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이상배 씨가 청소년과 함께 광복 70주년을 맞아 ‘백두ㆍ한라 통일대장정, 통일염원 청소년 자전거 원정대’를 이끌고 역사의 현장에 찾아간다. 이번 원정은 KNN 창사 20주년-광복 7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기획했다. 또 분단의 역사를 살아가는 청소년에게 통일은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 보고자 마련했다.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20여일간 진행하는 원정은 백두산에서 출발해 연변, 압록강, 다롄 등 중국 일대를 돌아본다. 다롄에서 인천으로 넘어온 후에는 자전거로 고성통일전망대, 울진, 문경, 부산까지 종주한다. 이후 제주도 한라산 등반으로 일정이 끝난다. 17~21세 남녀 청소년 20여명을 모집하며 MTB 자전거 소유자여야 한다. 참가비는 50만원이다. 오는 30일까지 KNN 홈페이지(www.knn.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류합격자 발표 후 면접을 진행,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원정대원이 되면 봉사확인서, 원정증서 수여, 개인 물품 지급, 방송 출연 및 제작 프로그램 DVD 증정 등의 혜택도 있다. 문의 이상배 대장(010-3550-8068).
양산시가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비TF팀을 가동한다. TF팀은 폭염정보 전달과 전체 진행 상황을 관리하는 상황관리반과 폭염 발생 때 의료지원과 재난 도우미를 파견하는 건강관리지원반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무더위쉼터 235곳을 점검하는 것을 시작으로 농작물과 가축피해 예방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폭염특보발령 상황에는 65세 이상 노인과 초ㆍ중ㆍ고등학생, 농민, 군인, 건설이나 산업사업장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가장 무더운 시간대(오후 2~5시)에 휴식을 권장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도 운영한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양산시가 ‘내가 만드는 더 행복한 양산’이라는 주제로 제2회 고교생 정책제안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경연대회는 고교생의 시정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학생 눈에서 바라본 창의적인 정책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은 양산지역 고등학교 재학생 2~5명으로 이루어진 팀으로, 신청은 7월 1일~24일까지 국민신문고와 양산시청으로 우편 또는 방문하면 된다. 접수한 아이디어는 창의성, 능률성, 계속성 등을 평가해 1차 경연대회 참가팀을 선발하며, 8월 경연대회에서는 팀별 제안 발표를 통한 평가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팀을 선정한다. 시상은 금상 1팀에 50만원, 은상 2팀에 각 30만원, 동상 3팀에 각 20만원이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2030년 도시기본계획(안)에 공청회 일정을 잠정 보류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중후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양산시는 “창원시와 인접 부산시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공청회 강행 여부에 대한 많은 고민과 토론을 했으나 무엇보다도 시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잠정보류 결정을 내렸으며, 향후 공청회 일정은 차후 재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정부가 지난 12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위원회를 열어 고리1호기 가동 영구 정지를 권고하고, 17일 영구 정지가 결정되면서 고리1호기 폐쇄 결의문을 채택했던 양산시의회(의장 한옥문)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 양산시의회는 지난해 12월 19일 제136회 정례회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크고 작은 원전사고를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사고 대처에 총체적인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데도, 고리1호기 예비안전성 평가용역을 발주해 안전하다는 쪽으로 평가결과를 내고, 이를 근거로 다시 수명을 연장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양산시민은 물론 전 국민 안전을 위해 설계수명이 다한 고리1호기를 폐로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홍성현 기자
