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도에서 액세서리 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하덕만 (주)임페리얼아트 대표(사진)가 재청도한인회장에 선출됐다. 하 회장은 지난 16일 청도 성양구 힐튼인덤호텔에서 열린 재청도한인회 대의원대회에서 단독 입후보해 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 회장은 중부동에서 태어나 양산고를 졸업한 양산 토박이다. 2002년 중국 청도에 액세서리 제조공장인 (주)임페리얼아트를 설립했으며, 중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 일본, 캐나다, 호주,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업계 선도기업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하 대표는 중국에서 사업에 성공한 이후에도 고향에 대한 애향심으로 양산시와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 모교 등에 장학금과 성금ㆍ성품을 전달하는 등 해마다 꾸준한 사회환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주초등학교(교장 신문옥)는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 24일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아나바다 나눔 장터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갖추게 하려는 특색교육 ‘품 갖추기’와 연계해 진행했다. 일상생활에서 버려지는 생활 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검소함과 절약정신을 가르치려는 것. 이날 장터에 학생, 학부모, 교사가 도서, 학용품, 의류, 장난감 등을 사고 팔았다. 장터 수익금 은 전교어린이회를 통해 나눔 실천 기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예정이다. 신문옥 교장은 “학생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팔면서 건전한 소비생활, 바른 경제관념을 익혀 경제생활을 스스로 계획하고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양산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조례)가 양산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에도 조례 해석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원 범위와 의무사항 해석을 놓고 이해당사자들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조례를 심의하고 수정 의결한 시의회는 이번 조례가 ‘무상급식’과 관련 없는 순수한 식품비 지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시의회는 조례명에 나와 있는 ‘급식’과 ‘식품’ 가운데 ‘식품’에 방점을 찍고 있다. 조례 심의 과정을 살펴보면, 최종 본회의를 통과한 조례는 차예경 시의원(새정치연합, 비례)이 발의한 <양산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바탕으로 일부 조항을 수정ㆍ추가해 의결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조례가 가진 의미 중 하나는 무상급식 중단 이후 유명무실해진 기존 급식조례를 대신해 학교급식 가운데 식품비 지원을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또한 차별 논란이 있었던 동지역까지 식품비를 지원함으로써 균형을 맞춘 것이다. 올해 초 경남도와 교육청이 무상급식을 둘러싸고 갈등이 이어지면서 기존 학교급식 조례가 유명무실해졌다. 기존 무상급식은 경남도와 양산시, 교육청이 각각 예산을 마련해 교육청이 예산을 집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교육청은 부족한 예산을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읍ㆍ면 농촌지역 학교에 우선 집행해왔다. 양산지역 경우 원도심과 웅상 등 동지역이 소득수준이 높은 물금읍에 비해 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이번에 시의회를 통과한 조례는 바로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조례에 수정ㆍ추가된 조항을 살펴보면 “‘급식경비’란 학교급식을 위한 식품비에 필요한 경비를 말한다”는 항목이 추가됐으며, “시장은 식품비 지원요청에 대해 예산의 범위 안에서 식품비 일부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마련됐다. 이때 “‘식품비’란 급식학교에 지원하는 경비로서 학교급식을 목적으로 조리ㆍ가공하는 데 사용되는 우수 농ㆍ수ㆍ축산물 등 음식의 원재료 구입비를 말한다”고 규정돼 있다. 또한 식품비 지원에 있어 “급식비 지원대상은 식품비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는 항목을 신설해 중복지원을 방지하고 있다. 조례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경남도와 교육청의 협의 결과에 따라 무상급식이 재개되더라도 교육청 급식지원대상은 식품비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셈이다. 지원신청에서도 신청서가 접수된 경우 시장이 ‘이를 조정 검토 후’ 심의위원회에 안건을 상정ㆍ심의하도록 해 시장 재량권을 강화한 조항 역시 눈에 띈다. 