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은 국제로타리클럽을 비롯한 지역 내 사회단체의 참여로 결손가정 500세대에게 과일과 식료품을 지원했다.
양산YWCA(회장 도말순)가 ‘아빠는 셰프’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양산YWCA는 행복한 양성평등 가정 만들기를 위해 가족구성원인 아버지와 남편이 직접 요리대회의 주인공이 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4시 30분까지 양산농수산물유통센터 2층 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은 20만원, 최우수상 15만원, 우수상 10만원 등 시상금이 주어진다. 참가 재료비는 무료다. 양산YWCA는 “이 시대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위해서는 가사일에 대한 남성들의 인식 변화와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것이 남성들이 직접 참가하는 요리경연대회를 마련한 이유”라고 말했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오는 11일까지 양산YWCA(367-1144, 384-1116)로 신청하면 된다.
양산시립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이 오는 12월 개원된다. 장애전담은 지난 2006년 평산동에 개원한 법인 양지어린이집에 이어 양산지역 두 번째다. 양산시는 신기동 119-5일원 441.4㎡ 부지에 지상 2층 규모의 장애아전문어린이집(가칭 어깨동무이팝어린이집)이 들어선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내부에는 치료실, 보행 보조기구, 휠체어 등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만 12세 이하 장애아동 35명이 대상이지만 통합교육의 일환으로 비장애아동도 정원의 40%가량 입소할 수 있다. 원아 3명당 1명의 전담보육교사가 배치돼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 이 어린이집을 전문기관에 위탁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수탁기관을 공모한 뒤 이달 안에 심의위원회를 열어 장애아 보육 전문성, 운영계획 등을 정한다. 양산시는 “장애아 전문 시립보육시설로 많은 장애아동들이 훌륭한 보육시설에서 비장애아동들과 동일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불어 장애아동에 대한 조기치료와 전문적인 지원으로 건강한 성장발달을 돕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시가 물금에 추진중인 시내버스 공영주차장 사업이 부산교통공사와의 안정성 용역 평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그동안 지지 부진했던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웅상 용당지역 시내버스 공영주차장 사업 역시 최근 토지보상 문제 해결이 진전되면서 조만간 사업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물금읍 증산리 95-3번지 일원에 조성 중이던 시내버스 공영주차장이 연약지반으로 인해 인근 철도에 영향을 줄수 있다는 부산교통공사의 지적에 따라 지난 4월 안전성 평가 용역을 실시했다. 이후 용역 결과에 따라 도시철도교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공법을 선정해 실시설계 용역에 반영했으며 부산교통공사와 양산시건축자문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10월 중 경남도 계약심사와 도시계획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받으면 공사발주에 들어가 2015년도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웅상 시내버스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역시 지난달 16일 첫 보상금을 지급함에 따라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나머지 토지소유자들과의 보상협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양산시는 2014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물금지역은 사업비 98억원을 들여 물금 증산리 일원 2만 8408㎡의 부지에 주차면수 100대 규모로 조성된다. 웅상지역은 사업비 36억원으로 용당동 일원 7289㎡의 부지에 주차면수 90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그동안 토지보상 등의 문제로 사업추진이 미뤄져 왔다.
