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순례 가족사랑 걷기대회’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통도사(주지 원산스님) 산문 주차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북면 체육회 주최로 올해 4회째를 맞은 걷기대회는 아름다운 통도사의 길을 알리는 지역축제로 자리 잡았다. 전날부터 개회식까지 계속해서 비가 내렸지만, 나동연 시장을 비롯해 원산 주지 스님, 하북면 체육회, 시민 등 2천여명이 열정을 보이며 행사에 참여했다. 순례길 코스는 산문 주차장에서 대형파크, 서리마을, 평산마을을 지나 통도사 후문으로 들어와 안양암, 통도사 설법전, 성보박물관, 무풍한솔길를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약 7km로 구성됐다. 원산 스님은 “돈보다는 사람 건강이 제일이다. 하북면 주민과 시민들이 영축산 정기를 받고 무풍한솔길 공기를 마시며 걷는 것은 건강 중에 최고의 건강”이라며 “오늘 하루 통도사의 기운을 받아 건강하게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을 마치고 시민들은 MC의 구령에 맞춰 출발을 외친 후 울창한 자연 속으로 걸음을 옮겼다. 쌀쌀할 날씨임에도 통도사 봄기운을 느끼기 위한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가족, 친구, 연인들은 봄비를 동무 삼아 통도사 길에서 저마다 추억을 만들며 걷고 있었다. 매년 걷기대회에 참여한다는 김관성(50, 하북면)씨는 “작년까지는 아내와 대회에 참가했는데 이번엔 딸도 같이 참가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며 “늘 참가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이곳을 걷다 보면 봄기운도 느낄 수 있고 자연경관도 빼어나 계속 찾아오게 한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제2회 물금읍 가족사랑 벚꽃길 걷기대회’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일까지 물금황산체육공원 인근 둔치에서 열린다. 물금읍주민자치회(회장 김장수)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매일 수많은 상춘객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행사 첫날인 지난달 29일 하루 종일 내린 비로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뜸해 흥행을 걱정했으나 다행히 이튿날부터는 화창한 날씨에 가족, 연인, 친구들이 손에 손을 잡고 꽃구경에 나섰다. 주최측은 먹거리 장터, 주민 노래자랑 등을 함께 열고 도리깨질 체험, 토끼 먹이주기, 투호놀이 등 벚꽃 이외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마련했다. 덕분에 아이들은 토끼를 직접 만지고 먹이를 주는 등 평소 하기 힘든 경험을 선물로 받았다. 하지만 많은 인파 속에 눈살 찌푸리게 하는 내용도 많았다. 각설이의 요란한 음악과 많은 인파가 몰린 곳에서 공공연히 담배를 피우는 일부 시민 때문에 상춘객들은 벚꽃 향기에만 취하기 힘들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차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행사장 입구에서는 차랑 진입을 통제하는 자원봉사자와 꽃구경 나온 시민의 실랑이가 계속됐다. 물금읍에 사는 황기영(46) 씨는 “지난해는 처음이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올해 주차 문제는 누구나 충분히 예측 가능했던 부분이 아니냐”며 “황산문화체육공원에 남는 공간이 얼마나 많은데 차 세울 곳이 없어서 이렇게 자원봉사자와 실랑이를 벌여야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적에 물금읍사무소 관계자는 “사실 주차장은 확보 해 둔 상태였고 실제 축제기간 내내 자리가 많이 비어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차장이 임시시설이고 비가 온 뒤라 흙탕물이 많았고, 그러다보니 시민들이 주차장 대신 도로변에 주차를 해 문제가 발생한 측면이 있다”며 “내년에는 건너편 부지에도 주차장을 마련해 주차 문제를 좀 더 적극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벚꽃길 걷기대회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주최측의 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 보인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교동에 있는 양산여자고등학교(교장 이상선) 담벼락을 보면 삭막한 회색 대신 알록달록한 그림으로 가득 차 있다. 지난해 8월, 양산여고 학생들이 힘을 모아 30m에 이르는 벽을 정성으로 채운 것이다. 더운 여름날, 담장 아래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말도 없이 맡은 그림에 정성을 다하며 완성한 그림. 이 날을 시작으로 양산여고 벽화동아리가 본격 활동을 하게 됐다. 지난 19일 저녁, 초반부터 벽화동아리 활동을 해 온 세 친구를 만났다. 자신의 키보다 높고 넓은 벽을 채우려면 완전히 몰입해서 작업해야 하므로 체력적으로도, 성격적으로도 조금 거칠 것이라는 기자의 편견은 이들의 모습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조용하고 얌전한 모습으로 앉아있던 세 친구였지만, 자신의 활동에 대해선 자부심과 열정으로 가득했다. 캔버스 그림과 다른 벽화만의 매력 벽화동아리 회장 김다영(양산여고2) 학생은 당시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벽화를 그리게 됐다. 원래 미술을 배우고 있었지만, 자신이 하던 그림과는 전혀 다른 벽화의 세계를 접하고 그 매력에 빠져든 것이다. 