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중학교 야구부가 또다시 기적의 드라마를 썼다. 원동중 야구부는 지난 28일 부산구덕야구장에서 펼쳐진 ‘제44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 결승에서 성남 매송중을 제압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원동중은 경기 초반 앞서가다 2회 말 5실점 하며 4대 6으로 역전됐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5회와 6회 10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어 14대 6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원동중 야구부는 지난해 창단 2년 만에 전국 강호들을 차례로 꺾으며 대통령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학생이 부족해 폐교 직전까지 몰렸던 원동중 우승은 ‘기적’이라 불리기에 충분했다. 특히 전교생이 51명에 불과한 시골 중학교의 우승이라 의미는 남달랐다. 그로부터 1년 후, 대통령기 전국중학교야구대회에서 다시 한 번 더 우승을 차지했다. 원동중 기적은 더 이상 기적이 아닌 땀과 노력으로 일궈낸 실력임을 당당히 입증하며 야구명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원동중 야구부 이상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다른 학교에 비해 두 배 이상 연습한다”며 “힘들게 연습한 만큼 모든 선수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원동중 문양수 교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훈련해 승승장구 하고 있는 학생들이 정말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본사 소속 러브엔젤스어린이중창단(지휘 박수연, 안무 김귀득)이 지난 25일 오후 3시 북정동 양산서울요양병원에서 어르신을 위한 위문공연을 펼쳤다. ‘사랑 담아 떠나는 엔젤스 음악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에는 요양병원 어르신과 가족, 의료진 등 60여명이 아이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였다. 러브엔젤스는 1시간 동안 귀여운 합창곡을 선보이며 어르신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공연에서는 ‘말의 향기’, ‘머피의 법칙’, ‘배고픈 호랑이’ 등 합창곡부터 소속 단원들의 개인 무대까지 선보이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마지막을 장식한 ‘사랑으로’와 ‘고향의 봄’은 러브엔젤스와 관객 모두가 함께 부르며 하나가 됐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어르신은 “손자, 손녀 같은 어린아이들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음악에 지쳤던 마음이 편해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러브엔젤스 박수연 지휘자는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음악으로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산을 위해 다양한 공연을 할 예정이니 애정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사)한국미술협회양산지부(지부장 최현미, 이하 양산미협)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1+1 초대작가전’을 개최한다. 1+1 초대작가전은 양산시민에게 지역 미술인 작품뿐 아니라 인근 경남지역 미술인의 작품을 함께 즐기길 바라는 의미로 개최한다. 양산미협 회원 20명의 작품과 함께 창원, 울산, 김해, 밀양 등 경남지역 미협 소속 작가 20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이번 전시에는 서양화, 수묵화 등 모두 40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양산미협 최현미 지부장은 “이번 전시는 미술인이 한자리에 모여 시각적인 소통과 교류의 장이 돼 예술로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는 다른 지역 작가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고 방학에 맞춰 전시회를 열어 청소년도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작가전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되며 오프닝은 30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김민희 기자
충렬공 박제상 공의 넋을 전통 서화 예술로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관설당전국서예대전 영예의 대상은 오장진(59, 물금읍, 사진) 씨에게 돌아갔다. 양산문화원 관설당전국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최양두)가 주최하는 제13회 관설당전국서예대전 수상작이 지난 22일 가려졌다. 전국에서 출품된 470점 작품 가운데 행초서 부분 오장진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오 씨는 물금읍에 있는 보각사 스님으로 30년간 붓글씨로 수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는 “그동안 수행하기 위해 혼자 서예를 익히고 글을 써왔다. 우연한 기회에 출품하게 됐고 제 글씨가 대중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수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성근 심사위원장은 “대상을 받은 오장진 씨의 작품은 한 획마다 굳센 힘이 느껴지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어 배 심사위원장은 “해가 갈수록 출품작이 늘고 있으며 그만큼 작품 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대회이기 때문에 경쟁을 피할 수 없어 아쉬움이 많다. 