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민신문`이 `양산시민과 함께하는 지역정론지`를 표방하며 창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의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비판과 제언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양산시민신문`의 창간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양산은 지금 이 순간에도 도심 곳곳에선 신도시 조성과 지하철 연장공사를 비롯한 각종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 등 도시발전의 가속화 일로에 있으며,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고 자연과 생활환경이 좋아 살기 좋은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역언론의 역할이 더해진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양산시민신문이 사회적 공기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 하면서 우리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진정한 선도역할을 해 주기를 희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할 것입니다.
양산의 삶과 꿈을 담겠다는 창간정신을 지면을 통해 실현하면서 우리 양산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그래서 양산시민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지역언론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신 희 범 양산시장권한대행
지방자치의 활성화와 더불어 지방분권화 작업이 강력히 추진되는 변혁의 시기에 선진도시 새 양산 건설의 길잡이로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자 큰 뜻을 품고 탄생되는 양산시민신문의 창간을 양산발전을 염원하는 22만 시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특히 우리 양산은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할 때,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 빈곤감이 큰 곳으로 이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양산은 거듭나야 합니다.
선진형 문화의 도시, 교육의 도시, 농?공 도시로 새로운 면모를 갖추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양산시민의 의지를 결집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고, 양산발전을 가로막는 독소를 과감히 제거하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때맞춰 우리 양산에 새로운 지역정론지 양산시민신문이 탄생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양산시민신문의 창간이 향후 인구 30만 양산발전의 역사적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더불어 양산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양산시민신문과 귀사의 발전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김동주 민국당 대표최고위원
지역언론에 신선한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양산시민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동안 지역 언론문화 창달에 앞장서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이겨내고 마침내 풀뿌리 지역신문 창간의 쾌거를 이루어 낸 김명관사장님을 비롯한 양산시민신문사 가족 여러분께 깊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대사회에 있어 신문은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롭고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등 우리 사회의 시대적 상황을 대변하는 공기(公器)로서 그 기능과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복잡다양한 생활현장의 생동감 있는 소리를 심층 취재하여 지역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사회 전반의 의견을 공론화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지역신문의 역할은 실로 중차대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쪼록 이제 양산시민신문이 창간을 계기로 그 어느 때보다 정론직필의 필봉으로서 시민에게 희망찬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밝고 따뜻한 기사를 보다 많이 발굴하여 양산발전의 한 축이 되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양산시민신문의 큰 발전과 영광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박일배 양산시의회 의장
시작은 어렵지만 아름답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내 고장의 이야기를 전해줄 새로운 신문이 양산에 생긴다는 소식은 마치 반가운 손님을 알리는 까치소리처럼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지방분권의 시대입니다. 때맞춰 우리 양산은 교육과 문화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중입니다.
양산시민신문은 하루하루 다르게 변해가는 양산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양산의 오늘을 알리고 내일의 꿈을 펼쳐 보이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들은 양산을 부산과 울산의 베드타운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이런 말은 옳지 않습니다. 양산은 통도사, 내원사, 가야진용신제, 사찰학춤 등 훌륭한 전통과 역사를 가진 고장이며, 활기 넘치는 신도시가 조성되는 역동적인 지역입니다. 양산시민신문이 건강한 양산시민이 만들어가는 건강한 양산을 대표하는 지역신문으로, 앞으로 양산시민의 마음속에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실 줄 믿습니다.
어려운 시작하여 쉽지 않은 출발을 하였지만. 그렇기에 더욱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를 기원합니다.
송인배 새천년민주당 양산시지구당 위원장
양산시민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 양산이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를 거쳐 신흥 상ㆍ공업도시로 눈부시게 발전되고 동시에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양산은 경남지역은 물론 인근 부산과 울산으로 이어지는 물류와 교통의 요충지로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양산지역 사회와 관련된 시민의 관심사에 대해 중앙이나 부산·울산·창원 등지의 매스컴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이 지역의 보다 생생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는 지역신문이 있어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점에 양산시민신문이 창간된 것은 양산시민 모두가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양산시민신문의 창간에 즈음하여 양산시민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드리면서 한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양산시민신문이 신문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해줌으로써 양산시민들의 신뢰를 받고 사랑을 받는 참다운 목탁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나오연 국회의원
함박산에서 땔감나무 하고 지게에 소꼴을 한 바지기 지고 다녔던 그 어렵던 시절, 친구들과 마을 앞을 흐르는 냇가에서 멱감고 고기 잡던 아련한 추억들을 불과 며칠 전의 일처럼 반추해 내는 그는 원동면 화제리 외화부락 중리 출신의 영락없는 양산사람이다.