낙동강 뱃길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생태탐방선이 시험운항의 닻을 올렸다. 내년 7월 본격 운항을 앞두고 지난달 25일 첫 시험운항에 나선 생태탐방선은 부산 을숙도에서 원동면까지 왕복 66km 구간을 4시간 코스로 운항한다. 25일 시범운항에 양산시는 박말태 시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과 하영근 복지문화국장 등이 탑승했으며 부산시에서는 김종해 행정부시장과 박민식 국회의원 등이 함께했다. 을숙도를 출발해 맥도생태공원, 화명생태공원 등을 지난 생태탐방선은 물금읍과 원동면을 지나면서 황산잔도, 임경대, 수라도 문학현장, 가야진사 등 양산지역 문화관광 명소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양산시와 부산시는 이번 시범운항을 통해 운항경로를 점검하고 주변 볼거리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자전거 동호회, 학생, 가족 이용객 등 다양한 계층의 선호도를 파악해 내년 7월 본격 운항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부산시와 경남도의 공감대 속에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부산과 경남, 양산이 서로 이웃 도시로서 협력과 상생을 위한 좋은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범운항은 총 3차례로 예정돼 있으며, 오는 18일과 19일 2차 시범운항이 예정돼 있다. 한편, 낙동강 뱃길 복원 사업은 낙동강 문화관광루트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시와 경남도가 지난 5월 공동 추진을 협의했다. 부산 을숙도대교 나루터에서 창녕군 창녕ㆍ함안보까지 68.5km의 뱃길을 복원해 유람선(6척)을 운항하는 사업으로 예산은 800억원 규모다. 현재 계획으로는 옛 낙동강 나루터인 하단, 삼락, 구포, 화명, 안막진, 창암, 물금, 용당, 오우진, 수산, 학포, 임해진 등 12곳의 나루터를 복원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양산지역은 물금과 원동면(용당)에 나루터가 세워질 전망이다.
시민이 가방 속 핸드폰에서 자살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발견해 신고, 50대 자살 기도자가 목숨을 건졌다. 지난달 21일 양산경찰서 물금지구대(대장 정광열)는 “선착장에 놀러왔는데 가방이 떨어져 있어 확인해 보니 가방 속 휴대폰에 ‘저승에서 보자. 너는 나에게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있다”는 시민 신고를 접수, 출동해 현장 주변 정착 중인 배 옆 물속에서 온 몸이 젖은 상태로 배 밧줄을 잡고 있는 자살기도자 ㅂ(남, 50) 씨를 발견했다. 신상욱 경사와 김찬우 경장은 자살기도자를 물 밖으로 꺼낸 후, 119구급 대원이 오는 동안 신속한 응급조치를 통해 자살기도자를 구조했다.
양산경찰서는 지난달 19일 노래주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여성 2명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 ㅇ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ㅇ 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9시50분께 시내 한 노래주점에서 업주 ㅂ(51, 여)씨의 복부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ㅇ 씨를 말리던 종업원 ㅊ(37, 여) 씨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ㅇ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장애인 고용장려금와 단가지원금을 부정수급한 장애인 관련 단체장 ㄱ 씨 등 3명이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사하고 지난달 30일 검찰 송치했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는 지난달 30일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해 국가에서 지원하는 장애인 고용장려금과 장애인 근로자들의 최저임금 보전을 위해 지원되는 단가지원금을 부정수급한 혐의로 장애인 관련 단체장 ㄱ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며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모두 12회에 걸쳐 1천400여만원의 단가지원금을 부정수급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장애인근로자들의 근로계약서를 위조하고 출근부대장과 급여대장 등을 허위로 작성하는 방법으로 총 3회에 걸쳐 9천만원 상당의 고용장려금을 부정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산경찰서 관계자는 “이와 같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행위로 인한 국민 혈세 낭비 행위를 비롯해 아파트 관리비리, 고리사채, 농수산물 절도행위 등 국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 돼 있는 범죄들을 집중단속하고 있으므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제보와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석계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두고 찬반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에 현안사항과 향후 추진계획을 제대로 알아보자는 취지로 주민들이 직접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지만 좁혀지지 않는 의견차만 다시금 확인한 시간이 됐다. 