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전기도 안 들어오고, 변기와 욕조는 파손돼 있고…. 원래 반드시 설치하게 돼 있는 것들도 전혀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사전점검이라니 정말 어처구니없다” 오는 24일 입주(예정)를 앞둔 물금읍 범어리 대방노블랜드1차 아파트(이하 대방)가 마감공사 불량으로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점검에서 변기 파손, 욕조 불량, 벽면 누수 등 각종 하자가 발견된 것. 이후 입주 예정자들은 양산시에 민원을 제기하며 대방측이 요청한 사용승인신청 불허를 요구했다. 이에 대방측은 1차 하자 보수 후 지난 12일 2차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하지만 2차 사전점검에도 보수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세대가 많아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세대별 하자 보수와 더불어 공통 사항으로 거실 바닥 마감재 교체도 논란이다. 계약 당시 대방측은 거실 바닥을 합판 마루와 타일 형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그런데 입주예정자들 주장은 합판 마루를 선택한 세대에 계약 당시 약속한 K사 제품이 아닌 다른 회사 제품을 시공했다는 것이다. 현재 입주 예정자들은 계약 당시 약속한 K사 제품으로 전면 교체 시공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방측은 “계약 당시 K사 제품을 사용하겠다고 명시한 바 없다”며 마루 교체 요구를 일축했다. 대방측은 “계약 이후에 어떤 착오가 있었는지 몰라도 홈페이지에 특정 회사 이름을 명기한 내용이 오르긴 했지만 어쨌거나 계약서상 KS규격에 적합한 자재를 사용하기로 돼 있고, 우리가 시공한 제품은 KS규격에 적합한 제품인 만큼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세대별 각종 하자 부분에 대해서는 입주예정일까지 100% 보수를 목표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방측은 “만약 수선이 덜 됐거나 입주민들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입주 이후에도 계속 보수를 할 것”이라며 “입주 후 3개월 동안 하자보수를 위한 기술자들이 상주하고 이후에는 본사에서 파견된 A/S반이 지속적인 관리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양산시는 대방측이 요청한 사용승인신청을 관련 부서에서 검토 중이다. 양산시 건축과 담당자에 따르면 “관련 부서에서 현장 확인 후 실제 사용 가능 여부를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24일 입주가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남발전연구원이 주최하고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 평생교육원이 주관하는 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 양성과정 교육이 지난 9일 개강했다. 개강식에는 교육생 35명과 박수조 평생교육원장, 경남발전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수조 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교육은 우여곡절 끝에 시작하게 됐는데 어려운 과정을 겪은 만큼 내실 있는 교육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양산은 골프 교육에 관한 8학군의 환경이고, 이번 교육 역시 지역 골프업계 요청으로 기획된 만큼 수강생 여러분의 앞날은 밝다”고 말했다. 교육은 당초 10주 과정에서 한 주가 줄어든 9주 과정으로 편성했다. 교육 인원 역시 50명에서 40명으로 줄였다. 이론 교육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2주간 모두 40시간 진행한다. 이후 7주 동안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168시간 현장 실습을 거치게 된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지난 11일 양산소방서 대회의실에서 각 지역 의용소방대장과 대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용소방대 자녀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는 지난 9일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양산교육지원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50여명이 양산중, 양산고등학교 주변에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양산을 대표하는 사찰 통도사에서 시민을 위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통도사 일대는 자비의 등불로 밝게 빛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통도연등축제 2014’가 열리는 것. 이번 축제는 제등행렬을 비롯해 시민노래자랑, 공개방송녹화,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을 맞이할 예정이다.<관련 기사 16면> 26일에는 통도사 서운암(주지 동진 스님)을 물들인 들꽃을 주인공으로 하는 ‘제13회 서운암 들꽃축제’가 열린다. 해마다 ‘사람의 꽃, 인연의 꽃’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서운암 들꽃축제’는 성파 큰 스님이 주축이 된 서운암 들꽃회가 서운암 경내 야생화 단지에 1백여종의 들꽃 수만 포기를 조성해 개화시기에 맞춰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행사로 지난 2002년 시작했다. 