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과 13일 통도사 일대에서 열린 ‘영축산 관광 순례길 걷기’ 행사에 시민 500여명이 참여하며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이틀 동안 열린 걷기대회에는 시민 500여명이 참여해 산사의 길을 함께 걸었다. 오전 9시 통도사 산문주차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간단한 공연을 보고 몸 풀기 운동을 한 뒤, 무풍한송길과 백련암, 옥련암, 서운암 등을 거쳐 통도사로 돌아오는 코스를 걸었다. 걷기 행사 코스를 따라 다양한 산사공연예술 프로그램도 열렸다. 무풍한송길과 백련암에서는 작은 음악회가, 서운암에서는 사찰음식과 전통문양 체험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장혜숙(53, 상북면) 씨는 “통도사 순례길이 정말 좋아서 토요일에는 친구들, 일요일에는 남편과 함께 왔다”며 “코스 중간마다 음악회, 체험활동처럼 참가자들이 즐길 거리가 많아서 더욱 알찬 행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생활개선회 양산시연합회(회장 강순임)가 지난 11일 통도환타지아 콘도에서 한마음 수련대회를 열었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수련대회는 농업ㆍ농촌의 주역이자 지역사회 발전 선도주체로서의 지도자 양성과 지식 정보사회에서 다양한 역할 확대에 따른 회원들의 능력배양을 위한 것으로 회원 300여명이 참여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린 수련대회는 나동연 시장의 표창 수여에 이어 정영숙 부산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의 ‘고령화 사회와 나이 잘 들기’ 강의로 진행됐고, 회원 간 상호교류와 화합 시간을 위한 읍ㆍ면별 장기자랑과 화합 한마당 이벤트도 열렸다. 한편, 회원들은 생활개선분과 활동으로 평소 갈고 닦은 생활개선과제물 50여점을 선보였으며, 향토음식연구회에서 양산특화식단 개발요리 3종 20여점, 천연염색연구회의 천연염색과 규방공예 작품 15여점을 전시했다. 또 다도연구회에서는 참석하는 분들께 회원들이 직접 제다한 햇녹차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희종)과 웅상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완규)은 결혼 이주여성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문경ㆍ안동 일원에서 ‘다문화 가정 가족캠프’를 진행했다. ‘스트레스를 에너지로 바꾸는 POWER FAMILY’라는 주제로 진행된 행사는 철로 자전거 체험, 안동 고택 방문, 탈춤 페스티벌 관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활동으로 이뤄졌다. 특히 참가자들이 한국 사회 적응에 어려웠던 점들을 공유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웅상종합사회복지관은 캠프 이후에도 꾸준한 사후관리를 통해 이주여성들의 지역사회 연착륙을 후원할 계획이다.
2013 삽량문화축전을 맞아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출향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축전 축하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4일 열린 행사에는 행사를 주최한 양산상공회의소 박수곤 회장은 물론 나동연 양산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도ㆍ시의원 등 지역 인사들과 재경향우회, 재부향연회 등의 출향인을 포함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수곤 회장은 “출향인의 밤은 지역 전통 향토문화행사인 삽량문화축전을 축하함은 물론 양산시민과 출향향우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양산인의 힘찬 역량을 하나로 모아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라며 “이번 2013 삽량문화축전이 모두의 관심 속에서 성대하게 치러짐은 물론 우리 양산이 비약적으로 도약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산시 노인복지의 기틀을 마련한 대한노인회 김상봉 양산시지회장이 노인의 날을 맞아 지난달 26일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 배경에는 하북면지부회장을 시작으로 양산시지회장 등 12년여간 노인회 활동을 하며 양산시 노인권익 향상에 기여한 공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김상봉 지회장은 고령화 사회에 노인의 권익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노인회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특히 김 회장은 노인 권익 향상은 단순히 권리와 존경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노인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면서 저절로 노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노인회에서는 어르신들이 어르신을 돌보는 ‘노노케어’, 노인자원봉사클럽, 할머니 한글교실 등 지역 사회 봉사자로 나서기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일까. 10여년 전과 비교해 현재 양산시의 노인에 대한 인식과 대우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졌다고. 김 회장은 “노인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사회에 해야할 몫을 다해야 진정으로 존경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능동적인 삶을 강조하다보니 자연스레 노인에 대한 인식 향상은 물론 노인 스스로도 자신감과 자존감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지금까지 8년간의 재임기간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뒤에서 열렬히 격려해준 회원 분들 덕분으로 진정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친구야, 나는 너를 사랑해~” 조용했던 교동 창조아파트 경로당이 흥겨운 노랫소리로 가득 찼다. 대한노인회 경로당 노노(老老)케어 도우미반의 신명나는 공연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비슷한 연배의 노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경로당 노노케어 도우미반’은 양산지역에 있는 곳곳의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노래 공연, 손 마사지, 지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로당 와서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면서 늘 시간을 보냈는데 이렇게 찾아와줘서 손 마사지 방법도 알려주고, 노래하고 춤도 추니 우리는 그냥 고마울 따름이야. 