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초등학교가 개교 2년 만에 증축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양산교육지원청이 증산초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임원 등 학교 관계자 대상으로 지난 17일 설명회를 가졌는데, 처음부터 학생 수용 계획을 잘못 수립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증산초는 반도유보라3차(648세대), 반도유보라4차(1천210세대), 양우내안애1차(796세대), 대방2차(630세대), 대방3차(680세대), 힐데스하임(377세대), 양우내안에3차(311세대) 등 대단지 아파트 4천652세대가 통학구역으로, 현재 43학급 규모 1천200명 학생을 두고 있다. 개교 당시 36학급 규모로 지었기 때문에, 이미 7학급을 초과한 전형적인 신도시 과밀학교다. 그런데 올해 통학구역 내 우성스마트시티뷰(302세대), 동원로얄듀크4차(521세대) 등 823세대가 입주 예정으로 학생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더욱이 졸업예정자 대비 취학 대상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학생 수용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양산교육지원청은 학급 증설을 위해 증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증축과 특별활동실 전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내년에는 52학급, 2019년에는 최대 59학급 1천838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교실 21곳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하지만 물금신도시 3단계 내 초등학교 4곳 신설을 완료하는 2020년부터는 통학구역을 재조정해 증산초 학생 수를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학생이 늘어나면 증축이든 특별활동실 전용이든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맞지만, 문제는 증산초가 개교한 지 불과 2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학교 설립 당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 호텔외식조리과가 국제요리대회에서 상을 흽쓸었다. 지난 12~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7 부산국제요리경연대회 개인요리 전시경연과 단체 라이브경연에 출전해 금ㆍ은ㆍ동상을 각각 수상한 것.
지난 2일 김재우(37)ㆍ하영례(36) 부부는 결혼 6주년을 맞았다. 첫째 준서가 6살이다. 이제는 ‘축복받은 혼수’라 부르는 속도위반 임신으로 결혼과 출산은 행복 그 자체였다. 그리고는 둘째 소원이(5)와 셋째 준형이(4)가 태어났다.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장년ㆍ청년간 융합형 기술창업인 ’세대융합 창업캠퍼스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영산대는 지난 10
양산시가 내달 2일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2017 양산 일자리 채용마당’을 개최한다. 양산시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영산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양산상공회의소 공동 주관으로 지역기업 25곳이 참가하는 채용마당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업별 채용관 운영과 별도로 현장에서 참여자들이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이력서 작성 요령과 면접 안내도 도우며, 직업상담사를 통한 취업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력서 무료 사진촬영, 취업적성 타로, 무료 메이크업과 네일 등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양산시는 이날 구직자 1천3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인근지역 참여 확대를 위해 부
양산지역 가정어린이집이 친환경 세제 공동구매를 통해 친환경 급식환경 만들기에 나섰다. 양산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수정)와 웅상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임이숙)는 예비 사회적기업 유한회사 춘염원(대표 권춘현)과 협약을 통해 친환경 세제 공동구매를 약속했다. 이로써 연합회 소속 150여곳 가정어린이집에서 모두 질 높은 친환경 세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친환경 어린이집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공동구매는 급식 조리기구뿐 아니라 교재ㆍ교구 세척에도 안전한 세제를 사용해 어린 아이들 건강을 지키자는 취지다.
