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가족과 함께 통도사 계곡을 따라 자장암에 다녀왔다.아름다운 산책로가 맘에 들었던 그 곳. 하지만 통도사계곡의 아름다움은 오래 갈 것 같지 않다는 불안한 마음에 펜을 들게 되었다. 통도환타지아에서 계곡으로 들어가는 길은 차량출입이 통제된 지역이다.
환경보호 차원이 아니라 통도사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차량을 제한하려 하려는 듯 하다. 그런데 출입금지라면서 우리가 걸어가고 있는 동안에도 몇몇 고급차들이 우리가 걸어가는 옆을 지나 모두 암자들이 갈라지는 주차장에 멈춰 섰다. 이래도 되는 것인가?시에서 걸어 놓은 현수막에는 취사, 수영, 야영금지라고 써 있는데 막상 계곡에 올라가니 삼겹살을 구워먹는 사람, 넓은 바위에 올라 앉아 남의 시선은 아랑곳 않고 옷을 풀어헤치고 누워 자는 사람, 지저분하게 먹을 것을 늘어놓고 화투삼매경에 빠진 사람.
아름답지 못한 모습들이 너무도 많이 눈에 띄었다. 취사행위가 금지된 곳이라는 것을 아예 모르는 사람이 꽤나 많은 듯 하였다. 가끔 경찰차가 돌긴 하는데, 휙 하니 가버리고 말았다. 허가된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장암 주변에 소각기계가 있었다.
연기는 곧바로 산 쪽으로 날아가고 옆에는 각종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이 깨끗한 숲 속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시설이라 우리 가족은 한참동안 서서 바라보았다. 왜 저기여야 할까? 구석진 곳에는 늘 쓰레기가 있었다.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 같은 쓰레기가 널려 있는데, 통도사 입장료에 쓰레기에 대한 부담금까지 들어 있다면 자주 돌아보며 치워야 하는 것이 아닐까? 깨끗한 계곡이 조만간 더러워질 것을 생각하니 화가 치밀었다.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있다. 양산은 좋은 관광자원이 많이 있다.
굳이 없는 것을 만들어 관광자원을 늘리려 하지 말고, 아름다운 자연을 철저하게 관리를 해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구라도 이 곳에 오면 그 아름다운 경치에 넋을 잃게 되는데, 왜 시에선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는 지 궁금하기 이를 데 없다.생태교육연구소 '숲' 양산지부 정주혜
진선이 돕기 사랑의 불길은 꺼지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백혈병 진단을 받고 힘겨운 투병을 하고 있는 여중생 박진선 양(웅상여중 2학년)의 소식이 본보 5월 19일자에 처음으로 보도된 뒤에 진선이의 학교 친구들을 비롯해 양산지역의 어른 아이들이 모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진선이를 돕자"고 한마음으로 기원하기를 2개월여… 한창 타오르던 사랑의 불길이 잠시 주춤해 지나 싶었더니 웅상읍의 한 교회 신도들이 다시금 진선이를 향한 사랑의 불씨를 지폈다. 일요일인 지난 24일 저녁 7시, 웅상읍 명곡리 소재 '주님의 교회'(담임목사 곽효근)가 '진선이 돕기 자선음악회'를 마련한 것.본격적인 프로그램이 펼쳐지기 전, 갑자기 진선이가 청중들 앞에 나타났다. '아, 진선이!' 다들 놀란 눈으로 쳐다보았지만, 그러나 그것은 이 교회 중앙벽면에 드리워진 스크린의 영상물이었다. 이 교회 곽효근 목사가 진선이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직접 찾아 촬영해 온 영상물이었던 것이다.
"진선이는 여러분들의 희망의 증거가 되겠어요. 반드시 다 나아서 저처럼 아픈 동생, 친구, 언니, 오빠들에게 희망을 보여 주겠어요. 그때까지는 절대로 하늘나라에 가지 않을 거예요." 병색은 완연했지만,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당찬 다짐을 하는 이 대목에서 장내가 일순 숙연해졌다. 그러면서도 곽 목사가 내민 '진선이 돕기 자선음악회' 팸플릿을 펼쳐보면서 "진선이 사진이 너무 병든 모습"이라며 투정을 부려 장내에 잔잔한 웃음이 깔리게 했다.
