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신도시 2단계 조성에 따라 일부 변경된 버스노선이 재검토에 들어간다. 물금동아중 학생들의 원활한 통학을 지원하면서 배차시간도 단축할 수 있는 효율적인 버스노선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양산시가 대중교통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물금신도시와 동면 석산신도시 주민을 위해 지난 9일부터 8번(옛 127번), 15번, 72번 버스노선을 일부 변경해 운행했다. 3개 노선 모두 물금신도시 2단계 신규아파트를 경유하지만 물금동아중으로 가는 노선은 1개에 그쳤다. 그동안 지리상 외각에 위치해 운영 적자를 이유로 대중교통의 외면을 받아 온 물금동아중은 학생들의 원활한 통학을 위해 지난 4년간 꾸준히 정규버스 운행을 요청해 왔다.<본지 536호, 2014년 7월 15일자> 이에 양산시가 보다 더 효율적인 버스노선을 찾겠다며 물금동아중의 간절한 요청에 응답했다. 양산시는 “물금동아중을 경유하기 위해서는 ‘양우내안에’에서 2개 블록을 더 지나 ㄷ자 형태로 돌고 지방도1028호선으로 합류해야 하는 상황으로 효율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가운데 상당수가 학생이기 때문에 원활한 통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버스노선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착공한 물금읍 증산리 공영차고지가 내년 말 준공되면 양산 전역의 버스노선이 대폭 조정될 예정이다. 공차회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물금읍 증산리를 출발점으로 하는 노선이 많이 편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물금동아중의 통학에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 “이에 앞서 내년 3월 ‘양산시 시내버스노선 합리화 방안’ 연구용역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학생들 통학편의는 물론 양산신도시 개발과 원도심 대규모아파트단지 조성에 따라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버스노선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가 웅상지역 응급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되자 경남도소방본부에 119구급차 추가 배치를 요청했다. 연간 1만명 이상 응급환자를 진료하던 웅상지역 유일한 종합병원인 조은현대병원 부도로 웅상주민이 의료 불편을 겪고 있다. 양산시는 그동안 지역 내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의료기관 설치 가능성에 대해 현장조사 했지만, 지정 조건에 부합하는 병원이 없었다. 또 병ㆍ의원장들은 운영 대비 경제성이 낮고 의료 인력에 대한 비용 부담이 커 운영 자체를 꺼리는 실정이다. 이에 한시적으로 서창동에 위치한 명성의원에서 24시간 진료를 했지만, 새벽에 오는 환자는 2~3명 정도이고 그 마저도 일반 감기환자와 술에 취해 오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더는 야간진료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 때문에 현재 중증 응급환자는 웅상119안전센터와 평산119안전센터에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또는 부산ㆍ울산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하지만 증가된 출동건수와 길어진 이송거리(인근 응급의료기관 왕복 약 40km)로 구급대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동시 출동한 경우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이 어려운 실정이다. 양산시는 “조은현대병원이 회생불능으로 경매 등 법적 절차를 거치는 것이 장기화될 것으로 볼 때, 현 상황에서는 지역 내 응급환자 발생 시 119안전센터의 신속한 이송만이 환자 생명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경상남도 소방본부에 구급차와 인력 추가 배치를 요청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여름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폭염으로 인한 시민 건강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14일까지 전국에서 193명의 폭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각 지자체들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산시 역시 지난해 폭염으로 7명의 시민이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 된 바 있다. 