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3대 사찰 중 하나이자 양산의 대표적 명승지인 통도사가 창건 제 1361주년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개산대제(開山大齋)를 올린다. 산문을 연 날인 개산일을 기념하는 개산대제는 매년 음력 9월 9일에 열리는데, 창건주 자장을 비롯한 역대 큰 스님들의 공덕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법회를 연다.또한 대제를 위해 모이는 사람들이 통도사의 가을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29일 오전 10시 설법전에서의 입재식을 시작으로 막이 올라 영축사생대회와 60여 고승의 부도탑이 봉안돼 있는 부도전에 차와 다식을 올리는 부도헌다제, 만등불사 점등식으로 이어진다. 30일에는 괘불헌괘와 부처님과 자장율사의 가사 친견, 유치원생들의 재롱잔치, 합창제 등이 펼쳐진다. 한편 영축산 속에 자리한 통도사는 당나라에 수도를 떠난 자장율사가 석가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와서 신라 27대 선덕여왕 15년(646년)에 이 절을 지었다고 한다.그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1천300여 년 동안 법등이 꺼진 적이 없는 사찰로 유명하다. 또한, 통도사는 우리나라 사찰 중 유형불교 문화재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1999년 4월 15일 신축개관한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세계박물관을 통틀어 가장 풍부한 불교 유물을 자랑하는 국내 유일한 불교회화 전문 박물관이 있다.
시가 11월 1일부터 15일간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세계명화전시회를 펼친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17, 18세기의 미술, 근ㆍ현대 미술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밀레 '이삭줍기', 클림트 '키스'등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작품 50여점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작품은 캔버스 천에 원작을 복제한 제2의 원작이다.또한 전시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명화작품이 탄생된 사회 문화적 배경과 작품의 특징 및 감상법을 배우는 '명화 감상법', 명화에 등장한 인물의 포즈를 따라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화와 함께 사진 찍기', 학생 스스로 원작을 보고 그림을 그리는 '명화 따라 그리기'의 문화체험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한편 현장에서 판매되는 입장료는 2천원이며, 문화체험프로그램 예약은 문화예술회관(380-4131~6)으로 하면 된다.
"연꽃처럼 소박하고 단단한 것이 '이라보 자완'같습니다"일본 도자기 거래상으로 일본 내 최고의 도자기 권위자로 알려진 구로다 쿠사오미(63)씨가 지난 22일 양산을 방문해 사기장 신한균씨의 작품을 보고 극찬한 말이다.'이라보 자완'이란 과거 동면 법기리 가마터에서 만든 차사발로 일본의 차인들이 최고의 가치를 가진 소장품으로 평가하는 사발이다.구로다씨의 이번 양산방문은 아사히신문이 실시한 '일본도자기의 흔적을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도자기 관련 전문가 20여명이 동행했다.보성의 도요지탐방에 이어 양산을 방문한 이들은 예방 신한균씨의 작품 전시장을 둘러보고 작품을 구입하는 등 신한균씨의 작품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나타냈다.구로다씨는 "일본 도자기가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연질이라면 신 선생의 도자기는 단단함과 투박함에서 오는 강한 매력이 있다"고 평가하면서 일행들에게 신선생의 작품을 설명하기도 했다.한편 이들은 통도사 성보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말은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지난 20일 맑고 청아한 가을 하늘 아래 원동면 화제리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 장소는 바로 화제리 사람들의 문화ㆍ체육공간이자 아이들이 꿈을 키워가는 화제초등학교. '화제초와 함께 하는 주민화합의 장'으로 마련된 이 자리는 화제초 교사와 학생들을 비롯해 지역주민, 동창회, 학부모 등 200여명의 참석해 한마당 축제의 장이 되었다. 이날 김찬경 교장은 "이 자리는 화제초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아이들의 재롱과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편안하게 즐기다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제초는 올해 1학기 전교생이 47명으로 소규모학교통폐합 위기에 놓이기도 했던 학교였지만, 2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여만에 20여명의 도시 아이들이 전학을 와 화제가 되었다. 이 같은 놀라운 결과의 이면에는 화제초 동창회, 화제리 주민들, 학부모 모두의 노력이 숨어있었던 것.62년 전통의 화제초가 학생 수 부족으로 위기에 놓이자 모두가 한목소리로 '학교 살리기'에 나섰다. 먼저 학교를 운영하기 위한 든든한 재정을 만들기 위해 화제초 동창회는 30여 개의 기수모임에서 기수당 50만원 씩을 모금했다. 