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 멈추고 꽃핀다 잊거나 되돌아갈 수 없을 때 한 꽃 품어 꽃핀다 내내 꽃피는 꽃차례의 작은 꽃은 빠르고 딱 한번 꽃피는 높고 큰 꽃은 느리다 헌 꽃을 댕강 떨궈 흔적 지우는 꽃은 앞이고 헌 꽃을 새 꽃인 양 매달고 있는 꽃은 뒤다 나보다 빨리 피는 꽃은 옛날이고 나보다 늦게 피는 꽃은 내일이다 배를 땅에 묻고 아래서 위로 움푹한 배처럼 안에서 밖으로 한소끔의 밥꽃을 백기처럼 들었다올렸다 내리는 일이란 단지 가깝거나 무겁고 다만 짧거나 어둡다 담대한 꽃냄새 방금 꽃핀 저 꽃 아직 뜨겁다 피는 꽃이다! 이제 피었으니 가던 길 마저 갈 수 있겠다
남부지방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소장 최상록)는 이달 16일부터 6월 14일까지 3개월간 특별기동단속반을 편성해 산나물ㆍ산약초 불법채취와 화기 소지자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단속지역은 산나물ㆍ산약초 집단 생육지, 특용식물(헛개나무 등) 조림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희귀식물 자생지, 산불취약지와 산림인접경작지, 주요 등산로 등이다. 산나물ㆍ산약초 등 임산물을 산림소유자 동의 없이 불법으로 채취하는 행위는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3조 제1항에 따라 최고 7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최상록 소장은 “최근 건강을 위해 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산약초 등 임산물 불법채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산림자원 중요성과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규정 홍보로 위법행위를 사전에 예방해 산림자원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산업재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양산ㆍ김해ㆍ밀양지역 사업장 업무상질병자는 16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사망자는 15명으로 4명 줄었으나 뇌ㆍ심혈관계질환자는 24명으로 11명 늘었고, 근골격계질환자는 125명으로 27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업무상질병자는 7천678명으로 소음성 난청, 크롬, 벤젠, 직업성 암, 유해화학물질 등에서 직업병이 1천732명 발생했고, 요통 등 작업 관련 근골격계질환과 뇌ㆍ심혈관질환이 5천946명 발생했다. 이에 따라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사(지사장 김증호)는 12일 지사 회의실에서 고용노동부 양산지청, 양산시보건소,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 백병원, 작업환경측정기관, 특수건강진단기관 등 산업보건 전문기관 관계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업건강 종합 네트워크’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업무상 질병예방을 위한 각 기관 역할과 협업을 통한 산업재해예방, 공단이 구축한 화학물질 노출수준 저감 중점관리 정보 공유와 측정 등 상호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하는 자리였다. 김증호 지사장은 “업무상질병예방을 위한 사업장 보건관리 지원 때 유해화학 물질의 체계적 관리요령 지도와 유해ㆍ위험요인 파악, 작업환경개선 실제와 근로자 개인 건강관리를 위한 고혈압ㆍ고지혈증ㆍ당뇨ㆍ비만으로 인한 상병 악화를 방지를 위해 작업건강인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성현 기자
수술실에서 간호사를 폭행해 논란을 낳은 양산부산대병원 교수에 대한 징계절차가 이뤄지지 않자 병원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해당 교수가 학교측과 재임용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상식적인 일’이라며 중징계를 요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폭행 교수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11일 예고했다. 