다영 학생은 “작은 도화지가 아닌 커다란 벽면에 그림을 그리고 삭막한 벽을 바꾸는 일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처음엔 ‘이번 한 번만 하자’고 생각했지만, 나와 친구들이 함께 그려낸 결과물을 봤을 때의 뿌듯함을 잊지 못해 계속 벽화를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교동 벽화 그리기부터 양산초등학교 벽화활동까지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그때는 교내 정식 동아리가 아니라 학교의 큰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들을 도와주던 이헌수 교사와 이대현 교사, 벽화동아리에 페인트, 붓 등을 지원해준 자원봉사자 김민구 씨 등의 도움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신예정(양산여고3) 학생은 그래서 정식 동아리가 된 지금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예정 학생은 “학교의 지원도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활동에 뜻이 있는 친구들을 더 많이 모아 함께 할 수 있어 좋다”며 “그동안은 10명도 안 되는 친구들끼리 활동하느라 솔직히 힘이 들었다”고 웃었다. 이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부산 경찰서 유치장의 벽에 그림을 그렸던 때를 꼽았다. 처음 가본 경찰서 유치장에서 벽화를 그린다는 것 자체가 색다른 경험이었기 때문이다. 홍연수(양산여고2) 학생은 “경찰서란 이름만으로 조금 겁을 먹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유치장 안에 사람도 있었다”며 “거기 있었던 분이 인상이 조금 험악해서 무서웠지만, 그림을 그리다 보니 벽화 그리기에 빠져서 나중엔 아무 생각도 안 났다”고 그때를 회상했다. 유명한 벽화마을, 우리 손으로 4월 본격 활동을 하기 전, 동아리 활동을 함께할 친구들을 모집했다. 그림 실력보다는 그림을 좋아하고, 여러 사람과함께 공동 작업이 가능한 원만한 인성을 가진 친구를 선발한 것이다. 벽화활동은 주로 방학과 주말에 이뤄지며, 온종일 작업하기 때문에 활동에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참여할 수 있는 회원을 뽑기 위해 면접까지 진행했다. 이들은 “올해는 교동마을과 회현마을 전체에 벽화를 그리게 되는 만큼 활동에 대한 친구들의 기대가 크다”며 “역사를 담은 그림을 그려 교동을 찾는 사람들이 우리 그림으로 행복함을 느끼고, 통영의 동피랑 마을처럼 유명한 벽화 마을로 발전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장날 남부시장 내부와 도로가 복잡한 상황 속에서 한 시민의 용감한 행동으로 대형화재가 일어날 수 있었던 상황을 초기에 막았다. 유난히 사람이 붐비던 지난 11일 오후 4시 6분께 남부시장에서 양산즉석두부를 운영하는 오봉환(54) 씨는 장사하던 중 타는 냄새를 맡았다. 처음에는 잘 못 맡았나 생각했다. 하지만 점점 강해지는 냄새에 주변을 둘러보니 바로 옆 상가 창고 나무기둥이 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주변 사람에게 알려 곧바로 119에 신고했지만, 소방차가 오지 않자 오 씨는 큰불이 날 것 같은 예감에 가게 옆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직접 불길로 뛰어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상인들도 먼저 들어간 그를 돕기 위해 소화기를 들고 진화작업에 동참했다. 오씨와 상인들은 20분여간 소화기 6개를 이용해 불길을 껏고 잠시 후 소방관이 도착해 마무리를 지었다. 오봉환 씨는 “불이 났던 날이 장날이라 사람도 많았고, 이 때문에 소방차 진입이 늦어질 것 같아 장사고 뭐고 일단 불부터 꺼야겠다는 생각으로 뛰어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한편, 오 씨의 용감한 행동에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지난 19일 ‘용감한 시민상’을 전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naver.com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과 이마트 양산점(점장 정영주)이 지난 20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마트 희망나눔 주부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발대식에 이어 종합사회복지관과 이마트가 함께하는 ‘희망나눔 캠페인’ 협약식도 체결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11년 처음 시작한 ‘희망나눔 캠페인’은 종합사회복지관과 이마트 임직원, 이마트 희망나눔 주부봉사단(단장 고정숙)과 함께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들은 3월 중 상북면 내석마을 꾸미기를 시작으로 희망나눔 바자회, 환경그림대회, 장애가족 힐링캠프, 바자회, 김장ㆍ연탄 나누기 등 12월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영주 이마트 점장은 “이마트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우리 지역과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희망나눔 주부봉사단과 임직원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는 저소득층 아동에게는 배움의 기회를, 대학생에겐 나눔의 기쁨을 알려주기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4 저소득 자녀를 위한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지난 22일 오리엔테이션과 결연식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결연식에서는 대학생 멘토 15명과 멘티 15명이 첫 만남을 가졌다. 대학생 멘토는 멘티와 주 1회 만남을 통해 부진과목 학습 지원을 하며 매달 1회 영화, 전시회, 연극, 공연, 독서토론 등 문화 체험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양산시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들이 함께하며 형제, 자매처럼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 이웃을 위한 폭넓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지회장 김상봉)는 지난 19일 양산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4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노인회의 활동 보고와 올해 주요 사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주요사업 실적과 결산보고, 올해 주요사업 계획과 예산안 승인건을 심의했다. 