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웅상 이동집무실에서 도시미관 개선과 사회질서 확립을 위해 불법 부동산 중개행위와 불법 광고물 근절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양산시가 ‘First 웅상’ 구현을 위해 이동집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웅상출장소 신청사 개청 후 처음 이동집무실을 열었다. 이날은 웅상지역 부동산 중개업자들로 구성된 ‘웅상맑은공인중개사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를 통해 웅상지역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듣고 불법 중개행위와 불법 광고물 단속, 부동산 관련 법률 시행에 따른 홍보 지원 요청 등 다양한 부동산 관련 의견을 수렴해 시책 추진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불법 중개행위로 인한 시민들의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불법 중개업자에 지속적인 행정지도와 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웅상지역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전단지, 현수막 등 불법 광고물에 대한 철거와 단속도 강화하는 한편 공인중개사의 업무와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중개대상물 표시ㆍ광고에 대해 시 차원에서 적극 계도와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한편,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중개업자가 중개대상물 표시와 광고를 위반할 경우에는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중개업자가 아닌 자가 중개업을 하기 위해 중개대상물에 대한 표시와 광고를 할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미만의 벌금에 처해진다. 불법 부동산 중개 광고에 대한 문의는 양산시 민원지적과 토지관리담당(392-2413)이나 웅상출장소 총무과 토지정보담당(392-6254)으로 하면 된다.
웅상출장소 개청에 따라 지난달 15일부터 웅상지역 시내버스 노선이 대폭 조정됐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며 재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국도7호선에 집중돼 있던 노선을 덕계~주남간 도시계획도로(번영로, 광3-3호선)로 분산해 웅상지역 전체 주민을 위해 효율성을 높힌 노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주민, 갑작스러운 노선변경에 혼란 “비싼 버스 타거나 환승해야 할 판” 양산시는 웅상출장소가 웅상문화체육센터 옆 진등길 40(주진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지난달 15일부터 5개 노선(52번, 57번, 58번, 59번, 60번)을 조정했다. 이 가운데 57번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은 모두 1대씩 증차를 하면서 경유 횟수가 늘어났다. 하지만 5개 노선이 대폭 조정되다보니 주민들이 많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웅상출장소에만 집중한 행정 편의적인 노선변경이라며 원래 노선으로 재조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우선 57번 버스에 대한 불만이 크다. 서창동 시가지를 경유해 양산시청으로 가는 유일한 버스였는데, 노선변경 후 출근시간대(오전 7시 20분, 오전 7시 35분)를 제외하고는 서창시가지를 경유하지 않아 서창동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 또 나머지 노선 모두 국도7호선을 따라 주진~덕계사거리 구간을 경유하던 것에서 번영로를 따라 웅상출장소~평산휴먼시아 구간으로 변경돼 국도변에서 버스를 타던 덕계동 주민들 역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매일 아침 타고 다니던 버스가 하루아침에 없어지니 황당하고, 당장 출ㆍ퇴근길에 큰 혼란이 왔다”며 “부산ㆍ울산버스는 요금이 비싸 되도록 양산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이제는 비싼 버스를 타던지 아니면 불편함을 감수하고 환승을 하던지 해야 해 솔직히 화가 난다”고 말했다. 시, 노선 분산ㆍ비효율적 노선 축소 “연구용역 통해 노선 재조정 가능해” 이에 대해 양산시는 주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웅상 전역을 놓고 가장 효율적인 버스 운영방안을 고안해 낸 것이라고 설득하고 나섰다. 국도7호선에 집중돼 있는 노선을 분산하고, 월평사거리 개통에 따라 영천방면으로 둘러갔던 비효율적인 노선은 축소했다는 것이다. 양산시 교통행정과는 “서부양산과 연결하는 52번, 57번 버스 가운데 영천을 경유하는 57번 노선은 줄이고, 월평사거리를 통해 법기터널로 오는 52번 노선은 늘이면서 효율성을 높였다”며 “또 기존 부산ㆍ울산버스가 국도7호선을 따라 많이 운영되고 있어 양산버스는 외곽 도시계획도로로 일부 분산해, 마을버스만 타고 다녔던 외곽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다 더 효율적인 노선 방안이 있다면 개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췄다. 