수상을 한 분이든 그렇지 못한 분이든 앞으로도 정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일반부, 학생부 모두 해가 갈수록 참가자 작품이 양적ㆍ질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갈수록 우수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양두 운영위원장은 “늘어나는 출품작 수만큼 관설당 박제상 공을 널리 알리는 것 같아 기쁘다”며 “서예대전에 참가하는 모든 분이 수상 자격이 있을 정도로 훌륭한 분들이기 때문에 더 많은 이들이 영예를 안을 수 있도록 서예대전 운영에서도 다양한 고민을 해 관설당전국서예대전이 양산을 알리는 것에서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예대전은 일반부 450점, 학생부 20점 등 모두 470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번 서예대전 수상작은 삽량문화축전이 열리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양산실내체육관에 전시하며 시상식은 10월 5일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관설당전국서예대전은 지난 2 002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박제상 공의 호인 관설당(觀雪堂)을 따 ‘관설당전국서예대전’이라 이름 지었으며 박제상 공의 충효 사상을 계승하고 서화 예술분야의 신진작가를 발굴해 창작활동을 높이하자는 취지로 열리고 있다. 다음은 수상 결과 일반부 ▶대상 향목 오장진(행초서) ▶최우수 윤초 허수희(한글) ▶우수 해담 정헌두(해서), 소운 오선희(예서), 정담 박정숙(전서), 금초 구자만(예서), 아림 표애란(사군자) ▶오체상 청묵 김현무 ▶삼체상 남정 권구천, 청허 김명훈, 연용 김인선, 우당 성순희, 진서 안다출, 후산 이성기, 초강 하무언, 석포 하태옥 ▶행초서 부문 특선 강복득, 김명숙, 김순례, 김정자, 김정준, 김진구, 나도연, 노문호, 류효관, 박봉숙, 박선현, 박정웅, 박정자, 서차랑, 오재술, 유광렬, 이돈하, 이동규, 이미애, 이상재, 이우재, 이정순, 임만택, 정완보, 주홍식, 지성택, 진영식, 최기영, 최원엽, 허순자 ▶해서 부문 특선 권경미, 김성욱, 김수남, 김장수, 김현숙, 양덕봉, 이맹남, 이민중, 이복필, 이성백, 이인표, 이종석, 이준석, 장동천, 정윤자, 정현숙, 주옥순 ▶전서 부문 특선 김형길, 도기란, 안치학, 이수길, 황혜숙 ▶예서 부문 특선 강동균, 강수인, 김희자, 이근배, 이상길, 이태석, 정연은 ▶한글 부문 특선 강영옥, 권명숙, 김금애, 신덕복, 이경옥 ▶사군자ㆍ문인화 부문 특선 강명숙, 김용규, 문경옥, 문복현, 신영숙, 신충길, 이규, 이보희, 이복선, 이태재, 정서현, 정춘희, 최정희 학생부 ▶최우수 신사홍(경기 능곡고3) ▶우수 정혜민(양산여고2) ▶장려 명성효, 박우혁, 신종하, 신창하, 이민재, 정동재, 최시원, 허은호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제26회 양산전국사진공모전에서 이승진(인천) 씨의 작품 ‘나들이’(사진)가 금상을 받았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설병갑)가 주최한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1천128점의 작품이 응모돼 성황을 이뤘다. 사진협회는 지난 26일 양산시시설관리공단 1층에서 공개심사를 열고 출품된 작품 중 금상 1점과 은상 1점, 동상 3점, 가작 5점, 장려 5점, 입선 144점을 선정했다. 설병갑 지부장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뿌듯하다”며 “좋은 사진을 위해 아낌없이 노력한 작가들의 수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한 작품은 내달 28일부터 9월 1일까지 한송예술인촌 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다음은 수상 결과 ▶금상 나들이(이승진) ▶은상 힘차게!(홍긍표) ▶동상 해녀의 삶(오병관), 몸매(임종엽), 북치는 사람(지태홍) ▶가작 애도(박경숙), 관심(유희수), 귀로(윤경수), 말몰이(윤인수), 고독(정동화) ▶장려 나만 외로이(김미애), 반영(김상진), 공간(김원기), 동심의 세계로(박행자), 자비의 손길(임종복) 김민희 기자
국악예술단 풍(대표 이주연)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획공연 ‘두드樂(락) 댄스’를 개최한다. 내달 13일 오후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난타퍼포먼스, 삼도 농악, 판굿 등 ‘풍’이 선보이는 신명나는 공연을 비롯해 SMJ댄스스쿨의 방송안무, 양산학춤보존회의 한량무와 양산학춤, 태평소 7080 등 타악과 관악, 전통춤과 방송댄스가 한데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립도서관은 결혼이민자의 한국어 학습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다문화가정 여성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좌를 운영한다. 내달 19일부터 9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한국어 강좌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선착순 15명을 모집하며 교재비 1만8천원만 부담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신청서와 신분증을 가지고 시립도서관 1층 안내데스크를 방문하면 된다. 문의 392-5905. 김민희 기자
