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는 물론 각종 산업폐기물을 마을 전체에 투기하고 있다. 사람 발길이 조금이라도 덜 닿는 곳에는 어김없이 쓰레기 더미다. 안 그래도 악취 문제로 늘 시달렸는데 행정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감시조차 제대로 하지 않으면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강서동 어곡마을이 각종 생활 쓰레기와 산업폐기물 무단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마을 주민은 행정기관에서 제대로 된 단속도 하지 않는다며 행정 불신을 높여가고 있다. 가뜩이나 몇 해 전 폐기물 처리 시설이 들어서면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태여서 주민 불만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실제 취재진이 어곡마을청년회(회장 김기형)와 함께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본 결과 쓰레기와 산업폐기물 무단투기는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어곡일반산업단지 내에서도 사람들이 자주 왕래하는 곳이 아닌 경우 가구, 폐목재, 공사 폐기물에 용도를 알 수 없는 낡은 기계까지 최소 몇 달 이상 장기 방치된 것으로 보이는 폐기물이 곳곳에 산재해 있었다. 일부 산업폐기물에서는 녹물 등이 흘러나와 주변 도로와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었다. “공장 악취에 쓰레기까지… 못 살아” 김기형 어곡마을청년회장은 “언제부터인가 우리 어곡마을이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악취는 기본이고 각종 쓰레기가 난무하는, 사람이 살기 힘든 마을로 인식되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 맑은 물이 흐르고 숲 속 공기 좋은 마을까지는 아니더라도 양산시가 최소한 폐기물이나 오염 시설만큼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고 행정 당국에 불만을 쏟아냈다. 김 회장은 “행정에서 최소한 단속만 하더라도 이 정도로 방치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일부에서는 ‘공무원들이 돈 받고 눈감아줘서 그런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도는 만큼 앞으로 철저한 감시ㆍ감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현장 확인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앞으로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홍준표 도지사가 내달 말까지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경남도내 각 시ㆍ군 단위 경제인 간담회를 진행한다. 경남도는 “‘현장으로 가보라. 현장에 아이디어가 있다’는 도지사 지시에 따라 시ㆍ군 경제인 간담회를 개최한다”며 “메르스 여파로 침체한 지역 경기를 살리고 서민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연속 간담회 형태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홍 도지사는 첫 간담회로 양산지역을 찾았다. 홍 도지사는 지난 20일 저녁 나동연 양산시장과 구자웅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상공인이 참석한 가운데 저녁 식사를 겸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지역 경제인들 어려움을 듣고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미래산업본부장, 행정국장, 정책기획관 등 경남도 해당 실ㆍ국장도 참석했다. 경남도는 “경남도 주요 정책이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미래 50년 사업 등 도정에 대해 도민 목소리를 담기 위한 활동”이라며 “앞으로 각종 현안마다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일자리센터(센터장 김경진)가 구직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일자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네이버 밴드와 카카오스토리를 개설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스마트폰으로 네이버밴드 애플리캐이션을 내려 받는다. PC를 통해 ‘네이버밴드’를 검색해 접속해도 된다. 이렇게 애플리캐이션이나 PC를 통해 양산시일자리센터를 검색한 이후 양산시일자리센터 밴드에 가입만 하면 다양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검색이 힘든 경우 네이버밴드 주소 (band.naver.com/n/FSHN1cfU)를 직접 입력해도 된다. 카카오스토리도 마찬가지다. ‘카카오스토리’에 접속, ‘친구 찾기’ 기능을 이용해 양산시일자리센터를 검색하고 ‘소식받기’를 누르면 된다. 양산시일자리센터 카카오스토리 주소는 story.kakao.com/ch/yagsanjob이다. 