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부정한 계량행위를 예방하고 거래 공정성 확보를 위해 2년마다 시행하는 ‘2014년 계량기 정기검사’를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21일까지 진행한다. 대상 계량기는 판수동 저울, 접시지시ㆍ판지시 저울, 전기식 지시저울, 이동식 축중기, 눈새김탱크로리(유류 거래용에 한함) 등 상거래용 법정계량기로, 검정기준 적합 여부, 사용공차 초과 여부 등을 검사한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상ㆍ하북면 일원에 600세대 규모 ‘반값 아파트’ 공급을 추진한다. 양산시는 중ㆍ소형 반값 아파트 공급을 통해 서민 주거불안 해소와 외곽지역 인구 유입, 그에 따른 상권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명 반값 아파트라고 불리는 토지임대부 아파트는 민ㆍ관 공동사업으로, 토지와 건물 소유권을 분리해 토지는 임대로, 건물은 매매로 분양하는 형태다. 아파트 가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토지 비용을 줄여 전체 분양가를 낮추는 방식이다. 양산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업체는 설계와 시공, 분양, 사후관리를 담당한다. 양산시는 반값 아파트 분양가격을 양산신도시의 57% 수준 이하로 책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산시는 올해 안에 토지소유자와 사전협의 등을 거쳐 대상지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 경남도 지방재정 투ㆍ융자심사를 거쳐 2016년 토지를 매입하고,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뒤 2017년 사업에 들어가 2018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이번 사업에 양산시가 부담하는 토지비용 55억원과 민간업체가 부담하는 건축비용 759억원 등 모두 85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양산시가 반값아파트 공급지역으로 상ㆍ하북면을 선정한 배경은 상대적으로 토지비용이 저렴한 데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양산 시내까지 20~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최근 10여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전혀 없었고, 인구가 줄면서 상권 위축과 초ㆍ중학교가 폐교 위기에 처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ㆍ하북면 일대를 개발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하수도 사용요금 인상을 추진한다. 낮은 요금으로 상하수도사업소 적자가 누적돼 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이유다.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하수도 톤당 처리원가는 1천414원인데 반해 요금원가는 249원에 불과해 요금현실화율이 17.61%에 그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수도특별회계 결산 결과 누적결손액 574억원이 발생해 인상요인이 466.47% 에 이르는 등 하수도 사용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 안전행정부도 일선 지자체에 지방공기업 만성 적자 해소를 통한 재정건전화 5개년 계획을 통보하고 2017년까지 요금현실화율 60%를 달성하라고 지시했다. 양산시는 2005년 상하수도사업소 출범 이후 하수도 사용요금을 2008년 27.4%, 2012년 30% 등 두 차례에 걸쳐 인상했으나 낮은 단가로 큰 인상 효과를 거두지 못했고, 이후에는 서민 생활 안정을 이유로 요금 인상을 억제해 왔다. 때문에 양산시는 도내 평균 현실화율인 28.87%에 못 미치는 17.61% 에 머무르고 있다. 도내에서는 창원시가 56.3%로 현실화율이 가장 높고, 김해시 31.9%, 거제시 29.94%, 진주시 25%를 보이고 있다. 인근 부산시는 현실화율이 64%, 울산시는 66.75%에 이른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하수도 사용요금 인상율 평균 60%(제1안)와 평균 88.69%(제2안) 등 두 가지 인상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으며, 현재 1안이 유력한 상황이다. 제1안은 현실화율을 29.56%까지 높일 수 있는 데다 공기업 운영을 위한 최소경비 확보와 시민부담 최소화를 위한 현실화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제2안의 경우 현실화율을 안전행정부 권고안인 35%까지 높일 수 있으나 높은 인상 폭이 부담이다. 지난 8월 열린 양산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에서도 하수도 공기업 자체 운영을 위한 필수 경비와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인 1안을 원안 가결했다. 제1안으로 결정되면 하수도 사용요금은 가정용 사용량 15㎥ 기준 현행 2천480원에서 4천220원으로 1천740원 인상, 일반용은 사용량 50㎥ 기준 현행 1만3천800원에서 2만1천760원으로 7천960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양산시는 하수도 사용요금 인상에 대한 법제심사와 입법예고를 거쳐 시의회 상정과 조례 개정을 마무리한 뒤 내년 1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양산시는 “내년부터 하수도 사용요금 적자 해소방안을 마련하는 지자체에 한해 국가 예산을 지원한다는 정부 정책에 따라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인상율이 높은 것 같지만 실제 인상되는 단가는 낮아 가계부담은 미미한 수준일 것”이라며 이해를 당부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가 국회의원과 도ㆍ시의원을 초청해 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 사업비 확보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모았다. 