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시민들이 보다 쉽게 복지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SOS 복지기동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이 지원을 받고자 시청ㆍ읍면동사무소를 찾았던 불편과 신분노출에 대한 심적 부담이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기동대는 민원인의 단 한통의 전화로 기초생활ㆍ의료ㆍ노인복지ㆍ여성복지서비스 등 6개 분야별 1차 상담을 실시하며 가정을 방문, 2차 상담과 생활실태조사를 통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외되어 있던 노인, 아동, 저소득층등 사회취약계층이 전화 한통으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얻고 사회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one-stop)서비스가 마련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실시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많은 상담전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힘들게 사는 가정과 독거노인들이 많은데 힘이 되어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주위에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정말 힘들게 사시는 분들에게 이곳 복지기동대를 알려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각종 복지상담과 지원이 필요한 사람은 SOS전화(1688-1004)로 연락하면 복지기동대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양산향교(전교 김진규)는 공자 탄강 2557년을 맞아 9일 오전 10시 지역유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춘계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중요무형문화재 85호로 지정된 석전(釋奠)은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우리나라와 중국의 선성선현(先聖先賢)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하는 의례로 매년 음력 2월과 8월 첫 정일(上丁日)에 성균관과 전국 234개 향교에서 동시에 봉행된다.
양산의 관악명문 보광고등학교(교장 권기현) 관악합주부가 일본 야마토니시(大和西高) 관악부를 초청, 한ㆍ일 청소년 우정의 무대를 갖는다. <한국 普光高ㆍ일본 大和西高 합동교류 관악 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오는 22일 오후 7시 보광고 남계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먼저 무대에 오를 일본 야마토니시고 관악부는 두 곡의 일본음악을 비롯해 모두 네 곡을 연주하고 이어 보광고 관악부가 일본음악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첫 곡으로 영화 타이타닉 메들리, 방아타령, 칼멘행진곡 등 네 곡을 무대에 올린다. 한ㆍ일 고교생들의 우정의 무대인 3부는 한국의 한국환상곡 '농촌의 아침'과 일본의 '나의 마음은 바이올린'을 함께 연주한다. 봄이 찾아오는 길목에서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청소년들이 펼치는 재기 넘치는 관악축제가 양산의 청소년들과 시민들에게는 꽤 따뜻한 봄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합동공연을 갖는 보광고 관악부는 1990년 25인조 합주단으로 출발해 현재 45인조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2001년부터 4년 연속 경남학예대회 합주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2004년 10월 3일 개천예술제 전국음악경연대회 합주부문 대상 수상, 2005년 9월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은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보광고 관악부는 관내ㆍ외 각종 문화행사에 초청돼 여러 차례의 연주회를 펼쳐왔으며, 해마다 관악의 밤(동문관악페스티벌)무대를 올리고 있다.
여성복지센터에서는 저소득층 자녀들(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자녀, 모부자복지법에 의한 보호대상자 자녀, 국가유공자의 자녀, 소년소녀 가장세대, 학교장 및 이장이 추천한 저소득층 학생)에게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기본과목(영어, 수학)을 공부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희망자는 13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수강대상자는 초등학생 4~6학년 15명과 중학생 1~3학년 15명이다. 신청방법은 양산시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여성복지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세한 문의는 여성복지센터(372-0025, 380-4397)로 하면 된다.
자원봉사센터가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자원봉사센터(사무국장 정남주)는 지난 11일 10시 춘추공원에서 100여명의 가족봉사자와 함께 발대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정남주 사무국장은 "가족봉사단과 읍면동 독거노인과 1대1 결연을 통해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우리 지역이 보다 밝고 따뜻한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제는 봉사자들도 혜택을 누려야하는 시기다. 봉사자들에 대한 인센티브제도도 정착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가족봉사단은 어려운 가정의 1대1 결연뿐만 아니라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도움을 주기위해 매실따기, 감자ㆍ고구마캐기, 밤줍기 등 농촌체험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며, 봉사활동과 함께 학생들의 생태체험학습도 실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연간 20시간 및 3회 이상 참여 가정에는 2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주어지며 참여자 실적 기록관리 및 청소년 봉사활동 인정서도 발급한다. 가족봉사단에 참여한 이광희(8ㆍ소토초1)학생 가족은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을 나와 더 기쁘다"며 "가족의 사랑도 다시한번 느끼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아이들 스스로 체험을 통해 습득할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좋은 기회이고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더욱 좋다"고 말했다. 가족 봉사단은 아이들이 등교를 하지 않는 매월 둘째 주 또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월1회 활동할 계획이며 매월10일경 홈페이지를 통해 활동프로그램을 게시한다. 한편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자원봉사센터 전화(385-8100) 또는홈페이지(vt.yscity.or.kr)로 신청하면 된다.
