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장애인 교통안전 전국순례단’이 지난 13일 오후 4시 양산시청 앞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회장 조화자)가 주최ㆍ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2015 장애인 교통안전 전국순례 캠페인’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됐다. 경남지역 캠페인이 열렸던 지난 13일, 이들은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졸음운전 등 교통 3대악을 추방하기 위한 구호를 외치고 양산경찰서 교통 경찰차를 필두로 양산 시내를 돌면서 교통3악 근절 홍보방송을 진행했다. 전국순례단장인 이기도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은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졸음운전은 특히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무척이나 위험한 위법행위”라며 “순례단 캠페인을 통해 이 3대악이 사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형 시민기자 hmlee6366@hanmail.net
학기 초인 3월에 짝을 맺은 천성초등학교(교장 진옥년) 의형제들이 가을이 만연한 지난 14일, 서로 손을 맞잡고 천성산에 올랐다. 이날 학교 특색 교육인 ‘사랑합니다’ 교육과 ‘지역사랑’ 교육의 하나로 전교생이 사랑의 의형제 ‘어깨동무’ 천성산 등반에 나선 것. 김하진(12) 학생은 “천성산은 늘 가까이 있지만 제대로 가 본 적이 없었는데, 의형제 동생과 손을 잡고 다녀오니 천성산이 왜 우리 고장의 자랑인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나경(9) 학생도 “산을 오를 때 너무 힘들었는데, 손을 잡고 이끌어 준 의형제 언니에게 정말 고마웠다”며 활동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민희 기자
건전한 사교육의 모범을 제시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양산시학원연합회, 2015 학원종합문화제’가 열렸다. 양산시학원연합회(회장 이정길)가 주최하고 양산시, 양산교육지원청, 한국학원총연합회 경상남도지회, GNB 어학원, 제일도서 그리고 본지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지난 1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물금 워터파크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윤영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옥문 양산시의회 의장, 정재환 도의원, 이호근 시의원 등 내빈과 학생, 학부모 1천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체험과 여러 장르의 문화 활동으로 아이들의 건전한 정서를 함양하고 잠재능력을 계발하기 위해 학원연합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종합문화제다. 미술, 음악, 무용, 입시, 외국어 등 양산지역 학원들이 부스 운영, 공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은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탁트인 야외에서 자신의 숨은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미술분과의 신나는 미술체험, 입시분과의 교육장상타기 도전 골든벨, 외국어분과의 ‘안락사를 합법화해야 한다’에 대한 영어 토론대회와 팝송 공연, 영어 연극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학부모와 학생에게 선보였다. 이밖에도 음악분과 소속 하늘소리앙상블, 청라합창단의 합창과 리코더 앙상블, 무용분과의 현대무용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면서 볼거리까지 제공했다. 이정길 회장은 “오늘 많은 아이들이 무대 위에서 자신의 실력을 선보였는데 이 자리를 만들기 위해 아이들과 각 학원 원장, 교사들의 엄청난 노력이 있었고, 그 노력 덕에 이러한 장이 마련됐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준비한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저희에게 많은 격려를 보내주시고, 양산시학원연합회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하면서 양산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가 내년부터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시행한다. 수거보상제는 시민이 직접 현수막ㆍ벽보ㆍ전단 등을 거둬 오면 소정의 수거비용을 지급하는 제도다. 양산시는 현재 부동산 분양광고 등 게릴라식으로 게시되는 현수막, 이면도로와 주택가를 파고드는 벽보ㆍ전단 홍수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특단의 조치로 시민참여를 유도하는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 시행에 나선 것이다. 양산시는 보상금 지급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개정을 진행 중이며, 내년 예산 3천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 보상금 등 세부적인 운영계획은 다른 지자체 사례를 분석해 마련하고, 다각적인 사전 홍보를 통해 제도를 조기 정착시킬 방침이다. 양산시는 수거보상제를 시행하면 단속 사각지대와 시간대 환경이 개선되고 보상금 지급으로 어르신과 사회적 취약계층 가정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현 기자
