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3월은 새 학년이 시작되는 출발점이라 무척이나 바쁜 달이다. 그래서 교사들 사이에서는 일년 할 일을 이 3월에 다 한다고 말할 정도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3월에 새로운 시작을 한다. 진저리가 날 정도로 학교가 싫은 아이들마저도 모든 것에서 새로움을 느끼고 생활에 의욕을 가질 수 있는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다. 그러나 실제 학교에 오래 있어 보면 3월은 바쁘기만 하고 너무 빨리 가버리는 달이 된다. 아이들은 새로운 학습 환경에 적응하느라 바쁘다. 바뀐 선생님들의 지도방식에도 적응해야 하고 같은 반이 된 아이들과도 사귀어야 한다. 교사들 역시 마찬가지다. 교재 연구, 업무 파악, 아이들 신상 파악 및 상담, 학교에서 요구하는 각종 자료 조사 등 온갖 잡무들을 처리해야 한다. 제대로 준비해서 시작하기보다는 일단 시작되고 난 뒤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해야 하는 일들이 많다. 이러다 보니 오랜 경험과 노련함을 갖춘 교사들은 일을 척척 해내지만 그렇지 못한 새내기 교사나 2~3년차 교사들은 따라가기에 급급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 답답하기는 교사들만이 아니다. 아이들도 답답하다. 학교생활에서 무엇을 목표로 삼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본질적인 준비보다는 물건을 구입하는 일만큼이나 단순한 일을 준비하는 데만 시간을 허비하는 것 같다. 특히, 학교에서 새내기 아이들을 맞이하는 것을 보면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든다. 성적을 기준으로 하는 반편성 고사는 치면서 정작 새내기들에게 고등학생으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말해주지 않는 것을 보면 뭔가 뒤바뀐 느낌이다.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는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이와 다르게 우리 집 작은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을 하는데 벌써 유치원에 두 번을 갔다 왔다. 엄마와 함께 유치원에 미리 가서 체험을 해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유치원이 어떤가를 미리 경험하는 것이 되고, 부모에게는 아이가 생활할 환경과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대학들도 여러 차례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해서 스스로 올바른 대학생활을 준비하도록 하는 것을 보면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실정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생활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중·고등학교 시절은 정말 어려운 시절이다. 상급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 성적이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이라면 좋은 성적만 받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만 좋으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으로만 생각하게 된다. 성적만을 강조하는 생활을 살아야 하는 아이들의 삶은 힘들기만 하다. 그래서 공부는 잘 해도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잘못된 습관과 규범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이 학교생활의 부적응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 학교에서 ‘성적’을 잘 받을 준비를 하기보다 ‘생활’을 잘 할 수 있는 준비를 했으면 한다.유병준교사 / 남부고등학교
(사)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 수화교실에서 9일 저녁 7시 '사랑의 수화교실' 수료식과 개강식을 가진다. 본격적인 교육과정은 13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총 3개월과정으로 주2회에 걸쳐 수업이 이루어지며 초ㆍ중ㆍ고급반으로 나뉜다. 사랑의 수화교실은 농아인에 대한 편견해소와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데 있다. 또한 수화통역사 및 수화봉사자를 양성, 농아인복지실현을 위한 사회복지교육사업 중의 하나로 펼치고 있다. 문의 (388-8722)
우리시 웅상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웅상농청장원놀이(경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 기능보유자 이유락(李有洛) 옹이 지난 2월 27일 새벽 숙환으로 입원 중이던 동아대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 향년 86세. 유족으로는 부인 강옥봉(76)씨, 아들 동태(49)씨 외에 네 딸과 사위들이 있다. 1921년 음력 1월 13일 웅상읍 명곡리 512번지에서 출생한 고 이유락 옹은 어려서부터 생활이 곤궁했던 데다 12살에 어머니마저 여읜 가운데 1943년 일본 북해도 석탄광산에 징용으로 끌려가 조국 광복 전까지 말로 다 못할 고초를 겪었고, 광복 이후에도 끊임없이 가난과 씨름하는 고달픈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타고난 소리꾼이기도 했던 고인에게 있어서 인생의 고난과 역경은 자신의 소리를 승화시키는 값진 자양분이기도 했다. 지인들로부터 '한 세기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소리꾼'이라는 말을 들었던 고인은 웅상농청장원놀이가 경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2002년 4월 웅상농청장원놀이 기능보유자(논매기노래)로 지정됐다. "기교나 겉멋이 아닌, 가슴 밑바닥에서 우러나오는 소리, 애간장을 끊는 소리를 낼 수 있는 참 소리꾼이 눈에 띄지 않는 것"을 늘 안타까워하며 웅상농청장원놀이의 기능을 계승할 후진 양성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던 고인의 유택은 웅상읍 명곡리 선영에 마련됐다.