노약자ㆍ어린이ㆍ호흡기 질환자는 가급적 외출 삼가
황사 심할 땐 마스크, 안경 모자 착용봄철의 불청객 황사의 계절이 돌아왔다. 황사로 인한 눈, 코, 피부 및 호흡기질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시기다. 황사에 포함된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이 우리 몸의 여러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황사는 중국의 빠른 산업화에 따라 공해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경우가 많아 봄철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더 심한 황사가 찾아올 전망이라고 한다. 일찍 찾아온 황사 시즌에 주의해야 할 건강관리 및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본다.▶되도록 외출을 삼가라
일단 황사가 심한 날에 천식환자, 노약자와 어린 아이들은 외출을 삼가는 게 최우선이다. 황사 속에 포함된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은 흡연자들의 기관지염을 악화시킨다. 또한 면역기능이 약하고 폐활량이 작은 노인과 영아에게는 호흡기감염질환을 일으키기도 하며 천식환자나 폐질환 환자 등의 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안경을 착용하라
황사가 심할 때는 마스크, 선글라스, 모자 등을 착용하도록 하고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외출 할 땐 안경을 쓰는 게 좋다. 유모차를 타는 어린 아기가 있다면 유모차에 비닐덮개를 씌워주는 것이 좋다.▶맨얼굴로 나서지 마라
황사시즌에 맨얼굴로 외출하는 것은 피부에 좋지 않다. 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을 발라 황사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집에 돌아와서는 자신의 피부에 맞는 클렌징 제품으로 클렌징 한 뒤, 다시 비누로 씻는 이중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이때 포인트는 너무 강하게 세안하는 것보다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구는 것이다.▶충분한 수분섭취와 실내습도 유지
창문은 열어두지 말고 건조해지기 쉬우니 가습기를 이용해 습도를 적당히 유지하도록 한다. 또한 충분한 수분섭취로 기도를 충분히 적셔 주는 것이 좋으며, 집안청소를 자주 하는 등 생활주변에 방치된 먼지나 토사를 제거해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스쿨존 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스쿨존으로 지정되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명확한 책임기관이 없다는 점, 스쿨존 홍보부족으로 인한 시민의식부족, 스쿨존법령에 따른 행정기관의 관리ㆍ감독소홀 등이 지적되고 있다.신도시 1단계 구역에 위치하고 있는 신양초등학교는 3월 1일자로 개교한 신설학교다. 학교가 개교되기 전 발빠르게 스쿨존지정은 되었으나 시설물설치는 멀찌감치 밀려 있는 상태. 신도시 1단계 개발지역의 시행사인 한국토지공사와 양산시의 인수협의과정에서 누락되어 시설물 설치는 제때에 이루어지지 못했다. 학교 바로 앞으로 나있는 도로는 아직 차량 통행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학교주변으로 많은 차량들이 주ㆍ정차를 일삼고 있다. 대형트럭들도 주차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통학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것은 다른 학교들과 마찬가지다. 게다가 학생들의 통학로로 사용되어야 할 인도에 새시업체들의 영업소가 난립해있어 행정기관의 단속이 필요한 상태다. 신양초등학교 정문 앞 주변은 중앙중학교와 남부고등학교, 아파트와 맞닿아 있어 차도보다는 '차 없는 거리'가 더 어울리는 곳이다.신양초에 아이를 보내고 있다는 학부모는 "학교가 세 군데나 몰려있는 이곳에 굳이 차도가 있어야 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비싼 예산을 들여 스쿨존 시설물을 설치하기보다 학교 앞 통학안전을 위해 차라리 차 없는 거리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신양초에서 얼마 떨어져있지 않은 삽량초등학교. 삽량초 역시 스쿨존으로 지정되어 시설물까지 설치되어 있는 곳이다. 그러나 어린이들의 눈높이를 생각지 못해 커브길 안내표지판이 위험물로 둔갑한 사례다. 안내표지판의 뒤쪽 철판부분이 날카로워 아이들이 장난을 치다 다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삽량초의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달려가다 부딪히기라도 하면 얼굴부분이 찢어지는 등의 상처가 날 것이다. 왜 저렇게 생각 없이 시설물을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며 행정의 무심함을 비난했다. 지금까지 학교별로 살펴본 스쿨존의 현실은 스쿨존 11년차가 무색할 정도로 심각했다. 스쿨존 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스쿨존으로 지정되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명확한 책임기관이 없다는 점, 스쿨존 홍보부족으로 인한 시민의식부족, 스쿨존법령에 따른 행정기관의 관리감독소홀 등이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에게 '국민생활안전확보 100일'을 내걸고 스쿨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하겠다던 경찰서와 시청은 바쁘다는 핑계로 아직 단 한차례의 단속도 펼치지 않고 있다. 한편 경남경찰청은 스쿨존교통사고대응책을 위해 양산을 비롯한 22개 지역경찰서장이 직접 스쿨존을 방문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린 상태다.