가족이 함께 학교에 심겨 있는 꽃과 나무를 탐구했다. 아이와 눈을 맞추며 꽃말을 설명하는 엄마와 나무 열매를 보며 어릴 적 추억을 들려주는 아빠 등 가족이 자연으로 하나가 됐다.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가 지난 10일 ‘가족과 함께하는 녹색성장 퀴즈대회’를 열었다. 대회 참가팀이 교내에 있는 꽃과 나무 이름을 알아맞히는 것으로, 이날 48가족, 15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팀들은 자연에서 오랜만의 여유를 느끼며 가족이 함께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고 아이들은 가을 단풍처럼 고운 심성을 기르는 기회가 됐다. 대회에 참여한 3학년 박아무개 학생은 “평소 학교에 있는 꽃이 예쁘다고 생각했지만 이름은 정확히 몰랐는데, 오늘 엄마가 꽃 이름과 꽃말도 알려줘 평생 잊지 못할 거 같다”며 “또 가족 모두가 함께해서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삼현 교장은 “아이들과 학부모가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다 함께 녹색환경 지킴이로 생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지난 8월 제140회 양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우여곡절 끝에 <양산시 서민자녀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이 시작됐다. 하지만 준비 기간이 짧은 데다 프로그램에 대한 일회성 논란이 일면서 투입하는 예산에 비해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양산시는 사업비 3억4천100만원을 들여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은 자기주도 학습캠프와 진로프로그램ㆍ명사 특강, 유명강사 초청 특강비 지원사업 등 세 가지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기주도 학습캠프는 학생 스스로 학습 유형 진단을 통해 효과적인 공부 방법, 학습 목표와 전략, 시간 배치, 감정 관리 등을 습득하는 프로그램이다. (사)미주교육문화진흥원과 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각각 초등과 중등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진로프로그램은 진로적성검사를 통해 자신의 성향을 파악한 뒤 직업을 탐색해 자신의 진로 로드맵을 작성하고, 명사 특강은 유명인사를 초청해 롤모델과의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진로특강은 360명을 대상으로 3회, 명사 특강은 각각 500명을 대상으로 2회 예정돼 있다. ‘Dreaming 공부방’(가칭)으로 불리는 유명강사 초청 특강비 지원사업은 중ㆍ고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기초학력과 관련한 기본 특강 후 수준별 학습을 구성해 강사가 학생을 1대 1로 교육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같은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에 대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경남도교육청이 시행하는 사업과 일부 내용이 겹치는 데다 대부분 교육이 일회성에 그치면서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사업비 2억100만원이 들어가는 유명강사 초청 특강비 지원사업의 경우 양산시가 1박 2일 일정으로 2회 교육을 계획하고 있지만 일회성 교육으로 기초학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예산으로 사교육 시장만 배 불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임정섭 시의원(새정치연합, 물금ㆍ원동ㆍ강서)은 “유명강사 초청 특강의 경우 학생 1인당 50만원가량 비용이 책정돼 있는데, 아무리 1대 1 맞춤 교육이라지만 현재 사교육 시장과 비교해도 너무 비싸다”며 “더구나 1박 2일 교육으로 기초학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비판했다. 이기준 시의원(새누리, 동면ㆍ양주)은 “어렵게 시작한 만큼 대상자인 서민가정 자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하는데, 프로그램이 지역 특성을 살리지 못할뿐더러 체계적이고 세밀하지도 못하다”며 “양산시가 서민자녀는 무료로, 일반 가구는 유료로 교육사업을 추진한다는데, 애초 취지를 살려 정말 서민가정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소주동에 있는 양산영어도서관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12월 29일까지 3개월여 동안 ‘Story-Telling Center’(동화구연 체험관)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시범운영을 시작하는 동화구연 체험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지원으로 신설한 양산영어도서관의 올해 주요 프로젝트로, 전국에서 10여개 도서관만 사용하고 있는 최신 동화구연 시스템이다. 특히, 영어동화구연 체험이 가능한 도서관은 양산영어도서관을 포함해 전국에서 2곳밖에 없어 특수성과 희소성이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동화구연 콘텐츠는 아기돼지 삼형제, 혹부리 영감 등 현재 10종이 있으며, 그 가운데 영어동화구연이 가능한 콘텐츠는 2종이지만 올 연말까지 2종을 더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해마다 콘텐츠 2종이 더 늘어날 예정이어서 올해 시범운영이 끝나고, 내년 정식운영 때는 질적ㆍ양적으로 늘어난 콘텐츠를 보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산영어도서관은 영어동화구연수업을 개설해 동화구연 체험관에서 직접 동화구연을 할 수 있는 자원 봉사자들을 양성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취미생활을 하고 싶어 하는 성인에게도 기회를 제공해 양산시민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동화구연 체험관 이용은 홈페이지(http ://lib.yangsan.