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YMCA 신임 사무총장으로 이지양 씨가 취임했다. 양산YMCA(이사장 방대유, 이하 YMCA)는 지난 17일 중부동 홍림에서 ‘YMCA 회원운동 발대식 & 신임 사무총장 취임식’을 열었다. 이지양 신임 사무총장은 수원YMCA에서 시작해 마산, 서울 등에서 청소년, 청년 관련 사업을 이끌며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이 신임 사무총장은 “양산에서의 출발이 좋아 앞으로 양산YMCA와 함께할 날이 기대된다”며 “지역사회에 생명 평화 바람을 일으키는 YMCA, 청소년과 청년이 살기 좋은 양산을 만드는 YMCA, 회원이 함께 만드는 YMCA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YMCA는 취임식과 함께 YMCA 회원운동 발대식을 열었다. 2016년 회원 확장운동 소개와 함께 현재 YMCA 소속 소리웰중창단, 여성합창단의 공연, YMCA 회원 이야기를 듣는 사람책방 코너 등을 소개하며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밝혔다. 김민희 기자
산업단지 한 가운데 위치한 제조공장에서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졌다. 고운 음색의 소프라노와 시원하게 내뿜는 테너, 바리톤의 육중한 울림까지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무대에 사람들의 시선이 꽂혔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오케스트라는 ‘윌리엄텔 서곡’을 시작으로 장엄한 연주를 뿜어내 공연장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야말로 한 편의 고급 클래식 공연이 몸 전체로 고스란히 녹아드는 순간이었다. 지난 19일 어곡일반산업단지에 있는 (주)화인테크놀리지(대표 서영옥)가 직원들을 위해 음악회를 마련했다. 화인테크놀리지 공장 내부에 있는 공연장 ‘프론티 아트홀’에서 열린 ‘한마음가족음악회’는 올해로 9년째 이어지는 공연이다. 지역에서, 그것도 산업단지 내 제조업 공장에서 9년째 음악회가 이어질 수 있는 건 화인테크놀리지 서영옥 대표의 ‘언제나 중심은 사람’이라는 경영 신념 때문이다. 서 대표는 지난 3월에 공장 내 R&D연구소를 신축하면서 공연장과 전시장을 함께 만들었다. 당시 서 대표는 “생산시설이 아닌 문화공간을 만들었다고 나무라는 분도 계시지만 미래는 사람 중심이기 때문에 문화를 모르고, 사람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생산으로 돈 벌 생각만 한다면 그건 어리석은 일”이라며 “앞으로 이 공간은 어곡산단을 위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언제든 문을 열어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서 대표의 사람을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는 신념은 자신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어곡지방산업단지관리공단이 매년 ‘사랑나눔 일일호프’를 여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지난 2013년에는 지역 성평등 문화 확산 공로로 초대 ‘양산시 성평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서 대표는 녹색경남21추진위원, 푸른우포사람들 이사, 경남일자리창출특위원, 양산시지역혁신협의회 위원 등 기업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에서도 폭넓은 활동을 해 왔다. 물론 기업인으로서 경남도와 양산시에서 뽑은 우수기업인상을 수차례 수상했고, 한국을 빛낸 무역인상, 산업훈장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같은 서 대표의 경영 신념은 (주)화인테크놀리지를 취업하고 싶은 지역 중소기업으로 만들었고, 1천만불 수출탑 달성 등 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들었다. 매년 직원들을 위해 음악회를 열고,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선모금 활동에 앞장서는 서 대표의 이러한 신념은 지금도 다른 기업가들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장정욱 기자
경남 한반도통일산악회ㆍ한반도통일정책포럼(상임대표 박영근, 공동대표 황윤영ㆍ황태수ㆍ정리주) 출범식이 21일 웅상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박영근 경남 상임대표는 “통일 한국의 목표를 더는 미룰 수 없고 통일을 위한 각계각층의 참여가 필요한 시점에서 한반도통일산악회와 포럼이 탄생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우리 단체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각종 포럼과 이슈를 발굴하는 등 건강한 통일 의지를 갖고 통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나동연 시장과 한옥문 양산시의회 의장, 정재환 경남도의원, 박일배ㆍ이상정ㆍ이기준 시의원, 전재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김정희 경남대 전 교수와 이장권 전 도의원, 김성훈 기업분쟁연구소 조정심의위원장, 김정희 늘푸른요양원장, 김효훈 양산미래연구소장 등 내년 총선 출마 예정자들도 함께했다. 한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경남 한반도통일산악회와 한반도통일정책포럼 출범을 축하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웅)가 신동화 IBK 경영연구소 부소장을 초청해 조찬강연을 열었다. 