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연숙)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다문화가족 결속을 위한 ‘다문화가족캠프’를 진행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진제공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도원(원장 성수원)은 지난달 25일 사회복지법인 ‘무궁애학원’에서 생활하는 장애인 6명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안전보건공단 사진제공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은 지난달 25일 서안정 강사를 초청해 ‘세 아이를 영재로 키운 초간단 놀이육아’ 강연을 진행했다.
물금지역 음식점 맛객(대표 박윤향)이 지난달 28일 지역어르신 50여명에게 150만원 상당의 소고기 갈비찜을 무료로 제공해 훈훈함을 전했다. 장정욱 기자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남도지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이태건)는 지난달 26일 남부시장 일원에서 무학직원과 함께 음식문화개선 및 남은음식제로운동’을 펼쳤다. 양산외식업지부 사진제공
(사)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양산지회(회장 김재철, 이하 시각장애인협회)가 주최하는 시각장애인 경로잔치가 지난달 27일 하북면 해운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경로잔치에는 시각장애인협회 회원 100여명이 모여 시각장애인 후원회(회장 양성희)와 시각장애인홍보공연단, 빛과소금(회장 손말분) 자원봉사단이 정성껏 준비한 잔치를 즐겼다. 이날 시각장애인홍보공연단은 어르신 흥을 돋우기 위해 트로트 메들리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또 경로잔치 주인공인 어르신은 직접 노래자랑에 참여해 구수한 노래를 선보였다. 특히 빛과소금 자원봉사자는 이날 시각장애인협회원과 함께 어르신을 위해 궂은일을 도맡았다. 이들은 어르신의 지팡이가 돼 행사장을 안내하고 음식을 준비하는 등 어르신 공경을 몸으로 실천했다. 김재철 회장은 “어르신이 흘린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만큼 축복이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경상남도청소년종합지원본부에서 진행한 ‘2014년 청소년 활동 우수 프로그램 공모전’에 당선돼 우수함을 인정받은 청소년 프로그램이 활동을 앞두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역사 길잡이 ‘양산에 산다’ 양산시청소년회관에서는 지역 청소년에게 양산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를 알려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키우는 활동인 우리 동네 역사 길잡이 ‘양산에 산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우리 동네 역사 길잡이 ‘양산에 산다’는 오는 12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하며, 역사교육과 현장방문을 통해 양산에 대해 배울 예정이다. 활동 마지막 날인 8월 9일에는 청소년어울림마당에서 양산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 대상은 초등 5학년에서 중등 3학년이며 오는 9일까지 모두 20명을 뽑는다. 신청은 청소년회관 방문 또는 이메일(versey s@korea.kr)로 하면 된다. 문의 362-0924. 진로체험 ‘소소한 잡(job)담’ 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이 만나고 싶은 직업인을 직접 만나고 인터뷰를 해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청소년진로체험활동 ‘소소한 잡(job)담’을 운영한다. 오는 12일부터 진행하는 ‘소소한 잡담’은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흥미검사를 해 자신에게 맞는 직업분야를 알아보고 직업조사와 인터뷰, 직업체험활동, 직업 안내문 만들기 등 청소년이 직접 궁금했던 직업을 체험한다. 만 15세부터 17세 청소년 30명 선착순이며 오는 9일까지 신청받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청소년문화의집을 방문하거나 이메일(say6992@korea.kr)로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 문의 392-59 96.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국악예술단 ‘뫼울’ 제4회 정기공연 양산시민을 위한 신나는 사물놀이 한 판이 펼쳐진다. 오는 29일 오후 5시 국악예술단 ‘뫼울’(단장 박복순)이 제4회 정기공연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사물놀이 good판’이라는 주제로 비나리, 북소리, 경기민요, 영남사물놀이, 삼도 농악 등 신명난 풍물 무대로 관객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사물의 꽃인 ‘판굿’은 이번 공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박복순 단장은 “지난 4월에 예정됐으나 세월호 참사로 연기했던 정기공연을 이제서야 열게 됐다”며 “2개월 동안 단원들이 더욱 열심히 연습한 만큼 기대 이상의 공연으로 답하겠다”고 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하며 공연 문의사항은 070-4107-7940로 하면 된다. 