또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한 모범 회원에게 표창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은 3월 31일이면 임기가 만료되는 노인회장을 비롯해 명예회장, 부회장, 선임이사, 감사 등 임원을 선출했다. 현재 양산문화원장으로 있는 정연주 씨가 단독으로 후보에 등록했으며, 단독 후보는 선거 없이 당선이라는 노인회 정관에 따라 정연주 문화원장이 차기 노인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상봉 지회장은 “4년 동안 노인회를 이끌어 오면서 우리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했고 남은 임기에도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며 다음 달부터 지회를 이끌어 갈 신임 지회장에게도 회원분이 많은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5일 무지개가족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모두 25가족, 70여명이 참여해 시설봉사, 농촌일손돕기 등의 활동을 벌이게 된다.
양산시립도서관 청소년자원봉사단 ‘도서관 가꿈이 빛솔 3기’가 지난 8일 활동을 시작했다. 3기로 선발된 35명의 단원은 발대식에서 앞으로의 다짐을 담은 선서문을 낭독하며 6개월간 활동 각오를 다졌다. 이어 시립도서관 사서들이 단원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의 가치, 도서관 전문 지식 등을 강의했다. 중학생이 되면 꼭 빛솔 활동을 하고 싶었다는 장효정(양산여중 1) 학생은 “봉사단 활동을 하며 아이들이 도서관 이용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돕고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다”고 활동 포부를 전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아파트에서 ‘공동체’라는 단어는 낯설다. 오늘 우리는 바쁜 일상탓에 과거처럼 이웃과 살갑게 인사하는 모습이 어색하기만 하다. 하지만 주민 스스로 책임과 역할을 가지고 마을을 위한 편의시설 만들기에 동참하고, 입주민 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새로운 아파트문화를 만들어 가는 곳이 있다. 바로 남부동에 있는 ‘청어람 아파트’가 그 주인공이다
재양산하동향우회는 지난 13일 중부동 더파티에서 향우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ㆍ13대 회장단 이ㆍ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고정숙 회장이 이임하고 이석제 신임회장이 취임해 2년간 향우회를 이끌어 간다. 이 신임회장은 “우리 고향 하동과 향우라는 두 단어를 가지고 회장으로서의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고자 한다”며 “또 양산의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계시는 모든 하동의 훌륭하신 분을 결집시켜 우리 향우회가 명품 향우회가 되도록, 그래서 고향과 향우가 같이 발전 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신임회장과 함께 하동향우회를 이끌어 갈 13대 임원진으로는 수석부회장 정영식, 부회장 박태금ㆍ이병두ㆍ정석근ㆍ양일석ㆍ김종철, 이사 김영곤ㆍ이순호ㆍ정길영ㆍ양순홍ㆍ최기복, 감사 이현석ㆍ최종연, 사무국장 양영선, 재무국장 김갑수 씨가 임명됐다. 김민희 기자
재양산산청군향우회를 이끌 회장으로 강신태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재양산산청군향우회는 지난 13일 양주동 홍림에서 제24회 정기총회 및 회장단 이ㆍ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강 신임회장은 “옛말에 학적과 본적은 바꿀 수가 없다는 말이 있듯, 산청에서 태어난 우리가 제2의 고향인 양산에서 본인의 맡은 바를 충실히 살아가며 각 자리에 꼭 필요한 사람이 돼 있음에 뿌듯함과 감사의 마음을 느낀다”며 “향우회는 고향 후배와 선배가 서로 아끼고 감싸주는 마음으로 화합하고 단결하는 곳이기에 산청인이 향우회로 하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신임회장을 도와 향우회를 이끌 임원으로 수석부회장 문삼석, 1부 회장 김병광, 2부 회장 강상인, 사무국장 정영조, 사무차장 권재돈, 재무 김정수 씨를 임명했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은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과 다문화가정 아동에게 사회성 발달과 학습 지원을 하기 위해 지난 8일 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2014 소나무ㆍ무지개 멘토링 프로그램’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총 44명의 대상자가 참석했으며 멘토로 활동하는 22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해 멘토링 프로그램 의미와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멘토와 멘티가 1대 1 결연을 맺었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다문화가정 아동에겐 이중언어 교육지원을, 저소득층 아동에겐 문화체험, 정서ㆍ학습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할 예정이다. 발대식에 이어 진행된 오락 시간에는 멘토ㆍ멘티가 친해질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들은 함께 뛰노는 오락시간을 가지며 첫 만남의 어색함을 깨고 친밀감을 쌓았다.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 멘토, 멘티가 함께하는 활동이 멘티에게는 꿈을 심어주고 멘토에게는 봉사의 보람을 느끼는 의미 있고 보람찬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소주동주민센터(동장 박문곤)는 지난 12일 지역 내 단체 회원과 주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회야천 백동교에서 주남교까지 청소했으며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을 진행했다.
