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지 5년, 심지어 10년이 넘었지만 결혼이주여성들은 대부분 한국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경복궁조차 구경해 본 적이 없다. 남편은 일하느라 항상 바쁘고, 결혼이주여성은 한국 생활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 아이를 데리고 먼 곳까지 가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양산YWCA(회장 도말순)가 결혼이주여성과 그 자녀를 위해 ‘엄마와 함께 떠나는 한국문화 역사기행’을 준비했다. 결혼이주여성과 아이들 이 우리의 역사를 배우고 우리 문화를 알아가고 이해하며 한국 사회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였다. 지난 7일 중국, 베트남, 브라질 등 여러 나라에서 온 결혼이주여성 10명이 아이들과 함께 한국문화 탐방을 위해 서울로 향했다. 이들은 서울에 도착해 경복궁과 인사동,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둘러봤다. 특히 경복궁을 관람할 때는 모두 감탄했다. 문화해설사 설명을 들으며 경복궁을 보다가 근정전에 도착했다. 왕이 일하던 곳이라는 설명을 들은 4살인 아이는 “나도 왕이 돼서 여기서 공부하고 일해야지”라고 말해 웃음바다가 됐다. 새벽 5시에 출발해 밤 10시에 돌아오는 고된 일정이었지만 참가자들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한 참가자는 “한국에 온 지 8년이 다 됐는데 서울 가는 건 처음이었다”며 “아이와 같이 한국 역사를 탐방하고 나 혼자서는 못 해주는 것을 YWCA 덕분에 다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산YWCA는 “오늘 참가자들 의견을 반영하고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더 좋은 문화탐방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8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으로 김해 극단 번작이(대표 조증윤)의 창작극 ‘택시’가 양산 시민을 만난다. 우수예술단체 시ㆍ군 순회공연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택시’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출근길, 등굣길로 바쁜 아침 시간대 동시에 택시를 잡은 사람들이 저마다 제 갈 길이 바쁘다며 내가 먼저 가야 한다고 싸우는 것부터 술에 취해 기사에게 신세 한탄하는 사람과 진상 고객 응대하랴, 사납금 맞추느라 정신없는 기사 이야기까지. 한평도 안 되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해 삶의 단면을 보여준다. 택시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우리의 일상과 예상치 못하게 느끼는 희망, 사랑, 인생의 굴곡까지 전달한다. 연극 ‘택시’는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하며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문의 392-2545.
어느덧 가을을 알리는 입추가 지나면서 무더운 여름이 끝나간다. 하지만 주말과 연휴에 태풍과 장마로 시원한 여름을 보내지 못했다면 집에서라도 이국적인 칵테일로 분위기를 내보는 건 어떨까.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홈 칵테일’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자문_43코너펍(동면 금산리 1454-8)
주름이 ‘자글자글’한 손으로 경남도 내 농촌을 돌며 무료로 농기계 수리에 앞장 선 사람이 있다. 바로 농기계정비기술봉사모임 초대 회장 김금동(62, 하북면)씨다. 김 회장은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실시한 농기계정비 국가기술자격증반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뒤 함께 공부한 회원들과 농기계정비기술봉사모임을 만들었다. 김 회장은 “젊은 시절 부산에서부터 공작기계와 자동차 등을 다루다 보니 다른 회원들보다 기계에 대한 이해가 빨랐죠. 그래서 수업을 마치고 조교를 자청해 수업 중에 몰랐던 내용을 차근차근 설명해주다 보니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어요. 그때마다 회원들에게 우리가 늦은 나이에도 공부할 수 있게 해준 나라에 고마움을 전할 수 있는 일을 한 번 해보자라고 말했죠. 회원들 역시 저의 뜻에 동의했고 자격증을 취득한 뒤 농기계정비기술봉사모임이 만들어졌어요”라고 말했다. 농기계정비기술봉사모임은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각 시ㆍ군에서 1명씩 선발한 농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기계정비 국가기술자격증반 30명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이다. 이들은 오지마을에 살고 있거나 형편이 어려워 농기계를 제대로 고치지 못하는 농민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처음에는 무작정 농민들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만든 봉사동아리였다. 하지만 지금은 회원 모두 여느 기술자 못지않게 농기계 전문가가 됐다. 3개월마다 회원연고지 중심 활동 처음엔 사기꾼으로 오해받기도 해 농기계정비기술봉사모임은 3개월 마다 한 번씩 회원들의 연고지 중심으로 농기계 수리 봉사를 한다. 지난 6월 27일에는 김 회장의 고향인 남해군을 방문해 트랙터 경운기 등 농기계 4종 30여대를 정비했다. 지역주민은 봉사모임의 뛰어난 실력을 보고는 감탄을 쏟아내며 계속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실 봉사단이 이렇게 활약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김 회장은 유독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지난 2012년 8월 처음으로 농기계정비봉사모임이 무료정비를 했던 함양군 서산면을 손꼽았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기 전에 마을 이장과 통화했는데 사기꾼 아니냐며 의심을 해서 많이 당황했죠. 