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를 피해 지역 내 공원을 찾는 시민이 늘어나는 가운데 공중화장실 관리가 미흡해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방문객이 많은 춘추공원, 무지개폭포, 북정근린공원, 남부공원 등 10곳을 직접 취재한 결과, 이 가운데 8곳이 관리가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문제가 발견된 화장실 대부분이 소변기 감지기와 형광등, 환풍기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망가져 있었다. 북정근린공원 공중화장실은 내ㆍ외부 벽면에 낙서로 얼룩져 있고, 장애인 화장실 변기는 깨져 테이프로 임시 조치를 취해 놓은 상태였다. 남부공원 남자화장실은 실내등이 작동하지 않았고, 내원사 공중화장실 소변기는 감지기 고장으로 물이 내려오지 않았다. 춘추공원에 자주 산책을 오는 김아무개(58) 씨 역시 비슷한 문제를 지적했다. 김 씨는 “올해 초부터 장애인 화장실 문이 망가져 있고 남자화장실 감지기는 작동하지 않았다”며 “하루빨리 수리해 모두가 편하게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 춘추공원 장애인 화장실은 문이 고장 나 바깥에서도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채 방치돼 있었다. 이에 양산시 환경관리과는 “춘추공원 장애인 화장실은 시설 전체를 새롭게 손볼 계획이고, 내원사 화장실의 고장난 소변기와 환풍기 등은 수리가 예정돼 있다”며 “다른 공중화장실도 이른 시일 내에 점검을 통해 수리할 곳을 파악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공원화장실 일부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양산시니어클럽 역시 “관리하는 곳이 양산 전역에 걸쳐 있다 보니 매일 방문해 점검을 하는 데 솔직히 어려움이 있다”며 “문제가 되는 곳은 물론 다른 구역까지 담당 어르신들에게 올바른 청소법과 관리 방법을 교육해 시민이 화장실을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양산시 공중화장실은 모두 110곳으로 41곳은 관련 부서가 직접 관리하고, 나머지 69곳은 양산시니어클럽이 위탁관리하고 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양산시보건소(소장 신정하)는 제69회 구강 보건의 날을 맞아 지난 12일 중부동 이마트 앞에서 시민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보건소는 올바른 칫솔질 방법과 각종 치아 질환을 알리는 홍보물을 전시했다. 또한 시민을 대상으로 구취를 측정하고 불소 가글, 칫솔 등을 나눠줬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시린 이 예방 치료, 임플란트ㆍ스케일링 상담도 진행했다. 김민희 기자
“녹색환경을 지키기 위한 에너지 절약에 우리 모두 참여합시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양산지부(지부장 류은영)가 지난 11일 남부시장 일원에서 에너지절약 실천점검과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날 참여한 시민은 에너지 절약과 녹색환경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실천방법 가운데 한 가지를 정해 서명을 통해 그 사항만은 지키고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류은영 지부장은 “일상생활에서 친환경 습관을 가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에너지 절약생활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는 운동”이라며 “시장을 찾은 많은 시민에게 실천약속 홍보물을 나눠주면서 친환경 에너지 절약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에는 청소년의 동반자 정우진(45, 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청소년지도사가 있다. 지난달 27일 청소년의 달 기념 유공자 포상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정 지도사는 청소년 건전 육성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청소년 참여 권리 증진과 우수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가 청소년 정책 사업의 선도적 역할에 이바지하는 등 청소년을 위해 그동안 펼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아직 한 일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큰 상을 받게 돼 부끄럽죠. 뛰어난 것을 하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저보다 더 노력하는 다른 지도사들도 많은데 제가 큰 상을 받게 돼 책임감이 많이 따르네요” 2003년부터 청소년문화의집을 지키고 있는 그는 대학 졸업 후 1994년부터 지금까지 청소년을 지도하며 함께 동고동락해왔다. 20년간 청소년과 함께해온 그의 청소년 사랑은 남다를 뿐만 아니라 사뭇 진지하다. “청소년 문화를 하위문화로 치부하는 일부 어른들이 있죠. 