서운암은 분홍빛 여린 잎을 자랑하는 금낭화를 비롯해 창포, 할미꽃 등 나지막한 동산에 피어있는 들꽃들로 물들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들꽃축제와 함께 ‘제4회 전국문학인꽃축제’도 열려 자연과 문학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26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2회 꽃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어 퓨전국악 6인조 공연단의 공연과 부산무용협회가 시민대동춤을 선보이며, 오후 1시에는 정호승 시인이 ‘시인은 꽃과 같아야 한다’는 주제로 문학 강연을 펼친다. 이밖에 (사)한국전통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제3회 천연염색축제가 열려 서운암은 아름다운 들꽃과 문학, 천연염색 설치미술이 함께하는 문화의 장이 될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
다시 선거철입니다 한두 개도 아닌 일곱 개씩이나 비굴하게 손바닥비비며 게거품 물던 지난공약은 이 핑계 저 핑계로 미루더니 어느 틈엔가 슬그머니 하수구에 처박아버렸습니다 그런데 또 눈물을 닦아준다며 때 묻은 휴지를 들고 달려드네요 아이들이 먹는 밥그릇조차 정쟁의 도구로 삼으면서 복지와 국격을 논하고 민생이 우선이라는 구호는 결국 공염불로 승천 하겠지요 가슴과 머리는 하나지만 생각과 행동이 다른 정치가들은 그 모든 것들은 오직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라니 지나가던 개도 웃을 일입니다.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 교통사고조사팀이 지난해 하반기 전국 평가에서 1위로 선정됐다. 양산경찰서 교통사고조사2팀(전상인 경위. 김영삼ㆍ이상훈 경사)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2천700여명의 교통조사관을 대상으로 한 조사관 개별 역량, 교통사고 대상자 만족도, 업무처리실적 등에 대한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교통사고조사팀으로 선정됐다. 이번 1위 선정은 ▶각종 법령과 관련 판례 연구 ▶도로교통감정사 자격 취득을 통한 전문성과 공정성 향상 ▶전자약식 실시에 따른 신속한 사고처리 ▶사고조사계 사무실 환경 개선 ▶주기적 모니터링을 통한 고객 불만 제거 ▶원거리지역 출장조사와 사건통지 적극 실시 등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양산경찰서는 “양산지역은 급격한 인구증가, 부산과 울산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요건, 각종 대단지 공단 등으로 교통사고 발생이 매년 20%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신속한 교통사고처리를 바라는 양산시민 요구를 조사관 개개인이 인식하고 앞으로도 공정하고 친절한 교통사고 조사로 치안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지난 1일 오후 8시 14분께 하북면 내원사 노전암 법당에서 전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노전암 대웅전(경남도 유형문화재 제202호)이 모두 타면서 대웅전에 있던 불상과 탱화 등 소방서 추산 5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시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법당 내부에 35년 된 전기온풍기가 있었다는 사찰 관계자 진술에 따라 전기온풍기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양산소방서는 노전암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와 함께 2일 오전부터 소방서 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 현장 주변 청소와 동종 등 문화재 발굴 작업, 화재피해복구 지원센터 운영 등 피해 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 양산소방서는 “이번 화재피해 복구 지원을 통해 피해를 당한 노전암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피해 복구 지원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시민의 쉼터인 공원시설이 일부 몰지각한 이용객 탓에 몸살을 앓고 있다. 양산시는 ‘건강도시 양산’을 내걸고 시민들이 쾌적한 도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 곳곳에 공원을 조성해 현재 96곳의 도심공원이 마련돼 있다. 그러나 일부 이용객의 쓰레기 투기, 벤치 훼손, 흡연과 음주로 도심공원이 망가지고 있다. 지난 토요일 오후 5시께 북정근린공원에는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러 나온 시민들로 붐볐다. 하지만 공원 내 정자에서 화투를 치는 사람과 인조잔디구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광경이 눈에 띄었다. 공원 곳곳에는 맥주 캔, 소주병, 음료수 캔 등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다. 뿐만 아니라 벤치와 공원 벽 여기저기에는 스프레이 페인트로 쓴 낙서로 얼룩져 있다. 양산시는 “쓰레기는 인력을 투입해 꾸준히 관리하고 있지만, 인원과 예산이 부족해 제때 처리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또 벽이나 바닥에 낙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낙서들은 지우려고 해도 잘 지워지지 않아 난감하다”고 말했다. 