부산 MBC 심포니오케스트라단과 하얀플룻앙상불의 초청연주로 꾸며진 이날 음악회에서는 하이든의 '디베르티멘토' 1, 2악장이 목관5중주로 연주된 것을 비롯해 클래식과 성가곡 및 찬양곡들이 플룻합주와 오보에·클라니넷·오카리나독주로 연주되었다. 또 프로그램 앞뒤로 이 교회 찬양단의 열정 넘치는 찬양이 울려 퍼졌고 이순애 집사의 독창도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모진 병마와 싸우고 있는 한 어린 소녀를 일으켜 세우자는 마음으로 무대의 연주자와 객석의 청중들이 한마음이 되었던 일요일 밤, 음악회의 막이 내리고 나서도 100여 명의 참석자들은 한동안 발길을 돌리지 못했다. 병이 다 나으면 친구들이랑 신나게 뛰놀고 자전거를 타고 씽씽 달려보고 싶다는 진선이를 생각하며 모두들 '그래, 진선아 꼭 이겨야 해!'라는 소망을 전하고 있는 듯 했다.한편 이날 음악회장에 마련된 모금함에는 약 130만원의 성금이 모여진 것으로 집계됐다.
시청 내 청사안내판이 낡아 새롭게 단장한 청사안내판이 설치되었다. 기존 안내판이 본관 1층을 제외하고 각 층의 안내도가 없어 시청을 찾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본관은 물론 별관에도 1층에서는 각 층을 안내하고, 층마다 해당 부서 안내를 제공해 시민들의 편의를 돕겠다는 취지이다. 새로운 안내판만큼 양산시의 행정도 일목요연하게 시민들이 알아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양산시는 7월 정기분 재산세납세고지서 중 공동주택 1만6천 세대에 전달되는 고지서는 세무공무원이 직접 송달했다. 시가 공동주택에 고지서를 직접 전달하게 된 것은 7만 건에 달하는 납세고지서를 일시에 우편으로 송달할 경우, 적기도착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처럼 공무원이 직접 고지서를 송달함으로써 고지서 송달지연이나 송달과정에서의 분실 등에 따른 납세자의 불편이 미연에 방지되고 아울러 납세자가 적기에 세금을 납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시는 현재 납세 고지서 송달을 고지서 한 건 당 30만원 이상은 등기우편, 30만원 미만은 일반우편 및 리·통·반장의 직접전달 방법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에 공무원이 직접 전달한 고지서는 리·통·반장이 개인사정 등으로 전달이 어려운 1백 세대 이상 공동주택이 해당됐다.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납세고지서의 정확한 전달과 송달비용 절감을 위해 세무공무원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고지서를 직접 전달해, 찾아가는 세무행정서비를 펼치고 있다"며 "이 같은 직접 송달로 연간 2천만원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가 이번에 부과한 정기분 재산세는 건축물분과 주택분을 합쳐 모두 6만9천3백여 건에 1백억 원이며, 납기는 이달 말일까지이다.
▶문의 : 시청 세무과 시세담당(☎380-4211).
원동면이 행정자치부가 낙후지역 종합개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3차 오지개발지구로 지정돼 앞으로 낙후된 원동면의 기반시설확충 및 소득증대 등의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오지개발지구 지정은 해당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와 복지를 향상시키고 지역격차를 해소하는 등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으로, 지난 1990년부터 약49억원이 투자된 바 있는 원동면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국비 약25억원을 더 투자하게 되어 생활기반시설, 농업생산기반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5종 10여건의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이로써 그동안 타 읍·면·동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되었던 원동면에 눈에 띄는 발전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또 올해 사업인 '배태마을진입로와 소교량설치사업'이 원활하게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사업은 현재 지역주민의견 수렴 및 사업지 선정절차를 밟고 있는 중에 있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판단됨으로써 원동면의 낙후지역 개발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제3차 오지개발사업은 시민감시관을 지정 주민이 직접 사업추진에 참여하여 의견 제시하게 하고 감시 활동도 강화하는 등 사전에 민원을 수렴, 가능한 사업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주민의 숙원을 해소하는 계기로 삼아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민과 호흡하는 경찰이 되기 위해 양산서가 노력하고 있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정규)가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이동민원실'이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에도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삼성동 호계마을 노인회관에서 '이동민원실'을 열었다. 이날 이동민원실에서는 청문감사관을 비롯해 민원실, 수사과, 생안과 직원들이 오지마을 주민 숙원사업 청취 및 민원상담을 실시하고, 보건소 한의사 1명, 간호사 2명 등의 지원을 받아 주민건강 상담과 건강검진, 침술 등의 의료활동을 펼침으로써 주민에게 한걸음 다가서는 고품격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했다. 양산서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민원서비스와 의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최근 양산서는 시민에게 다가서기 위해 시민경찰학교 등 다양한 대시민접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시민 의식이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를 시행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일부 시민들이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페트병, 모기장, 헌옷, 철사, 나무, 굵은 뼈 등의 일반 쓰레기를 분리하지 않아 시 공공처리시설의 스크류 날이 파손되는 등 잦은 고생 발생으로 효율적인 음식물 처리에 문제를 낳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정부가 발표한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금지조치에 따라 시는 현재 관내 20세대 이상 공동주택과 4개 읍·동의 소규모 음식점 