물레 앞에 앉아 그릇이나 빚고 있어야 할 한 그릇장이가 쓴 책 한 권이 서점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책은 우리 고장 하북면 통도사 부근에서 사기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한균씨가 지난해 5월에 내놓은 <신한균의 '우리 사발' 이야기>(가야넷 펴냄).서점에 처음 얼굴을 내밀었을 때부터 날개를 달았던 이 책은 출간 10개월이 채 안 된 현재 벌써 1만권 이상이 팔려나갔다고 한다. 남자와 여자 사이의 사랑 이야기도 아니요, 눈물샘을 자극하는 통속소설도 아닌 한갓 그릇 이야기가 이처럼 독자들의 눈길과 손길을 붙들고 있다니 화젯거리가 아닐 수 없다. <신한균의 '우리 사발' 이야기>는 최근 교보문고 집계에서 인문 분야 7위에 올랐으며, 영풍문고에서는 5위에 랭크됐다. 현재 3쇄(1쇄당 4000권)까지 발행한 출판사 가야넷 측은 추가 인쇄를 계획하고 있다. 대부분의 책이 초판도 소화하지 못한 채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는 국내 출판시장의 현실과 인문ㆍ예술 분야의 서적이 유독 독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사정을 잘 아는 이들에게는 <우리 그릇 이야기>의 판매기록은 꽤나 경이로운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책을 펼쳐보면 어찌하여 이 책이 눈썰미 있는 독자들로부터 그토록 사랑을 받고 있는 지를 비로소 알 수 있게 된다. "조선사발이'막사발'이라고?" 책을 쓴 사기장 신한균씨는 책의 들머리에서부터 우리 조선사발은 제멋대로 구운 막사발이 아니라는 것을 힘주어 말한다. 우리 전통의 조선 사발을 최초로 재현해 낸 도예가 신정희 옹의 맏아들이기도 한 저자는 예술미의 극치라고 할 수 있는 우리 사발이 일본인들에 의해 한낱 막사발로 홀대받는 것을 참지 못해 10여년 전부터 팔을 걷어붙였다. 이를 위해 그는 규장각의 고문서를 뒤지기도 하고 일본의 미술관을 찾고 그곳의 개인 소장가들을 만나는 등 '막사발'로 불리는 우리 그릇의 '뿌리 찾기'에 온 열정을 다 바쳐 마침내 그릇이 아닌 책을 빚어낸 것이다. 책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조선 사발들의 기구한 운명에 대한 사기장의 애정 어린 눈길을 만나게 된다. 535쪽, 만만찮은 분량이지만 특유의 '하오체' 문장으로 마치 마주앉아 대화를 나누듯 글을 풀어나가기 때문에 읽기가 참으로 편하다. 일본으로 건너간 우리 사발들의 진기한 사진 400여 장도 함께 실려 있다. 이 책은 오는 9월 일본어판을 발간할 예정이라는데 '조선 사발'을 '볼품없는 막사발'이라고 했던 일본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자못 궁금하다. 장삿속이 밝은 일본의 유수한 출판사들이 벌써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다니, 올 가을에는 일본에서도 한국의 사기장 이야기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인가 보다.