(재)양산시복지재단(이사장 나동연)과 경상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철수, 이하 경남공동모금회)가 지난 17일 양산시복지재단 사회복지기금 조성을 위한 ‘우리동네 행복드림’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우리동네 행복드림’ 사업은 지역 내 기업ㆍ단체ㆍ시민이 자발적으로 나눔 운동에 동참해 성숙한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고, 모금된 기금으로 양산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복지서비스 다양화를 위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경남공동모금회는 이번 사업으로 모이는 모금액 전액을 양산시에 배분하기로 해 의미를 더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복지재단이 경남공동모금회와 협약을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 기부참여 확대는 물론, 지역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동네 행복드림’ 사업에 대한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완성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사)한국음식업중앙회 경상남도지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이태건, 이하 양산음식업지부)가 공동구매를 통해 양산지역 음식점 식자재 경비 절감에 나섰다. 양산음식업지부는 지난 15일 공동구매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산 신안천일염을 공동구매해 회원업소에 배송했다. 모두 1천51포를 공동구매해 저렴한 가격은 물론, 지부 직원들이 서부양산과 동부양산으로 나눠 직접 배송업무까지 전담해 지역 음식점에 편의를 제공했다. 공동구매사업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진행해왔던 것으로, 소금 외에도 영양 고춧가루, 창녕 남지 마늘 등 다양한 국내산 식자재를 지역 음식점에 유통하고 있다. 이태건 지부장은 “음식 맛은 역시 신선한 재료가 좌우한다. 양산지역 음식점에서 음식의 기본이 되는 소금, 고춧가루, 마늘 등 기본양념 재료를 안전한 국내산 으로 쓸 수 있도록 유도하는 효과도 있다”며 “앞으로도 저렴하고 안전한 식자재를 공동구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시가 시청 민원실에 ‘건강측정코너’를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몸무게 등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체지방 분석으로 비만도와 신체나이를 알 수 있는 기계와 혈압측정기, 스트레스와 혈관건강측정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궁금했던 건강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특히 스트레스와 혈관건강측정기는 신체 내에 축적된 스트레스와 함께 혈관 건강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어 질병예방과 대사질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양산시는 “건강도시에 걸맞게 개인건강관리를 위한 건강측정코너를 민원실에 마련했다”며 “직원에게는 건강한 삶을 구현해 시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활력소가 되고 시민에게는 양질의 행정서비스와 건강측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양산시가 올해 역사적인 광복 70년을 맞아 나라 사랑 마음을 확산ㆍ공유하기 위해 오는 8월 20일까지 ‘태극기 사랑 70일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운동은 광복 70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를 맞아 독립투쟁으로 광복을 이끈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ㆍ발전시켜 전 시민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기 위한 것. 양산시는 국기게양 모범거리(다방지하차도~양산종합운동장 간 2.1km)를 지정해 70일간 태극기를 게양한다. 또한 마을별 담당 공무원을 지정, 책임 관리를 통해 국경일 전 시민 태극기 달기 운동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지정돼 있던 국기게양 모범마을(아파트) 관리와 시청ㆍ출장소 민원실, 읍ㆍ면ㆍ동에서 국기판매대 운영을 활성화하고, 태극기 달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새마을운동, 바르게살기, 자유총연맹, 재향군인회 등 시민단체 참여를 유도하는 등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이번 운동을 통해 선열들 업적과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인식해 시민이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결국 양산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차예경 의원(새정치연합, 비례)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안이 지난 22일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심사보류된 것. 이날 심사에서 박말태 의원(무소속, 물금ㆍ원동ㆍ강서)은 “현재 경남도의회 중재안이 나오면서 협의가 진행되는 중이며, (무상급식 문제는) 상위기관인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에서 먼저 풀어야할 문제”라면서 “양산시 조례안 역시 검토, 보안해야 할 사안이 많다”는 이유로 심사보류 동의안을 발의했고, 제청을 통해 통과됐다. 한편, <양산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무상급식 논란 속에 학교급식 식품비를 ‘예산 범위 안에서 식품비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는 임의규정을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식품비를 지원한다’는 의무규정으로 개정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양산시가 의무적으로 예산을 편성하도록 해 경남도 예산 편성 거부로 중단됐던 무상급식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차 의원은 조례안이 심의보류된 직후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2만명 양산지역 학부모가 조례안을 통과시켜달라는 청원서에 서명했다”며 “시민 목소리를 들어 달라”고 주장했다. 차 의원은 이어 “유상급식이 시행되면서 일부 읍ㆍ면지역 급식 질이 저하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학교급식의 빠른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어수룩 씨