이렇게 하기가 쉽나? 자기들도 나이가 있을텐데 그 많은 경로당을 돌아다니며 봉사하는 게 쉽지 않지”라며 노노케어 도우미반의 공연을 지켜보던 한 어르신이 웃어보였다. 이처럼 동병상련의 처지인 노인들이 같은 노인들의 공연과 의료봉사에 감동받고 있다. 황혼을 불태우며 봉사하는 노노케어 도우미반이 양산 곳곳의 경로당을 순회해 맛깔난 공연과 손 지압 등을 선물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우미반 정필기(76) 단장은 “활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같은 처지에 무슨 도움을 줄 수 있겠냐는 반응이 많았지만 지금은 도우미반을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순수한 마음으로 하는 활동인 만큼 즐거워하는 어르신을 보면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고, 양산 곳곳에 친구가 생기는 기쁨까지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양산지역에는 220여개의 경로당이 있지만 그동안 적절한 프로그램이 없어 경로당이 노인의 건전하고 편안한 쉼터로서의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래서 2007년부터 양산주부클럽에 소속된 건강하고 끼 있는 60세 이상 노인 20여명이 노노케어 활동을 시작했다. 순수 봉사활동으로 시작했지만 지난 2012년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인정받았고 올해 1월부터는 대한노인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우미반은 매주 월, 수, 금요일마다 한 경로당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래, 건강 체조, 춤 등을 공연하고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준다. 이 때문에 한 번 도우미반이 다녀간 경로당에서는 다시 찾아와 주기를 요청하는 등 같은 연배의 노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노인회 노인일자리담당 신명희 팀장은 “노노케어 도우미반 어르신 중에서도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있지만 늘 밝은 모습으로 도움이 필요한 경로당 어디든 찾아가시려고 하는 모습에 매번 감동 받는다”며 “노인회에서도 도우미반이 잘 활동하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테니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양주동 청어람아파트 청어람새마을문고(관장 곽정남)는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청어람새마을문고에서 ‘야호~ 그림책이 찾아왔다!’라는 주제로 이수지 작가의 ‘검은 새’ 원화전시회를 열었다. 청어람새마을문고와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양산지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아이의 심리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책을 원화로 만들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와 함께 상상의 세계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작가는 아이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검은색만 사용했는데, 작가는 검은색을 통해 그림책의 이해도를 넓히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스로 느끼고 말할 수 있으며 행동할 수 있고 즐기도록 의도했다. 작가의 의도대로 검은색은 때로는 뒤덮는 검은 새의 날개가 되기도 하고, 바람이 되기도 하며 무엇보다 흰 바탕과 강한 대비를 이뤄 자유로운 공상의 세계가 표현해 아이들과 부모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곽정남 관장은 “작은 책 속에서 보던 그림이 아니라 큰 캔버스에 옮겨 놓은 그림을 보며 또 다른 감동과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전시회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도서관을 찾아 원화 전시회도 보고 좋은 책도 함께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4살 자녀와 함께 전시회장을 찾은 박양학 씨는 “원화로 된 그림책은 처음 보는데 글씨로 된 그림책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며 “글씨 없이 그림만 있으니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윤은혜 씨는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 것만으로 상상할 수 있어 좋고,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를 크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정말 유익하다”고 말하며 아이와 함께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밖에도 청어람새마을문고는 전시회 부대행사로 그림책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움직이는 빛그림책을 상영하고, 보다 성공적인 도서관 운영을 위해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양산지회와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고광림 시민기자 photokwang@hanmail.net
