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부동산 중개행위와 불법 광고물 근절을 위해 웅상지역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뭉쳤다.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발족한 웅상맑은공인중개사회가 지난 25일 창립총회를 가진 것. 이날 정성수 초대회장은 “공인중개사라는 국가자격증이 생긴 지 벌써 삼십년이 돼 가지만 법률적 뒷받침이 부족하고 사회적으로 국가자격증 대접을 못 받고 있는 현실”이라며 “더욱이 불법전단지와 무등록중개행위, 자격증 양도ㆍ대여 등의 불법ㆍ탈법을 저지르는 일부 공인중개사들로 인해 공인중개사의 위상은 곤두박질치고 있다”고 탄식했다. 이어 정 회장은 “그동안 우리 스스로 우리 위상을 재고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기에, 이제 호미를 들고 밭을 가는 농부의 마음으로 지금까지 과업에 임해야 한다”며 “더는 웅상지역에서만이라도 불법적인 부동산 거래 행위가 이뤄지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지키고 싸워나가자”고 말했다. 웅상맑은공인중개사회는 70여명의 웅상지역 부동산 중개업자들로 구성됐다. 지난해 12월 발족식을 가지고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를 펼쳤다. 지난 2월에는 웅상출장소에서 시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하고 부동산 법률 시행에 따른 홍보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민호 부회장은 “단순히 회원 간 친목도모와 조직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가 아니다”며 “결의문에 잘 나타나듯이 웅상주민의 재산권 보호에 앞장서는 책임중개를 실현하고, 지역발전과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를 실천하는 공익적인 목적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성수 회장을 도와 앞으로 웅상맑은공인중개사회를 이끌어 갈 임원진으로 부회장에 김민호ㆍ이성호, 사무국장 윤태모, 재무 김애경, 회원관리위원장 최동철, 관리위원 김말련ㆍ이미화ㆍ공말이, 감사 민경환ㆍ정목임, 서창동지역장 이윤철, 소주동지역장 김옥렬, 평산동지역장 김유선, 덕계동지역장 신순득 씨 등이다. 엄아현 기자
웅상농협(조합장 안용우)의 지역교육 사랑이 5년째 지속되고 있다. 영산대를 비롯해 웅상지역에 있는 모든 초ㆍ중ㆍ고교 등 16개교에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웅상지역 15개교에 각 200만원, 영산대 300만원을 포함해 모두 3천300만원을 학교에 직접 전달했다. 이는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해 온 지역사회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약속을 지켰다. 안용우 조합장은 “학교 도서구입이나 교육기자재 등을 보충해 웅상지역 학생들의 학업성취를 향상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학생은 우리의 미래이자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이기에 앞으로도 교육에 대한 지원은 아낌없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웅상농협의 다양한 지역사회 환원사업은 이미 웅상지역에서는 유명하다.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은 물론, 입학ㆍ졸업 시즌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지역주민 가운데 성적이 우수하거나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주는 등 지역교육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지급하는 액수가 매년 1억원에 육박한다. 학생들을 위한 사업뿐 아니다. 몸이 아픈 조합원은 의료비를 지원하고, 조합원 생일과 명절 선물까지 챙긴다. 해마다 조합원들의 심신을 달래는 ‘한마음대회’을 열고, ‘웅상나눔회’ 등 지역봉사단체도 지원한다. 어버이날에는 직원들이 노인정을 방문해 말벗이 돼주고, 성탄절에는 소외계층을 방문해 용기를 북돋워 준다.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웅상주부대학도 지역나눔 대표사례다. 안 조합장은 “농협의 1차적인 목표는 이익창출이 아니며, 조합원 실익과 지역민과의 상생이 최우선이라는 경영철학이 있다”며 “우리 농협 발전은 모든 웅상주민들 덕분이기에 이같은 지역환원사업으로 되돌려 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평산동(동장 박동율)은 지난 17일 새봄을 맞아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새봄맞이 국토대청소를 진행했다.
웅상출장소는 지난 3일 오전 10시부터 명동공원에서 ‘제69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각 기관단체장, 사회단체,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동공원 주변으로 왕벚나무를 심으며 식목일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기념행사와 함께 시민에게 나무를 심고 가꾸도록 유도하는 나무묘목과 나무이름표를 나눠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나무 나눠주기 행사에서는 블루베리 묘목을 1인당 1본 선착순으로 무료 분양했다.