상북면발전협의회(회장 박종선)는 지난달 24일 오후 2시 ‘석계2산단 조성에 따른 설명’을 위해 주민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발전협의회는 이날 법적 절차에 따른 주민설명회는 이미 지난 7월 2일 진행됐지만, 사업을 두고 주민갈등으로까지 번질 조짐이 보이자 민간차원에서 다시 한 번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양산시 도시개발사업단 이상옥 단장이 20여분에 걸쳐 석계2일반산업단지 조성 추진현황을 설명했다. 추진 경위와 산단 조성에 따른 경제적 기대효과 등을 설명한 뒤 앞선 주민설명회 이후 제기된 학습권 문제ㆍ수질오염 가능성ㆍ생활권 침해 등 5가지 현안에 대해 해명과 대안 제시로 발언을 이어갔다. 이후 질의ㆍ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하지만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문제 삼은 첫 질문부터 고성이 오가며 대립각을 세웠다. 석계산단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모임인 천의소리 공동대표라고 밝힌 한 주민은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나온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주민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은폐하려 했다. 초안 검토의견을 바탕으로 낙동강유역환경청 상위기관에 의뢰한 결과 사업을 철회하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환경영향평가 초안 검토의견서 일부를 낭독했다. 이에 양산시는 근거 없는 얘기라며 일축했다. 이상옥 단장은 “낙동강유역환경청측에서 ‘사업을 철회하라’고 한 사실이 없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공식석상에서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다. 환경영향평가는 지적된 초안을 바탕으로 수정보안해 본안을 제출해야 하는 법적 절차다. 절차를 밟고 있는 단계인데 이것 때문에 사업을 하라 마라 결정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하는 주민들은 “산업단지가 과연 상북면민을 위한 사업인지 일부 땅투자가들의 이익을 위한 사업인지 의구심이 든다.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론하는데, 공장이 들어서면 실제 싼 노동력을 찾는 공장주들로 인해 외국인노동자의 유입만 늘어날 것이다. 때문에 오히려 원주민 유출의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강력히 반대했다. 반면 찬성을 주장하는 주민들은 “산업단지 조성은 날로 낙후돼 가고 있는 우리지역을 살리기 위해 몇 년간 상북주민들이 직접 요구해 온 사업이다. 무조건적인 반대를 할 것이 아니라 유치 업종변경이나 소규모 공장들이 난립하는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등 보다 현실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이같은 요구를 시행처에서 수용하지 않았을 때 반대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1시간으로 예정돼 있던 설명회는 서로 발언권을 달라고 주최측에 항의하는 주민들로 인해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하지만 찬반의견을 좁이기는커녕 서로의 의견차만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더욱이 발언 중에 욕설을 내뱉으며 작은 몸싸움이 벌이지기도 하는 등 찬반 주민간 갈등이 여실히 드러나 이를 지켜본 일부 주민들은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물금읍 서부마을 일원 6만5천247㎡에 진행하고 있는 ‘물금서부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1년 12월 착공한 이 사업은 총사업비 87억원을 투입해 신도시 조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슬럼화된 서부마을의 도로와 마을회관, 주차장, 소공원 등 기반시설을 차례로 정비하는 종합적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특히, 전체 마을 주민 700명 가운데 25%에 달하는 180여명의 노인 인구를 위해 1972년에 건립된 노후 경로당을 철거하고 새롭게 신축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마을안길 정비로 교통사고 예방과 주거지역 내 교통난을 해소하고,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주거환경개선으로 지역주민의 재정착을 유도하는 한편 주민편익 증대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해 연말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가 지정하는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로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한 ‘해 노래방’을 선정했다. ‘해 노래방’은 주요평가 기준에서 피난시설, 방화구획과 방화시설의 유지관리 적정성, 소방교육 또는 소방훈련 실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업소로 선정되면 앞으로 우수업소 표지부착과 2년간 소방특별조사 및 소방안전교육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기동 주택가 곳곳에서 다가구주택(원룸) 공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공사 업체가 골목마다 건축자재를 불법으로 쌓아둬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전력 양산지사를 중심으로 신기동 일대에는 현재 대여섯 곳에서 원룸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대부분 공사현장에서 모래와 벽돌, 나무 판자 등 건축자재를 도로에 방치해 이곳을 지나는 차량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공사 규칙상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공사장 표지판 역시 없다. 특히 주민들은 일대에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아 야간에 이처럼 방치된 건축자재로 인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주민 정아무개(44, 신기동) 씨는 “이곳은 골목도 좁고 저녁에는 어두운 편이라 평소에도 위험한데 이런 곳에 건축 자재를 아무렇게나 방치해 놓으니 보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남편도 저녁에 차를 몰고 가는데 갑자기 벽돌 무더기가 나타나 깜짝 놀랐다고 하소연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시는 “최근 신기동뿐만 아니라 양산지역 곳곳에서 원룸에 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전담인력을 투입해 불법사항에 대해 지도ㆍ감독 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즉각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의류복합패션몰인 ‘신세계사이먼 부산프리미엄 아울렛’ 개장과 관련해 지역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유통업계의 거물인 신세계가 기장군 장안읍에 개장한 초대형 할인매장인 ‘부산프리미엄 아울렛’은 개점과 동시에 폭발적인 고객유인을 기록하면서 그동안 호황을 누려왔던 웅상지역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국도7호선을 따라 50여개의 중ㆍ소 아울렛 브랜드 매장이 들어서 있는 웅상지역의 경우 덕계동에서 프리미엄 아울렛까지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불과해 고객이탈이 심각하다는 것. 실제 웅상지역에서 브랜드 아울렛을 운영하는 상인들은 매출이 크게 40%까지 떨어졌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유명 스포츠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프리미엄 아울렛이 개장한 직후 손님이 거의 없었다”며 “지금은 다소 회복되긴 했으나 40%가량 매출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 역시 “평소라면 손님들로 가득 차는 시즌인데도 손님은커녕 지나다니는 사람조차 없다”며 “프리미엄 아울렛 개장 이후 매출이 30%이상 빠진 것 같은데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부산프리미엄 아울렛은 일반 아울렛과는 달리 명품 위주의 고가 브랜드가 대다수 입점해 있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특히 웅상지역의 아울렛의 경우 대다수 팩토리 아울렛(공장 직영 아울렛)으로 가격이 좀 더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다. 한 지역 상인은 “프리미엄 아울렛 개장 초기 빼고는 매출이나 고객 수에 변화가 없는 편”이라며 “실제 한 번 찾아가봤는데 가격 경쟁력 등에서 우리 매장을 이용하던 고객들이 크게 메리트를 못 느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매출에 큰 영향이 없다는 한 상인은 “나이대별로 선호하는 브랜드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아무래도 프리미엄 아울렛이 현재 교통체증 등으로 접근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만큼 40~50대들은 가까이 있고 가격에도 큰 차이 없는 지역 매장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웅상 장ㆍ단기발전계획에 따라 용당동 일원에 추진될 예정인 ‘팩토리 아울렛 단지’ 조성과 관련해 이번 프리미엄 아울렛 개장이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인근에 대규모 아울렛이 들어선 이상 사업성이 미비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현재 팩토리 아울렛 단지 조성에 관해 어떤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 프리미엄 아울렛이 이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미지수”라며 “사업 추진 자체에 대해서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된 가시연꽃이 동면 가산 수변공원 늪지에서 대량으로 발견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연’이라고도 불리는 가시연꽃은 못이나 늪에서 자생하며, 풀 전체에 가시가 있고, 뿌리줄기에는 수염뿌리가 난다. 7~8월에 가시 돋친 꽃자루 끝에 1개의 자줏빛 꽃이 피는데, 꽃잎이 많고 꽃받침조각보다 작다. 