이에 질세라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은 1명당 1만원의 기부금을 내는 등 한 달 만에 자그만치 2천만원이 모금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에서는 원어민 영어교사를 채용, 전교생이 무료로 주2시간 씩 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양산지역에서 유일하게 잔디 운동장이 있어 축구, 골프 등 도시학교에서는 즐길 수 없는 예체능 수업을 진행하고, 텃밭 가꾸기, 야외 학습장 등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한 특화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개발했다. 그 결과 1학기에 47명이었던 학생 수가 2학기에는 20명이 늘어나 현재 67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고 있으며, 상당수의 전학생들이 양산 도심에서 학교를 다녔던 도시 아이들이다. 화제초 6회 학부모회장을 맡았던 신원기(72.화제리 지나마을) 어르신은 "6.25당시 화재로 학교 건물이 완전히 사라졌을 때도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학교를 살려냈다"며 "이 학교는 화제리의 역사이며 영원한 벗이기에 학교통폐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어곡초등학교(교장 권동현)는 2005년 경남도교육청 방과후교실 자율시범학교로 선정된데 이어 현재 2006학년도 도 교육청 방과후학교 시범학교로 지정되어 ‘특기적성교육’과 ‘방과후교실’이 함께 운영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방과후교실’로 문을 연 민들레반은 어곡초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보금자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민들레반, 너무 신나요”학교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노는 것보다, 집에서 컴퓨터 게임하는 것보다 ‘민들레반’에서 지내는 시간이 훨씬 즐겁다고 하는 강용훈(2학년).“민들레반에 오면 컴퓨터도 할 수 있고, 책도 많고, 선생님이 숙제도 봐주고, 알림장도 챙겨줘요. 특히 간식 먹을 때가 가장 신나요(웃음)” 용훈이가 방과 후면 어김없이 향하는 민들레반은 어곡초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육교실이다.
민들레반은 놀이시설, 학습시설, 조리시설, 수면시설 등이 있어 아이들이 가정과 같은 편안한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연출되어 있다. 이 곳에서는 전문 보육교사의 지도 아래 독서, 놀이, 컴퓨터, 과제 지도 등 가정에서 부모들이 자녀를 돌보는 학습지원 프로그램들로 이뤄지고 있다. 또 방학 동안은 매주 춘추공원, 농촌지도소, 문화예술회관 등을 방문하는 야외체험학습도 함께 운영되는 등 알찬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방과후교실 모범학교민들레반은 현재 교육부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방과후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초등학교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보육프로그램(방과후교실)이다. 방과후학교는 기존의 특기적성교육과 고교수준별 보충학습, 초등 방과후교실, 그리고 평생교육으로 사용된 각각의 명칭과 프로그램을 통합해 운영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 방과후학교는 ‘특기적성교육’과 ‘방과후교실’을 두 축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회양극화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방과 후에 홀로 방치되어 있는 학생들이 늘고 있기에 방과후에 빈교실이나 도서관 등을 활용해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방과후교실’이 초등학교에서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어곡초 역시도 지역적 특성상 65%가 맞벌이 가정이기 때문에 저학년 학생들에게 보살핌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타학교에 비해 발빠르게 ‘방과후교실’ 운영에 들어간 어곡초 민들레반은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돌봄이 함께 있는 배움방과후교실은 1개 이상의 교실에 학습 및 휴식공간으로 만든 최소한의 시설이 갖춰진 상태에서 운영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이같은 공간을 갖추진 못한 실정이다. 정복자 방과후학교 담당교사는 “방과후학교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돌봄이 함께 있는 배움’이 되어야 한다”며 “학교 환경은 아이들에게 친숙하기에 보육공간만 있다면 어떤 시설보다도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초등 방과후학교는 이러한 보육을 기초로 하여 상담 기능, 아이들 정서에 도움이 되는 스포츠와 문화·예술활동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인터뷰> 권동현 교장특기적성교육, 교사 특기 살려 직접 교육비즈공예ㆍ사군자 교실 ‘인기’어곡초는 보육프로그램이 접목된 특기적성교육 역시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컴퓨터, 속독, 영어, 무용, 사물놀이, 한자교실 등 1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50%에 달하는 아이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13개의 교실 중 8개는 어곡초 교사들이 자신의 특기를 살려 직접 강사로 참여하고 있어 방과후학교 운영에 대한 교사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이 중 비즈공예교실과 사군자교실이 아이들에게 인기교실로 부각되고 있다.“별 모양으로 핸드폰 줄 만들었어요. 