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은행장 손교덕)은 복지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달라며 지난 10일 (재)양산시복지재단에 후원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보듬우리봉사단(회장 박추하)이 지난 6일과 7일, 지역 내 시각ㆍ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이ㆍ미용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첫날에는 장애인복지관을 찾아가고 둘째 날에는 봉사단 회원이 운영하는 미용실로 대상자를 데려와 이ㆍ미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박추하 회장은 “미용실을 운영하는 회원 재능을 살려 이번 활동을 추진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양산 내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듬우리봉사단은 지난 2011년 6월 봉사활동에 뜻을 둔 사람들이 모여 결성했으며 요양시설, 장애인시설, 홀몸 어르신, 불우청소년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김영순 시민기자 hihera3024@naver.com
양산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주거 밀집 지역에 있는 고물상에 대한 실태조사와 불법행위 단속을 벌인 결과 63개소에 대해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양산시는 위반업소 가운데 29개소는 고물상 이전과 폐쇄를 유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0월 2개 반 9개 부서가 참여하는 고물상 정비 실무대책반을 편성하고 관내 156개소 고물상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 농지, 하천부지 등을 불법 전용해 고물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74개소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해서 63개소에서 건축, 농지법, 폐기물관리법 위반과 불법 개발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적발업체에 대해 계도 기간을 거쳐 고발과 원상복구명령 등 강력한 조처로 결국 29개 업소에 대해 이전과 폐쇄를 이끌어냈다. 양산시는 “현행 폐기물관리법상으로는 2천㎡ 미만 고물상은 단속 근거가 없어 타 지자체에서는 손을 놓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관계 법령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주민 환경권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양산시는 “건강도시를 행정 최상위 개념으로 시민이 먼지, 소음, 악취 등 생활불편이 없도록 지속해서 고물상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지역은 그동안 동면 석산 신도시와 상북면 상삼마을 일대 등 일부 주민생활지역 인근에 고물상이 영업하면서 먼지와 악취 등으로 주민이 고통을 호소해 왔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아동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아동대상 범죄 예방을 위한 아동안전 복지서비스가 확대ㆍ추진되고 있다. 양산시는 올해 아동 맞춤형 통합서비스 사업인 드림스타트 사업 아동 선정을 위해 취약계층 아동 1천4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취약계층 아동 97명을 드림스타트 사업 대상으로 추가 선정했다. 또 아동들의 성범죄와 폭력 등 범죄로부터 아동보호를 위해 양산지역 내 어린이공원 15곳에 3억원을 들여 방범용CCTV 60대를 추가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양산시는 경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 양산사무소와 연계해 아동복지시설 종사자와 여성단체 등 418곳 899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2015 양산어린이잔치한마당 아동학대예방 홍보 부스 운영에 대한 평가도 실시했다. 양산시는 “아동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해자를 엄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동학대 관련 캠페인이나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교육 등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 홍보활동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아동안전 복지서비스를 통해 아동복지 증진과 아동범죄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지난 9일 오전 10시께 중앙동의 한 버스ㆍ택시 정류장 앞. 줄줄이 서 있는 택시와 그 앞에 선 택시기사들이 손님을 기다리다 담배를 물었다. 도로와 인도는 금세 그들의 재떨이로 변했다. 한창 흡연 중인 그들 앞에 시내버스가 서고 사람들이 하차했다. 사람들은 바쁘게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돌리지만, 퀴퀴한 담배 냄새에 인상을 찌푸렸다. 덕계동의 한 버스 정류장도 마찬가지. 한 남성이 담배를 물고 연기를 내뿜었다. 그와 함께 버스를 기다리던 다른 이용객의 따가운 눈초리에도 당당하게 흡연하다 버스에 올랐다. 버스ㆍ택시 정류장임에도 이곳에는 ‘금연구역’이라는 표시가 없다. 