청소년 문화가 뛰어나고 이슈화되는 만큼 어른이 관심을 둔다면 아이들이 더욱더 자기 문화에서 욕구를 다양하게 표출할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이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유고요” 20여년 간 청소년과 함께해온 정 지도사는 앞으로도 청소년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진로 문제를 상의하러 오는 청소년을 밀어주고 그를 보며 청소년지도사를 꿈꾸는 아이들을 끌어주는 정 지도사는 오늘도 청소년과 손잡고 이들을 위한 길을 천천히 걷고 있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와 코레일이 지역 명소를 활용한 관광상품 제작을 위해 원동면 일대 탐방에 나섰다. 양산시와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레일 관광매니저와 협력업체, 여행전문 블로거, 여행사 관계자 등을 초청해 원동면 일대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산시 문화관광과와 양산시농업기술센터, 양산시농촌체험관광협회가 주최하고 코레일 부산경남본부가 주관한 이번 팸 투어(Familiarization Tour)에는 약 30여명이 참가했다. 정순성 원동면장은 관광에 앞서 “오늘 여행사 관계자와 여행전문 블로거 등이 많이 왔는데 우리 원동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깊은 문화재들을 둘러보고 홍보를 통해 앞으로 우리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늘어날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팸 투어 일행은 먼저 영포마을에 위치한 1천년 역사의 신흥사를 찾아 사찰 유래와 국가지정문화제인 대광전 벽화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배내허브랜드에서 허브의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허브 향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점심 후 이들은 신불산자연휴양림을 방문해 숲 해설사 설명을 들으며 파래소 폭포까지 등반하며 경치를 감상했다. 이날 팸 투어는 매실 따기 체험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코레일측은 이번 팸 투어 코스가 충분한 상품 가치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류인악 원동역장은 “이 정도 상품과 스토리라면 관광 상품 가치는 충분하다”며 “단순한 농촌 체험이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과 유서 깊은 사찰 탐방을 통한 힐링의 시간까지 겸비해 좋은 상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탐방객들의 반응도 좋았다. 여행사에 근무하는 한 탐방객은 “일정이 크게 빠듯하지도 않아 좋았다”며 “특히 파래소 폭포와 허브랜드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다른 탐방객 역시 “조용한 시골 정취가 물씬 느껴져 좋았고 관광 해설사와 숲 해설사의 재미있는 설명이 곁들여져 전체적으로 즐거웠다”고 말했다. 정석진 양산시농촌체험관광협회장은 “새로 뭔가를 만드는 것보다 기존에 갖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이끌어 내는 게 중요하다”며 “코레일이 많은 의욕을 가진 만큼 우리가 어느 정도만 상품화를 시키면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무엇보다 대중교통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류 원동역장은 “원동지역 관광은 원동역에서 출발해 각 지점을 돌아볼 수 있는 대중교통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 이날 팸 투어는 전세버스로 이동해 불편이 없었지만, 일반 여행객의 경우 대중교통에 따른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관광 상품 개발에 앞서 이 같은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최경희(82, 사진) 사임당실버봉사대 회장이 올해 성평등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산시는 지난 12일 성평등정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2014년 양산시 성평등상’ 수상자를 결정하고 내달 2일 열리는 여성주간 기념식을 통해 시상하기로 했다. 성평등상은 양산시가 성평등 촉진과 여성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ㆍ격려함으로써 시민 참여 중심의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해부터 수상자를 선정해 왔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최경희 회장은 1970년 대한적십자사 양산지구협의회와 1989년 대한주부클럽 양산시지부를 창설했으며, 실버무용단, 사임당 실버 봉사대, 실버 노래교실을 운영하는 등 40여년간 한결같은 자세로 여성 사회참여 확대와 권익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자연정화활동, 지하철행정도우미, 무료 공연 등 봉사활동에도 솔선수범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산시 평생교육협의회, 경상남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성평등정책위원회는 이날 심의를 통해 여성주간 기념행사 프로그램도 확정했다. 여성단체연합회 ‘여고동창생 뮤지컬’, YWCA ‘아빠는 셰프 요리경연대회’, 가족상담센터 ‘여성, 가족의 힐링을 꿈꾸다’ 여성영화제가 기념행사로 선정됐다. 