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0일 양산시 의회의원 재선거에서 정병문 후보가 총 유효투표수 5,775표의 42.9%인 2,480표를 얻어 차점자인 정세영 후보를 246표 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정세영 후보는 2,234표, 조문도 후보는 985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이번 재선거에는 상북면 총유권자 1만 2,551명(부재자 187명)중 5,775명이 투표에 참여해 46.0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양산의 다른 지역에 비해 자연부락과 아파트가 고루 분포해 있는 상북면은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분포해 있는 아파트(1.3.5투표소)와 노년층 중심의 자연부락(2.4.6투표소)의 투표율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35%정도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엎고 재선거로는 매우 높은 46.03%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한편 지난해 6.13지방선거 상북면의 투표율은 56%였었다.
정병문 후보와 정세영 후보의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던 이번 재선거는 `일할 줄 아는 젊은 일꾼`의 기치를 내건 정병문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2학년 정종현 - 왜 끊긴 철도를 연결해야 되는지를 알게 되었고 철도연결의 중요성과 통일이 우리 한민족에게 가져다주는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1학년 김미경 - 꼭 통일이 되어야 하겠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게 하는 강의였다.
2학년 김성옥 - 지금은 앞으로 맞이하게 될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모든 사람들의 슬기와 지혜를 모으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는 것을 느꼈다.
2학년 이옥희 - 통일은 우리민족의 미래를 밝게 하는 일임을 알았고, 통일을 통해 우리 민족이 지금보다 더 잘살 수 있다는 가능성도 깨달았다.
2학년 김태규 - 독일 통일의 한계를 알 수 있는 기회였고, 우리도 독일을 거울삼아 남ㆍ북 한겨레가 갈등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가운데 민족통일을 이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1학년 전석우 - 우리나라가 동북아물류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말이 가장 가슴에 와 닿았고 앞으로 남ㆍ북이 하나가 될 때, 우리 한민족의 저력이 동북아를 넘어 온 세계로 뻗어나가게 될 것이라는 기대로 가슴이 뜨거웠다.
- 효암고 학생들의 `통일 강연` 소감
10월 17일 오후 3시 효암고등학교(양산시 웅상읍 삼호리)에서 영화배우 문성근 씨 초청강연회가 있었다. 이날 강연의 주제는 `청소년과 통일`로 문성근 씨는 예의 넘치는 열정으로 1시간 넘게 열강을 했다. 강연에 앞서 효암고등학교 학생들은 통일 노래 부르기에 이어 통일을 주제로 한 촌극을 펼쳐 보이고 `통일국토종단체험`을 하고 돌아 온 김민수 군의 체험발표가 있었다.
"자본주의든 사회주의든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주변 강대국의 힘의 논리에 의해 생겨난 일이었습니다. … 한반도 대화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통일은 다른 나라 얘기가 아닙니다. 한반도는 현재 전 세계를 통틀어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입니다. 통일은 청소년 여러분과도 직접적으로 관계된 일입니다."
문성근 씨는 과중한 국방비의 부담 등 분단으로 인해 우리가 치르고 있는 갖가지 어려움과 물질적인 부담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남ㆍ북화해가 가져다 줄 이점에 대해 주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분석했다. 청소년들도 통일은 남의 일이 아닌 자기의 일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된다고 말했다.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더러는 강연에 몰입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강연 내용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이 끝나고 질문 시간에 `야간자율학습을 하지 않게 해 달라`는 한 학생의 애교 있는 질문이 나와 장내에 잠시 웃음꽃이 피어오르고 분위기에 휩쓸린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알았다`는 답을 받아 내기도 했다. 아버지 문익환 목사에 대한 질문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질문들에 대해 문성근 씨는 성의 있는 답변을 하고 짤막하게나마 영화배우로서 느끼고 있는 한국 영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등 청소년들로 하여금 모처럼의 유익한 시간을 보내게 해 주었다.
