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는 지난 2일 본사 회의실에서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미디어국장을 강사로 초청해 ‘미디어와 윤리, 언론인의 윤리 철학’이라는 주제로 사별 연수를 진행했다.
양산시가 ‘2015 전자정부대상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인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받았다. 행정자치부와 전자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중앙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관, 대학교 등 IT 관련 우수사례를 총집합한 대회로 18년째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68개 사례가 접수됐으며, 양산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장관상과 함께 시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양산시는 정부3.0 선도과제인 ‘사회적 약자 스마트 무료 위치관리시스템’으로 응모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치매 환자와 지적 장애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우선 서비스했다. 지난 3월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확대했으며, 현재 4천명이 넘는 시민이 서비스를 혜택을 받고 있다. 홍성현 기자
친목봉사단체인 물금일심회를 이끌 신임회장으로 반종기 씨가 지난 4일 취임했다. 반 회장은 “일심회는 올해 사회가 많이 불안함에도 묵묵히 봉사하며 지역사회 모범이 될 수 있게 일해왔다”며 “저는 회원 여러분의 머슴이 될 것이며 누가 보든 보지 않던 열심히 봉사해 일심회 자긍심을 키우겠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사)대한민국 특전동지회 재난구조협회 김진업 회장이 지난 6일 취임했다. 김 회장은 “현역시절 우리는 단결로 뭉치고 명령 한마디에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졌다”며 “이제 시민 안전지킴이로써 동지 여러분의 지속 참여와 최선을 다하는 희생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양산시특전사사회봉사단 정진권 회장이 지난 3일 취임했다. 정 회장은 “우리 사회에 앞으로 세월호 참사나 메르스 등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돌발적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을 할 수 없기에 우리는 시민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양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분군 주위를 돌며 등산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하나하나 손수 치운다. 동네 꼬마들이 고분에 올라 장난치며 뛰어놀 때는 주의를 주고 문화재 중요성을 알리기도 한다. 그렇게 매서운 겨울바람에도 북정동과 신기동 고분군 일대를 순찰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지역 문화재를 지킨다는 자부심이 가득하다. 양산시니어클럽(관장 성지혜)이 지난해부터 ‘문화재지킴이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재를 보호하고 노인 소득까지 창출하고 있어 화제다.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게 다양한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양산시니어클럽이 이번에는 지역 문화재지킴이 사업을 통해 어르신 소득 창출은 물론 신체 건강과 지역사회 공헌까지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문화재지킴이사업은 현재 10명의 어르신들이 교대로 주 2~3회 고분군 주위를 순찰하며 불법쓰레기투기, 애완견 배설, 흡연 등 유적지를 훼손하는 행위들을 단속한다. 단속뿐만 아니라 고분군을 관람하러 온 사람들 편의를 돕기 위해 안내 등 문화재 알림 활동도 적극이다.
양산시청소년회관 정우진 청소년회관 팀장은 자신의 재능을 그냥 두지 않고, 기부하는 사람이라며 한백열(40) 씨를 칭찬했다. “한 선생님은 지난해 초 청소년에게 기타를 가르쳐주고 싶은데 장소가 마땅치 않다며 회관에 연락했죠. 그때부터 통나무기타반을 개설해 지금까지 무료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어요. 기간을 정하고 잠깐 봉사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꾸준히 재능기부를 하고 계세요” 한 씨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화요일 저녁마다 초등학생에게 기타를 가르치고 있다. 정 팀장 한 씨가 처음에 기타학원을 운영하는 사람일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양산보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이었다. “직장을 마치고 힘들 수 있는데 한 시간 반 정도 꽤 긴 시간을 학생들에게 내어주세요. 준비도 최대한 아이들이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게 해오시죠. 봉사에 마음을 두고 직접 우리 회관을 찾아오신 것도 대단하지만 주기적으로 아이들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모습이 더 대단하죠” 청소년회관에는 통나무기타반 이외에 다른 기타 반도 운영되고 있다. 박 팀장은 한 씨가 학생들에게 기타를 가르쳐주는 팁도 알려줬다며 감사한 마음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타를 가르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에요. 아이들과 밖으로 나가 함께 어울려 공차기도 하죠. 때때로 사비를 털어 과자나 먹을거리를 사주기도 해요.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봉사하는 한 선생님을 볼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져요”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국토해양부는 부동산 투기와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된 아파트 단지에 대해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http://rt.molit.go.kr)를 통해 매월 15~20일 사이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23~28일 사이 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으며 공개된 자료는 기준가액보다 상당히 낮게 신고한 가격은 분석ㆍ공개 대상에서 제외해 자료의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를 참고해 재구성한 아파트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는 건축물 대장을 기본으로 전용면적(㎡)을 표시했으며, 공개일 전월 거래내역 가운데 최고액(상한가)과 최저액(하한가)을 표시했으며, 자세한 정보 전달을 위해 거래된 내역의 층수를 별도로 표기했다. 또한 공개달의 전체 거래건수를 표시해 아파트 거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고된 전월 거래내역이 없는 아파트의 경우에는 가장 최근에 신고된 최고거래가를 별도로 표시했다.