수구초심(首丘初心)이랄까?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저리도 깊을까`싶을 정도로 고향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나는 김효훈씨는 `양산`과 `화제`라는 말에 어릴 때 뻘떵(서룡리)에서의 수박, 참외서리 이야기와 철둑을 따라 걸었던 어린 시절의 추억담이 정겹다.
김효훈 사무관은 20여년을 공무원으로 살아왔다.
현재 국무총리실소속 공직기강사정팀에서 사무관으로 5년째 근무하고 있는 그는 83년 영등포구청에서 9급 토목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어 현재 중앙부처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기까지 그야말로 노력의 연속이라 하겠다.
"7년을 공부만 했습니다" 그의 예사롭지 않은 말 한마디에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가 느껴졌다.
92년부터 양산출신 공무원 모임의 총무 일을 맡고 있으며, 재경향우회(회장 김기수 전 검찰총장) 모임에서도 총무로 봉사하고 있다.
재경향우회가 수시로 읍·면별 이사회를 개최하고, 모임도 활발하다며 재경향우회를 자랑한다.
그가 바쁜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화제초등학교 22회 동기회 회장직을 맡고 있어 1년에 4회 이상은 동기들과 만나고 있고 동기들과의 만남을 위해서는 불원천리도 마다하지 않는단다. 대단한 열정이다.
시청정보과장으로 재직중인 이성두 과장이나 서중기 시의원 외화부락 손규수 이장님과는 동기라며 고향을 지키고 있는 친구 자랑이 대단하다.
"정년퇴직후 어머니(심순남, 74세)가 계시는 외화부락에서 고향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김효순 재경향우회 총무의 약속이 지켜지기를 기대하면서 그의 승승장구를 빌어본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는 `하북면민의 날` `영축대축제`가 지난 14일 오후 5시 국사당(서리마을)에서 열린 `서제`를 시작으로 16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펼쳐졌다.
1994년의 제1회 행사 이후 10돌에 이르는 동안 ◁면민의 화합과 애향심 고취 ◁향토문화의 계승발전 ◁체육발전과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에 크게 이바지해 온 이 `영축대축제`는 1960년 8.15기념 `하북면민 체육대회`가 그 효시다.
체육, 문화, 민속, 놀이 등 4개 분야에 총 31개 종목의 다양한 순서로 치르진 이번 행사는 하북면 제전위원회의 주최로 하북면체육회, 한솔예술협회 등 4개 단체가 주관하고 하북면사무소, 통도사 등 10개 단체들이 후원함으로써 지역 면단위의 행사로서는 보기 드물게 질과 양이 두루 풍성한 잔치 한마당이었다.
15일의 개막식에 앞서 펼쳐진 `삼장수 가장행렬`과 `축하연주` `고적대시범` `양반춤시연` `농악시연` 등의 식후 행사가 면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볼거리였다면 `월천 진강백` 화백의 동양화를 비롯한 회화, 서예, 시화, 조각, 사진 등의 작품전시회와 한글백일장 및 사생대회, 도자기만들기 체험으로 꾸며진 문화행사는 면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채워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밖에도 육상, 축구, 배구 등의 체육행사, 윷놀이, 줄다리기 등의 민속행사도 면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마지막 날인 16일 저녁 7시에는 `PSB 쇼 유랑극단` 녹화가 축제와 겹쳐져 이 무대를 통해 면민들이 그동안 숨겨놓았던 끼를 마음껏 발휘함으로써 축제의 대미를 신명난 노래판으로 장식했다.