학교별로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자율성을 키우는 특색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덕계초등학교(교장 정춘길)와 웅상여중(교장 이상춘), 보광고(교장 권기현)가 경남도교육청으로부터 <2005학년도 1교1특색 교육활동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덕계초는 '덕계과거시'가 웅상여중은 '신나는 사자정복'이, 보광고는 '관악합주'가 각각 선정대상이었다. 1교1특색교육활동은 도교육청이 공교육의 정상화와 학교교육의 신뢰를 회복하여 더 좋은 교육현장으로 만들기 위해 2004학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과제는 전교생이 즐겁게 참여하며, 학교장이 바뀌어도 계속되어 장차 학교 전통으로 발전할 수 있는 내용을 선정하도록 지도해 왔다. 이런 가운데 2005년부터는 개인의 행복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을 연계하여 '1교1특색활동을 통한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여 왔으며, 지난해 연말에는 각급 학교 및 지역교육청 단위로 1교1특색 교육활동 성과발표회가 축제형태로 이루어져 많은 학부모들로부터 환호를 받은 바 있다. 2005학년도 1교1특색교육활동 우수학교에 대한 표창패와 시상금(20만원)은 17일 마산창신대학 대강당에서 가지는 경남교육정책 설명회 자리에서 수여한다.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공동대표 윤종술)가 장애인의 실효성 있는 교육권보장을 요구하며 서울 소재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실에서 13일부터 무기한 집단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경남장애인부모회를 주축으로 한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는 현 특수교육진흥법이 법적인 강제력이나 실효성이 부족하고 장애인들의 교육기회확대와 질향상에 올바른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장애인교육지원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는 4월 입법발의를 앞두고 장애인교육지원법 제정을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돌입 기자회견을 가진 후 13일 본격적인 농성에 들어갔다. 한편 이에 대해 교육부는 단기간에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여러 장애인현장전문가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경남장애인부모회 양산지회 감사직을 맡고 있는 전정문씨는 "우리 사회는 말로만 통합교육을 외치고 있을 뿐 장애인들은 현실에서 소외된 교육을 받고 있다. 현재의 특수교육진흥법을 폐지하고 장애인교육지원법 제정이 촉구될 때까지 집단단식농성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경찰서가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을 3월 13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간 운영한다고 밝혔다.신고대상은 초ㆍ중ㆍ고교에 재학 중이거나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으로 학교 폭력서클을 구성ㆍ가입하였거나 가입을 강요받은 학생, 교내외에서 폭력을 행사하거나 다른 학생들의 현금 등을 빼앗은 학생, 학교 폭력 피해학생, 기타 교내외 폭력 등 범죄학생 및 피해학생이다. 신고방법은 본인이나 부모 또는 교사와 동행하여 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찰지구대로 방문 또는 홈페이지(ys.knpolice.go.kr)나 전화(생활안전과 382-0182)로 신고접수하면 되며 경찰서에 요청 시 신고자가 원하는 장소에 방문하여 상담 및 신고접수도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경찰서와 함께 시교육청도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홍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안인 만큼 현수막을 설치하고 각 학부모들에게 협조 담화문을 보내는 등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가해 학생의 대부분을 보면 장난삼아 때렸다는 말을 일삼는데 학교폭력이 근절되기 위서는 학교폭력에 대한 죄의식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학생들을 위한 범죄예방교실도 함께 실시하고 신고기간 중 자진 신고 학생에 대해서는 선도조건부 불입건 등 최대한 선처할 계획이다"며 "피해신고 학생에 대해서도 철저한 비밀보장과 신변보호를 할 것이다"고 전했다.한편, 지난해 3~5월 실시한 학교폭력 자진신고 기간에는 피해신고 3건과 자진신고 1건이 접수되었으며 가해학생 12명, 피해학생 8명으로 가해학생 중 4명은 검찰에 송치, 5명은 소년부로 송치, 3명이 불입건된바 있다.