전국 개혁적 풀뿌리 지역 언론연대모임인 (사)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김명관 양산시민신문 대표, 이하 바지연)이 지난달 28일 전남 해남에서 ‘풀뿌리 지역신문 혁신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바지연 주최, 해남신문 주관,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열린 세미나에는 황소와 나비 민병래 대표의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지역신문의 사업기회에 대한 특강에 이어 10년 이상 장기근속한 직원과 취재ㆍ편집부문 우수기자상을 시상했다. 본지는 이현희 편집국장과 홍성현 취재부장이 장기근속상을 받았으며, 광복 70주년 본지 창간 12주년 특집기사로 보도했던 ‘우산 윤현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이 취재부문 우수기자상 장려상을 받았다. 이날 함께 열린 2015 정기총회에서 김명관 회장에 이어 차기 바지연 회장에 이안재 옥천신문 대표가 선출됐다. 한편, 바지연은 1996년 창립했으며, 바른 언론을 지향하는 풀뿌리 지역신문이 잘못된 언론구조를 개혁하고, 올바른 언론문화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했다. 내부 심사를 통과한 건강하고 올바른 언론을 회원사로 인정하고 있으며, 본지를 비롯해 옥천신문과 해남신문 등 전국 31개 지역신문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일명 ‘죽음의 도로’라 불리는 지방도1051호선 어곡~에덴밸리 구간 구조 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29일 ‘양산시자전거연합회장배 랠리행사’에 맞춰 도로를 개통했다. 지방도1051호선 어곡~에덴밸리 구간은 지난 2008년 11월 쌍용자동차 창원공장 임직원이 야유회를 다녀오다 추락해 4명이 사망했고, 2011년 3월에는 창원시 문성대 학생을 태운 관광버스가 추락해 3명이 사망하고 29명이 중ㆍ경상을 입는 대형사고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양산시는 지난 2013년 10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국비 60억원, 지방비 50억원 등 모두 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해 기존 지방도는 오르막 차선으로 활용하고, 사고가 발생한 내리막길은 교량 등을 건설해 회전반경을 30m에서 99m로 확대, 안전확보는 물론 원활한 차량흐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산시는 “사업구간인 지방도1051호선은 지역 최대 관광지인 배내골과 신불산 정상에 있는 에덴밸리 골프장과 스키장 주 통행로인데, 사업으로 인해 통행에 많은 불편과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편을 감수하며 적극 협조해 준 지역주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양가네 복집(물금읍 삽량로 36, 스타프라자 203, 사진 위)과 해 노래방(물금읍 범어1길 8, 204호, 사진 아래)이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로 선정됐다.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는 다중이용업소 소방안전 환경 조성과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배양하고, 다중이용업소 자율 안전관리 문화가 확산하는 데 이바지한 이들 업소에 지난달 30일 인증서를 전달하고, 표지를 부착했다. 우수업소 주요 평가 기준은 ▶피난시설, 방화구획, 방화시설 유지ㆍ관리 적정성 ▶소방ㆍ건축ㆍ전기ㆍ가스 관련 법령 위반 사실 여부 ▶화재 발생 사실 여부 ▶안전관리 자체계획 수립 여부와 소방교육ㆍ훈련 여부 등이다. 양산소방서는 우수업소 선정을 위해 2달에 걸쳐 양산시에 있는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등 엄격한 심의 절차를 거쳤다.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로 선정되면 우수업소 인증표지 부착과 함께 2년 동안 소방특별조사와 소방안전교육 면제 등 혜택을 받는다. 이재순 서장은 “이번 제도 시행으로 안전관리가 우수한 다중이용업소에 자긍심을 심어주고 우수한 소방환경을 조성하려는 업주들의 자율적인 안전문화가 퍼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찬바람이 몰아치던 지난 4일, 상북면 좌삼리에 있는 좌삼초등학교(교장 김진숙)에 50여명의 사람이 모였다. 지난 1년간 아이들이 텃밭에서 키운 배추를 수확해 김장에 나선 것. 고사리손으로 열심히 김치를 버무리는 아이들과 아이들을 돕는 교사들, 그런 이들을 위해 맛있는 점심을 준비하는 엄마들까지…. 모든 학교 구성원이 총출동해 한바탕 김장을 끝내자 아이들은 “맛있게 잘했죠?”하며 자신들이 만든 김치를 자랑하기 바빴다. 엄마 미소로 아이들을 보던 학부모와 교사들이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주며 아이들을 칭찬하니 아이들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폈다. 학생 수가 많은 도심 학교에서는 보기 힘든 훈훈한 광경이 펼쳐졌다.