양산시는 지난 29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윤영석 국회의원과 도ㆍ시의원을 초청해 시정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산시는 간담회에서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과 테크비즈타운 건립 등 16개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의원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또한 2015년도 국ㆍ도비 신청 사업 목록 자료를 배부하고 이에 대한 예산 확보 노력을 당부했다. 나동연 시장은 “민선 6기 출범 이후 3개월 동안 평산동 옹벽 붕괴 사고와 석계2산단 승인 유보 등 많은 일이 발생해 어느 때보다 지역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각 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사안별 문제 제기와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노후화로 안전상 위험이 지적되는 양산교 재가설 문제는 국지도60호선 2단계 사업과 연계하되 상판 보수공사는 이와 관계없이 경남도가 최우선 조치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10년 넘게 공사가 지지부진한 지방도 1028호 확장 공사 역시 윤영석 의원과 도의원이 3년 안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밖에도 테크비즈타운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항노화사업 예산확보 등에서 정치력을 모으기로 했고, 조은현대병원 문제에 대해서는 3차 경매 결과를 지켜보면서 경남도 간호 인력을 지원받는 방안 등을 고민하기로 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어수룩 씨
민주평화통일 양산시협의회(회장 전재근)는 지난 27일 오전 6시 40분 양산종합운동장에서 ‘2014 통일염원 양산시민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걷기대회는 평화 통일에 대한 의지와 역량을 모으고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평통 회원을 비롯해 시민 600여명이 모여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양산천 둑길과 새들교, 춘추원, 양산천 구름다리 등 2.5km 코스를 걸었다. 민주평화통일 양산시협의회 사진제공
양산시보건소가 내달 6일부터 약품이 떨어질 때까지 계절 독감 무료예방접종을 계속한다.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주소가 양산으로 돼 있는 만 65세 이상(1949년 이전 출생자) 어르신과 장애인 1~3급(36개월 이상), 국가유공자(본인), 기초생활수급자(36~59개월, 만 50~64세)다. 접종은 마을별로 지정된 접종 일자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36~59개월 소아는 오전 12시까지) 양산시보건소나 거주지 읍ㆍ면보건지소에서 받으면 된다. 지참 품은 주민등록증과 의료급여증, 복지카드, 국가유공자증 등이다. 한편 독감 유료 예방접종은 백신 수급 사정에 따라 내달 중순 이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392-5165~7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원동면 영포마을이 ‘농촌노인 건강안전생활시범마을’로 선정됐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정우)는 사회적 안전망이 미비한 영포마을에 실질적인 생활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촌노인 건강증진과 정서적 안정강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사업비 1천825만원(도ㆍ시비 각 50%)을 들여 시범사업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가구 45호에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가스안전차단장치, 절전형 LED등, 화장실 안전손잡이, 욕실 미끄럼방지 패드 설치와 보행 보조기구 등을 지원한다. 양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외된 농촌 어르신 재가 서비스 향상으로 농촌현장 응급상황 대처와 사회 부양비용이 줄어드는 등 농촌마을 내 돌봄공동체 구축으로, 공동체 부활과 함께 나누는 농촌문화 계승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포마을은 지난 9월부터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 청년회장 등 10명이 봉사단체(은빛친구도우미)를 구성해 마을 내 돌봄 어르신들에게 안부 전화 드리기, 외출 도와드리기, 집 안 청소와 반찬 만들어 나눠 먹기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 안전행정부 2013년도 경영실적 평가에서 ‘나’ 등급을 받았다. 상ㆍ하수도 평가 역시 ‘나’ 등급을 받아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안전행정부는 최근 전국 328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도 경영실적 경영평가결과를 확정ㆍ발표했다. 양산시는 시설관리공단과 상수도, 하수도 부문에서 평가를 받았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은 전국 74개 시설관리공단 가운데 창원, 기장 등 23개 시ㆍ군ㆍ구와 함께 ‘나’ 등급을 받았다.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은 경북 문경, 경기 안산, 파주, 서울 서대문구, 종로구, 전북 전주, 인천 서구 등 7개 지자체가 받았다. 서울 강동구와 강남구 등 29개 지자체는 ‘다’ 등급을, 서울 은평구와 강서구 등 12개 지자체는 ‘라’ 등급을 받았다. 서울 구로구와 강원 춘천, 여주 등은 최저 등급인 ‘마’ 등급을 받았다. 106개 지자체가 평가를 받은 상수도 부문에서는 경기 안양, 전북 부안 등 11개 지자체가 ‘가’ 등급을 받았고, 양산시는 거제, 밀양, 김해 등 32개 지자체와 함께 ‘나’ 등급을 받았다. 78개 지자체가 평가 대상인 하수도 역시 양산시는 거제, 창원, 김해 등 24개 지자체와 함께 ‘나’ 등급을 받았다. 