이날 강연에서 신 부소장은 “내년에는 중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엔저로 일본 기업들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국내 중소기업 수주 감소와 단가 인하 압박이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산시가 시의원을 초청해 시정간담회를 열고 주요 시정현안에 대한 성과와 진행상황, 목표를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20일 통도환타지아 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나동연 시장과 한옥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관리자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산시는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사업과 화제마을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황산문화체육공원 조성 등 주요 시정현안과 내년 국비 신청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나동연 시장은 “올해 노후 산단 재생 공모사업 선정과 한국생산성대상 대통령상 수상은 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에 따른 결과”라며 “내년 경남도민체전과 양산시 승격 20주년 등 양산 대도약 시대를 맞아 동반자 관계로 지역 발전을 함께 견인해 줄 것”을 시의회에 당부했다. 한옥문 시의회 의장은 “제2차 정례회를 앞두고 마련한 이번 간담회에서 시정을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면서 “인구 30만 달성과 내년 예산 8천억원 시대를 맞아 시민 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시정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수)가 FTA 체결에 따른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먼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농업ㆍ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을 수립ㆍ시행 중이다. 이 계획은 양산지역 농업과 농촌, 식품산업에 새로운 생존전략을 제시하고 지역 농업 잠재력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발전 전략을 만드는 사업이다. 특히 여기에는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한 대응방안을 포함하고 있어 지역 농업 발전 방향까지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농가 소득향상과 소비자 이익 증대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부터 농산물 판로 개척과 유통구조 개선이 필수라고 판단해 직거래장터를 개설하고 연간 1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위탁ㆍ운영 중인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를 활용해 지역 생산 농산물을 점차 늘려갈 방침이며, 올해는 총매출액 대비 지역 농수산물 비율을 30% 이상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농업기술센터는 이 같은 유통구조 개선은 소비자에게도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물을 더욱 쉽게 구입할 수 있게 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수 지역 농산물 상표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양산시의 역동성과 건강도시 이미지에 부합하는 농ㆍ특산물 공동상표 ‘수(秀)양산’을 확정했다”며 “현재 공동상표를 접목한 포장디자인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렇게 개발한 상표를 관용차량 160여대와 시외버스 65대를 활용해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특성화된 농ㆍ특산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특성화한 상품이 필요하다”며 “그 예로 원동미나리의 경우 시작한지 몇 년 안 되지만 벌써 명성이 높아 올해 축제에 4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급변하는 농산물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이 밖에도 농업인 의식전환 교육 강화, 농촌체험 통한 도농교류 확대, 각종 농업지원 제도개선 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정책 개발과 지원, 유통구조 개선 등 작지만 강한 농업 육성으로 지역 농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인구 30만명 돌파를 축하하기 위해 오는 27일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헬로콘서트 좋은 날’이 개최된다. 27일 오후 5시 50분부터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인구 30만 달성을 양산 전 시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CJ헬로비전이 주관, 양산시가 후원한다. 이날 1부 공연으로는 축하 기념식과 함께 양산시립합창단의 축하무대, 국악청의 난타 대북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2부에는 ‘어머나’, ‘꽃’, ‘짠짜라’ 등으로 유명한 장윤정과 ‘아파트’, ‘황홀한 고백’ 등의 히트곡을 가진 윤수일이 양산시민에게 흥겨운 음악 선물을 전달한다. 이밖에 진성, 이부영, 강소리, 이영화, 박정식, 동후, 장보윤 등 7080세대 가수와 트로트 가수가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무료며, 문의는 양산시 문화관광과(392-2543)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인도는 세계 2위 인구에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손꼽힌다. 