회견 당일 부산대학교측과 면담이 성사돼 기자회견은 취소했지만 노조는 오는 20일 열리는 징계위원회 결정에 따라 대응 방향을 결정한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한편, 노조는 기자회견에 앞서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한 지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며 “심지어 가해 교수는 지난 3일 기금교수로 학교와 6년간 임용 재계약했다”며 학교가 제 식구 감싸기 행태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피해 간호사는 병가 복귀 후 적절한 인사배치도 이뤄지지 않고 가해자 징계도 이뤄지지 않아 결국 직장을 사직하는 사태에 이르게 됐다”며 “피해자는 현재까지도 우울증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피해자는 날이 갈수록 고통받고 가해자는 떳떳하게 근무하는 비상식적인 현실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부산대학교가 폭언ㆍ폭행 가해 교수를 중징계할 것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부산대는 “징계는 공식적 요청이 들어와야 진행할 수 있는데 지난 1월 25일 단과대학으로부터 징계요청이 접수됐다”며 “절차에 따라 교수 본인에게 경위서를 제출케 하고 출석 여부 확인, 외부 징계위원 일정 등을 조율하다 보니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부산대학교 홍보실은 “오는 20일 징계위원회 개최가 결정됐다”며 “일반적으로 징계 절차가 3~4개월 정도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이 사건은 빨리 처리되고 있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교수 재계약 문제에 대해서도 “(폭행)사건은 12월 3일 발생했고 재계약은 16일 이뤄졌는데 그때는 사건이 수면으로 떠오르기 전이었다”며 “폭행 사실을 모르는 상황에서 인사위원회가 진행되다 보니 재계약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는 “징계요구가 공식 접수된 만큼 이번 징계위원회 결정에 따라 재계약 문제도 합당한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악취에 이어 이번에는 흙먼지다. 북정공업용지 조성 공사로 악취 피해를 호소했던 인근 주민이 이번에는 흙먼지로 주거환경이 엉망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장용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나무를 베어내면서 북정대동빌라트 방향으로 공사 현장이 그대로 드러나게 된 것. 게다가 막대한 양의 토사를 현장에 쌓아두면서 방진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바람이 불면 현장과 맞닿은 성락사(사찰)는 물론 아파트 전체가 흙먼지를 뒤집어쓰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대동빌라트 주민은 “공장용지를 조성하면서 아파트 최고층 높이까지 토사를 쌓아놔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아파트 쪽으로 흙먼지가 날린다”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창문을 열어야 하는데, 현장과 직선거리로 불과 150여m 떨어진 아파트 일부 동은 흙먼지 탓에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고 있다”고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완벽한 대책을 세울 수는 없지만 이번 주 중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현장을 확인한 뒤 미흡한 점이 있으면 즉시 조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정대동빌라트 주민은 지난해 10월 공업용지 조성을 위해 그동안 산막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막아오던 산을 깎으면서 악취가 여과 없이 유입돼 고통을 겪고 있다며 양산시와 양산시의회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보내기도 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학교 무상급식 전면 중단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4월이면 그동안 무상급식을 받아왔던 2만4천80여명 양산지역 학생들이 급식비를 내야한다. 자치단체 무상급식 지원예산이 ‘0원’인 곳은 전국 17개 시ㆍ도 가운데 경남이 유일하다. 무상급식 전면 시행은 아니더라도 모든 자치단체에서 단계적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 수 적으면 상대적으로 급식비 높아 신도시에 비해 원도심 학부모 원성 커 현재 양산지역 무상급식 대상 학생은 모두 2만8천600여명이다. 동지역 중학생을 제외한 모든 초ㆍ중학생이 대상이다.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학생을 뺀 2만4천80여명이 내년부터 무상급식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당장 비상이 걸렸다. 개학 후 여전히 무상급식이 진행돼 안심하고 있었는데, 최근 학교로부터 ‘유상급식 안내문’을 받았다. 학교별 급식비도 안내서에 명시돼 있다. 김아무개(42, 상북면) 씨는 “면지역이라 첫째는 초등학교 내내 급식비가 들지 않았는데, 올해는 첫째가 중학생에다 둘째가 초등학교에 들어가 둘 다 부담하게 됐다”면서 “두 남매 급식비만 한 달 10만원 이상 들어가게 됐다”고 부담스러워했다. 