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지난 19일 하북면 삼덕마을을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선정, 주민에게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지청장 이해수)과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도원(원장 성수원)은 20일 박종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양산지청 회의실에서 ‘경상권 중대재해예방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3월 4일까지 발생한 사고성 재해를 분석한 결과 경상권 지역의 중대재해가 급증해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 마련됐다. 박종길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중대재해 발생 고위험업종 사업주와 건설현장 소장에 대한 관리ㆍ감독을 강화해 앞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사고사례를 공유하고, 예방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방자치제도 시행 이후 9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각 지자체 마다 우후죽순처럼 생겨 난 축제는 현재 전국에 걸쳐 1천여개가 넘는다. 예전에는 제의의 성격이었으나 현재는 휴식이나 재충전의 의미, 문화소비자 중심의 행사로 치러지면서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나아가 공동체 일체감 조성에서 경제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산업으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축제가 지역 전통이나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면서 이를 외부에 알리고 경제 효과를 얻고자 하는 본래 목적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축제의 난립과 기획력 부족에 따른 비슷비슷한 프로그램 등으로 축제 간 차별화를 이뤄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결국 지역 축제가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양산시는 원동매화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키워간다는 복안이다. 과연 원동매화축제를 성공한 지역축제로 키워낼 수 있을지, 아니면 유명무실한 동네잔치에 머물고 말 것인지 양산시는 심사숙고해야 할 시점이다. 주차문제 해결 최우선 과제 낙동강 공원, 임시주차장 활용 축제가 열린 지난 23일, 원동 축제장으로 가는 도로는 양산부산대병원 앞까지 차가 밀렸다. 가다말다를 반복하며 몇 시간씩 걸려 겨우 축제장에 도착해도 주차할 공간이 부족해 차를 돌리거나 축제장을 그대로 통과하는 차량도 보였다. 양산시가 원동면 원리마을에서 축제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했지만 100여미터 이상 줄을 서고 40여분 이상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부산에서 온 한 시민은 간이 화장실도 없다며 한마디로 “제대로 준비된 게 하나도 없다”고 푸념했다. 차가 밀리는 것은 도로가 일차선이기 때문이 아니라 주차공간이 절대 부족한 것이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주차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축제에 대한 이미지 손상과 함께 축제를 성공 시킬 수 없을 것이란 지적이다. 셔틀버스 운행 차량을 늘리고 휴경지를 임차해 주차장으로 확보하는 등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한편으로, 축제기간 동안만이라도 낙동강에 배를 띄우는 방안도 검토해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주차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물금 황산문화체육공원에 차를 주차하고 배를 타고 원동마을에 내려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주차문제를 상당부분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다. 원동매화축제는 말 그대로 매화를 소재로 한 축제다. 문제는 매화라는 소재를 이미 전라남도 광양시에서 선점했다는 점. 섬진강을 따라 조성된 수만평의 매화밭이 장관인 광양매화문화축제는 올해로 17년이나 된 행사다. 광양매화축제와 차별화해야 축제추진위, 전문가 영입필요 원동매화축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광양매화문화축제를 넘어서는 컨텐츠 개발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명실상부한 축제추진위를 구성해야 한다. 지금처럼 주민 몇 명과 공무원 몇 명으로 구성된 추진위가 아니라 축제와 관련된 분야별 전문가를 영입해야 한다. 나아가, 추진위는 축제 프로그램에서 부터 주민 참여 방안,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전시와 공연 등 재능기부, 교통대책, 홍보 등 축제 전 분야를 일년 내내 준비하고 실행하고 평가해야 한다. 