그래서 우리를 가르쳐준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도움을 청했어요. 사실 농업기술원은 이런 오해들과 앞 기수의 봉사활동이 흐지부지된 뒤 우릴 많이 걱정했죠. 하지만 우리 봉사동아리의 열정을 보고는 흔쾌히 돕기로 하고 이장과 마을주민들을 설득하며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줬어요. 이제는 잘한다고 소문이 나서 그런지 봉사활동을 가겠다고 하면 여러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반기지만,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회원들 간에 고민도 많이 했어요”라고 말했다. 경남 농업기술원의 꾸준한 지원 현장에서 계속해서 조언 이어져 농기계정비봉사 모임은 절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 곳이 아니다. 봉사 활동 날짜와 장소가 정해지면 그날은 무조건 자신의 본업을 내려놓고 아침 10시부터 수리가 다 될 때까지 농민을 위해 봉사를 펼친다. 자신의 연고지별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오기도 한다. 하지만 무료로 농기계 수리 봉사를 하다 보니 부품 값 등의 비용이 만만치 않다. 때문에 경남농업기술원에서 농기계정비기술봉사모임이 비용부담 없이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무료로 수리 장비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봉사활동 날에는 사전에 김 회장에게 전달받은 수리부품 내역과 장비를 실은 정비차량을 지원하고 옆에서 계속해서 수리에 관련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 김 회장은 “농기계 수리비용과 부품 값을 무료로 지원해주는 경남농업기술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고 최선을 다해 경남 농민 모두가 자가 정비를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봉사를 펼쳐 나갈 것”이라며 힘찬 포부를 밝혔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지사(지사장 천원주)가 ‘지자체 해외 투자 유치와 지역 언론의 역할’이란 주제로 2014년 언론인 전문화 교육을 진행했다. 주간지와 일간지 등 전국에서 모두 11개 신문사 기자들이 참가한 이번 교육은 국내 경제자유구역과 중국(홍콩 포함) 경제특구 지역을 둘러보고 지자체별 해외 투자 유치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 본지도 이번 교육에 참가해 국내 경제자유구역 3곳과 중국 4개 경제특구를 둘러보며 해외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양산지역에 필요한 내용을 고민했다.
양산에서 두 번째 영어콘서트가 열린다. 대한민국영어교사모임은 오는 27일 오후 5시 30분부터 8시까지 양산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영어세상’이라는 주제로 영어콘서트를 개최한다. 학교영어교육에 관심있는 양산지역 초ㆍ중등생과 학부모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선착순 300명으로 참가비는 무료다. 영어콘서트는 새로운 영어학습법을 제시하기 위한 영어교사들이 콘서트 형식으로 흥미롭고 쉽게 다가가기 위한 시도다. ‘한국형 의미단위 영어학습법’, ‘내 아이 영어교육’, ‘파도여 나보고 어쩌란 말이냐?’, ‘카카오톡을 활용한 실용영어’ 등의 주제로 진행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학생은 대한민국영어교사모임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 /naverysenglish)나 문자메시지(010-6588-5770)로 신청하면 된다. 엄아현 기자
양산도서관이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 하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며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수강료는 무료로 재료비와 교재비만 개인이 부담하면 된다. ‘원어민 생활영어’, ‘서예’, ‘사주심리’, ‘사군자’, ‘명심보감’, ‘일본어 중급’ 등 6개 프로그램으로 20~30명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이달 19일부터 29일까지며, 방문신청(2층 강좌실, 385-7035)이나 양산도서관 홈페이지(www.yangsanlib.or. kr/우측베너-온라인 수강신청)로 하면 된다. 엄아현 기자
좌삼초등학교(교장 임채열)는 지난 6일부터 이틀간 학부모 주관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하루 두 시간씩 부모들이 일일교사가 돼 POP 글자쓰기, 천연비누 만들기, 스페셜 떡볶이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임채열 교장은 “무더운 여름 복잡한 피서지를 가는 것보다 학교에서 부모님과 함께 체험활동을 하는 것이 보다 더 유익한 여름방학을 보내는 방법”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도 아이들눈빛이 초롱초롱했고, 부모님 열정도 뜨거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주중학교(교장 구영건)와 상북면 행복한가정의원(원장 권경민)이 지난 12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학생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은 물론 안전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 때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약속이다. 