지난 8월 14일 오후 12시 용당 탑자골에서 처음으로 웅상 이장협의회 단합대회 및 월례회의가 열렸다. 이 날 모임에는 박원주 웅상 이장협의회 회장과 30여명의 이장들이 참석하였으며 여성 이장 9명이 참석하는 등 이장들의 단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소님 마을의 김수희 이장은 “이런 모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웅상에 대한 이장들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가 정기적으로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해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수재를 당해 열리지 못했던 제8회 ‘원동 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8월 15일(금) 원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9개 마을의 부락민들과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 속에 토곡산, 천태산 정기와 수려한 낙동강의 애환이 서려 있는 유서 깊은 고을에서 원동인의 "화합"과 "단결" 그리고 "애향심"을 기치로 펼쳐진 축제 형식의 잔치한마당이었다. 특히 이 날 행사는 축구, 배구, 릴레이의 체육 종목뿐만 아니라 천하장사 선발대회, 윷놀이, 낚시대회, 즉석 노래자랑 등 부락민들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어 작년에 수재를 입었던 부락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서로 격려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 행사를 준비한 임채우 원동면 체육회장(55, 명언)은 "평소에 자주 못 만나는 사람을 이런 행사를 계기로 만나게 되는 친선의 장이어서 행사를 주관하는 입장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흐뭇해했다. 이어서 그는 "운동장이 너무 작아 모든 마을의 텐트를 칠 공간이 없는 것이 가슴 아프다"며 가능하면 면민 전용운동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이 날 행사장에는 "원동매실이용, 향토음식 맥잇기 시범사업 시식회(주관 : 원동매실연구보급회)", "독거노인과 결손가정 자녀를 위한 일일찻집(주관 : 대한적십자사 원동지회)" 등 원동의 특산품 선전과 더불어 사는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더욱 빛을 발하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 참가자 즉석 투표를 하는 매실 시식회에 참가해서 매실을 먹어본 기자가 3종류의 매실의 차이점을 묻자 이희명(54, 내포)씨는 "1번은 벌꿀을 함유한 고급매실이고 2번은 올리고당 성분이 많이 들어간 특성이 있으며 3번은 원동면민들의 입에 배인 설탕이 많이 들어간 보통 먹는 매실"이라고 설명하며 "현재 내포부락 작목반을 중심으로 5개 부락 300가구 정도가 매실을 재배하고 있는데 기술개발과 자문을 거쳐 2-3년 안에 허가를 받아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런 큰 행사를 하다보면 직접 행사에 참가하지 못하고 음식 등 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인데 그 중에서 기자가 만난 백명기(51, 원동자율방범대장)씨와 정금자(49, 여성명예파출소장)씨는 "노인을 즐겁게 해드리고 원만한 행사진행을 위해 봉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오히려 질문을 하는 기자에게 쑥스러움을 보이기도 했다.
잊혀져가는 우리 민속놀이 중 대표적인 윷놀이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는 박이호(58, 신주)씨는 "어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윷놀이가 있어야 마을 친선게임의 재미가 있다며 전통 민속놀이가 행사 프로그램에 많이 반영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원동은 면적으로 치면 양산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지만 산지부락의 특성상 인구가 적기 때문에 교통편이 불편하고 생활문화 여건이 다른 읍,면,동에 비해 많이 낙후되어 있는 곳이다. 이에 대한 원동면민들의 불만도 적지 않았다.
오후 5시 30분까지로 잡혀 있었던 이 날 행사는 "즉석노래자랑"의 인기가 높아 오후 7시가 되어서야 행사가 마쳐질 정도로 1년 만에 재개된 잔치마당에 참여한 면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이 날 행사는 면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고자 했던 행사의 취지가 잘 살아난 축제의 장이었다.
500여 년 전부터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읍내에서 북쪽에 있다하여 북(北)자와 밤나무, 잣나무 등의 정자나무가 많다하여 정(亭)자를 사용, 북정이라 했다는데 임진왜란 당시 하북정과 상북정을 분리하여 아래쪽에 위치하는 마을을 하북정이라 불렀다고 한다.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비교적 부유한 촌락이었으나 지금은 주변에 아파트촌이 형성되면서 점차 예스러운 맛을 잃어가고 있다.
하북정 마을 뒷산으로 100여 미터 가파른 능선을 오르면 소나무 숲 속에 흔적이 뚜렷한 다섯 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이 마을 사람들은 이 다섯 봉우리를 일러 오봉산(五峯山)이라 부르고 있다.
이 봉우리를 장군총(부부총)이라고도 하는데 삼국시대 김서현 장군의 사위가 산성의 성주로서 백제군과 대치 중 전사하여 이곳에 묻혔다는 설과 함께 일제시대 도굴현장에서 갑옷과 투구가 출토되는 것을 본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다.
또 달리 전해 오는 말로는 신라 성덕여왕과 관련된 것으로 성덕여왕이 만년에 양주(양산의 옛 이름)에 피신해 여생을 양주에서 보냈다는 기록에 근거한 것이다.
이는 일본의 동경박물관에 소장된 금관이 오봉산에서 출토되었다는 주장에 따라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는데 연전 일본 관광객들이 오봉산을 다녀가면서 이 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바 있다.
"몰라서 그렇지 이곳이 교과서에 실릴만한 역사의 보고입니다. 문화유산답사지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고요"
이 마을 토박이 정경영(62세)씨는 이 역사의 보고에 대한 문화재 당국의 세심한 관심을 요구했다.
"우리 마을을 스쳐가는 저 고속도로가 만들어 질 때, 고분 3기가 발견되었다는 말을 들었어요. 고도제한을 하고 있다지만 마구 들어서는 아파트나 빌라를 보면 또 얼마나 더 많은 문화재들이 훼손될지 걱정입니다" 이 마을 통장 문상훈(57세)씨 역시 이 마을과 관련된 역사적 가치들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이들 고분군은 1963년에 `사적 제93호`로 지정되었다.