그런 인도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무역박람회에 영산대 학생들이 지역 중소기업들과 함께 찾아갔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 사업단(단장 신원용)은 ‘제35회 인도국제무역박람회’에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파견단을 보냈다. 올해 35회째를 맞는 인도국제무역박람회는 인도 최대 전시회이자 가장 오래된 종합품목 박람회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린 박람회에는 종합품목, 소비재, 생활가전, 식음료, 미용제품 등이 소개됐다. 박람회 기간 동안 45개국 6천여개 업체가 참가했고, 50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신원용 단장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의료용밴드 생산 1위 업체인 (주)영케미칼의 인도 대리점 선정과 1차 수출계약 10만달러성사, 바이어 상담 등에서 해외시장 개척단 학생들이 주도적인 역량을 발휘했다”며 “무역전문가를 양성하는 GTEP사업단의 연계로 지역 중소기업체들의 인도시장개척을 지원하는 것은 산학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산대는 산업자원부로부터 12년 연속 무역인력양성대학으로 선정돼 연간 30여명의 우수한 국제무역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양산시 인구가 3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996년 시 승격 19년, 2013년 인구 30만 조기 달성 시책 추진 2년여 만이다.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하루 동안 40명이 늘어 총인구가 30만16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다음 달 1일 오전 문화예술회관에서 기관단체장과 30만 달성 범시민추진협의회 위원,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 30만 달성 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나동연 시장은 인구 30만 달성을 공식 선포한다. 또 양산시에 전입해 30만번째 시민이 된 박아무개 씨와 30만 달성일에 출생한 아기 4명과 가족, 최고령 시민(김아무개 씨, 만 104세)과 다자녀가정(김아무개 씨 부부, 4남3녀)을 초청해 축하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인구 30만 달성이 도시 위상을 높이고 도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인구 30만이 자족도시, 중견도시 진입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도시 발전 현주소와 미래 발전 가능성을 짐작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자족도시는 교육ㆍ고용ㆍ소비ㆍ여가생활 등이 자체 내에서 가능하고, 자주재정과 계속성장 토대를 갖춘 자생력 있는 도시를 의미한다. 또 보통교부세, 시군조정교부금 등 정부 지원금과 지방세 등을 합해 200억원 이상 세입이 늘어 재정건전성과 재정운용 원활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각종 사업 추진 가속화를 통해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의 새로운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1개 국이 늘어나는 등 행정기구가 확대돼 늘어나는 행정수요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됨으로써 행정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시세 성장에 따른 대외적 영향력과 교섭력이 상승하고 지역 생산품에 대한 브랜드 파워 강화 등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른 효과도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동연 시장은 “인구 30만 달성은 양산 도시 발전 현주소와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척도로 자족도시, 중견도시 반열에 진입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양산 융성의 새로운 전기로 삼아 향후 50만을 내다보며 각종 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 인구는 과거 몇 번의 행정구역 조정을 거치면서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으나 1996년 군에서 시로 승격한 이후 해마다 평균 7천명 정도 늘었다. 지난해에는 1만2천800명 넘게 늘어 전국 20~30만 중소도시 중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경남 인구 증가의 78%를 차지하기도 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이하 경남농관원)이 햅쌀 출하 시기 묵은쌀을 혼합해 햅쌀인 것처럼 속여 판매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경남농관원은 “햅쌀 출하 시기를 앞두고 햅쌀에 묵은쌀을 혼합해 햅쌀로 속이거나 수입쌀을 혼합해 국산으로 판매하는 등 거짓행위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경남과 부산, 울산에서 양곡 부정유통 특별단속을 동시에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남농관원은 이번 단속에서 DNA분석, 신선도 감정 등 첨단 과학기법을 활용해 원산지와 생산연도 등을 가려낼 계획이다. 또한 양곡 부정유통신고 방법을 홍보하고 민간 감시기능을 활성화해 단속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단속에는 경남농관원 특별사법경찰 133명과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 1천615명 등 모두 1천746명이 투입된다. 장정욱 기자