양산시는 “최근 대단지 아파트가 신축되고, 정체돼 있던 신도시 조성이 진행되면서 양산전역의 버스노선에 대한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때문에 올해 웅상지역을 포함해 ‘양산시 시내버스노선 합리화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서창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기열)는 지난 12일 웅상노인복지회관에서 ‘웅상지역 어르신 떡국잔치’ 행사를 열었다. 이날 공무원과 단체 회원 등 20여명이 힘을 합쳐 정성스레 만든 떡국 250인분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했다. 이 행사는 삼호동 소재 식당 진만두(대표 엄인숙)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만두 500개를 보내오면서 훈훈함을 더했다. 사회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박기열 주민자치위원장은 “올겨울 쓸쓸하게 보내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정성을 다해 준비했으며, 추운 날씨에도 뜻깊은 행사에 선뜻 도움을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웅상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건강증진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된다. 웅상보건지소(지소장 김종규)는 지난해 9월 건강증진실을 신설, 수요자 중심의 차별화된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는 보다 다양한 건강증진프로그램으로 단장해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개편되는 운동 프로그램으로는 ‘100세장수운동 교실’, ‘뱃살은 빼고 다이어트 운동 교실’, ‘건강한 웃음 기체조 교실’, ‘쉽게 따라하는 힐링 요가교실’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3월부터 다양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참여자들의 기초체력 증진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기초 대사량을 촉진시켜 체지방 감소와 몸의 유연성으로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자연치유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개인 체질에 맞은 운동요법을 추천해 만성질환을 퇴치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 향상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웅상보건지소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확대운영을 통해 대상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대중화함으로써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웅상보건지소 운동교실 프로그램 신청과 기타 문의는 전화(392-6911-3, 6941)또는 방문하면 된다. 또한 프로그램별 자세한 일정은 시청과 보건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틀째 계속 내린 눈으로 웅상지역 도심 곳곳에서 혼란이 일어났다. 특히 유일한 간선도로인 국도7호선이 밤 사이 얼어서 출근ㆍ등굣길 주민들의 발이 꽁꽁 묶였다. 지난 10일 웅상지역에 오전 4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다음날 오전 9시까지 17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웅상출장소가 오전 5시부터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출근시간대까지 계속 눈이 내렸고,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새벽부터 내린 눈은 웅상지역 내 도로 곳곳에 쌓여 주남~당촌간 도시계획도로, 지방도1028호선 남창고개 구간, 덕계~명곡간 도시계획도로 등이 통제됐고, 11일 오후가 돼서야 해제됐다. 국도7호선 구간에 위치한 영천초가 11일 임시 휴교했고, 대부분의 웅상지역 초ㆍ중ㆍ고교가 등교시간을 늦췄다. 국도7호선에 갇혀 속수무책 무엇보다 출근길 시민불편이 제일 컸다. 이면도로는 물론 유일한 간선도로인 국도7호선이 영하의 날씨로 얼어 불으면서 출근길 시민들의 지각사태가 속출했다. 더욱이 11일 새벽부터 부산 월평~정관 구간이 통제되면서 덕계동 초입 월평사거리 인근은 그야말로 교통 마비였다. 김아무개(35, 덕계동) 씨는 “덕계시장 입구에서 월평사거리까지 자그마치 4시간이 걸렸다. 거북이걸음은 고사하고 대부분 시동을 끈 채 기다려야 했다”며 “우회도로라도 있으면 출ㆍ퇴근 차량이 일부 분산이 될 텐데 부산과 동양산으로 빠져나가는 유일한 간선도로이다 보니 속수무책이었다”고 말했다. 웅상지역 버스도 11일 새벽 운행을 포기했다. 일부 버스가 도로결빙으로 운행을 중단해 출근하기 위해 정류소를 찾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되돌려야 했다. 웅상출장소 제설작업 역부족 한편, 웅상출장소는 11일 새벽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자 도로 결빙 방지를 위해 출장소와 4개동 주민센터에 배치돼 있는 제설차 7대와 청소차, 트렉터 등을 모두가동해 밤새 염화칼슘 1천500포 가량을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웅상출장소는 “국도7호선은 차량 통행이 비교적 많아 쉽게 결빙이 되지 않지만, 10일부터 계속 눈이 내렸고 정관 방향 통제로 인해 차량이 급격히 줄어 11일 새벽부터 빙판길로 변했다”며 “지난해 폭설을 반면교사 삼아 염화칼슘을 충분히 적제하고 이면도로는 산악용오토바이로 순찰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고 해명했다.