그동안 조사된 바에 따르면 이 지역의 무덤들은 모두 관을 보관하는 돌방(석실)의 앞면이 트인 앞트기식굴방무덤(횡구식석실실분) 임이 밝혀졌다.
이들 무덤에서 출토된 금동관, 금제장식품을 비롯한 화려한 유물은 경주지방의 대형무덤에서 나온 유물들과 비슷해 무덤의 주인공은 신라의 중앙정부와 깊은 관련이 있는 사람이거나 그 친족에 해당하는 인물로 추측된다는 게 학계의 주장이다.
90년 발굴 당시 출토유물들을 직접 보았다는 문상훈 통장은 그 당시의 가슴 떨리던 감동을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다고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옛날에는 이 마을이 남자 기운이 센 곳이었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아들이 많이 나는 곳이라는 말이지요." 역시 이 마을의 토박이라는 문상태(68세) 옹의 말이다. 이 말을 받아 문 통장이 거든다.
"사실입니다. 실제로 이 마을에는 아들이 많이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인근에서 일부러 이사까지 오는 사람들도 있었다니까요…" 남아 선호사상이 지배하던 시절에 이 말이 꽤 주목을 받았겠다 싶다.
`고향의 봄` 이원수 생가
한편, `고향의 봄` `종달새` 등 동요와 동화집 `오월의 노래` `해와 같이 달과 같이` 등 주옥같은 아동문학 작품을 남긴 `이원수` 선생이 이곳 출신이라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 "옛날에 이 마을에 서당이 하나 있었는데 그 서당의 훈장이 이원수 선생의 부친이었다는 말이 전해오고 있어요" 확인할 길은 없지만 그런 소문이 전해지고 있다는 문상태 옹의 말이다.
양산시는 선생을 기리기 위해 사업비 40억원으로 선생의 생가 터와 인근 야산을 사들여 생가를 복원하고 선생의 작품과 유품을 전시할 기념관 등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7월 착공, 오는 2007년 말 기념관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북정동 근린공원을 이원수 공원으로 지정해 동상과 1만3000여평 규모의 고향의 봄 꽃동산을 조성, 노랫말에 나오는 북숭아나무, 살구나무, 진달래도 심기로 했다고 한다. 시가 개발키로 한 이원수 선생 생가일대의 북정고분군과 앞으로 들어설 예정인 박물관(유물 전시관)이 함께 어우러지면 이 일대가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문화관광지가 될 전망이어서 이 사업에 대한 이 마을 주민들의 기대가 남다르다.
남락마을은 이곳에서 출토되는 동편 및 와편과 성터군락지 등으로 보아 삼한시대 이전에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남락이란 마을이름은 마을의 끝 지역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남동쪽으로 떨어졌다는 뜻으로 남락(南落)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특히, 여락리 산 247-2의 석곽묘와 214-1(갓안) 등에 있는 환호군락지의 형태로 보아 마을의 유래에 관한 삼한시대 관련설이 더욱 유력시 되고 있다. 이 마을의 집중적인 성촌 시기는 1500년대로 추정되고 있다. 김녕 김씨의 조상인 16대조 묘가 433번지에 위치하고 있고, 경주 이씨의 13대(백천)에 이어, 남평 문씨의 7대조가 본 마을에 입촌 하면서 본격적으로 촌락이 형성되어졌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 폭의 풍경화 같은 마을 - 남락
남락마을을 찾아가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당산나무다. 당산나무를 둘러싸고 마치 공원처럼 형성된 모양새가 마을의 사랑방 노릇을 하고 있는 듯 했다. 마을 입구에 위치해 있는 당산나무만 보더라도 이 마을이 얼마나 자연과 함께 숨쉬고 있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인지를 짐작케 했다. 그러나 마을 바로 앞에 도로가 들어와 있어 지나다니는 차들로 인해 마을의 고요함이 깨지고 있는 것은 한갓 아쉬움이었다.
남락마을은 동면사무소에서 동남방향으로 약 3km 떨어진 촌락으로 이 마을의 서쪽에 위치한 사송에서 1.5km, 동쪽에 위치한 영천마을에서 1.5km 거리의 시도3호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남으로는 부산시 녹동, 노포동, 두구동과 경계를 이루며, 북으로는 산지마을과 이웃해 있다. 남락, 영천, 산지 등 3개 마을을 합해서 행정상 여락리로 부르고 있다. 남락마을은 안마을과 바깥마을로 나뉘어져 있다. 바깥마을은 도로를 따라 형성돼 있으며, 안마을은 죽림능선에 둘러싸인 20호 남짓의 아담한 마을이다. 이 마을은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한적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주는 곳으로 골짜기마다 천수답이 산재해 있어, 현재 동면에서 쌀 생산이 가장 많은 마을이라고 한다. 농사와 함께 목축과 낙농업도 하고 있다.