호프라덴 볼프(Hofladen Wolf) 농장은 독일 뮌헨에서 차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주요 생산품은 사과와 옥수수, 밀, 아스파라거스 등이다. 농장 전체 면적은 140ha 정도로 넓은 편인데 전형적인 가족농가다. 옥수수와 밀은 생산 즉시 판매되는데 주로 사료용으로 많이 쓰인다. 사과와 딸기는 직접 판매가 80%, 가공이 20% 정도다. 가공은 외주업체에 위탁ㆍ제조해 판매한다. 가공보다는 1차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농장이란 의미다. 1차 판매 중심이다 보니 호프라덴 볼프 농장은 작목별 농장마다 판매장을 갖추고 있다. 전체 판매량의 1/4 정도가 농장 판매장에서 거래된다. 판매장에는 고구마나 감자 등 다른 농가에서 생산하는 작물도 함께 판매한다. 농장주인 만프레드 볼프(Manfred Wolf, 사진) 씨는 “우리가 생산하지 않는 다른 농가 작물을 함께 판매함으로써 우리는 제품의 다양화라는 장점이 있고 다른 농가는 판매망 확대라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호프라덴 볼프 농장은 직접 판매 비중이 높아 2ㆍ3차산업에 대한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 2차 가공산업 역시 필요성은 느끼고 있으나 시설비가 많이 드는 만큼 쉽게 확대하지 못한다. 볼프 씨는 “도시와 거리가 있어 체험프로그램 운영은 쉽지 않다”며 “다만 기본적으로 수확 시기엔 누구나 와서 직접 과일을 수확하고 작물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2차, 3차산업 비중이 낮은 호프라덴 볼프 농장은 현재로서는 6차산업과 거리가 있다. 호프 씨 역시 “아직은 작물 대부분을 직접 판매하고 있어 2차 가공산업 대신 생산량 증대와 품질 개선에 더 많은 신경을 쓰는 건 사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볼프 씨는 “수익 증대와 미래 경쟁력, 무엇보다 날씨에 직접 영향을 많이 받는 점을 생각한다면 꾸준한 수익을 위해서라도 가공산업에 대한 연구와 노력은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라며 2차산업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있었다. 볼프 씨는 “지금까지 1차 생산 중심으로 농장을 키워왔는데 향후 농업은 친환경 유기농을 기본으로 가공 상품 개발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작물은 한정된 토지에서 한정된 양을 생산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새로운 산업, 즉 2차, 3차산업의 접목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사)경남신체장애인복지회 양산지부(지부장 서정우)는 신체복지회원에게 더 많은 복지혜택을 나눠주고자 ‘푸른 숲 문화복지 협동조합’을 창립했다. 지난 18일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서정우 조합 이사장과 탁도균 감사, 배정일 사업본부장, 이현식ㆍ황호희 이사를 선출했으며,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했다. 서정우 이사장은 “푸른 숲 문화복지 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맺은 제조공장과 협동조합, 법인기업에서 만든 각종 상품을 공장도 가격으로 직접 구매할 수 있고 판촉활동으로 발생하는 인센티브를 조합원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호형 시민기자 hmlee6366@hanmail.net
(사)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김용준)는 재충전과 봉사자 간 화합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자원봉사단체장 워크숍을 진행했다.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사진제공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왕위가 견고해가며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사 심히 창대하게 하시리라”(역대하1:1) 양산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 엄교성)는 지난 22일 평산교회(목사 강진상)에서 ‘조국이여! 창대하라’라는 주제로 국가와 민족을 위한 구국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500여명 성도가 모여 대구 반야월교회 이승희 목사의 역대하 1장에 대한 설교를 들었다. 설교가 끝나고 5명의 목사들이 각자 하나씩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했다. 대명교회 안종택 목사는 ‘국가의 안정과 남북통일을 위해’, 황성준 군목단장은 ‘세계선교와 군복음화를 위해’, 덕계교회 이형식 목사는 ‘양산시 기관장을 위해’, 북정한일교회 김영길 목사는 ‘양산지역교회 부흥과 복음화를 위해’, 소남교회 심기영 목사는 ‘성도들의 가정과 자녀와 사업장을 위해’라는 주제로 기도했다. 기도회에는 나동연 시장, 윤영석 국회의원, 한옥문 시의회 의장, 박천수 양산경찰서장 등 내빈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나동연 시장은 “IS 테러로 온 세계가 들썩이고, 광화문에서 민중총궐기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의미 있는 기도회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기독교총연합회는 오는 12월 1일 성탄트리 점등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산지역은 종합운동장 앞 사거리에서 오후 5시, 웅상지역은 덕계시장 앞 지하차도 위에서 오후 3시 30분에 진행한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상북면 소토리와 강서동 어곡마을 관통하는 어곡터널이 내부 LED 시선유도등 설치 공사로 전면 통제된다. 양산시에 따르면 터널 내부 LED 시선유도등 설치 공사로 오는 28일 오후 10시부터 29일 오전 6시까지, 29일 오후 10시부터 30일 오전 6시까지 모두 두 차례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이번 통행금지로 어곡터널을 이용하는 차량은 효충교와 유산교를 활용해 우회해야 한다. 