교육 양극화 해소ㆍ사교육비 경감 기대
시범실시 1년 긍정론 속 해결과제 여전"민재는 학교수업이 끝나고 학원 통학버스를 타는 대신 가까운 이웃학교로 향한다. 민재와 같은 초등학생들은 논술, 독서토론, 영어회화 등을 이들 '방과후 교실'에서 배울 수 있고 중ㆍ고교생들은 원하면 논술과 토플ㆍ토익도 배울 수 있다. 지역주민들도 스포츠 댄스 및 각종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바로 방과후 학교가 시작되면 현실화될 내용이다.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부터 실시한 '방과후 학교' 시범실시 1년의 성과가 다른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방과후 학교'는 학교장 직영을 원칙으로 하되 외부기관에서 전문강사를 불러올 수도 있고, 학부모회나 시민단체 등 외부기관에 프로그램을 위탁할 수도 있다. 이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 여건과 지역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관내에는 어곡초등학교와 삼성중학교가 2006년 방과후 학교 시범학교로 지정되어 교사 워크숍을 마치고 구체적인 계획안을 구상하고 있는 상태다.교육부는 깊어가는 교육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비싼 사교육비를 줄여 저렴한 비용으로 원하는 모든 이에게 공급하겠다며 방과후 학교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결국 방과후 학교는 사교육을 학교가 끌어안겠다는 것이다.우수한 강사를 영입해 학교 울타리 안에서 저렴한 비용의 수업을 공급해 교육양극화해소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그러나 한편에선 방과후 학교가 사교육비 경감에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방과후 학교가 '좀 더' 나은 사교육을 바라는 학부모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특기적성교육에서는 우수한 강사확보를 위해 고액의 수강료를 감당할 수 있는 학교예산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별다른 예산확보대책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결국 강사의 자리는 교사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과연 방과후 학교가 교육부의 주장처럼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 잡을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5일 울산지방법원 양산시법원에서는 '2006-2007년도 민사조정위원 위촉식'이 열렸다. 이번에 위촉된 17인의 민사조정위원들은 앞으로 민사재판 업무의 효률성을 높이기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양산경찰서(서장 이갑형)는 8일 신기동 소재 한마음아파트 앞에서 음주단속 근무중 승용차량을 타고 이곳을 지나던 수배자를 검거한 교통지도계 경장 여동욱 경장에게 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양산경찰서 / 사진제공
양산세관(세관장 신태욱)은 8일 시청관계자, 양산상공회의소, 지역기업체 등 15개 기관 및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세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양산세관의 주요업무 추진실적 및 변화된 관세행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양산세관 / 사진제공
재양산 산청 향우회는 8일 63뷔페에서 '제16차 정기총회 및 회장단 이ㆍ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미서 신임회장과 새 임원들이 공식임기를 시작하면서 올해 산청향우인들의 우애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깨끗한 수돗물을 시민에게 드리는 것이 보람입니다"양산정수장(소장 이무기)이 지난 2005년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실시한 부산경남 정수장 운영 및 관리실태 평가에서 18개의 정수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시가 상수도의 안정적 공급을 위하여 일일 시설용량이 5만 톤인 범어정수장, 5.5만 톤인 웅상정수장, 8만 톤인 양산정수장을 확보하여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범어정수장 16위, 웅상정수장 17위를 차지한 반면 양산정수장은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양산정수장은 2001년 밀양다목적댐과 함께 10년에 걸쳐 완공됐으며 지속적인 공급의 증가로 현재 웅상읍과 유산공단을 제외한 통도사부터 물금, 범어까지의 모든 시민들이 밀양댐의 1급수 물을 마시고 있다.