“저는 그 분을 잘 알지 못해요. 딱 한 번 뵈었을 뿐이예요. 하지만 고사미 코너에 대해 설명을 듣는 순간 그 분이 떠오르더군요. 우리 지역사회에 이런 분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감히 칭찬합니다” 재향군인회 웅상분회 김경년 부회장은 양산시청 민원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우관 경비대장을 칭찬했다. 김 부회장은 얼마 전 등본과 여권을 발급하기 위해 양산시청을 찾았다. 항상 웅상출장소만 이용하다 양산시청에 가니 조금 어리둥절해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때 이 대장이 나오더니 ‘무슨 일이세요? 도와드릴까요?’라며 친절히 말했다. 이 대장은 직접 민원실 안까지 함께 들어가 담당공무원 앞까지 안내해 줬다. 그러고는 ‘편히 일 보세요’라고 인사까지 하며 돌아갔다고. “그 날은 정신이 없어 감사하다는 말씀도 못 하고 돌아왔어요. 그러다 우연히 재향군인회 모임에서 그 얘기가 나왔는데, 회원 상당수가 그 분을 잘 알고 있더군요. 그때 성함도 알았고 오랫동안 시청에서 근무해 왔다는 사실도 알았죠. 더욱이 지역사회 봉사단체에서 좋은 일도 많이 하신다고 들었어요” 김 부회장은 양산시청은 양산시 얼굴이며, 양산시청에서도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경비대장이 이렇게 친절히 민원인을 대한다는 것은 양산시의 자랑이라고 극찬했다. “일면식도 없는 제가 이렇게 칭찬을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양산시민으로서 이 대장님은 꼭 한 번 칭찬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용기 내어 봅니다” 엄아현 기자
본지가 중앙지역신문발전위원회와 경남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서 진행하는 기획취재 공모사업에 모두 5건의 기획안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본지는 지역 주요현안에 대한 폭넓은 국내ㆍ외 사례 취재를 통해 더욱 심층적인 기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먼저 홍성현 기자는 중앙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기획ㆍ진행하는 ‘친환경 신ㆍ재생 에너지의 세계적 조류’ 공동기회취재 참여 대상자로 선정돼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유럽 3개국을 비롯해 부산과 경남 산청, 전북 임실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ㆍ재생 에너지 선도 사례에 대한 취재에 나선다. 이번 공동기획취재는 전국에서 일ㆍ주간지 기자 9명이 참여한다. 또한 홍 기자가 응모한 ‘낙동강 뱃길 사업, 새로운 관광수요 만들까?’라는 기획안이 중앙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서 채택됨에 따라 전남 순천과 나주, 충북 부여에서 운영하고 있는 뱃길 사업 사례분석을 통해 걸음마를 시작하는 낙동강 뱃길 복원사업 성공전략을 제시한다. 장정욱 기자는 ‘위기의 농업, 6차 산업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한때 지역경제의 근간이었으나 급속한 도시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업의 활로를 찾는 기획취재에 나선다. 제주도와 경남 창원, 경북 칠곡을 비롯해 프랑스와 독일, 스위스 등 사례를 통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농업(1차 산업)이 관광(3차 산업)과 제조업(2차 산업)까지 접목한 6차 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타진한다. 김민희 기자는 ‘양산시립박물관, 전시를 넘는 문화공간이 돼라’는 주제로 시립박물관이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지역문화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기 위한 발전 방안을 제시한다. 김 기자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싱가포르 아시아문명박물관, 일본 오사카역사박물관 사례를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엄아현 기자는 경남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양산도 유아숲체험, 숲에서 오감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기획안을 승인받아 경북 구미와 경남 함양, 부산 해운대구, 서울 금천ㆍ종로ㆍ관악구 사례 취재를 통해 양산 산림자원을 활용한 유아숲체험원 조성 방안을 고민한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지역에서도 메르스와 관련한 소문이 무성하다. 