양산시일자리센터는 “구직자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드리고자 네이버 밴드와 카카오스토리를 개설해 최신 정보들을 업로드 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회원 가입을 통해 다양한 정보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지역 근로자들 숙원 가운데 하나였던 근로자종합복지관(관장 김상읍)이 드디어 개관했다. 양산시는 근로자종합복지관 개관이 앞으로 지역 근로자 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2시 열린 개관식에는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더불어 한옥문 시의회 의장, 김상읍 한국노총양산지역지부 의장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기념했다. 나동연 시장은 기념사에서 “지역 근로자 복지의 요람이 될 근로자종합복지관”이라 소개하며 “근로자종합복지관 개관으로 양산지역 근로자 복지 증진에 핵심역할을 하는 공간이 마련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나 시장은 “우리 양산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터전을 만드는 데 있어 특히 근로자들 역할이 중요하다”며 “10만여 지역 근로자가 근로자종합복지관을 잘 이용해서 앞으로 함께할 수 있는 양산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근로자종합복지관장을 맡게 된 한국노총양산지역지부 김상읍 의장은 “이제 복지관이 문을 열고 우리가 운영을 맡게 됐는데 우리 근로자들과 지역 주민이 바라는 부분을 잘 해낼 수 있을지 사실 걱정이 되기도 한다”며 “복지관 개념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현재 다른 복지관을 보면 교육 내용들이 너무 일률적인 것 같다”며 “우리는 실제 취업 또는 창업과 연계할 수 있는 특징 있는 교육으로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근로자종합복지관 개관은 기존 노동복지회관이 낡고 근로자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지적되자 지난해 3월 총 74억원의 예산으로 북안북 7길 35에 지상 4층, 연면적 2천666㎡ 규모로 착공했다. 1층에는 사무실과 관장실,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카페테리아가 위치하고 2층에는 요리, 음악, 서예 등을 배울 수 있는 시설과 정보화교육장, 다목적 교실 등을 갖추고 있다. 3층은 근로자를 위한 헬스장과 단체운동실이 있으며 4층은 회의 공간으로 사용할 다목적교실과 대회의실, 소회의실을 두고 있다. 근로자종합복지관은 앞으로 근로자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교양ㆍ교육사업과 직업안정, 고용촉진 사업, 각종 교육ㆍ회의를 위한 시설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산림청은 우리나라에서 드러나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해답을 ‘숲’에서 찾고 있다. 숲이 훌륭한 교육소재와 장난감으로 가득 찬 교육 장소이자 놀이터가 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청소년 문제 해결 차원에서 산림교육이 활성화됐다. 우리나라에서도 늦었지만 지난 2012년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이 법률 속 다양한 콘텐츠 가운데 유아숲체험원 조성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숲 교육의 필요성을 학부모와 교육종사자들은 물론 지자체도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급속도로 조성되고 있는 유아숲체험원을 양산은 어떤 행태로 만들고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은지 고민해 봐야할 시기다. 양산지역 유아교육과 숲생태 전문가들에게 ‘양산도 유아숲체험… 숲에서 오감을 깨우다’는 주제로 각자의 견해를 물었다. 숲교육의 방향과 양산지역의 특화된 유아숲체험장 조성 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정리_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장주형 기자 shelleee@ysnews.co.kr
나는 매주2회 화이기스화진화장품 양산지점에서 두피, 등, 허리 마사지를 몇 년째 받으러 다닌다. 하지마비로 고생하던 중 우연한 기회로 마사지를 받고 몸이 많이 치유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내 유명화장품 회사 회장으로 2006년 ‘즐겁게 일을 하면 반드시 복이 온다’는 믿음으로 국민일복운동본부를 만든 강현송 총재. 강 총재는 매주 2회 전국 250여 아이기스화진화장품 지점 위성영상을 통해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익숙하고 잘 알려진 성경구절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 긍정버전으로 인류 불행 원인과 해결책을 명쾌하게 제시하는 일복강의를 하고 있다. 2시간 동안 강의에서 자사 제품 홍보는 한 마디도 듣지 못했다. (사)국민일복운동본부 강현송 총재 강의는 인류철학의 대명제 ‘나는 누구인가?’로부터 시작한다. 강 총재는 “‘나’를 정의할 때 나는 어려서부터 기억하고 경험하고 배우며 살아온 지금까지의 ‘나’를 나라고 한다”며 “즉 지금까지 우리는 눈에 보이고 경험한 것들로 본 나를 ‘나’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정의된 나는 진정한 의미의 나라고 볼 수 없다”며 이러한 현상을 눈에 보이는 세계 즉 ‘본능의 세계’라고 설명했다. 