앞으로 양주중은 행복한가정의원을 학교 주치의원으로 위촉해 주기적 방문 학생 진찰, 예방접종, 정기 건강검진,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 등을 협조 받게 된다. 구영건 교장은 “학생의 올바른 성장발육 등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성산초등학교(교장 남상호)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Fun Fun Summer English Camp를 열었다. 방학마다 열리는 영어캠프는 원어민 교사와 함께 영어를 익히는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번 캠프는 다양한 도전을 수행하며 학생들이 더 쉽고 즐겁게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요리와 스포츠 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서 영어만 사용해야 하는 규칙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영어도서관에서는 영어독서진흥행사의 일환으로 ‘책 읽는 9월 행사(Reading Sep tember Events)’를 운영한다. 행사기간 동안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Gesiel Awa rd 수상도서전시전’, ‘Englis h Magic Show’, ‘D.B.B(Di stri bution of Bags for Boo ks) Event’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달 5일부터 30일까지는 2층 자료실에서 Gesiel Award 수상도서전시전과 도서 대출자에게 선착순으로 매일 도서가방을 나눠주는 D.B.B. Eve nt를 운영한다. 또 14일 오후 2시, 3시에는 유아와 초등생을 대상으로 ‘English Magic S how’를 개최하며, ‘English Magic Show’는 이달 26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신청 가능하다. 양산영어도서관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이 도서관이란 공간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영어와도 더욱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양산영어도서관(392-5940, http://lib. yangsan.go.kr)으로 하면 된다. 엄아현 기자
이마트 양산점(점장 정영주)과 이마트희망나눔주부봉사단(단장 고정숙)은 지난 12일 이마트 양산점 앞에서 8월 희망나눔프로젝트인 ‘희망 헌혈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희망 헌혈 나눔 행사’는 지역주민의 자발적 헌혈 참여로 모인 헌혈증을 지역 내 혈액이 필요한 응급환자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기부하는 것이다. 이날 이마트를 찾은 매장고객과 이마트 직원, 희망나눔주부봉사단원 등 80여명이 참여해 뜻깊은 행사가 됐다. 이마트는 “많은 분이 관심을 보여준 덕분에 행사 시간을 1시간 정도 늘리게 됐다”며 “오늘 헌혈을 해주신 분과 헌혈증까지 기부해 준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BS금융그룹 부산은행 양산영업부(부장 신덕수)은 지난 13일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을 찾아 지역 내 어르신을 위해 삼계탕을 무료로 대접했다. 이날 열린 ‘사랑의 삼계탕 나누기’ 행사에는 부산은행 양산지점 임직원과 2011년부터 정기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부산은행 가족봉사단이 함께했다. 이들은 삼계탕 재료 준비와 음식 준비, 배식 활동 등에 참여했으며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의 안부를 물으며 말벗이 되기도 했다. 이날 부산은행은 지역 내 어르신을 위해 약 350인분의 삼계탕과 수박 등을 준비해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에게 대접했다. 성지혜 관장은 “재료뿐만 아니라 본부장님을 비롯해 임직원분들이 직접 찾아와 어르신과 대화도 나눠주시고 봉사에 직접 참여해줘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산은행 신덕수 부장은 “오늘 부산은행 직원과 가족봉사단이 함께 우리 지역 어르신을 찾아뵐 수 있어 뜻깊은 날”이라며 “양산과 함께하는 은행으로서 앞으로 지역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런 기회를 자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봉사 소감을 전했다. 김민희 기자
“버스가 안 온다고? 그라믄 우야노? 지금 병원에 가야 하는데….” 박수용(89) 씨는 비가 내리는 버스정류장에서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자가 버스 운행 중단 소식을 전하자 당황해 하며 “우야노, 우야노”라는 말만 반복했다. 피부에 생긴 염증 치료를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박 씨는 이날 결국 버스 대신 기자의 승용차로 병원을 찾았다. 지난 12일부터 원동지역에서는 낮 시간대에 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오전 9시 10분 원동에서 시내 방향 버스를 놓치면 오후 5시 35분까지 버스가 없다. 반대 방향 역시 마찬가지다. 시내(산막산단)에서 출발하는 7시 25분 버스를 놓치면 오후 3시 45분까지 원동으로 가는 버스가 없다. 양산지역 유일한 천연가스 충전소가 문을 닫았다. 연료 충전이 어려워진 버스는 운행 횟수를 줄였다. 넓어진 배차간격은 시민에게 고스란히 불편으로 다가가고 있다. 양산시는 올해 지방채 30억원을 조기상환 했다. 나동연 시장이 지난 6.4지방선거 당시 공약사항으로 내건 부채 50% 감축 계획에 따른 것이다. 양산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에도 20억원을 상정시켜 올해 모두 108억원의 지방채 조기상환을 추진한다. 내년 공영차고지 충전소 완공까지 이동식 충전소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예산은 15억원 정도. 