현재 양산시 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정류장은 셸터형(비가림막이 있는 정류장)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유아무개(28, 북정동) 씨는 “간접흡연 위험이 있으면 당연히 금연구역이어야 하는 게 상식”이라며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정류장임에도 셸터형이 아니라서 금연구역이 아니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불만을 표했다. 현재 양산지역 버스ㆍ택시 정류장 금연구역은 모두 368곳(버스 356곳, 택시 10곳). 이 중 73곳이 이달 1일 자로 추가 지정된 곳이다. 이 역시 최근에 새로 생긴 셸터형 정류장이다. 그에 반해 아직 금연구역이 아닌 정류장은 631곳(택시 49곳, 버스 582곳)으로 지정 구역보다 약 2배 많다. 같은 정류장이지만 셸터형 정류장이 아니기 때문에 이곳은 금연구역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런 탓에 비셸터형 정류장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는 흡연자에게는 계도 외에는 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황. 양산시보건소는 “셸터형 정류장이 아닌 곳은 표지판 하나만이 정류장임을 나타내는데, 거기에다 금연구역이라는 스티커 부착이나 금연구역 경계 설정에 있어 모호함이 있다”며 “표지판만 있는 곳은 대부분 이용객이 적은 곳이라 판단해 셸터형 중심으로 지정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보건소는 “셸터형이 아님에도 간접흡연 우려가 있는 곳이라면 시민 의견을 수렴해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 2012년 7월 <양산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를 제정하고 도시공원 전체와 학교 출입문 50m 이내, 어린이놀이터, 버스 정류장 10m 이내 등의 주요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된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미타암 칠성각 보호단체인 칠성회(회장 이의철)가 지난 9일 웅상출장소를 방문해 지역 내 저소득 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이 개발도상국 의료진을 초청해 의료연수를 지원한다. 양산부산대병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주최하는 ‘2015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 과정 위탁운영’에 참여해 가나 의사 2명과 에티오피아 간호사 2명의 의료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故 이종욱 박사(前 WHO 사무총장) 정신을 계승해 개발도상국 의료진을 국내로 초청해 연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의 이번 연수지원은 약 6개월간 이어진다. 해당 아프리카 의료진들은 진료참관, 강의, 학회참여, 실습 등은 물론 한국어 교육과 관계기관 방문 등 한국 의료 환경 체험도 하게 된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공존하는 국내 최대 규모 종합의료시설로 해외 협력 사업에 적극 참여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수출하고 해외 의료기술 전수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개원 이후 병원 자체 연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해외의학자 연수 등을 통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등 약 12개국 45명의 해외 의학자들이 양산부산대병원의 우수한 의료 환경과 의료기술을 교육받기 위해 방문한 바 있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9월 초까지 양산을 찾는 피서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피서철 유원지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종합대책에는 내원사 계곡을 비롯한 16개소에서 공중화장실 관리, 환경오염 행위 단속, 안전사고 예방ㆍ관리, 바가지요금 등 상거래 질서유지,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피서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산시는 “일부 과도한 규제는 오히려 피서객 불편을 초래하고 시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여론도 있어 피서객의 시민의식 발휘가 필요한 때”라며 자발적인 동참을 부탁했다. 이어 “최근 메르스 영향으로 예년보다 피서객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나, 메르스 안전 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양산을 방문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서지에서 불편사항을 겪으면 양산시청 환경관리과(392-2601~4) 또는 가까운 읍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무더운 날씨를 피해 산과 들, 바다로 떠나고 싶은 계절. 최근 캠핑열풍과 함께 지역 내 피서지에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문제는 인파가 몰리면서 피서지 자연환경도 점점 병들고 있다는 점이다. 쓰레기 무단 투기는 물론 무분별한 화기 사용으로 화재 위험성도 높아 보인다. 철저한 지도ㆍ관리와 함께 성숙한 시민의식 발현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토요일 장맛비가 주춤한 틈을 타 취재진은 황산문화체육공원을 돌아봤다. 