강의 요지는 인생성공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는 다름 아닌 자기에 맡겨진 일에 게으름을 피우거나 눈가림식으로 건성건성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즐겁게 하면 틀림없이 복이 온다는 내용이다. 강 총재는 강의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나’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나갔다. 그가 말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나’는 받을 빚이나 갚을 빚이 있는 나로 세분화했다. 여기서 강의를 듣는 대부분 사람은 “나는 받을 빚도 갚을 빚도 없다”고 그에게 질문을 던진다. 강 총재는 “맞다. 당신은 받을 빚도 갚을 빚도 없다”며 “당신이 말한 빚은 단지 눈에 보이는 빚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그가 말한 빚은 전생의 유전자와 관련된다. 예를 들어 전생의 유전자로부터 받을 빚이 있다면 빚을 받게 되는 것이고 반대로 빚을 졌다면 빚을 갚아야 하는 것이다. 이어 “우리 삶의 모든 병이나 불행은 빚을 받고 빚을 갚는 과정과 연관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그의 강의는 일복(福), 기(氣)의 관계에 대한 심화설명이 이어졌다. “흔히 모든 만물은 기(氣)를 뺏고 뺏기는 관계다. 일복은 이 문제의 근본인 빚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일은 자가 발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일정 수준의 일을 하면 자기 쓸 만큼이거나 일정량 일복 피크선은 사람마다 다르다. 가령 100이라는 일복피크선이 있다면 이 선을 넘기 전까지는 내가 소비하는 것이지만 이 선을 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유전자 빚을 갚기 시작하는 것이다” 강 총재는 “주변에 어느 분야든지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자기 분야에서 ‘미쳤다’라는 소리를 듣는다”며 “열심히 일해서 진 빚을 모두 갚아 받을 것만 남아 똑같이 일해도 잘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자아개발에 대해 강의를 계속했다. 육체와 정신이 일에 집중된 몰입상태에서 열심히 일하고 일에 미치면 이는 자아개발로 이어진다. 그는 40여년 전 자신의 자아개발이 됐던 막노동 시절 경험을 언급하며, 톨스토이 작품을 소개했다. 톨스토이의 안나카레리나에서 주인공 레빈은 진정한 노동의 가치를 보여준다. 특히 레빈은 귀족, 백작, 지주라는 특수한 신분으로 농업에 종사하지 않아도 되는 인물이다. 하지만 레빈은 농사를 지으면서 일에 정신몰입을 한다. 레빈은 오랫동안 베어나감에 따라 더욱더 무아지경의 순간을 느끼게 됐다. 그런 때에는 이미 손이 낫을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낫 그 자체가 배후에서 끊임없이 자기를 의식하고 있는 생명으로 가득 찬 육체를 움직이기라도 하듯이 레빈은 시간의 흐름을 느끼지 못했다. 레빈이 얼마나 일에 몰입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일이 주어진다. 하지만 그것에 얼마나 몰입하는 가는 개인마다 천차만별이다. 일복운동의 취지는 인간이 정신의 힘을 깨닫고 일의 개념을 달리할 때 자아실현과 더불어 능력을 개발해 성공과 행복, 부를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 총재는 강원도 홍천 산골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하고 살벌한 사회생활에 첫발을 내디뎠다. 원리원칙을 고수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막노동, 택시기사, 어부 등 37가지가 넘는 직업을 전전하며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인생관과 성공 철학을 정립한 인물이다. 현재 250여명의 정직원과 2만여명의 사원을 거느린 화장품 업체 회장이면서 수많은 대학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일복특강’을 진행하면서 강원대 초빙교수로 나가기도 한다. 강 총재가 강의하고 있는 일복운동을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승화시켜 일할 수 있고 생산성이 높은 청ㆍ장년층에 이 운동을 국가 차원에서 전개하면 어떨까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 주식회사 블루인더스 -인원: 1명 -소재지: 새목1길 16 -직종: 일반영업원 -업무: 조선소 대상 산업안전용품 영업 -학력/경력: 대졸 이상 -임금: 연봉 3천만원 -전화번호: 070-7842-3232 ■ (주)서전기전 -인원: 1명 -소재지: 신북정길 15-11 -직종: 건축현장소장 -업무: 전기공사 현장소장 -학력/경력: 관계없음/1년 이상 -임금: 월급 325만원 -전화번호: 055-384-3368 ■ (주)우림토건 -인원: 1명 -소재지: 물금읍 목화4길 8-19 -직종: 경리사무원 -업무: 건설관리직 -학력/경력: 관계없음/2년 이상 -임금: 월급 200만원 -전화번호: 055-382-0600 ※ 상기 취업정보는 모집 기간 중 채용될 수 있습니다.