모두 108억원의 지방채 조기상환을 추진 중인 양산시는 예산이 없어 충전소를 지원할 수 없다고 한다. 빚은 당연히 갚아야 한다. 하지만 빌린 돈은 분명 목적이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지방채는 시민을 위해 지자체가 빌린 돈이다. 그래서 빨리 갚는 것만큼 중요한 게 그 돈을 시민을 위해 잘 사용하는 것이다. 지금 필요한 15억원, 빌린 돈 108억원부터 갚겠다는 양산시. 남은 것은 시민불편…. 돈 잘 쓰는 요령이 필요한 시점이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 경영회계과 학생들이 최근 개최된 ‘제18회 전국 기업회계ㆍ세무회계 경진대회’에서 대거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세무회계교육연구회에서 주관하는 이 대회는 세무ㆍ회계교육 발전과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검증한다는 취지로 1996년부터 해마다 시행해 왔다. 국회의장을 비롯해 교육부, 국회의원,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세무사회,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동아교육신문사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경진대회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생과 고등학생 1천200여명이 참가해 기업회계와 세무회계,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동원과기대 경영회계과는 기업회계경진 단체 특별상(유경화ㆍ김다빈ㆍ강기수ㆍ최소영ㆍ김문경), 세무회계경진 단체 특별상(유경화ㆍ김다빈ㆍ강기수ㆍ최소영ㆍ김문경), 기업회계경진 개인 장려상(김문희ㆍ성지은ㆍ김문경ㆍ김다빈ㆍ유경화), 세무회계경진 개인 장려상(강기수ㆍ오지혜ㆍ김다빈ㆍ유경화), 지도자상(박상욱) 등을 수상했다. 전국대회 수상으로 학생들은 본인 실력향상과 취업 경력쌓기에 도움이 됐고, 학교는 명실상부한 세무ㆍ회계분야 실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경영회계과 학과장 박상욱 교수는 “회계와 세무 분야는 학업이 어렵다는 선입견으로 학과 지원 선호도가 다소 낮다”며 “하지만 오히려 기업회계와 세무회계는 사회와 기업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해마다 구인ㆍ구직ㆍ취업건수에서 최상위 학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진학 후 학업에 매진하면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졸업 후 취업문이 넓다”며 “이같은 전국대회에서 많은 경험을 쌓으면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현장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가 생활폐기물 수거대행업체가 시민에게 안정적이고 질 높은 청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양산시는 8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3개월간 지역 내 5개 수거대행업체에 대해 주민만족도평가, 현장평가, 실적서류평가 등 3개 항목을 평가한다. 주민만족도 평가는 대행업체 수거권역별 20세 이상 성인 남녀 200명에게 설문 조사한다. 현장평가는 민간전문가와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해 주택과 빌라 밀집지역, 상가 지역의 쓰레기를 바르게 수거하는지, 수거 후 청결상태 등을 평가한다. 또 청소대행업체의 환경미화원 휴게실과 수거차량 청결상태 등도 같이 평가하며 실적서류평가는 청소대행업체의 민원처리, 인력관리, 안전관리 등에 중점을 둔다. 평과결과는 5개 등급으로 나눠지며 점수가 90점 이상인 3개 업체에는 표창과 포상금을 차등 지급하는 등 혜택을 부여한다. 또 70점 미만의 미흡ㆍ부진 등급을 받은 업체는 경고 등 불이익을 적용하고 평가결과를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해 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양산시가 본격 농작물 수확기를 앞두고 멧돼지 등 야생동물 피해 민원이 늘어남에 따라 11월 6일까지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농작물 수확기를 앞두고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 출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음에도 일손부족 등으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해 불안을 느끼고 있는 농민 고충과 피해를 줄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사)경남수렵협회, (사)경남수렵협회 참여연대, 야생생물관리협회 등 3개 단체 모범엽사 25명을 선발해 5개 권역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유해야생동물 피해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출동해 포획할 수 있도록 총기 해제와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 양산경찰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고 있다. 양산시는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에 따른 포획작업 실효를 거두기 위해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시청 환경관리과(392-2602) 또는 읍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로 신고하고 포획 작업 때 출입통제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천연가스 버스 충전소 폐업으로 결국 버스 운행이 38회 줄었다. 편도 노선으로 계산하면 76회가 줄어든 셈이다. 