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미달하면 당일 현장에서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양산영어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392-5940)로 하면 된다. 홍성현 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 제3지역 합동월례회를 겸한 체육대회가 지난 17일 웅상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지역사회 봉사 일선에서 헌신하는 라이온스 회원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화합과 우정을 다지고 더 큰 봉사를 다짐했다. 김영구 3지역 부총재는 “봉사라는 것이 누구에게 보여주거나 자랑하는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지만, 라이온스가 더 다양한 봉사를 한다고 알려 뜻있는 인재 영입으로 더 많은 곳에서 질 높은 봉사를 해야 한다”며 “주위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따뜻한 마음과 물질적인 봉사로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여러분과 함께여서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무덕 355-D지구 총재는 “합동월례회와 체육대회를 통해 더욱 성숙한 마음으로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우리 마음과 우정을 더욱 결속하자”며 “이웃을 위한 라이온 한 사람의 마음이 옆 사람, 그 옆 사람에게 퍼져나가면서 나눔이 나눔을 낳고,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져 행복바이러스를 충분히 전파해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자”고 말했다. 이날 합동월례회에서는 웅상클럽 김재형 회원 등 신입 회원 23명이 입회선서를 통해 지역을 위한 봉사를 다짐했다. 또한 그동안 혼신을 다해 봉사에 앞장서온 김영구 3지역 부총재에게 복합지구의장상이 수여되는 등 31명에게 표창이 전달됐다. 한편, 월례회에 이어진 체육대회에서는 제기차기와 윷놀이, 투호, 2인 3각, 족구, 단체줄넘기, 장기자랑 등이 진행됐다. 홍성현 기자
한우, 말만 들어도 입에 침이 고이지만 우시장이나 식육 유통시장이 아닌 이상, 좋은 고기를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런 한우를 발품 팔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거기다 신선도까지 최상인 한우 생고기를 먹을 수 있다면? 두말하지 않고 당장 달려가야 할 일. 그래서 가봤다. 중부동에 있는 ‘봉계생고기’(대표 송성규, 정경애)에 말이다. 지난 2007년 문을 연 ‘봉계생고기’는 하루 5시간 영업하며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송성규(48) 대표는 “점심때도 정식 메뉴를 판매했으나 고기에 더 집중하기 위해 현재는 점심 장사 없이 예약제로만 운영하고 있다”며 “돈도 중요하지만 저희가 수용할 수 있는 만큼 손님을 받아야 그분들께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봉계생고기는 송 대표와 아내 정경애(44) 씨 두 사람만의 힘으로 이어가고 있다. 종업원을 따로 두지 않고 고기 물량 확보부터 영업 준비, 서빙, 고기 굽기까지 두 사람이 도맡아 하는 것. 정 씨는 “돼지고기는 손님이 알아서 드시지만, 소고기는 손님이 구울 경우 태우기 십상이라 제가 옆에서 드시는 속도에 맞춰 다 구워드린다”면서 “하도 구웠더니 굽는 냄새만 맡아도 무슨 고긴지 알 정도”라며 웃었다. 이들은 신선하고 좋은 고기를 위해 발품 팔기를 마다치 않는다. 주로 김해 주촌 도살장과 부산 구포시장에서 고기를 공수하고 있다. 신선한 고기라도 ‘숙성’ 시간을 거쳐야 손님상에 올라갈 ‘생고기’가 된다. 숙성 없이는 고기의 부드럽고 고소함을 즐길 수 없다는 것. 특히 소고기의 경우, 바로 도축한 고기는 막과 힘줄이 억세 좋은 식감을 주지 못한다. 그래서 이들은 기본 3일, 등심의 경우 최대 6일까지 저장 숙성해 고기의 참맛을 끌어 올린다. 숙성된 고기는 송 대표의 손을 거쳐야 손님상에 오를 수 있다. 기계가 아닌, 송 대표가 직접 썰고 칼집을 내는 것. 칼집을 내 부드러운 육질은 물론 짧은 시간에 구워도 속까지 열기가 스며들면서 육즙을 가득 품어 그야말로 ‘환상의 맛’을 낸다. 정 씨는 “매일 좋은 고기가 달라서 우리 집 단골은 어떤 고기를 달라고 요청하는 게 아니라, 저희가 추천한 고기를 드신다”며 “저희 추천으로 고기를 드시고는 ‘고기가 안 좋다’, ‘맛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날 상에 오른 고기는 갈빗살과 치마살. 갈빗살은 막이 많고 근육이 다소 거칠지만, 지방이 많아 맛이 좋다. 특히 육즙과 골즙이 어우러져 소 특유의 진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치마살은 지방과 살코기가 적당히 섞여 있어 풍미가 좋다. 이밖에도 안창, 꽃살, 낙엽살, 등심 등 소 특수부위를 신선하고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고기로 느끼해진 입을 달래려 찬을 살펴보는데, 고기와 찰떡궁합으로 알려진 파무침이 보이지 않는다. 대신 그 자리에 상큼한 배추 겉절이가 자리하고 있다. 정 씨는 “우리 집에서는 파무침 대신 배추 겉절이를 제공한다”며 “파보다 배추가 고기와의 궁합이 더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소고기를 다루는 대신 돼지고기는 딱 삼겹살만 취급한다. 