두에게 작은 행복을 드린다는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읍에서 동으로 행정구역이 변경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찬반논란이 적지 않았지만 이제 동의 발전을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동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대부분이 근무경험이 없기에 동민들의 많은 지도와 격려를 부탁합니다. 최소한의 행정,최말단의 행정【홍상관 평산동장】웅상읍이 4개 동으로 분동된 뒤 평산동의 첫 동장으로 부임하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뒷일이 잘 풀리는 법인데,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합니다. 출장소가 설치되고 분동이 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이 상당히 크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평산동은 4개 동 가운데 면적은 제일 좁지만 인구는 가장 많습니다. 또 촌락보다는 아파트 단지 중심의 도심형 주거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현재 건립 중인 대단위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완료되면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올해부터 주민생활지원과 복지 분야에서 동사무소의 역할이 강화되는 만큼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 동사무소 업무가 주민과 밀접한 '최소한의 행정, 최말단의 행정'이기 때문에 직원들과 함께 언제나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개 동으로 분동된 웅상지역은 새로운 도시발전을 위한 서막을 열었습니다. 그 속에서 행정의 역할을 다하고 주민들의 기대감도 만족시키겠습니다. 주민들이 평산동에 애착을 두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선의의 경쟁으로 지역발전 노력【김경술 소주동장】읍에서 동으로 바뀌면서 소주동민들 역시 다른 동민들과 마찬가지로 기대가 높은 반면 우려도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보다는 기대가 더 높다고 생각하며 동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소주동은 소주공단이 위치한 웅상지역의 대표적인 공업지역입니다. 또 인구의 절반 이상이 서창리버타운에 모여 사는 특징이 있습니다. 소주동은 이처럼 공단지역과 주거지역이 뚜렷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지역에 따른 맞춤형 행정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또한 동민들이 소주동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주동사무소 이전도 조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서창동에 있는 동사무소를 소주동 내로 옮겨 동민들이 분동에 따른 행정서비스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받아오던 일부 혜택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일부 동민들의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를 불합리 하다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4개 동으로 나뉘어 선의의 경쟁을 통한 지역발전이라는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소주동 발전을 위해 언제나 노력하는 동장이 되겠습니다.
웅상출장소와 덕계, 평산,소주, 서창 등 4개 동사무소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행정업무를 시작했다. 분동으로 도시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웅상지역의 행정업무를 책임질 웅상출장소 손기랑 소장과 이해걸, 홍상관,김경술,신현묵 동장을 만나봤다. ---------------------------▶웅상출장소 초대 소장으로 부임했다. 취임소감은?한 지역을 책임진다고 생각하니까 어깨가 상당히 무겁습니다. 웅상지역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고, 아직 분동을 반대하는 주민도 있기 때문에 주민 속으로 들어가서 여러 의견을 충분히 듣고 행정에 반영할 생각입니다.
▶4개 동으로 나뉜 웅상지역의 지역적 성향은?웅상지역은 전반적으로 면적도 넓고 인구도 많은 데 비해 주민들의 '소외의식', '변방의식'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분동 이후 도시화되면서 '웅상이 이제는 양산의 변방이 아닌 양산의 중심이다'라는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주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행정적 지원 방향은? 주민들의 편리성을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생각입니다. 편리성이라고 하면 단순히 가까운 곳에서 주민등록 등ㆍ초본을 떼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 즉, 체육시설이나 도서관, 문화시설 등이 분동과 맞물려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사무소가 임시 청사를 사용 중인데 계획은?소주동사무소 청사 마련이 가장 시급합니다. 부지 확보 이후에 공유재산관리계획 등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는 평산동사무소의 이전도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세금문제 등으로 분동 과정에서 주민의견이 나뉘었다. 대책은?분동되면서 가장 우려했던 것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토착민들의 세금문제입니다. 세금부담을 줄이고자 행자부에 끊임없는 건의를 통해 올해는 유예를 받고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세금이 부과됩니다. 일부 피해를 보는 주민들에게는 이해와 설득을 구해 주민의견이 분열되지 않도록 화합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분동으로 사회단체들이 재편되면서 잡음이 예상된다. 대책은?현재까지 큰 잡음은 없다. 마을별로 구성된 단체는 별문제가 없지만 웅상지역을 아우르는 단체는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당분간은 그대로 유지되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 같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동별로 단체가 구성되면 이중 구조를 가진 기형적 구조가 될 수 있습니다. 각 단체와 대화를 통해 다양한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할 생각입니다.