이무기 소장은 "전국에 다목적댐이 18개 있는데 그 중 밀양다목적댐이 수질이 제일 높은 1급수다"며 "현재 양산 정수장의 가동률은 55%로 하루 4만 5천 톤이 공급되고 있는데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가동률 100%인 8만톤 까지 공급이 되면 증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그리고 "1급수의 물임에도 불구하고 각 가정에서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수기를 이용하고 있는데 가정의 정수기는 필터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온도가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대장균이 번식하기 쉽다"며 "우리 시에 공급되는 물은 철저한 정수과정을 거친 1급수 물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마셔도 걱정없다"고 강조했다. 양산정수장은 각 정수공정을 중앙운전실에서 각각 모니터하고 철저한 현장점검을 하고 있으며, 흘러들어오는 밀양댐의 원수에 물고기를 키워 오염물질이 들어간 것은 아닌지 실시간 육안시스템을 통해서도 원수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한편 이소장은 "시민과 함께 하는 정수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정수장 증설을 위해 마련한 5,000평의 부지를 시민보조운동경기장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지난해 관내 학생 1,000여명이 견학을 하고 갔다"고 전했다.그리고 "앞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맑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선진기술 공법을 준비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시민들도 함께 우리가 마시는 물의 원수인 밀양댐을 소중하고 깨끗이 보존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고 기본적인 지적정보와 건축물정보에 대한 사항을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편익증진을 위해 부동산정보를 지도형식으로 제공하는 부동산서비스 홈페이지를 지난 13일 오픈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인터넷을 활용해 부동산관련 매매, 전세, 월세등록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동산중계업소 현황과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 의견수렴을 통해 시민들의 요구사항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청 부동산사이트 http://uis.yangsan.go.kr)
노동부가 청년실업해소를 위해 학생들의 취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대학에 취업지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은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와 '2006년 대학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 지원협정'을 지난 7일 오전 11시 영산대학교 천성학관 중회의실에서 체결했다.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은 노동부에서 전국 87개 대학에 취업지원금 100억 원을 투입해 대학의 자체 취업지원기능을 확대 구축하는데 지원되는 것으로 관내(김해, 밀양 포함) 대학 가운데서는 영산대가 지원을 받게 됐다. 영산대는 이번 지원협정으로 올 한 해 동안 모두 1억23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대학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 공모에는 전국 229개 대학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2.6: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사업계획의 실효성 및 취업지원 사업실적, 취업인프라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취업지원 및 진로지도 실적이 우수하고 지원효과가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대학이 선정됐다. 영산대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선정에 따른 취업지원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지청 관계자는 "이번 지원협정 체결로 인해 대학의 직업진로지도 및 취업지원 관련 기능이 강화돼 청년층 실업률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출ㆍ퇴근시간대 만성적인 교통정체에 시달리던 남양산IC부근과 동면 석산리 계석마을 일대의 교통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동면 석산리 계석마을 앞 1077호 도로와 양산신도시 물금방면을 연결하는 지하차도가 빠르면 이달 말 개통돼 이 지역 교통난 해소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와 한국토지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양산사업단(이하 토지공사)에 따르면 양산신도시와 시가지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지난 2003년 10월부터 116억여 원의 공사비를 들여 계석마을 앞 1077호 도로와 양산신도시 물금방면을 연결하는 길이 365m(박스구간 100m) 왕복4차로 규모의 지하차도 공사에 들어가 지난 15일 완공했다.