윤영석 국회의원(새누리)이 도시철도와 도로망 등 국비 예산을 대거 확보하면서 인구 30만 중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양산시 도시기반시설 확충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내년 예산에 도시철도 양산선 사업비(국비) 159억원이 반영됐다. 김해와 용인, 의정부 경전철과 달리 양산선은 총사업비 5천559억원 가운데 60%를 국비로 건설한다. 오는 2019년 완공 예정인 도시철도 양산선은 양산과 부산을 잇는 광역교통망으로 중앙동과 삼성동, 양주동, 동면 발전과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면서 양산시가 앞으로 50만 자족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산~김해 간 국가지원지방도60호선 건설사업도 총사업비 2천471억원 가운데 국비 155억원이 내년 사업비에 반영돼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국지도60호선은 부산 기장에서 양산을 거쳐 김해로 연결되는 도로로, 10년 이상 사업이 지연됐으나 이번 국비 확보로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이밖에 국도7호선 우회도로 건설사업(웅상~부산)은 총사업비 3천694억원 가운데 692억원이 내년 예산에 반영됐다. 국도7호선은 교통체증 해소와 물류수송비 절감은 물론 웅상지역 산업단지와 대규모 인구유입을 촉진해 양산은 물론 부산과 울산 등 지역 간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 문화 분야에서는 원도심 복합문화타운 조성사업 총사업비 50억원 가운데 국비 5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전통종교 문화유산 보존사업으로 원효암 인법당 개축사업에 국비 2억원(총사업비 50억원)을 반영해 건립한 지 35년이 지나면서 노후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 역사성과 상징성에 걸맞은 대표 전통사찰의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사업 총사업비 57억6천만원 가운데 8억8천700만원을 국비에 반영했다. 인구 증가와 재활용률 증가에 따라 기존 재활용선별장 처리 용량이 한계에 달해 시설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천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당곡천 고향의 강 조성에 총사업비 247억원 가운데 국비 9억원을 반영했다. 특히, 양산경찰서 소주파출소 건립을 위한 사업비 11억8천300만원을 전액 국비에 반영했다. 현재 서창파출소 경찰 1인당 담당 인구가 2014년 기준 2천674명으로, 경남지방청 평균보다 4.5배나 높다. 서창파출소 담당 지역은 앞으로 공업단지와 아파트 등 입주로 치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소주파출소를 신설해 치안수요를 감당해야 한다는 지적이 컸다. 윤 의원은 “양산시는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해 이를 위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며 “국비 확보에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양산시와 경찰서, 교육청 등과 협력을 통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적절히 대응한 덕분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어 “30만 중견도시 양산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국비 확보와 중앙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지난 3일 양산시청 본관2층 대회의실에서 ‘양산지역 소재부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열린 ‘2015 양산 미래산업 정책포럼’은 양산지역 소재부품기업은 물론 연구기관과 대학 등 산ㆍ학ㆍ연 관계 기관들이 모두 참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먼저 주제발표에 나선 조형호 인제대 산업기술융합대학원장은 “소재부품산업은 완제품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한다”며 완제품 생산 능력이 평준화됨에 따라 경쟁이 소재ㆍ부품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재부품산업 경쟁력에 관심과 투자를 늘려가야 한다는 의미다. 조 원장은 산ㆍ학ㆍ연 공동연구 체계 구축이 시급하며, 소재부품 고도화(복합화)와 융합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정부와 경남도에서 양산지역을 기계소재부품과 항노화바이오 산업 선도지역으로 육성하는 만큼 첨단기술과 융합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 원장은 “양산지역은 조립금속, 기계장비, 운동장비 분야 기반이 많은 만큼 소재부품 분야 인력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며 “에너지시스템, 소재부품, 항노화 관련 연계학과 신설ㆍ운영을 위해 대학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 “지역에 연구개발 맡길 곳 없다” 조 원장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토론은 기업과 지자체, 정부, 연구소, 학교 등 각자 입장에서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먼저 기업체 대표로 참석한 김태흥 (주)정관 대표이사는 실제 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을 열거했다. 