▶분동이 향후 웅상시 독립을 위한 초석이라는 시각이 있는데?일부에서 그런 말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사항이다. 작은 규모의 시ㆍ군을 통합하고 있는 현재의 추세와도 맞지 않다. 또한 웅상시 독립은 도시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시가 자립하기 위해서는 일정 정도의 경제규모가 필요한데 웅상의 경제규모로는 독립된 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없다.▶마지막으로 웅상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하는 말은?이제 웅상지역은 소외받는 양산의 변두리가 아니라 명실 공이 양산의 핵심지역입니다. 웅상지역 발전이 곧 양산 발전과 직결된다는 의식을 웅상지역 주민들이 먼저 가져야 합니다. 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웅상지역은 앞으로 무한히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웅상지역은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FTA체결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농민들이다. 비록 쌀은 개방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쇠고기를 비롯해 다른 농산물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자동차나 섬유 등 FTA체결로 숨통을 쉬게 된 다른 부분에서 얻은 이윤을 농업부문에 투자해 서로 상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양산기독교총연합회(회장 이중섭)는 지난 8일 오후 3시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제18회 양산시 부활절 연합예배를 가졌다. 5천여 신도들이 참석하고 조재태 목사의 설교로 진행된 이날 연합예배는 양산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 석계교회 선교찬양단이 특별출연해 부활절을 찬양했다.
양산시는 전기공사업체의 건전한 육성발전과 전기공사의 부실시공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전기공사업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오는 4월 16일부터 5월 30일까지로 지역 전기공사업체 50개소를 대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내용은 전기공사업 자본금ㆍ기술인력 확보 등 등록기준 준수여부,각종 보고사항과 행정사항 이행여부, 하도급 및 성실시공여부 등이다.시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단순 행정 처리의 미이행 사항 등은 현지 행정지도를 통하여 법규이행을 준수토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등록기준 미달 등 주요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영업정지 등 엄격히 행정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한달여 간에 걸친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관내 전기공사업체의 건전한 업체운영과 전기공사의 부실시공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토바이로 불법주행을 일삼는 일부 청소년들이 더는 활보할 수 없게 된다. 양산경찰서(서장 박동식)는 5월부터 시민단체와 함께 대대적인 이륜차에 대한 운행문화 개선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다.최근 이륜차는 도로상에 교통질서를 어지럽히고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을 방해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 경찰서는 4월말까지 이륜차의 무질서에 따른 교통사고의 위험성에 대해 집중 홍보한다고 밝혔다. 또한 5월부터는 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도ㆍ단속을 병행할 예정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이륜차의 인도 및 횡단보도 주행,안전모 미착용,난폭운전 등 3대 항목에 대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퀵서비스 업체와 피자집,중국음식 등 배달 업체 이륜차의 난폭운전으로 어린이,노인 등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안전모 미착용,신호위반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성을 높이고 있어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회 문제화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안전한 이륜차 운행을 위해 반드시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교통법규를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유가시대에 발맞춰 한미FTA가 체결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급작스럽게 이뤄져 당황스럽다. 지방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지역상공업자들이 지금은 FTA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앞으로 상공업분야가 겪게 될 어려움에 대한 연구 분석을 해야 할 것이다.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에서는 오는 5월부터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장애인활동보조지원사업'을 위해 활동보조인을 모집하고 서비스 지원 대상자를 접수한다.장애인활동보조지원사업은 스스로 신체ㆍ정신적 활동을 하기 어려운 1급 중증 장애인에게 활동보조인을 파견하여 세면,목욕, 식사보조, 신변처리, 일상생활 지원 등 독립적인 생활을 보장해 주기 위한 사업이다.신청 장애인의 생활환경과 중증도에 따라 월 20∼80시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독거 등 활동보조 없이 기본 생계유지가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중증도에 따라 월 최대 180시간을 추가 지원한다.2005년부터 국고로 지원받고 있는 장애인자립생활시범사업 대상자에게는 5월부터 끊김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신청자는 4월 13일까지 각 읍ㆍ면ㆍ동사무소에 접수하면 방문조사를 거쳐 증빙서류를 지급하여 5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서비스 제공기관으로는 시ㆍ군ㆍ구별로 활동보조서비스 수행 경험과 능력이 있는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와 자활후견기관 2개 기관이 지정 되어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단가는 시간당 7천원으로 소득 수준에 따라 10~2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이번 사업은 소득수준에 따라 일정 수준 본인 부담제를 도입하여 효율적인 서비스 전달체계를 마련하고,서비스와 이용 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장애인의 특성에 적합한 맞춤식 서비스를 개발ㆍ제공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활동보조인 자격은 만18세 이상 만65세 미만으로 신체ㆍ정신적으로 활동보조가 가능한 자로 하여 경증 장애인이 중증 장애인을 돌볼 수 있게 함으로써 장애인고용 창출 기회도 열어 놓았다.활동보조인으로 일하고자 하는 사람은 각 읍ㆍ면ㆍ동사무도 또는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380-4960)로 신청하면 된다.