이기준 시의원(새누리, 동면ㆍ양주)은 “식품비와 무상급식 조례는 태생적으로 의미가 달라 예산 편성 항목부터 별개”라며 “조례 통과로 무상급식이 의무화되는 게 아니라 차별을 받던 동지역 중ㆍ고교에 식품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처럼 무상급식 지원이 안 될 경우 식품비 지원도 하지 못했는데, 이번 조례 개정으로 예산 범위 안에서 식품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번 조례를 무상급식 지원 근거로 해석하는 의견은 식품비 역시 급식의 일부이므로 무상급식에 대한 지원이 추가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경남도와 교육청 협의 결과에 따라 이번 조례가 양산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학부모들 바람이 조례 해석을 둘러싼 논란을 키운 셈이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선고하겠습니다. 피고인은 교칙을 어겨 벌점과다로 피고인에게 교내 청소를 선고합니다”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 학생들이 판사, 검사, 변호인, 재판사무관, 배심원 등이 돼 직접 재판에 나섰다. 지난 18일 4~6학년 학생들이 학생자치법정 모의재판을 진행했다. 이는 학생들이 직접 교내 벌점과다 학생에게 적절한 처분을 내리기 위해서다. 재판에 참관한 학생들은 학생자치법정 개념과 교내 벌점 기준ㆍ교육처분에 관한 내용을 배웠다. 재판이 끝난 뒤에는 평가와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모의재판을 참관한 5학년 손아무개 학생은 “재판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학생들이 직접 적절한 교육처분을 내릴 수 있어 좋았다”며 “다음 재판에는 배심원으로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의재판을 통해 학생들은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을 배우고, 스스로 규칙을 지켜야하는 이유를 되새길 수 있었던 것. 정삼현 교장은 “석산초는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로부터 학생자치법정 운영을 지원받아 왔다”며 “앞으로도 스스로 지키고 가꿔나가는 공동체 규율과 규칙 인식을 위해 학생자치법정을 계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대상으로 역사교실을 운영한다. 먼저, 부부총에서 발견된 금동관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내달 12일 2회에 걸쳐 진행되며 1회당 각 20명을 모집한다. ‘어린이 생활예절교실’은 전통 다도를 배우는 것으로, 15명을 선착순 모집, 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 신청 홈페이지(mus eum.yangsan.go.kr) 방문, 재료비는 별도. 문의 392-3323~4. 김민희 기자
한자는 중국, 일본 등 동양문화권 나라의 주춧돌 문자다. 한자문화권 경제력이 향상되면서 그들과 소통하기 위한 한자교육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덕계초등학교(교장 이춘자)는 학년별로 맞춤식 한자교육을 진행한 결과 지난달 28일 ‘제2회 전국학생 한자능력경진대회’에서 대상자를 배출했다. 이번 대회에는 학교장 추천을 받은 1~3학년 학생이 참가했다. 2학년 현지훈 학생은 한자능력검정시험 6~8급 한자로 구성된 100문제를 우수한 성적으로 풀어 대상을 받았다. 이에 지훈 학생은 내달 16일 교육부 장관상을 받을 예정이다. 지훈 학생은 “학교에서 매일 꾸준하게 공부해 한자와 친해질 수 있었다”며 “‘덕계 과거시’에서도 마패를 받았는데,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을 줄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훈 학생은 “무엇보다 국회의사당에서 상을 받는 것이 매우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훈 학생의 소감처럼 이번 대상은 덕계초 ‘덕계 과거시(科擧試)’라는 특색 교육활동 덕분이다. 덕계 과거시는 덕계초가 진행하는 체계적인 학년별 한자교육을 위한 활동이다. 이 활동에서 학생들은 옛 조상들이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진행한 과거시험과 비슷한 방식으로 시험을 치른다. 이렇게 시험에서 한자 실력을 검증받은 학생들은 ‘마패’를 받는다. 학생들이 마치 과거로 돌아가 시험을 치는 듯했다. 이춘자 교장은 “학생들이 덕계 과거시를 준비하면서 한자를 배우는 동시에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길 기대했다”며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 등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교육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양산시가 희망찬 병신년 새해를 기원하는 ‘2015 제야의 종’ 타종식을 진행한다. 오는 31일 양산대종 종각 일원에서 열리는 타종식은 오후 11시 15분부터 양산시립합창단 축하 공연 등 식전행사로 시작해 양산대종을 33회 타종하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타종식에 앞서 오후 10시부터 먹거리 부스에서 떡국, 어묵, 차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기타 문의사항은 양산시 문화관광과(392-2541~4)로 하면 된다.