물금 워터파크에 무료로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이 생겨 시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책 읽는 워터파크’라고 하는데, 2013년부터 양산시와 새마을회가 시민 휴식공간인 워터파크를 찾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이동식 도서관이다. 아이와 함께 더위를 피해 워터파크에 갔다. ‘책 읽는 워터파크’를 보고 도서관을 찾은 한 시민은 “그렇게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시원한 바람과 함께 책을 읽다 보면 무더위를 잊게 된다”면서 “시민을 위해 이런 좋은 편의시설을 만들어줘 고맙다”는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무료 이동식 도서관 내부에는 잘 정돈된 책과 함께 숲 속에서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곳에는 아이가 읽을 수 있는 책부터 어른이 읽을 수 있는 교양도서 등 다양한 책이 마련돼 도서관을 찾는 시민에게 만족감을 더해 준다. 워터파크는 아이들에게 자연생태 체험학습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요즘은 연꽃과 수련이 펴 보기에도 좋아 시민 휴식공간으로 최적의 장소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올 여름 가족과 함께 워터파크를 찾는다면 꼭 ‘책 읽는 워터파크’를 찾아 무더운 여름을 책과 함께하면서 무더운 더위를 잊어 보는 건 어떨까? 고광림 시민기자 photokwang@hanmail.net
청춘의 벌판을 지나고 그곳은 타버린 무명옷으로 굽이치지 애인도 나만의 방도 없었지만 시간은 많다고 느꼈지 여린 풀잎이 바위도 들어올릴 듯한 시절 열렬하고 어리석고 심각한 청춘시절은 이제 지워진다 언덕을 넘고, 밧줄 같은 길에 묶여 나는 끌려간다 광장의 빈 의자처럼 현기증을 일으키며 생각한다 지금 나는 무엇인가? 내가 원했던 삶은 이게 아닌데 사랑이 없으면 시간은 죽어버리는데 옷장을 열어 외출하려다 갈 곳이 없듯 전화할 사람도 없을 때의 가슴 그 썰렁한 헛간이란, -헛간 속을 들여다봐 시체가 따로 없다구 사람을 만나면 다칠까봐 달팽이가 되기도 하지 잡지나 영화도 지겹도록 보아 그게 그거 같고 내가 아는 건 고된 노동과 시든 꽃냄새 나는 권태, 내일은 오늘과 다르리란 기대나 애정이나 행복에 대한 갈망만큼 지독한 속박은 없다 나라는 연장을 어떻게 닦아야 하나
해마다 여름이면 기상이변을 동반하는 엘니뇨 현상으로 끊임없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여름은 18년 만의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더운 날씨가 이어짐과 동시에 집중호우와 잦은 태풍 출현 등 기상이변이 예견된다. 과거 엘니뇨가 있었던 2002년에는 슈퍼태풍 루사로 인해 사망ㆍ실종 등 246명의 인명피해와 5조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있었고, 엘니뇨가 절정에 달했던 1998년에는 중부지방에 21일간 집중호우로 121명이 사망하고 52명이 실종, 1만3천가구가 침수돼 5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올해는 동태평양 해역 월평균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슈퍼 태풍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 ■ 재해유형과 안전대책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하수 역류 현상으로 인한 침수 방지를 위해 저지대에 하수 역류 방지시설을 설치해야한다. 하수 역류 방지시설을 미리 설치하면 빗물 역류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배수구에 이물질이 껴 배수가 잘되지 않는다면 물이 차거나 역류해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배수구 주변에 이물질을 수시로 확인하고, 침수가 예상될 경우 전기시설 분전반의 전원 스위치를 끄고, 가스 설비 오작동으로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메인 밸브를 잠근 뒤 대피한다. 집중호우가 내린 후 복구하는 과정에서도 안전사고는 발생할 수 있다. 침수로 인해 약해진 건물이 무너질 수 있으며, 전기설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감전될 수 있으므로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젖은 손으로 전기기기를 만지면 안 된다. ■ 낙뢰사고 예방 낙뢰를 맞았을 경우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의식이 없으면 즉시 기도를 열어 호흡하는지 확인하고, 호흡하지 않으면 인공호흡과 함께 심장마사지를 한다. 환자가 흥분하거나, 떠는 경우에는 말을 걸거나 침착하게 한다. 환자 의식이 분명하고 부상이 적어 보일 경우라도, 감전은 몸의 안쪽 깊숙이까지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으므로 빨리 병원으로 옮겨 진찰을 받아야 한다.