및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유산동 유산폐기물매립장 내에 국비, 도비 및 시비 22억원 가량을 투입해 하루 25t 처리 규모의 '양산시 음식물류 폐기물 공공처리시설'을 마련하여 관내에서 발생된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의 중간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혼합배출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져 일반쓰레기의 비율이 20%에 육박하는 등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시민 의식이 부족하다는 뼈아픈 지적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분리수거 시행 이후 분리배출을 위한 전단지 및 홍보 매체 활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시민 홍보 활동을 펼쳐왔으나, 여전히 일반쓰레기와 혼합 배출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시설 고장으로 중단될 경우 여름철 악취 발생은 물론 가동중단으로 인한 손실이 만만치 않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재활용이 되지 않아 종량제 봉투에 넣어 매립해 오던 필름류 포장재와 폐형광등을 분리 배출하여 환경보호에 시민들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면서 과자, 라면봉지 등 음식료품 포장봉지와 각종 리필용 포장재는 비닐쇼핑백 등 큰 봉투에 이물질 제거 후 입구를 묶은 다음 배출하고, 폐형광등은 포장재를 벗겨 깨어지지 않게 재활용품 분리 수거일에 배출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을 통해 쓰레기봉투 값도 절약하고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는 필름류 포장재 및 폐형광등 분리배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다른 지역에서 쓰레기 분리수거가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자원의 효율적인 재활용과 환경보호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양산시민의 쓰레기 분리수거에 관한 시민의식이 실종되었다는 평가는 시민 스스로 양산시의 자긍심을 손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 모음집을 발간하기로 했다.이 책은 2004년부터 2005년 현재까지 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우수사례를 발췌하여 사례별 개요, 단계·기능별 추진내용 및 점검, 장애요인의 분석과 혁신의 성과를 서로 비교함으로써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는 계기로 활용하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해 혁신은 쉽고 편하며, 아름다운 것이라는 것을 파급하여 양산시 전 공무원이 혁신의 주체가 되어 한 단계 높은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사례집 1,000부를 발간하여 전 부서, 전 읍·면·동,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부하여 우수사례를 전파함으로써 성공적인 혁신모델로 정착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주요 내용으로는 "내가 시장이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시정제안공모, 거꾸로 가는 시계탑 제작 설치, 상수도 사용검침 및 업무 전산화 프로그램 개발, 기업체 후견인제 운영, 자원회수시설(열분해 응융시설) 건립 등 시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사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시는 앞으로도 혁신마인드를 가지고 혁신과제를 발굴하여 시정에 접목함으로써 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우수제안자에 대한 다각적인 인센티브 등을 제공할 것이다. 특히 이번 혁신사례집에는 통도사, 내원사 등 양산팔경을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실어 양산을 알리는 홍보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업무의 효율성과 지하시설물관련 재난, 재해 방지 및 시민서비스 향상을 목적으로 도로와 지하시설물 공동구축사업(GIS)의 일환인 지하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 및 도로굴착온라인시스템을 오는 12월 시험 개통할 예정이다.지하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과 도로굴착 온라인시스템은 기존에 구축된 지리정보(상수도, 하수도, 도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가스, 통신, 전력, 송유관 등 지하시설물 정보를 통합 전산화 하는 것으로 관공서나 유관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가스, 통신, 전력, 상수도, 하수도 등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유관기관은 중복굴착심의, 안전대책심의, 허가와 준공까지 여러 차례 관공서를 방문하던 것이 전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처리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과 행정의 투명성 확보가 가능해 졌다.또한 유관기관에서 관리하는 지하시설물의 정확한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유관기관간의 굴착공사현황 및 계획 등을 공유하고 사전에 굴착공사를 파악함으로써 도로굴착 시 발생할 수 있는 도시재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중복굴착을 사전에 예방, 연간 복구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있으며 유관기관 및 시민이 시청 방문 없이 각종 민원 처리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양방향 민원처리 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지하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이 완료되면 명실상부한 양산시 전체의 지하시설물 인프라의 전산화가 완료되는 것이며 향후, 양산시가 지향하는 지방정부 중심의 One-stop 통합서비스 제공 및 더 나아가 유비쿼터스 도시로의 완성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서 준비한 외국인 여성을 위한 무료 특강 중 문화체험의 일환으로 22일 외국인 여성들이 양산대학 민속자료관을 관람하고 있다. 이 날 현장학습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여 외국인 여성들이 평소 접할 수 없던 한국 문화의 이해를 넓히는 기회였다.