평산지역 백혈병 환우를 돕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나섰다. 평산동새마을협의회(회장 이희택)와 부녀회(회장 박정숙)는 지난달 28일 ‘백혈병 환우돕기 일일호프ㆍ찻집’행사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평산지역 내 백혈병 환우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정숙 회장은 “새마을부녀회원 아들의 백혈병 투병 소식을 접한 후 백혈병 환우들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됐다”며 “현재 평산지역에 백혈병 환우는 모두 6명으로, 오늘 수익금을 이들 가운데 도움을 받고자 하는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속담에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학교와 교사뿐 아니라 가정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한마음이 될 때 교육이 완성된다는 의미다. 대운초등학교(교장 양형석)가 후방을 든든히 지원해 줄 250여명의 교육기부자들에게 지난달 27일 위촉패를 수여했다. 또한 교육기부자로서 자질과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한 특강과 활동을 안내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동아리지도, 녹색어머니회, 책읽어주는 어머니, 교육과정모니터, 학생상담, 급식모니터, 방과후모니터, 현장학습 지도 등 대운초 학생들을 위해 교육기부를 하고 있는 학부모와 지역민은 모두 250여명이다. 양형석 교장은 “요즘처럼 바쁜 시대에 자신의 시간과 정성을 내어 아무런 대가없이 학교일에 봉사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며 “교육기부를 해주신 감사함을 학생들을 사랑으로 지도하며 갚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녹색어머니를 지원한 한 학부모는 “사실 교통안전 지도 같은 것은 저학년에게 가장 필요하고, 내 아이도 그 혜택을 받고 있기에 봉사에 대한 책임을 느낀다”며 “내가 하는 교육기부가 우리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는 일종의 가르침이라고 생각한다”고 교육기부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특강 강사로 나선 양산초 강순옥 교감은 “교육기부는 나부터 실천해 너에게로 전달하며 우리모두가 행복해지는 값진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정성을 베풀어 주는 교육기부자들이 있기에 오늘도 아이들은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웅상노인대학 제3대 전덕용 학장이 퇴임했다. 지난달 28일 웅상노인복지회관에서 웅상노인대학 학생과 노인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이 열렸다. 식에 앞서 1시간 동안 진행된 강의에서 전 학장은 모든 열정을 쏟아내는 모습이었다. 목소리도 우렁찼고,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에, 손짓발짓도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전 학장은 “대학은 기술만을 배우는 학원이 아니다. 교양과 인문학을 배우는 큰 학문으로, 대학공부를 통해 우리 모두 교양 있는 노인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퇴임식에서 웅상노인복지회관 박천수 관장이 학생들을 대신해 퇴임인사를 전했다. 박 관장은 “젊은 세대에 섬김을 바라기 보다는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을 가져달라는 전 학장의 말을 깊이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전 학장은 개운중학교 교장을 지내고 퇴임한 후 현재는 소설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장편 ‘東村(동촌)’, ‘청승개비타령’, 중편 ‘대충이타령’, 단편 ‘걸림돌’, ‘온세상 훨훨’, ‘장성철 목사님’ 등이 있다. 한편, 제4대 학장으로 부임하는 양정모 씨는 울산삼일여자고등학교 교장을 지낸 교육자다. 취임식은 오는 4일 10시 웅상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엄아현 기자
서창초 학생들의 통학 문제가 심각하다. 서창시장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교문 앞이 그야말로 난장판이 된다. 노점상들과 차량이 뒤엉켜 스쿨존을 점령해 버리는가 하면, 5일장이 끝난 다음 날에는 교문 앞이 쓰레기장이 된다. 서창초가 교문을 서창시장 옆으로 옮긴 것은 지난 2010년도부터다. 당초 교문은 국도7호선과 맞닿아 있었다. 360여명의 학생들이 매일같이 등ㆍ하교하기에는 안전사고 위험이 너무 커 이전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제는 5일에 한 번씩 서창시장과 통학전쟁을 벌이고 있다. 4, 9일이면 서창시장에 5일장이 열린다. 학교 교문이 시장 바로 옆에 있다 보니, 노점상들은 교문 바로 앞까지 판매품을 진열해 놓았다. 