양산시청소년회관이 ‘제14회 양산청소년영상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영상제는 만 19세 이하 청소년(대학생 제외, 개인 또는 동아리)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작은 다큐멘터리, 극영화,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광고 등 장르와 관계없고 자유 주제로 청소년 생각을 영상으로 표현하면 된다. 공모 작품은 15분 이내로 촬영해야 하며 CD 형태로 출품해야 한다. 출품작은 접수 시점에서 1년 이내에 제작된 작품으로 접수일 기준으로 다른 영상제, 영상 공모전 등에 출품하지 않은 아마추어 작품이어야 한다. 출품작은 영상 작품과 참가신청서, 작품설명서, 서약서, 촬영 장면 사진(단체)을 반드시 첨부해 청소년회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내달 30일까지 신청받으며 우편은 서류신청 마감일 도착분까지 유효하다. 시상식을 포함한 영상제는 9월 20일 오후 2시 양산시청소년회관에서 열린다. 문의 청소년회관 홈페이지(teen.yangsan.go.kr) 또는 362-0924. 김민희 기자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김해에서 열린 제53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한 양산시 선수단이 지난 18일 해단식을 가졌다. 나동연 체육회장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종합 4위로 우리 시의 위상에 걸맞은 좋은 성적을 거둬 감사하다”며 “이러한 성과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선수들의 부단한 노력 덕분”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런 여새를 몰아 2016년 55회 대회는 양산에서 유치해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사)한국문인협회 양산시지부 김동현 지부장이 지도하고 있는 ‘문학아카데미 김 박사의 창작교실’에서 2년간 창작수업을 받아온 수강생이 수필가로 등단했다. 최정숙(58, 원동면) 씨는 격월간 ‘수필시대 2014년 7ㆍ8월호’에 5점의 작품을 응모했다. 그 중 ‘아버지’라는 작품이 신인상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신인상 당선작인 ‘아버지’는 “작품을 읽으며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사랑 때문에 묻어나는 정성을 느끼면서 피를 같이하며 태어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인연인가 생각해봤다”며 “최 씨의 작품은 수필의 구성과 꾸밈, 표현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써야 좋은 수필을 쓸 수 있는가를 터득한 사람으로 출중한 글을 창작할 수 있다는 예감을 갖게 한다”는 평을 받았다. 최 씨는 “하루를 정리하며 일기장에 몇 자 끄적거려 본 것이 전부인 제게 창작수업은 많이 버겁고 힘들었다. 그때마다 격려로 이끌어주신 선생님과 문학 아카데미에서 함께 한 문우, 혼자 먹는 쓸쓸한 저녁 밥상을 마다치 않고 묵묵히 응원해준 남편 덕에 오늘의 영광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 글을 쓰는 모든 과정을 통해서 제 삶이 좀 더 깊고 풍요로워지길 바라며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 씨를 지도한 문인협회 김동현 지부장은 “문학에 대한 열정만으로 누구보다 성실하게 글을 써온 최 씨이기에 앞으로 작가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등단을 축하했다. 한편, 최 씨는 지난 ‘2013년 충렬공박제상추모 전국백일장’에서 차하를 수상한 바 있다. 김민희 기자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아 양산시립박물관과 양산시립도서관, 영어도서관은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특강을 준비했다. 시립박물관, 어린이 방학교실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생활예절 교실과 역사 현장탐방을 운영한다. 어린이 생활예절 교실은 내달 5일과 6일 이틀간 진행되며 체험 첫째 날에는 다도 개념과 다구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이튿날에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다도 체험을 진행한다. 어린이 역사 현장탐방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한반도 공룡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내달 11일 경남 고성을 방문한다. 고성에서 충무공 전승지와 공룡테마파크를 둘러볼 예정이다. 각 방학교실은 이달 27일까지 양산시립박물관 홈페이지(museum.yang san.go.kr)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생활예절 교실은 초등학교 4학년 20명을, 역사 현장탐방은 선착순 15가족 30명(학부모 1명, 어린이 1명)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다. 문의 392-3314. 시립도서관, 1박 2일 독서교실 양산시립도서관은 ‘장애인 편견 해소’를 주제로 여름방학 독서교실을 진행한다. 내달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간 초등학교 4학년 2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독서교실은 장애인 편견 해소와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태도 함양을 목표로 운영한다. 도서관 이용법 강의로 시작해 장애 관련 동화 구연 감상, 장애 체험활동, 독서 활동지 작성 등 활동을 한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부산혜남학교 이채윤 교사를 초청해 장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23일부터 선착순(방문 8명, 도서관 홈페이지 12명)으로 모집하며 자세한 문의는 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yangsan.go.kr) 또는 전화(392-5914)로 하면 된다. 영어도서관, 문화강좌ㆍ뮤지컬 양산영어도서관은 내달 5일부터 2014 하반기 Enjoy Y.E.L Class(즐거운 양산영어도서관 문화강좌)를 모집한다. Enjoy Y.E.L Class는 영어도서관이 개관한 5월부터 ABC English(에이비씨 영어), Fun Phonics(즐거운 발음공부), Basic Conversation(기초 회화) 등 영어도서관에서 영어실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운영해왔다. 