제1기 양산시민경찰학교의 수료식이 22일 양산경찰서 회의실에서 열렸다. 2급서로는 최초로 시민경찰학교를 운영한 양산경찰서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경찰과 시민이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부초등학교(교장 김동진)는 학부모들의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한 특강을 21일 중부초 강당에서 진행했다. 강사로 나선 최호성(경남대) 교수는 지역과 교육의 연관성을 김해, 마산 등 인근 지역의 사례를 들어 시작부터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었다.
20일 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신)는 관내 기업체 총무 및 노무담당 실무자를 대상으로 실무자간 회의를 가졌다. 이날은 정보를 주고 받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각종 선거를 앞두고 양산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윤성)가 공명선거 홍보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바른 선거를 위한 양산시민모임(회장 이익희) 회원과 선관위 직원 20여 명은 25일 정신지체장애인 시설인 <늘푸른집>을 찾아 목욕 및 점심식사 배식 등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바른선거를 위한 양산시민모임은 공명선거 홍보 및 선거부정 감시를 위해 활동하면서 창립 이후로 지속적인 지역 내 자원봉사 및 환경정비 활동을 펼쳐 왔다. 이익희 회장은 "주변에 불우한 이웃을 도우면서 공명선거를 함께 홍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존에 해오던 봉사활동과 환경정비 활동 외에도 다양한 공명선거 정착을 위한 홍보 계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설치기준을 위반해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 대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있다.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적발돼 철거된 곳만 수백 곳이고 이행강제금 부과는 20건.
그러나 아무리 정당한 법적인 절차라고 해도 주민의 입장에서는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다.한 시민은 "이때까지 아무런 홍보도 없다가 무더워지고 나서 갑자기 단속을 하는 데는 당할 수 밖에 없다. 신규 에어컨 설치도 바쁜 업체들이 실외기 이동 같은 주문은 받아 주지도 않는다."며 시의 홍보부족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확인결과 시내 H업체의 경우 하루 10여 건의 신규설치 의뢰가 들어오고 있으나 실외기 재설치나 배기장치에서 나오는 바람의 방향을 바꿔주는 보조기를 부착해 달라는 의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2002년 8월 31일 신설된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제23조 제3항에는 '상업지역 및 주거지역에서 법 제2조 제1항 제11호의 규정에 의한 도로(막다른 도로로서 그 길이가 10미터 미만인 경우를 제외한다)에 접한 대지의 건축물에 설치하는 냉방시설 및 환기시설의 배기구는 도로면으로부터 2미터 이상의 높이에 설치하거나 배기장치의 열기가 보행자에게 직접 닿지 아니하도록 설치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실외기 정비기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2년간의 유예기간을 두도록 했다.