덕계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덕계시가지 간판개선사업’이 추진된다. 도시 미관을 해치는 무질서한 간판을 정비, 옛 번화가의 활력을 되찾아 원도심 낙후도 막겠다는 취지다. 양산시가 아름다운 경관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선진간판문화 선도를 목적으로 안전행정부에서 추진하는 ‘2014년 간판개선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22곳 지역이 지원을 받게 되며 경남도 1차 심사를 거쳐 안전행정부 2차 심사를 통과해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양산시가 선정됐다. 이번 간판개선 시범사업은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인 2억500만원 이상을 지방자치단체가 확보하는 조건으로 지원된다. 양산시는 국비와 시비를 합쳐 5억6천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웅상지역 관문에 해당하는 세신상가~덕계사거리까지 길이 710m, 226개 업소, 483개 간판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덕계시가지는 양산의 부도심기능을 담당하는 웅상생활권 진입구간이면서 지역 내 중심가다. 하지만 그동안 업소별로 경쟁적으로 설치한 간판이 무질서하게 난립해 원도심 낙후와 도시미관 저해뿐만 아니라 태풍 등 자연재해의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이번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무질서하고 지나치게 큰 간판을 정비해 원도심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거리에 유쾌함과 즐거움을 불어넣어 옛 번화가의 활력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양산시는 2009년 수립된 ‘양산시 특정경관계획’에 따라 삼일로 간판개선사업, 신평중앙길 가로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덕계 경동스마트홈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 진ㆍ출입로에 신호 개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입주민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신호체계가 불법을 유발하고 교통사고 우려까지 있기 때문이다. 경동스마트홈은 신덕계로 34번길 2만2천423㎡에 모두 487세대 규모로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현재 60%가량의 입주율을 보이며 양산시민으로 보금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주거환경으로 적합하지 못한 주위 환경으로 인해 입주 전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아파트 바로 앞 채석장에서 10m 높이의 돌무덤을 쌓아놓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주거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본지 510호, 2014년 1월 7일자> 이후 시행사인 (주)경동산업이 아파트 단지를 경계로 8m가량 휀스를 설치하고, 5m 이하로 낮춘 돌무덤에 분진방지시설까지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교통신호가 문제가 됐다. 국도7호선과 맞닿아 있는 아파트 진ㆍ출입로에 교통신호가 없어 입주민들이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 입주민 오아무개(37) 씨는 “서창방향에서 아파트로 진입할 때는 대승1차아파트에서 좌회전을 받은 후 다시 돌아 나오거나, 300m 전방으로 갔다가 유턴해서 오는 방법 밖에 없다”며 “때문에 대승1차아파트에서 불법 유턴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불합리한 신호체계가 입주민들로 하여금 불법을 자행하게 만들고 있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아파트에서 부산방향으로 나올 때도 좌회전 신호가 없어 덕계삼거리에서 유턴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국도7호선에 진입할 때 3차선에서 1차선으로 빠르게 차선을 변경해야하기 때문에 교통사고의 우려가 있다. 