또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는 국립여성사 전시관으로부터 대여한 역사 속 여성리더 10인 등 사진 전시행사도 마련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올해 여성주간 기념식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포크가요 그룹 자전거탄 풍경의 여성들을 위한 작은 콘서트, 뮤지컬 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여성친화도시 양산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증진은 물론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기은)는 지난 12일 양산지역 20개 기업체와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식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기업체는 여성들이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여성인력을 채용하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여성친화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데 선도 역할을 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식 후 가진 간담회에서는 양산지역 여성 일자리 창출과 고용유지를 위해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특히 여성 취업에 대한 적극성 부족과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의식 부족이 큰 문제로 지적됐다. 이기은 센터장은 “이번 협약식은 여성의 근로 의욕 고취와 근무만족도 상승효과로 고용 유지율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라며 “양산지역 기업체 여성채용을 촉진시켜 여성에게 안정된 일자리 제공과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시보건소가 의료급여 1종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국가 암 검진 가운데 위ㆍ대장ㆍ유방암 검진 비급여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자는 도내 국가 암 검진 참여 검진기관을 확인하고, 암 검진표와 신분증을 가지고 검진기관을 방문해 검진받으면 된다. 암은 사망률과 발병률 1위로,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협하고 말기까지 진행되는 동안 특이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검진이 중요하다. 양산시보건소는 “비급여 검진비 지원 사업을 통해 암 검진율이 향상돼 시민의 경제 부담을 줄이고 사망률이 감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이달 30일부터 서울~부산 간 ITX-새마을호가 물금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앞으로 KTX 외에 물금역에서 ITX-새마을호를 타고 서울이나 부산으로 가는 기찻길이 생긴 셈이다. 윤영석 국회의원(새누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서울~부산 간 새마을호가 양산에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철도공사에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하며 수차례 면담을 통해 설득해왔다. 그 결과 지난 5일 국토교통부에서 ITX-새마을호 물금역 정차를 인가했다. 6월 17일부터 예ㆍ발매가 시작되며, 6월 30일 오전 10시 35분에 물금역에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1061호 ITX-새마을호 열차가 역사가 세워진 이후 처음으로 정차하게 된다. ITX-새마을호는 앞으로 하루 4차례 물금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하행선이 2차례 정차하고,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상행선도 2차례 정차한다. ITX-새마을호를 이용하면 물금역에서 서울까지는 약 4시간 30분, 부산까지는 약 20분이 소요된다. ITX-새마을호는 기존 새마을호에 비해 장애인 전용좌석, 자판기, 수유실, 수화물 보관대 등 객실 편의시설이 늘어났다. 또한 동력방식도 기존 디젤엔진에서 전기모터 방식으로 변경해 소음을 줄이고 승차감도 좋아졌다. 이밖에 화재에 대한 안전설비도 강화했다. 한편, 물금역에는 기차 플랫폼으로 가는 육교에 승강기가 설치되지 않아 장애인이나 노약자의 기차 탑승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2013년 가을부터 철도시설공단에 승강기 설치를 강력히 요구하고, 승강기 설치를 위한 설득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우리 양산의 대표적인 철도역사인 물금역은 그동안 시설이나 기차 활용 측면에서 부족함이 많았다”면서 “ITX-새마을호 물금역 정차를 계기로 물금역 현대화 작업에 힘을 기울여 앞으로 물금역이 경남의 동서를 잇고, 수도권을 연결하는 대표 역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산시 역시 민선 6기 시정 최우선 목표로 ‘안전’을 강조하고 나섰다. 