열매는 길이 약 5~7cm로 둥글고 겉에 가시가 있으며, 끝에 꽃받침이 남아 있다. 씨는 둥굴고 열매껍질은 검은색이다. 서식지는 주로 한국과 일본, 중국, 인도, 대만 등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인 전주와 익산, 대구, 경산, 광주, 함평, 나주, 경기도 서해안 강릉 등지의 못에서 자생했으나 수질 오염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이미 멸종됐거나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런 가시연꽃이 지난달 중순 한 시민의 제보로 가산 수변공원에서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창녕 우포늪 등에서 발견되는 가시연꽃 군락지가 양산에서 발견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가시연꽃 군락지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를 보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보호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 구간은 자전거 도로는 물론 산책로와 맞닿아 있어 훼손 우려가 큰 실정이다. 지인의 연락을 받고 가산 수변공원 일대에서 가시연꽃 군락지를 발견한 김종선 사진작가(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 회원)는 “희귀식물이 발견되면 마땅히 보호해야 함에도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훼손하고 있다”며 “이런 식이라면 내년에 또 가시연꽃을 볼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김금자 시의원(새누리, 비례) 역시 “가시연꽃은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적극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산시는 가시연꽃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자 현황을 파악해 보호하기로 했다. 현재 안내 표지판 설치와 함께 감시원을 배치해 훼손을 막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환경부 등과 협의를 거쳐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ㆍ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올해 비와 태풍 등 자연재해가 없어 가시연꽃이 자생하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졌다”며 “면밀하게 보호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양산8경의 하나인 임경대 복원공사가 지난달 27일 상량식을 갖고 마무리 공사에 들어갔다. 신라시대 문인 고운(孤雲) 최치원이 즐겨 찾았다는 일화가 전해지는 임경대는 본체가 남아있지 않아 그동안 문헌 속에서만 존재해 왔다. 최근 향토사학계에 의해 원동면 화제리 일원의 위치가 고증된 후 시비 39억원을 들여 복원사업이 추진됐다.
약초 산행에 나섰던 강동기(60, 가명) 씨가 소백산에서 3천만원 상당의 ‘가족삼(처음 싹을 틔운 모(母)삼 주위로 자(子)삼이 자라는 것)’을 채취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 씨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달 22일 오후 3시 아내와 친구 3명과 함께 경북 영주시 부석사 인근 소백산을 찾았다. 강 씨는 3년 전부터 당뇨병을 앓고 있어 운동 삼아 산에 다니다 지난 2월부터 매주 약초 산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이날도 산삼이 자랄만한 곳을 찾아다녔지만 허탕을 친 강 씨는 아내와 먼저 하산하던 중 산 중턱 계곡 옆에서 산삼 1뿌리를 발견했다. 그리고 주변에 또 다른 삼이 있는지 둘러보던 중 다른 산삼이 자라있는 것을 발견했다. 강 씨는 산행에 동행했던 친구를 불러 산삼을 채취했다. 함께 삼을 채취 해보니 40cm 길이의 산삼 1뿌리를 추가로 발견했다. 행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강 씨가 산삼을 발견한 곳은 삼 한 뿌리 주변에 군락을 지어 자생하는 가족삼 서식지였고, 강 씨 일행은 산삼의 원형 그대로 캐내기 위해 약 5시간 동안 채취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그 결과 모(母)삼 2뿌리 주변에 자라고 있던 10~30cm 정도의 자(子)삼 32뿌리를 추가로 캐냈다. 이날 캔 산삼 중 10뿌리는 함께 삼을 채취한 친구들에게 선물했으며 나머지 24뿌리는 강 씨가 보관하고 있다. 