양산사진연합회 제2회 전시회 사진을 사랑하는 양산의 작가들이 하나로 뭉쳤다. 빛사랑 사진동우회와 사진이야기, 양산박사진동우회, 포토C&E 등 양산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4개 사진동우회 연합회가 제2회 전시회를 진행한다. 양산사진연합회(회장 최국현)는 ‘2014 양산사진연합회 제2회 전시회’를 오는 30일까지 한송예술인촌 한송아트홀에서 펼친다. 이번 회원전에는 아마추어부터 사진협회에 등록된 사진작가까지 회원들이 촬영한 다양한 주제의 작품 60여점으로 꾸며진다. 양산사진연합회 최국현 회장은 “아마추어부터 시작해 원로 사진작가까지 양산에서 사진을 사랑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만큼 다양한 주제의 사진이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잠화ㆍ비비추 모음 전시회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옥잠화와 비비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동양산농협 두레예식장 로비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취미로 옥잠화와 비비추를 키우는 이용하 씨의 도움으로 열린다. 전시에서는 이 씨가 직접 기른 옥잠화와 비비추 화분 2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씨는 “옥잠화와 비비추 뿌리는 한약 재료, 봄에 돋아나는 연한 잎은 식용으로 이용하며 최근에는 관상용이나 조경 식물로 많이 재배하고 있다”며 “이 식물들이 가진 소박한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으며 이 식물로 전시회를 여는 것은 전국 최초일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김민희 기자
지난 20일 오후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나눔 시낭송 콘서트’가 찾아온 이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어루만졌다. 시낭송 행복나눔(대표 김윤아)이 주최하고 본사가 후원한 이번 콘서트는 나동연 시장을 비롯해 박수조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부총장, 강치영 한국 장기기증 협회장과 시낭송 회원 가족 등 7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콘서트는 원은민 회원이 문정희 시인의 ‘찔레’를 낭송하며 시작했다. 이어 9명의 회원이 그동안 연습했던 시를 낭송했다. 행복한 이야기 공연에서는 김옥균 씨가 ‘일어나’, ‘행복의 나라로’를 불렀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공연에서는 김윤아 대표가 신석정 시인의 ‘차라리 한 그루 푸른대로’를 낭송했고 김명재 테너는 ‘내 영혼 바람이 되어’를 불러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명사낭송에서 나동연 시장이 눈길을 끌었다. 나동연 시장은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를 낭송 후 직접 하모니카로 ‘고향생각’과 ‘섬집아기’를 연주하며 숨겨진 연주실력을 공개했다. 김윤아 대표는 “이번 나눔 콘서트는 시낭송 아카데미 학생을 중심으로 3개월 동안 배운 시낭송을 가족, 지인들과 함께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콘서트를 본 관객들이 시를 노래처럼 쉽게 접해 그동안 바쁜 일상으로 지친 마음과 몸을 달랬으면 한다 ”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양산지역 아이들이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맑고 청아한 하모니를 울렸다. 양산YWCA어린이합창단(단장 도말순)이 지난 16일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함께 만들어 가요, 초록세상’ 청소년 환경음악회에 참가했다. 청소년 환경음악회는 미래의 주인인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해 친환경의식을 심어주고 자긍심을 높여, 앞으로 청소년이 환경지킴이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음악행사다. 이날 음악회에서 YWCA어린이합창단은 ‘해님사랑’, ‘사랑의 마음으로’, ‘노래로 세상을 아름답게’ 등의 곡을 불러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음악회 마지막 공연으로 연합합창곡인 ‘새싹들이다’는 합창단과 관객 사이에 흐르는 아름다운 하모니로 모두가 하나임을 느끼게 하는 풍성한 무대였다. 도말순 단장은 “청소년 환경음악회 연주를 통해 어린이들이 환경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게 되고 초록세상을 꿈꾸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커다란 꿈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지난 21일 양산한송예술협회(이사장 조홍정)가 ‘제7회 예술아 놀자!’