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농수산물유통센터(대표 김기민)는 (재)양산시복지재단 CMS계좌 나눔릴레이에 동참하고 있 다. 양산시농수산물유통센터 사진제공
양산희망학교(교장 원성호)가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매주 4회씩 3주간 재활승마 체험을 했다. 하북면 통도승마랜드에서 진행한 재활승마 체험은 양산시에서 추진하는 ‘학생승마 체험사업’ 일환이다. 양산희망학교는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전신운동인 승마를 통해 신체, 정신적 장애의 회복을 돕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양산시와 통도승마랜드 도움으로 체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재활승마 체험은 학생들이 승마에 필요한 보호 장구를 스스로 착용하고, 강사와 교사의 도움을 받아 말에 오른 뒤 정해진 구간을 약 40분간 체험하는 형태다. 학생들은 말을 타는 즐거움은 물론 말과 신체접촉을 통해 서로 교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평소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던 중학교 1학년 박아무개 학생은 체험 기간 내내 즐겁다는 말과 함께 감정을 적극 표현했고, 수업 막바지에는 친구들과 교사에게 먼저 다가와 자신의 의사를 직접 표현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원성호 교장은 “이번 체험은 처음인 만큼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아무런 사고 없이 마무리했다”며 “재활승마를 통해 학생들이 얻는 즐거움과 신체, 정서적 효과를 발견한 만큼 앞으로 안전이 허락되는 범위에서 더 많은 학생들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재활승마는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말 외과를 전공한 김갑수 박사에 의해 처음 소개됐다. 재활승마가 발달장애 아동의 우울과 불안 등의 부정적 정서에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로 현재 장애인 치료와 생활체육 목적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여자고등학교(교장 이상선)가 ‘제7회 경남 고등학생 심폐소생팀 경연대회’에서 1등과 3등을 차지해 지난해에 이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지난 24일 경남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주관한 대회는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에서 열렸고, 모두 46개팀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2학년 권성은, 우지원 학생이 1등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서유진, 노무영 학생은 3등 삼성창원병원장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에 대해 문정숙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손목에 파스를 붙여가며 땀 흘렸던 수개월의 노력이 빛났던 순간”이라며 “참가한 두 팀 모두 상을 받게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 호텔식품제과제빵과 학생들이 ‘제15회 대한민국 제과명장배 전국학생 빵ㆍ과자 경연대회(ACADECO 201 5, 이하 경연대회)’에 도전해 참가자 전원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동원과기대는 또다시 제과명장배를 영구소장하게 됐다. 동원과기대는 지난 17일 서울 한국제과학교에서 열린 이번 경연대회에 대학부 케이크 부문과 빵 단체 부문에 모두 5명이 출전했다. 대회 결과 빵 부문에 출전한 2학년 김영훈ㆍ김현수 학생은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케이크데코레이션 부문에 출전한 1학년 조수현 학생 역시 금상을 받으며 전국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같은 부문에 출전한 1학년 김현아ㆍ장선하 학생은 각각 은상을 수상하며 다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했다. 출전 학생들을 전원 입상시키며 동원과기대에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긴 김영숙 학과장은 최우수 지도교수상을 받았다. 김영숙 교수는 “우리 학교가 제과명장배 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게 이번이 7번째인데 교수와 학생이 하나 돼 이룬 현장실무교육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동원과기대 호텔식품제과제빵과가 우리나라 최고 제과제빵 관련 교육기관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누구보다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으로 동원과기대 호텔식품제과제빵과는 통산 7번째 제과명장배 종합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0년 3번째 대상 수상으로 제과명장배를 최초 영구소장하게 된 동원과기대는 2014년에 이어 이번에도 제과명장배를 영구소장하게 됐다. 이로써 동원과기대는 통산 3개의 제과명장배를 영구소장하는 최초 대학이라는 전무한 기록을 세웠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소주동 자율방범대(대장 전정배) 방범대원 20여명은 지난 18일 천성리버타운 정문에서 대한적십자 이동차량을 이용해 생명 나눔 실천을 위한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소주동 사진제공