많은 피서객이 나들이를 나와 있었다. 가족 단위 피서객이 대부분이었고 그들 사이로 연인, 친구들끼리 즐거운 마음으로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였다. 가장 염려했던 쓰레기 무단투기는 많지 않았다. 피서객 대부분이 각자 쓰레기를 담아갈 수 있는 봉투 등을 준비해 왔다. 물론 그렇다고 쓰레기 무단 투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양산시는 “꾸준한 계도와 시민의식 개선으로 쓰레기 무단투기는 다행히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관리는 필요한 상황”이라며 “주차장 내 주차, 쓰레기 무단 투기, 공원 내 취사행위 금지 등 기본적인 규정 준수로 모두가 기분 좋은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 “규정 준수로 모두가 즐거운 피서지 만들어 달라”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와 함께 시민의식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아직 남아 있다. 먼저 화재 위험이다. 현재 황산문화체육공원은 모든 장소에서 취사행위가 금지돼 있다. 자동차 야영장(오토캠핑장)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피서객 대부분이 숯불이나 버너 등 화기를 이용해 취사행위를 하고 있었다. 사진에서 보듯 일부 피서객은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숯불 등 화재 위험이 높은 화기를 아이들이 가지고 놀도록 내버려두기도 했다. 건조한 날씨라면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주차 문제도 정리가 필요해 보였다. 현재 황산문화체육공원에는 모두 4곳의 주차장이 조성돼 28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다. 문제는 황산문화체육공원이 187만3천㎡로 워낙 넓다 보니 피서객들이 주차장 대신 피서지 가까운 곳에 무단 주차하는 일이 많다. 게다가 일부 피서객은 주차장 내부 또는 주차장 바로 옆에 텐트를 설치해 다른 차들이 주차하는 과정에서 자칫 사고 위험도 크다. 장기 주차해놓은 캐러밴(caravan, 이동식 주택)과 캠핑카도 정리해야 할 부분이다. 양산시는 “10여대 정도의 캐러밴이 장기주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해서는 단속과 계도 등 처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서객 “실제 현실과 맞지 않은 규정 재정비도 고민해야” 지금까지 지적한 부분이 시민의식 부족의 문제라면 불필요하거나 현실과 맞지 않은 행정규제도 손봐야 할 부분이다. 우선 양산시는 현재 황산문화체육공원 전 지역에서 취사행위를 금하고 있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원 내 취사행위 금지는 피서를 나온 가족들에게는 현실적으로 지키기 힘든 규정이다. 잠시 나온 나들이라면 도시락이나 포장음식 등으로 요기한다지만 1박 이상 피서를 즐기는 경우 도시락과 배달음식만으로는 부족하다. 따라서 관계 법령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황산문화체육공원은 불편한 화장실 문제도 개선해야 할 과제다. 앞서 설명했듯 황산문화체육공원은 총면적이 187만3천㎡다. 이처럼 넓은 면적에 화장실은 모두 4곳뿐이다. 면적 대비 화장실이 부족하다 보니 내부 청결 상태도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 이처럼 양산시민은 물론 외부에서도 많은 피서객이 무더위를 피해 우리 지역을 찾고 있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불필요한 규제 개선으로 기분 좋은 피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지역노동자 작업환경 개선모임’(이하 작업환경모임)이 지난달 23일 양산고용센터 앞 집회에 이어 지난 7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해물질 위험에 노출된 외국인근로자의 사업장 변경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지난번 집회와 마찬가지로 유해물질(메틸렌클로라이드, 톨루엔 등) 사용업체에서 일해 온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사업장 직권 변경 조처를 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주문했다. 이들은 “고용센터 측에 사업장 변경을 신청했지만 고용센터 측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은 변경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사업주에 대해 관리 감독해야 하는 양산고용노동지청과 즉각적인 사업장변경을 통해 재발방지를 막아야 할 양산고용센터 모두가 문제투성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우리가 유해물질을 사용하는 업체에 대해 위험발생신고를 하고 즉각 현장 조사해 줄 것을 간절히 촉구했으나 근로감독관은 2시간 지체 후 현장에 도착했고, 사업주에게는 전화로 사전 통보하는 등 문제 해결 의지를 의심케 했다”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양산고용노동지청의 이야기를 믿고 기다려도 되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산고용노동지청은 원론적인 태도를 고수했다. 