남락 마을은 부산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인지 물이 깨끗하다. 그리고 오래 전부터 그린밸트로 지정되어 있어서 자연이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었다. 집들도 길도 자연 속에서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었다.
범죄 없는 마을 - 남락
남락마을은 2001년 5월 1일 제39회 법의 날을 맞아 관할 검찰청인 울산지방검찰청으로부터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되었다. 남락마을이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되면서 그 해 양산시로부터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농로개설 및 포장공사를 위한 사업비를 지원받았다고 한다. 마을입구에는 ‘범죄 없는 마을’이라고 새긴 푯돌이 자랑스럽게 세워져 있고, 마을회관에는 현판이 달려 있다.
이 마을 문이관 이장은 “주민들이 소박하고 인심이 좋기 때문에 범죄 없는 마을이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그렇게 말하는 문이관 이장 얼굴에는 강한 자긍심이 엿보였다. 그냥 보기에도 남락마을은 범죄라는 단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전형적인 농촌 마을인 남락마을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법을 말없이 가르쳐주고 있었다. 다만 마을 앞을 지나가는 차들이 서서히 도시문명을 밀고 들어오는 듯해 언젠가는 여기 이 아름다움도 망가지지 않으려나 싶어 돌아서는 발길이 무거웠다.
고분군, 당산 나무 등 옛 것이 살아 숨쉬는 곳
명곡마을을 찾아가는 날 여름이 가는 것을 아쉬워하는 듯 하늘에선 비가 오고 있었다. 비 오는 명곡마을은 자연 속에 그려진 한 폭의 그림이었다.
옛 것이 살아 있는 넉넉한 마을
명곡마을에 있는 당산나무는 느티나무로 고려 중엽부터 있었다고 한다. 당산나무만 보더라도 이 마을이 얼마나 오래된 마을인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마을 뒤편에 있는 거대한 고분군과 출토된 토기 파편 등으로 미루어 마을의 형성시기를 AD 5~6세기 전후로 보고 이때부터 집단거주가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고분군에서 발굴된 유물들이 당시 귀족층에서 사용했던 유물이라는 것이 학계의 연구 결과로 일찍이 이 마을은 상류층 사람들이 집성촌을 이루며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구전에 의하면 많은 비가 내리는 날에도 우산 없이 버선발로 마을 입구에서 마을 끝까지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흙탕물 튀는 일없이 왕래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처마와 보도가 잘 되어 있는 아주 부유한 마을이었다고 한다. 이처럼 물질적으로 넉넉했던 탓인지 인심도 넉넉한 마을이다. 콩 한쪽도 나누어 먹는 넉넉한 인심이 이 마을의 오래된 전통이란다.
구슬처럼 깨끗한 마을
명곡 마을에는 식수로 사용하는 옥류계곡이라는 곳이 있다. 이자무 이장은 이 계곡이 1급수로 웅상지역에서는 최고로 깨끗하다고 자부했다. 그 자부심은 정말로 대단했다. 95년에 상수도가 들어왔으나 마을 주민들은 이 계곡을 아직도 식수로 사용할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여름철에 찾아드는 피서객들의 불법 쓰레기 투기로 인해 수질이 오염될 위기에 처해 여름철에는 마을 주민들과 이장이 오전부터 저녁까지 계곡을 지키고 있는 실정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 주민들과 이자무 이장이 자발적으로 마을을 지키는 일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마을에 대한 열정이 참으로 대단하였다. 평소 마라톤으로 체력을 단련해 왔다는 이자무 이장은 마을 사랑도 마라톤 하듯 지긋하고 꾸준하게 행하고 있어 보였다. 이 계곡이 아직까지 1급수로 남아 있을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은 아닌지.
함께 사는 마을
명곡마을에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 ‘웅상 농청 장원 놀이’가 있다. ‘웅상 농청 장원 놀이’는 논농사 때 행하던 공동작업과 농경의례를 되도록 원형에 가깝게 재현해 내는 방식으로 놀이화하였다. 이 놀이는 고로들이 직접 참여하여 놀이가 소박하나 짜임새가 있고, 소리도 수준에 도달하는 등 실상을 원형에 충실히 놀이화하였고, 전승 계보가 명확하여 도문화재로 2002년에 지정되었다. 민속놀이화 된 후에 1999년 6월 20일 제 30회 경상남도 민속예술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과 같은 해 9월 17일 제40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마을에서는 민속관을 건립하여 놀이재료와 악기를 보관하고 있다. 1997년부터 매년 양산시 삼량문화재 및 읍민의 행사에서 시연하고 있다고 한다. 아시안게임과 도민체육대회에도 시연을 나갔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은 일주일에 이틀은 모여서 연습을 하고 있었다.