1일부터 8일까지 세계여성의 날 98주기를 맞아 양산여성회에서 3.8 여성의 날 양산여성한마당 행사를 가진다.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벌어질 이번 행사는 1부순서에 기념식과 공연을 가지고 2부에서는 '별별이야기' 영화상영을 가진다. 아울러 역대 3.8 기념대회포스터전시, 사진전의 전시마당, 스티커붙이기, 나도 한마디의 참여마당행사도 가질 예정이다.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에서 1만5000여명의 여성노동자들이 참정권과 노동조합결성의 자유를 주장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1910년부터 전 세계로 확산되어 올해로 98주기를 맞았으며 유엔에서도 매년 이날을 기념해 여성인권 관련 결의를 선포하고 있다. 중국과 구 소연방의 여러 나라에서는 국가기념일로 정하고 여성들에게 장미꽃을 주는 문화가 널리 퍼져 있기도 하다. 양산여성회 황은희 회장은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관내 많은 여성들이 참여해 함께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고로쇠축제가 열리는 것을 보니 봄이 멀지 않았나 보제"
청정 고로쇠수액으로 유명한 원동면 배내골에서 고로쇠축제가 열린 첫날인 지난 2월 25일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의 밝은 웃음 가득한 얼굴에는 이미 봄이 와 있었다. 배내골주민위원회와 배내골 고로쇠작목반이 주최한 배내골 고로쇠축제는 2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원동면 대리 고점마을에서 펼쳐졌다. 우리 고장에서 채취되는 고로쇠수액에 대한 홍보를 통해 관광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치러지는 고로쇠축제는 올해로 네 번째.2월 26일 오전 10시 30분경 원효풍물패가 지신밟기로 한바탕 흥을 돋운 뒤 11시, 기원약수제례인 산신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축제는 개막식에 이어 고로쇠수액 빨리 마시기 대회, 투호던지기, 떡메치기, 윷놀이, 고로쇠수액 시음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고로쇠수액 직판장도 개설돼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현장판매도 했는데 행사를 마련한 작목반 관계자는 "품질이 우수한 배내골 고로쇠수액을 고유 브랜드로 발전시켜 지역의 관광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속적인 판로개척을 통해 주민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배내골 고로쇠축제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은 지난해 보다 100여명이 많은 약 300여명으로 배내골 고로쇠축제가 이제 지역의 고유축제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고로쇠란?고로쇠는 '뼈에 이롭다'는 뜻을 가진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고로쇠 물을 채취하는 나무는 해발 600~1000m 지대에서 자생하는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활엽교목으로 높이 20m까지 자라며 5월경에 연한 홍록색의 꽃을 피운다. 신비의 영약으로 알려진 고로쇠 약수는 2월 15일경부터 3월 15일까지 약 한달 간 채취하며, 특히 영남 알프스로 널리 알려진 무공해 청정지역인 배내골 고로쇠약수는 타 지역의 고로쇠 물에 비해 당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학계의 연구진에 의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고로쇠수액은 당분이 풍부하고 칼슘ㆍ나트륨ㆍ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과 각종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어 신경통, 이뇨, 류머티즘, 부창, 습진, 관절염, 통풍, 고혈압, 숙취해소, 피로회복, 변비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부인들 산후풍과 성인병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떻게 마시나?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이기 때문에 신선한 향기가 있고 약간의 당도가 있어 달짝지근한 맛이 마시기에 전혀 거부감이 없고 많은 양을 섭취하여도 배탈이 나지 않는다. 고로쇠 수액의 효과를 증대시키려면 따뜻한 방에서 한증을 하며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이 좋다. 오징어나 명태, 땅콩 등의 짭짤한 음식에 곁들이면 보다 많은 양을 마실 수 있고 수액의 영양분이 체내에 골고루 흡수된다. 그리고 토종닭과 밥, 명태국을 고로쇠 약수로 요리해도 좋고 수액을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물이나 차대신 자주 마셔도 좋다.