이 가운데 박아무개(65, 평산동) 씨는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이에 양산시는 박 씨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폭염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안전행정과는 무더위에 약한 농촌 어르신을 위해 폭염주의보ㆍ경보가 발령되면 이ㆍ통장 협의회를 통해 활동자제를 권고할 계획이다. 또 지난 5월 방재의 날에는 시민에게 폭염예방 안내문을 전달했다. 내달 5일 안전점검의 날에는 길거리 홍보도 할 예정이다.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은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폭염기간 동안 홀몸 어르신을 수시로 방문해 폭염 피해 여부를 점검한다. 특히 어르신이 위급 시 응급전화 비상버튼을 누르면 119지역안전센터로 자동 신고 돼 구급 요원이 곧바로 출동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 밖에도 양산소방서는 모든 구급 대원을 대상으로 폭염환자 응급처치 교육을 하고, 구급 차량에 있는 폭염 관련 구급장비와 냉방기기를 점검하는 등 폭염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양산시는 폭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균형 있게 식사하기 ▶외출 시 휴대용 물통 챙기기 ▶실내외 온도차는 5℃ 이내로 ▶정전 대비 비상식품 비축 ▶무리한 운동 안하기 ▶찬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기 ▶바람이 잘 통하는 옷 입기 등 ‘폭염예방법’을 마련해 홍보하고 있다. 최민석 인턴기자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가 셀프주유소 21곳을 대상으로 안전실태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설치가 늘어나고 있는 셀프주유소 종합 안전점검을 통해 여름철 폭염에 따른 유증기 발생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에 따라 양산소방서는 오는 31일까지 주유소 구조와 설비 기준 적합 여부,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과 대리자 지정 여부, 무허가 위험물 저장ㆍ취급 여부, 정전기 방지패드 설치 현황 파악 등을 점검한다. 양산소방서는 “최근 셀프주유소의 급격한 증가와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위험물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지속적인 홍보와 철저한 점검으로 셀프주유소 화재 발생 요인을 미리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부산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인)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성시찬) 교수들이 공동연구를 통해 대장암 환자의 복강경 대장절제술 후 조기회복을 위한 양ㆍ한방 협진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암수술과 한방치료기술이 융합된 임상경로 연구로 대학병원 내 양방(대장항문외과ㆍ마취통증의학과)과 한방(침구의학과ㆍ한방내과) 전문 의료진이 적극 협력해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이번 연구가 연구기관 관리기준을 준수하고 연구결과 신뢰도롤 높일 수 있도록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방과 양방 치료기술이 결합된 임상경로가 연구를 통해 검증될 경우 국내 양ㆍ한방 협진 의료기관의 임상현장으로 보급돼 각 기관의 환경에 적합한 양ㆍ한방 융합 임상경로 수행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방병원측은 환자들에게 질 높은 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제2, 제3의 양ㆍ한방 융합 임상경로 프로그램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 양ㆍ한방 통합 암치료에서 의사와 한의사간 신뢰 부족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서로 임상적 근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연구를 통해 양ㆍ한방 협진 결과의 우수성을 입증한다면 국내 양ㆍ한방 협진 의료기관이 각자 환경에 적합한 양ㆍ한방 융합 임상경로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새마을회(회장 권학윤)가 16일 ‘새마을운동 44주년 새마을의 날 기념식’을 열고 나눔ㆍ봉사ㆍ배려를 실천해 제2새마을운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자고 다짐했다.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나동연 시장과 정재환ㆍ성경호ㆍ박인 도의원을 비롯해 새마을회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양산시새마을회는 새마을운동에 헌신ㆍ봉사한 우수지도자에 대한 표창과 효 편지 쓰기 우수학생 시상, 자원재활용(헌 옷ㆍ고철 모으기) 경진대회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제2새마을운동 성공 추진을 위해 새마을회원 1만여명의 의지를 담은 시민과의 약속문을 나동연 시장과 권학윤 회장에게 전달했다. 