나동연 시장은 업무 복귀 후 지난 11일 새벽 현장행정으로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안전’을 강조한 나 시장은 이날 북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과 북정동 공장부지 조성공사(토석 채취) 현장, 화승T&F 뒤편 옹벽 붕괴 위험지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나 시장은 북정동 공장부지 조성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분진이나 낙석, 토사 유출로 인해 인근 아파트 주민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시설물 보강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화승T&F 뒤편 옹벽은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 등 40명이 참여해 민관합동 점검을 펼치는 한편, 안전관리 최우선 지역으로 선정해 안전정밀진단 등 강도 높은 안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나 시장은 “안전관리통합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전과 관련한 분야를 통합관리하고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해 안전위해요소를 차단해 나갈 것”이라며 “안전 제일도시 양산을 만드는 데 최우선으로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안전’에 대한 강조에도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일선 건축 현장에서는 안전불감증이 여전해 사고 위험이 크다. 현재 양산지역은 물금신도시와 석산신도시 등 전역에 걸쳐 건축 공사가 한창이다. 하지만 일부 현장에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조차 갖추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소형 건축 공사가 한창인 석산지역을 둘러본 결과 안전시설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낙하물 방지망과 작업 안전망은 물론 작업용 발판, 안전대 걸이 등도 갖추지 않은 곳이 많았다. 이러한 안전불감증은 근로자 안전은 물론 보행자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공사 자재를 인도에 쌓아두는가 하면, 한 공사장은 인도 바로 옆에서 공사하면서도 낙하물 방지망을 설치하지 않아 보행자들이 인도가 아닌 도로로 다니는 경우도 있었다. 해당 공사 관계자는 “안전망을 설치하지 않았던 게 아니라 외부 공사가 사실 거의 마무리 된 상태라 안전망을 철거한 것”이라며 “기본적인 안전시설은 다 갖추고 공사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인근 주민 설명은 다르다. 공사 현장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강아무개(48) 씨는 “저 현장은 인도 바로 옆에 건물을 지으면서도 처음부터 그물망이 없었다”며 “인도 위에 공사 물품들을 널어놓아 사람들이 차도로 피해서 다니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현장들도 상황은 유사하다. 이미 완공된 건물 옆에 공사를 하던 한 현장은 건물과 공사장 사이에는 안전망을 설치하면서도 차량과 보행자가 통행하는 쪽에는 아무런 안전시설을 하지 않고 있었다. 옆 건물에 피해를 줄까 우려하면서도 보행자에 대한 안전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양산시는 “저층 건물의 경우 안전망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다 보니 일부 그런 부분이 존재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 안전망 설치 의무가 없더라도 보행자와 근로자 안전 차원에서 다른 위험요소가 있는지 철저히 감독하고 지도하겠다”고 답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ss.co.kr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어수룩 씨
양산시농업기술센터가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농가에 야광스티커를 지원한다. 야광스티커는 후방 추돌 방지를 위한 안전장비 부족과 경운기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야광스티커 700장을 농가에 지원했으며, 올해는 600장을 제작해 나눠줄 예정이다. 경광등과 야광스티커 등 안전사고 예방장비는 읍ㆍ면ㆍ동 가운데 농기계 운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순회교육 등 각종 현장교육 시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민석 인턴기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원장 성시찬)이 지난달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주최 ‘바이오 앤 메디컬 코리아(BIO & MEDICAL KO REA) 2014’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 환자를 적극 유치하는 등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한국의료 신뢰도 제고 부문 종합병원이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신속, 정확한 견적서 서비스, 고객관리 프로그램인 CRM을 통한 맞춤형 고객관리, 그리고 국제적 공신력이 있는 JCI 인증, 재인증 등을 통한 외국인 환자 신뢰도 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전년 대비 외국인 환자수가 20% 가까이 증가했으며, 수익도 26% 올랐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무엇보다 전체 외국인 환자 중 재진 환자 비율이 60% 이상으로, 높은 신뢰도와 충성도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이번 수상에 많은 작용을 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동남권 최고 병원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본지 6.4 지방선거 실시간 개표시스템이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호평을 받았다. 