를 한송예술촌 아트홀 전시관과 연주홀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나임플라워디자인 회원 초대전’과 ‘조국사랑 희망음악회’를 진행해 시민에게 풍성한 ‘예술 선물’을 전달했다. 나임플라워디자인 회원 초대전에서는 평면 건조된 압화와 꽃을 그대로 건조한 레칸 플라워, 시들지 않는 조화 등을 이용해 공간장식, 캔버스 디자인, 액자, 소품 등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이달 28일까지 계속된다. 이어 (사)한국음악협회 양산지부(지부장 박우진)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조국사랑 희망음악회’를 진행했다. 양산윈드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무대로 시작한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손주연과 트럼피스트 드미트리 로카렌코프가 찬조 출연해 품격있는 음악을 선사했다. 이어 한국가요 모음, 해바라기 ‘사랑으로’, 송창식 ‘내 나라 내 겨레’ 등을 연주하며 관객과 함께하는 무대를 준비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조홍정 이사장은 “이번 ‘예술아 놀자’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명복을 빌고 조국 사랑을 되새겨보는 뜻깊은 프로그램과 함께 전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나임플라워디자인을 초청해 전시회를 열었다”며 “언제나 예술을 사랑하고 아끼며 지역 사회와 공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을 향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는 한여름 밤 무더위를 식히고 낭만적인 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시민을 위해 야외에서 무료로 영화를 상영한다. 이번 영화 상영은 오는 25일부터 8월 27일까지 양산지역 8개 읍ㆍ면ㆍ동 지역을 순회하며 상영할 계획이다. 25일 통도사 산문주차장을 시작으로 어곡 삼성파크빌 내 테니스장, 삽량근린공원, 상북초등학교, 원동문화체육센터 주차장, 물금 워터파크, 북정근린공원, 금산근린공원 등에서 오후 7시 30분에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1천2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한 ‘변호인’을 비롯해 ‘용의자’, ‘아이언맨3’, ‘관상’, ‘수상한 그녀’ 등 모두 5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문화관광과는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이번 야외영화 상영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온 가족이 한여름 밤의 멋진 추억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신사동 그 사람’, ‘비 내리는 영동교’ 등 구수한 꺾기 창법으로 트로트 여왕이라 불리며 데뷔 이후 수많은 사랑을 받아온 가수 주현미가 내달 19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어르신을 위한 ‘효(孝) 콘서트’를 연다. 주현미는 1981년 MBC 강변가요제에 출전해 입상했으며 이후 약사로 활동하던 중 메들리 음반 ‘쌍쌍파티’로 유명세를 탔다. 이를 계기로 ‘비 내리는 영동교’를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 국내 최초 약사 가수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눈물의 부르스’, ‘신사동 그 사람’이 연이어 히트하면서 10대 가수상과 최우수 가수상을 차지, 정통 트로트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2009년에는 소녀시대 서현과 ‘짜라자짜’라는 세미 트로트 곡을 발표하는 등 시대 흐름에 맞게 음악색깔을 다듬어 왔다. 최근 KBS2TV ‘밀리언셀러’에서 트로트, 재즈,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음악을 소화해내며 대중에게 주현미의 폭넓은 음악 세계를 선보이기도 했다. 주현미는 ‘짝사랑’, ‘잠깐만’, ‘울면서 후회하네’, ‘러브레터’, ‘추억으로 가는 당신’ 등 주옥같은 음악을 100여분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특별 게스트로 MBC관현악단이 함께 올라 주현미 목소리에 품격을 더해 줄 예정이다. 공연은 내달 19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 2회 진행된다. 예매는 양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yangsanart.net)와 전화(379-8550)로 가능하다. R석은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제9회 국민생활체육 양산시배드민턴연합회 여성부대회에서 물금 클럽이 삽량 클럽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2일 양산시배드민턴연합회가 주최ㆍ주관하고 양산시생활체육회, 경남배드민턴연합회가 후원한 제9회 국민생활체육 양산시배드민턴연합회 여성부대회가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지역 내 20개 동호회에서 여자복식 79개 팀, 혼합복식 37개팀 등 모두 116개팀 200여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최혜영 