그리고 문화연대 등 관련 기관이나 단체에 축제 기획단계에서부터 끝나는 시점까지 모니터링을 시켜 지속으로 개선점을 찾아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광양매화문화축제는 지난해까지 3억원의 예산을 들였으나 올해부터는 5억원으로 늘였다. 이처럼 전국에 알려진 축제들 역시 적게는 5억원에서 7억원, 많게는 수십억원을 들여서 축제를 연다. 지난해 3억원을 들인 광양매화문화축제에는 110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은 광양, 순천, 여수를 제외한 외지인이 81.3%를 차지해 서울과 경기, 부산과 경상, 충청 등 다양한 지역에서 찾아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축제가 500억원 정도의 직ㆍ간접적인 경제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됐다. 이처럼 굴뚝 없는 산업으로 일컫는 문화관광산업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그러므로 내용이 탄탄한 축제로 키워내 지역경제 부흥이라는 목표를 이루려면 예산 증액은 필수다. 그런데 원동매화축제의 프로그램을 보면 너무나 빈약하다. 매화밭에서 오카리나 연주와 무명가수들의 공연, 시립합창단의 무대 공연이 고작이다. 양산에도 화가, 조각가, 시인, 도예가 등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활동하고 있음에도 축제장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는 사진전 딱 하나였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투자 없는 축제는 콘텐츠 부실로 이어진다. 특별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무언가가 없다면 축제장은 지역민들 주말 나들이 길에 불과할 것이다. 조급성 버리고 긴 안목으로 접근 체류형 관광으로 청사진 그려야 원동매화축제가 제대로 자리매김하려면 축제관련 전문가가 결합한 추진위 구성, 전문성이 담보된 기획으로 콘텐츠를 강화하고 예산 증액, 축제 공간 개선과 프로그램 다양화, 주차난 해소, 특산물 직거래 판매개선 방안 등이 과제다. 또한, 주로 당일 관광인 방문객들을 통도사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시키고 축제 질을 떨어뜨리는 잡상인 근절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원동매화축제를 긴 안목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세계에서 성공한 축제로 평가받는 에든버러 축제 등은 백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예산을 늘린다고 하루아침에 수준 높은 축제가 되진 않는다. 당장 투자 대비 성과에 연연하는 행정의 조급성에서 벗어나 시민과 관, 축제 전문가들이 하나 되어 축제의 장기 청사진을 그려나가야 할 것이다. 한관호 기자 hohan1210@ysnews.co.kr
‘봄의 전령사’ 매화를 보기 위해 난생 처음 기차를 타고 원동매화축제에 가기로 결심했다. 지난 22일 오전 10시에 도착한 부산역에는 축제에 가는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좌석은 이미 매진. 입석표를 겨우 구해 기차에 몸을 실었다. 이틀간 열리는 축제에서 양산시립합창단 공연과 아름다운 음악을 비롯해 관광객도 참여하는 매화꽃 수묵화 그리기, 매화퀴즈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 돼있다고 해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그 기대는 원동역에 도착하자마자 무너졌다. 양산시가 준비한 셔틀버스는 기다리는데만 40분. 한참을 고민하던 중 역 한 켠 공공자전거가 눈에 들어왔다. 자전거를 대여해 첫 번째 목적지 순매원으로 향했다. 순매원 가는 길에는 매화가 만개해 정말 봄이 눈앞에 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순매원을 돌아보고 매화축제 본 행사장으로 가려는데 교통경찰과 관광객이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보였다. 차량이 막혀 정차를 할 수 없다는 경찰과 잠시만 차를 세워 물건을 내리겠다는 운전자가 언쟁을 벌이는 동안 차량 정체는 점점 더해갔다. 매화축제 본행사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산은 하얗게 매화로 물들어 있었고 가는 곳마다 매화 향기가 주변을 에워쌌다. 아쉬운 것은 양산시에서 준비한 축하공연보다 각설이들의 품바 공연 소리가 더 컸다는 점. 품바공연을 재미있게 지켜보는 사람도 많았지만 농담이랍시고 낯 뜨거운 야한 농담을 늘어놓는 각설이가 반갑기만 한 건 아니었다. 그렇게 처음 즐겨본 원동매화축제. 만개한 매화로 쌓인 피로는 풀었지만 남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다. 지난해보다 10배나 늘어났다는 예산은 어디에 썼는지 보이지 않았고, 양산시는 다양한 행사를 자랑했지만 대부분 공연들은 ‘속 빈 강정’에 그쳤다. 무엇보다 원활한 교통을 위해 셔틀버스 운행 등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정작 주차 공간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다. 셔틀버스 역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관광객들은 마냥 기다려야 했다. 