특히 출근 시간에는 무리하게 국도7호선 진입을 시도하다 차량이 뒤엉키는 상황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산경찰서와 웅상출장소 관계자는 “대승1차아파트 앞 유턴신호는 지난해 12월 심의를 거쳐 설치키로 결정돼 예산이 확보되는 데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경동아파트로 진ㆍ출입하는 신호는 국도7호선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당장 설치는 힘들지만, 현재 신축 계획돼 있는 경동2ㆍ3차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춰 개설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지난 14일 오후 2시 웅상출장소 새 청사 개청식과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개청식에는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윤영석 국회의원, 홍준표 경남도지사 등 주요 내빈과 시민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새 청사 준공 기념식에 이어 초청가수 공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연날리기, 떡메치기, 풍물패의 길놀이, 달집 태우기 등으로 구성된 정월대보름 4개동 대동제와 연계해 진행하면서 따라 웅상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흥겨운 한마당 축제가 됐다. 한편, 웅상출장소는 지난해 12월 지하 1층, 지상 2층 2개동(연면적 2천746㎡)을 준공했으며 지난 1월 20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웅상문화체육센터(팀장 이광부)는 지난달 27일 소주동주민센터를 찾아 불우이웃돕기 성금 40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웅상문화체육센터 이용 회원들의 분실물품 가운데 폐기대상으로 분류된 물품과 이용객으로부터 받은 기증품을 판매하는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마련했다. 여기에다 센터 안내데스크에 비치된 성금함을 통해 자율적으로 모은 지역주민들의 정성을 합쳐 만든 성금이다. 웅상문화체육센터는 “명절이면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센터를 이용해주시는 주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평산동새마을부녀회(회장 박정숙)가 백혈병을 앓고 있는 주민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새마을부녀회원 아들이 백혈병 투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지난달 28일 평산지역 전체 부녀회원들이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또한 부녀회는 평산동새마을협의회(회장 이희택)와 함께 오는 3~4월께 일일찻집을 열어 모금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정숙 회장은 “새마을운동의 취지가 나눔, 봉사, 배려이기에 이웃의 아픔을 나누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새마을이 앞장서 가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양산시새마을회(회장 권학윤)도 병원비 성금 모금 계획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아현 기자
김동규(34, 평산동) 씨는 소주동 직장까지 국도7호선을 이용해 출ㆍ퇴근하는데 고질적인 교통정체로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다 최근 덕계~주남간 도시계획도로가 개통됐다는 사실을 알고 이 도로로 퇴근을 하다가 큰 사고가 날 뻔했다. 평산동 코아루아파트 앞에서 갑자기 차선이 줄어들면서 직각에 가까운 급커브 구간이 나와 핸들을 꺾으면서 차량이 휘청한 것. 초행에다 밤길 운전이었던 터라 김 씨는 아직도 그 때를 생각하면 아찔한 기분이 든다. 웅상출장소가 개청하면서 덕계~주남간 도시계획도로(번영로ㆍ광3-3호선) 통행량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코아루아파트 구간은 병목현상이 심하고 병목 지점이 급커브라 사고가 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덕계~주남간 도시계획도로는 웅상지역 도심 가로망 확충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그동안 덕계동과 소주동을 연결하는 연계도로가 국도7호선 밖에 없어 고질적인 정체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신규 노선을 만들기 위해 1천500억원을 투입해 길이 5.45km, 폭 40m의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고 있다. 2008년 국도7호선~회야강, 2009년 평산~태원아파트, 2010년 회야강~평산휴먼시아아파트, 2012년 한성기업~주남마을 구간을 연차별로 개통해 왔다. 이에 현재 덕계동 입구부터 웅상출장소까지 3.19km가 개통됐다. 하지만 왕복 6차선으로 개통된 다른 구간과는 달리 평산동 코아루아파트 구간은 왕복 4차선으로 개통됐다. 때문에 갑자기 차선이 줄어드는 병목구간인데다 특히, 직각에 가까운 경사 커브길이라 교통사고가 날 우려가 크다. 유독 이 구간만 왕복 4차선으로 개통된 건 코아루아파트 건설사가 입주민들을 위한 진입도로로 4차선 도로를 개설해 2008년도에 양산시에 기부채납했기 때문이다. 