엄마에게 빨리 자랑하고 싶어요”라며 즐거워하는 권영선(2학년). 영선이가 요즘 배우고 있는 것은 비즈공예. 비즈공예교실은 진주와 원석, 나무 등 다양한 구슬재료를 목걸이, 머리끈, 휴대폰줄로 만들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창작의 즐거움을 느끼며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하나의 인기교실로 사군자교실을 꼽을 수 있다. 사군자교실은 옛 문인들이 그림을 그렸던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소재로 붓을 이용해 아이들이 전통 그림을 배우는 교실로, 전통문화와 문인들의 고매한 정신을 배우는 1석 2조의 교육효과를 내고 있다. 대한민국 서예대전 등에서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는 김선자 담당교사는 “전통문화교실은 그것을 익히고 자신만의 특기로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된다”며 “특히 사군자를 그리는 문인화는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세 교정에 큰 효과가 있어 아이들뿐 아니라 지켜보는 학부모님들도 만족해한다”고 말했다. ----------------------------------------------교실 문을 여는 ‘수업어깨동무연구회’“권위와 보수성이 강조되는 교육은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습니다. 창의적인 개혁을 위한 교실수업개선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 상호 간의 ‘동료성’이 뒷받침되어야 하기에 어곡초 교사들은 ‘수업어깨동무연구회’를 구성했습니다”권동현 교장이 자랑해 마지않는 ‘수업어깨동무연구회’는 동료장학 활동을 통해 교실수업을 개선한다는 목표로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실천하고 있는 어곡초 교사들만의 연구회이다. 이 연구회는 모든 교사가 교실의 문을 열고 서로의 수업을 공유하며 수업의 질과 전문성을 키워나간다는 의지로 어곡초 전 교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방과후학교에 기꺼이 참여하는 교사들의 열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희 학교 교사들은 ‘고기를 잡는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노력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해 주는 것이 바로 교장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확고한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는 권 교장은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은 단 하나, 바로‘꿈’이라고 한다. “아이 스스로 ‘나는 자라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고민할 때 그 아이의 미래는 밝아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다가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학교와 교육이 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
학생들의 발걸음이 머무는 양산제일고 '두드림(DO-DREAM) 도서관'.
도서관 활성화 사업으로 새 단장을 하면서 도서관에 많은 학생이 모이게 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도서관을 이끌어 가는 편집부원들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학우들이 도서관을 통해 더 넓은 세계로 가는 문을 두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18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편집부(부장 권지현)학생들을 만나본다. ---------------------------------------- "모든 학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찾을 수 있는 도서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도서관에 꽉 찬 친구들을 보면 정말 보람되고 기뻐요" 1, 2학년 16명의 부원들은 매주 조를 이뤄 점심시간에 교대로 도서관을 돌보면서도 힘든 기색 없이 보람된 표정들이다. "이전에는 도서관이 5층에 있어 학생들이 많이 찾지 않았어요. 그런데 본관 1층으로 오면서 학생들이 많이 찾고 도서관이 살아 쉼 쉬고 있는 것을 느껴요""부서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책에 대한 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고 친구들이 질문하는 것을 바로바로 대답해 줄 수 있을 때 너무 기뻐요"편집부는 매달 다독자 선정과 행운권 이벤트를 통해 도서상품권을 선물하고 있으며, 축제에서는 도서바자회를 열어 학생들의 독서권장에 앞장서고 있다. 부원들의 노력의 결과일까.축제 때가 되면 각 동아리들은 수익금의 일부를 도서관에 기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학생들의 책 기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서관에 책이 늘어날 때마다 마음이 풍성해 지고 무엇보다도 친구들과 선생님의 격려가 든든한 힘이 된다는 부원들은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전하는 말을 남겼다."친구들아~ 너희들의 수고한다는 한마디가 우리에게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어. 앞으로도 도서관을 더욱 많이 찾았으면 좋겠고 정숙한 분위기를 만드는데도 함께 노력하자. 그리고 저희를 지켜봐주시고 도와주시는 우성하 선생님~정말 감사합니다! 다음달 결혼도 미리 축하드려요~!"