높고 쨍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 여물어가는 곡식과 나무들. 모든 것이 가을이 왔다는 신호를 보낸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규하)에서 지난 한 주간 독서계절 가을맞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우선 지난 16일 ‘초ㆍ중학생 한 책읽기 독서토론회’를 열었다. 양산지역 내 초ㆍ중학생 100여명이 참석해 지정된 도서를 미리 읽고 와서 자신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희망찬 일자리로 활기찬 100세 인생” 양산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센터장 정남주, 이하 노인일자리센터)가 지역 장ㆍ노년층 취업지원강화를 위해 공공기관 9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7일 노인일자리센터는 2층 회의실에서 지역 공공기관 9곳 관계자들을 초청해 업무협약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평소에 자주 쓰는 일본어 단어로 ‘오뎅(어묵)’을 꼽았다. 양산여고 도서관 홍보팀이 571돌 한글날을 맞아 지난 11일부터 이틀 간 양산여고 1, 2학년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생활 속 순화어 쓰기를 위한 일본어 잔재 설문 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다. 평소 많이 쓰는 일본어 단어를 조사한 결과
무주택 서민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결성한 지역주택조합에서 오히려 피해를 당한 사례가 양산지역에서도 발생했다. 이를 위해 주택법까지 개정했지만 개정 법령이 소급 적용되지 않아 여전히 피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서창 A지역주택조합아파트 추진위원회가 조합원 모집신고 신청서를 제출했다. 추진위는 주남동 일원 5천200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463세대 규모 테라스하우스 건축 계획을 밝히며, 조합원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 문제는 이 부지가 지난해 5월 25층 규모 고층아파트를 건축하겠다며 조합원을 모집했다가 용도변경 문제로 사실상 사업이 무산된 곳과 동일한 곳이라는 점이다. 당시 건축법상 높이 5층 이상 주택을 지을 수 없는 1종일반주거지역에 고층아파트를 짓겠다고 조합원을 모집했다. 이후 용도변경이 안돼 고층아파트 건축이 불가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본지 628호. 2016년 5월 31일자> 하지만 이미 조합원 244명이 가입해 계약금과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1인당 2천만원을 입금한 상황. 이들 가운데 일부는 해약금을 반환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당수 조합원은 여전히 피해금액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조합원들은 양산시와 양산시의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일부 조합원은 계약금 반환 청구 소송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 이름으로 제출한 탄원서에는 “지난달 24일 사업추진 설명회에 참석해 보니 아무런 통보없이 이미 업무대행사가 변경돼 있었고 토지변경이 불가하다는 사실도 그제서야 알게 됐다”며 “설상가상으로 조합원 모집을 위한 홍보관 사무실마저 폐쇄돼 해약이나 계약유지 등 어떠한 선택도 못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이들은 행정과 정치권에서 사태 심각성을 인지하고 중재해 줄 것을 요구했지
내년 1월까지 양산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고속버스가 운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2017년 하반기 고속버스(고속형 시외버스) 노선 신설ㆍ변경 인가’를 통해 4개 노선 신설과 37개 노선 변경을 확정했다. 국토부는 고시를 통해 양산~인천버스터미널~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서울~세종 국책연구단지, 당진터미널~기지시정류장~부산사상터미널, 천안~김해공항~김해터미널 등 4개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 같은 신설계획은 이용자가
경남도의회 김성훈 의원(민주, 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이 도내 무인비행장치(드론)산업 활성화와 전략적 육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 제348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남도가 4차 산업시대 드론산업을 항공산업과 연계해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 산업용 드론 시장은 지난해 4천500억원에서 2025년 7조8천억원으로 연 36.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드론 활용분야는 1조원에서 62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계, 항공,
서형수 국회의원(민주, 양산 을)이 사회적기업 인증제도와 관련해 정부가 인증률을 억지로 높여 인증 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지난 18일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기업진흥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하며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사회적기업 인증신청은 31.5% 감소했지만, 인증 수는 1.5% 감소하는 데 그쳤다”며 “이는 인증률이 57.4%에서 81.3%로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인증률을 무리하게 높이다 보니 사회적기업 인증요건을 크게 완화해 인증 심사에서 목적과 의사결정구조, 영업활동 수익 등 핵심요건에 대해 제대로 심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사회적기업 인증제도는 초기 재정지원과 안정적 육성에 기여한 점은 있으나 자율적이고 자생적인 성장을 기본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성장조건과 달라서 지속적인 성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사회적기업과 직접적인 재정지원 등을 연계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인증제도 기본취지가 훼손되고 있다”며 “당사자 조직 자율성과 자생력을 높이는 등록제로 전환 등 전면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결핍과 상처를 갖고 살아간다. 