김 대표는 기술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지역에 연구개발 업체가 없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김 대표는 “우리 지역에는 기업에서 연구개발을 의뢰할만한 기관이나 공동 연구할 시설이 별로 없어 서울, 대전 등 멀리 떨어진 곳에 연구를 의뢰하는 상황”이라며 “만약 지역과 가까운 곳에 있다면 연구결과를 더욱 빠르게 도출할 수 있고, 연구 과정에서 서로 의견 교환도 할 수 있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양산시에서 이런 연구기관과 기업을 서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담당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김 대표는 연구개발 결과를 빨리 시제품화할 수 있도록 각종 시설과 제작장비 등 인프라 조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생산기술연구원에서 많이 투자를 하고 있지만 아직은 그 분야가 좁다”며 “IT와 소재부품에 대한 투자가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산시 “시장 수요창출 고민해야” 이석제 양산시 경제기업과장은 현재 양산시 기업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지역 기업이 국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과장은 “지금 지역기업 가운데도 10인 이하 영세업체는 기술혁신 역량이 부족한데 부산과 울산 등 광역시에서 얻는 이익을 넘어 혁신이 필요하다”며 “우리 시는 테크비즈타운과 같은 연구와 개발, 마케팅 등을 종합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양산시가 자족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 산업이 안정돼야 한다”며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완제품 시장에 대한 수요창출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 “국제적 기업 직접 납품 노려야” 최규종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정책과장 역시 소재부품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최 과장은 “전반적으로 수출 경기가 나쁜 시기에 그나마 소재부품 산업이 큰 기여를 했다”며 “현재 부품 산업에서 발전 가능성이 가장 많이 남은 게 바로 소재산업”이라고 말했다. 최 과장은 정부가 관련 법을 소재부품육성법으로 바꾼 것 역시 이런 의지를 반영하는 것 이라며 FTA로 국제 유통망이 확대된 만큼 우리나라 제조업 강점을 FTA망을 통해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정부도 우리 중소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국제 기업에 납품할 수 있도록 하는 길을 찾고 있다”며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글로벌 파트너링(Global Partnering) 사업 등을 통해 제품 기획ㆍ설계 등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조경제센터 “지원정책 잘 활용해야” 최상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중소기업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외시장으로 무대를 넓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외시장의 경우 국내 대기업에 납품한 실적을 먼저 요구하는 만큼 대기업 납품 실적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소기업에 대해 차별적 경쟁력을 요구하며 대기업 납품 실적을 요구하는데 사실 중소기업 혼자 해결하기는 어려운 문제”라며 “이럴 때는 우리 창조경제혁신센터 도움을 받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경남의 경우 두산중공업과 협약을 통해 기계부품 부문에 지역 기업을 연결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 혁신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만큼 지역 중소기업 중국시장 진출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기원 “기업, 필요한 연구 말해 달라” 정우창 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 동남지역본부장은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생기원을 더욱 더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일반 중소기업 현실과 양산지역 중소기업 현실은 다른 만큼 필요한 기술연구가 무엇인지, 어떤 연구를 도와야 할지 의견을 달라”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대기업 생산력 차이는 74% 정도”라며 기술력의 차이가 생산력 차이로 이어지고, 이 부분이 중소기업 성장의 발목을 잡는다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중소기업이 강한 독일은 중소기업들이 강한 기술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기업을 호령할 수 있다”며 “양산지역 중소기업들은 단순 생산중심으로 자체기술이 부족해 대기업 오더를 받기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정 센터장은 “이는 R&D에 대한 