어르신을 변함없이 따뜻하게 맞아준 평생학습 마을학교 신정란 강사(사진)는 봉사가 생활화된 사람이라며 성귀순(49) 씨를 칭찬했다. “성 선생님은 미술치료를 전공했어요. 그 재능을 그냥 두지 않고,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봉사하는 데 사용하고 있죠. 복지관에 있는 발달장애 아동이나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을 도우세요. 양산으로 이사 오기 전부터 봉사해서 지금은 봉사시간이 300시간 이상이 된다고 들었어요. 그만큼 봉사를 생활처럼 하고 있죠” 성 씨는 2년 전 양산으로 이사와 평생학습 마을학교 강사를 하며 신 씨와 알게 됐다. 두 사람은 ‘미술치료사’라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질 수 있었다. 이후 지역 친한 미술치료사들 스터디 모임을 함께하게 됐고, 그 안에서 성 씨의 봉사를 지켜볼 수 있었다고 한다. “미술치료사 스터디 모임에 함께하고 있는데 봉사하는 이야기를 잘 하지 않으세요. 그래서 자세히 모르겠지만 옆에서 지켜보면 봉사에 시간을 얼마나 투자하는지 알 수 있어요. 선생님 실력이면 충분히 돈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는데 그것보다 봉사를 우선으로 생각하시죠” 신 강사는 성 씨가 항상 봉사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봉사와 돈이 되는 일 둘의 시간이 겹치면 항상 봉사를 선택한다고. 성 씨는 자신의 도움을 기다릴 사람을 생각하면 그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평범한 사람을 대상으로 미술치료를 하는 것도 힘든데, 성 선생님은 장애인 대상 미술치료봉사를 많이 가세요. 재료를 가져가면 입에 넣을 수도 있고,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어려움이 있죠. 미술치료사 스터디에서 특이한 수업 내용이 있으면 ‘우리 아이들에게 쓰면 좋겠다’하시며 항상 그 친구들 생각과 고민을 멈추지 않으세요”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최근 전북 익산 지진으로 대한민국이 더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정희 국회의원 예비후보(55, 새누리)가 현행법상 방사능비상계획구역에 들어가는 양산시를 원전 주변 지원사업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성명서를 통해 양산이 고리원전과 직선거리가 12km에 불과해 방사능 누출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현행법상 발전소로부터 5km 이내인 ‘발전소 주변 지역’ 범위에 해당하지 않아 관계 당국으로부터 지원이나 보상은 전혀 없다고 주장하면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고리원전으로부터 5km 이내인 울주군과 기장군은 전기요금 보조, 지역 숙원사업 해결, 복지사업, 교육사업, 문화체육행사 지원, 세제혜택, 지역민 우선 채용 등 다양한 직ㆍ간접 지원과 보상을 받고 있다. 반면, 양산시는 발전소로부터 30km 이내인 ‘방사능비상계획구역’에는 해당하지만 5km 이내가 아니어서 지원이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15km 이상 떨어진 기장군 철마면, 기장읍 외곽은 ‘발전소 주변 지역’에 속한 지자체라는 이유로 지원받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도 지진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다”며 “특히 양산의 경우 고리원전 반경 30km 내에 있는 만큼 지진이 발생하면 방사능 누출사고로 이어져 엄청난 피해를 당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발전소와 최단 직선거리가 12km에 불과해 항상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형평성에 맞지 않은 기준으로 차별을 받고 있다”며 “철마면 등 일부 기장군 외곽지역은 양산, 특히 웅상지역보다 거리가 더 먼 곳도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양산지역은 현행법상 30km 이내 방사능비상계획구역에 속하기 때문에 충분한 타당성과 명분이 있고 가능성 또한 높다고 생각한다”며 “공약으로 채택해 국회의원이 되면 양산도 원전 주변 지원사업 범위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원동매화축제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 편의와 볼거리 제공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사업비 5천만원을 들여 행사장 일원 정비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주요 정비내용으로 행사장 산책로 울타리와 벤치 설치, 야생화 식재, 안내판과 바닥 입체 포토존을 설치했다. 