양산중앙중학교(교장 이상원)가 지난 18일 양산시생활체육회에서 주관하는 ‘2015 클럽대항 청소년 풋살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날 3학년 중심으로 구성한 선수단 7명은 지난해부터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해 꾸준히 실력을 키워왔다. 양산중앙중은 오랜 준비 덕분에 준결승전에서 보광중과 만나 역전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물금동아중과 만나 4대 1 이라는 큰 점수 차이로 이겨 최종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3학년 김정훈 주장은 “편안한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하다 보니 우승을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 “3년 동안 함께한 친구들을 믿고 경기를 펼친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둬 기분이 좋으면서도 이제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함께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상원 교장은 “처음에는 긴장하고 힘들어 보였지만 예선전을 치르면서 자신감이 살아나 남다른 팀워크를 보여줬다”며 “아이들이 구장을 누비며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중등부 ▶우승 중앙중학교 ▶준우승 물금동아 FC ▶장려상 삼성 FC, 보광중학교 고등부 ▶우승 FC 양산 ▶준우승 FC 서창 ▶장려상 웅상고등학교, 호파차이 김다빈 기자
양산시는 저소득층 화상 환자 의료비 지원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베스티안 화상후원재단과 지난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저소득층 화상 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 ▶저소득층 화상 환자 복지증진에 관한 사항 ▶화상예방교육 등에 세 기관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서울ㆍ경기지역에서 2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비치한 소화기 13.4%가 폭발위험이 있는 가압식 소화기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는 양산지역 내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 90여곳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가압식 소화기 조기 교체와 행정 지도 등 관리대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양산소방서는 자율 내구연한인 8년이 지난 가압식 소화기 교체를 유도하고, 대상 아파트를 방문해 소화기 안전관리 홍보와 노후 소화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우리나라 6차산업 발전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봅니다. 특히 약용식물 같은 경우 국제적 경쟁력을 갖고 있어요. 인삼 보세요. 고려인삼은 세계 최고잖아요. 매실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요. 음료, 양념 등 정말 다양한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거든요” 서명선 대표는 우리나라 6차산업 발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 다만 다른 국가와 규모경쟁이 불가능한 만큼 품질과 생산기술 개발, 다양한 가공품 연구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에서 키우고 만든 제품이 질적으로 더 높다는 걸 사람들이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품질에서부터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거기서부터 새로운 것을 연구해야죠” 정부 지원에 대해서도 결코 의존해서는 안 될 부분이라고 말했다. 실제 서 대표도 가공공장 설비 외에 정부 지원을 받지 않고 있다. “정부 지원에 의존해서도 안 됩니다. 정부 지원을 받으니 정부가 간섭을 하는 거죠. 정부 지원을 받으면 그 순간은 좀 수월하겠죠. 하지만 정부 지원은 언제 어떻게 끊길지 알 수 없는 겁니다. 의존하는 만큼 경쟁력을 잃어요” 서 대표는 농장 안에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관광객을 위한 음식을 만드는 곳이다. 송광매원에서 생산하는 재료를 쓴다. 관광객은 음식을 먹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요리 하기도 한다. 특히 가족단위 관광객에겐 큰 인기다. “일본은 농장 한 가운데 레스토랑이 있어요. 사람들이 농장에서 생산된 것들을 레스토랑에서 소비하죠. 직접 요리해서 먹기도 하고요. 이런 것도 다 체험이고 상품입니다. 우리는 농가에 레스토랑을 갖춘 곳이 없죠? 식당 하나 만드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그냥 생각을 못하고 있는 겁니다. 