상반기에 워낙 반응이 좋아 이번 하반기 운영에는 기존 강좌 외에도 Intermediate Conversation(중급 회화반)과 실제 여행을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는 Travel English(여행 영어) 수업을 추가로 개설했다. 아이들의 도서관 적응과 독서습관을 키우는 뮤지컬 공연도 열린다. 영어도서관은 내달 16일 오후 2시 도서관 3층 다목적강당에서 지역 내 유아와 초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Engl ish Musical Festival(영어 뮤지컬)을 공연할 예정이다. English Musical Festival은 유명 극단을 초청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운드 오브 뮤직과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의 명장면을 옴니버스(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몇개의 단편을 결합한 것) 형식으로 공연한다. 문화강좌와 뮤지컬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내달 5일 영어도서관 방문 또는 전화(392-5940)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어도서관 홈페이지(lib.yangsan.go.kr)이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영어도서관에는 강좌 외에도 매주 토요일마다 다양하고 알찬 문화행사가 준비돼 있다. 오는 26일에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애니매이션 ‘겨울왕국’을 상영하며 2층 자료실에서는 ‘그림책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칼데콧상 수상 도서를 전시할 예정이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양산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기에 활동했던 국내 첫 ‘나비 박사’ 석주명 박사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뮤지컬 ‘닥터 버터플라이(Dr. Butt erfly)’를 무료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도농교류 협력사업의 하나로 오는 26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3시와 7시, 모두 2회에 걸쳐 열린다. 문의 392-5363.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에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회’ 공연이 하우스콘서트 형태로 진행된다. ‘하우스콘서트’란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작은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보경, 피아니스트 이제찬 씨가 관객에게 브람스, 바흐, 타르티니의 작품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은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문의 379-8550. 김민희 기자
양산 축구인의 월드컵 ‘제11회 양산시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2주간 치열한 승부 끝에 청년부 우승은 어곡FC가 차지했으며 중년부는 삼산FC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장년부에서는 양산50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이날 명승부는 청년부 결승에서 이뤄졌다. 전반 초반 어곡FC가 양중FC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경기 내내 끌려가다 후반막판 극적인 PK를 얻으며 극적인 연장 승부를 이끌어 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두 팀은 서로 1골을 넣기 위해 각축을 벌였지만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날 우승은 승부차기로 가렸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어곡FC가 4대 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대회결과 청년부 준우승은 양중FC가 차지했으며 3위는 FC양산, 북정대동2차가 각각 기록했다. 중년부는 청우축구회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으며 화승조기회와 MSC는 3위에 올랐다. 장년부는 동양산560이 양산50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광옥 양산시축구협회장은 “여러분이 대회 기간 동안 흘린 땀은 양산시 축구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욱 발전하는 양산시축구협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수상 결과 청년부는 지화록(어곡FC)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김보성(양중FC) 선수가 우수상을 받았다. 전계수(어곡FC)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 최다득점상(3골)은 백두산(FC양산)선수가 차지했다. 장년부 최우수선수상은 박언상(양산50) 선수가 수상했으며 민영근(동양산560) 선수는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지도자상의 영광은 이용원(양산50) 감독이 안았으며, 강윤규(동양산560) 선수가 7골을 넣으며 최다득점상을 차지했다. 중년부 최우수선수는 최만석(삼산FC) 선수가 차지했고, 우수선수상은 이준희(청우축구회) 선수가 수상했다. 