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개천절을 하루 노는 날쯤으로 여기고 있는 이들이 적잖은 것으로 보이나 개천절은 그 의미나 정신으로 볼 때, 가히 우리 민족 최고의 명절이며 최대의 경축일이라 할만하다. 더욱이 변화와 개혁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2004년 오늘의 우리가 맞는 개천절의 의미는 한결 각별하다 하겠다.
개천절은 두루 아는 바와 같이 서력기원 전 2333년(戊辰年), 즉 지금으로부터 4337년 전인 단군기원 원년 음력 10월 3일에 국조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하였음을 기리는 뜻으로 제정되었다.
그러나 개천절은 '개천(開天)'의 본래의 뜻을 엄밀히 따질 때 단군조선의 건국일을 뜻한다기보다 이보다 124년을 소급하여 천신(天神)인 환인의 뜻을 받아 환웅이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신시(神市)를 열어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의 대업을 시작한 날인 상원 갑자년(上元甲子年:서기전 2457년) 음력 10월 3일을 뜻한다고 보는 것이 보편적인 관점이다.
따라서 개천절은 민족국가의 건국을 경축하는 국가적 경축일인 동시에 문화민족으로서의 새로운 탄생을 경축하며 하늘에 감사하는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적 명절이라 할 수 있다. 민족의 전통적 명절을 기리는 행사는 먼 옛날부터 제천행사를 통하여 거행되었으니, 고구려의 동맹, 부여의 영고, 예맥의 무천 등의 행사는 물론이려니와 마니산의 제천단(祭天壇), 구월산의 삼성사(三聖祠), 평양의 숭령전(崇靈殿) 등에서 각각 행하여진 제천행사에서 그 사례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우리민족은 한 해 농사를 추수하여 햇곡식으로 제상을 차려 경건한 마음으로 제천행사를 행하게 되는 10월을 상달(上月)이라 불러 귀하게 여겼고, 3일의 3의 숫자를 길수(吉數)로 여겨왔다는 사실에서 개천절이 갖는 의미를 보다 분명히 알 수 있다. 이 날을 개천절이라 이름 짓고 경축하기 시작한 것은 대종교에서 비롯한다. 즉, 1900년 1월 15일 서울에서 나철(羅喆:弘巖大宗師)을 중심으로 대종교가 중광(重光:다시 敎門을 엶)되면서 마침내 개천절을 경축일로 제정하고 매년 행사를 거행하였다. 그리하여 일제강점기에는 개천절 행사가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특히 상해임시정부는 개천절을 국경일로 정하여 경하식을 행하였고, 충칭(重慶) 등지에서도 대종교와 합동으로 경축행사를 거행하였다. 광복 후 대한민국에서는 이를 계승하여 개천절을 국경일로 정식 제정하고, 그때까지 경축식전에서 부르던 대종교의 <개천가>를 현행의 <개천절 노래>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
개천절은 원래 음력 10월 3일이므로 대한민국 수립 후까지도 음력으로 지켜왔는데, 1949년에 문교부가 위촉한 <개천절 음ㆍ양력 환용(換用) 심의회>의 심의결과 음ㆍ양력 환산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와 '10월 3일'이라는 기록이 소중하다는 의견에 따라, 1949년 10월 1일에 공포된〈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거, 음력 10월 3일을 양력 10월 3일로 바꾸어 거행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대종교에서 행하던 경하식은 국가적 행사에 맞추어 양력 10월 3일에 거행하고, 제천의식의 경우만 전통적인 선례에 따라 음력 10월 3일 상오 6시에 행하고 있다.
이날은 정부를 비롯하여 일반 관공서 및 공공단체에서 거행되는 경하식과 달리, 실제로 여러 단군숭모단체들이 주체가 되어 마니산의 제천단, 태백산의 단군전, 그리고 사직단(社稷壇)의 백악전 등에서 경건한 제천의식을 올리고 있다.
이렇듯 뜻 깊은 개천절을 2004년 오늘에 맞는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깊은 뜻을 새겨 맞아야 할 것이니 때는 바야흐로 남ㆍ북화해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고 우리 겨레가 동북아시대의 주역으로 떨쳐 일어서려는 때이다.