제13회 양산청소년영상제에서 양산청소년회관 ‘Wide Angle’(와이드 앵글, 사진)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영상제에는 모두 8개 팀이 참가했으며, 높은 수준과 개성 강한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대상을 차지한 와이드앵글은 뮤직비디오 ‘Mimique(미미끄)’라는 작품을 통해 지하철이라는 일상 소재를 배경으로 두 주인공이 사랑을 시작하려는 순간을 영상에 담아 지루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잘 표현했다. 이밖에 송림고등학교(경기)의 실험영화 ‘오목’이 최우수상을,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경기)의 뮤직비디오 ‘아버지’와 웅상고등학교의 애니메이션 ‘제주 4.3사건’이 우수상을, 계원예술고등학교(경기)의 드라마 ‘야한스캔들’과 영주제일고등학교(경북)의 실험영화 ‘애국가’, 부평고등학교(인천)의 극영화 ‘이별에서 이 별까지’, 효암고등학교의 애니메이션 ‘꿈꾸는 소년’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편, 청소년회관은 청소년의 문화ㆍ예술 창작활동 지원으로 청소년기에 필요한 문화적 감수성을 채우고, 시민에게 다양한 청소년 문화 활동을 알리기 위해 해마다 영상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5월 19일 오후 9시 13분께 소방서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에 중부119안전센터 소속 이희경 소방교는 동료들과 함께 서둘러 구급차에 몸을 실었다. 중부동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 주차장 맞은편 인도에서 김아무개(62)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 이희경 소방교는 당시를 회상하며 “사건장소에 도착하니 주위 사람들이 환자를 쓰러지지 않게 붙잡고 있었다”며 “재빨리 환자를 눕히고 맥박을 재보니 심정지 상태라 제세동기를 사용해 심장을 되살리기 위해 주력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맥박이 미세하게 돌아왔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심폐소생술을 이어나간 이희경 소방교는 환자를 인근 병원에 이송해 의사에게 인계하고 나서야 환자의 가슴에서 손을 땠다. 김 씨는 한동안 병원치료를 받은 후 현재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상태다. 이희경 소방교의 정확한 판단과 숙달된 응급처치가 사망 직전의 심정지 환자였던 김 씨의 생명을 구한 것. 평범한 간호사로 일하던 이희경 씨가 소방서 구급대원에 뛰어든 것은 6년 전. 수동적인 생활에 싫증이나 능동적이면서 보람찬 일을 찾다 우연히 응시한 구급대원 시험에 합격하면서 부터다. 여자로서 체력적으로 소방서 생활이 힘든점도 많았지만 오히려 운동으로 이를 극복하는데 보람을 느낀다는 이 씨는 이번 하트세이버 수상에 대해서도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 씨는 “저보다 열심히 활약하는 다른 동료들이 많은데 제가 하트세이버를 수상하게 돼 다소 부끄럽다”며 “당시 함께 구급활동에 나섰던 이시영 소방위와 박종혁 의무소방대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덧붙여 “하트세이버는 구급대원에게 있어 최고의 명예인 만큼 앞으로 하트세이버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쏟아진 빗줄기도 중앙동민의 하나 되기 위한 마음은 막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양주근린공원에서 열린 ‘제1회 중앙동 동민화합 한마당 축제’는 적지 않은 가을비 속에서도 3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오후 4시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무용과 에어로빅 공연, 청소년 댄스, 전통학춤 등 식전행사부터 뜨거웠다. 초대가수 진달래 씨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양산시립합창단의 수준 높은 공연은 심술궂게 퍼붓는 가을비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후 6시 박종태 중앙동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한 개회식에는 나동연 양산시장, 윤영석 국회의원, 정재환 경남도의원을 비롯해 한옥문, 이용식, 심경숙, 정석자 양산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과 각 읍ㆍ면ㆍ동 문화체육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행사를 주최ㆍ주관한 이은수 중앙동문화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주민화합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와 각종 체육, 문화행사를 따로 열었는데 올해부터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차원에서 한마당 축제 이름으로 함께 진행하게 됐다”며 “주민 모두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첫 시도인 만큼 다소 시행착오나 실수가 있더라도 널리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은 화합한마당 노래자랑에는 김효원, 하동진, 황수현 등 초대가수 공연과 마을대표노래자랑, 즉석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이 이어져 가을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양산지역 7개 로타리클럽은 지난달 28일 하북체육공원에서 2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로타리 연수회’와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승패를 떠나 서로 즐기고 친목을 도모하는 열린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 자리에서 우종철 양산지역 총재보좌역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7개 로타리클럽이 하나가 되는 기회의 장인만큼 더 많은 소통으로 더 큰 화합을 이루고 계속 이어 지길 희망 한다”며 “로타리는 로타리를 잘 알고 실행함으로써 비로소 로타리의 진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주관클럽인 신양산로타리클럽 김태연 회장은 “로타리클럽 연수회는 회원 상호간 인사를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로타리 지식을 함양해 로타리의 균형 있는 발전과 미래 지향적인 좌표를 설정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중앙로타리클럽 류재연 전 회장은 행사를 위해 수고한 주관클럽 김태연 회장에게 직접 쓴 서예작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양산여성팔각회 제2대 회장에 조경숙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지난달 27일 더미션 뷔페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조경숙 회장은 “평화통일, 자유수호, 사회봉사라는 팔각회 신조아래 맡은 소임을 충실히 다하고 회원 간 화합과 단결로서 지역사회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욱 인정받는 양산여성팔각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회장을 도와 양산여성팔각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은 오정혜 이임회장, 이귀순 수석부회장, 정경숙ㆍ문영순ㆍ석성희 부회장, 박은희 총무이사, 김순화 재무이사 등이다.