황영제 태창기업(주) 대표사가 27일 양산상공회의소 제9대 회장에 취임, 양산의 지역경제를 이끌게 되었다. 황 회장은 "지역기업이 기업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기업친화적인 경영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27일 시청 민원실에서는 '아름다운 건축물 가꾸기' 시책추진의 일환으로 선정된 2005년도 우수주택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총 39점의 작품들은 오는 3월 3일까지 시민들에게 선 보일 예정이다.
24일 어곡산업단지협의회는 양산상공회의소 5층 대회의실에서 '제3차 정기총회 및 회장단 이ㆍ취임식'을 가졌다. 이 날 총회에서는 (주)에스 피 시스템스 심상균 대표이사가 제2기 회장으로 추대 선출 되었다. 양산상공회의소 / 사진제공
23일 웅상로타리클럽은 서창 송미뷔페에서 양산ㆍ중앙ㆍ삽량ㆍ신양산로타리클럽 임원 및 국제로타리 3720지구 박유년 총재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웅상로타리클럽 RI가입 인증서 전수식'을 가졌다. 웅상로타리클럽 / 사진제공
시는 농업인의 자녀교육에 대한 고충을 덜어주고 농촌사회의 활력 유지를 위해 올해부터 농촌지역 영유아에게 매월 일정액의 양육비를 지원한다고 지난 2월 28일 밝혔다.시 관계자는 "농어촌에 젊은층의 거주를 유도하고 영농활동에 부담이 큰 영유아의 양육에 도움을 주기위해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5㏊ 미만 농가 또는 이에 준하는 축산및 임ㆍ어업 경영가구의 농어업인의 영유아에게 양육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올해부터 농지소유 5㏊ 미만 농가의 0~5세 유아를 보육시설에 맡기는 경우 14만9천500원~17만5천원이 지급되고, 5세의 어린이를 사립유치원에 보내는 경우 7만6천500원~15만8천원을 지급하는 등 연령별, 보육기관에 따라 차등지급하게 된다. 시는 농촌의 영유아 양육비 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1억 1천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시는 또 농어촌 현실상 여건이 안돼 영유아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여성농업인의 영농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육아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여성농업인 일손 돕기'지원사업도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지원액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지원하는 연령별 보육료의 25%(5세아는 50%). 누락된 대상 농가는 당해 연도 내에 소급 지원이 가능하므로 수시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지난 해 육아휴직급여자가 165명으로 2004년 69명에 비해 139.1%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급여는 2001년 11월 처음 도입된 제도로, 생후 1년 미만의 영아를 둔 남녀 근로자가 그 영아의 양육을 위해 휴직하는 육아휴직기간에 받는 급여를 말한다. 대상은 고용보험피보험단위기간이 180일 이상인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30일 이상 부여받은 경우 지원되며, 육아휴직기간(남성 최대 1년ㆍ여성 최대 10.5개월) 동안 정부는 휴직자에게 월 40만원을 지급한다.육아휴직급여자의 증가율을 보면 1인~1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2004년 27명에 비해 31명이 증가해 58명이며, 10인~50인 미만은 20명에서 29명으로 증가, 50인~100인 미만은 육아휴직자가 없었으나 5명으로 증가했다. 100인~500인 미만은 3명에서 11명, 500인 이상 사업장은 19명에서 62명으로 무려 43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안정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인 홍보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산후휴가에 비해 육아휴직은 미진한 편이다"며 "산후휴가 급여가 나갈 때 육아휴가 장려금에 대한 홍보에 주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육아휴직 장려금(대체인력채용장려금)은 육아휴직을 부여하거나 신규로 대체인력을 채용한 사업주에게 지원되는 제도이다. 근로자에게 육아휴직을 30일 이상 부여하고, 휴직자를 복귀 후 30일 이상 고용한 경우 휴직기간 동안 1인당 월 20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육아휴직개시일 90일 이전부터 신규로 대체인력을 30일 이상 채용하고 육아휴직자 복귀 후 30일 이상 계속 고용한 경우 대체인력을 채용한 날부터 육아휴직종료일까지 1인당 월 20~30만원이 사업주에게 지원되는 것이다. 