충남 천안, 경북 구미, 경기 안양 등 8개 지자체는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안전행정부는 “지방 공기업의 열악한 재무건전성과 사회적 책임성을 높이고자 평가기준을 강화했다”며 “평가 결과에 따라 ‘라’, ‘마’ 등급은 임직원 성과급이 차등 지급되고 CEO와 임원진은 다음연도 연봉 동결 또는 삭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의회가 경남도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양산시가 재건축 이후 양산도서관 운영을 이전처럼 양산교육지원청에 위탁하기로 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본지 540호, 2014년 8월 19일자> 양산도서관은 1992년 군립양산북부도서관으로 개관한 이후 22년간 양산교육지원청이 위탁ㆍ운영해왔다. 그러다 지난 2010년 건물 노후화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지난해 12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204㎡ 규모로 재건축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국비 18억원과 시비 27억원 등 모두 45억원이 들어갔으며, 재개관 초기 추가 자료와 도서ㆍ전산장비, 집기ㆍ비품 구입비 등 5억원은 교육청이 부담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역 내 도서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재건축 이후 양산도서관을 양산시가 직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더구나 양산도서관은 양산시 소유로, 재건축 비용 역시 양산시가 부담하는 만큼 이번 기회에 운영권을 되찾아 와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반면, 그동안 양산도서관을 위탁ㆍ운영해 오던 양산교육지원청은 양산도서관이 단순 도서관 기능이 아닌 양산지역 59개 초ㆍ중ㆍ고 학교도서관 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지휘소) 역할을 하고 있어 당장 운영권 반납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우선 내년 5월 재개관 예정인 양산도서관 운영권을, 교육청 소속 도서관 건립 후 이전을 조건으로 2018년 6월까지 양산교육지원청에 위탁하기로 하고, 내년 초 위탁ㆍ운영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현재 양산시는 도내 시ㆍ군 가운데 유일하게 도교육청 공공도서관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양산시의회는 양산도서관 직영 필요성을 거론하며, 도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 건립을 촉구했다. 현재 양산시 공공도서관이 중구난방 운영되는 등 운영 수준이 매우 낮으며, 공동 전산망 구축 등을 통한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지역 내 모든 도서관을 양산시가 직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산시의회는 양산도서관의 양산교육지원청 위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위탁ㆍ운영 협약서에 교육청 소속 도서관 건립과 이전 시기를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지 않으면 양산시의회로 넘어올 <양산도서관 위탁운영 동의안>을 처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상걸 시의원(새정치연합, 동면ㆍ양주)은 “도교육청 사정을 봐주면서 양산교육지원청에 양산도서관 운영권을 위탁하는 것은 오히려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 건립을 늦추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운영권을 위탁하려면 협약서에 도교육청에서 언제까지 도서관을 지어 시설을 옮기겠다는 구체적인 시기와 내용을 못 박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삼성동 신북정마을 주민이 집단 이주를 건의하고 나섰다. 마을 전체가 공장으로 둘러싸여 생활환경 여건과 주민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주민에 따르면 그동안 신북정마을은 2006년 북정동공업지역개발반대위원회를 구성해 공장 입주를 반대해왔고, 2012년에는 유산공단과 북정공단 매연과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등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왔다. 급기야 신북정마을 주민은 지난 25일 양산시와 양산시의회에 ‘신북정마을 이전건의서’를 제출하고, 집단 이주마을 조성을 통해 마을 전체를 옮겨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건의서에서 “양산나들목 입구 신북정마을에 사는 주민은 양산시내 쾌적한 곳으로 이주시켜 줄 것을 (양산시에) 간곡히 건의한다”며 “쾌적한 무공해 공단을 유치한다는 양산시 말만 믿고 40여년간 공해 속에서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이 마을 박아무개(66) 어르신은 “10년 넘게 공해와 마을 이주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번번이 시도에만 그쳤다”며 “이번에야말로 마을 이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시의원(새누리, 중앙ㆍ삼성)은 “마을주민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에 공장이 들어서고 나서 발병한 사례만 살펴봐도 주민 60%가 암 환자”라며 “주민이 강력하게 마을 이주를 원하고 있는 만큼 정확한 관련 기관의 실태조사와 함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아파트 관리비 비리로 인한 문제, 이번 기회에 뿌리 뽑겠다”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 ‘눈먼 돈’이라고까지 불리던 아파트 관리비는 그동안 비리가 끊이지 않았다. 아파트 입주민 간 해묵은 다툼 거리였던 아파트 관리비 문제가 최근 배우 김부선 씨 폭로로 국민 관심이 집중되는 사회문제로 커졌다. 이에 따라 양산시가 아파트 관리비 문제에 대해 교육을 통해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양산시는 최근 공동주택 관리비 집행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비리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4년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및 윤리 교육’을 진행했다. 