지난 8월 제10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양산지회장에 당선한 전기주 지회장이 지난달 26일 중부동 더파티 뷔페에서 취임식을 열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이ㆍ취임식에는 하재갑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남지부장과 임병진 부지부장, 정해교 사무국장, 황윤영 양산시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전 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원 간 단결과 화합을 강조했다. 전 지회장은 “2008년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대한공인중개사협회가 통합한 후 수많은 문제를 늘 조용하게 해결해 오신 배성삼 전 지회장님께 다시 한 번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저희 500여 회원의 인화단결과 결속을 통해 저희 양산지회 공인중개사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하재갑 경남지부장 역시 축사를 통해 “변화와 개혁을 위해 회원 여러분이 한마음으로 임원들을 지지해 줘야 한다”며 변화와 개혁을 강조하고 회원 간 단결을 주문했다.
이 문화 저 문화 편견 없이 서로의 음식을 나눠 먹고, 전통문화를 공유하면서 교감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사)웅상상공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양산다문화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제6회 양산다문화축제’가 지난달 29일 서창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이(異)문화 저(咀)문화 다(多)문화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축제에는 지역민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노동자가 참여하면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는 서창초등학교 운동장에 특설무대를 마련해 다문화음식 체험과 다문화 의상체험, 페이스페인팅, 세계풍물전시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한국 전통무술 공연, 양산학춤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더불어 웅상상공인연합회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조기정착 지원금을 전달하고, 가정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4쌍의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문화결혼식도 진행됐다. 웅상상공인연합회 조수현 회장은 “다문화가정과 이주근로자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동안 이들에 대한 정서와 시각은 그리 긍정적이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축제에서 다른 문화를 이해하기 가장 쉬운 음악과 음식문화를 통해 다문화가정과 시민들이 서로 교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축제를 열게 됐다”고 축제 취지를 설명했다. 이채화 양산시의회 의장은 “다문화가정이 양산시민으로서 긍지와 삶의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며 “모두 함께 어우러져서 대축제로 거듭나는 화합의 자리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민족 고유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외롭고, 소외받은 이들을 위해 우리의 이웃들이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서로가 가진 것은 많지 않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나눌수록 풍성해지는 마음이 한가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0일 원동면 여성의용소방대를 이끌어갈 신임대장으로 전정화 대장이 취임했다. 원동면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이ㆍ취임식에서 전 신임대장은 “의용소방대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며 나아가 양산시의 구호, 재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안전한 양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소방서와 관련기관단체, 의용소방대 연합회간의 교량적 역할과 맡은 바 소임을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지난 12일에는 웅상의용소방대 덕계동 허남숙 신임여성지역대장이 취임했다. 이날 이ㆍ취임식에서 허 신임대장은 “의용소방대 상호 간 화합을 이끌어 내며 봉사단체의 본분을 잃지 않고 참 봉사 실천하겠다”며 “의용소방대 위상을 드높이고 나아가 양산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통기타는 연주를 위한 악기가 아니다. 조용히 연주자의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과 함께 손뼉 치고 노래 부르기에 딱 맞는 악기다. 그렇다고 혼자 기타 치며 노래하는 것이 재미없는 것도 아니다. 함께 어울려도 좋고, 홀로 즐겨도 좋은 악기가 통기타다. 학창시절 통기타의 매력에 빠져 혼자 연주하며 즐겼던 김상표(52, 중부동, 사진 오른쪽) 씨는 지난 2009년 7080 라이브주점까지 열 정도로 통기타에 빠져 살았다. 통기타 동호회를 구성해 통기타의 낭만을 아는 사람들과 함께 연습도 하고, 무대에서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기타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통기타라이브주점도 차렸어요. 그런데 1년 정도 운영하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라이브주점을 접고 한동안 기타를 놨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고보고 놓았던 기타 잡고 무대 올라 그런 그가 다시 기타를 잡게 된 건 한 광고를 보고난 후다. TV에서 우연히 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고가 바로 그것이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백혈병, 암 등 각종 질환으로 투병 중이지만 제대로 치료 받을 수 없는 아이를 보며 도와주고 싶었다. 