특히 SNS를 통해 메르스와 관련한 각종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일부는 사실과 일치하기도 하지만 일부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전파되면서 시민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난 19일 기준 양산시보건소가 공개한 양산지역 메르스 감염 상황을 보도해 시민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쓸데없는 불안감 해소를 유도하려 한다. 먼저 이달 초 SNS상으로 떠돌던 사천시에서 메르스 감염 환자가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이송됐다는 정보는 사실과 일부 다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3일 사천시에서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했고 이 환자가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온 것까지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 환자는 검사 결과 메르스 감염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SNS에서 일부 나돌던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내용은 거짓이다. 두 번째, 지난주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한 의료진이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도 사실이다. 그는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생으로 좋은강안병원에서 실습 중이었다. 그는 회진 과정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와 약 1분간 대면한 적 있었고 이후 감기 증세를 호소해 양산부산대병원 음압병실로 격리 조처됐다. 하지만 격리 후 1차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고 3일 후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양산시보건소 요청으로 자가격리 중이며 오는 26일 자가격리 해제 예정이다. 포털사이트 메인에 노출돼 많은 논란이 됐던 인천 검단탑병원 간호사(메르스 확진자)가 양산지역을 방문했다는 소식은 알려진 그대로다. 양산시보건소는 검사 결과 1차, 2차 모두 음성판정이 난 만큼 역학조사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지난주 지역 모 아파트에서 구급대원이 메르스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방호복을 갈아입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SNS를 떠돌면서 논란이 됐다. 하지만 우려한 것과 달리 해당 구급대가 이송한 환자는 담석증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도 SNS를 통해 자가격리자와 격리입원 환자에 대한 각종 확인되지 않은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정리하자면 양산시보건소에 따르면 현재 양산지역에 메르스 감염 확진자는 한 명도 없다. 다만 자가격리자는 7명이 있다. 양산시는 주민 동요를 이유로 자가격리자 지역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새정치연합, 메르스 정보 소통 강조 한편, 송인배 새정치민주연합 양산시지역위원장은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메르스 청정지역’, ‘안전한 양산’이라는 구호가 아닌 시민이 그렇게 느껴야 한다”며 “양산시가 시민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SNS 등에 퍼진 내용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지만 양산시의 공식적인 확인이 없으니 연쇄반응을 일으키며 일파만파 퍼져나갔다”고 지적했다. 송 위원장은 “메르스는 양산시 행정력만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이겨내는 것”이라며 “위생관리와 생활공간 점검 등 개인적인 방재가 우선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시민과 세밀하게 소통하고 시민의 궁금함에 양산시는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정욱 기자
“웅상주민 화합은 이뤘지만, 웅상 정체성을 알리는데는 부족했다” 2015 양산웅상회야제 최종결과보고회에서 나온 나동연 추진위원장의 총평이다. 지난 18일 양산웅상회야제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축제방문객 평가 분석,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발전방안, 감사회계 등을 종합평가하는 최종결과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추진위원장을 맡은 나동연 시장은 “그동안 흩어진 행사를 한데 뭉쳐 웅상주민 화합을 이룬 힐링축제였다는 점에서는 큰 성과였다”면서도 “각종 행사 내용과 문화콘텐츠가 다소 부족해 웅상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는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상웅상회야제 평가보고를 진행했다. 축제관람객 3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양산웅상회야제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육성의지’가 7점 만점에 5.74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개최에 따른 자긍심도 5.43점으로 평균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고, 프로그램 만족도도 5.18점으로 전반적으로 만족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소요예산 3억7천500만원을 들인데 반해, 지역사회 경제적 파급효과(방문객 소비지출금액)는 4억3천여만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축제 콘셉트와 주제를 명확히 정해 프로그램을 보강한다면 양산삽량문화축전에 버금가는 양산의 양대축제이자 힐링축제가 될 수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하지만 위원들 생각은 달랐다. 