이날 강연회에 참석했던 최정훈(효암고) 교사는 "평소에 통일이나 분단문제를 깊이 생각해 보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강연 주제가 다소 무거웠겠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통일문제와 같은 뜻 깊은 주제를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문성근- 여전히 식지 않은 그의 열정이 반갑고 고맙다. 막 강연을 끝내고 효암고 교장실에서 한숨을 돌리고 있는 그를 만나 본다.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든 일등공신을 말하라면 아마도 많은 이들이 문성근을 내세우는데 주저하지 않으리라.
지난해 대선기간 중 노무현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문성근이 있었고, 노무현의 연설 들머리에는 언제나 문성근의 연설이 있었다. 모두가 노무현 흔들기에 나설 때, 모두가 노무현은 힘들다고 말할 때에 그는 애오라지 노무현 대통령을 노래했다. 국민참여운동본부장을 맡아 모인 사람이 5명뿐이든지 5000명이든지를 가리지 않고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변화와 개혁을 외치며 노무현 지키기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
물론 그는 이 작은 도시 양산에도 내려왔다. 시내를 한 바퀴 돌고 곧장 웅상읍으로 건너가 서창에서 덕계까지 걸어가면서 만나는 사람들 한 사람 한사람의 손을 잡고 노무현과 더불어 세상을 바꿔보자고 호소했다.
마침내 그의 바람대로 노무현 대통령이 탄생하고 참여정부가 출범한 오늘, 그는 이제 대통령 노무현의 곁에 있지 않다. `문성근이 필경 한자리 꿰찰 거`라는 일반의 예상과는 달리 그는 지금 그의 본래의 자리인 영화배우와 방송인의 자리로 돌아왔다.
그런 그가 또 다시 양산을 찾았다. 효암고가 마련한 `청소년과 통일` 행사에 초청 연사로 온 것이다.
-오늘 통일을 주로 경제적 측면에서 말씀하셨는데?
"그렇습니다. 통일을 이념이나 관념으로 접근하면 어려워져요. 통일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경제적 이득을 깨우치게 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죠.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이 한번도 직접 통일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끊어진 철도를 연결하자`는 데 초점을 맞추었고 노무현 대통령은 `동북아의 물류중심국가가 되자`고 했습니다. 이런 경제적 접근이 통일에 다가가는 가장 손쉬운 방법인 것입니다."
`그렇구나!` 고개가 끄덕여진다. `철도연결`이든지 `동북아물류중심국가`든지 다 남과 북에 `파이`를 안겨주는 일이니 어느 쪽에서도 마다할리 없겠다 싶다.
-지금 우리 사회가 지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언론이 권력기관화 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들이 계속해서 부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한 우리 사회는 한걸음도 앞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는 현대사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죠."
-왜 현대사를 멀리하고 있을까요?
"과거 정통성이 없던 정권이 현대사 교육을 막아왔기 때문입니다. 현실인식을 못하도록 하기 위한 수단이었죠. 거기에 언론이 한몫 거들고…"
그러면서 그는 전교조 교사 등 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이 이제부터라도 본격적으로 현대사 교육을 하라고 주문한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왜 가르치지 말아야 한다는 말입니까? 현대사에서 견해가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면 양쪽의 견해를 다 가르치면 될 일 아닙니까. 판단은 받아들이는 쪽이 하도록 하고… 현대사는 안 된다는 논리는 당치도 않아요."
세계 어느 나라를 보더라도 현대사를 외면하는 나라는 없다고 말하는 그는 프랑스에서는 학교의 역사교육에 있어서 75%가 현대사라고 말한다.
이것이 곧 우민화 정책이란다. 우리가 현존하는 동시대의 역사를 모르게 하는 것은 시민들을 청맹과니로 만드는 일이라는 말로 들린다.
"다행히 현대사 관련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와 있어요. 시민들은 이런 책들을 보고 스스로 깨닫고 좀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일에 적극 동참해야 합니다."
-자라나는 오늘의 우리 청소년들이 앞으로 살아갈 사회는 어떤 사회가 되었으면 좋을 런지요?