양산시는 이에 따라 밋밋했던 산책로에 볼거리와 재미를 더해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동매화축제는 해마다 3월 중순께 열리며, 올해 35만여명이 방문한 지역 대표 축제다. 양산시는 내년 매화축제에 양산시내에서 축제장까지 셔틀버스 운행, 주차장 확대, 전국사투리대회 개최, 원동역 일원 프리마켓 운영, 행사장과 원동역 일원 문화공연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양산시는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볼거리와 문화공연 확대로 축제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전재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장(이하 양산시협의회)이 평화통일 기반 구축과 통일 공감대 확산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석류장은 국민 훈장 가운데 다섯 번째 등급이다. 양산시협의회는 전 회장의 훈장 수상과 더불어 류재연 수석부회장과 조성래 부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김경희 자문위원이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3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5 평화통일 기반 구축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 회장은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노력과 양산시협의회장으로 책임과 의무 등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재근 회장(사진)은 “양산시에 북한이탈주민이 300여명 정도인데 남한 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며 “이들이 남한 사회에 잘 정착하면 북한 사회 어둠을 알리고 통일을 앞당길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회장은 덧붙여 “문화행사와 체육행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과 양산시민이 교감하고 조화하도록 우리 양산시협의회는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시협의회는 “우리 협의회가 생긴 이래 이렇게 많은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수상은 평화통일 그림대회, 양산시민 평양민족예술단 통일한마당,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통일염원 걷기대회 등 평소 활발한 통일사업과 지역사회 통일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 회장은 지난 2011년 제15기 양산시협의회장으로 임명된 후 현재까지 정부 대북정책 방향과 평화통일환경 정세를 정확히 인식시켜 통일정책에 대한 범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평가다. 더불어 청소년을 위한 평화통일 그림대회 등 활발한 통일사업과 지역 사회 통일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단아한 선비의 기상을 닮았다던 양산학춤이 후계자 문제를 놓고 다시 한 번 혼란에 휩싸였다. 지난 10월 양산학춤 보유자인 김덕명 씨가 향년 92세로 사망한 이후 공개된 유언장에 따르면 김 씨는 양산학춤에 관한 모든 권한을 진주에 사는 박아무개 씨에게 양도키로 한 것. 박 씨는 김 씨가 보유한 경남도 지정문화재 한량무 후보자로 1999년 작성된 유언장은 이미 법원 공증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양산지역 전통문화로 이어져 왔던 양산학춤이 진주 사람 손에 명운이 달라질 상황에 처한 것이다. 단순히 후계자 문제를 넘어 지역 전통문화로 양산학춤에 대한 정체성 문제까지 흔들리게 돼 지역 문화계가 받은 충격은 남다르다. 김 씨는 양산지역에서 양산학춤을 전파하면서 수많은 제자를 가르쳐왔다. 하지만 정작 양산학춤의 경우 경남도는 물론 문화재청에 공식 지정된 무형문화재가 아니다. 따라서 양산지역 이수자 모두 공식 후계자로 인정된 사람은 없다. 이러한 가운데 박 씨가 양산학춤을 ‘김덕명류 학춤’으로 국가지정 문화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양산학춤의 입지는 더욱 위태로운 상황이다. 양산학춤 후계자 문제는 오랜 세월 논란을 거듭해왔다. 현재 양산학춤과 관련한 지역 내 단체는 (사)양산학춤보존회, 학춤보존회, 전통예술보존회 등이다. 