이날 발견된 산삼 34뿌리는 10∼30년 된 것으로 이중 모삼 1뿌리는 30년산이 넘어 시가 1천만원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삼들도 전문가에게 감정을 받고 있는 중이며 대략 2천만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강 씨는 “지난 6월에 경북 봉화에서 산삼 3뿌리를 캔 적은 있으나 이렇게 많은 양의 가족삼을 발견할 줄은 예상치도 못했다”며 “산삼을 발견하는 순간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전기가 관통하는 것 같은 전율이 흘렀으며 몸이 서늘한 기운을 느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삼에 대한 감정이 끝나면 필요한 분들에게 적당한 가격으로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양산시민대상 수상자가 없다. 양산시민대상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3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고 후보자로 추천된 문화체육부문 심상도 동남문화관광연구소장과 복지봉사부문 최경희 사임당실버봉사대장에 대한 최종 수상 여부를 심사했으나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가 1992년 12월에 이곳으로 이사를 왔으니 20년째네요. (상수도 설치 요구는) 해마다 해 왔는데 주민 수가 적어서 그런지 아무런 반응이 없어요. 한여름에도 일주일에 겨우 한두 번 샤워합니다. 올해는 특히 가뭄이 심해서 물을 약 쓰듯 아껴가며 쓸 수밖에 없어요” 새동네 주민 이영숙(73) 씨. 동면 가산리 호포마을(본동마을, 새동네) 일대가 심각한 식수난에 허덕이고 있다. 빨래하거나, 씻는 것은 물론 마실 물조차 없어 주민들은 ‘물을 약 쓰듯 한다’고 말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주민은 화장실 물을 아끼려 소변을 밖에서 해결할 정도다. 이러한 식수난은 해당 지역에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지하수를 끌어다 쓰고, 계곡 물을 가둬 생활용수로 사용하다 보니 특히 여름철 갈수기면 주민 불편은 극에 달한다. 음식점이 밀집한 본동마을은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한 매운탕 전문 식당 주인은 “집집마다 사정은 다르겠지만 새벽에 나와 물을 받아놔야 한다.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보니 정말 힘들다”며 “지하수를 뽑아 쓰거나 새벽에라도 물을 받을 수 있는 식당들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식당들은 그냥 문을 닫아야 한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주민 정희현 씨는 “현재 2~3일에 2~3시간 정도 물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마을경비를 운용해 살수차로 물탱크를 채워 겨우 버텨왔다”고 생활용수 부족 상황을 설명했다. 정 씨는 “그동안 주민들이 개별적으로 시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양산시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은 적 없다”며 “급기야 며칠 전 우리가 청와대에 민원을 제기했고, 이게 수자원공사를 거쳐 양산시에 다시 보고되자 그제야 급수차를 지원하겠다고 한다”며 뒤늦은 행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새동네 주민 역시 힘든 것은 마찬가지다. 주민 이영숙(73) 씨는 “그렇게 더운 여름에도 일주일에 샤워를 한두 번 하기 힘들었다”며 “손빨래를 하는 것은 물론 소변보고 내리는 물도 아까워 밖에서 해결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씨는 “해마다 불편을 (양산시에) 제기해 왔는데 주민 수가 적다고 얕잡아 보는 건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민원이 잇따르자 지난달 27일부터 생활용수 공급을 시작했다. 호포마을 일대에 10톤 살수차 10대 분량의 용수를 당분간 공급키로 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호포마을의 경우 음식점이 밀집해 있어 물 사용이 원래 많은 곳인데다 올여름 워낙 가뭄이 심해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 같다”며 “시에서는 그동안 급수차량이 없어 지원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 소방서에 지원을 요청해 몇 차례 급수를 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 이어 “내년 예산에 해당 지역 상ㆍ하수도와 도시가스 시설 공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러한 용수부족은 더 이상 반복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민신문(대표이사 김명관)이 창간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3년 ‘내일을 보는 정직한 눈’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역 대표 신문’을 표방하며 닻을 올린 양산시민신문은 지난 10년 동안 지역의 현안과 이슈의 중심에 서 있었다. 본지는 2003년 7월 23일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건강한 풀뿌리 언론을 만들자는 염원을 모아 창간준비 1호를 발간하면서 첫 모습을 알렸다. 