"생명과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 사람 살만한 사회, 사회 구성원 모두가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게을리 하지 않는 사회였으면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남ㆍ북 문제에 앞서 남ㆍ남 갈등이 더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 있는데?
"그것은 실상보다는 일부 언론이 일부러 부추기는 측면이 더 강하죠. 6.25의 상처, 냉전시대의 그 아픈 상처를 지금까지 후벼 파서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반민족적이며 반국가적, 반사회적 행태입니다. 민족생존과 번영을 위해서 앞을 향해 나가야 하는데 자꾸 과거를 들추어내는 것은 역사의 퇴행입니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사람은 누구에게나 장점과 단점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단점도 잘 활용하면 장점이 될 수가 있어요. 어떤 어려운 상황에 부딪치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갔으면 합니다. 세상에는 `없어져야 할 사람` `그저 그런 사람` `꼭 필요한 사람` `이웃을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이중에서 적어도 `없어져야 할 사람`의 부류에는 들지 말아야 하겠지요."
그는 얼마 전 자신과 명계남, 단병호씨 등을 `비국민`이라고 비하했던 `조선일보`를 가리켜`사악한`사람들`이라며 격렬히 비난한 바 있다.
그리고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방식에 대한 일각의 비판여론에 대해서도 "그것은 탈 권위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이것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하는 점에 대해서 생각을 해 봐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전면적인 개혁을 하겠다며 출범한 정권을 이토록 흔들 수 있느냐고 흥분하기도 했다.
한창 이야기가 무르익는데 곁에 있던 학교 관계자들이 조바심을 보인다. 아마도 학교에서 마련한 다음 일정이 있나 싶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욕심을 접고 서둘러 인터뷰를 끝냈다.
헤어져 떠나오자니 "민주공화국이 움직이려면 시민이 참여해야 하는데 그런 시민활동조차도 정치활동으로 매도하면서 규제하려해서는 안 된다"고 한 그의 언젠가의 말이 문득 떠오른다.
- 일시 : 10월26일 일요일
- 장소 : 양산 실내체육관
- 대상 : 중.고등학교 및 청소년(현 대한농구협회 선수 등록이 아니된자)
- 주최 : 양산시, 양산시 청소년문화의집
- 주관 : 양산시 청소년지도협의회
- 문의전화 : 055-386-3580
- 일시 : 10월25일(토) 14:00~ (상영시간80분)
- 장르 : 애니메이션
- 장소 : 양산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 관람료 : 무료
- 문의전화 : 380-4131~2
- 일시 : 매주 목요일 10:30~12:30
- 장소 : 양산 문화예술회관
- 회비 : 월 1만원
- 주최 : 양산시 주부클럽
- 문의전화 : 382-0587, 011-9507-9260
- 기간 : 10월21일~10월26일
- 장소 : 양산도서관 종합자료실 명화 (DVD) 감상회
- 기간 : 10월1일~10월31일(매주 토요일 14:00-16:00)
- 장소 : 양산도서관 시청각실
- 문의전화 : 385-7003~4
- 일시 : 10월28일(화) 09:00~17:00
- 장소 : 웅상읍 평산택지지역 내(농협 평산지점옆)
- 운영 : 웅상읍 새마을부녀회
- 취급품목 : 사용가능한 중고물품
- 문의전화 : 380-4481~5, 380-4935, 011-570-2804
- 일시 : 10월26일 10:30~16:00
- 장소 : 웅상중학교 실내체육관
- 주최 : 웅상읍 체육회
- 주관 : 웅상읍 체육회 태권도분과
- 문의전화 : 011-843-7111
- 일 시 : 매주 첫주 토요일 10:00~12:00(단,공휴일일 경우 둘째주 토요일)
- 장 소 : 양산시청 민원실내
- 상담자 : 고문변호사 (법무법인 원율 김성환 변호사 또는 류정복 사무장)
- 상담내용 : 민.형사, 가사, 행정, 임대차, 임금, 노동, 교통사고, 부동산, 산업재해 등 시민권익 침해사건, 기타 소송관련 처리절차 등
- 문의전화 : 380-4081~3(법무계)
작년에 처음 대학 축제를 맞이하면서 학과 홍보 활동도 하고 타 학교에서 친구들이 축제 구경와서 함께 즐겼던 기억도 난다.