주변의 산세와 계곡 등 경관이 빼어나 많은 관광객과 불자들이 즐겨 찾는 신흥사.그 신흥사 불교대학(학장 오영규)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신흥사 불교대학은 불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 소양교육에서부터 부처님의 경전을 이해하고 수행하는 과정을 지도한다. 과정은 기초교리반과 대승경전반, 포교법사반으로 나뉘며 매월 둘째 주 수업은 큰 스님의 특별법문으로 진행된다.참가비는 5만원으로 입학금과 수업료 3개월, 교재비, 책가방값이 포함된 금액으로 불교대학 입학식은 다음달 14일 오전 10시에 있다. 입학생은 자유로운 시간에 가족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천연염색, 도자기체험, 전통악기, 차 예절, 서예, 서각등 다양한 문화체험과 염불기도봉사회(목탁, 집전교육), 자원봉사회, 관음회, 지장회, 합창단, 헌다회, 산악회, 청년회, 가족주말농장 무료분양 등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신흥사 오영교 불교대학장은 "열심히 절에 다니면서 아직 절에서 쓰이는 말들이나 큰 스님의 법문 뿐 아니라 수많은 불보살님 중에서 어느 분이 석가모니 부처님이신지 모르는 신도님들도 많다"라며 "절에 찾아와 마음가짐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행동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도는 어떻게 해야 공덕이 되는지, 공양은 어떻게 올려야 바른지에 대해서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맑고 아름다운 가람 속에서 수행과 함께 펼쳐지는 문화활동은 불자님들의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한편, 신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15교구로 영축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신라 기림왕 4년(서기 301년) 信本스님에 의한 창건설과 원효대사(617~686)에 의해 창건되었다는 구설이 있다. 당시 110여동에 이르는 건물이 있었으며 600여만 평의 토지를 소유하였다.신흥사본전인 대광전은 조선 효종 8년 (1657년)에 건립된 건물로서 1992년 보물 제1120호로 지정되어 있다. 문의는 신흥사(055-382-5520)로 하면된다.
"양산학춤이 동면초에 새 둥지를 튼 후, 봄이 지나고 여름이 지나 이제 국화내음이 깊어가는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아이들이 틈틈이 갈고 닦은 몸짓과 솜씨를 가을 잔디밭에서 펼치고자 합니다. "동면초등학교(교장 정종교)는 지난 25일 금정체육공원 잔디밭에서 '양산학춤 축제 한마당'을 펼쳤다.동면초는 올해 초 양산학춤을 학교 특색교육으로 선정해 운영하면서 학춤을 교육과정과 접목해 아이들에게 상당한 교육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이것이 모범적인 특색교육 사례로 인정받아 작은 농촌학교로만 알려졌던 동면초가 전통이 살아 숨쉬는 학교로 새롭게 평가받게 되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축제한마당에는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비롯해 이상복 교육장, 정소석 초등교장협의회장, 김영돈 문화원장, 허강희 시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축제가 시작되어 도포와 갓을 차려입고 춤사위를 펼치는 아이들의 모습에 사람들은 연신 감탄을 자아내며 관심을 보였다. 학춤 공연 뿐 아니라 동산초 사물놀이단, 양산문화원 예술단, 국악협회 회원들이 참여해 신명나는 놀이한마당을 펼쳐 축제의 흥을 한층 돋구었다. 정종교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삽량문화축전과 경남 생활체육대회에 참석해 양산학춤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며 "양산학춤이 동면초에 자리 잡기까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많은 사람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양산대학(학장 조병선)이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주부한복패션쇼'에 1천여명의 주민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지난 20일 오후 2시 대학문화관에서 열린 '주부한복패션쇼'는 양산대학과 대학평생교육원 주관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한복패션쇼는 평소 생활한복을 즐겨 입거나 소유하고 있는 주부나 학생들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자신의 한복을 직접 입고 출전하는 독특한 행사이다. 이날 패션쇼에서도 200여명의 출전자들이 특별한 코디 없이 평소의 차림으로 무대에 서, 자신만의 독특한 맵시와 자태를 맘껏 뽐내는 자리가 되었다. 조병선 학장은 "우리 한복이야말로 여유로움 속에 곡선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전통의상 중 단연 으뜸이다"며 "게다가 겸손과 겸허의 태도를 드러내 보이기까지 하는 의상이기에 우리 아들, 딸들에게도 계속 계승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노란 금실이 돋보이는 곤룡포를 입고 출전해 금상을 수상한 홍천희(59.중부동) 씨는 "조선후기 고종 황제가 시무복으로 입던 곤룡포를 현대적으로 개조해 만든 옷이다"며 "기품 있으면서도 너무 편해 평소 부부동반 모임이나 전통있는 행사에 참여할 때 즐겨 입는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신도시 산악회(회장 서규석, 산행대장 류재산)는 지난 15일 회원들간 친목도모와 신도시 지역 화합을 목적으로 지리산 천왕봉에 산행을 다녀왔다. 신도시 산악회 / 사진제공