동면 수질정화공원도 마찬가지였다. 공원을 찾은 시민 중 일부가 음주를 하고 나무에 올라가 사진을 찍는가 하면, 불을 피워 취사하는 등 상식 밖의 행동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밖에도 화단에 심어진 꽃을 꺾어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공원에서 강아지를 목줄을 하지 않은 채 풀어놓기도 했다. 특히, 주말과 휴일이 지나면 공원은 이용객이 버린 쓰레기로 넘쳐난다. 좋은 시설도 한 번 더럽혀지거나 훼손되면 시설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이를 복구하려면 비용이 많아 들어가는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다. 양산시는 “양산시민의 휴식과 편의를 위해 공원 조성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양산의 공원은 다른 시ㆍ도에 비해 시설이나 관리 부분이 우수한 편”이라며 “단지, 일부 이용자가 자신만 생각하고 공공시설물을 함부로 사용하고 있어 다른 시민의 이용에 불편함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설물 조성은 결국 시민의 혈세로 이뤄지는 만큼, 성숙한 시민 의식을 가지고 내가 이용하는 공간을 내 것처럼 아껴며 사용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웅상노인대학 제4대 학장에 양정모(70) 씨가 취임했다. 지난 4일 웅상노인복지회관에서 웅상노인대학 학생과 노인회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이 열렸다. 전덕용 학장에 이어 취임한 양 신임학장은 네덜란드 철학자 스피노자의 명언을 언급하며 ‘내일의 보람을 위해 오늘 마음의 나무 한그루를 심자’고 강조했다. 양 신임학장은 “웅상노인대학과의 인연은 2011년부터로 모두 7차례 강의를 해왔기에 친숙하고 정겨운 기분마저 든다”며 “항상 가고 싶은 대학이 되도록 발전하는데 있어 내가 한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운 것은 남주는 게 아니라 자식과 이웃들과 나누는 것”이라며 “지식을 배우고 나눌 줄 아는 멋쟁이 노인이 되자”고 격려했다. 한편, 제4대 학장으로 부임한 양정모 학장은 개운중, 효암고에서 교편을 잡은 후 2008년 울산삼일여자고등학교 교장을 지내다 퇴임한 교육자다. 엄아현 기자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기은)에서는 다문화여성을 위한 국비무료직업훈련으로 ‘네일아트 과정’ 교육을 내달 1일부터 6월 1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 교육은 여성가족부가 지역 내 취업 취약계층인 다문화여성들에게 직업훈련교육을 지원함으로써 다문화여성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내용으로는 케어마사지, 팁&랩이론, 도트, 그라데이션과 현장실무교육으로 전문가로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질 높은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에는 ‘네일아트 미용사’로서 관련 업체에 취업 및 창업을 할 수 있다. 교육신청은 이달 23일까지고 교육비는 전액 무료며, 자세한 문의는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362-9192~3)로 하면 된다. 엄아현 기자
양산시 보건소는 봄철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인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증상은 발열, 소화기 증상, 백혈구 ·혈소판 감소, 다발성 장기부전 등이 나타난다. 또한, 현재까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야외작업과 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보건소가 발표한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좋다. 예방수칙은 ▶외출 시 긴 팔 ·긴 바지 착용, 일상복과 작업복 구분 ▶진드기 기피제 사용 ▶풀밭 위 옷을 벗어두거나 눕는 행동 자제 ▶풀밭에 앉을 시 돗자리 사용 ▶야외활동 후 곧바로 목욕 등이다. 최민석 인턴기자
양산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인 웅상농청장원놀이가 경남도 무형문화재 23호로 지정된 지 13년이 됐다. 웅상을 넘어 양산을 대표하는 문화재로 인정받고 있지만, 문화재를 보존할 젊은 기능보유자를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웅상농청장원놀이보존회(회장 안홍원)는 지난 5일 전수관에서 문화재 지정 13주년 기념식을 열고 모찌기, 모내기, 보리타작, 나다리먹기, 농청장원놀이 등 놀이를 선보였다. 