양산시는 지난 25일 오후 2시 양산문화원 강당에서 지역 공공주택 관리자와 입주자 대표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관리 투명성 제고에 관해 교육했다. 이날 교육은 먼저 백윤기 주택관리공단 행복지원센터 팀장이 공동주택관리에 관한 법령 안내와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에 관한 법령, 주택사업자 및 사업자선정지침 등 공동주택 관리에 관한 구체적 내용을 강의했다. 백 팀장은 법 개정에 따른 외부 회계감사 의무화, 회계서류 보관 의무화, 각종 계약서 공개, 전자입찰과 수의계약 관련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입주자대표 윤리교육을 담당한 이건춘 강사는 아파트 관리의 중요성, 입주자 대표회의 역할, 윤리교육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 강사는 “현재 대한민국 국민 80%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이에 따른 각종 민원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비해 공동주택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과 전문 관리에 대한 철학 부재, 정부정책 의지 미약, 관련 제도 미흡 등으로 주택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강사는 “관행과 편의주의, 입주민 무관심과 부주의 등이 아파트 비리를 고착화 시키는 원인”이라며 “내용과 절차를 숨김없이 공개하고 이해 관계자 모두 공감하는 방법으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산시는 “연일 언론을 통해 공동주택 관리비 등과 관련한 비리와 분쟁 기사가 쏟아지고 이에 대한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에 대한 의혹과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입주자대표회의 운영과 관련한 법규와 윤리교육을 통해 공동주택 운영과 관리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하고 입주자 대표자로서의 사명감 고취를 통해 분쟁과 비리 없는 공동주택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김아무개(72, 동면) 어르신은 물금역을 일주일에 2~3차례 이용한다.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부산에 사는 딸아이 집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승강장 안 3층 높이 육교가 너무 부담스럽다. 특히 얼마 전 출산한 딸아이 주려고 음식 한 보따리를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려니 곤혹이 따로 없다. 그러다 최근 물금역 공사를 시작해 혹시 승강기가 만들어지나 기대했지만, 그냥 역사 밖 광장을 조성한다는 얘기에 실망했다. “이왕이면 승강기 설치 공사까지 좀 해주지, 솔직히 나 같은 늙은이가 물금역 많이 이용하잖아” 물금역 환승동선개선사업에 교통약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빠졌다는 지적이다. 자그마치 11억6천만원을 들여 하는 공사인데, 예산의 10% 정도면 승강기 설치로 교통약자 교통편의를 충분히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금역 환승동선개선사업은 국토환경부 국비 지원사업으로 철도역 연계교통 환승편의를 위해 역사 앞에 교통광장, 자전거주차장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가 공사를 담당하고, 양산시는 편입사유지 보상을 맡아 지난 6월 착공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물금역 주변 무분별한 주차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와 함께 역사 주변이 깨끗하게 정비돼 주변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하지만 정작 주민이 물금역에 바라는 사업은 따로 있다. 바로 승강기 설치다. 이에 양산시의회가 ‘물금역 환승동선개선사업에 알맹이가 빠졌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 23일 김효진(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 의원이 대표발의자로 임정섭(새정치연합, 물금ㆍ원동ㆍ강서) 의원과 함께 ‘물금역 장애인, 노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건의안’을 발의한 것. 물금역은 원동역과 부산 화명역 사이에 있는 3급 보통 역으로 하루 36편의 무궁화호 열차와 4편의 ITX새마을호 정차로 하루평균 1천여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물금역은 이 가운데 30%가량이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양산부산대병원 이용자 증가로 환자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건의안에 따르면 “환승동선 개선 또한 교통약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지만 이들이 역사와 승강장을 연결하는 3층 높이 육교 계단을 이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장벽과 같다”며 “환승동선만 개선하고 교통약자들이 기차를 이용할 수 없다면 이 사업이 비장애인과 젊은 사람만을 위한 사업으로 평가 절하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과 서비스 개선은 국가와 철도사업자인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의 의무”라며 “물금역 환승동선개선사업에 엘리베이터 등 이동편의시설 설치를 포함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enws.co.kr