이들은 김 씨에게 양산학춤을 사사한 후 양산학춤을 경남도 지정 문화재로 등록하기 위해 수차례 시도했지만 좌절을 겪어야 했다. 특히 김 씨 후계 구도를 둘러싼 이들의 갈등은 지역 문화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결과적으로 김 씨 유언장이 공개된 이후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되고 말았다. 유언장 공개 이후 지역 내 양산학춤 관련 일부 인사들을 중심으로 양산학춤을 양산시 지정문화재로 등록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이들은 <양산시 보호문화유산조례>에 따라 양산학춤을 지역 문화재로 보존하겠다는 입장이다. 조례는 문화재로 지정되거나 등록되지 않은 문화유산을 별도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보호하기 위한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양산학춤 후계자가 진주 사람으로 굳어진 가운데 양산학춤 명칭마저 ‘김덕명류 학춤’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커 양산학춤이 과연 지역 문화재로 전통성을 인정받을 수 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양산시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양산시는 양산학춤을 지역 문화재로 지원과 홍보를 꾸준히 해왔다. 더욱이 지역문화를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해 김 씨에게 2011년 양산시민대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양산시는 “현재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관계 파악 후 학춤 관련 인사들과 지역 문화계 여론을 청취한 후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올 한 해도 수고했어. 돌이켜보면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지. 해마다 다른 모습의 너를 돌려보낼 때면 기쁨과 슬픔, 만족과 아쉬움을 함께 떠올리게 되지. 너를 처음 만날 때 다짐했던 수많은 약속을 하나하나 떠올리면 한숨이 나오는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또다시 만날 네가 있어 다행이야. 너를 처음 만날 때 설렘으로 또 다른 너의 모습인 2016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기대와 좌절을 경험하지만 너를 만날 때마다 한 뼘 자란 내 모습을 스스로 비춰보곤 해. 해가 질 때 다시 떠오를 해를 기다리듯 지금 아쉬움을 접어두고 또 다른 네 이름인 2016년 첫날이 밝아오면 크게 외칠 거야. “다시 만나게 돼 반가워, 2016”
이 예비후보는 ‘군사 시설물 정비’와 ‘자연 생태계 보전’, ‘관광산업 개발’이라는 3대 슬로건 아래 ▶(가칭) 도롱뇽 천지 신설 ▶화엄벌 갈대밭, 철쭉밭 정비 ▶하늘릿지 구름다리 설치 ▶정족산 무체지늪 등 습지 보존 생태학습장 신설 ▶천성산 1봉 주위 환경 정비 ▶천성산 공룡능선 등산로 정비 ▶국립 야생 먹이 활동 동물원 유치 ▶스카이다이빙장, 패러글라이딩장, 짚핑장 설치 ▶족구장, 배구장, 그라운드 골프장 등 체육시설 신설ㆍ확충 ▶암벽장, 해돋이, 달맞이, 야외음악당 신설 ▶캠핑장 유치, 대형버스 주차장 확보 ▶상북 봉수대 학습장 신설 ▶내원사 계곡 수달 생태계 복원과 인공 폭포 설치 ▶노인복지시설, 어린이시설 신설 ▶산복도로 개설(무지개폭포~원효암~상북면, 영산대~무체지늪~하북면) ▶정족산~천성산 2봉-천성산 1봉~장군봉~금정산 연계 등산로 신설 ▶금수굴, 큰바위석굴, 적멸굴 보호와 등산로 정비 ▶축구장, 야구장 신설을 공약했다.
‘여울물 소리’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거장 황석영 신작. 60대 건축가 박민우의 목소리와 젊은 연극연출가 정우희의 목소리를 교차 서술해 우리 지난날과 오늘날을 세밀하게 그려낸 짧은 경장편이다. 어느 장편소설보다 지평이 넓고 풍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성공한 건축가 박민우는 강연장에 찾아온 낯선 여자가 건넨 쪽지 속에서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이름을 발견한다. 어느덧 옛사랑이 되어버린 이름, ‘차순아’. 그녀는 첫 통화 이후 더 이상 연락이 닿지 않고, 그저 메일로만 소식을 전해온다. 그리고 그 메일에는 어린 시절 그녀와 함께 보낸 산동네의 풍경, 그곳에서 벗어나고자 애썼던 마음의 풍경이 비쳐 있다. 정우희는 오누이처럼 지낸 남자 김민우의 어머니 차순아와 가까워진다. 김민우가 스스로 생을 놓아버린 이후 불과 몇 달 뒤에 차순아 또한 서둘러 아들을 뒤쫓아 가듯 홀로 죽음을 맞고, 정우희는 그녀가 남기고 떠난 수기들을 챙긴다.