가짓수를 많이 늘리기보다 자신 있는 것에만 집중해 손님에게 대접한다는 게 이곳의 운영방침. 송 대표는 “많은 것을 다루는 것보다 정말 좋은 것, 정말 맛있는 것만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그래서 고기도 적은 종류를 준비하고 생고기만 올리고 있으며 식사도 된장찌개에 밥, 딱 하나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내 정 씨의 손맛이 담긴 된장찌개는 구수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일품. 고기로 살짝 느끼해진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데 딱 좋다. 송 씨 부부는 “문을 연 이후 8년 동안 고기 가격을 한 번도 올리지 않았다”며 “저희 가게를 믿음으로 찾아주는 고객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고기와 서비스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또 그 사랑을 돌려주는 봉계생고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본사가 주최ㆍ주관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마을길 걷기 대회가 지난 17일 자연이 함께 걷는 길, 법기수원지에서 열렸다. 김민희 기자
웅상도서관은 지난 11일 김윤희 작가를 초청해 ‘가난한 엄마의 굿바이 사교육: 미취학 아동 독서교육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저자와의 만남을 마련했다. 웅상도서관 사진제공
평산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서준규)는 지난 16일 신명초등학교(교장 김경둘) 학생을 대상으로 우리고장 알기 고적답사를 진행했다. 평산동 사진제공
웅상도서관이 오는 31일 오후 2시 ‘독서스티커 대회’ 부대행사로 핼러윈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독서스티커 대회는 독서인구 증대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독서진흥프로그램이다. 독서활동에 대한 칭찬 ‘독서스티커’를 지급하고 그동안 모은 독서스티커를 공포 체험권, 간식 교환권, 핼러윈 체험권 등으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서 벼룩시장과 공포 체험, 페이스 페인팅, 마녀 손가락 쿠키 만들기, 풍선그림 그리기, 호박 만들기, 핼러윈 포토존을 체험할 수 있으며, 떡볶이와 어묵탕, 호박전, 조각치즈 그릴드샌드위치 등 주전부리 장터도 열린다. 모든 행사에는 독서스티커로만 참여할 수 있어 그동안 독서활동을 많이 한 도서관 이용자에게 더욱 큰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웅상도서관은 “앞으로도 양산시민의 책 읽는 시간과 쾌적한 장소를 제공하는 공공도서관으로,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중앙동주민센터(동장 서성수)는 지난 13일 중앙동주민센터 환경개선공사 준공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중앙동 사진제공
웅상지역 내 5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어르신을 위한 사물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 지난 14일 백동어린이공원에서 ‘판놀음-연희왕 사자’ 공연이 열린 것. 이번 공연은 (사)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이사장 김덕수)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신나는 예술여행’의 하나로, 웅상지역아동센터(센터장 한재신)가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아이들을 위해 신청해 이뤄졌다. ‘판놀음-연희왕 사자’는 동물의 왕이자 가장 무서운 동물로 꼽히는 사자를 해학적으로 표현해 연희자와 관객이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작품이다. 넓은 공터에서 광대들이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재담, 화려한 풍물놀이를 선보였다. 이날 아이들과 어르신들은 삼도농악가락, 부채춤, 사자탈춤과 판놀음 등 우리 전통음악인 사물놀이를 생생하게 접했으며, 광대 몸짓 하나하나에 함께 웃고 춤추며 공연을 즐겼다. 한재신 웅상지역아동센터장은 “5년 전부터 센터 아이들이 사물놀이를 배우고 있어, 좋은 사물놀이 공연을 보여주고 싶은데 함께 보러 가기는 무리가 있어 이번 공연을 신청했다”며 “아이들만 보기엔 아까워 주변에 알렸더니 많은 분이 함께해 더 의미 있는 공연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는 세계적 명성을 알리고 있는 ‘김덕수 사물놀이패’ 수장 김덕수 씨가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전국에 있는 전통연희 원형보존과 창작 연희단체의 유기적인 소통을 돕는 단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공적인 나들이인 만큼 그에 따른 책임과 의미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연수를 통한 느낌이 나 자신의 만족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의원으로 양산의 미래 비전을 생각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실천적 활동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시간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있는 그대로 사실보다 보고 듣고 느낀 순간순간을 모아 나름의 시각으로 해석해서 정리해 보고자 한다.