투자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며 “기업체뿐만 아니라 정부도 R&D 시설과 인력에 대한 지원을 늘려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학 “인재 육성, 장기적 안목 필요해” 김동현 영산대 기계설계학과 교수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육성하려면 장기적 안목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중국이 기술 모방 능력이 뛰어난 만큼 우리는 현재 가진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학과 기업, 연구소, 정부 모두가 따로 놀게 아니라 유기적 관계를 바탕으로 서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특히 “현재 중소기업 직원들을 위한 일ㆍ학습병행제가 늘어나는데 정작 기업에 필요한 사람을 깊이 가르치지 못하는 ‘미스매치’현상이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입학에서 졸업까지 최소 4년, 군대까지 포함하면 7년 이상 시간이 필요한 만큼 기업도 장기적 측면에서 투자하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인구 30만 시대를 연 양산시가 50만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지역 산업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산시와 윤영석 국회의원, 양산상공회의소,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지역본부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가 주관한 ‘2015 양산 미래산업 정책포럼’이 지난 3일 양산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포럼에는 150여개 지역기업 관계자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관계자, 담당 공무원, 정치인 등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포럼은 동부경남권 산업 주축인 양산지역 소재부품산업 육성에 필요한 기술 개발, 제도개선 등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국제 경쟁력강화를 위한 소재부품산업 발전방향을 찾기 위해 열렸다. 포럼은 ▶양산지역 소재부품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 ▶동부경남권 소재부품산업 발전전략 기획 ▶해외 주요국 히든 챔피언 현황 조사ㆍ분석과 핵심 성공 요인 도출에 관한 정책보고 등을 주제로 윤영석 국회의원(새누리) 기조연설과 조형호 인제대학교 산업기술융합대학원장 주제발표, 이후 패널 토론 형태로 이어졌다. 윤영석 의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구 30만 시대 자족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제 부산과 울산 등 인근 대도시에 기대는 게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모든 면에서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지역경제가 튼튼해야 하고, 지역에서 생산돼 지역에서 소비되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는 새로운 상상력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변화하는 산업에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산업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양산은 자동차와 조선, 기계부품 등 소재부품산업 발달이 충분히 가능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서 정부와 경남도가 지향하는 정책에 맞춰 양산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소재부품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발제자와 패널은 물론 참석한 모든 기업 관계자들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관련 기사 8면>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웅)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상공회의소 5층 대회의실에서 ‘2015년도 법인결산 및 세무조정 실무강좌’를 진행한다. 강좌 주요 내용으로는 법인세 결신신고 분석과 과목별 세무조정사례, 과세표준과 납부세액 계산, 기타 부속서류 작성 등이다. 강의는 신해수 세무사가 맡으며, 수강료는 1인당 27만원이다. 이번 강좌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수강료를 지원받아 중소기업은 약 10만2천원, 대기업은 7만7천원을 환급받게 된다. 수강을 원하면 양산상의 홈페이지(yangsancci.korcham.net)에서 교육훈련위탁계약서를 내려받아 10일까지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상공회의소 진흥사업팀(386-4004)으로 하면 된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 부설 DIST 아카데미(원장 유병철)는 지난달 25일 코모도호텔 부산 그랜드볼륨에서 글로벌 경영자 아카데미 제6기 수료식을 가졌다. 수료식에는 총동창회 선배, 임원진과 가족들이 참가해 90명 원우의 아카데미 수료를 축하했다. 