이번 13회 원효 대축제는 내가 한번 경험해서 그런지 작년보다는 대학 축제에 대한 떨림은 덜 했지만 성과는 좋았던 것 같다. 물론, 이런 행사를 치르고 나면 아쉬운 점이 남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들이 주최가 되어 치르는 행사인 만큼 감회가 새롭다고 말하고 싶다.
우선 올해의 축제는 무엇보다 날짜에서 시급함이 느껴졌다. 개강한지 얼마 되지 않아 축제를 치르자니 모두가 다급한 마음이었을 것 같다. 특히, 공연 동아리의 경우 평소 연습하던 것의 몇 배의 노력을 단시간에 투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축제를 통해 같은 학부나 학과의 친구이면서도 서로 잘 알지 못하던 사람들과 조금이나마 친해지는 계기가 되어 한층 더 빨리 하게 된 축제에 감사함을 가지기도 했다.
학생들이 학교 행사에 참여하는 경우가 지극히 적지만 이처럼 3일간의 축제가 우리의 활력소가 되는 것은 우리가 기다리고 바라는 행사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축제로 인해 비난 받은 사람 칭찬 받은 사람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앞으로 더 낳은 축제를 위한 계기로 삼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었음 한다.
양산대학 문화부장 변지석
`푸른젊음! 양산대학`이 그 뜨거운 푸르름을 아름답게 발산했다.
양산대학 총학생회 문화부장 변지석(OA실무정보학과, 25, 북정동)씨는 "축제기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기보다 매년 헌혈행사를 갖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변씨에 따르면, 호텔조리과 2학년의 김승찬(21)씨가 올해 초 백혈병으로 알려지면서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까`에 대한 논의가 있다가 이번 축제 때 헌혈행사를 갖기로 총학생회에서 뜻을 모았다고 한다. 현재 김씨는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해 있다.
변씨는 "백형병이 피를 많이 필요로 하는 병"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번 헌혈행사에는 울산광역시 혈액원에서 두 대의 헌혈 차량이 지원됐으며, 400여명의 학생이 헌혈을 희망했으나, 헌혈에 적합지 않은 학생을 제외한 251명의 학생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이들 외에 별도로 헌혈증을 기증한 학생까지 포함하여 315장의 헌혈증이 기증되었다.
울산광역시 혈액원의 구성근(44) 부장은 "전국적으로 혈액이 부족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자발적 협조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지난번에 울산대에서도 백혈병 학우가 있어 헌혈행사에 1천여 명이 참여한 경우가 있었는데, 양산대의 경우 학생수를 감안한다면 많은 수의 학생이 헌혈에 참여한 것"이라며 대견해 했다.
한편 양산대 축제는 22~24일 3일간 열렸으며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고교생 장기자랑`(22일)과 `수재민돕기 시민 건강 걷기대회(23일) 등 지역민과 함께 하고자 한 노력이 돋보인 축제였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늘의 삶이 아무리 고달프고 힘들어도 곧고 아름답게 자라고 있는 꿈나무들이 있어 이 땅의 어른들은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는다.
우리 양산지역 음악문화의 꿈나무들인 `양산유스오케스트라`(단장 양희복) 정기연주회가 있었던 20일 오후 양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 함께했던 시민들의 마음속에도 양산의 내일을 꿈꾸는 이런 희망이 싹텄으리라.