손님들 역시 버젓이 스쿨존이라고 적혀있는 곳까지 주ㆍ정차하고, 심지어 교문을 가로 막아버리는 몰지각한 사람도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5일장이 열리는 날 하굣길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학원 차량과 시장 손님 차량, 상인 차량 등이 한데 뒤엉켜 옴짝달싹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고작 왕복 2차선인 도로에 양쪽으로 주ㆍ정차해 놓은 차량으로 인해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공간밖에 남지 않는다. 더욱이 시장에서 사용하는 음식물 쓰레기통이 교문 바로 앞에 있어 5일장 다음 날이면 학교 앞은 쓰레기장을 방불케 한다. 음식물 쓰레기가 넘쳐있는 것은 물론 농ㆍ수산물을 담은 상자가 그대로 버려져 있고, 심지어 침대매트리스 등 생활쓰레기까지 산적해 있다. 서창초는 “원룸촌으로 연결된 학교 후문 역시 어린 학생들 안전에 위협을 느껴 폐쇄한 상황이기 때문에 교문만이 유일한 등ㆍ하굣길”이라며 “영세한 시장상인들의 영업권과 연결된 문제로 학교에서 무턱대고 영업을 제한할 수도 없어 곤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소한의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환경만은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서창초는 “스쿨존 밖에 주ㆍ정차를 권유하고, 음식물 쓰레기통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조치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를 위해 학부모회와 지역 사회단체와 함께 ‘학생들의 통학권을 지켜달라’는 의미의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T.I.F양산지부 웅상청소년오케스트라가 3월 봄맞이 연주를 펼쳤다. 웅상지역 청소년 50여명으로 이뤄진 웅상청소년오케스트라(지휘자 이용하)가 지난 22일 웅상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2014 신춘음악회’를 선보였다. 클라리넷, 플롯, 바이올린, 첼로 등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이날 모두 8곡을 선보였다. 이용하 지휘자는 “음악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힘들 때 위로가 되기도 한다”며 “우리사회의 미래 주역인 어린 학생들이 지난 겨울의 추위를 땀과 열정으로 녹여가며 준비한 오늘 연주회에 많은 박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선 모차르트의 13개 세레나데 가운데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뮤직’으로 첫 번째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익숙한 영화음악이 연주됐다. 엔니오 모리코네의 시네마 천국 O.S.T와 히사이시 조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이동준의 ‘태극기 휘날리며’, 포스터의 ‘스테판 포스터 메들리’등이 울려 퍼졌다. 한편, 웅상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05년 6월 창단한 이래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각종 지역축제에서 초청연주와 봉사활동 연주를 펼치는 등 웅상지역 문화예술발전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엄아현 기자
웅상농협(조합장 안용우)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12억8천100만원을 기록해 출자배당 5.42%, 사업준비금 5.84%, 조합원 이용고배당 3억2천만원, 준조합원 이용고배당금 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늘어난 배당을 보였다. 웅상농협은 지난 22일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2013년 결산운영공개 및 조합원 한마음대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를 공개했다. 이날 결산운영공개에 따르면 웅상농협은 예수금 3천300억원, 대출금 1천508억원, 보험료 65억원, 하나로마트 매출 180억원으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으며, 비료와 농약 등 조합원 영농자재지원비로 1억4천만원, 조합원 의료비지원 3천200만원과 자녀장학금 2천900만원 등 복지사업비 4억2천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 조합원 선진지 견학을 실시해 조합원 문화복지 향상과 웅상농협 조합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지역민과 상생하는 협동조합을 구현하기 위해 학교도서구입비지원금 2천400만원, 아파트 발전기금 3천700만원, 거래고객 자녀장학금 1천만원을 지원했다. 또 웅상나눔회와 희망웅상에도 성금을 납부해 어려운 이웃과 다문화 가정을 보살피는 상생경영을 실천했다. 안용우 조합장은 “최근 일어난 정보 유출 사태는 신뢰도 하락뿐만 아니라 금융당국의 3개월 영업정지 제재로 인해 카드사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따라서 올해는 수익성 개선과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보험, 카드 등 비이자수익사업을 확대해 향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통한 내실경영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산운영공개와 함께 진행된 한마음대회는 초대가수와 평양예술단 공연 등 문화행사를 진행해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는 축제 형식으로 열었다. 엄아현 기자