권학윤 회장은 “우리 회원이 선진 국민정신 함양을 위한 제2새마을운동 성공 추진을 위해 지역에 더욱더 봉사하고 나누고 배려할 것을 다짐하는 알찬 행사였다”고 말했다. 양산시새마을회는 이날 기념식에 이어 2014년 기본 방향과 정책과제, 일선조직 환경변화 대응 전략, 읍ㆍ면ㆍ동 재정확대 방안, 현장조직 내실화 등 제2새마을운동 정책설명회를 진행했다. 양산시새마을회는 “이날 새마을 지도자들은 제2새마을운동 성공이 대한민국을 국민행복 새 시대로 만들어 나가는 것임을 인식하고, 제2새마을운동 중심과제인 문화공동체운동, 이웃공동체운동, 경제공동체운동, 지구촌공동체운동을 실천해 문화융성, 국민행복, 경제부흥, 국격상승 선진 국민정신 함양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기념식 표창 명단 ▶우수지도자 표창 경남도지사상 이규철(물금읍협의회) ▶양산시장상 장애순(물금읍부녀회), 김정숙(동면부녀회), 박상환(원동면협의회), 이정석(상북면협의회), 박성준(하북면협의회), 김성애(중앙동부녀회), 김봉희(양주동부녀회), 이정수(삼성동부녀회), 권선화(강서동부녀회), 김덕환(서창동협의회), 김옥숙(소주동부녀회), 박정숙(평산동부녀회), 양영숙(덕계동부녀회), 김은자(새마을문고), 노병수(교통봉사대) ▶국회의원상 이장운(서창동협의회), 강외숙(서창동부녀회), 이영미(새마을문고 반도분회) ▶양산시의회 의장상 문상걸(삼성동협의회), 이태순(원동면부녀회), 신정숙(새마을문고 로얄분회) ▶새마을회 중앙회장상 최신연(소주동부녀회) ▶새마을회 도회장상 임미영(새마을문고 황전분회) ▶새마을회 지회장상 공정홍(강서동협의회), 이분옥(물금읍부녀회), 박영희(중앙동부녀회) ▶효 편지 쓰기 표창 김여령(보광고), 류채진(황산초) ▶자원재활용 최우수상 소주동, 원동면 ▶우수상 물금읍, 새마을문고 ▶장려상 서창동, 중앙동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가 언제 어디서나 신속한 응급환자 정보 확인으로 환자 소생률을 높일 수 있는 ‘U-119 안심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응급상황 때 119로 신고하면 미리 등록된 환자의 질병, 주 치료 병원 등 정보를 119종합방재센터 수보요원이 확인하고 맞춤형 응급처치와 이송, 보호자 등 관계자에게 통보하는 선진형 119구급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안심콜 홈페이지(http://u119.nema.go.kr)를 통해 본인이나 대리인이 등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현장대응과(379-9265)에 문의하면 된다. 홍성현 기자
경남도가 사회ㆍ경제적 취약계층이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2015년 녹색자금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사회복지시설과 주변 지역에 숲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시설 이용자 정서 안정과 심신 치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사회복지시설에 교목ㆍ관목 등 나무를 심고(옥상녹화 포함), 편의 시설을 설치해 시설이용자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산림청 녹색사업단 공모사업이다. 사업비 지원규모는 시설당 1억원 내외로, 최고 2억원까지다. 사업을 희망하는 사회복지시설은 심사기준에 적합하도록 사업제안서를 작성해 8월 4일까지 해당 시ㆍ군(산림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경남도는 일선 시ㆍ군 1차 자체심사를 거쳐 제출된 제안서에 대해 산림ㆍ조경분야 교수, 산림기술사, 사회복지분야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8월 18일까지 산림청 녹색사업단에 신청할 계획이다. 심사기준은 지속적인 사후관리 계획 구체성, 숲 조성을 위한 기반조성 선행 여부, 사업대상지에 대한 사용권리 확보 여부, 전체 사업비 가운데 식재비 비중, 접근성ㆍ개방성ㆍ이용성ㆍ재정자립도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과거 녹색자금 지원으로 녹지공간을 조성한 사회복지시설과 보조금 부정수급 등으로 행정조치를 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경남도 정한록 산림녹지과장은 “소외시설 녹색공간 조성사업 대한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산림청 녹색사업단 홈페이지(www.kgpa.or.kr)를 참조하거나 시ㆍ군(산림부서), 경남도 산림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피해방지단은 신청자 모집을 통해 선발기준에 적합한 모범 엽사 25명으로 구성해 내달 6일부터 11월 6일까지 5개 권역별로 활동한다. 특히, 이들은 야생동물 피해신고를 접수하면 즉시 출동해 포획할 수 있도록 항시 대기한다. 