황윤영 시의원(새누리, 덕계ㆍ평산)은 “코아루아파트가 조성될 때 이미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기본계획이 나왔기 때문에 병목구간은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문제였다”며 “이 구간은 또 다시 확장 공사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근시안적인 행정이 낳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양산시 도로과는 “현재 확장공사를 위한 부지 보상이 일부 진행됐지만 아직 통행량이 많지 않아 올해 확장 공사를 할 계획은 없다”며 “하지만 사고예방을 위해 가각(거리 모서리)을 정비하고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공사 예산은 확보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설을 맞아 웅상지역 주민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국토대청소에 나섰다. 서창동주민센터(동장 김경훈)는 지난 22일 지역 내 사회단체 회원과 주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맞이 국토대청소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환경정비활동은 주요 도로변의 불법 부착 광고물 제거와 원룸지역 무단 투기 쓰레기 수거 등의 활동으로 진행됐다. 대청소를 통해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서창동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다. 김경훈 동장은 “매월 첫째주 수요일을 국토대청소의 날로 지정, 환경정비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서창동을 어느지역보다 깨끗한 지역이 되도록 하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3일에는 덕계동 주민들의 국토대청소 활동이 펼쳐졌다. 덕계동주민센터(동장 강대웅)는 사회단체 회원과 주민, 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로변과 회야천 청소 등 환경정비활동을 벌였다. 강대웅 동장은 “이날 약 7톤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을 펼치는 등의 활동으로 살기 좋은 덕계동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엄아현 기자
기업은행 웅상지점 이전 문제를 두고 덕계지역이 한 달 내내 시끌시끌하다. 웅상지점이 현재의 청사에서 덕계중심지로 600m 옮기는 것을 두고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 덕계시장 상인들의 은행 이용불편과 인근 상권 하락을 우려해 절대반대를 외치는 주민들이 있는 반면, 중심지로 옮기는 문제를 주민들이 모두 나서서 반대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상권 하락 우려 “절대 반대” IBK 기업은행 웅상지점은 현재 덕계상설시장 앞 덕계 시가지 입구에 있다. 6월께 현 자리에서 600m 떨어진 덕계교차로 모퉁이에 있는 신축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덕계동과 평산동이 교차하는 중심지로 영업점을 옮겨 더 많은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계층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덕계상설시장 상인을 비롯한 일부 주민들은 이전 반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한 상인은 “현금 사용이 많은 상인들의 특성상 하루에도 몇 차례씩 은행을 이용하는데, 주거래 은행이 버스로 한 정거장이나 되는 거리로 이전하게 되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이전 반대를 주장했다. 동일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덕계 교차로를 중심으로 상권이 급격히 이동하고 있는 시점에서 기업은행마저 이전한다면 시장을 둘러싼 상권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 덕계 시가지의 균형 발전을 위해 현재의 위치를 지켜줘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기업은행은 “본사의 방침으로 결정된 사안이며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은행 영업점의 입장으로는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덕계 주민 전체 반대 아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은 더욱 더 거세졌다. 가장 먼저 덕계시장 상인들이 이전 반대 현수막을 내걸었고, 며칠 후 경보ㆍ동일아파트 등 인근 아파트 주민과 덕계동 통장협의회, 사회단체 등의 이름으로 수개의 현수막이 나붙었다. 또 ‘기업은행 웅상지점 이전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청와대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기업은행 본사 등 관련 기관에 이전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키도 했다. 이런 상황이 전개되자 이전반대 움직임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주민들도 하나 둘 생겨났다. 