아이디어가 없는거죠” 서 대표는 매실농사를 짓고 매실 가공 식품을 만들면서도 육류 판매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 매실청(액기스)과 매실 음료 등을 육류와 충분히 연계할 수 있겠다는 판단 때문이다. 서 대표는 실제 육가공 제조허가를 받아 햄과 소시지를 만든다. 여기엔 매실청과 매실즙이 들어간다. 매실로 돼지고기 잡냄새를 잡을 수 있었다. 이런 천연 원료를 이용한 햄은 MSG가 들어있는 일반 햄과 차별화에도 성공했다. 정부지원에 의존하기보다 사업 다양화를 연구한 덕분이다. “사실 6차산업은 꽤 오랜 역사를 갖고 있어요. 그런데 아직도 정부 정책에 따라 바뀌는 게 많아요.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6차산업은 양날의 검이라는 의미입니다. 정부가 지금 일부 운영을 잘하고 있는 (6차산업) 농가에 ‘6차산업 역군’이라며 추켜세우고 있는데 그런데 혹하면 안 됩니다. 스스로 다양한 상품과 판로를 찾아야만 마지막까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지난 21일(음력 9월 9일) 통도사(주지 영배 스님)가 창건 1370돌을 맞이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축문화축제’를 열었다. 통도사는 해마다 창건을 기념하고 개산조의 입적을 기리는 개산대재를 열고 있다. 개산대재는 지난 2013년부터 ‘영축문화축제’로 이름을 바꿔 통도사를 찾은 불자와 시민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졌다. 지난 17일부터 5일간 열린 ‘통도사 개산 1370주년 영축문화축제’는 첫날 어린이 수계식, 어린이 재롱잔치, 청소년댄스 경연대회, 작은 음악회 등 통도사를 찾은 사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한마당으로 꾸며졌다. 18일 오전 10시에는 성보박물관에서 대웅전 앞 괘불대까지 괘불을 옮기는 괘불이운과 괘불헌공이 진행됐으며, 지역 내 다문화가족들이 자신의 끼를 뽐내는 다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20일에는 제33회 괘불탱화 특별전 ‘예산 수덕사 괘불탱화’ 개막식과 함께 고승 사리를 안치한 부도전에 차를 올리는 부도헌다 의식을 진행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1일에 열린 법요식에는 내ㆍ외빈을 비롯한 불자들이 설법전을 가득 메워 통도사 창건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축제 동안 성보박물관에서는 부처님과 자장율사 친착가사를 전시하는 가사배견을 진행했다. 경내에는 국화장엄과 함께 성보박물관부터 부도전까지 다양한 체험부스를 열어 불교문화의 정수를 널리 알렸다. 영배 주지 스님은 “자장율사 스님의 가르침처럼 출가자는 출자가 계율을 지키며 정진하고, 세상의 바른 법도를 걸어서 원칙과 정의가 올곧게 서는 세상이 됐으면 한다”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가르침을 주신 개산조 자장율사 스님의 통도사 창건일을 맞아 이 거룩한 회상에 동참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경북 칠곡군 기산면 죽전리 ‘송광매원’(대표 서명선)은 매실 가공 상품 판매에 농촌체험을 가미한 농업회사법인 형태의 6차산업 기업이다. 주요 가공 상품으로는 매실액기스와 매실고추장, 매실식초 등 매실을 1차 가공한 상품과 자소, 흑마늘, 흑초, 사과즙 식초, 베이컨, 소시지 등 다른 가공품에 매실을 가미한 형태까지 아주 다양하다. 일본 음식점 하던 도중 식중독 발생 매실 항균작용 발견하고 사업 시작 서명선 대표가 6차산업에 발을 담군 데는 특별한 계기가 있다. 서 대표는 과거 가맹점을 몇 개나 둘 만큼 큰 일본음식점을 운영했다. 그러다 지점 한 곳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날 생선을 재료로 쓰는 음식점이다 보니 세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 이후 서 대표는 항균력이 뛰어난 매실 연구에 빠져들었다. 상품으로 개발해서 일본 시장에 판매할 계획까지 세웠다. 서 대표는 좋은 매실을 구하기 위해 전국을 누비다 영남대 교수들과 함께 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600년이 넘은 매실나무를 발견하게 됐다. 당시 권병탁 박사가 송광사 매실 열매를 발아시켜 나무로 키워내자 서 대표는 이를 가꾸기 시작했다. 송광매원은 체험 사업이 유명하다. 크게는 유기농을 주제로 하는 수확 체험과 농가 레스토랑 운영, 팜캠핑(Farm Camping)과 파티 등 세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오히려 일반 농작물 수확 체험은 많지 않다. 이러한 체험과 더불어 일반 여행객이 단순 숙박(캠핑)도 할 수 있도록 해 관광객 발길이 일년 내내 이어지는 곳이다. 체험 사업 가운데 가장 독특한 것은 바로 미군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캠프다. 미군가족들과 한국인들이 농장에서 함께 파티를 즐기며 서로 교류하는 것으로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사람들까지 참여하고 있다. 체험 관광객 수요를 지역 외부로 확대해 결과적으로 도농교류활동으로 이어진 셈이다. 서 대표는 미군가족 대상 영어캠프를 다문화가족을 위한 행사로 확대했다. 다문화가족 참여는 단순히 다른 문화권 사람들이 함께 모임을 즐긴다는 의미 이상이었다. 다문화가족들은 포틀럭 파티(Potluc Party, 각자 자신이 만든 음식을 한 가지씩 가져와서 여는 모임)를 통해 미군부대 가족과 한국인 가족을 연결해주는 매개 역할을 했다. 외국인과의 모임은 아이들 외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학습 동기를 부추기는 효과도 있다. 