자신이 후원자가 돼 매달 후원금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더 많은 이들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바로 ‘거리 공연’이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기타 연주로 시민에게는 음악의 즐거움을 전하고, 아이들에겐 사랑의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청에도 전화하고 이리저리 알아봤는데 이마트 앞이 공연하기 딱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마트를 찾아가 담당 직원에게 사정했어요. ‘제가 이런 공연을 하려는데 이마트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하니까 알아본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이마트 본사에서 허가가 떨어져 2011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연을 할 수 있게 됐죠” 그때부터 매달 둘째 주, 넷째 주 토요일 오후 7시면 김 씨는 이마트에서 두 시간동안 시민을 위한 콘서트를 열고 있다. 김 씨 혼자서 공연을 이끌어가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자신과 함께 공연하는 파트너를 찾았다. 다행히 그의 친구 주주석(52, 사진 왼쪽) 씨가 무대에 올라 함께 노래를 한다. 같이 통기타를 쳤던 동호회 회원을 무대에 세우기도 한다. 연습도 미리 해야 하고 거리 공연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도 김 씨와 함께 아무 대가 없이 무대에 서는 동료들에게 고맙기만 하다. 공연마다 모이는 후원금 보며 감동 허락하는 한 거리 공연 계속 할 것 “혼자 했으면 못 해냈겠죠. 통기타 자체가 혼자 하는 것보다 둘이, 셋이 함께하는 게 즐거운 악기라 함께 무대 서주는 친구들에게 고마워요. 같이 연주하며 흥을 내다보면 관객들도 어느새 저희와 함께 호흡해주죠. 많은 사람들과 함께 부르는 노래라 매번 공연이 즐겁고, 거기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통기타 연주와 노래로 어려운 이들을 도울 수 있다니 일석이조(一石二鳥) 아니겠어요?” 지금까지 공연으로 모은 후원금만 해도 300만원이 넘는다. 공연을 할 때마다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40만원까지 모이는 정성을 보며 늘 감동받는다. 삶이 팍팍해졌다고는 하지만 김 씨는 공연 때마다 매번 따스한 ‘정’을 느낀다. “공연 때마다 뿌듯함을 느껴요. 아직 세상이 이렇게 살맛나구나, 가까운 거리에서 많은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공연, 제가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할 생각입니다. 이 기사를 보는 시민들도 저희 공연 보러 많이 와주시고 어려운 아이들에게 작은 힘이 돼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다들 똑같은 24시간을 살아간다. 길에서 스치는 사람들, 잠깐의 시간동안 마주하는 사람들 모두 평범해 보이지만 그들의 인생에는 서로 다른 기쁨과 슬픔, 희망과 좌절이 존재한다. 다 평범해 보이지만 우리 인생에는 매일같이 특별한 일들이 기록되고 있다. 공장일과 화환 사업, 탄탄대로 걷다 실패 이후 어르신 일할 수 있는 공장 운영 힘써
양산시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회장 김상국)는 지난 3일 해운청소년수련원에서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 정기연수회를 열었다. 이번 연수회에는 청소년 지도위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를 위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협의회 정기총회도 함께 열었다. 특히 이날은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 출판기념회도 열려 의미를 더했다.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은 그동안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가 활동해 온 발자취를 담았다. 지금까지의 활동을 통해 앞으로 청소년 지도에 도움이 되기 위해 협의회 자체적으로 제작한 책이다. 이 책에는 읍ㆍ면ㆍ동별 협의회 활동사진과 내용을 비롯해 청소년 지도위원들이 청소년을 지도하면서 느꼈던 소감과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메시지, 청소년이 읽으면 좋은 글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양산시청소년지도협의회 관계자는 “오랜만에 지도위원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의미 있는 책까지 선보였다”며 “양산의 청소년들이 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산시작은도서관협의회(회장 박득복)는 문화해설사의 생생한 설명과 함께하는 우리 고장 문화역사탐방 ‘양산시 내 고장 체험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역사탐방행사는 지역 내 향토문화 유적지인 춘추공원, 북정동 고분군, 양산향교를 비롯해 양산타워, 양산유물전시관 등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체험활동은 단순히 유적지 탐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우리 지역의 살아있는 역사를 알렸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생 45명은 문화해설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내 고장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키울 수 있었다. ‘양산시 내 고장 체험행사’는 오는 28일, 웅상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회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산시작은도서관협의회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역사적 일화를 소개하면서 향토유적지를 탐방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시작해 호응이 좋아서 이번에도 기획했다”며 “문화탐방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 갖고 보다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