올해는 지역주민뿐 아니라 청소년들과 외지인들에게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토요일에 공연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 안홍원 회장은 “창립 단원 가운데 30여명이 운명을 달리했고 연로해 단원 생활을 할 수 없는 분들까지 합하면 단원 절반이 떠나간 셈”이라며 “새로운 단원을 계속 영입하면서 기능보유자를 승계해 나가야 하는데 젊은 세대의 참여가 없어 맥을 이어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단원 확보를 명동마을에만 국한시키지 말고 웅상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려는 열린 가슴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보존회는 젊은 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2010년 개관한 전수관 1층에 농청장원놀이 진행을 묘사한 전시모형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또 놀이의 유래와 구성, 특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자를 발간하고, QR코드를 접목한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안 회장은 “창립기념 행사가 잔치로만 끝날 일이 아니라 유지 보존하고자 하는 다짐을 확고하게 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해 나가도록 하자는 결의의 장이 돼야 한다”며 단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웅상농청장원놀이는 웅상지역 명동마을에서 논농사 시에 행하던 공동작업과 농경의례를 되도록 원형에 가깝게 재현해 낸 민속놀이다. 농사일이 끝나면 농사가 제일 잘된 집을 장원가(壯元家)로 선정하고 그 장원가가 낸 술과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축제를 벌이는 풍습에서 유래됐다. 2002년 4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되면서 웅상지역을 넘어 양산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로 인정받고 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홍순경 경남도의원(44, 새누리)이 4일 선관위에 양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홍 예비후보는 앞서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나의 8할을 키워준 내 고향 양산이 이토록 아픔에 신음하는 모습을 더 이상은 볼 수 없었다”며 “행복해하는 시민 그림자 너머 괴로워하는 시민이 보였고, 풍족한 생활을 영위하는 이들 뒤로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이들을 보면서 양산을 봤고, 양산을 위해 땀 흘릴 준비가 됐다”고 출마 동기를 밝혔다. 이어 “양산시민 모두가 충족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은 최대의 소원이자 숙원”이라고 덧붙였다. 홍 예비후보는 또 “어린 시절이 결코 유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궂은일도 마다치 않고 살아왔다”며 “이날 이때까지 남을 속이는 것 없이 그 누구보다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물금~유산공단 간 양산천 강변도로 개통, 대중교통 환승 최소화, 상가밀집지역 주차장 확보 등 교통 분야 ▶양산시내 적재적소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신설을 비롯한 마이스터 고등학교 신설, 인재를 발굴해 유학과 취업지원 등 교육 분야 ▶웅상지역 병원과 소방시설 신설, 동면지역에 보건지소와 의료지원센터 확충ㆍ보수, 의료전문 고문변호사 선임 등 의료 분야 ▶기초생활수급자와 복지혜택자 발굴전담팀 구성, 일용직근로자 전용센터 건립, 기초수급자와 신용불량자, 장애인 취업 알선, 도시가스 배선 설치 불가능 지역에 농촌형 도시가스 공급 등 복지 분야 ▶양산 입주기업의 시민 우선 채용과 지역특산물 브랜드화할 사회적 기업 설립, 2030세대 창업 지원 등 경제 분야 ▶테마관광지 설립과 문화축제를 통한 관광특구 변모, 가야진용신제와 매화축제, 양산학춤의 브랜드화 등 문화 분야에 대한 공약을 제시했다. 홍 예비후보는 “양산은 발전 여지가 충분한 도시며, 이제 저와 여러분이 한마음을 모아 양산 발전에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양산의 작은 불만과 불편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달리고 또 달릴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도심 곳곳을 분홍빛으로 물들였던 ‘봄꽃의 여왕’ 벚나무 꽃잎이 흩날리면서 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봄의 시작을 알렸던 매화의 뒤를 이어 아름다움을 뽐냈던 벚꽃은 이제 오는 11~20일 양산천 둔치에서 열리는 유채꽃 향연에 그 자리를 내어주고 내년을 기약한다. 사진은 벚꽃이 절정이었던 지난주 북부천 일대.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지난달 26일 석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지청장 이해수)과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도원(원장 성수원)은 지난달 28일 오봉산 입구에서 사망재해 추방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웅상지역에 사는 김아무개(49) 씨에게는 호적등록이 안 된 아들이 있다. 남편의 폭력으로 가출해 새 사람을 만나 자녀를 낳았지만, 전 남편과 서류상 혼인관계가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호적에 올릴 수 없었다. 설상가상 남편은 뇌경색으로 생계를 책임지지 못하고, 자신도 결핵으로 직장생활이 어렵다. 아들이 초등학교를 들어갈 나이가 됐지만, 학교를 보낼 엄두조차 못 내고 있다. 양산시 주민생활지원과 희망복지계는 “김 씨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이고, 초ㆍ중학교는 의무교육이기에 아들이 학교에 갈 수 있지만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해 지금껏 힘든 생활을 이어왔다”며 “이 가족에게 긴급지원제도를 통해 생계비를 3회 지원했고, 기초생활수급보장, 후원물품 지급, 근로자활 치료 등을 병행했다. 