양산고용노도지청은 “해당 사업장에 대해 현장조사를 한 상태고 추가 조사도 진행 중인 만큼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업환경모임은 지난달 11일 산막일반산업단지에 있는 한 업체가 산업안전보건법 상 관리대상 유해물질인 메틸렌클로라이드, 톨루엔 등을 사용하면서도 제대로 된 안전장비나 환기시설 없이 노동자들에게 작업을 시켜왔다며 양산고용노동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그만 놀고 일 좀 하라”는 훈계에 순간 격분해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성이 지난 6일 붙잡혔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4일 김아무개(44) 씨가 강서동 이아무개(63) 씨 집에서 술을 마시다 “이제 그만 놀고 일을 좀 하라”는 이 씨의 충고에 그만 화를 이기지 못하고 주방에 있던 흉기로 이 씨를 살해한 혐의로 김 씨를 7일 긴급체포했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훈계에 격분해 이 씨의 가슴과 배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이 씨를 살해하고 이틀 후인 지난 6일 오전 11시 17분경 112에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하고 자살을 시도했으나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조만간 사체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장정욱 기자
물금읍새마을협의회(회장 윤춘대)와 물금읍새마을부녀회(회장 박정희)는 11일 워터파크에서 ‘4대악 척결로 안전한 마을 만들기 선포식’을 열었다. 물금새마을협의회 사진제공
BNK금융그룹희망나눔재단(이사장 성세환)은 지난 7일 ‘사랑의 선풍기 지원사업’를 위해 양산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1천250만원 상당의 선풍기 400대를 기탁했다.
웅상지역 한 온라인 카페에 ‘기습성추행’이라는 글이 떴다. 자신의 여자친구가 지난달 22일 주택가 인근에서 낯선 사람으로부터 기습적인 성추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다는 내용이다. 이후 비슷한 장소에서 성추행을 경험했다는 또 다른 제보가 연이어 올라오면서 양산경찰서도 수사에 나섰다. 오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잠복하며 성추행범 검거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단서는 없는 상황이다. 여름은 더위를 피해 야간에 활동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가정집 방문도 열어두기 시작한다. 때문에 이런 여름철이 다가오면 여성들은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동네에 성범죄자가?”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 확인 우선 성범죄는 재범률이 높은 만큼 내 주변에 성범죄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성범죄자 신상정보공개는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재범률을 줄이기 위해 2011년부터 시행했다. <아동ㆍ청소년 성보호법>과 <성폭력 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인터넷 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에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또 신상이 공개된 성범죄자가 사는 읍ㆍ면ㆍ동의 19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에 이들의 신상정보를 담은 고지서를 우편으로 보내고 있다. 여기는 성범죄자의 사진, 이름, 나이, 키, 몸무게, 주소와 성범죄 요지(판결일자, 죄명, 선고형량) 등이 기재돼 있다. 인권문제가 항상 뒤따르고 있는 문제이지만, 성범죄에 관한 경각심을 목적으로 본다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시행되고 있다. 현재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공개된 경남 전역 성범죄자는 모두 303명이고, 이 가운데 양산지역 성범죄자는 32명이다. 양산경찰서는 “성범죄 예방을 위해 우리 동네에 성범죄자가 살고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고 얼굴을 정확히 파악하는 적극적인 방어도 필요하다”며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한 ‘성범죄자 알림e’ 모바일 앱도 개설돼 쉽고 빠르게 열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안심 ‘청사초롱 귀가지킴이’ 피해여성 국번없이 117로 신고 범죄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사전예방에도 힘써야 한다. 여름철 야간에 이동할 경우 가급적 혼자 이동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또한 이어폰을 끼고 밤길을 걷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 혼자 길을 가는 경우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 특히 혼자 원룸에 거주하는 여성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이런 경우 양산경찰서에서 운영하는 ‘청사초롱 귀가지킴이’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경찰서는 “성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심야시간대 귀가하는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양산시자율방범연합회를 주축으로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2013년 6월부터 양산지역에서 시작된 서비스”라며 “밤 10시에서 12시 사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곤란한 여성들이 버스정류소나 지하철역사 등 지정된 장소에 부착된 안내판 전화번호로 서비스를 요청하면 해당지역 자율방범대가 출동해 순찰차량으로 안전하게 귀가시켜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부득이 혼자 다닐 경우 호신용품(호루라기, 경보기, 스프레이) 등을 소지하고, 휴대폰에 112앱을 내려 받거나 ‘SOS국민안심서비스’에 가입해 두는 것도 좋다. 