양산시는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에 확실한 효과를 얻기 위해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시청 환경관리과(392-2602) 또는 읍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양산시가 아동위원 수를 기존 37명에서 42명으로 늘려 아동학대 예방 등 다양한 아동복지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아동위원 증원은 계속되는 인구 증가로 아동 예방지킴이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물금읍과 동면, 양주동, 평산동에 아동위원이 늘었다. 이에 따라 양산시아동위원협의회(회장 이백우)는 읍ㆍ면ㆍ동별로 2~6명씩 아동위원 42명이 활동하게 됐다. 이들은 보호 서비스가 필요한 아동을 지원하고, 아동학대 신고, 현장조사 협조 등 아동지킴이 활동을 수행한다. 특히, 아동위원협의회는 지난해부터는 ‘찾아가는 영양보따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아동위원 1명당 취약계층 아동 1명을 연결해 월 1회 아동위원이 직접 만든 밑반찬을 조손가구 또는 한부모가정 아동 등 취약계층 아동에게 제공하는 활동이다. 이밖에 아동위원은 주변 불우아동을 수시로 살피고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양산시는 “아동위원 수 증원에 따른 아동위원협의회의 왕성한 활동으로 아동학대 예방 홍보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지역사회에서 아동들이 보호받으며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보호활동을 펼쳐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경남도 가구 월평균 소득은 200~300만원 미만이 26.8%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100만원 미만이 19.9%, 100~200만원 미만이 19.5%로 뒤를 이었다. 평균 지출은 100~200만원 미만이 29.3%로 가장 많았다. 장래 가구 소득 전망은 많이 나아짐(4.7%), 조금 나아짐(30.0%), 전과 동일(48.7%) 등 긍정 답변이 83.4%였다. 경남도는 도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인구, 교육, 환경, 사회 등 10개 부문 38개 항목에 대해 도내 1만2천54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13년 경남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38개 기본 항목에 양산시를 포함해 창원시, 진주시, 거제시, 함안군, 창녕군, 고성군 등 7개 시ㆍ군 31개 특성항목을 반영했다. 조사 결과 결혼 후 내 집 마련까지는 평균 9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 100가구 가운데 81가구가 15년 이내에 주택을 마련했다. 주택 마련 방법은 100가구 중 78가구가 융자(36.8%)나 저축(31.8%)인 것으로 조사됐다. 맞벌이 가구는 2010년 45.4% 대비 0.5% 증가한 45.9%로 나타났고, 여성취업 장애요인으로는 사회적 편견과 관행(22.2%) 등 의식문제보다 자녀 육아 부담(39.4%)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 1인당 교육비 평균 지출액은 238만7천원이었으며, 하숙ㆍ자취ㆍ기숙사비가 393만7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학교납입금(322만2천원)과 보충교육비(240만2천원)가 뒤를 이었다. 자녀 교육비에 대해서는 71.7%가 부담이라고 답했고, 가장 지출이 많은 하숙ㆍ자취ㆍ기숙사비(4.6%)보다 보충교육비(69.4%)를 더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소득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응답자(51.9%) 100명 가운데 57명은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연금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방자치단체가 우선 처리해야 할 사항으로 실질소득을 위한 물가안정 대책(40.8%)과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고용정책 추진(19.5%)을 많이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수도, 하수도, 소음ㆍ진동, 악취, 대기, 토양, 하천, 해양 등 8개 부문에서 거주지 환경상태는 전반적으로 좋다고 평가했지만 대중교통에 불만을 나타낸 응답자(28.3%)는 배차시간(28.3%)과 정류장까지 거리(21.2%)가 불만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 대해 경남도는 “도민 의식변화를 파악하는 경남 사회조사가 주관적 사회지표를 생성할 수 있는 유일한 통계조사”라며 “도민을 위한 복지정책 추진 등 도정시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가치가 아주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어수룩 씨