지금 비록 정치적 갈등과 분열로 나라 안이 온통 시끄럽기는 하여도 2002년 유월을 뜨겁게 달구었던 월드컵의 함성으로 지역감정, 세대차이, 계층간의 분열과 대립이 없는 하나된 목소리를 낸바 있듯이 이런 저력으로 마침내 분열과 대립을 씻어내고 냉소와 이기주의를 넘어 대통합과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낸다면 2004년의 개천절은 우리 칠천만 민족에게 있어 실로 새로운 개천(開天)이 될 것이니, 삼가 옷깃을 여미고 깨끗한 몸과 경건한 마음으로 오늘의 개천절을 맞이할 일이다.
지난 18일 중고 물품을 매매ㆍ교환하는 상설 알뜰장터 ‘삼성동 벼룩시장’이 개장했다. 새마을 후원회에서 운영하는 ‘삼성동 벼룩시장’은 한시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어 물품 교환을 통한 자원절약과 나눔문화 확산에 힘 쓸 생각이라고 한다.
정연원 기자
가을을 맞아 양산관내 초등학교들이 일제히 운동회를 열고 있다. 지난 13일 삼성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4일까지 모든 초등학교들이 운동회를 연다. 시원한 가을에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경기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교실과 학원만 오가는 모습보다 더욱 밝아 보인다.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평소의 배가 넘는 업무로 연신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우체국’직원들이다. 추석을 맞아 보내는 선물들로 인해 평소의 배가 넘는 물량을 점검하고 배송하느라 힘에 겹지만 그래도 기한 안에 배송을 완료하여 선물에 담긴 감사의 뜻을 전해주기 위해 우체국 직원들은 오늘도 땀을 흘린다.
정연원 기자
양산경찰서는 지난 22일 3층 대강당에서 관내 아파트 등 관리자(관리소장, 입주민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위방범 강화를 위한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자 간담회를 가졌다.
양산의 '민방위대 창설 29주년'을 맞아 기념행사가 22일(수) 민방위교육장(실내체육관 옆 지하)에서 열렸다.
200여명의 민방위 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무총리의 치사(시장 대독)에 이어 재난, 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노력한 민방위 대원들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에 직장민방위대 장창환대장, 도지사 표창에 지역민방위 정해용대장 외 2명, 또한 민방위 공모전 등에 수상한 50명이 시장표창을 받았다.
지난 9월 22일 양산시 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양산을 방문한 중국 성양구청장과 양산시장 및 관계자들이 시장실에서 면담을 가졌다. 중국 성양구는 인구 43만에 달하는 구로서 양산의 3개 업체가 이미 진출해 있고 현지에서 설립중인 업체도 3개나 된다.
정연원 기자
전셋집 입주 시에 서민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이사할 때의 전세금 반환 문제일 것이다.
입주할 때 아무런 이상이 없었을지라도 살고 있는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이런 불안감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것이 확정일자이다.
확정일자는 빠르고 간편하게, 또한 비용도 적게 들이며 전세권 설정등기와 유사한 효력을 가지게 해준다.
그러므로 세입자는 계약을 마치자마자 전입신고와 동시에 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반드시 받아두는 것이 꼭 필요하다.
1. 확정일자란 ?
주택임대차보호법 제3조 2의 확정일자란 법원 또는 동사무소 등에서 주택임대차계약을 체결한 날짜를 확인해 주기 위하여 임대차계약서의 여백에 확인한 당일 날짜가 들어있는 도장을 찍어주는 것으로이때의 날짜가 확정일자가 된다.
2. 확정일자 받는 방법
확정일자는 공증기관, 법원, 등기소, 읍, 면, 동사무소에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인근 읍, 면, 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전입신고를 하면서 동시에 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부여받고 있다. 그리고 확정일자는 임대인의 동의 없이 임차인 또는 계약서 소지인이 언제든지 계약서원본을 제시하고 구두로 청구 하면 받을 수 있으며 수수료는 1건당 600원(공증기관은 1000원) 이다.