새마을지도자하북면협의회(회장 박천수)와 새마을부녀회(회장 박묘심)는 지난 7일 내원사 인근과 계곡에서 새봄맞이 국토대청소 운동을 펼쳤다.
이제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이란 필수요소가 됐다. 봉사활동 점수를 쌓아 내신 성적으로 반영되고 자신의 스펙을 쌓는 등 다양하게 이용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봉사를 성적화하는 것이 진정한 자원봉사에 대한 의미를 퇴색시킨다는 반응도 있다. 그래서 웅상의 청소년들이 모였다. 성적과 무관하게 순수한 의도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다. 동아리 이름에서부터 열정이 넘친다. 몸이 ‘망’가지고 ‘고’장 날 때까지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의미로 ‘망고’라고 지었다. 망고가 활동하기 시작한 지 1년, 26명의 아이는 매주 거르지 않고 봉사에 나선다. 지난 토요일, 어김없이 성요셉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온 ‘망고’의 네 친구를 만났다.
따뜻한 봄처럼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들이 어르신에게 식사 대접을 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삼성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진관)는 지난 12일 상북정마을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 30여명에게 짜장밥을 대접했다. 이들은 매월 1회 삼성동 내 경로당을 방문해 주민자치위원이 준비한 식사와 과일, 음료 등을 어르신에게 대접하는 ‘블랙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물금읍에서는 석천삼계탕을 운영하는 김순이(63) 씨가 지역 어르신 150여명을 식당으로 초대해 삼계탕을 대접했다. 김 씨는 지난 2011년부터 어르신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있으며 “밥 한 끼로 어르신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즐거워 이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 드림스타트가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드림스타트는 지난 7일 롯데시네마 양산관에서 ‘감성충전! 드림시네마’라는 주제로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과 가족 33명과 함께 ‘겨울왕국’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롯데시네마 양산관이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무료 영화 관람과 팝콘, 음료 할인 등을 제공했다. 또 지난 8일에는 드림스타트 아동 16명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댄스교실’ 첫 강의가 진행됐다. SMJ댄스아카데미(대표 손미정)와 협약을 맺어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방송 안무를 배우면서 유연성과 근력 등 기초체력을 증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아동의 자존감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드림스타트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성병연 하북면여성의용소방대장이 6일 취임했다. 성 신임대장은 “지역주민에게 친근한 봉사조직으로 거듭나 의용소방대의 위상을 높이고 재난예방활동에 앞장서는 지역 파수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성 대장은 1996년 의용소방대에 입대해 2007년 12월 28일부터 하북면 여성의용소방대 부대장으로 활동해 왔다.
한글을 몰라 생활에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을 위해 지난 4일 중앙동주민센터가 ‘20 14년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개강했다. 이번 한글교실은 1단계 초급 학력인정반과 1단계 중급반 2개 반으로 편성됐다. 1단계 초급 학력인정반은 3월을 시작으로 여름방학을 거쳐 12월까지 운영한다. 중급반은 11월까지 주 2회 수업한다. 한글교실은 한글뿐만 아니라 생활숫자, 기초 영어, 휴대폰 사용법 등 생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중앙동에서 운영하는 한글교실은 양산에서 개설된 학력인증 교실 4곳 중 한 곳으로, 학력인정이 필요한 이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박종태 중앙동장은 “학령기 동안 사회ㆍ경제 어려움으로 인해 기초교육을 받을 기회를 놓친 분들이 지금이라도 배우려는 의지를 보이는 것에 경의를 표한다”며 “글을 배우지 못해 한글교실에 관심 있으신 분은 5월 16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으니 언제든 동 주민센터(392-7311)로 문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김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