경기 부진과 메르스 여파로 국민 소비심리가 더할 수 없이 위축돼 있다. 우리 경제 사정은 국내 여건에 의해 좌우되던 시대가 지나갔다. 미국 주택담보 대출 부실로 시작된 금융 위기를 함께 겪었고 최근에는 그리스 국가 부도 사태와 중국발 주가 폭락 사태에도 휘청거렸다. 특히 중국 경제 위기는 고스란히 우리 기업의 부담이 되고 있다. 대외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 경제 여건은 지구촌 경제 흐름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두 달 이상 지속해 온 메르스 확산은 외출과 소비 자제 심리로 나타남으로써 내수 부진이라는 최악의 순환구조를 만들고 있다. 양산도 예외가 아니다. 수천 개 중소기업이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모기업 또는 일차기업의 불황은 곧 우리 지역 업체들의 목줄을 쥐고 흔드는 결과로 나타난다. 기업활동이 둔화하면 자연스레 소비 위축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공단 주변 음식점이나 시장 등 판매실적을 따라가 보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상북면 석계, 웅상 서창 등지의 소규모 식당이나 주민밀착형 서비스 업종의 휴ㆍ폐업률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는 부동산업계 진단은 이를 뒷받침해 준다. 자고 일어나면 몇 개의 점포가 문을 닫고 있다. 신규 창업이 늘어난다는 것도 밝은 소식이 아니다. 문을 닫는 곳이 많으니 신규 개업도 늘어나는 것일 뿐이다. 전통시장의 경우는 메르스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에 비해 위생이나 환경이 다소 열악하지만 전통의 여유가 묻어나는 거래처였는데 외래 전염병 하나 때문에 찾는 사람이 대폭 줄어 울상이 됐다.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대형 마트를 선호하는 심리가 바뀌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 같다. 그나마 시설 현대화로 위생 조건을 강화한 양산남부시장이나 덕계상설시장 등 일부에서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최근 양산상공회의소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 회원 업체에 대한 홍보를 통해 ‘여름 휴가 국내에서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양산상의는 휴가 선물로 지역 특산품을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제시하고 있다. 세계 경제 성장 둔화로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사태로 내수 위축도 심각한 형편이라고 진단한 상의는 지역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 물품 구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1980년대 이전 우리나라 경제의 도약기에는 ‘근검’과 ‘절약’이 국민생활의 키워드였던 적이 있다. 보릿고개로 대변되는 식량 부족과 저소득으로 ‘먹고 사는’ 문제가 숙원 1순위였던 것이다. 월남전 참전, 독일로 광부와 간호사 파견, 중동 건설 인력 파견 등은 외화벌이에 치중한 당시 시대상을 말해주는 역사다. 잘살아 보기 위해서는 열심히 일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지출을 억제해야 했던 것이다. 오죽하면 아이도 하나만 낳으라고 독려할 정도였다. 근면하고 끈기 있는 민족성이 결실을 얻어 세계적으로 부지런한 국민임을 알리면서 자립의 대열에 올라선 결과 전후 독일의 라인강의 기적만큼이나 한강의 기적을 만방에 알리게 됐다. 한때 과소비가 문제로 대두한 적이 있었지만 우리는 OECD 회원국이 될 정도로 안정된 경제 대국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자체 자원이 부족해 취약한 경제구조는 어쩔 수 없이 대외 의존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주변국의 경제정세에 따라 유연한 경제정책을 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소비의 지나친 억제는 오히려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악순환을 유발한다. 적절한 내수 활성화가 수반돼야 수출 부진의 여파를 줄일 수 있고 재도약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 소상공인의 안정이 내수 회복의 기반이 된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체 종사자의 의식 전환도 큰 힘이 되겠지만 양산시 등 공공기관에서 앞장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 번지르르한 립 서비스만 늘어놓고는 막상 수범을 보여야 할 지도층 인사가 딴전을 피운다면 공염불이 되고 말 것이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제일 중요한 서류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학교생활기록부입니다. 그 중 교과성적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독서상황란은 학생의 노력으로 많이 좌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이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영역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입니다. 