여성부회장은 대회사에서 “여성친화도시 양산에서 우리 여성부대회가 벌써 9회째를 맞이했다”며 “많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여성회원들이 모두가 화합해 명실상부한 경남도내 최고의 여성부가 됐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배드민턴을 통해 땀 흘리고 친목을 도모하며 건전한 스포츠 정신을 바탕으로 화목한 가정과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우리 여성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며 “오늘 모든 일정을 접어두고 이 대회에 참석한 여러분들이 바로 그 밑바탕”이라고 강조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대회를 즐겨줄 것을 당부했다. 대회 결과 물금 클럽이 우승을 차지했고, 삽량 클럽이 준우승을 기록했다. 천성 클럽은 3위에 올랐으며, 웅상 클럽은 최다참가로 특별상을 받았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김해에서 열리고 있는 제53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한 양산시 선수단이 지난 21일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결단식을 갖고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양산시는 이번 대회에 임원 223명, 선수 579명 등 모두 802명이 참가해 배구와 볼링 등 전통 강세 종목을 바탕으로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산시 사진제공
“산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인생의 배움터다” 2007년 8월 14일 처음 출발한 양산등산교실이 어느덧 제8기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맞았다. 지난달 20일 입교식으로 힘찬 시작을 알렸던 제8기 양산등산교실(교장 홍순경, 학감 이상배)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지난 19일 범어새마을금고 2층 강당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힘든 역경과 좌절을 열정과 환희로 뒤엎고 한 달간 대장정을 마무리해 수료증을 받은 수강생은 모두 18명. 입교식에서 30명으로 출발했지만 매주 이어지는 강행군에 많은 이들이 포기하고 18명만 영광의 수료장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수료생의 표정에는 한결같이 해냈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양산등산교실 수료증은 자신과의 싸움을 극복하고 목표를 이룬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었다. 수료생을 대표해 민병찬 씨는 “등산교실 선배인 아버지와 어머니의 뒤를 이어 8기 등산교실에 도전하게 됐는데 수료하는 날이 영영 오지 않을 것만 같았다”며 “8기에 입교한 후 알게 된 동기들과 나이와 직업을 떠나서 ‘하나’가 돼 어려움을 극복해온 그 시간이 무엇보다 큰 교훈이 됐다. 등산교실의 극복정신을 이어받아 무슨 일이든 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홍순경 교장과 이상배 학감을 비롯한 양산등산교실 강사들과 선배 졸업생들, 수료생 가족 등이 함께했다. 홍순경 교장은 “오늘 수료한 18명 모두가 똘똘 뭉쳐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 우정 변치 않길 바란다”며 “지역에서 등산문화발전을 위해 수료생 모두가 힘써주길 바라며 4주 동안 수료생과 함께 고생하신 이상배 학감과 강사들 역시 고생 많으셨다”고 수료생을 축하했다. 이상배 학감 역시 “산만을 바라보고 등산도 교육이라고 시작한 지가 8년이 지났다”며 “등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꾸준히 참여해 참된 등산을 배워가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뿌듯함을 느낀다. 고생한 수료생 모두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등산교실은 4주 동안 현장실습과 이론교육을 병행하며 참된 등산지식과 기술을 보급해 훌륭한 산악인을 발굴ㆍ육성하고 있다. 등산에 대한 지식 교육과 비상상황 대처 요령, 독도법 등과 신불릿지, 백운슬랩, 아리랑릿지 현장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8기에서는 종합운동장 실내암벽장을 활용해 스포츠 클라이밍 강습 시간도 가졌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창의성이 밥을 먹여주는 세상이다. 예술계 직업군이 아닌 일반 사무직이래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그 사람의 능력과 직결된다. 그래서 누군가는 ‘크리에이티브(Creative, 창조)’를 스트레스라고 말한다. 하지만 MNMM 이준명(36) 대표는 크리에이티브를 ‘일상의 발견’이라고 말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것이 크리에이티브가 아니라는 것이다. “일상에서 어떤 것이 불편하다고 해서 ‘아 불편해’라고만 말하면 안 되죠. 그 불편함을 더 좋은 방향으로 고치는 것도 크리에이티브에요. 