이는 한국인 가족들이 해마다 영어캠프를 다시 찾게 하는 이유다. 미군가족과 다문화가족 역시 마찬가지다. 교류를 통해 언어 장벽은 물론 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인종 차별의 높은 벽도 허물고 있다. 주한미군 대상 체험프로그램 개발하자 한국인ㆍ다문화가정과도 교류 물꼬 터 미군가족을 초청해 영어캠프를 해야겠다는 건 서 대표 아이디어다. 칠곡은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라 관광객이 드물다. 그래서 서 대표가 고심 끝에 떠올린 게 주한미군을 이용한 영어캠프다. 자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싶어 하는 한국인 부모의 열망을 잘 활용한 경우다. 서 대표는 “어떤 사업을 하던 간에 조건이 잘 갖춰졌다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없는 조건을 탓하고만 있을 일은 아니지 않냐”며 “부족한 부분은 아이디어로 채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체험 관광은 아이디어로 충분히 상품 개발을 할 수 있는 분야”라며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하더라도 그 대상은 한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광매원은 가공 산업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송광매원이 1년간 사들이는 매실은 약 100톤 정도다. 이 가운데 25톤은 자체 농원에서 충당하고 나머지는 순천 인근에서 계약재배로 조달한다. 송광사 인근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매실만 재료로 쓴다. 매실 100톤 가운데 약 30톤은 그대로 판매하고 70톤은 가공한다. 현재 판매중인 가공식품은 식초와 자소엽차 등 모두 13가지다. 가공식품은 주로 소비자 직거래로 판매한다. 사업 초기에는 대형마트에 납품했지만 이른바 ‘갑질’을 경험하고 유통처를 바꿨다. 현재는 ‘초록마을’ 등에 ‘매실연가’라는 상품명으로 납품하고 있다. 일본으로 수출도 많이 한다. 송광매원의 성과라면 15년 이상 매실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로 다양한 가공상품을 개발해왔다는 점, 그리고 체험 상품의 개발로 3차 산업 활성화는 물론 1차산업의 소비층까지 확보했다는 부분이다. 송광매원은 앞으로 와인과 수제맥주 개발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이미 햄, 소시지 등 육가공식품은 성공단계에 이른 만큼 이들과 어울리는 와인, 맥주 등의 개발도 고민 중이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김정숙)는 지난 16일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지원으로 ‘구인 ㆍ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사진제공
국제봉사단체 인프타(INFTA, 이사장 김창수ㆍ회장 최복순)가 지난 24일 양주공원에서 ‘2015 사랑 나눔 릴레이 콘서트’를 진행했다. 또한 공연과 함께 먹거리, 옷ㆍ책 판매,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엽서쓰기 부스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했다. 이날 콘서트는 솔로 보컬 한승호 씨의 노래, 세잎크로바의 리코더 앙상블ㆍ합창, Calliope의 기타ㆍ플룻 듀엣 등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다양한 무대로 채워졌다. 이창수 이사장은 “해마다 마련한 기금으로 아프리카에 우물 하나라도 더 파주자는 염원이 녹아 있는 공연이라 감동을 전하는 것 같다”며 “밤낮 가리지 않고 달려온 모든 봉사자와 자리를 빛낸 시민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리벌종합건설, 홍익요양병원, 동서푸드, 광성테크, 양산미즈모아병원 등 지역 기업이 참여해 후원하기도 했다. 한편 인프타는 In For Two A(Asia, Africa)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한 모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2011년 사랑의 불우이웃 돕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지구촌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사(지사장 김증호)는 지난 20일 양산산업단지 입구 사거리 등 3곳에서 산업안전보건협의체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벌였다. 안전보건공단 사진제공
가난과 허기에 시달리다 죽을 각오로 탈북을 마음먹었다. 목숨을 걸고 건넜던 두만강 물살은 시리도록 아픈 기억을 싣고 무심히 흘러갔다. 콩닥거리는 가슴을 숨기며 지켜보던 보초병의 어두운 그림자를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혹여나 들킬까 봐 숨소리도 제대로 낼 수 없었던 그 날. 그렇게 날이 선 수십 겹 철조망을 뒤로 하고 남으로 넘어 온 지 4년이 흘렀다. 처음 양산에 내려와 이곳 생활과 새로운 공간에 적응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어머니가 건네는 따뜻한 한 마디와 손길이 그리운 날이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불안하고 외로운 이곳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새 보금자리와 안정을 찾을 수 있다면….