20일 저녁 7시에 막을 연 이번 공연은 `클래식과 가요의 만남`이란 이름으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막이 열리자마자 35명의 어린 단원들이 지휘자 김종진의 지휘로 W.A.Mozart의 Eine kleine Nachtmusik과 G.Bizet의 Menuetto 등 관현악을 연주하고 최옥희가 피아노 솔로로 `올인`의 `테마`를, 박수진이 WAX의 `사랑하고 싶어`를 노래했다. 이와 더불어 소속단원인 바이올린 조윤정(부산예술중1)과 첼로 진다솜(양산초6)의 독주도 청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이태영의 가야금 병창 `뽕따러 가세`와 `고향의 봄` 그리고 `고향의 노래` `경복궁 타령`을 합창한 양산문화원 합창단이 특별출연해 이 청소년들의 음악잔치에 빛을 더해 주었다.
공연 직전 만나본 지휘자 김종진 씨는 "새로운 음악문화를 이끌어갈 청소년 음악인을 조기 발굴하여 교육함으로써 지역출신 음악가를 배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이 양산유스오케스트라의 창단목적"이라고 밝히고 "이들 어린 단원들이 연주활동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차 지(知) 인(仁) 예(藝)를 겸비한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양희복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산시립교향악단 등 지역 음악활동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하루 속히 마련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의 연주회에는 200여명의 청중들이 참석해 오케스트라의 청소년 단원들과 출연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양산유스오케스트라 주최로 열린 이번 공연은 양산문화원과 양산교육청이 주관하고 양산시, 시의회, YCN TV, 라인악기사가 후원했다.
양산시는 신도시 조성과 더불어 급격히 늘어나는 인구와 빠른 도시화로 인하여 점차 퇴색되어 가는 양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찾고자 유적지와 고분군을 공원화하기로 했다.
2007년 12월까지 이원수 생가 복원을 비롯하여 문학관 건립, 이원수 공원지정, <고향의봄> 꽃동산 조성 및 복원 등에 따른 기념사업의 설계용역을 지난 9월에 의뢰한 상태이며 이원수 선생 생가복원추진위원회를 정비하여 공청회등을 통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국토이용계획변경, 투융자사업심의 및 시행을 계획하고 있다.
신기. 북정 고분군의 공원화는 향후 5년간(2003-2007년) 이 일대를 공원화하기로 하고 유물전시관 건립 및 신기고분군 발굴조사 정비 국. 도비 보조금 신청을 지난 3월에 낸데 이어 6월에는 토지 매입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물 전체 규모의 미확정으로 유물 전시관 건립의 설득력이 미흡하기는 하지만 문화재청. 경상남도의 2004년 신기 고분군 표본 발굴 조사와 유물전시관 건립을 동시에 시행하여 2004년 국고보조사업 신청 시 신기 고분군 정비사업과 유물 전시관 건립 사업을 신청한 바 있으므로 동 국고보조 사업이 확정될 경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박제상 유적지 정비는 상북면 소토리 1168번지 일원에 3600평의 토지를 매입하여 전시관, 기념광장, 자연학습장, 소공원과 공공편의시설 및 진입도로 확장, 상가, 기념품 판매점 등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지역주민들의 문화재 보호구역 확대지정에 대한 우려로 부지 매입이 지연될 것으로 보이나 문화재 보호구역을 현행대로 존치하는 것으로 토지소유자를 이해, 설득하는 등 다각도로 협의한 후 토지를 매입할 예정이다.
양산시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원수 생가 기념사업은 이원수 선생의 친일행적 등으로 시민단체로부터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에 거주하고 있는 서부경남(산청, 함양, 합천, 거창)사람들이 양산시 발전과 고향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서부경남 지역 사람의 화합과 친목을 목적으로 8회째 열리고 있는 서부경남 한마음 체육대회가 양산고등학교 운동장에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4개군 향우회가 매년 돌아가면서 주관을 하고 있으며 이번 체육대회는 거창향우회에서 주관하였다. 이날 체육대회는 4개군 군수들이 참석하여 출향인에 대한 관심을 표했으며 축구, 줄다리기, 400계주, 윷놀이, 피구, 풍선 터트리기, 노래자랑 등 다양한 종목을 통하여 서로의 친선을 확인하였다.