보기 힘들었던 부분을 보게 해주고 평범한 것을 눈에 띄게 만들어 주는 시도가 ‘크리에이티브’죠” 이준명 대표가 운영하는 MNMM은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기업이다. 쉽게 말하면 브랜드 컨설팅 회사지만 하청을 받아 기업 콘셉트만 그려주는 회사는 아니다. 인테리어, 디자인, CS(Customer Satisfaction, 고객만족), 커피, 건설 등 MNMM 소속 브랜드를 개발해 대중에게 선보인다. “MNMM은 하나의 그룹이에요. 경영 콘셉트 연구개발, 경영 디자인, 마케팅 연구 등을 통해 가능성 있는 분야를 찾고 판로를 만들죠. 고객이 브랜드 콘셉트를 의뢰하면 원하는 방향과 현재 시장의 접점을 찾아줍니다. 그 과정에서 숱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고 저희 그룹에 소속된 전문가를 활용하죠. 기업 속에 기업이 있으니 전문가 활용도 쉬워요” MNMM에 소속된 직원 10명 모두가 전문가다. 그렇기 때문에 커피 브랜드 안에서 디자인을 담당하던 직원이 후에 MNMM 소속 디자인 회사를 차릴 수 있다. 그룹에 소속된 전문 분야를 또 세분화하는 것이 MNMM의 특징이다. 커피도 색다르게 브랜딩 한다 건강한 커피티 전문점 운영 그중 하나로 개발한 것이 ‘휴앤고메즈 커피&티’다. 수많은 커피 전문점이 있고 많은 창업자가 카페에 도전한다. 카페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라고 하지만 기존의 커피 전문점과 다른 새로운 커피 전문점을 선보이고 싶어 ‘휴앤고메즈 커피&티’ 브랜드를 연구했다. 그리고 올해 초 중부동에서 개점했다. “휴앤고메즈의 콘셉트는 ‘건강한 유럽 가정식 커피티’에요. 커피 원두 차이로 커피 맛을 결정하는 시대는 지났죠. 좋은 원두는 어느 전문점에서나 다 쓰지만 그들을 능가하는 더 좋은 커피는 ‘물’에서 나온다는 생각에 저희는 좋은 물에 집중하고 있어요. 단순히 커피와 공간만 제공하는 카페가 아니라 커피에 대한 지식도 함께 제공하는 거죠” 커피 전문점의 이름부터 로고, 콘셉트, 매장 장식까지 이 대표의 손길이 들어가지 않은 곳이 없다. 고객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부터 분위기, 매장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콘텐츠까지 하나하나 생각한다. “커피 전문점 내는 것이 무슨 크리에이티브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수없이 많은 것 중에서 내 것이 돋보일 수 있도록 통찰력과 직관을 가지고 차이점을 뽑아내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크리에이티브에요” 사무실 없이 밖에서 노는 직장 “즐거움이 창조의 원동력” MNMM은 사무실이 없다. 사무실에 있어봤자 직원들이 선택하는 세상과의 소통 창구가 인터넷이기 때문이었다. 인터넷 검색을 하며 세상을 ‘간접’ 경험하는 것보다 제시간에 출근하지 않고 밖에서 떠도는 한이 있더라도 세상을 ‘직접’ 경험하는 게 더 의미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가지고 어느 장소로든 원하는 때 출근해 자유롭게 일하는 것이 MNMM의 방식이다. 아이디어가 있으면 SNS로 바로 회의를 하고 소통한다. 고객과 미팅이 있을 때도 사무실 대신 유명한 카페에서 만나는 식이다. 딱딱한 사무실을 벗어나면 직원도, 고객도 수다떨듯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놀면서 일하니 자연스럽게 더 일하고 싶어지죠. 일이 일 같지 않으니까요. 일하는 사람이 즐거우면 무슨 일이든 잘 돼요. 억지로 해야 하는 게 아니고 재미있어서 하고 싶어지게 되니까요. 그게 창조의 원동력이죠” 거리 활용한 ‘가로수 축제’ 기획해 양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고파 3년 전부터 양산에 정착해 통장으로도 활동한 이 대표는 침체된 지역 상권을 보며 어떻게 하면 활성화될 지 고민했다. 그리고 생각해 낸 것이 ‘가로수 축제’다. “저희 카페 주변이 신도시다 보니 거리가 굉장히 잘 닦여 있어요. 그런데 특색이 없죠. 요즘 지역 축제는 다 단발성이고요. 그래서 적은 돈을 투입해도 오래 효과를 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제를 생각했어요. 그래서 생각한 게 가로수죠. 조경 전문가들에게 ‘거리 하나씩 맡아주세요’라고 주문하면 되요. 가로수는 계속 활용할 수 있잖아요. 축제 후에도 사람들이 얼마든지 찾아올 수 있고요” 이 대표는 이 아이디어를 지난해 시에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보강해 양산이 가로수로 유명해질 수 있도록 도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우리가 얼마나 고객과, 지역과 소통해왔는지 돌아봤다”며 “양산에 있는 만큼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고 이를 다져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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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 돌리기’는 볼텍스 운동을 입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가 강력한 수련이다. 손목, 팔목, 어깨, 목, 허리, 무릎, 종아리, 발목까지 온몸으로 볼텍스 운동을 입체적으로 할 수 있다. 볼텍스를 그리게 되면 마음이 평온해지며 온몸의 모든 관절이 유연하게 풀리고 허리의 유연성과 손의 기감이 살아난다. 또 단절됐던 좌뇌와 우뇌의 연결이 좋아지는 등 뇌도 생생한 활력을 얻을 수 있다.