이 내용은 학생이 배우는 교과목 담당 교사가 기록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학생의 주도적이고 열정적인 움직임과 교사의 충분한 관찰과 학생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바탕이 될 때 좋은 기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항목은 교사가 학생과의 수업이나 활동 과정에서 관찰내용을 기록하는 곳이기 때문에 학생과 교사의 접촉이 많아야 풍성해질 수 있는 란입니다. 결국 전통적인 학교 수업 모습(교사의 일방적 전달에 의존하는 수업)으로는 한계를 보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전통적인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일 경우 다음과 같이 대처해야 자신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먼저 적극적인 질문과 교사의 수업에 대한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관심 있는 교과나 자신의 우수성을 드러낼 수 있는 단원이라면 주제에 대한 발표수업도 자청하는 것이 옳습니다. 수학교사와 자신의 풀이 방법이 다르다면 자신의 풀이 방법을 교사에게 적극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교사의 개념 설명에 대해 단원 간 통합을 해보는 질문을 할 수도 있을 것이고, 이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선생님과 나눌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자신의 날개를 활짝 펼치는 것이 좋습니다. 발표와 토론에 적극 준비하고 참여해야 합니다. 그 준비를 교사에게 알릴 필요도 있습니다. 물론 학생 스스로 공부의 깊이를 담보해 낸다면 더 좋겠지요. 또한 여럿이 함께하는 팀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십시오. 미래 세계는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여럿이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그런 시대에 맞는 인재는 교실활동에서 시작됩니다. 그런 활동은 개인 기록으로 남기십시오. 개인 기록이나 일기장에는 그 일을 하게 된 계기, 과정, 과정에서의 어려움, 어려움 극복과정, 일의 결과, 결과로 인한 자신의 변화 등을 기록해 두십시오. 학생부 종합전형의 중요 서류인 자기소개서의 확실한 글감이 될 것입니다. 학생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교과 성적만으로 볼 수 없는 학생 개개인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는 항목입니다. 관심 있는 교과와 단원에 적극 대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급우와의 활동 속에서 인성도 드러날 수 있습니다. 함께하는 활동 속에서 사회성과 지도력이 길러집니다. 꼭 학교에서 중요한 지위가 아니라도 가능합니다. 급우 간에도 마음을 나누면서 학교생활을 꾸려가야 합니다. 고등학교 생활 3년 동안 이런 생활 태도만 뒷받침된다면 많은 대학이 탐내는 인재로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문제에 부딪히고 해결한 고등학생은 대학에 가서도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자신의 진로를 즐겁게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할 것입니다. 대학은 고등학교처럼 모든 것에 관여하고 챙겨주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액취증은 피부밑 털 뿌리 근처에 있는 땀샘에서 비롯된다. 우리 몸에는 약 200~300만개 땀샘이 있다. 이 땀샘은 무색, 무취, 무미로 체온조절과 노폐물 배출을 담당하는 ‘에크린 선’과 겨드랑이 등 특정부위에 집중 발달해 지방산과 유기물을 배출하는 ‘아포크린선’으로 나뉜다. 아포크린선은 겨드랑이에 95% 정도가 집중돼 있고 나머지는 귓바퀴, 항문주위, 유두주위, 배꼽주위 등에 분포돼 있다. 아포크린선은 태아일 때는 전신 피부에 분포하나 출생 후 점차 없어지거나 퇴화해 신체 일부분에만 남아있게 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부위가 겨드랑이다. 따라서 겨드랑이 이외의 부위에서 암내가 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반면, 에크린선은 온몸에 분포돼 있으며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에 많이 있다. 에크린선에서 분비된 땀은 무색, 무취이며 99%가 수분이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 땀 냄새가 날 수 있지만 에크린선에서 분비된 땀 때문에 생긴 냄새는 암내와는 전혀 다르다. 땀의 역할은 증발열을 발산해 체온을 조절한다. 또한 피지방과 함께 피지 건조를 막으면서 피부를 정상으로 유지하는 작용도 한다. 땀샘은 손바닥과 발바닥에 가장 많이 분포해 있고 그 다음이 이마다. 발한(發汗)은 기온이 높거나 온몸에 의해서 나타나는 온열성 발한과, 정신적, 감각적 자극으로 일어나는 정신성 발한이 있다. 정신성 발한은 주로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에서만 일어나고 있다. 