물금지역 대표들과 신도시개발업체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26일 오후 2시 신도시개발업체 9개 업체의 관계자들과 주민대표들은 물금 신도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물금 비대위) 출범 이후 첫 공식적인 자리에서 주민대표들은 주민들이 받고 있는 고통을 업체 관계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시작했다.아울러 이후 협상에서 업체들이 주민들의 피해보상 등에 관심과 함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를 보여 줄 것을 요구하며, 업체들이 주민들의 민원에 형식적으로 대응하는 데 대해 질책을 하기도 했다.신도시 건설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며 앞으로 험난한 과정을 예고했다. 동면지역 개발업체 3개 업체는 피해보상 부분과 관련해 "보상협상 하러온 것이 아니다. 보상관계 자리인 줄 알았으면 오늘 참석하지 않았다. 주민들이 주장하는 피해협상에는 동참하지 못한다"며 주민대표들과 얼굴을 붉히다 회의시작 30분 만에 주민대표의 요구로 자리를 나가고 말았다. 남은 6개 업체 관계자들은 업체의 입장을 전달하면서, 첫 만남의 목적을 피해보상에만 국한시키지 말 것을 당부했다. 주민대표에 함께 참석한 서중기의원(물금 1)은 "지금까지 주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피해를 감수해왔다. 그러나 3공구 착공에 연이어 아파트공사 5개 업체가 동시에 착공에 들어가면서 먼지와 소음, 덤프트럭들의 난폭운전 등 그 동안 피해를 당해오던 주민들의 불만이 쌓이고 쌓여서 폭발한 것이다"라며 "이번 시위에서 불쌍한 우리 어머니들이 뙤약볕에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아느냐 이제 주민들이 권리를 찾기 위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며 업체들의 진지한 자세를 촉구했다.업체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피해지역과 내용을 정확하게 해주기 바란다. 각 업체마다 입지특성과 시간적으로 차이가 있다. 주민들이 입은 피해를 모든 공사업체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다"라고 주장했다.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고성이 오가는 등 감정적 대립으로 치닫는 양상을 보이기도. 참석자들 모두 회의가 진전되지 않자 더 이상 감정적으로 대립하지 말고 처음 마주하는 자리므로 성급하게 서두르기보다 합리적인 방법을 찾기로 하고 일단 첫 모임을 정리했다.한편,지난 14일 집회를 통해 물금신도시 조성 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주민대표들은 다음날인 15일 토지개발공사측 대표와 논의를 통해 대략의 입장 정리를 하였다. 그리고 토공이 주선한 26일 업체대표들과의 자리를 시작으로 신도시 사업 분야별로 주민 불편 및 피해 상황에 대한 요구 사항을 정리하여 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다.
시가 토요휴무제를 맞아 시행하고 있는 지역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기업체 주변 환경정비에 나섰다.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를 선언하고, 다양한 지원책과 사업을 전개하는 가운데 시의 기업체 주변 환경정비 활동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의 노력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또한 관내 기업체를 방문하는 외지인에게 깨끗한 도시 양산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시 지역경제과와 강서동 직원, 어곡공단 내 기업체 직원, 상공회의소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23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어곡공단 내 도로변 잡초제거와 쓰레기 줍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시는 이달 말까지 기업체 주변 환경정비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공무원과 공공근로, 관련 기관 등의 참여를 통해 기업체 주변 환경정비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관내 공단내 입주하고 있는 입주기업체협의회를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25일자로 대한지적공사 양산지사 웅상출장소가 차장급(기술직 3급) 소장과 직원 5~6명 정도로 설치가 승인되어 웅상 지역 지적민원 해소가 기대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백중기 부시장의 웅상 주요현안 사업장 현장 방문을 통해 인구 7만이 넘는 웅상 지역에 지적 행정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판단, 웅상 지적출장소 설치를 추진해왔다. 그동안 웅상 지역은 웅상민원출장소에서 지적 민원 업무를 실시하고 있었지만, 인구 증가와 도시계획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이번 대한지적공사 웅상출장소의 설치로 인해 측량민원 업무 관계로 남부동 양산지사를 찾던 웅상 지역 주민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웅상출장소 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백중기 부시장은 공민배 지적공사사장에게 건의문을 보내는 한편, 수차례에 걸쳐 지적공사 방문을 통해 웅상출장소 설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유치 노력을 기울인 결과 4개월 만에 유치를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백중기 부시장은 "민원이 있는 주민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신속하고 원활한 지적 측량이 가능해져 웅상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지적공사 양산지사 웅상출장소는 빠르면 오는 8월 중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의회가 물금 그린피아 아파트를 둘러싸고 10년간 이어져 온 논란을 정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6일 시청 관계자와 그린피아 주민 대표, 전 주택조합장, 현 시행사인 C사 대표를 모두 불러 모아 그린피아 아파트 민원이 처음 제기된 시점부터 문제가 되어온 사항들을 각자 입장에서 의견을 정리하였지만 이미 법적인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상태라 뚜렷한 해결점을 찾지는 못했다. 