먼저 이부건 위원은 “홍보현수막 조차 없었던 회야음악제, 정작 다문화가정 참여가 저조했던 다문화축제 등 문제가 많았다”며 “또 양산웅상회야제라는 명칭이 주제도 없고 기획도 없는 행사를 만들었다. ‘회야천 문화축제’ 등 축제 명칭에 대해 다시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안용우 위원 역시 다문화축제를 지적하며 “보다 알찬 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실제 웅상지역 다문화가정 관련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희망웅상과 상공인연합회가 공동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극수 위원은 “서부양산과 달리 웅상에 축제를 만든다는 것은 웅상만의 특수성과 독특한 문화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며 “웅상과 전혀 상관없는 인물인 삼장수를 부각하는 문화콘텐츠 밖에 없었다는 것은 사실상 웅상문화는 배제된 축제였다”고 지적했다. 또 강진상 의원은 “관람객 분석 결과 평산동 주민 참여가 많은 이유는 행사장 접근성 때문으로, 보다 더 넓은 지역으로 순환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춘봉 위원은 “이튿날 체육대회가 끝나고 전국가요제가 열릴 때까지 4시간의 행사 공백이 있었다”는 점과 “홍보 현수막 역시 일시, 장소가 빠져있거나 도로 바닥면에 나붙어 있는 등 성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경로잔치를 축제 시간 내에 해야 하는가’라는 논의와 ‘앉아서 구경하는 프로그램 이 아닌 주민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자’는 의견 등도 제기됐다. 마지막으로 나동연 위원장은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올해 말 축제 활성화를 위한 학술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근)에 대한 양산시 대응을 놓고, 양산시는 비교적 잘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인 반면 양산시의회는 대응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메르스 대응을 둘러싼 온도 차는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두드러졌다. 지난 17일 열린 양산시보건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건설위원회는 메르스 방호 대책 부실을 지적하며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동시에 메르스 환자 관련 정보공개에 대한 양산시의 입장을 묻기도 했다. 정경효 의원(새누리, 상북ㆍ하북)은 시민에게 마스크를 지급하지 않은 부분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기장군 등 다른 지역은 시민에게 마스크 등을 나눠주는데 양산시는 왜 안 하느냐”며 “거점병원인 양산부산대병원이 있는 물금읍이나 인접한 양주동에는 지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차예경 의원(새정치연합, 비례)은 양산시 메르스 대책을 시민이 더욱 잘 알 수 있도록 적극 나서라고 주문했다. 차 의원은 “지금 시민이 느끼는 공포는 세월호를 능가해 괴담까지 나올 정도”라며 “보건소에 업무를 맡겨놓기만 할 게 아니라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양산지역에도 안심병원을 지정해 시민이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임정섭 의원(새정치연합, 물금ㆍ원동ㆍ강서)은 메르스 예방에 예비비를 사용할 것을 주문했다. 임 의원은 “현재 양산시가 메르스 예방에 사용한 예산이 500만원이라고 하는데, 예비비는 놔뒀다가 어디에 쓸 생각인가”라며 “메르스가 전파되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고 질책했다. 박말태 의원(무소속, 물금ㆍ원동ㆍ강서)은 메르스 정보공개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지금까지 대책이나 추진실적을 공개해야 할 부분은 공개하고 내부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부분은 알고 있도록 하라”며 “더불어 홍보전단을 만들어 어떤 증세는 어떻게 대처하고, 어디로 연락하면 되는지 시민에게 알리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양산시는 지난 19일 양산시의회에 메르스 확산방지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나동연 시장은 “현재 읍ㆍ면ㆍ동 마을 단위까지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메르스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만큼 차분히 대응하면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나 시장은 또 “메르스 정보를 공개할 경우 환자 개인정보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살이 붙어 침소봉대될 우려가 있다”며 “메뉴얼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는 한편, 시의회와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시장은 “메르스는 독감보다 큰 병이 아니며, 폐렴보다 치사율이 낮다”며 “다음 주부터는 체육 등 각종 행사의 정상화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양산시의회는 양산시보건소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최일선에서 메르스와 싸우고 있는 직원을 격려했다. 