그러므로 액취증 환자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경을 쓰면 냄새는 더 심하게 나타난다. 액취증 환자는 피로가 쌓이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청결에 힘써야 한다. 액취증은 우성 유전한다고 보고돼 있다. 통계에 의하면 부모 중 1명이 액취증을 갖고 있으면 50%의 자녀에서 액취증이 생길 수 있고, 부모가 모두 액취증을 갖고 있으면 약 80%의 자녀에게서 액취증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20% 정도에서는 전혀 가족력이 없이 액취증이 오는 경우도 있다. 액취증은 일반적으로 암내라고 하며, 주로 겨드랑이 땀이 악취를 풍긴다. 겨드랑이 아포크린선에서 나오는 분비액 속 지방산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며 발생하는 독특한 냄새를 액취라고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에크린선이 땀 분비를 높여 습윤해진 곳에서 세균이 많이 번식하게 된다. 이때 일반인도 냄새가 나게 되는데 주로 발 냄새가 심하게 나타난다. 액취는 아포크린선이 발달하는 사춘기에 심하게 나타나며 흑인, 백인, 황인종 순으로 많이 나타난다. 서금요법으로는 기본방과 겨드랑이 상응부인 G3에 다자극하고, A16ㆍ19ㆍ30, K9, F4, G11에 하루 2~3회, 1회 5~6장씩 황토경탄을 떠 주면 액취증이 경감한다. 또한 서금요법에서는 땀과 관련한 심장기능을 조절한다. 양실증과 음실증은 심승방을, 신실증은 심정방을 이용한다. B18ㆍ19ㆍ24, I2, E8에는 기마크봉을 붙이도록 한다. 환자의 장부허승에 따라 보제법과 기본방, 요혈에 뜸을 뜨면 냄새를 감소시킬 수 있다. 인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거나 건강이 좋지 않을 때 암내가 더 심하게 난다. 따라서 평상시 뜸 뜨는 것을 습관화해 면역력이 높아지면 액취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하루는 새 한 마리가 하나님께 물었다. “하나님은 왜 무거운 날개를 두 개씩이나 양어깨에 달아놓으셨습니까?”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네가 날 수 있는 것은 그 무거운 날개 때문이란다” 우리는 하늘을 날기 원하지만 무거운 날개는 싫어한다. 무거운 짐을 싫어한다. 모세도, 엘리야도 짐이 무거워 이제 죽여 달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짐 때문에 자신이 존재하고 있음을 몰랐다. 얼마 전 개그맨 이경규 씨가 “인생의 짐을 함부로 내려놓지 마라”는 강연을 해 큰 반향을 일으킨 적이 있다. 대학생 앞에서 그는 지리산 등반 때 일화를 소개하면서 “지고 가는 배낭이 너무 무거워 벗어버리고 싶었지만, 정상까지 올라가 배낭을 열어 보니 먹을 것이 가득했다”고 말했다. 인생도 이와 다를 바 없다. 짐 없이 사는 사람은 없다.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서 저마다 힘든 짐을 감당하다가 저세상으로 간다. 인생 자체가 짐이다. 가난도, 부유도, 질병도, 건강도, 책임도, 권세도, 헤어짐도, 만남도, 미움도, 사랑도 짐이다. 살면서 부닥치는 일 중에서 짐 아닌 게 하나도 없다. 그러나 우리 등에 짐이 없었다면 우리는 세상을 바로 살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 등에 있는 짐 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왔다. 이제 보니 우리 등의 짐은 우리를 바르게 살도록 한 선물이었다. 우리 등에 짐이 없었다면 우리는 사랑을 몰랐을 것이다. 우리 등에 있는 짐의 무게로 남의 고통을 느꼈고 이를 통해 사랑과 용서도 알았다. 이제 보니 우리 등의 짐은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선물이었다. 우리 등에 짐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미숙하게 살고 있을 것이다. 등에 있는 짐의 무게가 삶의 무게가 돼 그것을 감당하게 했다. 이제 보니 우리 등의 짐은 우리를 성숙시킨 선물이었다. 우리 등에 짐이 없었다면 우리는 겸손과 소박함의 기쁨을 몰랐을 것이다. 우리 등의 짐 때문에 우리는 늘 우리를 낮추고 소박하게 살았다. 이제 보니 우리 등의 짐은 우리에게 기쁨을 전해 준 선물이었다. 우리 등의 짐이 우리를 불의와 안일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게 했으며, 삶의 고개 하나하나를 우리가 잘 넘게 했다. 이처럼 가볍고 편한 것만이 행복이 아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에게 무거운 짐을 지고 침체의 강을 건너게 하시는데 그것은 우리를 죽이기 위함이 아니고 우리를 살리기 위함이다. 내 삶의 짐, 가족의 짐, 직장의 짐, 이웃과의 짐, 몸이 아픈 짐, 슬픈 이별의 짐이 내 삶을 감당하는 힘이 돼 오늘도 최선의 삶을 살게 한다.
브레인웨어는 고급 인적자원이 지닌 중요성을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같은 핵심적인 구성요소에 빗대어 사용한 말이다. 기술이나 문명의 진보는 사람에 의해 가능하며 조직의 성공 또한 사람에 의해서 가능하다. 특히 경기 침체 등 국가나 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브레인웨어가 제시되고 있다.
텃밭에 나가는 일은 가장 화려한 나들이, 굽은 등에 하늘을 싣고 온 힘을 다해 나물 줄기를 삶는다. 살아 온 굽이만큼, 질겨질 대로 질겨진 줄기 한 풀 꺾여 나긋해질 때까지 고무신 가득, 질척한 시간들 옛날을 딛고 온다.