100명에 가까운 인원이 필요한 이 놀이에 마을 주민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명곡마을은 마을 주민들이 무슨 일이든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다른 마을 저수지는 보통 농업기반공사에서 관리하지만 여기 명곡마을은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체육대회에서 20년 동안 우승하는 전력을 가지고 있는 마을이라는 점도 이 마을의 자랑거리로 영구 보존된 우승기를 지니고 있을 정도다. 마을 주민들은 단결과 협동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었다. 도시에선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여기 이 마을은 함께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순수한 마을이었다.
우리는 신문을 일컬어 사회의 공기(公器)라고 한다.
이는 신문의 사회적 영향력과 그 책임이 막중함을 말하는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양산시민신문은 사실을 정확하게 보도함으로써 오보를 경계해야하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사리에 맞는 논조로 독자들의 신뢰를 받으면서 성장하기를 바라며 창간을 축하한다.
지역신문은 기존 일간지와는 차별화된 편집으로 그 나름대로의 특성을 살려야 할 것이며 지역의 현안사항은 물론 우리고장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경제, 사회, 문화, 환경보호 등에 관심을 갖고 비전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한다.
중앙일간지가 다루지 못하는 지역의 현안들을 심도있게 다룰수 있는 양산시민신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소외계층을 비롯한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을 대변하는 정론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시민의 궁금증을 풀어 주는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밀착된 언론매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끝으로 농촌 공동화, 농업 황폐화, 농산물 초토화가 된 오늘의 우리 농업의 현실을 감안해 도시화가 빠르게 진전되어 가는 우리지역에서 과연 농업, 농촌의 가치는 무엇이고, 그것을 왜 존중해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해주길 바란다.
아울러 양산시민신문의 꾸준한 번창을 기원한다.
강기묘 농협중앙회 양산시지부
`양산시민신문`의 새 출발을 축하드립니다.
`양산시민신문` 창간을 전 직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지역의 생동감 넘치는 생생한 소식들을 전하는 정론직필지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양산지역은 농ㆍ공복합체 도시로서 유동인구가 많고, 통도사를 비롯한 내원사 등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해마다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부산과 울산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서의 특수성 등으로 인해 시민들이 각종 범죄 피해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사회의 각종 문제점들을 `양산시민신문`이 앞장서 도출해 내고, 경찰과 언론, 시민이 하나 되어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들을 강구해 나간다면 양산지역의 미래는 더 한층 밝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주변에는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하며 성실히 살아가는 시민들을 비롯해 사회 소외계층을 찾아 작은 선행을 베풀고 있는 많은 시민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따뜻한 마음과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을 전하는 일에 지역의 대변지인 `양산시민신문`이 앞장서 준다면 진실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지역의 대표 매체로서 자리매김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지역의 정론지로서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는 불편부당의 자세를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양산시민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최 영 봉 - 양산경찰서장
먼저 `양산시민신문`의 역사적인 창간을 축하하며, 새로운 양산의 신문고가 되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잠자는 시민의식을 일깨우는 올곧은 신문이 되어 주리라 기대합니다.
아울러 양산이라는 지역성과 부합하는 지역언론의 역할에 대해 함께 생각을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신문은 사실에 입각한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가 우선 되어야 한다고 여겨집니다.
정치를 비롯한 경제, 외교, 국방에 이르는 국가적 큰 문제에서부터, 지방민의 민원에 이르기까지 사실에 입각한 공정한 보도가 이루어져야만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찬사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시민의식을 계몽하고 선도하는 신문이 되어야 합니다.
시민들의 의식을 일깨우는 데는 활자로 된 신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리라 봅니다.
따라서 `양산시민신문`은 이름 그대로 시민의식을 건전한 방향으로 선도하고, 잘못된 의식은 지적·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사회는 성숙하고 고상한 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셋째,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기사가 많아야 하며, 긍정적이고 밝은 면을 부각시키는 신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창간이라는 원대한 포부의 초심을 끝까지 지켜 `양산시민신문`이 그 이름에 걸맞은 멋진 시민의 신문으로 오래도록 양산지역 시민들의 의식 속에 함께 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허 정 광 - 양산교육청 교육장
안종길 시장 유고 이후 시행정의 최고책임자인 신희범 부시장과의 본지 창간기념 단독 인터뷰가 8월 18일(월) 오전 11시 부시장실에서 50분간 진행되었다. 지난 7월 초부터 시정운영이 부시장의 시장권한대행체제로 바뀐 이후 보궐선거나 잔여임기를 채우는 것과 관련하여 책임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걱정이 많은 상황에서 부시장의 시정에 대한 견해와 입장을 듣는 자리였다.