전국 수준의 축제를 꿈꾼다는 원동매화축제. 아직은 짜임새가 부족해 보인다. 하지만 내년에도 매화는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일 터. 다시 한 번 매화 향에 취하고, 문화ㆍ예술ㆍ놀이에 취해 양산이란 지역에 반할 수 있는 축제의 모습을 희망해 본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 아이들의 웃음소리….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열린 제8회 원동매화축제에는 아름다움과 싱그러움이 넘쳐났다. ‘봄의 전령사’의 화려한 자태를 감상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상춘객’이 발품을 아끼지 않았고, 이들을 맞이하는 지역 주민들의 손길은 바삐 움직였다. 주 행사장인 쌍포매실다목적광장에는 몰려든 관광객으로 북적였고, 매화밭 한가운데서는 아름다운 오카리나 소리가 펴져나갔다. 그렇게 한적한 시골 마을에는 매화향을 따라 모처럼 ‘사람 향기’가 넘쳐났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지난 22, 23일 이틀 간 원동면 영포리 쌍포매실다목적광장 일원에서 ‘제8회 원동매화축제’가 열렸다. 전국에서 찾아온 수많은 상춘객들은 찰나의 순간도 아까운 듯 저마다 ‘봄의 시작’을 카메라에 담는데 여념이 없었다.
양산지역 사망자 7명 가운데 6명은 화장(火葬)을 택하고 있다. 이렇게 장묘문화가 매장보다는 화장으로 변하고 있지만 양산시민은 화장 후 갈 곳이 없어 서러움을 당하고 있다.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말 기준 양산지역 사망자 1천247명 가운데 1천63명이 화장을 했다. 화장률 85.2%로, 사망자 7명 가운데 6명은 화장을 택한 셈이다. 전국 평균 화장률(74%)보다 높고, 경남 도내 평균(81.1%)보다도 높은 수치다. 양산시민이 이렇게 화장장을 선호하지만 화장 후 유골을 안치할 공설납골당이 없다. 당장 화장을 마치고 유골을 꼭 안치해야 하는 유족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사설납골당을 이용하거나, 인근 진해나 김해지역에 있는 공설납골당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화장시설 역시 없지만 양산시에서 지원하는 화장장려금으로 인해 타지역 화장시설을 이용하는데 큰 불편은 없다. 더욱이 양산시민의 85%가 이용하고 있는 부산 영락공원의 경우 부산시 조례 개정으로 지난 19일부터 부산시민과 동일한 사용료로 화장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납골당은 해당 사항이 없다. 양산시민은 부산과 울산지역에 있는 공설납골당을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이 없다. 때문에 경남도에 있는 공설납골당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해당 지역주민이 아니면 비용이 3~4배 비싸다. 현재 양산을 포함해 사천, 밀양, 합천, 거창을 제외한 나머지 경남지역 시ㆍ군에는 1개 이상 공설납골당이 조성돼 있다. 얼마 전 창원 공설납골당에 가족 유골을 안치한 손아무개(49, 덕계동) 씨는 “부산에서 일주일 전에 양산으로 이사와 가족상을 당했는데, 양산시민은 부산 공설납골당에 안치될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해 너무 황당했다”며 “하는 수 없이 창원 천자봉에 왔지만 여기서도 창원시민은 12만원이지만 양산시민은 50만원이라는 얘기를 듣고 양산시민이라는 사실이 서럽게 느껴졌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2007년 화장장과 봉안시설, 자연장 등을 갖춘 종합장사시설을 계획했지만 주민 반발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며 “이후 화장장려금 조례 제정, 인근 도시와 화장시설 공용사용 협의 등을 통해 시민부담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산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역주민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화장시설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가 중앙동 일대를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추진한다. 양산시는 신도시로 중심상권이 이동하고, 공공기관과 각종 시설 이전으로 공동화되고 있는 원도심 균형발전과 상권 회복을 도모하고자 원도심 중심지인 중앙동을 국토교통부에 ‘근린재생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은 관계 행정기관 협의ㆍ평가와 국무총리실 산하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ㆍ의결을 거쳐 오는 상반기에 선정된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선도사업은 새로운 도시재생 사업 모델을 만들기 위해 도시재생이 시급하거나 재생이 이뤄지면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도지역에 선정되면 총사업비 200억원 가운데 절반인 100억원을 4년간 국비로 지원받는다. 