단수ㆍ단전 가구 등 대상 특별조사 서울 송파구 세 모녀 자살사건 이후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김 씨와 같은 사례를 발굴해 생계비ㆍ고용ㆍ상담지원 등 당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지난달 초부터 복지 사각지대 특별조사를 벌이고 있다. 양산시 주민생활지원과 통합조사계는 “기초생활보장제도 등을 포함한 복지급여는 원칙적으로 당사자 신청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복지 혜택에 대해 잘 모르거나 알더라도 원치 않는 사람은 사각지대로 남게 된다”며 “단전ㆍ단수가구, 최근 복지급여 신청 후 탈락한 가구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조사는 복지 수혜자를 신청 중심에서 발굴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위급한 상황은 ‘긴급지원제도’ 김 씨와 같이 병마와 실직 등으로 인해 틈새 빈곤층이 급증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이 아니면 복지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 현실. 하지만 생계가 막막해진 이들에게 위급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지원제도가 있다. 바로 ‘긴급지원제도’다. 긴급지원제도는 최저 생계비의 150% 이내 소득자 중 위기에 직면한 이들에게 생계비를 지원한다. 김 씨 역시 긴급지원제도 지원 요건에 해당해 3인 가족 기준 월 88만원가량의 생계비를 지원받았다. 현재 양산지역의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는 모두 4천641가구 7천94명이다. 인구 증가에 따라 매년 조금씩 늘고 있는 반면, 매일 수급 대상 탈락자가 나오기도 한다. 대부분 ‘부양의무자 기준’ 때문인데, 부양은커녕 왕래조차 잘 없는 자식으로 인해 정부부양도 받지 못하는 사례가 허다하다. 하지만 이들 역시 긴급지원제도를 통해 생계ㆍ의료ㆍ주거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양산희망누리사업 공공예산 아닌 순수 후원금으로 지원 양산지역만의 특화된 복지사업도 있다. 바로 양산희망누리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희망누리사업은 공공예산이 투입되지 않아 복지예산 논란에서 자유롭다. 양산시로 기탁되는 민간기금을 한국국제기아대책에 전달해 이 기금으로 다양한 복지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다시 말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법정 급여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게 순수 후원금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2012년~2013년까지 모두 2억7천700여만원이 후원돼 지난해 난방ㆍ선풍기 등 물품지원, 공과금ㆍ임대보증금 등 생활지원 등 7개 사업 925세대에게 1억300만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올해도 2억여원의 예산으로 긴급저소득층, 위기가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폐지, 고철 등을 줍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4월부터 야광 안전조끼 지급과 안전교육을 한다. 지난해 창원시에서 폐지를 실은 수레를 끌고 길을 건너던 어르신이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등 새벽과 야간에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안전이 사회문제로 떠올라 양산시가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양산시는 우선 200만원을 들여 마련한 야광 안전조끼를 만 65세 이상 어르신 80여명에게 4월 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전문자격증을 가진 강사들이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방문해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요령, 교통안전수칙 등을 교육하는 ‘찾아가는 노인 안전 교육’을 하기로 했다. 한편, 양산시는 지속해서 주민센터와 경로당 등에 공문을 보내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파악해 야광 안전조끼를 제공하고 안전교육을 할 예정이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은 웅상고등학교 연합과학동아리(과수원, 스팀, 뉴본)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유레카! 과학아 놀자’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유레카! 과학아 놀자’는 오는 19일부터 5월 3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천연염색, 로봇제어, DNA검출 실험 등 다양한 과학체험을 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3~6학년 연령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17일까지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문의 392-5996~7. 김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