경찰서는 “성범죄 피해를 입은 후 경찰서나 원스톱센터에 방문할 때는 몸을 씻지 말고 피해 당시 입었던 옷차림 그대로 가는 것이 좋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피해당시 옷가지 등 증거물을 종이봉투에 보관해 둬야 한다”며 “의료, 상담, 수사, 법률서비스 지원을 희망할 경우, 국번없이 117(여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긴급지원센터)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보건소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애체험마당ㆍ예방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오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보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지체, 시각, 편마비(뇌 병변) 장애를 체험하며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전문 강사의 장애예방교육도 마련돼 있다. 참여 학생은 봉사활동 2시간도 받을 수 있다. 지역 내 초ㆍ중ㆍ고등학생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한 회마다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참가 희망 학생은 보건소 방문 또는 전화(392-5131~4)로 신청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장애인복지시설 무궁애학원(원장 박민현)은 장애가족에 대한 심리ㆍ정서적 지원을 통해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장애가족 유대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이뤄지며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10개월간 5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우리도 꿈을(장애자녀의 꿈을 찾기 위한 강점 개발과 자립생활지원) ▶나도 나비(장애아 부모의 재충전을 위한 휴식 시간 제공) ▶건강한 부모(부모 역할 교육) ▶가족다움(장애가족의 비전과 꿈을 찾기 위한 가족 프로그램) ▶가족 상담(장애가족 간 이해 증진을 위한 상담)이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이달 31일까지며 전화(382-9896)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지역 내 만 18세에서 30세 지적ㆍ자폐성 장애자녀를 둔 10가정이며,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의사가 명확한 가정이다.
매일 아침 교통지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부초 앞 긴머리 아저씨 정성용 씨(사진)는 ‘양산지역 체육계의 절대 없어서는 안될 보배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고사미 대상으로 양산시축구협회 김한수 이사를 추천했다. “김한수 이사는 양산지역 체육계 일이라면 열 일 제치고 앞장서고 있어요. 옆에서 볼 때 ‘뭘 그렇게까지 열심히 하나’ 싶을 정도로 누가 알아주지도 않지만 굳은 일 마다 않고 늘 솔선수범하죠” 정 씨와 김 이사는 동산초등학교 선ㆍ후배 사이다. 5년 차이로 까마득한 후배지만 정 씨가 김 이사 형과 친구사이라 서로가 어렸을 때부터 쭉 지켜봐왔다. 그러다 동산초총동창회에서 다시 만나 사회친구로 또 다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동창회에서 조기축구회를 만들어 이끌어 가는 모습에서 ‘정말 추진력 있는 친구구나’라는 것을 새삼 느꼈죠. 50세가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때묻지 않은 순수한 열정과 감성도 여전히 가지고 있더라구요. 함께 있으면 늘 기분 좋은 친구죠” 김 이사는 양산시축구협회 활동 외에도 민주평통자문위원회 간사와 동면체육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 일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시간을 쪼개 이같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에 동생이지만 본받을 점이 많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늘 밝고 미소 띤 얼굴을 하고 있는 김 이사를 봤을 때 걱정하나 없는 친구같죠. 하지만 요즘 세상에 근심 걱정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자신의 어려움이나 아픔 같은 것을 드러내지 않고 옆 사람에게 좋은 에너지만 주려고 노력하는 김 이사는 정말 양산지역에 보배 같은 사람이예요” 엄아현 기자