고용안정센터 관계자는 "육아휴가 장려금으로 사업주에게도 지원이 되므로 휴직자가 마음 놓고 아기를 돌보고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육아휴직 기간은 근속기간에 포함되며, 사업주는 육아휴직 기간에 어떤 이유로든 해고할 수 없으며, 휴직 후에는 반드시 휴직 전과 동일한 업무 또는 동등한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육아휴직자는 1만 700명으로 2003년 6,816명, 2004년 9,303명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르릉~ 따르릉~ 네, 찾아가는 자원봉사센터입니다"자원봉사센터(사무국장 정남주)가 소외계층 및 오지마을, 사각지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자원봉사센터는 종전의 개인단체, 기관별로 각각 해오던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전문적인 네트워크를 형성, 노력 봉사단 15팀과 의료ㆍ이미용ㆍ상담 등 전문 봉사단 5개 팀으로 총 2천여명의 20개 팀을 구성해 봉사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14일부터는 제일한의원(원장 박민종)과 함께 매주 화요일 한방 의료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어 오지마을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원동 선리마을회관과 동면의 개곡 경로당, 상북면의 내석 경로당을 찾아 한방의료 봉사를 실시, 40~50명의 노인들에게 침과 뜸을 놓고, 이틀 분의 약까지 챙겨드리며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센터는 정기적으로 수지침 자원봉사와 미용봉사, 간병인 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시켜나가기 위해 자원봉사 마일리지제 도입 및 사고에 대비해 봉사자에 대한 보험가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6천658명의 자원봉사자 중 273명은 지난해 상해보험에 가입된 상태이며 올해는 5천명 이상이 가입할 계획이다. 마일리지제도는 봉사적금 통장을 만들어 1시간에 1점을 적립해 500점 이상 적립된 봉사자들에게는 봉사증을 발급, 봉사자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이다. 정남주 사무국장은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확대하고 봉사자들도 봉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봉사활동의 관리ㆍ수요ㆍ공급에 있어서 센터가 네트워크의 중심을 이루어 보다 원활한 봉사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봉사활동에 뜻을 함께하고자하는 개인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하면 되며, 단체는 시청 사회복지과와 자원봉사센터에 비치된 가입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또한 어려움에 처해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세대는 언제든지 자원봉사센터(385-8100)로 연락하면 된다.
시청 과장급 이상 인사를 앞두고 공직사회가 다시 한 번 술렁이고 있다. 당초 2월 시의회 업무보고 이후로 예정되어 있던 인사이동이 민원종합국장 명퇴 문제로 인해 연기되어오던 가운데 오는 6일자로 과장급 이상 인사로 단행될 예정이다. 민원종합국장이 명퇴를 결정하게 됨에 따라 국장급 자리가 공석이 되어 승진 인사 및 전보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인사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인사를 두고 온갖 추측과 소문이 난무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 수 있다. 하지만 인사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루어지는 만큼 국장 승진과 과장급 이동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크다. 전국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인사예고 이후 인사에 관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민원종합국장 명퇴를 놓고 찬ㆍ반 논란이 재연되는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특히 지난 오근섭 시장 부산대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 일부 공무원이 근무 시간 중 참석한 사실이 확인되어 선거를 앞두고 일부 공무원들의 '줄서기'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공노조 양산시지부(지부장 안종학)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이 해이해질 경우 시민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며 "선거에 편승한 공무원의 탈선을 엄정하게 대처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선거를 앞둔 인사이동이 또 한 번 도마 위에 오른 셈이다.