양산시는 도시재생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원도심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사업구상안에 따르면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분수대와 각종 조형물 등 경관시설을 설치해 양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고, 지하 4층 규모의 주차장을 설치해 원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특히 양산시는 중점 추진하고 있는 북정~노포간 도시철도 1호선 환승역과 연계해 환승역 유동인구 유입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만남의 광장 조성과 더불어 원도심 활성화 사업으로 기존에 추진했던 맛의 거리와 젊음의 거리 등 테마거리를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산시는 3단계로 나눠 2015년까지 만남의 광장 조성을 위한 보상협의를 진행하고,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만남의 광장 조성 사업 시행과 테마거리 조성 보상ㆍ실시설계용역,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테마거리 조성 사업 시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이번에 도시재생 선도구역에 지정돼 사업이 성공 추진된다면 원도심 발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산의 새로운 발전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하루 2만여명의 인구유입과 더불어 연간 560억여원의 경제 파급효과, 3천7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재생 선도사업은 ‘도시경제기반형’과 ‘근린재생형’ 등 두 가지가 있다. 도시경제기반형은 항만이나 산업단지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기반시설을 주민조직과 연계해 지역경제 재생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광역자치단체나 규모가 큰 지자체에서 주로 시행한다. 이와 반대로 근린재생형은 규모는 작지만 주민생활에 밀접한 생활환경개선사업이다. 주차장이나 놀이터, 문화시설 등 기초생활 인프라, 복지사업이나 마을기업 등 커뮤니티 활성화, 전통시장과 도심 쇠퇴상가 등 골목상권 살리기가 이에 해당한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가 공동주택 입주민을 성 범죄로부터 보호하고자 8월 4일부 터 29일까지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경비원을 대상으로 성범죄 경력조 회와 이행 실태를 점검한다. 현재 경비원 채용 시 성범죄 이 력 등을 조회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지만, 규모가 작은 공동주택(150 세대 이하)은 상주하는 관리사무소 장이 없는 경우가 많고, 채용절차 가 허술해 성범죄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어 이에 대해 현장실사에 나 서기로 한 것. ‘국토교통부 성범죄자 취업제한 점검확인 계획’에 따라 연 2회(1월 말과 7월 말) 점검을 하고 있으나 규모가 작은 단지는 성범죄 조회 회신 비율이 떨어져 올해 1월 성범 죄 조회 회신 자료를 토대로 비교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행법으로는 성범죄로 징역 또 는 치료감호를 선고받고 형이 확정 된 사람은 형 집행이 종료되거나 유예된 날로부터 10년 동안 아파트 경비 업무자로 취업할 수 없다. 이에 양산시는 법률을 위반한 경 비원 해임요구 등 시정조치를 내려 성범죄자가 경비원으로 취업하는 사례가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최민석 인턴기자
신라 시대부터 광복까지 나라를 지킨 충신열사를 기리기 위한 제향을 오는 27일 봉행한다. 충렬사 제향은 양산향교(전교 정규화) 주관으로 나라가 어려울 때 애국충정을 다한 충신열사를 기리기 위해 거행해 왔다. 이날 제향에는 기관단체장, 배향인물 후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위패개독과 일동배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료례, 참례자 분향, 일동배려, 폐제 순서로 진행한다. 양산시는 “충렬사 제향은 국가가 위태로울 때 싸우다가 순절한 선열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의식”이라며 “이번 제향을 통해 호국선열의 정신을 이어받아 애국충정을 공경하고 충효사상을 고취하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렬사는 삼조의열 3위와 임란공신 28위, 항일독립유공자 39위 등 모두 70위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1919년 양산에서 최초로 3.1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3월 27일(양력)을 제향 일로 정해 매년 봉행하고 있다. 최민석 인턴기자cms8924@ysnews.co.kr