본지는 지난 국회의원 선거를 비롯해 개표시스템을 선보여 왔으며,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다. 특히, 실시간 개표 정보를 투표구별로 세분화해 전달하면서도 한 눈에 개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역대 양산지역 투표율과 선거 관련 주요 뉴스, 투표소 정보도 함께 제공해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본지 개표시스템은 동시 접속자 2천~2천500여명을 기록하며, 전체 접속자 수가 동일 회선과 스마트폰 접속자를 제외하고도 7천여명을 넘는 성공을 거뒀다. 더구나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서 양산지역 개표 현황이 제대로 업데이트되지 않으면서 각 후보자 진영에서 인터넷을 통해 본지 개표시스템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본지 김명관 대표이사는 “지역신문 역할은 한마디로 지역민에게 알 권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실시간 개표시스템은 이러한 가치를 추구하는 본지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아울러 “본지는 그동안 축적한 정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번 한 단계씩 발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각종 선거에서 시민 알 권리 충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성현 기자
원동면과 물금읍을 흐르는 낙동강을 새로운 레저ㆍ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양산시는 이 일대를 지역 활성화를 이끌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산시는 물금읍 낙동강 일대에 187만3천㎡ 규모 수변공원인 황산문화체육공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한 연구용역을 오는 9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용역에는 지난해 고신대학교에 의뢰해 진행한 건강도시 학술연구용역에서 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제시한 오토캠핑장을 비롯해 번지점프장, 파크골프장, 열기구와 모형비행기 체험장, 미로공원, 수목원, 수상레저계류장 조성 등 방안이 포함돼 실현 가능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부산시와 경남도가 공동으로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뱃길사업(생태탐방선) 선착장 조성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양산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시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레저ㆍ관광자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양산지역 대표 공원이자 랜드마크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황산문화체육공원은 정부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됐으며, 양산시가 지난 2012년 7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관리권을 넘겨받아 관리해오고 있다. 공원에는 축구장과 야구장 각 2면, 족구ㆍ농구ㆍ배드민턴장 각 3면 등이 들어선 체육시설, 야외무대와 파고라(그늘막) 등의 편의시설, 생태학습장, 억새 숲, 연꽃시범단지, 자전거길(8.8㎞), 산책로(10.4㎞), 생태수로 2곳(1.6㎞) 등이 설치돼 있다. 특히 자전거길은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황산베랑길), 양산천 자전거길과 연결된다. 양산시는 또 낙동강 뱃길 복원사업과 관련, 내년 12월까지 물금과 원동에 선착장 2곳과 특산물판매소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선착장은 생태탐방선은 물론 수상스키나 나룻배체험 등에도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낙동강 뱃길은 부산 을숙도에서 양산 물금을 거쳐 원동까지 약 33㎞가 연결되며, 양산구간은 동면 호포에서 원동면 용당리 가야진사 앞까지 16㎞ 정도다. 부산시는 생태탐방선 1척을 건조해 오는 7월 운항을 시작한 뒤 내년 3월 1척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낙동강 뱃길을 종주 자전거길, 황산문화체육공원과 연계해 관광상품으로 적극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뱃길 코스에는 원동면 용당리에 가야진용신제(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 무대인 가야진사(경남민속자료 제7호)가 있고, 화제리에 통일신라 말기 학자이자 문장가였던 고운(孤雲) 최치원 선생 유허지인 임경대가 자리하고 있으며, 원동매화축제나 물금벚꽃축제, 배내골사과축제 등 관광자원이 많아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조선 시대 한양으로 가는 길이었던 영남대로 일부인 황산잔도가 아직 그 흔적을 남기고 있고,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의해 축조된 것으로 전하는 증산왜성이 지척에 있다. 