여자라면 누구나 ‘섹스 앤 더 시티’ 주인공처럼 주말 아침 브런치 레스토랑에서 편안한 식사를 꿈꾼다. 평산동 ‘비바104’(대표 방영애)가 웅상지역 엄마들 입맛을 사로잡으며 핫한 브런치 맛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신선한 재료 사용은 물론 비바104만의 엔틱한 실내 분위기가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빈티지 가구에 엔틱한 소품 소녀 감성 자극하는 인테리어 평산농협 사거리에서 평산 먹자골목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다 보면 세련된 건물 한 채가 유독 눈에 띈다. 마음속으로 ‘오~ 좀 멋진데~’하며 건물을 훑어보다 3층 ‘브런치 카페 VIVA104’라는 간판에 시선이 멈춘다. 야외 테라스가 멋지다. 저곳에서 편안하고 우아하게 브런치 한 번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발걸음이 절로 향한다. 엘리베이터도 있지만 계단을 추천한다. 모던한 분위기의 조명과 계단 인테리어가 기대감을 한층 높여준다. 매장 안에 들어서면 엔틱한 인테리어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니 빈티지하기도 하고 모던하기도 하다. 한 마디로 표현하기 애매할 정도로 다양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실내 한 쪽에 정원도 꾸려진데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까지…. 소녀 감성을 한껏 자극한다. 가구 하나하나 독특하지 않은 것이 없다. 배 모양 인테리어 가구와 소품은 묘한 상상에 빠져들게 한다. 더욱이 12개 좌석에 있는 식탁과 의자가 모두 각양각색이다. 올 때마다 다른 좌석에 앉으면 12곳의 다양한 카페에서 번갈아 브런치를 즐긴 기분마저 들 것 같다. 레스토랑 못지 않는 요리에 라떼아트 그려진 커피까지 인테리어를 충분히 즐겼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브런치를 맛 볼 시간. 브런치 카페답게 다양한 커피와 음료가 있다. 요리 역시 피자, 파스타, 샐러드에 수제 돈까스까지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음료와 요리를 고르는 수고스러움을 덜어주는 세트 메뉴도 있다. 2인 특별 메뉴로 치킨 텐더 샐러드, 마르게리따 피자, 까르보나라 파스타와 아메리카노 두 잔에 2만8천원이다. 점심 특선이지만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문 가능하다. 너무 착한 가격에 맛과 양이 부족할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신선한 샐러드와 바삭하게 튀겨진 치킨텐더. 알록달록한 색채가 돋보여 에피타이저로 제격이다. 샐러드도 비타민, 라피치노, 리콜라, 오크잎 등 이색적인 재료만으로 엄선해서 나온다. 파스타와 피자로 자칫 느끼해지기 쉬운 입안을 싱그러운 드레싱을 더한 샐러드가 깨끗이 씻어내 준다. 토마토, 바질, 모짜렐라 치즈를 주재료로 한 마르게리따 피자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2천원을 추가하면 고소한 치즈와 달콤한 꿀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고르곤졸라 피자로 바꿀 수 있다. 특히 피자도우를 우리밀로 만들어 경쟁력을 높였다. 식재료에 민감한 젊은 엄마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겨도 되게끔 센스를 가미했다. 까르보나라 파스타는 시금치를 곁들여 한층 더 이국적인 풍미를 더했다. 파스타 면은 일반적인 스파게티 면이 아닌 우리나라 칼국수 면과 닮은 페투치니를 사용했다. 크림소스와 궁합이 아주 좋다. 신선한 원두로 갓 뽑아낸 아메리카노는 약간의 산미가 있으면서도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하트 모양 라떼 아트가 살포시 새겨진 카폐라떼와 자몽 한 개를 통째로 갈아 만든 자몽에이드도 추천메뉴다. 이 외에도 카푸치노, 모카프라페, 카라멜 마끼아또, 아포카토, 사케라또 등 커피종류가 다양하다. 홍차 허브티, 스무디, 쉐이크 종류도 있다. 전문 쉐프와 바리스타 손길 “고객이 만족하는 카페될 터” 커피와 요리 모두 전문가 손길이 가득 느껴진다. 역시나 전문 쉐프와 바리스타가 직접 만든단다. 방영애 대표는 “비바104는 올해 초 문을 열어 아직 걸음마 단계예요. 저 역시도 이런 브런치 카페가 처음이라 특별한 운영 노하우가 있는 것은 아니죠. 다만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인테리어를 고민하고, 전문 쉐프와 바리스타를 두는 것 역시도 그 때문이죠. 무엇 하나 만족스럽지 못하면 다시 찾지 않게 되잖아요. 인테리어, 음식, 서비스까지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편안하고 부담없이 누구나 수다를 즐길 수 있는 우리 동네 브런치 카페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사(지사장 김증호)는 지난 10일 무재해 목표를 달성한 CJ제일제당(주) 양산공장에 무재해 인증과 유공자표창을 전달했다. CJ제일제당(주) 양산공장은 2005년 7월 1일부터 2015년 5월 1일까지 무재해 9배를 달성했다. 김증호 지사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무재해 운동 추진을 통해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데 힘써 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사도 교육지원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는 한 여름밤 무더위를 식히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야외 영화 상영’을 진행한다. 이번 영화 상영은 오는 23일부터 9월 9일까지 10차례에 걸쳐 양산ㆍ웅상지역 읍ㆍ면ㆍ동을 순회하며 상영할 예정이다. 23일 서창동을 시작으로 24일 하북면, 평산동, 29일 상북면, 8월 5일 원동면, 8월 12일 물금읍, 8월 20일 삼성동, 8월 27일 동면, 8월 28일 강서동, 9월 9일 양주동 순으로 진행한다. 웅상지역은 오후 8시, 양산지역은 오후 7시 30분에 상영한다. 상영 영화는 ‘해적’을 비롯해 ‘명량’, ‘국제시장’, ‘허삼관’, ‘스파이’ 등 모두 5편이다. 한편, 야외 영화 상영날에 비가 오면 상영이 연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