이는 곧 EBS 교육방송을 통해 창간 과정이 소개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그해 8월 창간호를 발간하면서 본격적인 지역언론으로의 길에 들어섰다. 2004년 3월 유권자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정치권에 지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4월에는 창간 2년 차에 접어든 신생 신문사로서는 드물게 양산지역에서 최초로 국회의원 입후보자 방송 초청 토론회를 주최하면서 존재감을 알렸다. 2005년은 본지가 창간 이후 한 단계 도약한 해로 기록됐다. 그해 8월 건전한 지역신문의 육성ㆍ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에 선정되면서 건전성과 투명성 그리고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인정받았다. 11월에는 풀뿌리 지역언론들의 모임인 바른지역언론연대의 편집부문 기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역의 이슈를 선도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기획기사도 이때부터 시작됐다. 해마다 다양한 분야의 국ㆍ내외 기획취재를 통해 양산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2005년은 본지가 언론 본연의 모습 외에 지역의 문화ㆍ체육 발전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원년이다. 어린이심포니에타를 창단하고, 영ㆍ호남탁구대회를 개최했으며, ‘문화도시 양산, 그 텃밭을 일구는 사람들’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2011년에는 어린이중창단 러브엔젤스를 창단했고, 2010년 양산시가족ㆍ또래ㆍ학교신문만들기 대회를 개최해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교육ㆍ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언론재단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으로 선정됐고, 2011년부터 올해까지 경남도 지역신문발전사업 우선지원 대상에도 연속 선정되면서 자타가 공인하는 지역 대표 신문으로 자리매김했다. 본지는 2009년 중앙일보와 인쇄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신문 최초로 베를리너판(Berliner format)을 도입하고, 2011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이용 가능한 모바일 서비스 개통하면서 또다시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양산시민 대화합 힐링 콘서트 ‘추억에 美치다’ 기획공연을 마련해 시민들과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는 신문으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엄아현 기자
28만 양산시민의 대변자로, 지역의 정서를 담아오며 건강한 풀뿌리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던 양산시민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기념식을 열었다. 중부동 더파티 뷔페에서 본사 러브엔젤스 중창단 식전 공연으로 시작한 이날 기념식은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정연주 문화원장, 공영권 교육지원청장, 이귀효 소방서장 등 각 기관ㆍ사회단체장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직원들의 활동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됐다. 이 영상은 한국언론재단이 모범적 지역신문으로 본사를 선정해 제작한 것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어 본사 발전에 힘이 돼준 박정수ㆍ김지원ㆍ안용우ㆍ김창호ㆍ박기배ㆍ박경수ㆍ서영옥ㆍ김판조ㆍ박인태ㆍ강정식ㆍ신한균ㆍ유영호ㆍ문학철ㆍ유병준ㆍ서정렬ㆍ박지언ㆍ김선희ㆍ최순희ㆍ김현희ㆍ박옥엽ㆍ김귀득ㆍ강향복 씨 등 모두 22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올해는 특히 10주년을 맞아 최근 시인으로 등단한 본사 김명관 대표이사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쓴 시를 새긴 시화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본사 지면평가위원인 유영호 시인의 축시 ‘균형 잡힌 길-시민신문 창간 10주년에 부쳐’를 시낭송가인 손계정 시인이 낭송했다. 본사 김명관 대표이사는 “창간부터 10년 동안 매 순간이 낭떠러지 벼랑길이었고 살얼음판이었다. 하지만 단언컨대 달콤한 유혹에 단 한 번도 빠진 적 없다”며 “따뜻하게 손잡아 준 독자와 시민여러분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지역 대표 풀뿌리 언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자작시 ‘민들레’를 낭송했다. 축사에 나선 나동연 시장은 “10년 동안 양산지역 발전에 양산시민신문이 중요한 역할을 해 왔음에 틀림없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는 정론직필의 언론사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윤영석 국회의원은 “힘들고 어려운 지역언론 속에서 성공의 역사를 써 온 양산시민신문사 임직원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젊은 신문, 건강한 신문으로 앞으로 양산의 100년도 기록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