양산시는 “터널 내부 공사로 부득이하게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하게 됐다”며 “차량 운행이 가장 적은 야간에 공사를 진행하지만 일부 불편은 있을 것으로 보이니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는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München)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맥주 축제다. 1810년에 시작한 독일 전통 축제로 매년 9월 말에서 10월 첫째 주 일요일까지 약 보름 동안 열린다. 매년 옥토버페스트에서는 평균 600~700만 리터의 맥주가 소비되며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600만명 이상 사람들이 모인다. 옥토버페스트에서 보듯 독일은 맥주의 나라다. 독일 맥주가 유명한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먼저 독일은 토양에 석회암이 많아 지하수를 먹기 힘들다. 그래서 과거부터 물 대신 맥주를 마시게 됐고, 이는 자연스레 맥주 양조 기술 발달로 이어졌다는 설이다. 실제 독일에는 1천300여 맥주공장에서 5천500여종의 맥주를 생산하면서 ‘브라우마이스터’(Braumeister)라는 맥주 양조 기술자를 꾸준히 키워내고 있다. 여기에 과거 순수한 맥주 맛을 위해 ‘맥주순수령’을 법으로 명시한 것도 전통유지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맥주순수령은 맥주의 3가지 원료인 보리와 홉, 물 이외는 어떤 첨가물도 넣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독일은 맥주와 함께 와인도 유명하다. 프랑스, 칠레 등에 비해 우리나라엔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독일 와인은 19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으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두 번의 세계대전 이후 와인 생산지가 현재의 절반까지 줄어들었고 높은 수확량을 보장하는 개량품종과 경작지의 무분별한 확대로 위기를 겪었다. 특히 1971년 와인법 개정으로 이른바 ‘특급’ 와인이 대량생산되면서 오히려 와인계의 혹평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고품질 맥주와 와인을 생산해 온 독일은 최근 원료 차별화를 통해 다시 한 번 세계 최고 자리를 꿈꾼다. 특히 와인은 1980년대 이후 대량생산 체계를 탈피하고 품질 고급화로 과거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 맥주와 와인 품질 고급화 방법으로는 양조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원료의 품질을 높이는 데 큰 비중을 두고 있다. EU(유럽연합) 전체에 부는 ‘유기농’ 바람에 따라 유기농업에 정책을 맞춰 농업을 이끌고 있다. 이런 유기농업은 독일 6차산업의 근간이기도 하다. 2013년 기준 독일에는 약 2만3천271개 농장이 유기농장이다. EU 전체 유기농장의 8.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판매 비중으로는 유럽 유기농의 31%로 EU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이다. 프랑스(18%), 영국(9%)과도 차이가 크다. 독일 유기농업 특징은 대부분 연합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각 연합들은 유기농에 대한 각자의 안내지침을 갖고 있다. 일부는 EU 유기농업법보다 더 강도 높은 규제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생산량에 따른 가격통제까지 이뤄지고 있어 농민들이 불만을 제기하기도 한다. 농민 입장에서는 정부에 보고(신고)해야 할 내용이 많고 교육도 잦아 불편한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농민들 역시 친환경 유기농이 향후 농업이 가야 할 방향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규제는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취재진이 만난 한 농민은 “농민 입장에서 각종 규제가 많은 독일 농업에 대해 불만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지속발전 가능한 친환경 농업으로 가는 과도기이기 때문에 다들 이해하는 분위기”라며 “다만 정부가 수매를 통해 농산물 가격을 통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농민에 따라 의견이 나뉜다”고 말했다. 이처럼 독일은 강력한 규제를 바탕으로 친환경 농업을 이끌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독일산 농작물에 대해 신뢰할 수 있도록 하고, 이는 결국 맥주와 와인 등 2차 가공 상품에 대한 믿음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이다. 실제 연간 60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옥토버페스트가 독일 정부의 이러한 확신과 신뢰를 입증하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가 지난 10월 열린 ‘2015 소방장비관리 점검 평가에서 도내 1위를 차지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화재진압, 구조ㆍ구급장비 등 소방장비 관리 운용과 청사관리 실태 등 점검 평가와 장비운용자 교육을 통한 효율적인 소방장비 유지를 목적으로 시행됐다. 주요평가 내용으로는 ▶소방장비의 일상적 관리와 자체 예방점검 이행 상태 ▶소방장비 관리ㆍ운용사항 기록ㆍ유지 관리실태 ▶장비조작원 교육ㆍ훈련 상태 ▶공유재산 관리실태 파악 등이다. 이재순 서장은 “현장활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소방장비를 최상의 가동 상태로 유지해 각종 안전사고 방지와 양산시민에 대한 질 높은 소방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자원봉센터는 자원봉사활동 누적 시간이 200시간 이상인 시민에게 자원봉사증을 발급한다. 