대성산업개발(주)(대표이사 박학수)은 인간과 자연환경이 조화된 건설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온 건설회사다.지난 1997년 대성하우스를 설립, 경영혁신과 기술혁신을 통한 꾸준한 발전으로 2000년 대성건설(주), 2005년 법인회사 대성산업개발(주)로 발전해 왔다. 이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보다도 '기본'과 '원칙'에 따른 충실한 시공을 바탕으로 친환경 건설문화를 선도해 완성도 높은 시공을 선보인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박 사장은 대성산업개발이 지금까지 성장해 올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크고 작은 공사를 진행해 오면서 쌓아온 풍부한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력으로 시공뿐 아니라 사후 A/S까지 완벽하게 책임진다는 '완벽주의'"라고 말하고 있다.이 회사는 그동안 고려아연(주)의 전자 황산증설 보수 공사를 시작으로 (주)위스코의 냉단조공장, 우성하이텍의 양산공장, (주)아세아푸드와 (주)유원식품의 어곡공단내 신축공사 등 40여개 공장의 신축공사를 맡아 실시한 바 있으며 현재 동정산업의 울산 웅촌 공장과 (주)베델농산의 부산 금정산성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를 예정중에 있다. 대성산업개발(주)은 인간존중의 기업문화를 정착해 건설재해 예방을 가장 중요한 경영 방침의 하나로 선정,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한편 건실한 건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수익만 남기고 보자는 잘못된 기업관행으로는 초일류 건설기업이 될 수 없다"며 "'정직한 기업', '믿을 수 있는 기업', '신뢰를 우선으로 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면 반드시 고객으로부터 러브 콜을 받게 된다는 박 사장은 올바른 기업관으로 회사와 지역사회를 함께 발전시키는 경영인이 되겠다는 목표로 2006년에는 사업다변화와 기술 전문화에 역량을 쏟아 부을 방침이다.
대성산업개발(주) 055-372-1477
양산에서 프로축구 K리그의 경기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본구장인 창원에서 모든 경기를 소화한다는 방침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경남도내 축구경기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이에 경남FC 구단은 경남의 각 지자체가 K-리그를 유치하기를 원함에 따라 지자체 안에 있는 운동장이 프로축구를 치를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적극 수용한다는 방침으로 선회한 것. 양산시 축구협회는 지난 24일 창원에 있는 경남프로축구단 사무실을 방문, 양산경기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양산시 축구협회는 "울산 현대팀과 부산 아이콘스팀 또는 포항 스틸러스팀과의 경남 홈 경기는 양산에서 경기하는 것이 관중 동원에 절대 유리하다"고 피력했고, 추후 경남FC의 양산경기 세부일정을 논의하기로 합의한 상태다.한편 경남FC의 경기장 실태조사 결과, 현재 도내에서는 양산, 마산, 창원 등 3개 지역 운동장만이 '프로축구 시설 규정'에 맞는 운동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제 7508부대 1대대(석계좌삼부대)는 휴일예비군 제도와 인터넷 훈련소집 자율선택제를 시행한다. 휴일예비군 제도는 생업, 학업 및 기타 불가피한 사유로 인한 훈련 불참률을 줄여 훈련불참으로 인한 예비군 범법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는 제도이다.향방기본훈련 및 보충훈련 대상자(병으로 전역한 예비군 5~6년차)는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에 위치한 해운대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게 되며, 기본 훈련의 경우 3월 19일 1기를 시작으로 4월 23일(2기), 5월 14일(3기), 6월 18일(4기), 7월 16일(5기), 8월 27일(6기), 9월 24일(7기)에 훈련을 받게 된다. 보충훈련은 9월 24일(1기), 10월 15일(2기), 11월 19일(3기)에 각각 받게 된다. 동미참 기본 및 보충훈련 대상자(동원 미지정자 중 병 1~4년차, 부사관 1~6년차)는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에 위치한 반송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게 되며, 4월 28일~30일(1기), 6월 23일~25일(2기), 9월 28일~10일(3기)에 받게 된다. 보충훈련일은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이다. 한편 기존에 실시해오던 우편엽서에 대한 통지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예비군의 편익을 도모하고자 올해부터 1차 보충훈련까지 인터넷에 의한 훈련소집 자율선택제를 실시한다.적용대상은 향방기본훈련대상자(병5~6년차) 및 동미참 훈련대상자(동원 미지정 1~4년차, 부사관 1~6년차)이다. 자세한 사항은 각 읍ㆍ면ㆍ동 예비군 중대나 홈페이지 www.yebigun.or.kr(대한민국예비군)으로 하면 된다.