흔들다리 효과는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만난 이성에 대한 호감도가 안정된 다리 위에서 만났을 때 보다 더 상승한다는 것을 말한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착각하는 현상으로, 귀인오류라고도 말한다. 사랑을 느낄 때와 같이 긴장상태에서도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양산시 생활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양산시장기 6종목 통합대회’가 지난 21일 오전 9시 통합 개막식을 시작으로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지역 곳곳에서 열린 것. 이날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볼링, 테니스 등 모두 6개 종목에서 각각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양산 시화인 이팝꽃 전설을 주제로 만들어진 시극이 무대에 오른다. 시낭송행복나눔(대표 김윤아)은 시민에게 시를 친숙하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표현예술의 한 장르로 시를 알리고자 오는 26일 오후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드라마틱 포엠(Dramatic poem, 시극) 콘서트’를 개최한다. 드라마틱 포엠 콘서트는 이팝꽃 전설을 시극으로 재조명해 선보인다. 시극 극본은 (사)한국문인협회 양산시지부 김동현 지부장이 썼고 시낭송행복나눔 김윤아 대표가 연출했다. 시극 외에도 시노래 공연, 관람객 시 낭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최현미, 이하 양산미협)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본관 4층 로비에서 ‘제8회 찾아가는 전시회’를 열었다. 찾아가는 전시회는 시민이 미술 작품을 직접 찾아가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 스스로 시민에게 다가간다는 취지에서 기획돼 지금까지 지역 곳곳에서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서양화, 한국화 등 양산미협 회원 작품 20점을 실물 전시했다. 또 본관 1층 로비에 마련된 전광판에 회원 작품 66점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멀티미디어 영상전시’도 진행했다. 멀티미디어 영상전시는 이달 30일까지 이어진다. 최현미 지부장은 “어떻게 보면 삭막한 병원이라는 공간에 환우들이 미술작품을 보고 잠깐의 여유를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 이번 전시를 진행했는데 전시 공간도 좋고 환우들과 시민에게 반응도 좋았다”며 “양산부산대병원에서도 전시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이어서 후에 이곳에서 또 찾아가는 전시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지역 공예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수(手)작업을 통해 실용적이고 조형적인 예술을 하는 각 분야 공예가가 지역 문화예술과 공예산업 발전을 위해 ‘양산공예협회’(회장 김동홍)를 창립했다. 근대 이전 공예는 산업적 개념으로 이해돼 예술 장르로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각종 일상 도구에 담긴 심미적 깊이, 미술ㆍ디자인적 요소에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오늘날 공예는 예술로 대접받고 있다. 공예는 재료에 따라 금속, 도자, 목칠, 섬유공예 등으로 분류한다. 양산공예협회에도 다양한 분야의 공예가들이 속해있다. 지난 17일 양산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양산공예협회 창립전’을 살펴보니 도자기와 한복, 가구, 금속 등 다양한 공예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김동홍 회장은 “우리는 공예 산업화와 특성화, 공예인 창작개발을 위한 지원과 함께 양산시민 공예체험 교육과 볼거리 제공 등을 위해 뜻을 모은 사람들”이라며 “공예협회를 통해 양산 전통공예를 훌륭하게 계승하는 것은 물론, 더 개선하고 발전해 세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양산시민과 공예문화 교류를 위해 회원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창립전을 진행하게 됐으며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가질 생각”이라며 “양산에 문화민속공예마을, 전통공예학교 등을 추진해 양산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공예하면 양산이 떠오를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양산공예협회 창립전은 오는 28일까지 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이어진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사)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지부장 김동현, 이하 양산문협)는 지난 19일 ‘양산문학 제19집 출간기념회’를 북부동 한 음식점에서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양산문협 회원을 비롯해 나동연 시장, 윤영석 국회의원, 김보안 양산예총 회장 등이 참석해 양산문학 19집 발간을 축하했다. 이번 양산문학 19집에는 이우걸, 김연동, 성선경 시인의 초대시를 비롯해 올해 등단한 회원들의 시와 수필을 선보였다. 또 양산문협 회원들이 쓴 시와 수필, 소설 등 30여편의 다양한 작품이 실려 눈길을 끌었다. 김동현 지부장은 “해마다 양산문학이 출간되는 것을 보며 올해도 이렇게 시간이 갔음을 느끼고 많은 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책이 나옴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양산문협은 양산문학 출간 외에도 백일장 대회, 시낭송 대회 등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부지런히 발로 뛰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문화ㆍ예술의 미래를 위해 노력할 테니 격려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문협이 출범한 이듬해 1994년 10월 창간된 ‘양산문학’은 두 번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발간되고 있는 회원동인지다.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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