양산사랑참여시민모임(대표 이영남)은 22일 조선일보 반대를 위한 춘천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바른 언론 만들기를 위한 전국 안티조선 회원들과 함께 참언론의 목소리를 높이고 돌아왔다.양산사랑참여시민모임 / 사진제공
소토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박인주)는 22일 소토초 한마음대회를 가지고 동문간의 우애 증진 방안과 모교 환경개선 사업 등에 대한 논의를 가지고, 체육행사를 통해 모교 사랑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22일 양산중학교 운동장에서 제11회 서부경남 4개군 체육대회가 열렸다. 체육대회는 합천, 거창, 산청, 함양의 향우회가 매년 친목을 도모하는 것으로 올해 대회는 재양산합천향우회(회장 김이동)가 주관해 열렸다.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분들 다 모이세요"시 보건소가 당뇨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을 위해 당뇨인 체험교실을 운영한다.체험교실은 11월 10일 보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2시까지 열린다. 대상은 당뇨환자로 11월 9일까지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교육내용은 당뇨병의 합병증 관리, 당뇨병의 식사요법, 당뇨 환자의 발 관리, 혈압ㆍ혈당ㆍ콜레스테롤 검사와 함께 당뇨환자를 위한 뷔페식사가 제공되며, 1대1 영양상담도 이뤄진다. 보건소 관계자는 "당뇨인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배양하고 바람직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신청문의는 보건소 방문보건담당(380-4894)으로 하면 된다.
"그때 정말 미안했어"
"하하 지난일인데 뭘 괜찮아"지난 24일 양산 경찰서(서장 이갑형)에서 사과(謝過)데이를 맞이하여 상대방에게 사과 하는 행사를 가졌다. 직장 내에서 나로 인해 불편을 겪거나 어려움을 당한 사람 또는 상대방에게 손해를 주거나 기분 나쁘게 한 경우에 먼저 마음을 열고 잘못을 사과하는 시간을 가지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진 것. 이를 통해 평소에도 사과하는 습관을 기르고 자기성찰과 반성의 시간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사과(謝過)와 음이 같은 과일인 사과를 전 직원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경찰서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찰서 직원 모두가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는 좋은 직장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직원들은 처음에는 의아해 했으나 사과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동료에게 불편했던 점을 이야기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칫 딱딱해 질 수 있는 직장 내에서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한편 사과(謝過)데이는 학교폭력을 걱정하는 국민협의회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화해와 용서의 운동을 벌이자는 취지에서 정한 날로 둘(2)이 사(4)과하는 날이라는 뜻에서 매년 10월 24일로 정해졌다.
시위 229일째… 해고노동자 "대화조차도 없다"
물리적 충돌ㆍ출입금지가처분신청 등 갈등 심화부당해고 논란에 휩싸였던 한일제관(주)과 해고노동자들간의 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희망퇴직 거부로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여오던 해고노동자 3명이 지난 20일 정문 앞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해고노동자들은 "정리해고의 부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사측에 수차례 면담을 요청했지만, 229일 째 대화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게다가 정당한 조합활동을 업무방해죄로 고소하고, 출입금지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사측은 "해고노동자들은 명백한 근무태만과 다른 직원들과의 유화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으로 정리해고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돌출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며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원직복직은 받아 들일 수 없는 요구"라고 말했다. 논란은 지난 1월 한일제관(주)이 경영합리화를 이유로 희망퇴직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일부 노조원들이 희망퇴직을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시작됐다. 이에 대해 사측은 '희망퇴직자에 한해 기준위로금이 지급된다는 사실을 통보했을 뿐'이라고 주장했고 일부 노조원들은 '산재노동자, 여성가장, 장기근속자 등에게 인격적인 모멸감을 주는 등 차별적인 대우를 자행하면서 희망퇴직을 강요했다'고 팽팽히 맞섰다. 이후 소지훈 씨 등 5명이 사측이 강요하는 희망퇴직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3월 6일 최종정리해고 명단에 포함됐다고 해고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민주노동당과 복직을 위한 투쟁을 벌여왔다. 지난 7월에는 해고노동자 3명과 사측관계자와 물리적 충돌이 발행해 시위 중이던 해고노동자 2명이 부상을 입는 등 마찰이 끊이질 않았다.