물금 그린피아 아파트는 정부의 200만호 주택공급정책에 따라 92년 시에서 건설한 아파트로 주민들이 입주하면서 부실시공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러나 94년 시공사가 부도나면서 민원 해결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이후 주민들은 재건축을 요구하며 주택조합 설립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으나 결국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 끝에 하자보수 판결을 받아 재건축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고 말았다. 아파트 이주를 위해 추진한 주택조합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택조합이 현재 C사로 등기가 이전되면서 재건축 및 이주를 위해 매입한 토지가 개인법인으로 넘어 가는 등 문제는 해결이 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 처음 문제해결을 위해 의욕적으로 주택사업을 추진한 전 조합장 L씨가 주택조합을 개인법인으로 등기를 이전하여 사업을 진행하면서 처음 토지 신탁으로부터 220억을 대출받아 가촌리에 토지를 매입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성과를 거두는 듯 했으나,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하나로 수렴되지 않는 등 난항을 겪는 가운데 전 조합장의 조합 등기 이전 과정에 의혹이 제기되면서 주민들 간의 불신만 커지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현재 대법원 하자보수 판결 이후 재건축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이고, 하자보수 비용으로 대법원에서 지급받은 판결금 역시 주민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사용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날 의원협의회에서 참석한 관계자들은 각자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그치고 말았다. 특히 쟁점이 된 '주택조합의 등기 이전'에 관련된 부분을 전 조합장이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부 주민대표들의 야유와 고함이 나오는 등 수년 동안 뿌리내린 상호간의 불신이 쉽게 해소될 사안이 아님을 보여주기도. 또한 절차상에 분명한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법적인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서로에게 도의적인 책임만을 강조하면서 실질적인 해결이 요원해졌다. 한편, 이 날 간담회에서 토지신탁으로부터 220억원의 대출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시의 역할에 대한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져 시가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 사안이 결과적으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킨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민원해결을 위해 노력한 일들이 결국 개인사업자를 위한 행정이었다는 것이다. 현재 주택조합에서 사업으로 추진한 가촌리 토지 매입과 아파트 건설은 그린피아 주민들과 상관없이 개인사업자에 의해 시행되고 있다. 10년이란 세월을 지나오면서 그린피아 입주민들 간에 입장이 변하면서 상호 의견이 조율되지 않는 것은 문제 해결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시에서 보상을 하고 싶어도 관련 근거가 없는 데다 주민들 간 주장하는 보상 기준이 달라 입장을 정리할 수 없는 상태이다. 한 시의원은 "10년 동안 너무 많은 이해관계들이 얽혀 있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최소한 주민들 간에 의견 일치만 이루어진다면 원점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신도시 개발로 양산의 미래가 사뭇 장밋빛이라면, 신도시 조성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로 인근지역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으니 신도시 개발에는 빛과 그림자가 상존하고 있는 셈이다.우선 주민들이 제기하는 문제점은 공사 중 또는 차량이동 시 흩날리는 흙먼지와 각종 소음, 공사장을 오가는 덤프트럭의 난폭운전 등이다.사실 이런 문제들이야 공사 업체들이 조금만 신경을 써 준다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그런데도 이 문제가 끊임없는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이 오히려 더 큰 문제다.이와 관련 '물금신도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물금비대위)가 지난 16일 물금읍 새마을금고에 사무실을 열고 현판식을 가짐으로써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엊그저께에는 물금신도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첫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 주민들이 받고 있는 고통을 업체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협상에 임했던 일부 업체 관계자들이 피해보상 부분과 관련해 "보상협상 하러온 것이 아니다. 보상관계 자리인 줄 알았으면 오늘 참석하지 않았다. 주민들이 주장하는 피해협상에는 동참하지 못한다"며 얼굴을 붉히고는 자리를 떴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물금신도시 문제의 현주소다.
이런 상태로는 백날 모임을 가져 봐도 문제의 해결이 이루어질리 만무하다. 먼저 공사업체들은 좀 더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문제들 중에서 쉽게 들어줄 수 있는 사안들은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
날림먼지나 소음, 난폭운전 문제들은 의지만 있으면 당장이라도 해결할 수 있는데도 '적법성'만 내세우며 딴전을 피우는 것은 온당치 않다.또 비대위도 대표자 한 두명의 목소리가 아닌, 주민들 모두의 뜻이 담긴 목소리를 냄으로써 협상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끌어 갈 채비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체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선한 의도로 뜻을 함께했다가도 구성원 내부에 균열이 생기면서 전열이 흩어져 아무 소득 없이 그대로 주저앉아 버리는 사례를 너무나도 자주 보아왔다. 어쩌면 상대는 거대한 골리앗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협상 대상을 우격다짐으로 옥죄는 감정적 대응보다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자세로 보다 세련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 상대를 배려하고 상대방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겸손의 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