‘제2회 물금읍 가족사랑 벚꽃길 걷기행사’가 물금읍 서부지하차도에서 증산지하차도 사이 낙동강 둔치 도로에서 열린다. 오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물금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장수)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벚꽃길을 개방해 상춘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29일과 30일 이틀 동안에는 문화 공연과 벚꽃길 걷기, 노래자랑 등이 펼쳐지고 행사장을 찾는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농촌체험과 추억의 벽, 동물전시 등이 진행된다. 또한 지역 농산물 판매장과 푸짐한 먹거리 장터도 운영해 아름다운 벚꽃을 보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면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김장수 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해에는 처음이라 서투른 면이 있었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잘 준비해 좋은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기은)가 ‘산모ㆍ신생아 건강관리사’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내용은 산모 케어교육, 신생아 케어교육, 수납정리전문가 교육(2급 자격과정) 등이며, 오는 24일부터 4월 28일까지 모두 120시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교육은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국비무료직업훈련으로, 과정을 수료한 후에는 ‘산모ㆍ신생아 건강관리사’로 산후조리원과 가정파견 등 관련 업체에 취업을 할 수 있다. 교육접수기간은 오는 20일까지며, 서류접수 후 선정기준에 따라 교육생을 선발한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362-9192~3)로 하면 된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소방방재청 조성완 차장은 지난 13일 우수 도시통합관제센터인 양산시 도시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관제센터의 기능과 현황에 대해 듣고 재난안전업무 관계자를 격려했다.
양산소방서(이귀효 서장)는 지난 14일 덕계동 신세계요양병원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AED(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기초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
운전자라면 야간이나 비오는 날 차선이 잘 보이지 않아 위험한 순간을 한 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다행히 앞으로 이런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도로를 신설하거나 차선을 새로 정비할 경우 차선 불빛 반사 성능 기준이 대폭 강화됐기 때문이다.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6월 개정된 ‘교통 노면표시 설치 및 관리 매뉴얼’에 따라 지난 1월부터 도로 차선 반사 성능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였다. 앞으로 새로 도로를 포장할 경우 노면표지 반사성능 최소 기준이 흰색 차선의 경우 130mcd에서 240mcd로 높아졌다. 노란색 역시 90mcd에서 150mcd로, 파란색 차선은 6mcd에서 80mcd로 대폭 높아졌다. 기존 도로 차선을 재도색하는 경우도 기준이 강화됐다. 시내 구간에서 흰색 차선은 50mcd에서 100mcd로 두 배 높아졌다. 노란색 역시 30mcd에서 70mcd로 두 배 이상 올랐다. 또한 종전에는 비가 오는 날 차선이 잘 보이지 않아도 기준이 없어 재도색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지침 개정으로 비가 올 때 흰색 차선은 100mcd, 노란색은 70mcd를 넘지 못하면 재도색하도록 했다. 양산시는 “올해 차선 재도색 예산으로 5억원을 편성한 상태인데 재도색이 시급한 장소부터 공사를 시작해 운전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가정과 학교에서 안전 지킴이로 활동할 한국119소년단을 내달 4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소년단 모집은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등 모두 5분야이며, 입단식은 4월 중에 가질 예정이다. 교육프로그램은 다양한 소방안전체험과 하계 수련캠프, 봉사활동 등으로 구성돼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원동매화축제가 일주일여 남은 지난 주말. 따뜻한 날씨에 꽃구경을 나선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원동으로 이어졌다. 이들은 화사하게 펴 있을 매화를 기대하며 들뜬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았지만 정작 이들을 가장 먼저 맞이한 건 지저분한 현수막 광고와 쓰레기. 물금에서 화제마을을 지나 천태산 고개를 넘어서자마자 도로 좌우로 10여개가 넘는 현수막이 지저분한 모습으로 상춘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원동 미나리 광고부터 전원주택, 찜질방 시공, 가구 광고까지 내용도 다양하다. 