또한 원우회(회장 서외식)는 대학발전기금과 장학금을 아카데미측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대학발전기금 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서외식 원우회장이 감사패를 받았고, 아카데미 과정 발전을 도운 임원들도 공로ㆍ봉사ㆍ표창패를 받았다. 유병철 원장은 원우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서외식 원우회장은 “앞으로 글로벌 경영자 아카데미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리더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 개원한 동원과학기술대학교 DIST 글로벌 경영자 아카데미 과정은 지역 공공기관과 산업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영자와 주요 임원으로 구성돼 24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아카데미는 경영전략ㆍ리더십을 겸비한 전문지식과 다양한 교양을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 지역사회 지도자들 간 정보 교류, 친목도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381명이 수료하고, 양산을 중심으로 부산, 울산, 경남 지역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경남시장군수협의회(회장 김동진 통영시장)가 홍준표 도지사 주민소환을 중단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지사 취임 이후 항공, 나노, 해양플랜트 등 3개 국가 산업단지가 동시에 지정되고, 서부경남권 개발 프로젝트 등 향후 경남 50년의 미래를 열어갈 사업이 착수단계에 있다”며 “이러한 중요한 때에 이 모두를 선두에서 진두지휘하고 조정ㆍ총괄하는 도정 수장인 도지사를 주민소환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통영ㆍ거제ㆍ양산ㆍ사천ㆍ밀양ㆍ고성ㆍ남해ㆍ의령ㆍ창녕ㆍ합천ㆍ함안의 시장ㆍ군수 11명이 참여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는 스키 시즌을 맞아 스키장 개장 전 리프트 사고 등 안전사고에 대비하고자 지난 3일 에덴벨리 스키장에서 119구조대원과 스키장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합동 특별구조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리프트 정지 사고에 따른 고립자 구출, 슬로프 내 응급환자 발생 때 응급처치와 구조 등을 진행했으며, 스키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교육도 병행했다.
20년 가까이 이어져 오던 외국인노동자의집 이주노동자 한글교실이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 그동안 종합운동장 내 회의실에서 한글교실을 진행해왔으나 다른 단체가 입주하면서 사용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종합운동장 내 외국인노동자의집 사무실마저 비워줘야 할 상황에 처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은 1997년 이주민 인권 보호를 위해 창립된 비영리민간단체로, 창립과 동시에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19년째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무료 한글교실을 운영해왔다. 한글교실은 자원활동가와 이주노동자 1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지난 9월 강의실로 사용하던 종합운동장 회의실에 지역 문화단체가 입주하면서 강의실을 찾지 못해 임시로 운동장 복도에 돗자리를 깔고 맨 바닥에 앉은 채 열악한 환경에서 수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겨울로 접어들면서 난방이 안 되는 복도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로 손이 얼어 더는 수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외국인노동자의집 사무실마저 조만간 비워줘야 할 처지다. 양산시는 지난 2011년 9월 <양산시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면서 종합운동장 임대 사무실에는 체육 관련 단체만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 개정 당시 종합운동장에는 13개 시민ㆍ사회단체가 입주해 있었으나 외국인노동자의집을 포함한 5개 단체만 사무실을 구하지 못해 그대로 남아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노동자의집은 양산시와 협의해 새로 개관한 양산시근로자복지관으로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복지관 운영계획과 맞지 않아 옮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외국인노동자의집은 업무 특성상 일요일에도 회의실 등을 써야 하지만 건물 유지ㆍ관리와 그에 따른 인건비 등을 이유로 근로자복지관이 난색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노동자의집은 “시민 후원에 의존하며 상근활동가 활동비도 근근이 맞춰주고 있는 형편에 1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시설을 갖춘 사무실을 새로 얻어 나가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