웅상지역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인 조은현대병원을 두고 웅상지역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법정관리가 개시된 시점에서 그마나 운영해 왔던 일부 외래진료마저 중단하자 ‘요양병원 전환’ 소문도 나돌고 있다. 지난해 말 부도 처리된 조은현대병원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지난 14일 법원은 “조은현대병원의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였으며, 이를 통해 병원은 본격적인 기업회생 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법정관리 개시 결정에 따라 조은현대병원은 자금을 비롯한 병원진료 전반에 대한 업무관리를 법정관리인이 하게 된다. 법원은 조사위원회를 통해 병원의 재무상태를 실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 회생 계획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후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면 회생절차를, 그렇지 않으면 청산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웅상지역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인 조은현대병원이 과연 정상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조은현대병원은 지난 17일 모든 진료를 중단했다. 부도 이후 의사와 간호사가 집단 퇴사해 응급실과 소아청소년과 등의 진료는 중단됐지만, 내과 등 4개과에 대한 외래진료는 정상 운영해 왔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웅상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흉흉한 소문마저 돌고 있다. 바로 ‘요양병원으로 전환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다. 웅상지역은 이미 병원 두 곳이 요양병원으로 전환됐고, 최근 소위 ‘노른자위 땅’에 요양병원이 세워지는 경우가 많아 웅상 중심에 있는 조은현대병원이 독지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것이다. 웅상지역은 3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이 조은현대병원을 제외하고 모두 7곳 있다. 이 가운데 2곳은 정신병원, 3곳은 요양병원이다. 나머지는 소아과와 정형외과 전문 병원이다. 결국 내과, 응급진료, 입원치료 등의 진료로 준종합병원의 역할을 하는 곳은 조은현대병원이 유일하다. 때문에 조은현대병원이 요양병원으로 전환되면 웅상지역은 그야말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이에 양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법정관리가 막 개시된 시점에서 어떤 회생 계획안이 마련될지 모르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이나 추측은 금물”이라며 “조은현대병원 관계자와 법정관리인 등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행정지원이 필요한 사안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평산동에 위치한 하나님의 교회 신도 100여명은 지난 16일 봄을 맞아 평산동 관내 도로변에서 환경정비 활동을 벌여 2.5톤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소주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구)는 지난 22일 대감농원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하고 위원 역량강화와 위원회 장기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산동체육회(회장 전홍표)는 지난 23일 회원 역량 강화와 친목도모를 위해 이사회를 겸한 워크숍을 열고, 회원 소질과 역량 강화를 위한 강의를 진행했다.
노년의 새로운 희망을 키우는 뜻깊은 자리가 지난 13일 평산노인대학에서 열렸다. (사)한국노인대학복지협의회 웅상지부 평산노인대학은 평산교회에서 8회 입학식 및 6회 졸업식을 열어 졸업의 아쉬움과 함께 만학의 꿈을 새롭게 펼치기 위해 입학식에 참석한 신입생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서로 아끼지 않았다. 강진상 학장은 이 자리에서 “‘자기계발, 경천애인, 사회봉사’라는 교육이념을 통해 지역과 국가를 위한 헌신을 기원한다”며 “끊임없이 자기계발이 필요한 시대에 나이를 잊고 배움의 열정을 안고 참여해주신 어르신들에게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이어 강 학장은 “우리 대학은 최소 3년 이상 단 한 번의 결석도 없이 성실히 공부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만 졸업장을 수여하는데 지금 이 자리에 5년, 7년 만에 졸업하는 분들도 계시다”며 “이분들의 배움에 대한 열의에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영석 국회의원을 대신해 황윤식 사무국장이 축사를 전했고 이성두 웅상출장소장, 이채화 시의회의장, 성계관 도의원 등이 어르신들의 입학과 졸업을 축하하는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평산노인대학 입학식에 참여한 신입생은 국어과, 미술학과, 컴퓨터학과, 댄스스포츠학과 등 모두 12개 학과로 3년간 만학도의 꿈을 펼치게 된다. 