▶ 양산시민신문에 기대하는 것이나 양산지역을 위해서 이런 역할을 했으면 하는 견해가 있다면?
- 우선 양산시민신문이 창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양산은 날로 시세가 확장되고 있음에도 그동안 지역의 다양한 소식이 인근 대도시권의 일간지를 통해서나 짤막하게 알려지는 등 지역언론의 상황은 상대적으로 뒤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
최근 들어 양산시민신문이 창간을 하게 돼 주목을 받고 있고 이에 앞서 양산신문이 창간돼 나름대로의 역할을 해오고 있는 것은, 늦었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일간이 아닌 주간 발행체제이긴 하지만 지역민과 지역의 관심사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면서 지역언론으로서의 토대를 갖춰나간다면 지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신문,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언론기관으로서의 발전가능성은 크다 할 것이다. 양산시민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한다.
▶ 시장권한대행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책임시정과 관련하여 걱정하는 시민들의 견해가 많은데 거기에 대한 입장과 소신은?
- 시장의 신변상 문제로 지난 7월 초부터 시정이 부시장의 시장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다행히 각급 기관단체를 비롯한 21만 시민, 7백여 공무원들이 제반 행정에 적극 협조해주고 있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하고 있기 때문에 행정의 공백이나 누수 현상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시민 여러분과 공무원의 협조와 노고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시가 특별한 상황인 만큼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관심과 걱정도 많은 것으로 본다.
시장의 유고로 인해서 책임시정과 관련하여 시민의 불편이 초래되거나 시정업무에 공백이 생기거나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권한대행을 맡고 난 후 전 공무원에게 당부하고 지시한 사항이기도 하다.
2003년 시정 주요시책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다. 어려운 때일수록 살기 좋은 양산시 건설을 위해 다같이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
▶ 지역의 주요현안(고속철 노선 문제, 골프장의 환경오염 문제, 유산쓰레기 매립장, 초산 유원지, 서창재래시장 등 각종 개발 건)과 관련하여 시정 책임자로써 현안에 대한 해결책이 있다면?
- 우리 지역에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민원성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경부고속철의 노선 문제, 신설 중인 골프장의 환경오염 우려, 유산쓰레기 매립장 관련 사항, 초산유원지 조성 논란 등이 그것이다. 이 외에 시민대통합을 위한 웅상지역과의 상호연결망 확충과 주민 생활편의증진대책 마련도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의 현안이다.
시는 이러한 현안들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원칙에 의한 접근을 하려고 애쓰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원칙이라고 한다면 시민 공동의 이익을 전제로 한 시의 발전을 모색하는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는 시의회를 비롯해 관련 사항의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주민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다소의 어려움은 있지만 시가 원만한 해결을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경청하고 조정하고 있는 등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우리시는 특히 급속한 도시화의 과정에 있으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도시 조성과 부산지하철 양산선 사업을 비롯해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조성공사와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확포장 사업 등 대형 국책 및 시책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우리시의 발전전망을 밝게 하는 각종 추진사업들이 특별한 어려움이나 중단되는 일 없이 정상궤도를 달릴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초산 유원지 조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기본 시 입장에 변함이 없다. 경부고속철 노선 조정과 관련한 국책사업에서는 확정되지 않은 안에 대해 반대부터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확정 안이 나왔을 때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서 어느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인지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고 본다.
▶ 공무원 노조와 10개 항의 단체협약이 원만히 타결되었는데 다면평가제, 직위공모제에 대한 구체적 시행계획이나 반영 시점은 언제로 보는가?
- 사람에 따라 형식과 내용은 달라진다고 본다. 인재등용 및 활용과 관련해서 본다면 다면평가제의 확대나 직위공모제 실시는 좋은 안이라고 생각한다. 인사요인이 발생하는 시점에서 공무원 노조와 합의한 내용대로 실시할 생각이다.
▶ 오랜 공직생활에서 시정과 관련한 철학이 있다면?
- 행정은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 일을 하는 방법에서도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많이 듣는 합리성과 독단성을 배제한 객관성이 있어야 명분을 얻을 수 있다.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게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본다. 서민을 위한 행정을 펼 때 억울하고 피해보는 사람이 없다. 합리적인 행정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
양산시가 시 예산을 편성하면서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 양산시는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예산에 대한 행정과 시민간의 공감대를 확대하고 예산이 시민이 원하는 곳에 보다 많이 쓰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 2004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한 시민의견 수렴창구를 마련, 8월 11일부터 25일까지 운영한다.