또 김정한의 소설 ‘수라도’ 무대(원동면 화제리 일원)를 두고 있는 등 스토리텔링할 수 있는 소재도 다양해 새로운 가치창출을 통한 지역홍보와 레저ㆍ관광 산업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낙동강 수변공원인 황산문화체육공원 활용성을 최대로 높이고, 뱃길 복원사업과 연계해 주변 다양한 문화유적들과 지역특산물 홍보를 극대화해 낙동강이 양산 레저ㆍ관광의 블루오션이 되도록 하는데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우리가 부산시장 뽑나요? 경남도지사, 경남교육감 후보 토론회를 시청할 수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6.4 지방선거 방송토론 TV 시청제한으로 인해 양산시민들의 불만이 또다시 제기됐다. KBS와 MBC의 지상파 방송권역이 부산이어서 TV에서 경남지역 선거 관련 소식을 접할 수 없기 때문인데, 매번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문제다. 양산지역은 행정구역은 경남도이지만 지상파 방송은 부산지역 방송국 시청권역으로 돼 있다. 부산과 경남을 아우르는 지역민방인 KNN은 시청이 가능하지만 경남 선거소식을 접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선거 막바지인 지난달 28일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해 KBS창원방송총국을 통해 방영된 경남도교육감 후보 토론회도 양산시민들은 시청할 수 없었다. 당시 한 후보의 불참 통보로 취소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경남도지사 후보 토론회도 MBC경남에서 방영될 예정이었다. 역시 양산시민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뻔했다. 후보들이 TV를 통해 각자 비전과 공약을 밝히는 방송연설과 선거구도를 심층취재해 보도하는 방송기사도 역시 거의 시청할 수 없다. 때문에 선거공보물로만 후보들을 판단해야 하는 형편이다. 경남선거 정보에서 양산시민들은 철저히 소외된 셈이다. 시민 김아무개(52, 물금) 씨는 “처음에는 유선방송사 문제인 줄 알고 항의했는데, 양산이 부산방송권역이라 어쩔 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 황당했다”며 “매일 부산시장과 부산교육감 선거 정보만 보다 보니 경남 선거는 아예 관심 밖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또 시민 박아무개(37, 덕계) 씨는 “경남교육감 선거는 선거공보물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솔직히 어떤 후보가 나왔는지조차 몰랐다”며 “이렇게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투표를 해야 하는 것이 한심하게 느껴졌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한 지역방송국 관계자는 “지역방송은 생활권을 중심으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짜여진 방송망”이라며 “전국 생활권역을 재조정하지 않는 이상 기술적으로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전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경남도가 내년 살림살이에 다양한 도민 의견을 담는다. 경남도는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예산편성에 앞서 실질 수혜자인 도민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이달 11일부터 23일까지 전문가와 각급 단체, 도민 등으로 구성된 6개 분과위원회를 개최한다. 11일 농해양수산 분야를 시작으로, 13일 환경산림, 16일 복지여성, 17일 도시건설소방과 문화관광, 23일 산업경제 분과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분과위원회에서는 제2기 분과위원회별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 분과별 해당 실ㆍ국ㆍ본부 소관 일반현황, 2014년 주요업무 추진현황, 2015년 시책 방향과 주요사업 추진계획 등을 설명한 뒤 참석자 토론 순으로 진행되며, 분야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제 일환으로 희망 시ㆍ군을 직접 찾아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특강과 경남도와 시ㆍ군 예산을 설명하고, 도민 의견도 수렴하는 ‘2014년 찾아가는 도민 예산학교’를 이달 18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운영한다. 경남도는 이밖에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경상남도 2015년도 살림살이’를 위해 앞으로 도민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설문조사를 7월에서 8월 사이 진행할 예정이며, 9월에는 도민공청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정부 3.0 실현과 공개ㆍ협업 도정 구현을 위해 예산분야에 대한 도민 이해를 돕고, 도민 더 공감하고 더 가깝게 느끼는 주민참여예산제가 되도록 제도 운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본격적인 매실 수확을 앞두고 일손 부족으로 농가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자원봉사 손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지난달 양산시는 언론 등을 통해 자원봉사자 모집 홍보에 나섰지만 8일 현재까지 원동면사무소와 농업기술센터에 자원봉사를 신청한 사람은 없다. 