양산시는 28일 저녁 7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관내 보육시설자들을 대상으로 보육사업지침교육을 실시ㆍ전달했다. 보육업무추진관련 강조사항은 ▶보육시설평가인증제 확대 실시 ▶보육료 및 보조금 자료의 명확한 정리 보관 ▶각종 보조금 정산보고 ▶종사자 임ㆍ퇴면 사항 보고▶각종 보험가입 철저 ▶집단 급식소 설치 신고 및 위생관리 철저 ▶시설장 및 종사자 보수교육대상자 기한내 교육이수 ▶아동건강검진 실시 ▶보육시설 휴ㆍ폐지 및 신고 철저 ▶무자격 종사자 채용 엄금 및 자격증 대여금지 ▶2층 이상 시설 비상계단 및 미끄럼대 설치의무 등이다.작년부터 시범실시된 보육시설평가인증제가 전국적으로 1,000개에서 4,000개로 확대실시되는데 관내 참여예정시설수는 26개소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보육시설평가인증제도란 보육현장을 일정한 지침을 기준으로 하여 점검해 보는 제도로 보육시설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보육서비스를 영유아들에게 제공하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보육시설평가인증은 영유아보육법에 의거, 모든 보육시설은 평가인증을 신청할 수 있으나 보육시설 인가 후 1년 이상 경과한 시설, 시설장 명의변경 후 1년 이상 경과한 시설 (국공립 보육시설 제외), 보육시설의 주소지 변경 후 1년 이상 경과한 시설만이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올해부터 영유아보육법 제38조 및 2006년도보육사업지침에 의거, 정부지원보육시설을 제외한 시설의 보육교사 최저임금은 월 7십5만6천원으로 규정한다.현재 관내 보육시설은 185개소에 이르며 약 5,500여명의 어린이들이 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공사가 추진 중인 동면 사송ㆍ내송지역 택지개발사업에 대해 주민들은 시장실 점거라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하며 강력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후 1시 금정산네트워크 등 부산지역 환경단체들이 동면사무소 입구에서 금정산 양산사송지구 개발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가진데 이어 동면 주민들은 동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사송ㆍ내송택지개발에 관한 대책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가졌다. 하지만 토론회 진행과정에서 동면사무소를 방문하기로 했던 택지개발사업단 사무관과 관계 공무원이 사전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자 사송ㆍ내송택지개발 대책위원회(위원장 한동헌)는 긴급회의를 갖고 시청항의방문을 결정했다. '택지개발 결사반대'의 구호를 외치며 시청까지 가두시위를 벌인 주민 300여명은 시의회 로비를 점거하고 택지개발관련 계획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어서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시장실 점거에 들어간 주민들은 시장실 점거 과정에서 시청 직원들과 고성이 오가는 거친 몸싸움을 벌이기도. 주민들이 시장실을 점거하자 출동한 경찰은 집회신고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자진해산 할 것을 요구했지만 흥분한 주민들은 "시민이 시장을 만나러 온 것이 무슨 잘못이냐"며 30분가량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다 한위원장의 설득으로 시청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집회를 계속했다. 이 자리에서 양정길 의원(동면)은 "근본적으로 택지개발에 반대하며 주민들의 입장에서 노력하겠다"며 설득하려 했지만 주민들은 시장을 만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주민들은 "지난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린벨트로 묶여 재산권 행사도 제대로 못하고 피해만 받아왔다"며 "이제 와서 그린벨트를 풀어 헐값에 주민들의 토지를 빼앗아가는 강도(주공)에게 조상대대로 살아온 땅을 뺏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물금 신도시만 해도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양산지역 주택보급률이 이미 100%를 넘어서고 있는 시점에서 사송ㆍ내송지역에 택지를 개발해서 얻는 이익이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시정을 이유로 약 1시간 30분가량 후에 모습을 드러낸 오시장은 주민들과의 면담에서 "주민들의 마음과 시장의 마음은 같다. 