3. 효력
확정일자와 입주 및 전입신고를 마친 주택 임차인은 만약 임대주택이 경매를 당할 경우 임대주택에 관한 경매절차 후 나눠주는 대금에서 자기 확정일자보다 늦은 후순위권리자 기타 채권자보다 우선하여 보증금을 변제받을 권리가 있다.(주택임대차보호법 제3조 2 제1항)
이 우선 변제권은 주택의 입주, 주민등록의 전입, 확정일자라는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되고 3가지 요건 중 가장 늦은 날을 기준으로 순위가 정해지며, 주택이외에 상가 등에는 이러한 효력이 인정 되지 않는다.
4. 주의할 점
실제 거주와 주민등록 전입신고는 필수적이며, 확정일자는 등기부등본 상에 등재되지 않으므로 경매절차에서 반드시 별도의 배당요구를 하여야 변제 받을 수 있다.
계약이 만료되고 보증금이 증액 될 경우 새로운 계약서에도 확정일자를 받아두어야 증액된 금액에 대해 그 일자이후의 후순위권리자보다 우선순위를 얻게 되며, 구 계약서는 그대로 보관 하여야 한다.
만약 확정일자를 받은 계약서를 분실할 경우 이를 재발급 받아 순위를 보전할 방법이 없으므로 분실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송학섭 기자
1964년 육상선수였던 로저 바니스터에 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는 대학생이었고 옥스퍼드 육상경기에 참여하여 놀라운 기록을 경신했다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많은 스포츠 전문가들이 1마일(1.6km)을 4분 안에 달릴 수 있는 육상선수는 없다고 했다.
이런 믿음은 오fot동안 지속되었었는데 그가 3분59.4초를 기록했다.
많은 사람들이 놀랬다.
바니스터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당시까지 인간들의 한계였고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되어오던 1마일을 4분 내에 달린 최초의 사람이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이 소식이 세계에 전해지자 두 달도 되지 않아 호주의 한 선수도 4분벽을 깨뜨리더니, 그해 37명의 주자가 이와 같은 기록을 세웠다.
곧이어 수십, 수백 명의 선수들이 4분 안에 달리게 되었다.
태도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가를 알 수 있다
육상선수들이 오랜 세월동안 1마일을 4분에 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태도를 가지고 달렸다.
그러나 로저 바니스터라는 한 대학생이 4분벽을 깨면서 육상선수들의 태도들이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4분 안에 달리는 것이 불가능이 아니라 상식으로 바뀐 것이다.
이제 육상 선수 중에 이보다 못한 기록으로 달리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부정적인 태도가 절망적인 현실을 만들고, 긍정적인 태도가 희망적인 현실을 만든다.
우리 생활 속에서 불가능하다, 어렵다, 힘들다고 생각한 것들에 대해 태도를 바꾸어 보자.
나의 태도를 바꿈으로 더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 수 있다.
다들 요즘 경제가 어렵다고 푸념들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희망적인 생활태도를 가지고 살았으면 한다.
최근 웅상읍에서 일주일 단위로 노래자랑이 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월11일 소주리 대동 아파트에서 있은 '산 노을 노래자랑' 이후 일주일만인 18일에도 소주리 장백 아파트에서 '제4회 여명 노래자랑'이 열렸다.
이번 노래자랑에서는 장백체육관(관장 서대경)의 태권도 시범과 어린이와 엄마들의 디스코경연 등 다양한 놀이와 볼거리를 제공해 참가한 시민들이 즐거운 주말 저녁을 보낼 수 있었다.
또한 이번 노래자랑의 상품은 전년도와 달리 농ㆍ수산물 위주로 마련하여 주민들의 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아파트는 98년 입주와 함께 건설업체인 장백건설이 부도가 나 입주민들이 지금까지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경매세대와 비경매세대로 나뉘어져 아직도 대립을 하고 있다.
노래자랑을 주최한 청년회장 박남규(39)씨는 "이렇게 어려운 환경과 경제난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이 행사를 열었다"고 한다.