이에 배차 간격이 넓어졌고, 원동 등 일부 지역에서는 8시간 동안 버스가 다니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본지539호, 2014년 8월 12일자> 하지만 양산시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공영차고지 내 충전소 준공을 앞당기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양산시는 “우리 시에서도 여러모로 궁리를 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에 완공하는 공영차고지에 충전소만이라도 우선 가동할 수 있도록 해 7~8월에는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 계획대로 내년 7~8월 충전소를 준공한다 해도 앞으로 시민은 약 1년 동안이나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특히 원동 등 일부 지역은 이번 감차로 낮 시간대에는 무려 8시간 동안 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주민 불편이 심각하다. 시내 지역도 불편이 크다. 북정과 구포를 오가는 21번 버스는 북정출발 8시 10분 버스 이후 총 7회가 줄어 배차 간격이 1시간으로 넓어졌다. 동원아파트와 명곡을 오가는 87번 버스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다섯 시간 동안 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버스 운행 축소 후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점도 시민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원동면에 사는 박수용(89) 씨는 지난 14일 시내에 있는 병원을 찾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다 낭패를 볼 뻔했다. 버스 운행 중단 사실을 몰랐던 박 씨가 버스 정류장에서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린 것이다. 박 씨는 기자가 버스 운행 중단 사실을 알려주자 당황하며 그게 사실이냐고 되물었다. 박 씨는 “버스가 없어졌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며 “면사무소에서도 얘기 안 해주고 여기(버스 정류장)에도 아무 내용이 없는데 버스가 없어진 걸 알 수가 있겠냐”고 말했다. 박 씨는 덧붙여 “버스를 이렇게 줄여버리면 우리 같은 노인네들은 뭐 타고 시내에 나가느냐”며 답답해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인터넷 버스정보시스템과 버스 내 안내표지를 통해 배차시간 변경을 알리고 읍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를 통해 홍보를 하고 있지만 아직 버스 이용객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며 “홍보를 더 늘려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가 지역 내 구제역을 사전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달 경북 의성군과 고령군, 경남 합천군에서 잇달아 구제역이 발생하자 지역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양산시가 긴급 차단 방역에 힘쓰고 있는 것.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돼지농가는 예방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양산시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추진하고 있는 소 구제역 수시접종을 지난 8월 초 마무리했다. 소규모 양돈 농가에는 백신 1만개를 공급해 자체 예방을 하도록 했다. 또 양산시는 항체 형성률이 낮아 구제역 발생가능성이 높은 양돈 농가에 긴급 방역용 소독약품 3톤을 공급하고 농가 내 자체소독과 차단 방역에 독려하고 있다. 한편, 양산시는 구제역 백신 구입율이 저조하고 방역이 취약한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반을 편성해 방역실태를 점검한 결과 위반농가 9곳을 적발했다. 점검에 적발된 농가에 대해서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1차 위반 50만원, 2차 위반 200만원, 3차 위반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축산정책자금이나 동물용의약품 지원에서도 제외시키는 등 강력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오는 11월 10일까지 체납 건강보험료를 완납하면 급여제한기간 중 병원에서 진료 받아 발생한 부당이득금(공단부담금) 납부를 면제받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산지사(지사장 안병운)는 건강보험료 체납세대의 경제 부담을 덜어주고 의료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체납 건강보험료 자진납부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진납부기간 중 체납 건강보험료(연체금 포함)를 내게 되면 보험료 체납으로 인한 급여제한기간 중 병원진료과정에서 발생한 부당이득금(공단부담금)은 소급해 정상급여로 인정받게 된다. 체납 건강보험료 자진납부대상 급여제한자는 149만명이며 급여제한자의 체납 건강보험료는 1조8천378억원, 체납보험료를 완납하면 면제받을 수 있는 부당이득금은 2조7천146억원이다. 부당이득금을 면제받기 위해서는 별도 신청절차 없이 자진납부기간에 체납보험료를 완납하면 되고 일시불로 납부가 어려운 경우에는 24회 이내에서 분할납부도 가능하다. 공단 양산지사는 “올해 7월 1일부터 고소득 장기체납자 등 일부 급여제한자가 병ㆍ의원을 이용하면 진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는 사전 급여제한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전 급여제한대상자를 확대할 예정임에 따라 급여 제한자가 이번 자진납부기간에 체납보험료를 완납해 이미 부과된 부당이득금 면제를 받고 병ㆍ의원 이용시 본인이 진료비 전액을 부담하는 불이익을 받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