졸업식에는 서예학과 구자완 외 15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올해는 졸업생에 대한 시상 외에도 대학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해온 교수와 자원봉사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졸업생 표창> ▶평산노인대학장상 오필옥(음악학과) ▶양산시의회의장상 채병록(음악학과)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상 이영숙(댄스스포츠학과) ▶양산시바르게살기협의회장상 한정자(음악학과) ▶양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상 구자완(서예학과) ▶웅상발전협의회장상 오향례(한방건강학과) ▶웅상병원이사장상 박순화(음악학과) <감사패> ▶모범교수상 김은주 ▶모범봉사상(취사부) 이재숙 ▶모범봉사상(차량부) 오세제ㆍ김달수 ▶모범봉사단체상 대한적십자평산부녀회
‘덕계시가지 간판개선 시범사업’이 2차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덕계동 세신상가에서 덕계사거리까지 약 710m 구간에 226개 점포 483개 간판을 총 사업비 5억6천500만원을 투입해 새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총 경비의 10%를 자부담하는 형식으로 업소 당 최대 27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간판은 업소 당 2개를 기준으로 하며 가로형 1개와 돌출 또는 지주형 1개를 설치할 수 있다. 양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14일 웅상종합사회복지관 회의실에서 점포주와 상인들을 대상으로 2차 주민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사업 필요성에 공감했다. 사업을 통한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다만 간판의 크기와 위치, 기존 간판 철거 후 벽면 처리 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광고업을 하는 한 주민은 “이번 사업에 대해 실제 장사를 하는 분들은 돌출간판 크기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다”며 “기존 간판이 보통 3~4m 크기인데 이걸 1m로 줄이겠다고 하면 간판정비를 안하겠다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한꺼번에 크기를 확 줄일 게 아니라 1m 보다는 좀 더 크게 여유를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산시 건축과 관계자는 “삼일로 간판정비 사업 당시에도 돌출간판 크기에 대해 그런 불만들이 많았는데 실제 현장에 적용해보면 그렇게 작게 느껴지지 않는다”며 “간판이 크다고 광고효과가 높은 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간판개선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그때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기존 간판 철거 후 지저분해진 외벽을 놓고도 의견이 오갔다. 주민들은 외벽을 가릴 수 있는 시설물 설치에 대한 지원까지 간판정비 사업에 포함시켜주길 요구했다. 이에 양산시는 간판과 일체형이 아닌, 분리 가능한 시설물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한편, 양산시는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조속한 간판개선추진위원회 구성을 주문했다. 양산시 건축과장은 “간판정비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사후 관리이고 오늘 주민여러분께서 제기한 의견들을 조율하기 위해서는 간판개선추진위원회 구성이 빨리 진행돼야 한다”며 “이번사업은 주민들께서 주도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소주동주민센터(동장 박문곤)가 천성리버아파트 입주민들과 소주동 민간단체장 간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그동안 오해에서 비롯된 소주동 주민들의 갈등을 허심탄회하게 대화로 풀어보자는 취지다. 지난 14일 소주동주민센터에서 주민자치위원장, 체육회장, 새마을협의회장ㆍ부녀회장, 자율방범대장 등 소주동 11개 민간단체장과 천성리버 입주자대표, 노인회장 등 입주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천성리버 입주민들은 그동안 소주동 민간단체 활동에 천성리버타운 입주민들이 의도적으로 배제되고 소외돼 왔다며 불만을 표출해 왔다. 대표적인 활동이 부녀회와 체육회다. 천성리버 부녀회원들은 “소주동부녀회 결산보고에서 잘못된 사항을 지적했던 천성리버 부녀회장이 2012년 갑자기 부녀회에서 제명됐다”며 “이로 인해 천성리버 부녀회는 각종 소주동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돼버렸다”고 토로했다. 이에 최신연 소주동부녀회장은 “천성리버 부녀회장은 매사에 불만을 표출하면서 회원 간 갈등을 일으켰고, 지도자로서 위신과 명예를 손상시키는 행동을 해 회칙을 따라 임원 임시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제명된 것”이라며 “하지만 부녀회장이 제명된 것 일뿐 천성리버 부녀회는 여전히 소주동부녀회 소속 단체”라고 설명했다. 