문제는 학생 수가 적은 학교일수록 급식비가 비싸다. 학생 수가 많으면 식자재를 저렴한 가격에 대량 구매할 수 있어 급식비가 비교적 적지만, 학생 수가 적으면 반대로 급식비가 높을 수밖에 없다. 1인당 한 끼 급식비가 많게는 40%까지 차이가 나기도 한다. 양산지역 초등학교의 경우 1천200명이 넘는 대규모 학교는 평균 1천850원이지만, 100명 이하는 평균 3천80원이다. 양산지역 초ㆍ중학교 가운데 100명 이하 학교는 5곳 있다. 한 초등학교 영양교사는 “학생 수가 300여명 내외인데, 큰 학교에 비해 한 끼 급식비가 600~700원 차이난다”며 “원도심지역이라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많은데 급식비는 더 비싸게 내야 할 처지”라고 말했다. 양산은 서민자녀지원 예산 편성 전 무상급식비 재활용 여지 남아 있어 반면 인근 지자체인 창원시가 무상급식을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워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렸다. 창원시의회 의장이 직접 ‘현금이 아닌 현물로 무상급식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 즉 학교별로 무상급식에 필요한 쌀과 부식을 파악하면 이를 구입해 현물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경남도 예산 지원 중단이라는 입장을 존중하면서 무상급식도 유지할 수 있는 절충적 대안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오아무개(37, 평산동) 씨는 “국가 살림살이가 위태롭고 무상급식비 쓰임새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면 무상급식 문제를 다시 공론화해 재정비할 필요성이 있다는데는 충분히 공감한다”며 “하지만 도민 의견수렴 없이 갈등만 양산하면서 일방적으로 중단하는 것은 잘못됐다. 시간이 다소 걸리는 일이라면 창원시처럼 차선책으로 무상급식은 유지하면서 두 기관이 무상급식에 대한 원칙과 과정부터 점검한 후 학부모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순서다”라고 지적했다. 양산지역도 고민의 여지는 남아있다. 경남도가 그동안의 무상급식비를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비로 충당하겠다고 선언했고, 대부분의 지자체가 이미 명목을 바꿔 예산을 편성했다. 하지만 양산시는 당초 무상급식비 45억원을 예비비로 돌려놓은 상황. 양산시의회 승인절차가 아직 남아있다. 따라서 창원시 선례처럼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무상급식비로 다시금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는 셈이다. 차예경 양산시의원(새정치연합, 비례)은 “아직 조례와 예산 등에 대한 시의회 승인절차가 남았는데, 양산시 홈페이지에는 벌써 ‘서민자녀교육 지원사업 신청 안내문’이 버젓이 게시돼 있다”며 “의견이 다른 많은 시민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서도 이렇게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펼치는 것은 시민과 시민을 대변하는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질타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012년 선거에 이어 다시 한 번 같은 후보 간 맞대결을 펼친 양산기장축산업협동조합은 권학윤 현 조합장(59)이 무난하게 당선했다. 양산기장축협은 전체 선거인 수 940명(기장 272명, 양산 668명) 가운데 867명(기장 241명, 양산 626명)이 참여해 92.2%라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 가운데 기호 1번 심재강 후보(54)는 269표(31.2%)를 얻었고, 기호 1번 권학윤 후보는 594표(68.8%)를 얻었다. 무효 4표. 권학윤 조합장은 “조합원 성원에 감사드린다.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축산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축산인이 더 힘을 낼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노력하겠다”며 “‘힘든 축산’을 ‘힘내 축산’으로 만들어 감과 동시에 지금까지와 같이 내실을 더 다져서 조합원이 근심 걱정하지 않는 살림살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웅상농업협동조합은 안용우 현 조합장(58)이 80%대 높은 득표율로 압승하면서 다시 한 번 조합원의 신임을 확인했다. 웅상농협은 전체 선거인 수 1천130명 가운데 980명이 참여해 투표율 86.7%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기호 1번 이춘봉 후보(49)는 178표(18.3%)를 얻는 데 그친 반면, 기호 2번 안용우 후보는 796표(81.7%)를 쓸어담았다. 무효 6표. 