신문우 / 시민기자
20일 오후 3시 양산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탄 양주초등학교 학생 30여명이 몸풀기 체조를 마친 후 바람을 가르며 힘차게 달리고 있었다.
양주초등학교 김영길 교감은 "경남교육청 특별사업으로 양산교육청에서 체육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교기를 인라인스케이트로 정하고, 학교 내 특기적성교육활동과 클럽활동으로 인라인스케이트부를 활성화시키고자 한다"며 김성욱 대표의 무료지도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교감은 "인라인스케이트 교실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3, 4, 5학년 재학생중 평소에 흥미를 가지고 좋아하면서 즐기는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부모의 동의 하에 수업에 참여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라인 수업에 참여한 정은지(양주초. 4) 학생은 "힘도 들고요. 땀도 많이 나요. 그렇지만 재미 있어요"라며 운동과 놀이를 만끽 즐기고 있었다.
양주초의 제안에 흔쾌히 수락한 김성욱씨는 "요즘 학생들이 컴퓨터를 많이 하기 때문에 운동량이 부족하다. 인라인을 즐기면 운동도 되고, 아이들의 성장발육에도 좋고 재미도 있다"고 말하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다고 말했다.
한편 지도교사로 나선 김성욱씨는 공설운동장 부근에서 나이스인라인점을 운영하면서 양주초의 도움요청에 선뜻 지도해주겠다고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효암 고등학교가 이웃나라 일본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효암 고등학교는 지난 2001년부터 학생들을 일본으로 보내 학교생활 가정생활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단기유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단기유학은 효암고등학교와 자매학교인 일본 야마구찌현 아토조 도쿠사 고등학교 사이에 4년째 이어오는 교류 중의 하나이다. 양쪽 학교 학생들에게 한ㆍ일 문화에 대한 이해 폭을 넓혀 국제화ㆍ세계화 시대의 안목을 키워 주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우리학교 2학년 김민수 학우가 도쿠사 고등학교로 38일간의 단기유학을 떠났다. 이는 지난 6월의 박종우, 서상은 학우에 이어 올해 세 번째에 해당된다. 김민수 학우는 도쿠사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이타다키 학우의 집에서 머물며 이 학교의 정규수업에 참여해 일본 학생들의 일상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일본의 유적지나 관광명소를 찾아가 보는 등 빡빡한 일정을 가지며 다양한 일본문화를 접하는 것도 물론이다.
지난 6월 단기유학을 다녀온 2학년 서상은 학우는 “처음에는 일본에 대해 편견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로 일본인들을 만나보니 정말 친절하고 예의바른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일본을 거부만 할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은 배우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또 처음에는 일본 인사말도 잘 못했는데 현지에서 바로 생활하다보니 이제는 일본어 회화를 잘하는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학교와 일본과의 교류는 더욱 폭이 넓어지고 있다.
우리 학교의 일본교류는 이제 단지 학생과 학생과의 만남뿐만 아니라 더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보다 더 긴밀한 관계로 이 교류가 웅상과 아토조, 나아가 양산시와 야마구찌현의 교류로 확대되는 것을 기대해 본다.
< 김은혜 학생기자>
제29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양산여고(교장 배선웅) 관악부가 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 3일 경북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전국대회에 처음 출전한 양산여고 관악부는 창단 4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김영일 지도교사와 학생들이 한 마음이 되어 힘들게 땀 흘린 결과 전국대회 은상을 수상하였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전국의 초ㆍ중ㆍ고에서 73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처음 참가한 양산여고가 은상을 수상 할 수 있었던 것은 창단 이후 삽량문화제를 비롯한 지역의 크고 작은 각종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면서 꾸준히 실력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열과 성을 다한 결과물이라며 주위사람들에게 칭찬이 자자하다. 수업이 파한 저녁 6시 양산여고를 찾은 기자는 관악부 연습실에서 김영일 지도교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관악경연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 교사는 "학기중에는 방과 후에, 여름방학에는 방학기간 내내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에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는 감은 있었고, 큰 대회에 나간 것은 처음이어서 그런지 충분한 실력발휘를 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관악부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올해 중등부 금상을 차지한 도계중 관악부 창단때 학생들을 지도 했던 경험이 있어 학교에 부임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게 됐다"며 "관악은 여러 악기들이 모여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학생들의 인성을 중심에 두고 지도한다고 했다.