조선 명포수와 마지막 호랑이 대호 1925년, 조선 최고 명포수로 이름을 떨치던 ‘천만덕’(최민식)은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은 채, 지리산 오두막에서 늦둥이 아들 ‘석’(성유빈)과 단둘이 살고 있다. 만덕의 어린 아들 석은 한때 최고 포수였지만 지금은 사냥에 나서지 않는 아버지에게 불만을 품는다. 한편, 마을은 지리산 산군(山君)으로 두려움과 존경의 대상이자,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인 ‘대호’를 찾아 몰려든 일본군 때문에 술렁이고, 도포수 ‘구경’(정만식)은 대호 사냥에 열을 올린다. 조선 최고 전리품인 호랑이 가죽에 매혹된 일본 고관 ‘마에조노’(오스기 렌)는 귀국 전 대호를 손에 넣기 위해 일본군과 조선 포수대를 다그치고 구경과 일본군 장교 ‘류’(정석원)는 자취조차 쉽게 드러내지 않는 대호를 잡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명포수 만덕을 영입하고자 한다. 시간을 거슬러 이어지는 만덕과 대호의 운명적인 만남, 모두가 원했지만 누구도 잡을 수 없었던 대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장르 : 드라마 / 감독 : 박훈정 / 등급 : 12세 관람가
양산에는 ‘양산타워’가 있습니다. 이곳은 신도시지구에 조성한 자원회수시설 굴뚝에 전망대와 레스토랑을 설치한 것으로 양산지역 명소이자 랜드마크입니다. 양산에 1년 정도 살면서 한 번 가보자고만 하다가 드디어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밖에서 보면 엄청 높아 보이는데 6층까지 뿐이었습니다. 그래도 전체 높이 160m로 서울 남산타워(236.7m)와 대구 우방타워(202m) 다음으로 높다고 합니다. 6층까지 이용 가능하고 5층은 북카페, 6층은 홍보관입니다. 이곳은 오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밤에 와도 좋을 거 같았습니다. 무료로 타워에서 펼쳐지는 야경도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전망대에서는 양산 주변 경관과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지역, 김해 일부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6대 고성능 망원경도 있어 확대해서 이곳 저곳을 볼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날 갔을 때 공사 중이라 그런지 천막이 쳐져 있고 복잡해 입구 들어갈 때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엘레베이터 앞에 왜 이렇게 줄이 많을까 싶었는데 엘레베이터는 한 대에 그것도 많이 탈수가 없었습니다. 어른 8명 정도가 탔는데도 만원이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찾아오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북 카페라 그런지 아이들 데리고 오는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양산도 한눈에 보이고 책도 읽을 수 있는 공간이라 좋았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커서 앉을 곳이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북 카페에는 각종 빵과 음료를 팔고 있어 아이들은 책을 읽고 부모는 오랜만에 커피 한 잔 여유롭게 마실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창가 쪽으로 쭉 책들이 준비돼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보는 책, 어른들이 보는 책을 나눠 진열해서 다음에 우리 빈이도 크면 데려올 생각입니다. 만화책도 있어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오랜만에 볼까 싶었는데 자리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어 한 바퀴 돌아보고 내려와야만 했습니다. 주말에는 항상 사람들이 많다고 하니 평일에 이용하는 게 좋을듯합니다. 양산타워는 시민 문화공간으로 금연구역이고, 애완동물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음주 ·가무 ·소란행위는 일체 금지합니다. 또한 타워 내에서 동력을 이용하는 운동기구나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 등 운동기구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양산점(지점장 김준태)는 15일 (사)희망웅상(대표 서일광), 웅상나눔회(회장 양승권)와 김장 800포기를 담가 소외이웃에 전달했다. 웅상출장소 사진제공
■ 에스티엔에이치(주) -인원: 2명 -소재지: 어곡공단2길 11 -직종: CNC선반조작원 -업무: 단조 플랜지 가공 등 -학력/경력: 고졸/5년 이상 -임금: 연봉 3천만원 -전화번호: 051-744-4680 ■ (주)BR메탈 -인원: 1명 -소재지: 소주공단7길 29 -직종: 용광로 금속가열로 조작원 -업무: 아연부산물 분리 작업 -학력/경력: 관계 없음 -임금: 월 184만원 -전화번호: 055-382-2116 ■ 유진건설(유) -인원: 1명 -소재지: 양산대로 945-1 -직종: 토목공무원 -업무: 토목시공 및 공무 -학력/경력: 관계 없음/5년 이상 -임금: 연봉 3천200만원 -전화번호: 055-366-8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