안용우 조합장은 “조합원과 함께하는 웅상농협,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웅상농협, 경제사업 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 자산규모 1조원 달성 청사진 마련, 조합원 환원사업 확대로 조합원과 밀착경영을 통해 조합원이 행복해질 수 있는 웅상농협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조합원 삶의 질을 높이며 조합원과 함께 행복한 동행을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하북농업협동조합은 이번 양산지역 조합장선거에서 유일하게 현역 조합장이 낙선하면서 새 바람을 예고했다. 전체 선거인 수 1천190명 가운데 1천50명이 참여해 투표율 88.2%를 기록한 하북농협은 현역 조합장이자 기호 1번 정선진 후보(63)가 283표(27.2%), 기호 2번 정봉현 후보(53)가 188표(18%)를 얻는 데 그친 반면 기호 3번 박찬언 후보(54)가 571표(54.8%)를 얻으면서 여유 있게 당선했다. 무효 8표. 박찬언 조합장은 “조합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준 조합원께 감사드리며, 조합원 권익 신장과 소득 증대를 위해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출마할 때 내걸었던 침체된 하북농협을 변화와 혁신을 통해 ‘역동적인 농협, 변화하는 농협,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정창수 현 조합장(56)과 김부근 전 상무(59)가 맞대결을 펼친 상북농업협동조합은 정창수 현 조합장이 웃었다. 전체 선거인 수 1천403명 가운데 1천197명이 참여해 85.3% 투표율을 기록한 상북농협은 기호 1번 정창수 후보가 639표(53.7%), 기호 2번 김부근 후보가 552표(46.3%)를 얻어 불과 87표 차이로 당락이 갈리면서 이번 양산지역 조합장선거 가운데 가장 접전을 벌였다. 무효 6표. 정창수 조합장은 “한 번 더 믿고 조합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조합원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선거 과정에서 보여주신 여러 조합원의 성원과 질책을 밑거름 삼아 상북농협 발전에 더욱더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을 항상 부모, 형제처럼 섬기면서 발로 뛰는 부지런한 조합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성현 기자
세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진 물금농업협동조합 선거에서 당선의 영광은 정문기 현 조합장(54)에게 돌아갔다. 물금농협은 전체 선거인 수 1천943명 가운데 1천612명이 투표해 83% 투표율을 보였다. 기호 1번 정문기 후보는 965표(60.4%)를 얻으면서 각각 466표(29.1%)를 얻은 기호 2번 정진곤 후보(51)와 168표(10.5%)를 얻은 기호 3번 한만호 후보(54)에 압승했다. 무효 13표. 정문기 조합장은 “한 번 더 기회를 주신 조합원께 머리 숙여 감사하며, 처음 당선됐을 때보다 더 막중한 무게가 느껴진다”며 “제가 아무리 큰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혼자서는 불가능한 만큼 더 겸손하게 더 깊은 섬김의 자세로 조합원을 모시고, 믿어 주신 것처럼 늘 조합원 곁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동양산농업협동조합은 김동원 현 조합장(62)이 수성에 성공했다. 이번에 선거가 치러진 조합 가운데 가장 선거인 수가 많았던 동양산농협은 전체 선거인 수 2천248명 가운데 1천672명이 참여해 투표율 74.4%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기호 1번 김동원 후보가 1천36표(62.3%)를 얻어 628표(37.7%)를 얻는 데 그친 기호 2번 조문본 후보(65)를 408표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했다. 무효 8표. 김동원 조합장은 “다시 한 번 중책을 맡겨 주신 여러 조합원의 뜻을 가슴에 깊게 새기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금 성과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다가올 금융환경 변화와 개혁ㆍ개방 물결에 새로운 변화를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 복지와 소득 증대에 힘쓰면서 조합원이 자랑스러워하는 조합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사춘기 아이들과 갈등을 겪는 학부모에게 자녀와 평화롭게 지내는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행복한 부모 되기, 부모교육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은 ‘나와 우리 가족 관계 알기’, ‘자녀 이해하기’, ‘자녀의 자율성 키워주기’, ‘자녀와의 갈등 해결하기’, ‘자녀의 힘을 북돋우기’, ‘새로운 시작을 위해’ 등 6가지 주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교육 기간은 내달 4일부터 5월 19일까지다. 양산(청소년회관 2층)과 웅상(웅상도서관 지하 상담실)에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오는 27일까지 청소년광장(teen.yangsan.go.kr)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방문, 팩스(388-3477), 이메일(youth03@k 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372-2000. 김민희 기자