주민들이 반대하면 개발반대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해 주민들은 흥분을 가라앉히며 간간히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하지만 한위원장의 요구에 따라 오시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 연결한 택지개발사업단 팀장과 한위원장의 통화가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며 급기야 한위원장이 전화기를 내동댕이치는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자 오시장은 "동면 사송ㆍ내송 지역이 다시 그린벨트로 묶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퇴장했고 주민들도 자진 해산했다. 동면 내송ㆍ사송지역 택지개발사업은 이 일대 83만7천여평에 대한 국민임대주택단지와 혁신산업도시 등 택지개발사업으로 1만6천가구 규모의 개발이 예정돼 있다.택지개발 사업은 대형국책사업인 만큼 시의 조정력이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지 미지수인 가운데 사송ㆍ내송택지개발대책위가 개발결사반대를 주장하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사업 추진과정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이 계속 확산되어가는 부동산의 거품을 제거 하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와 경제는 거품붕괴로 인한 경제파탄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현 정부의 8.31대책, 부동산 거품 붕괴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부동산 거품붕괴를 막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기도.김 의원은 현 정부가 부동산 시장만큼은 잡겠다며 정권의 명운을 걸었던 8.31부동산 대책은 사실상 실패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정부의 8ㆍ31 종합부동산대책 이후 강남아파트의 지가와 거래량, 가격은 오히려 더 올랐다"며 "정부는 이를 '입법지연에 따른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고 일침을 가했다.김 의원은 이어 "정부정책 실패를 국민에게 '세금폭탄정책을 통해 떠넘김으로써 결국 임대료 상승을 불러일으켰다"며 "부동산 소유편중에 따른 사회 양극화만 더 심화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현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1백71조원 외에 저축은행 등의 주택담보대출은 25조원, 보험사의 대출은 13조원에 달하고 있어 부동산 거품이 일시에 붕괴될 경우 금융권이 입게 될 타격은 엄청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김 의원은 "이렇게 되면 고객들의 신용이 급속히 악화, 신용불량자들이 늘게 되고 건설업계 대출이 부실화 되어 금융부실이 확산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금융기관들이 서둘러 기업대출을 회수하게 되면 기업들이 자금난에 시달리게 되어 줄도산이 이어지게 되고 금융기관들 역시 부실화 되어 도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일본이 이러한 부동산 거품 붕괴로 10년간 장기 불황의 늪에서 허덕였음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대정부질문에서 김양수 의원은 부동산 가격 폭등을 잡기 위한 대책으로 공공 택지개발의 전면 공영화와 민간까지 확대되는 분양원가 공개 시행을 제안했다.김 의원은 "주택을 투기수단이 아닌 '주거'수단으로 바라보는 인식전환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공공에만 국환 된 분양원가 공개가 아닌 민간부분까지 확대 된 '분양원가 공시'를 통해 공급자와 수요자간의 신뢰회복 및 아파트가격 거품제거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의 질의에 한 부총리는 "원가공개제가 시장에 친화적이지만 그러나 우리나라의 사정상 원가연동제가 효율적"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도입을 못하는 이유가 뭐냐"며 따져 묻자 한 부총리는 "행정적으로 원가공개제는 복잡하다"며 "그래서 현재 차선책으로 원가연동제를 채택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김 의원은 ▲강남 임대전용 신도시 조성 ▲주공ㆍ토공을 통합한 주택청(가칭)신설 등도 제안했다. 여의도통신 이정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