은행 영업점의 이전을 두고 주민들이 반대위까지 만들어 실력행사를 할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기업은행과 10년째 거래를 하고 있다는 한 상인은 “시장 상인들이 불편을 호소하며 이전을 안했으면 하는 목소리는 이해가 되지만 덕계동 통장들과 사회단체까지 나서서 마치 덕계지역 주민 전체가 반대하는 것처럼 현수막을 내건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말했다. 한 사회단체 관계자는 “기업은행이 덕계지역을 벗어나는 것도 아니고 불과 100m 내에 또 다른 은행이 있어 은행을 이용하는데 큰 불편이 있는 것도 아닌데, 청와대와 금융위원회 등에까지 진정서를 제출할 정도로 결사반대할 충분한 명분이 없다”며 사안을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업은행 건물주인의 입김이 작용했다’, ‘이전할 신축건물 대출을 기업은행이 해줬다’ 등 이전을 둘러싼 각종 소문도 퍼지고 있어 자칫 주민과 기업은행간, 또한 주민들간 실체 없는 감정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평산동주민자치위원회 서준규 위원장(65, 사진)이 지난 15일 덕계동주민센터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2년간의 활동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서 위원장은 “주민자치의 근본목적은 관료적인 지배를 배제하고, 주민 스스로 의사와 책임을 가지고 참여해 문제의 주체가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자치센터 시설 프로그램 단체와 지역주민, 주민자치위가 소통을 통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평산동주민자치위원회는 25명의 위원들로 구성돼 있다. 서 위원장을 도와 위원회를 이끌 임원으로는 고문 이병권ㆍ신무철, 부위원장 이석환, 감사 이유석ㆍ이미란, 간사 전병만 씨가 선임됐다. 엄아현 기자
웅상철쭉라이온스클럽(회장 박혜영)이 올해도 어김없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떡국을 대접했다. 지난 15일 웅상노인복지회관에서 갑오년 새해맞이 떡국 나누기 행사가 펼쳐졌다. 웅상철쭉라이온스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떡국인데, 이 행사는 올해로 11년째 지속되고 있다. 웅상철쭉라이온스 회원 30여명은 전날부터 300인분의 떡국과 탕수육, 귤 등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을 준비해 웅상노인복지회관을 찾는 어르신들에게 나눠 드렸다. 박혜영 회장은 “찬바람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 추운 날씨가 연일 계속돼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드실 수 있는 떡국을 준비했다”며 “어르신 모두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만 있으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 창립한 웅상철쭉라이온스클럽은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10여년간 대표적인 웅상지역 여성봉사단체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다. 특히 장애인복지시설 방문, 어르신 떡국 대접, 장학금 전달, 환경정화 활동 등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여성들만이 할 수 있는 섬세한 손길로 지역의 작은 빛이 될 수 있는 알토란같은 봉사를 해오고 있다. 또한 회원간 친목을 다지는 등반대회에서도 산행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등 모든 행동에 봉사의 의미를 담아 순수봉사단체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가 지난 17일 주남동에 제7호 ‘119 희망의 집’을 전달했다. 119 희망의 집은 2006년 시작한 경남도소방본부 특수시책으로 경남도와 양산시가 후원해 주택 화재로 주거지를 잃은 주민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는 화재피해 이재민을 위한 재난구호사업이다. 이번 대상자는 지난해 12월 2일 오후 4시 24분께 발생한 화재로 주택이 모두 타 삶의 터전을 잃은 서아무개(87, 여) 씨로, 양산소방서는 조립식스틸하우스 24.5㎡ 규모의 단층 건물을 제작했다. 이귀효 소방서장은 “119 희망의 집이 이름 그대로 아름다운 희망의 집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지난 16일 웅상지역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찾는 현장행정을 진행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관리자 공무원 30여명과 함께 이날 오전 7시부터 3시간여 동안 오는 20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웅상출장소 새 청사를 비롯해 개관 준비에 들어간 영어도서관, 현재 추진 중인 웅상근로자체육공원과 평산근린공원 조성 현장을 둘러봤다. 