체육회 갈등의 시작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춘봉 소주동체육회장은 “웅상지역 4개동 분동 이후 소주동체육회가 창단되면서 임원이 구성됐는데, 천성리버 입주민 임원 7명이 여러가지 이유로 체육회를 그만뒀다”며 “이후 소주동 한마음체육대회 및 경로잔치를 하는 날 천성리버 역시 주민노래자랑 행사를 열었고, 그렇게 7년 동안 같은 날 행사를 개최하면서 오해와 갈등이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임병태 입주자대표는 “천성리버 입주자회의는 민주주의 절차가 엄격히 지켜지며 다수결 원칙을 통해 대부분의 사안이 결정된다”며 “소주동지역 발전을 위해 나온 오늘 이 이야기들을 천성리버 입주자회의에서 충분히 대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문곤 동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갈등을 한 번에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만나지 않고 대화하지 않으면 오해가 쌓이고 갈등이 깊어질 수밖에 없기에 오늘로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는 것만으로 이 자리는 상당히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지난달 27일부터 8일까지 10일동안 덕계동에 있는 부영벽산아파트 전 세대에 태극기가 휘날렸다. 95주년 3.1절을 맞아 부영벽산아파트 입주자대표위원회(회장 강기점, 이하 입대위)는 태극기를 자체 구매해 831세대에 지급하고 ‘주민 100% 국기 게양 운동’을 진행했다. 이번 국기 게양 운동은 주민에게는 선열의 나라 사랑 정신과 희생을 각인시키고, 청소년에게는 교육 효과를 주기 위해 벽산아파트 입대위에서 추진한 행사다. 이번 운동을 추진한 강기점 입대위 회장은 “지난해 3.1절, 현충일, 광복절 등 국기게양일에 우리 아파트의 국기 게양률을 조사해보니 10% 밖에 되지 않았다”며 “나라 사랑 정신과 희생을 다시 한 번 기억하기 위해 입대위, 노인회, 청년회, 부녀회 등 아파트 모든 주민이 힘을 모아 국기 살 돈을 모았고, 모두가 귀찮아하지 않고 잘 참여해 줘 국기 게양률 100%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이번 3.1절을 시작으로 앞으로 현충일, 광복절 등 국기를 달아야 할 때면 주민 모두가 국기를 달 수 있도록 다시 요청할 것”이라며 “우리 마을에서 시작한 이 운동이 다른 마을까지 뻗어나가 국경일이면 선열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한 양산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서창동주민센터(동장 김경훈)는 지난 7일 지역 주민이 지역의 치안을 지키는‘안전하고 행복한 서창동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보행기능을 상실한 오래된 육교를 철거해 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국도7호선 덕계동 구간에 나란히 있는 3개의 육교로, 도시 미관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행자를 돌아가게 하는 차량 중심의 육교는 어르신ㆍ장애인ㆍ임산부 등 교통약자와 자전거ㆍ유모차 이용자들에게 불편하기 짝이 없다. 더욱이 불법횡단자를 양산하는 등 교통사고의 부작용도 일으켜 교통안전을 위해서라도 신호기를 설치한 횡단보도를 만드는 것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여론이 형성됐다. 이에 육교가 있어도 주민들이 요구하면 횡단보도를 설치해 왔다. 국도7호선 덕계동 구간에 있는 3개의 육교 역시 육교 바로 밑이나, 좌우 100m 거리에 이미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다. 사실상 보행의 기능을 상실한 셈이다. 덕계동 한 주민은 “사람이 다니지 않는 육교를 왜 철거하지 않고 놔두는지 모르겠다”며 “대승1차 아파트 앞 육교는 육교 바로 밑에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어 애물단지로 전락한지 오래고, 대승2차 아파트 앞 육교는 철근 구조물에 육교주변 상가가 가려져 상권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고 하루빨리 철거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주민은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는 육교로 인해 운전자의 신호등 식별에 지장이 있고, 우회전 차량이 육교 구조물과 횡단대기 보행자를 혼돈하는 사고발생의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들 육교는 웅상지역 초입부터 나란히 600~700m 간격으로 위치해 있는데, 대형 광고판을 방불케 할 정도로 현수막 거치대로 이용되고 있다. 현수막의 크기로 볼 때 제작 때부터 이미 육교에 거치할 생각으로 만들어진 것도 많아 무분별한 불법 광고도 양상하고 있다. 이에 웅상출장소는 “횡단보도 설치 시에 육교철거를 원칙으로 하지만 아직 보행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인근 주민들의 의견수렴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또한 철거 예산도 확보해야 하는 사안으로, 육교 철거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