양산시보건소가 해충 구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지난 4월까지 방역약품 구입과 소독장비 고장 수리 등 일제 정비를 마치고, 7개반 8명의 방역기동반을 편성했다. 방역기동반은 모기를 원천 박멸하는 친환경 방제법인 유충구제작업과 모기 주요 휴식처를 대상으로 하는 잔류분무소독, 성충이 흡혈 활동을 시작하는 시간대인 일몰 직후 광범위 연막소독을 병행하는 통합 방제활동에 나서고 있다. 보건소는 “모기는 성충이 되기 전 유충 발견과 구제가 더 효과적이므로 생활 주변에 있는 모기유충 서식지 제거를 위한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유충 발견 시 보건소(392-5221~3)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성현 기자
어곡터널 비상전화가 여전히 먹통이다. 어곡터널이 화재와 교통사고 등 각종 재난에 취약하다는 지적<본지 553호, 2104년 6월 24일자> 이후 터널 내 안전시설물 점검과 보수가 진행됐지만 어찌된 일인지 호출 버튼을 눌러도 비상전화 신호는 여전히 울리지 않고 있다. 어곡터널에는 모두 4대의 비상전화가 설치돼 있다. 양산시는 전문업체와 현장을 점검한 결과 비상전화 배선에 대한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때문에 비상전화 배선에 구조적 문제가 있었음에도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최근 전문업체와 함께 현장점검을 마쳤고 그 결과 어곡터널이 준공된 지 10여년이 지나면서 시설이 낡아 벌어진 문제로 결론내렸다”며 “현재 기존 배선을 그대로 활용할 지, 새로운 배선을 다시 설치할 지를 판단해야 한다. 늦어도 내달 중순까지 작업을 마무리해 비상전화가 시청 당직실로 바로 연결되도록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어곡터널은 길이 945.8m, 폭 10m 왕복 2차선으로 지난 2004년 준공됐다. 한편, 양산시는 어곡터널 내 안전시설물 관리가 부실해 재난 대응에 취약하다는 본지 지적 후 소화기와 소화기함을 점검하고, 점검표를 비치했다. 또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터널 내 연기를 외부로 빼내는 공기 순환시설인 제트 팬 배전기함도 정비했다. 양산시는 이와 함께 양산소방서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터널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대한 재난 대응 메뉴얼을 새로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비상연락망 이외에도 터널 관리에 따른 매뉴얼이 있었다”며 “현재 터널 상황에 맞게 재구성하고 있으며 양산소방서와 현장점검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cms8924@ysnews.co.kr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 체험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각종 체험시설에 대한 안전과 위생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정애 양산시의원(새누리, 비례)은 “세월호 사고 이후 최근 양산지역에도 각종 체험형 캠프가 늘어나고, 이를 이용하는 학생도 증가하고 있지만 시설물 안전점검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체험 시설 안전 여부는 물론 학생 급식 상태와 물놀이 시설 등에 대한 양산시 차원의 관리ㆍ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양산지역에서 신고ㆍ운영 중인 체험시설은 대략 20여곳. 농촌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곤충 체험, 허브 체험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 중이다. 하지만 양산시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안전점검이나 사전관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산시 안전행정과는 “다중이용시설이나 특정 시설물에 대한 일반적 안전관리 매뉴얼은 있지만 체험시설에 대한 총체적 매뉴얼은 없다”며 “다만 교육체육지원과나 건축과 등 체험캠프 내 각종 시설이나 프로그램과 관련된 부서별로는 매뉴얼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지금 ‘안전 문제는 캠프장 운영자 개인이 알아서 해야 할 부분’이라며 안전점검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많은 사람, 특히 어린이 이용이 잦은 만큼 양산시가 안전에 대한 일차적 지도, 관리, 점검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얼마 전 한 체험시설에 답사를 다녀왔는데 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급식시설, 위험한 진입로 등 놀랄 정도로 상태가 나빴다”며 “만에 하나라도 사고가 발생하면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처럼 치명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양산시 담당 