이에 따라 시와 토지공사 측은 지하차도 주변 마무리 공사 등이 끝나는 대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거쳐 빠르면 이달 말 지하차도를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그동안 부산시 금정구 노포동에서 1077호 도로를 이용해 양산신도시 지역으로 가는 차량들이 석산교를 거쳐 국도 35호선을 이용하면서 남양산IC나 부산 호포방면에서 양산 시가지로 진입하는 차량들과 뒤엉켜 출ㆍ퇴근시간 만성적인 교통정체현상을 빚어왔다. 특히 양산IC의 소토이전으로 인해 최근 남양산IC를 이용해 시가지로 진입하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양산으로 진입하려는 차량과 김해로 빠져나가는 차량이 지하차도 공사와 맞물려 차량의 정체꼬리가 경부고속도로 양산분기점가지 이어지는 등 운전자들의 불만이 빗발쳐왔다. 하지만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1077호 도로를 이용해 물금방면으로 통행하는 차량들이 지하차도를 이용, 물금방면으로 바로 빠져나갈 수 있어 이 같은 교통체증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토목공사 등 기본적인 공사는 15일 완료됐지만 전기공사와 이면도로 공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이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합동점검을 거쳐 지하차도를 개통 할 계획이다"며 "개통 시기는 빠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 또한 "토지공사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하차도를 개통, 이 지역의 원활한 교통소통과 운전자들의 불만을 해소키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발코니확장을 위해 주민동의절차와 까다로운 화재안전규정 등을 감안하더라도 막상 확장을 하려고 하면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새 아파트는 시공사들이 제시하는 공사 가이드라인을 따르면 되지만 기존 아파트는 어떤 기준을 따라야 하는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발코니확장 공간 얼마나 늘어나나
아파트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발코니를 확장해 침실이나 거실로 개조할 수 있는 확장면적은 일반적으로 전용면적 18평인 아파트가 5~6평이다. 또한 전용면적 25.7평인 아파트는 6~8평, 33평인 아파트는 9~10평, 42평인 아파트는 11~12평이 각각 확장가능하다.▶30평형대 아파트 900만원 안팎 소요
공사비용은 발코니를 확장하려는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이다.확장비용은 아파트 평형, 시공업체와 자재선택, 확장 옵션 등에 따라 공사비용이 천차만별이다. 우선 일반적으로 전문 업체를 통해 30평형대 아파트의 거실발코니를 확장하려면 기본적으로 27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여기에 포함되는 공사는 창호(이중창) 설치, 바닥과 천장의 단올림과 내림, 바닥 난방, 벽 마감 등이다. 도배와 마감재 등을 고려하면 공사비용은 300만원 가까이 늘어난다. 또한 이중창 대신 공간 활용과 열효율이 뛰어난 시스템 창호를 설치할 경우 70~80만원 가량의 추가비용이 들어간다.3베이 구조(채광창이 전면에 나란히 3개 배열된 구조)의 거실과 방 3개를 모두 확장하는데 드는 비용은 690만원에서 770만원 정도이다. 여기에 부가가치세나 이윤 등으로 평균 25%정도의 마진을 남기는 업계의 관행으로 볼 때 소비자가 부담해야 되는 비용은 860만원에서 960만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화재안전기준 비용 부담
이 같은 기본 공사비 이외에도 화재안전기준을 맞추기 위한 추가공사비용이 필요하다. 건교부의 방침에 따르면 발코니 틀 내 90cm 높이의 방화벽 또는 방화유리 설치, 불연바닥마감재 사용, 대피 공간 마련 등을 의무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도 아직 정확한 공사비용을 추산하지 못하고 있지만 고급 방화유리의 경우 ㎡당 4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화유리 대신 불연소재의 방화판을 세우면 공사비용은 100만원 이하로 줄어들지만 미관상 좋지 않고 조망권을 침해받는 단점이 있다. 발코니까지 살수범위가 미치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아파트는 방화판이나 방화유리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비용, 공사기간 등 꼼꼼히 따져봐야
발코니 확장을 위해서는 열흘에서 보름정도의 공사기간이 소요된다. 발코니 단을 마루높이로 올리기 위한 시멘트 공사에만 4일정도 걸리고 목공공사와 마감재 공사에 열흘정도의 공사기간이 필요하다. 업계관계자는 "발코니 확장이 실주거공간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지만 공사기간이 2주가량 걸리는데다 비용도 만만찮아 무조건 공사를 하고 보자는 식의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