또 김 교사는 "부족한 재정지원과 연주용이 아닌 악기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잘 참고 묵묵히 따라준 학생들이 너무 대견하고 기특하다"며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연습중인 학생들에게 관악부 활동의 장점으로 어떤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혜정(양산여고. 3) 학생이 "남들보다 재능이 한 가지 더 생겨요. 그리고 연주회를 나가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자신감도 생겨요."라고 말하기가 무섭게 함께한 학생들도 이구동성으로 관악부의 장점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또 관악부 활동에서 가장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연습실이 작고, 악기도 부족해서 새로운 단원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모두들 열악한 환경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그러나 이번 경연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원인이 무엇인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단원도 30명밖에 안 되고, 환경도 열악하지만 잘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연습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양산여고 관악부는 시민과 함께하는 제3회 '새빛 관악 페스티벌'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을 위해 맹연습중인 재학생들 사이에는 관악부 3기인 졸업생 홍봉희 학생을 비롯한 이 학교 졸업생 8명도 함께 공연을 펼치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었다.
한 졸업생은"선ㆍ후배간의 관계도 돈독해지고, 후배들과 같이 하니까 보금자리를 찾아온 것 같다"고 말하며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이번 큰 상을 수상한 계기로 명실공이 양산의 새 자랑거리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됨에 따라 앞으로도 양산시민들의 바램과 기대에 부응하는 양산여고 관악부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4. 학교, 마을과 연애를 시작하다!
세 번째 단계로 학교는 지역사회의 기관들과 공동의 사업을 부분적으로나마 기획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치유적 대안학교 별은 2002년도, 2003년도 어버이날을 전후하여 부모와 함께하는 행사를 기획하여 진행한 바 있습니다. 꽃집이 가장 바쁜 시기인 이 기간에 학교와 꽃집은 공동의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어버이날 꽃집을 학생들이 도와주고 꽃집은 학생들이 부모님들에게 달아줄 꽃을 선물받는 간단한 교류였습니다. 학생들은 스스로 일하고 꽃을 얻게 되어 자신의 부모님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다음으로 아버지의 날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지역 내 서예학원이 참여를 해주셨습니다. 아버지의 날 행사를 통해 아버지들이 초대되었고 이 자리에서 다양한 행사가 벌어졌었습니다. 그 중에도 하이라이트는 각 가족의 가훈을 적어내고 그 가훈을 서예학원 원장님과 제자 분들이 현장에서 직접 써주신 것이었고 가족들은 가훈을 들고 모두 사진을 찍었습니다. 서예학원 원장님과 그 제자 분들은 자신의 지역사회에 대안학교가 있는 것도 반겨주셨지만 가훈을 가족에게 전달하는 것 또한 아주 즐거워하셨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저희에게 강사로 와주셨던 빵집 사장님께서 저희 학교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아르바이트 기회를 주셨습니다. 큰 길 가에서 저희 학생들 중 일부가 케이크를 포장하여 팔았고 우리는 우리 행사에 쓰일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더불어 아르바이트 비용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학교는 마을과 연애가 시작되었으며 지역사회와 친근한 이웃으로서의 관계를 하나둘씩 얻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의원 원장님이 저희 학교 금연 학생들을 위한 무료 금연침 시술을 해주시겠다고 나서 주셨습니다. 우리 학교에는 흡연하는 학생이 꽤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한의원을 학생들이 방문하였고, 금연침 시술을 통하여 학생들은 금연시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한의원 선생님은 한방 주치의인 것처럼 단지 금연문제가 아닌 다양한 차원에서의 상담을 해주심으로 인하여 좋은 지역사회의 스승님이 되어 주셨습니다.(비록 많은 학생들이 금연침으로 인하여 금연프로젝트에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한의원 원장님의 배려로 인하여 따뜻한 사람의 지역사회내 스승을 갖게 된 것만큼은 크나큰 성과였습니다.)