본지가 동원과학기술대학교와 가족회사가 됐다. 지난 16일 동원과학기술대학교와 양산시민신문(주)가 산학협력 가족회사 협약식을 가졌다.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상호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전문인력 양성과 시설의 공동 활용 등도 약속하는 자리로 만들어졌다. 이날 장호익 총장과 김명관 대표이사를 비롯해 손영우 부총장, 유병철 글로벌 아카데미 원장, 박용남 산학학생처장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산업수요맞춤형 인력양성 지원 ▶학생 현장실습과 교원산업체 연수 지원 ▶시설 및 기자재 공동 활용 ▶신학협력발전기금 지원 ▶새로운 산학협력모델 구축 ▶글로벌 아카데미 홍보 및 후원 등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명관 대표이사는 “지역대학은 전문성과 지식을 담보하는 지역사회의 보고로서, 동원과기대가 그 역할과 책무를 충실히 해오고 있다”며 “본지와 동원과기대는 각자 외형적 성장은 물론 지역사회 신뢰를 꾸준히 쌓아 왔기에, 산학간 동업과 협업을 할 수 있는 위상과 입지를 충분히 가지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장호익 총장은 “양산시민신문은 1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지역정론지로서 양산지역에서 풀뿌리 언론의 사명감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대학과 지역언론이라는 제한된 관계가 아닌 ‘친한 친구’로서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간다면 지역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청소년회관이 ‘2015 청소년영상아카데미, 세상을 보는 Wide-Angle’을 운영한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스마트폰과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해 자신만의 영상을 만든다. 참가자는 영상촬영 이론을 배워 촬영 실습, 편집을 하고 완성한 작품을 감상ㆍ평가하는 시간도 가진다. 아카데미는 내달 4일과 5일, 12일에 걸쳐 3회 동안 진행한다. 참가 대상은 방송과 영상에 관심 있는 중ㆍ고등학생 나이 청소년이며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31일까지 청소년회관 방문 또는 이메일(verseys@kore a.kr)로 신청서와 영상제작 기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 362-0924. 김민희 기자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 9일 시립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제4기 자원봉사자 양성교육 수료식을 진행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성시찬)이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증상에 대한 건강강좌를 연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오는 26일 오후 4시 본관 4층 세미나실에서 ‘숙면은 건강과 행복을 안겨준다’는 주제로 시민 대상 강연을 연다. 이날 강연에는 조재욱 신경과 교수가 수면무호흡 진단과 양압호흡기치료법을, 문수진 이비인후과 교수가 수면무호흡 및 코골이 위치 확인과 수술적 치료, 허준영 치과병원 구강내과 교수가 수면무호흡과 코골이의 치과장치치료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강연은 사전 신청 없이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참석자를 대상으로 건강상담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는 지난 9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아동복지시설종사자, 여성단체 회원, 아동위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11일 남부시장 일대에서 지역 내 여성복지상담시설 회원, 자원봉사자, 양산경찰서 직원 등이‘제9회 아동성폭력추방 거리 캠페인’을 전개했다.
경남소방본부(이창화 본부장)와 양산소방서(이재순 서장)는 지난 14일 통도사 등산로에서 봄철 행락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