삼산FC를 우승으로 이끈 백석궁 감독이 최우수지도자에 선정됐고 9골을 기록한 김하진(삼산FC) 선수가 최다득점상을 수상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우크라이나 프로코피에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지휘 김영근)가 음악의 열기로 양산시민을 달아오르게 했다. 지난 15일 양산문화원 공연장에서 한국국제예술교류협의회가 주최하고 본사가 주관한 ‘프로코피에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무료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시민과 학생 등 400여명의 관객이 찾으며 성황을 이뤘다. 공연을 펼친 우크라이나 프로코피에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8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유럽 유명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일본 등에서 연간 50여 차례 이상 공연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악단이다. 이번 공연은 딱딱한 오케스트라 공연이 아니었다. 공연장을 찾은 학생 관객을 위해 김영근 지휘자는 오케스트라를 구성하고 있는 각 악기의 음색과 특징을 설명하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생생한 음악 강의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공연 후반에는 관객을 무대 위로 불러 직접 오케스트라를 지휘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아리랑’이 울려 퍼질 때는 모든 관객이 일어나 손뼉을 치며 하나가 됐다. 특히 우크라이나 미녀 삼총사라고 불리는 소프라노 아미르카니안 카리나, 피아니스트 알리나 세브체코, 바이올리니스트 알라마브첸코 등의 출연은 관객의 귀와 눈을 사로잡았다. 김영근 지휘자는 “이렇게 많은 관객이 우리를 환영해 줄 거라고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는데 양산시민의 문화 수준이 정말 높은 것 같아 공연하는 우리가 영광”이라고 말했다. 제자들과 함께 이날 공연장을 찾은 김원기(양산여중) 교사는 “솔직히 양산에서 이런 공연을 보기 쉽지 않은데 이런 기회가 있어 아이들과 다 같이 공연을 보게 됐다”며 “정말 훌륭한 공연이었고 아이들에게도 오늘 공연이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이에 양산시는 지난 2월 문화재 현장조사 기간에 현장 확인 후 곧바로 훼손신고서를 경남도에 제출했다. 경남도는 신고 접수 후 지난 3월 전문가와 함께 문화재 조사팀을 현장에 파견해 효자리비 상태를 파악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걸쳐 비석 이전을 권고했다.
지난 4월 화재로 전소된 노전암 대웅전이 결국 문화재 지정해제가 예고된 이후 지역 목조문화재의 화재 대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지역 목조 문화재에 대한 방비가 소홀하다는 본지 지적<본지 454호, 2012년 11월 20일자>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대응 없이 방치하다 결국 노전암 대웅전이 화재로 사라지게 됐다는 점에서 양산시의 안일한 자세에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보도 당시 19개 목조문화재 가운데 통도사 대웅전(국보) 한 곳만 화재보험에 가입한 상태였고 통도사를 제외한 다른 문화재들은 화재대응메뉴얼도 없는 상태였다. 양산시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노전암 대웅전 전소 이후 지역 내 국ㆍ도 지정 목조문화재는 모두 18곳이 남아 있다. 이 가운데 효충사, 가야진사 등 2곳이 2012년 이후 화재보험에 가입 해 통도사 대웅전과 함께 총 3곳의 목조문화재가 화재보험에 가입한 상태다. 하지만 통도사 대광명전과 극락전, 관음전 등 통도사 소관 12곳과 향교, 안적암 대웅전은 아직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 양산시는 “우리가 관리하는 목조문화재는 화재보험에 모두 가입했다”며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문화재는 소유ㆍ관리권을 우리가 갖지 않아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해명했다. 화재 예방과 초기 진화 시설도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최근 효충역사공원으로 재탄생 중인 경남도 지정기념물 90호인 효충사의 경우 화재예방시설로 소화기 2대가 전부다. 이 중 한 대의 소화기는 2004년 2월 제작돼 소화기 사용연한(8년)을 훌쩍 넘겼다. 나머지 한 대 역시 2006년 11월 제작된 것으로 소화기 사용연한이 거의 다 됐다. 물론 소화기는 법적으로 사용연한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소방당국은 자율 사용연한을 8년으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제품 교체가 필요한 상태다. 재난방재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점도 문제다. 효충사는 화재대응매뉴얼 없이 감시 인력만 주간에 1명 배치해 놓고 있어 화재 발생 시 초동대응이 쉽지 않다. 내원사, 안적암 대웅전, 원동면 가야진사, 교동 양산향교 등도 재난방재시스템과 화재대응매뉴얼이 전혀 없어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 매뉴얼을 만들어 각 부서에서 시행하고 있다”며 “목조문화재에 대해서는 지난 17일 감시 인력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등 화재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립도서관은 임산부에게 양질의 독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원하는 도서를 자택으로 배달하는 임산부 도서 택배 서비스 ‘도담도담’을 운영한다. 