한편, 양산시는 메르스 전파를 예방하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에 대한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양산시는 양산시외터미널과 통도사신평버스터미널, 지역 내 219대의 시내ㆍ마을버스와 택시 709대를 메르스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해 해당 시설과 업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메르스 예방약품(손세정제 200개와 락스 100개)을 배부했다. 양산시는 “버스터미널 등 다중집합장소에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차량 내부 방역활동과 운수종사자 건강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메르스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률이 15% 줄었으나 아직 양산이 메르스 청적지역인 만큼 시민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웅상지역에서도 웅상중앙병원이 메르스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되는 등 예방에 분주한 모습이다. 국민안심병원은 고열로 내원하는 환자를 사전 선별해 일반 환자와 접촉을 막는 등 메르스로 인한 불안을 최소화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병원이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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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피처행님과 가까운 곳에 드라이브 갈 만한 곳이 없을까 하다가 잇님 블로그에서 봤던 양산8경이 생각나서 검색에 들어갔어요. 일상에 넣으려다 그래도 차 타고 떠난 거니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산8경에는 통도사, 천성산, 내원사계곡, 홍룡폭포, 배내골, 천태산, 임경대, 탑골휴양림이 있어요. 집에서 자가용으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거리에 있던 임경대로 선택했습니다. 전지현과 차태현 주연이었던 ‘엽기적인 그녀’ 촬영지라고도 합니다.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일단 달렸습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15분 정도 더 간 것 같습니다. 확실하지는 않네요. 그런데 정말 생각보다 가까웠어요. 살짝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 곧 도착한 ‘임경대’, 버스도 다니긴 합니다. 하지만 배차시간이 어마어마하겠죠? 임경대에 대한 안내가 나와 있는 커다란 안내판을 보니 임경대가 통일신라시대 정자라네요. 차에 내려서 보니 산과 하늘이 참 맑았습니다. 임경대 규모보다 주차장은 심하게 컸습니다. 주차장 우측 기와건물은 화장실입니다. 안에 화장실 없으니 미리 들렀다가 주세요. 높게 뻗은 소나무 사이로 해가 비추네요. 좌, 우측으로 양 갈래 길이 보이시나요? 어디로 가시던 임경대 전망대로 통하니까 입맛대로 골라서 가시면 됩니다. 전 우측 길을 선택했습니다. 비탈길을 따라 빽빽하게 서 있는 소나무들이 보입니다. 소나무 중에는 재선충 예방주사를 접종했다고 표시한 나무도 있었습니다. 조금 걷다 보면 임경대가 나옵니다. 지는 해 때문에 황금빛으로 물들었던 임경대. 예쁘게 만들어진 정자도 보입니다. 정자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 풍경이 있었어요. 정말 좋았습니다. 경치 구경이 끝나고 차로 돌아가는 길에 옆쪽을 바라보니 대나무 숲이 조성돼 있었습니다. 길에 핀 꽃들이 예뻐서 그냥 한 컷 찍어봅니다. 솔직히 너무 기대하고 갔기 때문에 약간 허망함은 있었어요. 진짜 딱 경치만 보고 돌아가야 하거든요. 그런데 가끔 가슴이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을 때 방문하면 치유가 될 것 같은 장소인 것 같아요. 양산에서 조용히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거나 힐링하고 싶을 때 한 번 방문해보세요.
오늘날은 인쇄술 발전으로 원하는 사람 누구나 책을 즐길 수 있지만, 필사생들이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초기 필사본은 그 값을 낼 수 있는 왕과 귀족의 전유물이었다. 15~16세기에 비로소 최초 인쇄기가 등장해 전에 없었던 다양한 시도와 혁명적 변화가 이뤄졌고, 책의 대량 생산, 확산이 가능해졌다. ‘책공장 베네치아’는 책의 청년기라 할 수 있는 르네상스, 특히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이 이뤄진 16세기 이탈리아 베니치아 공화국의 출판 활동에 초점을 뒀다. 최초 활판 인쇄술 발명은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했지만 이후 베네치아는 16세기 초반 유럽에 출간된 모든 책의 절반을 출판할 만큼 출판 산업을 주도했다. 이곳 베네치아 출신 저자 알레산드로 마르초 마뇨는 섬세한 필치로 베네치아 근대 인쇄 출판업과 베네치아 거리 곳곳을 살아 있는 듯 생생히 묘사한다. 이 책은 독일에 인쇄술이 전해진 초기부터 후기까지 이탈리아의 융성한 문화유산을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