서부경남 향우회는 현재 손판옥(거창), 민영상(산청), 오한택(함양), 구본근(합천)등이 회장으로 있으며 매년 양산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민영상(산청)회장은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과 제 2의 고향인 양산의 향토애로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 축제가 되기를 바라며 서부경남 사람들이 양산 발전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재경경남도민회(회장 이영웅)에서는 지난 10월 18일 북한산 독바위에서 재경 양산향우회(회장 김기수)회원 20여명과 재경도민회 200여 회원들이 모여 등반대회를 가졌다. 이날 모임은 경남 도민회의 발전과 시.군 향우회 회원들의 상호간 친목을 돈독히 하기 위해 지난 7월에 친선 바둑대회를 가진데 이어 개최한 등반대회다.
또한 재경 양산향우회는 김기수 회장을 비롯하여 김효훈 총무 등이 재경 양산출신 공무원 모임을 결성하여 활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재경 향우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향리자원봉사회(회장 이용식)는 정신지체장애시설을 방문해 위문품과 음식물을 제공하고 장애우와 함께하는 어울림 마당을 개최하는 등 89년부터 지금까지 13년째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향리자원봉사회원 30여명은 19일 정신지체장애인 120여명을 수용하고 있는 양산시 웅상읍 사회복지법인가온(구.해성원)을 방문해 겨울철에 신을 수 있는 운동화 120켤레를 전달하고 점심시간에는 떡, 과일, 요구르트와 특별영양식으로 회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준비한 생선회를 요리하여 푸짐한 점심식사를 하였다. 또한 오후에는 생일축하 행사와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통해 환우들이 노래와 장기자랑으로 15개의 시계를 부상으로 받는 등 모처럼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향리자원봉사회는 올해만 해도 상북면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에게 쌀과 생활비를 지급하는가 하면 중앙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박모씨와 당뇨와 합병증으로 고생하시는 홍모씨에게도 여러 차례 쌀과 생활비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지난 5월 울주군 웅촌면 복지시설인 작은 마을 가족공동체를 방문하여 오리백숙과 격려금을 전달하고 방역작업, 땔감나무 장만에 비지땀을 흘리기도 했다. 7월달에는 사회복지시설 늘푸른집 중증장애인 33명을 데리고 부산 해운대 해양수족관 아쿠아리움 관람과 부산 광안대교와 올림픽공원을 거쳐 오면서 사진도 찍어주고 준비해 간 식사를 나눠 먹는 등 뜻깊은 하루를 보내기도 해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홍상기 회원(횟집운영)은 "저희들의 작은 정성이 정신지체장애우들의 재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하루빨리 진정한 자립인으로서 주류사회에 합류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많은 사회구성원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기를 당부하기도 했다.
양산시가 북부동 종합운동장 광장에 설치할 시민의 광장 상징조형물로 <목련의 노래>를 최종 결정했다.
시는 16일 교수, 민간인 등 12명이 참석해 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사후보작 5건 가운데 부산교육대 정안수교수의 <목련의 노래>를 상징조형물로 선정했다. <목련의 노래>는 양산시화인 목련꽃의 꽃잎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해 자연석을 이용한 분수와 60여개의 스테인리스 봉이 설치된다.
또 태양의 이미지를 도입해 12개의 선샤인레드 대리석 기둥이 조형물을 병풍처럼 두르게 된다.
이번 상징조형물공사는 총 사업비 2억 8천여만 원으로 내달 중 시설물 실시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양산세관(세관장 유상진)은 공직자로서 친절한 몸가짐을 갖고, 양산세관을 찾는 민원인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상대학 관광경영학과 김애숙 교수를 초빙하여 10월 20일 오전 9시 10분,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화응대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교육내용은 세관행정에 관한 민원전화를 받았을 때 상대방에게 친절하게 답변하는 방법 이외에도 상대방의 자존심을 존중하며 대화하는 내용 등으로 양산세관직원들의 기본적인 친절마인드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세관은 상반기에도 외래강사를 초빙하여 직원친절교육을 실시하였으며, 매주 자체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수시로 자체전화점검 및 민원응대태도를 점검하는 등 친절한 세관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자료제공 : 양산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