분동에 따른 웅상지역 주민들의 세금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웅상지역이 읍 체제에서 동 체제로 전환되면서 주민들의 세금부담이 커질 것에 대비,수차례 행정자치부를 방문해 설득한 결과 연차적인 재산세 감면조치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또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별도의 소득이 없거나 일정 소득 이하인 고령자의 노후 소득지원을 위해 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일정금액을 일정기간에 지급받는 장기주택저당대출인 역모기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주택에 대한 재산세도 감면한다.양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산시 세제감면조례 일부개정안>을 마련해 지난 2일자로 입법예고 했다. 입법예고된 옛 웅상읍 농지에 대한 감면조항에는 '주거ㆍ상업ㆍ공업지역 안에 있는 전ㆍ답ㆍ과수원 등에 대해 세금부과 기준일 현재 실제 영농에 사용되고 있는 개인 소유 농지의 재산세를 올해에는 읍 체제일 때와 동일하게 적용하고,2008년부터 동 세율을 적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의 갑작스러운 재산세 증가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자 2008년에는 75%,2009년 50%,2010년 25%를 연차적으로 경감해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감면혜택은 올해 3월 31일 이전부터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로 제한한다. 또 역모기지제도 실시주택에 대한 감면 조항에는 '연간 종합소득이 1천2백만원 이하인 65세 이상 고령자가 소유한 85㎡(약 26평) 이하의 주택에 대해 재산세 25%를 경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산시는 입법예고안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에 심의의결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웅상읍이 4월 1일자로 읍 체제에서 동 체제으로 전환됨에 따라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편의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하게 됐다. 하지만 그동안 누려오던 농어촌 혜택이 사라지면서 주민들은 각종 토지와 건축물에 대한 재산세와 종별 면허세 등이 동 수준으로 늘어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또한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 농어촌 혜택을 받던 공립 유치원 입학금이 오르고,22%에서 최고 40%까지 감면 혜택을 받아오던 국민건강보험료 등의 할인혜택도 없어져 분동 추진과정에서 찬반 논란을 빚기도 했다.
지역 여행사가 안일한 업무처리로 70대 노부부를 화나게 만들었다. 여행사의 과실로 인해 여행 계약이 취소되었지만 해당 여행사가 어떠한 배상도 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였던 것. 중부동에 사는 김아무개(74)씨와 이아무개(70)씨 부부는 ㄱ여행사와 베트남 해외여행을 계약하고 대금을 지불했다. 여행 당일 여행사로부터 '항공권이 확보되지 않아 여행이 취소되었음'을 통보받았다. 노부부는 여행 전날 최종적으로 여행계획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던 터라 일방적인 취소 통보에 대해 항의했다. 하지만 여행사는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 변명하며 소비자피해보상규정에 따른 적법한 배상을 하지 않고 무마시키려 했다. 양산YWCA에 따르면 이같은 경우 여행 경비의 50%를 배상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문제는 노부부가 여행사에서 계약한 베트남 여행 상품이 국내 대표여행사인 ㅎ여행사의 상품이었기에 ㅎ여행사로부터 배상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배상과는 전혀 무관했던 것. 왜냐하면 ㄱ여행사는 ㅎ여행사 간판을 걸고 여행상품을 판매하고는 있지만 ㅎ여행사의 지사는 아니기 때문이다. 양산YWCA 소비자상담위원회 이기은 위원장은 "ㄱ여행사가 ㅎ여행사의 지사였다면 소비자 피해 배상이 원활히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지만 ㅎ여행사와는 무관한 단독 지역 여행사이다"며 "지역 여행사를 이용할 때 간판이나 상품을 보고 소비자들이 이같이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고 계약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지역 여행사가 자신들의 과실은 인정하면서도 적법한 배상을 해주지 않으려는 태도"라며 "선진 여행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소비자 스스로 권리를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근 양산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여행사 관련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70대 노부부 사례와 같이 여행사가 항공권 미확보로 여행을 취소할 경우 8일전에는 10%, 일전 20%, 당일 50%를 배상받을 수 있으며, 소비자의 사정으로 취소할 경우에도 동일한 비율로 취소 수수료를 여행사에게 배상해야 한다. 이 뿐 아니라 여행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소비자는 아래의 4가지를 주의해야 한다.
▶저가 여행상품, 가격할인 등에 현혹되지 말고 현금결제를 유도하는 여행사는 피하라.
▶여행 계약 전 양산시, 한국관광협회, 한국일반여행업협회 등에 여행사의 등록 또는 보증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라.
▶20만원 이상 계약시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하라. 여행사가 폐업했을지라도 일부 보상이 가능하다.
▶여행계약서, 대금영수증, 일정표 등 관련자료는 여행 완료될 때까지 보관해 둬라.
양산경찰서(서장 박동식)는 지난해 5월 웅상읍에서 발생한 이은영, 박동은 학생 실종사건이 장기화됨에 따라 실종아동의 소지품이나 기타 유류물이 발견될 가능성 있는 저수지와 산악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다. 양산경찰서 /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