양산시는 자원봉사 부족 이유를 지난해 불거진 ‘진드기’ 사건과 더불어 매실에 대한 관심이 낮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원동면사무소는 “지난해 매실 수확 끝 무렵 진드기 사건이 보도되면서 자원봉사 손길이 끊기기 시작했다”며 “게다가 매실 가격 하락과 매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자원봉사자가 급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배분도 문제다. 현재 자원봉사 신청을 하면 양산시는 매실작목반에 이들을 모두 연결시켜 준다. 이후 자원봉사자 농가별 배분은 매실작목반에서 일괄 관리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매실작목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의 경우 자원봉사자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 주말 지역농협 직원들이 자원봉사에 나섰지만 매실작목반이 아닌 농가들은 단 한 명의 일손도 도움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원동면은 “자원봉사자를 우리가 일일이 농가별로 지정해주면 결국 빠지는 농가가 생기기 마련”이라며 “작목반에 권한을 주는 게 형평성이나 효율성 모두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그렇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작목반 소속이 아닌 농가에서는 “실제 일손이 가장 시급한 곳은 비작목반”이라며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 비작목반 농가는 “일손이 부족하기는 작목반이나 비작목반이나 마찬가지인데 자원봉사자는 그나마 젊은 사람들이 많은 작목반에만 도움을 주고 있다”며 “나이 많은 노인들이 많은 점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비작목반부터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부족한 일손에 수확도 못한 채 농민들은 익어가는 매실을 바라보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이 지난 6일 오전 10시 춘추공원 현충탑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추념식은 묵념과 조포 발포, 헌화ㆍ분향, 추념사, 헌시 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추념식에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보훈단체장과 시민 6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6.4 지방선거 당선자들도 참석했다.
“밤늦게 혼자 택시 탈 때 분홍색 안심캡을 확인하세요” 양산시가 지난 1일부터 6월 한 달간 ‘U-스마트 안심택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스마트 안심택시는 근거리무선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기반으로 승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택시 조수석 뒷자리에 있는 NFC 태그에 접촉하면 미리 지정된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승ㆍ하차 정보가 담긴 문자메시지가 발송되는 시스템이다. 또한 위급할 경우 스마트폰을 세 차례 이상 세게 흔들거나 긴급호출 버튼을 누르면 경찰서와 도시통합관제센터로 위급상황이 전파돼 늦은 밤 귀갓길, 홀로 택시를 타는 승객 안전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안심택시는 승객뿐 아니라 범죄에 노출된 기사 안전에도 활용된다. 위급 상황이 되면 택시캡 색깔이 빨간색으로 변하면서 점멸돼 주변으로부터 즉각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경찰서와 양산시도시통합관제센터로 위급상황이 전파돼 경찰이 긴급 출동하게 된다. 안심서비스 이용 방법은 우선 ‘안심이’ 인증 마크인 ‘분홍색 안심캡’이 장착된 택시에 탑승한 뒤 스마트폰을 이용해 조수석 뒷자리 NFC 태그에 기재된 사용법대로 태깅한 뒤 앱을 실행하면 된다. 만약 택시를 타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Play 스토어’에서 ‘양산시’ 또는 ‘양산시안심택시’라고 검색한 뒤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안심택시는 택시를 탈 때 ‘환영멘트’, 내릴 때는 ‘유실물 확인 멘트’가 나오고, 앱을 통해 택시이용정보조회, 택시 콜 서비스, 각종 고객서비스도 가능해 안심서비스뿐만 아니라 각종 부가서비스를 통해 택시서비스 질 향상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시민 의견을 수렴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해 우리 시만의 특화된 안심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스마트 안심택시 구축 사업이 일본 MK택시와 영국 블랙캡처럼 고급 운송수단으로, 승객에게 감동을 전달하는 새로운 택시 업계 패러다임의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