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유치원(원장 양성희)이 21일 재활용 모으기 운동을 통해 모은 수익금 32만2천원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써 달라며 본사를 통해 기부했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혹은 사회적인 편견에 상처를 입고 마음을 닫아버린 아이들. 처음부터 그늘이 진 모습은 아니었을 테지만 여린 마음에 아로새겨진 상처는 생각보다 깊었다. 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편부ㆍ편모거나 조손 가정이라는 이유만으로 받은 멸시와 냉대는 어린아이들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고난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조용히 내미는 따뜻한 손을 잡고 웃음을 되찾고 있다
“도심 치안의 주체는 바로 시민이다” 양산경찰서 자율방범연합회(회장 김상근)는 북부동 두레뷔페에서 ‘2012 모범대원 시상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가지고 올 한해 도시 치안을 위해 힘써온 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상근 회장은 “오늘 모범대원 표창을 받은 대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내년은 새로운 시대, 변혁의 시대인 만큼 전 대원들이 이에 발맞추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방범활동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동연 시장은 “여러분들이 있어 시민들이 발 뻗고 잘 수 있다”며 “관과 민이 함께하는 치안시스템을 통해 지역 치안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함께 배워 더욱 즐겁다’ 지난 20일 양주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2012년도 양주동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가 개최됐다. 양주동주민자치위원회 김성태 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를 통한 주민단합과 지역 홍보, 그리고 자치위원회의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가장 먼저 무대에 선 민요반의 민요합창은 다소 서툰 모습이었지만 그마저도 즐기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관중들은 박수세례로 보답했다. 이어진 에어로빅 공연은 열정 넘치는 댄스에 관중들도 덩달아 신이 났다. 공연 말미에는 나동연 시장과 심경숙 의원도 함께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관중들과 함께 하는 요가 교실이 진행됐으며 자치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좋다는 스포츠댄스반이 계속해서 열기를 더했다. 이후 몸과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체조 공연과 방송에도 소개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양주빛합창단의 공연으로 이날 행사는 끝이 났다. 이날 행사에는 나동연 시장과 심경숙 의원 등 내외 빈과 주민 150여명이 참석해 발표자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한편 양주동 주민자치프로그램은 생활체육, 대중문화 이해 등을 통한 여가선용과 건강증진, 주민자치 기능 강화 등 주민복지에 기여를 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사실 방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까지 지적ㆍ자폐 장애인을 만난다는 생각에 적잖이 긴장했다. 하지만 “안녕하세요”라는 부정확하지만 분명한 그들의 인사와 환한 미소가 이러한 ‘편견’을 깨끗이 지워냈다. 오히려 누군가로부터 이런 환대를 받아본 적 있었나 싶을 정도로 그들은 기자를 반겼다. 예정에 없던 ‘기습’ 방문의 무례함과 그들에 대해 보이지 않는 편견이 더욱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가온’. 세상의 중심이란 뜻의 순 우리말이다. ‘들찬빛’은 말 그대로 ‘들녘 한가운데 빛이 가득차다’라는 의미다. 평산동 572-2번지에 위치한 장애인 생활시설 ‘가온들찬빛’은 이름 그대로 ‘장애인을 세상의 중심이 될, 빛을 가진 진정한 자립인으로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다. 가온들찬빛은 여느 장애인시설처럼 식사, 용변, 수면 등 기초적인 개인생활 지원은 물론 대중교통, 공공기관, 편의시설 이용 등을 통한 사회성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더불어 축구, 수영, 볼링 등 다양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하고, 여가생활을 통해 문화적 소양을 쌓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본 프로그램보다 가온들찬빛의 가장 큰 특징은 독립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이다. 김광남 사무국장은 “우리 시설은 장애인들의 자립 생활을 위한 전문적, 종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해 장애인의 인권과 행복추구를 보장ㆍ증진하기 위한 곳으로 단순히 장애인을 보호자 대신 돌보는 곳이 아니라 이들이 최종적으로 사회에서 독립된 생활인으로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곳”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90여명의 장애인이 생활하는 이곳은 장애 수준에 따라 다른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 비슷한 수준의 장애인들이 함께 생활하며 ‘공동체’의 삶을 배우고 있다. 많게는 10여명이 한 가정을 꾸리기도 하고, 때로는 혼자 독립된 생활도 한다. 직원은 ‘지원’ 역할만 의사결정은 장애인 스스로 장애인들은 크게 ‘요양홈’, ‘시설생활홈’, ‘지원홈’으로 나뉘어 생활한다. 요양홈은 장애가 심하거나 아직 독립 생활인으로서 일상이 힘든 장애인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시설생활홈은 어느 정도 자립이 가능한 장애인들의 거주 공간이다. 마지막으로 지원홈은 독립을 앞둔 장애인들이 사회로 나가기에 앞서 최종 준비를 하는 곳이다. 앞서 설명한대로 가온들찬빛의 최종 목적은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정상인과 동등하게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직원들은 장애인 스스로 의사를 결정하도록 하고, 자신의 인생에 대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이다. 짧게는 하루, 길게는 1년간 계획도 장애인이 주도적으로 결정한다. 매월 거주자 대표회의를 열고 정기회의를 통해 스스로 반성하고 계획을 수정하기도 한다. 물론 아쉬움은 있다. 우선 다른 장애인시설과 마찬가지로 생활을 원하는 장애인 수에 비해 수용 규모가 따라주지 못한다. 법적 정원은 110명이지만 시설은 사실 87명이 한계다. 장애인 생활환경이 달라졌음에도 불구 정원에 대한 기준은 예전 그대로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항상 입소를 위한 기다리는 대기자가 줄을 서 있다. 정부 또는 지자체 지원도 문제다. 법인 본원(사회복지법인 가온)이 부산시 연제구에 있는 반면, 가온들찬빛은 양산에 위치하고 있어 ‘역외시설’로 등록돼 지원도 제한적이다. 거주 장애인 모두가 양산시민임에도 불구 시의 지원은 제한적인 것이다. 가온들찬빛 관계자는 “본원 등록 지역인 부산시와 양산시가 서로 지원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정부(보건복지부)에서 직접 지원하던 것이 지자체로 넘어오면서 발생한 문제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가온들찬빛은 장애인이란 단어에서 ‘장애’가 중심이 아닌 ‘사람(人)’에 방점을 찍고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 장애가 장애되지 않는 세상을 향한 그들의 독립을 편견 없는 시선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재배 조건이 까다롭기로 유명하고 재배실패 원인도 알 수 없는 ‘잎새버섯’. 원동면 대리 배내골버섯재배단지 대표 박두암 씨는 2년간 잎새버섯 연구에 매진한 결과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잎새버섯은 항암성분인 베타글루칸을 함유하고 있어 수요량이 많은 만큼 많은 농가에서 재배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잎새버섯 대량 재배하는 농가는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극소수이다.