(다음호에 이어짐)
※ 양산지역에 처음으로 양산대안교육연구모임이 결성되었습니다.
지난 5월 20일, 27일, 6월 3일 실시한 '대안교육강좌' 강의 원문을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 추석명절 한복착용 승객 무임승차 실시
일시 - 2004. 9. 28(화) 05:00~24:00(추석당일)
대상자 : 한복 입은 시민
이용대상차량 : 양산시내버스[(주)세원, 푸른교통(주)]
기타 : 마을, 시외버스, 부산시내버스(삼신교통), 울산시내버스 제외
☞ 제11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 계획
기간 : 2004. 10. 11(월)~10.17(일) 7일간
장소 : 전국 각지역(해당 지역사회의 자원봉사 활동처)
주최 : 중앙일보, 한국자원봉사협의회, 경상남도
대상 : 개인, 가족, 학교, 서클, 사회단체, 종교단체, 기업, 기관 등
참가신청 : 2004. 9. 30(목)까지 읍면동, 시청 사회복지과
☞ 2004년 농업인 정보화교육 신청 접수
신청기한 : 기별 교육개시전 선착순 접수마감
신청장소 : 양산시농업기술센터 농정과 ☎380-4908
신청대상 : 농업인, 농업인관련단체종사자, 기타희망자 등 100명
교육내용 : 컴퓨터 기초활용 및 인터넷정보검색 등
☞ 추석연휴 영화 상영 안내
상영영화 : 해리포터 3탄 ‘아즈카반의 죄수’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장소 :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상영일자 : 9/26, 9/27, 9/29
상영시간 : 1회(14:00~), 2회(17:00) 총6회 상영
관람료 : 3,000원(입장권 현장판매)
문의 : 양산문화예술회관 ☎380-4131~2)
☞ 558돌 한글날 기념 양산여성 백일장 개최
일시 : 2004년 10월 9일(토) 오전 10시 30분
장소 : 춘추공원(우천시 양산여고 다목적관)
참가대상 : 20세 이상 양산 거주 여성
참가부문 : 산문, 운문(제재는 당일 발표)
참가접수 : 10월 6일(수)까지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FAX 386-8186)
문의 :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 ☎011-841-7893
양산우체국(국장 박창주)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전 직원들이 평소에 적립한 모금액으로 102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하여 지난 17일(금) 양산지역 불우이웃시설인 무궁애학원, 무아의집 애육원을 방문하여 전달하고 이웃간의 정을 나누는 행사를 가졌다.
정성기 / 시민기자
이마트 양산점(점장 홍순국)이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9월 22일(수) 양산시 교동에 위치한 양산애육원을 방문하여 애육원측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이마트 양산점은 이마트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으고 이마트에서 자체 마련한 사랑의 쌀18포(250kg), 빵 3박스, 롤티슈3박스, 축구공 3개 등을 전달하였으며 애육원을 방문한 14명의 이마트 직원들이 40여명의 애육원 원생들과 함께 따뜻한 사랑의 시간을 가졌고 애육원 시설물에 대한 청소 및 개보수 활동 등의 사회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한편 이마트 양산점은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양산애육원을 방문하여 체계적인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함은 물론 양산천 청소 등의 환경보호캠페인, 불우이웃돕기, 장학사업 등을 통하여 양산시 지역과 함께 하는 지역친화할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전대식 / 시민기자
'제9회 시장기 노인게이트볼대회'가 17일 종합운동장 게이트볼 장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회장 안상원)가 주관하고 시에서 주최하는 이 대회는 양산의 9개 읍. 면. 동의 20개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었다.
대회 우승팀은 상북A팀으로 지난 달 노인회 지회장기에서 우승한 하북A팀과 함께 올 10월 달에 있을 '도지사기'에 출전하게 된다.
"10년을 했다"는 하북A팀의 지봉금(70)할머니는 "게이트볼경기는 합리적인 사고에 집중력을 키워주는 경기라 치매 예방에 좋은 것 같다"며 "노인들이 집에만 있지 말고 참여해서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강좌를 통해 양산시민들의 독서문화 발전에 앞장서온 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엄마랑 함께하는 짚ㆍ풀 문화체험' 교실을 열었다.