양산시를 포함한 전국 34개 지방자치단체가 하천기본계획을 반영하지 않은 채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해 4천억원에 가까운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지난 15일 지방자치단체 건설사업 타당성 등 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홍수 때 설치된 시설물이 유실되는 일이 없도록 하폭을 넓히거나 제방을 높이는 등 하천기본계획을 실시설계에 반영해 공사를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회야강은 하폭이 좁고 제방 높이가 낮아 최근 10년간 제방이 5차례 유실되는 등 홍수피해가 자주 발생했음에도 양산시는 하천기본계획을 반영하지 않은 채 경남도로부터 159억원을 들여 생태공원과 생태탐방로 등을 설치하는 내용의 실시설계를 심의받아 공사에 들어갔다. 이를 비롯해 경기도 등 9개 광역자치단체 관하 34개 시ㆍ군ㆍ구에서 지방하천을 하천기본계획상 제방을 높이거나 하폭을 넓히는 등 하천정비사업을 실시설계에 반영하지 않고 6천19억원을 들여 생태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지만 환경부는 아무런 조처 없이 그대로 국고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앞으로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하폭을 넓히는 등 하천정비사업을 시행할 경우 이미 설치한 생태공원 등 시설물 철거가 불가피해 이미 투입된 245억원과 투입 예정인 3천655억원 등 예산 낭비가 예상된다”며 “또한 902억원 상당의 일부 시설물은 철거는 아니더라도 제방 월류 등에 따른 홍수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환경부에 하천기본계획이 반영되지 않은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국고를 지원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고, 양산시 등 34개 지자체가 하천기본계획을 반영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라고 통보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관광 SNS 홍보단은 지난 13일 삽량빵 체험장과 서운암(16만 도자대자경) 등을 방문해 현장투어를 진행했다. 이들은 매달 투어활동으로 양산을 알릴 예정이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산시의회는 한옥문 의장을 비롯한 모든 시의원이 NH농협 양산시청 출장소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해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한옥문 의장은 “양산시의원들의 청년희망펀드 가입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바라며 동시에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양산시의회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희망펀드’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를 받아 조성하는 펀드로, 모든 은행에서 가입금액 제한 없이 개인 또는 법인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방문면접 방식으로 진행하는 ‘2015 인구주택 총조사’에 앞서 이달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 동안 인터넷을 통한 조사를 진행한다. 인터넷 조사는 인구주택 총조사 홈페이지(www.census.go.kr)에 접속해 각 가구에 사전 배부되는 조사안내문에 있는 참여번호(홈페이지에서도 검색 가능)를 입력하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 조사 참여 가구에는 경품에 당첨될 기회가 주어진다. 맞벌이 가구를 비롯해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타인 방문을 원하지 않는 가구는 인터넷 조사에 참여하면 편리하다. 인터넷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는 다음 달 조사원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면접조사에 참여하면 된다. 양산지역은 629개 조사구에 1만7천420가구가 조사 대상이다. 자세한 내용은 양산시청 정보통계과 정보통계담당(392-2344)으로 문의하면 된다. 홍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