웅상출장소는 현재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청사가 좁아 나타나는 불편 해소를 위해 웅상문화체육센터 옆 1만5천315㎡ 부지에 총사업비 67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2천820.6㎡ 규모로 건립해 지난 연말 준공됐다. 양산시는 지난 17~19일 사무실 이전을 마치고, 20일부터 새 청사에서 업무에 들어갔다. 개청식은 내달 14일 진행할 계획이다. 출장소 새 청사를 둘러본 나 시장은 “출장소가 행정센터 기능뿐 아니라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으며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내버스 등 노선을 조정한 만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말 준공해 개관 준비 중인 영어도서관은 대평들1길 9-10의 1천527.3㎡ 부지에 국비 10억원을 포함, 모두 25억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양산시는 3월 중순까지 내부 가구와 도서, 장비 구입 등 콘텐츠를 구축한 뒤 1개월 간 시범운영을 거쳐 4월 중순 공식 개관할 계획이다. 나 시장은 “도서관은 도시 수준을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척도”라며 “영어 특화 도서관의 기능을 잘 살릴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나 시장은 이밖에 웅상근로자체육공원과 평산근린공원 조성예정지를 둘러보고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웅상근로자체육공원은 소주동 산1-7 일원에 부지 1만1천408㎡ 규모로 건립되며, 현재 공정률은 66%로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모두 27억원이 투입되며, 축구장 1면과 족구장 2면이 들어선다. 평산근린공원은 평산동 586 일원 신명소류지 근처 부지 2만672㎡에 조성 예정으로 시는 올 연말까지 1단계로 6천32㎡ 부지에 생태연못, 잔디광장, 야외무대, 운동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체 완공은 2016년 예정이다.
덕계동주민자치위원회 서능기 위원장(사진)이 지난 10일 취임식을 가지고 2년간의 활동 포부를 밝혔다. 서 위원장은 “덕계동의 숙원사업인 주민센터 신청사 건립에 주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민자치센터 신규 프로그램 발굴에도 힘쓰겠다”며 “더불어 주민을 위한 문화, 복지, 편익시설 운영 등을 통해 덕계동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덕계동주민자치위원회는 22명의 위원들로 구성돼 있다. 서 위원장을 도와 위원회를 이끌 임원으로는 부위원장에 서준기, 감사에 박영춘, 사무국장에 김석규 씨가 선임됐다.
소주동체육회 제5대 회장에 이춘봉 씨(사진)가 취임했다. 19일 열린 취임식에는 정치인, 읍ㆍ면ㆍ동 체육회장, 지역민 100여명이 참석해 이춘봉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이채현 이임회장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회장은 “체육회에 몸 담은 지도 7년째, 이번에 막중한 회장직을 맡아 역대 회장님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내실있는 체육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5대 소주동체육회는 장동환 상임부회장, 김산석 내무부회장, 김구목 체육부회장, 김원태 외무부회장, 이보걸 문화부회장, 성낙진 복지부회장, 이옥희 여성부회장, 오시환ㆍ김영진 감사로 집행부가 구성됐다. 엄아현 기자
올해 말부터 웅상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이 획기적으로 달라지게 된다. 웅상정수장에 물 생산 초기단계에 오존을 처리하는 공정을 추가로 설치해 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키로 한 것. 양산시는 웅상정수장에 기존의 후(後) 오전처리시설에 이어 전(前) 오전처리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전 오전처리시설은 맛과 냄새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사전에 제거하고 미량의 유해물질과 철, 망간 등 중금속도 사전에 제거하는 공정이다. 때문에 소독, 맛, 냄새 등을 제거하는 후 오존처리에 앞서 유해물질을 1차적으로 사전에 제거함으로서 보다 완벽한 정수를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양산시는 국비 28억원과 시비 12억원 등 모두 40억원을 들여 오는 11월까지 오존발생장치와 건물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그동안 웅상지역 주민은 중부동 등 서부지역에는 밀양댐 물을 원수로 사용하는데 반해 웅상지역은 낙동강 물을 원수로 사용해 상대적 거부감을 표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