게다가 지난달 사측이 시위 장소에서 50m 떨어진 곳에 쇠말뚝을 박고 그 곳을 정문으로 규정한 후 법원에 출입금지가처분신청을 해 해고노동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현재 해고노동자들은 원직복직을, 사측은 원직복직거부를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과정에서 또 다른 충돌이나 파장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상북면에 있는 엔젤예능어린이집(원장 진경진)이 인성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한 노인효도잔치가 가을에 더욱 깊어가는 사랑을 전했다. 지난 21일 상북노인회관에서 열린 노인효도잔치에는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손주들의 재롱에 웃음꽃을 활짝 피운 것. 본사가 후원한 이날 잔치에는 어린이집 원생들이 틈틈이 갈고 닦은 사물놀이, 율동, 노래, 태권도 등 장기자랑이 행사 내내 진행됐다. 흥에 겨운 어르신들을 위한 노래자랑 대회가 원생들의 공연 중간 중간 진행되면서 더욱 잔치 분위기가 무르익기도. 이날 행사를 준비한 진경진 원장은 "효를 생각하는 착한 아이들로 커가길 바라는 마음과 자식들을 위해 한 평생 애써오신 어르신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오늘 자리를 마련한 배경"이라며 "아이들보다 내가 더 많은 것을 배우는 자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양산여성회(회장 황은희)는 시민들을 '평등가족 아름다운 관계 만들기'라는 주제로 무료 강좌를 개최한다. 경남여성단체연합 주최와 경상남도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14일 '나를 찾는 진실게임'을 시작으로 15일 '평등 부부 그 아름다운 관계', 16일 '달라진 가족 관련법', 22일 '자녀와 함께 커가는 부모', 23일 '집안 살림의 가치'라는 강의로 마무리 한다. 이번 강의는 가족들 간의 아름다운 관계 형성을 위한 강의인 만큼 가정 내에 있는 문제점 해결방안과 평등한 부부관계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회 관계자는 "평등한 가족관계를 세우는 이번 강의를 통해서 나를 찾고, 가족의 올바른 평등관계와 가족의 소중함을 고민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문의는 양산 여성회(382-5666)
시는 지방행정혁신 분위기를 확산하고 공직자들이 혁신활동의 솔선수범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시민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2006년도 행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실시했다.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에는 청소행정과의 '음식물류 폐기물의 자체처리 기반구축'에 관한 사례가 선정됐고, 전산정보과의 '공간정보 구축을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사례와 총무과의 '통합성과 관리시스템 구축'이 우수상을, 기획예산담당관실의 '평생학습도시 선정 및 조성'사례와 사회복지과의 '경로당 노-노케어 도우미반 사업을 통한 경로당 운영활성화'사례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한편, 사례발표에 앞서 김종옥 MVP혁신리더십원장의 '혁신이해와 혁신리더 마인드'를 주제로 혁신에 대한 이해와 실천을 돕는 특강도 진행돼 참석 공무원들의 호응을 얻었다.시 관계자는 "행정혁신 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대시민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혁신사례를 발굴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제61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양산경찰서(서장 이갑형)는 순국선열 및 전몰경찰관에 대한 춘추공원 충혼탑 참배와 함께 경찰서 강당에서 시민과 일선 경찰을 대상으로 각종 포상을 수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경찰관들은 경찰의 날을 의례적인 행사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로 시민과 하나 되는 뜻 깊은 날을 보냈다. 간결하게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평상시 경찰업무에 협조하며 함께 활동해온 일반시민과 방범대원, 모범운전자회원 등 31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유공 경찰관 포상과 표창장 수여식에서는 수사과 신문준 경위가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37명의 경찰관이 각각 행자부장관, 경찰청장, 지방청장, 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 기념식이 끝난 후 170여명의 경찰관들은 경찰서 각 과ㆍ지구대ㆍ파출소 별로 나뉘어 애육원, 무궁애 학원 등 7곳의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고 환경정리, 장애인 목욕 봉사와 등산 나들이 등을 통해 훈훈한 정을 나누며 뜻 깊은 경찰의 날을 보냈다. 경무과 조성래(29)경장은 "경찰관들이 매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모두가 함께 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우리들만의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닌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날로 보내게 되어 뜻 깊었고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