무상급식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 대한 양산지역 학부모 성토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양산시와 양산시청, 양산시의원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엄마 위협한 양산시 사과하라” 무상급식지키기 집중행동 양산시 학부모 밴드는 지난 7일 ‘약자인 엄마들을 함부로 위협하고 방치한 양산시는 사과하라!’는 내용을 골자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기자회견 후 시장실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면담을 거부당한 것은 물론 학부모 실신 사태, 비서실장의 강압적 태도, 젊은 하급직 공무원이 스크럼을 짜 부모 출입을 막은 상황 등을 규탄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것. 이들은 “우리는 아이들의 평등한 밥먹을 권리를 지키기 위한 평범한 학부모들이며, 모든 지방세와 간접세 조차도 충실히 내는 선량한 시민”이라며 “또 늘 ‘시장실 문턱이 낮다’, ‘시장실 문은 항상 열려 있다’는 말을 믿은 순진한 엄마들이기에, 양산시장에게 면담을 충분히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학부모 출입을 막기 위해 과잉행정을 펼친 부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의원이 학교 통해 의정보고?” 이어 지난 8일에는 ‘신성한 학교에 시의원 신분으로 개인 의정보고를 한 김효진 의원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즉각 사과하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부모밴드에 따르면 김 의원이 양산지역 내 60여개 초ㆍ중ㆍ고에 ‘무상급식 주체를 바로 알자’는 주제의 의정보고서를 우편 발송했다. 문제는 김 의원이 주장하는 근거에 대해 학부모밴드가 반박 성명서를 낸 상황에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학교까지 이용해 학부모들에게 알리려 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는 것이다. 특히 두 가지 주장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우선 감사를 받지 않아 생긴 문제라는 주장에 대해 “무상급식은 다 같이 고통분담을 하자고 약속한 기관 간 매칭사업인데, 이제와 경남도가 25%를 내니 37.5%를 내는 도교육청을 감사하겠다는 것은 억지 주장임에 틀림없다”며 “그런데도 학교급식비가 마치 사회단체 보조금의 개념인 냥 호도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며, 이미 경남도의회에서 급식비 감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지 않을 텐데 이같은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우수농수산물 식품비 지원금을 추가 편성해 학부모들의 고통을 헤아려 주자는 주장에 대해 “우수농수산물 식품비 지원 금액 7억9천100만원은 지난해 무상급식에서 제외됐던 동지역 16개 중ㆍ고교 학생들에게 한 끼당 300원을 지원했던 것을 말한다”며 “김 의원의 말처럼 이 돈을 의무교육 대상자인 초ㆍ중등 학교 학생들에게 나눠주면 한 끼당 50원도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렇게 의견이 다른 사안에 대해 단독 기자회견, 양산시보 기고, 시의회 5분 발언, 학교 우편물 발송 등의 일방적 통보로 관철시키려 하지 마라”며 “공청회와 같은 열린 공간에서 학부모 의견을 듣고 난상토론을 펼쳐보는 것이 민주적 의사소통이고 공정한 방법이라 여겨진다”고 주장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지난주 웅상지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어린이집 원아 폭행 논란이 헤프닝으로 끝났다. 지난 4일 5세 여자아이가 보육교사에게 폭행당했다는 학부모 신고가 접수돼, 양산시와 양산경찰서,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이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혈소판감소증 등 질병으로 인한 타박상으로 결론이 나 3일 만에 수사 종결됐다. 문제는 이미 이 내용이 온라인 카페와 SNS를 통해 웅상지역 학부모들에게 일파만파 퍼져나갔다는 사실이다. 실제 피해아동과 폭행교사 얼굴이라며 사진도 함께 첨부돼 심각한 명예해손 상황이 연출됐다. 어린이집 폭행 사건이라면 진위여부가 판가름나기도 전에 이처럼 마녀사냥을 하는 현실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희종)이 창립 6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족구대회를 개최했다. 양산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일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이희종 이사장을 비롯해 박인 경남도의원, 김효진 양산시의원과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서는 모든 임직원이 청렴결의 선언을 하고 우수 직원에 대한 표창장 수여가 이뤄졌다. 이희종 이사장은 “우리 공단은 2년 연속 경영평가 우수등급 달성, 지방공기업 균형집행 우수기관 선정 등 창립 이래 높은 성과를 보여왔다”며 “열과 성을 다해 공단 발전에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다시 마음을 한데 모아 시민의 공공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진정한 공단의 주인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기념식에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직원 화합과 소통을 위해 족구대회를 진행했다. 한편,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009년 7월 1일 5개 팀 60여명의 직원으로 시작해 현재 10개 사업장에서 160여명이 근무하는 공기업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