부서가 직접 현장에 나가 눈으로 확인하고 관리해야 하며, 시의회도 필요한 사항을 조례를 통해 뒷받침해 만에 하나의 안전사고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의 이러한 지적에 양산시는 지난 10일 일부 체험시설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양산시는 “실태조사 결과 다행히 안전상 큰 위험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다만 일부 불법으로 건축된 시설에 대해 철거명령을 내렸고, 유실 우려가 있는 산비탈에 대한 정비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매년 7월 첫째 주는 정부에서 정한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이고, 7월 첫째 주 월요일은 '산업안전보건의 날'로 정해져 있다. 안전보건공단의 가장 큰 행사이자 의미 있는 기간인 셈이다. 해마다 그래 왔듯이 올해 제47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을 맞아 제32회 국제안전보건전시회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세월호를 비롯해 많은 안전사고로 '안전'이 화두로 떠오른 시점에서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에 개최되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예년에 비해 커졌고 이에 맞춰 더 내실 있고 의미 있는 정보와 학술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양산시가 민원인 편의를 위해 ‘사전상담예약제’와 ‘사전심사청구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전상담예약제는 민원을 제기할 때 담당자가 자리에 없어 헛걸음하는 불편을 예방하고 관련 내용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사전심사청구제는 경제 부담이 큰 민원을 신청할 경우 정식민원을 신청하기 전 약식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하면 접수 가능 여부를 미리 심사받을 수 있다. 예약은 전화로 할 수 있으며, 시청 업무 담당자와 충분하게 논의한 뒤 상담 가능한 날을 정하면 된다. 상담 장소는 민원지적과, 건축과, 웅상출장소 총무과다. 전화 신청은 민원지적과 고객지원담당(392-2391), 제2청사 건축과 건축행정담당(392-3031), 웅상출장소 총무과 고객지원담당(392-6142)으로 하면 된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양산시와 경남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수산자원 증식과 하천 환경복원을 위해 지난 7일 내원사 계곡에서 3~4cm정도 크기의 토속어종 버들치 치어 2만마리를 방류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지난 1일부터 ‘요양급여신청서’나 ‘유족급여신청서’로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발생 보고를 대신하던 제도가 폐지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사업주는 산재가 발생할 경우 한 달 이내에 담당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산업재해조사표를 작성ㆍ제출해야 한다. 더불어 산재발생 보고기준이 ‘사망자 또는 4일 이상 요양이 필요한 재해’에서 ‘사망자 또는 휴업 3일 이상의 산업재해’로 변경됐다. 휴업재해는 산업재해로 인해 보고기한(1개월) 내에 결근 등으로 3일 이상 출근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휴업일수에 사고발생일은 포함되지 않지만 법정휴일과 근로제공 의무가 없는 휴무일도 포함된다. 양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이해수)은 “산재발생 보고기준에 해당하는 산재가 발생했음에도 산업재해 조사표를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제출하지 않으면 요양급여신청서나 유족급여신청서를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하더라도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사업주의 주의를 당부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가 지난 14일 원동면 장선리 마을회관에서 ‘2014년 여름파출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이갑 서장과 박말태ㆍ임정섭 양산시의원, 원동면 관계자와 마을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여름파출소는 원동면 배내골(장선마을회관)과 상북면 내원사계곡(해병대전우회 사무실) 두 곳에서 피서지 질서 유지와 피서객 안전을 책임진다. 여름파출소는 내달 24일까지 운영하며, 경찰관 2명과 의경대원 2명이 24시간 상주할 예정이다. 양산경찰서는 “주민과 피서객 모두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