시 예산편성과 관련해 의견을 개진하고자 하는 시민은 홈페이지(www.yscity.or.kr) 초기화면 우측에 마련된 베너 `2004 예산편성에 바란다`로 들어가 서식을 다운로드받아 제시하면 된다. 질문은 내년에 시가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는 무엇이며 향후 투자가 요구되는 분야와 그 이유, 기타 세입증대 및 예산절감방안 등을 묻는 것으로 되어 있다.
담당부서 : 기획감사담당관실(380-4061~4064)
정부가 지방의 특색 있는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화발전특구`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양산시는 관광레저와 자동차부품산업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7월말 경남도에 신청한 지역특화발전특구 예비신청을 통해 그 대상사업으로 관광레저특구와 자동차부품산업특구를 제안했다.
관광레저특구는 지역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유·무형의 문화재, 레저플랜 등을 체계적으로 개발, 양산을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함으로써 시민의 소득증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거나 구상하고 있는 원동매실단지조성이나 이원수기념사업, 자연학습체험장조성 등 10개 사업이 주요 검토대상이다.
자동차부품산업특구는 경남도가 역점 추진 중인 기계메카노벨트의 시발점인 양산을 기술연구소 등을 갖춘 자동차부품산업특화단지로 육성, 침체된 지역경제를 부양하고자 하는 것으로 기업체와 부산대 등과의 산·학·연 공동협력체계 구축, 자동차 부품·소재연구소 및 디자인센터 설치, 자동차 경영혁신센터 및 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주요 추진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양산시가 제안한 특구를 포함해 각 시·군의 특구예비신청 대상사업안을 취합, 8월 중에 재정경제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재경부는 각 지자체가 제출한 특구사업안에 대한 검토를 거쳐 올 연말까지 관련법을 제정한 뒤 이 법에 따라 특구지정 신청을 다시 공식 접수받아 내년 상반기 중 특구로 지정하게 된다.
특구로 지정되면 특구내용에 따라 관련 규제가 완화 또는 강화되며, 중앙정부의 재정이나 세제지원은 받지 못하지만 외자 및 민자유치,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스스로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지방경제의 활력 회복은 물론 경제적 측면의 지방자치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 18일부터 23일까지 양산 시청 지하종합 상황실과 2층 대회의실에서 을지연습이 이루어졌다. 2003 을지 연습은 한반도 안보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총력적 대비태세 확립하기 위해서이며 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였다.
참가인원은 636명으로 18개 기관과 업체가 참가했다. 지방행정기관 등 7개 기관 477명, 9개 업체 9명, 의회 6명, 군부대 1개 대대 144명이 참가했다.
이번 연습을 중점은 국가비상대비계획의 절차숙달 및 문제점 도출, 다중이용시설 각종 테러 대비태세 점검하고 문제점 보완하고 발전시키고, 사이버 테러 대비 실제훈련 강화와 취약점을 보완하고 발전시키는데 있다. 그리고 전시 정부기능 복원계획 검토 및 발전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신상우)는 지난 30일 박정창(54세) 현 회장과 원동면 출신 양산시의원 박말태(44세) 평통위원을 양산시협의회 회장과 간사로 재임명 했다.
2003년 7월 1일부터 2005년 6월 30일까지 임기 2년의 11기 확정된 평통위원은전국 총 14,340명으로, △광역의회의원 669명, △기초의회의원 3,452명을 포함한 지역대표위원 4,121명, △765개 직능단체에서 참여한 직능대표위원 8,522명, △11기 평통위원 수는 제10기(14,113명)에 비해 872명이 늘어났다.
평통위원 인선에서는 국민대표성과 전문성보강 및 강화에 중점을 두고 그동안 참여가 미흡했던 30대 이하 연령층과 NGO대표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40대이하의 젊은층 및 여성계인사의 비율을 30%선으로 확대했다.
우리 양산시는 도의원 2명, 시의원 10명, 직능단체 21명 총 43명으로 10기 때 보다 15명이 늘어났다.
평통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조문관, 이장권, 박일배, 이부건, 전권수, 서중기, 박말태, 양정길, 김상걸, 박종국, 김일권, 나동연, 고상언, 김동주, 김선호, 김순희, 김인선, 김창국, 류재산, 박광수,박정창, 방권수, 부구욱, 서인교, 손재남, 안순현, 유재욱, 이강희, 이명만, 전영준,정길휘, 정복동, 정성규, 정재환, 정창고, 주기복, 주정남, 최난순, 최옥철, 한기윤,허혜련, 황신선, 황의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