양산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회장 손보라)는 내달 7일 양산문화원 공연장에서 ‘제2회 양산시지역아동센터의 날’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지역아동센터협의회 소속 16개 아동센터가 한마음으로 준비한 합창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합창제는 ‘어울림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1, 2부로 나눠 펼쳐진다. 특히 한옥문 양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합창에 참가해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무대도 마련했다. 또한 마지막 무대에서는 지역아동센터 아동, 자원봉사자와 합창제에 참석한 모든 시민이 함께 ‘고향의 봄’을 합창하는 순서가 예정돼 합창제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안경 후원으로 아이들 밝은 눈을 찾아주는 덕계동 ‘밝은 눈 안경점’ 김선일(36) 대표는 기부와 봉사에 힘을 쏟는 형님이라며 기아자동차 웅상지점 김인규(41) 부장을 칭찬했다. “형님 고향이 월평이라 해마다 월평 경로당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르신 건강을 위해 보양식을 준비하거나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시죠. 월평을 비롯해 양산에 일하시면서 덕계동, 평산동 등 이곳저곳에 라면을 기부하는 모습도 봤어요” 두 사람은 30여년 전 동네에서 만나 지금까지 형, 동생 사이로 지내왔다. 긴 세월 함께해온 덕에 이틀에 한 번은 만날 정도로 가깝고 사이가 좋다. 김 부장을 잘 아는 김 대표는 아는 만큼 형님을 칭찬할 부분이 많다고 자랑했다. “지난 천성산 새해맞이 행사에서 시민에게 달력과 라면을 대접하기도 했어요. 새해부터 나눔을 전하는 형님이죠. 분기마다 월평초, 개운중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기도 해요. 어려운 학생들이 힘을 얻고 사회로 나갈 수 있게 돕고 있죠. 다양한 곳에서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최선을 다하세요” 김 대표는 김 부장이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누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가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형님이 직장에서 일도 열심히 하고, 가정도 소홀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형님은 전국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자동차 판매원이에요. 주말에는 평소 부족했던 잠을 자는 대신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는 것을 잊지 않으시죠. 일도 가정도 지키는 형님의 모습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항상 혼자만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닌 주변을 기억하고 챙기는 멋진 형님이에요”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양산시는 내달 18일 오후 3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58회 양산시민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 씨를 초청해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강의에서 양재진 전문의는 정신노동과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효율적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양 전문의는 이날 자기 마음 관리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이날 강의 전 양산시평생학습동아리의 난타, 재즈댄스 공연도 예정돼 있다. 한편, 시민아카데미는 시민 교양 함양과 다양한 정보 습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각계 저명인사를 초청하는 교양강좌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수준 높은 강연을 들을 수 있다.
골프장 이용요금과 관련해 논란이 됐던 양산CC(관리인 신영철)가 오는 11월부터 양산시민에 대한 이용요금을 다른 지역 주민보다 20% 할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산CC가 지난 14일 양산시 도시과로 구체적인 골프장 이용요금 할인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9월 양산시의회(의장 한옥문)가 양산시민 골프장 이용요금 불만사항에 대해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제기한 내용을 양산CC가 전격 수용함으로써 이뤄진 성과다. 양산CC는 지난 3월 양산시민에게 다른 지역 주민보다 이용요금을 20% 할인한다는 내용으로 공증까지 받았지만, 실제 이용하는 요금을 분석한 결과 사실상 대부분 20%에 못 미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양산시의회는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양산CC가 다른 지역 주민에 비해 양산시민에게는 이용요금을 20% 할인하겠다고 공증까지 받아놓고 완벽하게 시행하지 않고 있다”며 “양산시민이 그만큼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의회는 또 “양산시 관리부서에서도 공증 내용대로 이행하도록 지도해야 한다”며 “세밀한 자료검증을 통해 필요하다면 대중골프장 인ㆍ허가 전환에 따른 행정사무조사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산CC가 이번에 내놓은 양산시민 할인계획을 보면 정상요금의 20%가 아닌 이미 다른 지역 주민이 내고 있는 요금의 20%를 적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중(월~금) 1부 오전 7시 이전에만 일반할인 대비 11%인 8만원으로 책정돼 있을 뿐 나머지는 모두 일반할인 대비 20%를 적용했다. 이에 대해 한옥문 의장은 “애초 공증한 내용대로 양산시민이 다른 지역 주민 이용요금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라는 시의회 의견을 양산CC가 전격 수용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 상북면에 있는 다이아몬드CC(대표이사 문호)도 이달부터 양산시민 골프장 이용요금을 기존보다 더 할인된 요금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본지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산 윤현진 선생 추모ㆍ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특집기사를 게재하면서 각계각층에서 뜨거운 반응이 일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윤현진 선생 선양사업 추진은 양산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구 30만 시대를 여는 양산이 외형과 함께 내실을 다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양산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