원동면사무소 공무원들이 현수막 철거를 지시했지만 결과는 ‘눈 가리고 아웅’. 단속 공무원이 돌아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같은 자리에 현수막을 다시 내건다. 사실 공무원도 단속을 심하게 할 처지가 못 된다. 엄밀히 말하자면 원동매화축제 홍보를 위해 양산시가 내건 현수막 역시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찌푸린 인상으로 현수막을 지나 원동 매화 여행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순매원에 도착하면 이번에는 타지에서 온 장사꾼들이 쳐 놓은 천막이 눈에 들어온다. 원동매화축제는 아직 일주일이나 남았는데 이미 장사꾼들은 영업을 시작하고 있다. 이들이 ‘사진찍기 좋은 명소’라는 안내판 옆에 버려놓은 쓰레기 봉투는 양산시가 8천만원을 들여 조성한 전망대의 취지를 무색케 했다. 매화와 낙동강 석양, 그리고 철로를 달리는 기차의 모습에 반해 해마다 이곳을 찾는다는 박이호(46, 부산) 씨는 “올 때 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저런 장사꾼들의 천막은 이곳과 정말 어울리지 않고 지역 경제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원동을 전국에서 유명한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는 저런 장사꾼들 문제부터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씨의 다른 일행도 “장사꾼들이 모이는 걸 막을 수 없다면 차라리 꽃구경에 지장을 주지 않는 구석진 곳에서 영업을 하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라며 “이곳만큼은 다른 유원지와 다르게 잡상인 없이 꽃향기와 석양에만 취해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동매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규)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제8회 원동매화축제 홍보를 위해 부산역 2층 로비에서 ‘원동매화 사진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진전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설병갑) 주관으로 원동매화의 아름다움을 선보인 사진 25점을 전시했다.
양산시가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아파트 현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아파트 입주예정자 현장설명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현장설명회는 최초 분양 계약 이후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토, 일 휴일을 택해 연 1회 이상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양산시는 공사 완료 후 실시하는 현행 입주자 사전점검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공사 착수부터 준공까지 사업주체와 입주예정자가 소통해 공사 전반에 대한 상호신뢰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설명회는 지난 10일 이후 입주자모집 승인을 받은 300세대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다. 양산시는 아파트 공사기간이 약 30개월인 점을 감안할 때 준공 전까지 입주자 사전점검 포함 모두 4차례 정도 현장방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산시는 “아파트공사 전반에 대한 입주예정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자신이 살 집에 대한 공사과정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민원 예방과 견실시공 풍토 조성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가 원동면 화제마을 일대 빈 농장 건물에서 도박을 벌인 일당 50여명 가운데 28명을 검거하고 도주한 10여명을 추적하고 있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9시 35분께 화제마을 한 농원에서 모집책, 문방, 전주, 창고장 등이 포함된 도박 일당 38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고스톱을 치며 바닥에 6장의 패를 깔 때 나머지 인원이 돈을 걸고 패를 뒤집어 높은 수가 나오는 쪽이 이기는 속칭 ‘고스톱아도사끼’ 방식으로 판돈 2천500만원 상당의 도박판을 수십 차례에 걸쳐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농원 입구에 망을 보는 속칭 ‘문방’이 무전기로 경찰 단속을 감시하고, 모집책은 부산, 김해, 대구, 경산 등에서 도박꾼을 모집해 차량으로 해당 장소까지 데려온 것으로 알려진다. 양산경찰서는 “앞으로 도박사범 등 민생 침해 사범에 대해 적극 수사해 민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주한 나머지 인원에 대해 현장에 남은 신발, 통장 등과 검거한 피의자 조사를 통해 추적 검거에 나서고 있다. 장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