18일(토) 오후 3시부터 2시간여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는 60여명의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여 밀짚을 이용한 '말'과 풀잎을 이용한 '여치'를 만들었다.
이날 강사로 참여한 짚ㆍ풀 문화 연구회 윤귀숙 김해지부장은 "조상들의 생활 속에서 쓰였던 그러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사라져가는 생활문화를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접해볼 수 있도록 손으로 직접 만들면서 촉감도 느끼고 창의력과 집중력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체험교실에 참가한 오희선(삽량초. 3) 어린이는 "처음 만들어보는데 어려워요. 그러나 재미도 있어요. 끝까지 만들어 볼 거예요"라며 고사리 손을 움직여 누르고 펴면서 작품 만들기에 열중했다.
<추석 전ㆍ후 공직기강 및 행동강령 이행실태 감찰>
양산시는 2004. 9. 20부터 10. 2까지 14일간 우리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공직자가 솔선수범하여 검소한 추석을 보내기 위해 추석 전ㆍ후 공직기강 및 행동강령 이행실태 확립 감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양산시 공무원이 직무로 인하여 상품권, 선물세트나 금품요구 등 부패행위요구 및 부당한 민원처리 거부, 지연 등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불합리한 민원처리제도로 인하여 불편을 느끼는 사항, 공무원의 위법ㆍ부당한 행위로 피해를 입은 사례 등을 아래의 연락처로 전화 신고하거나 민원서류로 제출하면 불편사항 등을 해결해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실하게 일하는 모범공무원, 수범기관이 있으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추천하면 포상 등의 자료로 적극 활용예정이다.
연락처 : 민원접수창구 전용전화 : 양산시청 공보감사담당관 ☎055-380-4075(전용 FAX : 055-380-4075/전용E-mail : hjyjys@yscity.or.kr / 주소 : 경남 양산시 남부동 505번지 양산시청 공보감사담당관 감사담당
<추석연휴 전염병 예방안내>
- 전염병을 미리 예방하여 건강한 ‘추석명절’을 보냅시다!! -
추석 연휴기간을 맞이하여 과다한 음식물의 조리, 보관, 섭취와 전국적으로 지역간 민족 대이동 등으로 인해 전염병 발생시 확산의 우려로 인하여 예방대책을 밝혔다.
☞ 예방대책
▲ 개인위생관리 준수
○ 음식 조리전 및 외출 갔다 돌아온 후 ‘손씻기’를 생활화 하자.
○ 음용수는 반드시 끓인 불이나, ‘안전이 확보된 음용수’만 섭취한다.
▲ 음식조리시 지켜야 할 일
○ 육류(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등)을 조리할 때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을 전제로 하고 조리에 임해야 한다.
○ 해산물(생선, 조개류, 게, 오징어 등0은 주로 ‘콜레라’ ‘장염비브리오’ 또는 ‘각종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 야채류에는 직접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 균이 없으나, 오염된 육류 또는 해산물을 다루던 칼, 도마, 행주 등으로 야채류를 다루게 되면 재차 오염될 수 있다.
○ 가족 내 설사환자가 있을 시에는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 치료토록하고 절대로 음식물을 다루어서는 안 된다. 손님 접대 시에는 가급적 날 음식을 삼가고 가열 조리 후 즉시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남은 음식물은 안전이 확보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 설사환자 발생시
○ 추석 연휴기간 내 설사환자 발생시 양산시보건소 방역담당으로 신고하면 적극 대응한다
(설사환자발생 신고안내 : 양산시보건소 방역담당 ☎380-4903)
<양산 소방서 - 추석연휴 응급환자는 119로>
● 추석 연휴기간 응급환자 발생시 119로 신고하시면 즉시 119 구조ㆍ구급대가 출동하여 가장 가까운 전문병원으로 24시간 이송해 드립니다.
● 당직 병원, 의원, 약국 등 의료정보사항 문의도 119로 문의하시면 친절히 안내하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