교육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인간의 능력을 개발하고 성숙한 상태로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이다. 지식을 쌓고 그 지식을 삶에 활용해 어제보다 더 나은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 교육이다. 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배움의 욕구가 배제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장애로 배움의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장애인에게 배움에 대한 목마름은 더 할 수도 있다. 이들을 위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교과과정, 지역 활동, 직업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양산푸른장애인평생학교(교장 나승기, 이하 평생학교)가 그곳이다. 교육 필요한 장애인에게 배울 기회 제공 평생학교는 지난 2011년 7월 개교했다. 장애인도 교육만 받으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했던 나승기 교장(사진)이 설립한 것이다. 나 교장 역시 뇌병변(뇌성마비, 외상성 뇌 손상, 뇌졸중 등 뇌의 기질적 병변으로 인해 발생한 신체적 장애) 1급 장애인으로 지역 장애인과 함께 지내오면서 장애인들이 배움에 대한 욕구가 있음을 느꼈다. “창원시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는 경상남도와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장애인평생학교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양산에도 이런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개교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상당했죠. 그래도 이 시설이 있어야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이 생길 거라고 생각했어요” 평생학교에서 공부하는 이들은 그동안 교육을 받지 못했던 성인장애인들. 국어, 수학, 영어, 체육 등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교과 수업부터 지역 활동, 다문화 이해,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현재 교육을 받고 있는 장애인은 13명. 이들은 자신이 속한 반에서 열심히 배우며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직 2년밖에 안 돼 검정고시를 통과한 학생은 없어요. 더디지만 학생들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언젠가는 그런 학생이 나오겠죠” 나 교장은 교과 교육도 중요하지만 평생학교를 통해 장애인이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는 역량도 키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올 하반기부터는 바리스타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과 함께 카페를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경북 포항에는 장애인이 바리스타 기술을 익혀 사회에 진출하는 사례가 많아요. 그걸 보고 우리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사회적 기업으로 착한 카페를 운영하면 장애인 일자리 창출 효과뿐만 아니라 시민에게 착한 가격으로 좋은 커피를 제공할 수도 있죠” 장애 있다고 받기만 해서는 안 돼 나 교장은 현재 사회에서 장애인 같은 사회적 약자에게 무조건 혜택을 주고 물질적으로 도와주기만 하면 장애인이 자립하기 점점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사회에서 주는 혜택을 받다가 그 혜택이 줄어들게 되면 장애인 혼자 살아남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건 없는 혜택보다 교육에 더 많은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애인도 배우기만 한다면 사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에요. 교육으로 자신의 적성을 찾고 계발한다면 비장애인처럼 얼마든지 일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평생학교가 있는 것이고 더 많은 장애인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도 반영하며 더 나은 프로그램을 개발할 생각입니다. 많은 분이 장애인 교육에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어요” 평생학교는 교육 프로그램과 자립생활지원을 통해 장애인이 그동안 가슴속에 묻어 뒀던 소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