대상은 양산시립도서관 회원 중 7개월 이상 임신부와 12개월 이하 자녀를 둔 보호자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도서관 홈페이지(lib.yangsan.go.kr)에서 도담도담 서비스 신청서를 내려받아 신분증, 구비서류(임신부는 산모수첩, 12개월 이하 영아보호자는 주민등록등본)와 함께 시립도서관 1층 안내데스크나 팩스(392-5919)로 제출해야 한다. 신청 가능한 도서 권수는 3권, 기간은 택배기간 포함 21일이며, 자세한 신청방법이나 기타 문의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392-5900)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청소년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진로체험활동 ‘드림 톡톡톡(Dream Talk Talk Talk)’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소년진로체험활동은 내달 2일부터 24일까지 모두 4회 진행한다. 진로검사를 통해 청소년의 성격, 적성, 흥미 등을 알아본다. 이후 직업 탐색, 직업인과 만남, 한국잡월드 탐방, 진로노트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운영한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청소년 30명을 이달 31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청소년광장 홈페이지(teen.yangsan.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청소년회관 방문 혹은 이메일(pjh8242@ko 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은 여성가족부 장관 명의 청소년수련활동 확인서와 인증프로그램 포트폴리오를 받을 수 있다. 문의 362-0924.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양산천 일대에서 열리는 ‘2014 삽량문화축전’은 과거 양산지역 최고 번성기인 삽량 시대를 재조명한다. 지난 17일 열린 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삽량문화축전 주제를 ‘삽량 시대’로 하고 축전을 통해 역사교육 효과까지 얻도록 하는 삽량문화축전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올해 축전은 양산의 찬란한 역사 시기인 삽량 시대를 테마파크 형식으로 풀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세 가지 주제로 양산 역사를 풀어냈다면 올해는 ‘웰컴 투 삽량’이라는 큰 프로그램 속에 삽량주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웰컴 투 삽량’에서는 삽량성 체험, 성벽 쌓기, 삽량주 장터, 토기체험 등 지난 축전에서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여기에 박제상의 이야기를 극으로 만든 ‘돌아온 박제상’, 삽량주 역사체험, 고분군 유물 발굴 체험 등 삽량주 이야기와 체험이 가미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만들어진 삼장수 뮤지컬과 삼장수 기상춤은 축전을 찾는 시민을 위한 신명나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장수 기상춤은 지난 3월부터 한 달 간 삼장수 기상춤 음악에 쓰일 가사를 공모했으며 당선된 박재식(창원시 진해구) 씨의 ‘삽량의 세 영웅’을 활용해 음악을 만들었다. 추진위는 음악과 가사에 맞는 새로운 안무까지 준비해 삼장수 기상춤이 양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역사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 외에 젊음과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웅상 거리댄스팀 향연을 준비해 웅상지역 주민의 참여를 이끌 예정이며 거리 퍼포먼스, 야외 놀이터, 사운드 피크닉 등도 준비됐다. 이밖에 양산시립박물관, 통도사와 연계하는 문화유산협력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축전 기간 볼거리를 더하기 위해 양산천 코스모스 향연도 준비돼 있다. 양산과 자매 도시인 진도의 진돗개 체험, 2014 한복페스티벌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추가됐다. 한편 지난해 행사장 귀퉁이에 위치해 논란이 됐던 ‘향토음식점’ 부스가 올해도 같은 자리에 위치하게 됐다. 추진위원장인 나동연 시장은 “지난해 향토음식점이 노점상에게 손님을 뺏기며 문제가 됐었는데 올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토음식점과 특설무대 사이에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설무대와 향토음식점 사이 비어있는 공간에 노점상이 들어올 수 있게 해 각설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행사장 밖으로 관람객이 이탈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위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올해 축전 일정과 함께 예산 7억8천900만원을 승인ㆍ의결했으며 축전 기본계획안은 추가 의견을 수렴해 확정짓는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립합창단(지휘 조형민)이 시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시립합창단은 오는 24일 북정근린공원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시민과 음악으로 공감하고자 시립합창단이 진행하는 공연이다. 24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시립합창단은 비틀즈의 ‘오블라디 오블라다(Ob-la-di, ob-la-da)를 비롯해 널 위한 멜로디 등 가요, 팝, 클래식을 뛰어넘는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날 특별공연으로 전자 바이올린과 색소폰이 어우러진 앙상블 연주가 이뤄진다. 김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