1년 6개월, 같은 처지의 중증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김승준(27, 신기동) 씨가 공무원 공부에 쏟은 시간이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그는 올 11월 부산시 사회복지직 공무원에 합격했다. 2002년 여름, 17세 소년이었던 김 씨는 원동 배내골 계곡의 얕은 수심을 생각하지 못하고 다이빙을 하다 사고가 났다. 그 사고로 경추 척수가 손상돼 사지 마비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사고가 절망감만을 가져다 준 것은 아니었다. 김 씨는 오히려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로 삼았다. “학생 때는 꿈이 없었어요. 그런데 병원에 있으면서 생각할 시간이 많아졌고 그때 철이 들었어요. 그리고 어떤 길을 걸을지도 결정하게 됐습니다”
지체, 지적, 뇌병변장애 등 중증장애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50명의 아이. 그리고 그들을 돕기 위해 함께 살아가는 33명의 교사가 있는 곳. 상북면 내석리 ‘늘푸른집(원장 조태우)’의 이야기다. 95년, 조태우 원장은 장애로 심신이 자유롭지 못한 아동들을 양육,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늘푸른집을 설립했다. 그러나 늘푸른집은 단순히 장애아동을 돌봐주는 역할을 넘어서 그들이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이 되어 원활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생활, 사회, 의료, 교육재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혼자서 아이를 가르쳤을 때, 이 아이가 왜 내 아이일까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무궁애학원의 생활교육과 영양교육을 받은 후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아이는 스스로 전화를 걸 수 있게 됐고 요리 프로그램 참여 후 서툰 칼질이지만 엄마의 저녁식사 준비를 돕는 모습을 보면 딸에게 고마울 뿐입니다”
동아대학교 영어영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선(24, 북정동) 씨는 복수전공으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있다. 또한 7년 동안 양산시청소년회관에서 청소년 자원봉사를 해 왔다. 현재는 졸업반으로 취업준비생인 그가 지난달 24일 ‘나의 첫 스마트폰 사진전’을 열었다. 전문 사진작가도 아닌 그가 ‘스마트폰 사진전’을 통해 얻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그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나눠봤다.
삼성동 아파트연합회(회장 나성연)는 지난 13일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생활용품을 마련,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직접 전달했다.
양산시청 부산대학교 동문회(회장 김진홍)가 지난 11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희망누리사업’에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양산여자고등학교(교장 류인록) 2학년 학생 20여명은 지난 13일 강서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는 김장나누기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활동이란, 3%의 소금이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나눔의 행복을 알고 봉사를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도움을 주는 것이 나에게 큰 기쁨이고 그것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 미소가 아름다운 사람들이 봉사자들입니다” 감동나누기공모전 수기 부문 최우수 ‘봉사의 참뜻은 나눔이다’ 중 발췌한 것이다.
상북면 청년회가 ‘사랑나눔 바자’와 합동결혼식을 통해 연말 지역 사회에 사랑의 손길을 전했다. 상북면 청년회는 지난 8일 오전 상북농협 2층에서 ‘참된 지혜, 참된 봉사, 참된 화합’이라는 주제 아래 사랑 나눔 바자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지역 이웃에게 기부하고 개인 사정으로 그동안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부부 2쌍에 대해 합동결혼식을 선물했다.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독거어르신들의 ‘나눔천사’가 되기 위해 모였다.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은 지난 6일 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매월 2회 이상 독거어르신에게 안부 전화를 하는 ‘사랑 잇기 나눔 천사’ 발대식을 가졌다. 민간기업, 사회단체, 개인 등을 대상으로 모집된 ‘사랑 잇기 나눔 천사’는 지난 4월 양산시가 종합사회복지관에 위탁한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아이 낳고 키우는 일이 즐거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작은 콘서트가 열렸다. 지난 7일 아이낳기좋은세상 양산시운동본부와 (사)한자녀더갖기 운동연합 양산지부는 시민과 함께하는 출산장려 가족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댄스부터 클래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공연이 진행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축제의 장이었다. 1천여명의 관객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웃음 가득한 얼굴로 행사 마지막까지 누구 하나 자리를 뜨는 사람이 없었다.
양산시 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이 김장김치를 통해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사회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달 24일 시청 사회복지과 직원들과 밭에서 배추 뽑는 작업을 시작으로 27일과 이달 6일 2회에 걸쳐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총 4천포기의 김치를 담갔다.
도농교류 활성화와 농심함양을 위해 개설했던 제9기 농심대학 수료식이 지난달 28일 양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총 6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농심대학은 친환경농업, 농산물 생산현장 체험 등 다양한 강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