유정이는 입천장과 윗입술이 갈라진 구순 구개열(언청이)로 태어났다. 장애가 있는 유정 때문에 불화가 잦던 엄마는 집을 나가고 외지로 떠돌던 아빠도 세상을 떠나고 만다. 고아가 된 유정이는 할머니와 총각인 삼촌 손에서 자란다. 자라면서 자각한 결핍으로 마음 상처가 자꾸 덧난다. 수술과 언어치료를 병행한 후 좋아졌다지만 흘끔거리는 시선에 붙잡히면 발음이 막무가내 꼬이기도 한다. 유정이를 좋아한다고 들이대는 넉살 좋은 광수도 엄마가 없다. 중국 동포인 엄마는 아빠랑 이혼한 뒤 고시촌에서 어렵게 살고 있다는 걸 알고 난 뒤부터 광수는 부쩍 철이 들어 단단해진다. 유정이가 전교 1등 자리를 내줘야 했던 도시에서 온 우주는 이삼 년에 한 번씩 바뀌는 성공회 교회 신부님 아들이다. 전학을 자주 다닌 탓에 친구가 없어 외롭다. 신부님 아들답게 언제나 예의 바르고 착해야 하므로 힘들어 한다. 공부 잘하는 언니 오빠들에 치여 천덕꾸러기인 지희는 일주일 만에도 꿈이 바뀌곤 하는 발랄한 소녀다. 이들 사총사가 사는 살문리는 산과 들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봄이 오면 물오리나무가 연둣빛 뭉게구름을 피워내고 산마루까지 진달래가 꽃무리를 이룬다. 아침마다 종이 달라도 우르르 몰려와 어울리는 노랑텃맷새, 박새 소리에 눈을 뜨고, 소쩍새 울면 참깨 심고 콩 심고 뻐꾸기 울면 보리 베고 모내기한다. 계절마다 수많은 꽃이 피어나고 그 꽃이 필 무렵에 무엇인가 심고 꽃이 질 무렵에는 무엇인가 거둔다. 무성한 고마리꽃 물봉선이 피고 지면, 보랏빛 개미취와 쑥부쟁이가 지천으로 피어 수확철임을 알려준다. 회사를 그만두고 유정이를 위해 귀향한 삼촌은 베트남 여성과 결혼한다. 무뚝뚝하기로는 으뜸인 할머니도 이국에서 시집온 작은 엄마에겐 살가웠다.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 받는 고충도 만만찮은데 유정이까지 친자식으로 잘 키워주는 심성 고운 며느리에게 미안하고 고마웠을 것이다. 갓 태어난 핏덩이를 일부러 윗목에 밀쳐두었다던 할머니 진
결국 신고리 원전 5ㆍ6호기 건설을 재개한다. 89일 동안 신고리 원전 5ㆍ6호기 건설 재개 여부를 놓고 공론조사를 벌였던 신고리 원전 5ㆍ6호기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가 건설 재개로 권고안을 마련했고, 문재인 대통령 역시 공론화위 권고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공론화위는 “공론조사 결과 건설 재개 59.5%, 건설 중단 40.5%로 건설 재개를 선택한 시민참여단이 19% 더 높았다”며 건설 재개를 권고안으로 발표했다. 덧붙여 “원전 축소 지지 53.2%, 유지 35.5%, 확대 9.7%로 탈원전 정책을 새로운 에너지 정책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함께 권고안에 포함했다. 공론화위는 5·6호기 건설을 재개하더라도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기존 원전은 추진하되 새로운 원전 계획은 축소해야 한다는 것이 공론화위 최종 결정인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22일 직접 공론화위 권고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탈원전 정책은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대선 당시 신고리 원전 5ㆍ6호기 건설 중단을 공약했지만 공론화위 권고안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주길 부탁했다. 또한 구체적으로 신규 원전 건설 계획 중단과 설계수명을 넘겨 운행 중인 월성 1호기 가동 중단을 언급했다. 공론화위 권고안 수용 이후 탈원전 정책 추진 의지를 의심하는 시선을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공론화위 결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또다시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양산지역 역시 고리 원전으로부터 직선거리로 불과 반경 30km 이내에 접해 원전 안전 문제를 민감하게 여기는 상황이다. 특히 웅상지역 경우 고리 원전지역과 불과 10여km 떨어져 있어 공론화위 최종 선택을 주목해왔다. 공론화위 발표 후 지역 온라인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다양한 찬반 의견이 쏟아졌다. 건설 재개를 옹호하거나 반대하는 이들 모두 ‘안전성 확보’라는 과제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있지만 해법은 제각각이다. 한편, 신고리 원전 5ㆍ6호기 건설을 반대해온 지역환경단체 회원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3일 탈핵양산시민행동 회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론화위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물관 어린이 토요문화강좌 ㆍ내용 : ▶종이공예 복주머니(10월 28일, 초등 저학년 30명, 10월 23일까지 모집) ▶나무퍼즐공예 : 석가탐과 다보탑(11월 4일, 초등학생 30명, 10월 30일까지 모집) ▶과자집 만들기(11월 11일, 초등학생 20명, 10월 23일~11월 6일 모집)
범어고 숲사랑 학생들과 함께 걸었던 중부산성 테마길. 발맞춰 걷는 청춘의 웃음소리처럼 맑고 청명한 가을 하늘이 머리 위에 떠 있다.
화제초등학교 가족 캠프에 우리 가족이 참가했다. 캠핑을 하고 우클레나 밴드가 ‘엄마, 잠깐만’을 읽고 노래도 불러줬다.
지난해 2월 ‘옥탑방’을 임차해 생활해 온 청년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1년만 지내고 좀 더 나은 곳으로 옮길 생각에 계약 기간을 1년으로 정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1년을 훌쩍 넘긴 지금까지도 여전히 옥탑방 생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