자원봉사증은 신분증, 증명사진 1매를 준비해 센터를 방문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봉사증으로는 할인가맹점으로 등록된 8곳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가맹점은 홈페이지(vt.yangsan.go.kr)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산시가 2016년 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오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모집한다. 신청은 일반 노무의 경우 정기소득이 없는 만 18세 이상으로 재산이 2억원 이하인 사람이다. 청년실업은 대학 재학생을 제외한 만 18~35세 이하 미취업자로 졸업예정자, 구직 등록한 휴학생, 방송대ㆍ야간고교ㆍ대학교 재학생도 신청 할 수 있다. 건강보험보험증이나 사업유형에 따른 최종학력증명서 또는 휴학증명서, 장애인복지카드 등을 지참하고 주소지 읍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공공근로 참여자에게는 시급 6천30원, 간식비 하루 3천원, 주ㆍ연차 수당과 4대 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일반 노무 65세 미만은 주 5일 25시간 근무, 65세 이상 고령자는 주 5일 15시간 근무하게 되고 청년실업은 주 5일 40시간 근무한다. 문의 시청 경제기업과 일자리창출담당(392-3112). 홍성현 기자
인구 30만 시대를 맞은 양산시 내년도 당초예산 규모가 처음으로 8천억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양산시는 2016년도 당초예산안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해 올해 당초예산 7천150억원보다 17.63%(1천261억원) 늘어난 8천411억원 규모로 편성, 지난 20일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의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양산시에 따르면 내년은 인구 30만 자족경제도시로 발돋움하는 첫해이자 당초예산안 규모가 8천억원대를 넘어선 첫해로 당초예산안 편성을 계속적인 인구유입에 따른 산업인프라 구축과 서민경제 안정을 기본으로 해 국토ㆍ지역개발 분야, 수송ㆍ교통 분야 등 전반적인 사회기반시설 투자 예산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올해 도비 지원으로 결정된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이 내년에도 계속 추진됨에 따라 도비 30억원을 포함한 34억원을 편성하고, 학교급식비도 경남도 교육청(68.7%)과 경남도(6.3%) 분담액이 결정돼 시비(25%) 22억원을 포함한 27억원을 편성했다. 양산시는 또 재정건전성 확보에도 중점을 뒀다. 과거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을 위해 발행했던 지방채 가운데 내년 상환 예정인 115억원은 올해 최종 추경예산에 편성해 미리 상환하기로 하고, 내년에 98억원을 상환하는 것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 채무감축을 위한 상환액은 2014년 128억원, 2015년 238억원에 이어 2016년 98억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상환에 따른 2016년 말 지방채잔액은 658억원으로, 예산액 대비 채무비율은 7.5%까지 떨어져 그 어느 때보다 재정건전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반회계 세입은 복지ㆍ시설투자 분야 등 국ㆍ도비 보조가 343억원 늘고, 지방세와 세입수입이 129억원,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이 전년 당초예산 대비 314억원 늘어 전년보다 세입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은 사회복지분야가 221억원 늘어난 2천251억원(30.42%)으로 가장 많고, 수송ㆍ교통 분야 1천376억원(18.58 %), 환경보호 분야 746억원(10.08 %), 국토ㆍ지역개발 분야 559억원(7.55%) 순이다. 반영된 주요 사업과 예산 규모는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 277억원, 테크비즈타운 건립 65억원, 첨단하이브리드 기술지원센터 건립 66억원, 북부천 생태하천복원사업 34억원, 양산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계획수립용역비 12억원과 사회복지시설 부지매입비 104억원, 북정동 소공원 조성 부지매입비 25억원, 북정동 완충녹지 도시 숲 조성 부지매입비 20억원, 초화류육묘장 이전 부지 매입비 30억원 등 토지취득비 179억원을 편성했고, 편백나무를 활용한 천성산 치유의 숲 조성에 따른 용역비 2억원도 반영됐다. 그 밖에 편리한 도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유지보수 등 도로 분야에 350억원을 포함했다. 양산시는 “내년은 인구 30만 시대의 첫해인 만큼 인구유입에 따른 시민 생활편의 개선을 위한 도로, 하수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진행 중인 각종 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예산편성에 중점을 뒀다”며 “체육시설과 친수공간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계속해서 서민경제안정과 복지증진사업 추진으로 명실상부한 정주도시로서 기반을 확고히 하는 사업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양산시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 달 1일 시작하는 시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홍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