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보전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효자리비가 훼손된 채 그대로 방치돼 있다. 더욱이 양산시는 훼손된 경위조차 몰라 문화재 관리의 허술함이 여실히 드러났다. 효자리비는 고려 우왕 때 박창과 이공미의 효성을 기리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세운 비석으로, 효의 근본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역사 자료로 평가돼 1976년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148호로 지정됐다. 현재 중부동 양산미션문화센터(옛 양산교육지원청) 주차장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문화재를 보호하는 휀스 하나 없이 주자창 한 쪽 구석에 위치해 있어 문화재 관리가 너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현장 확인 결과 두 개의 비석 가운데 이공미 비석 왼쪽 모서리 부분이 깨져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문제는 언제 어떤 경위로 비석이 훼손됐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양산시 문화관광과는 “해마다 2월에 실시하고 있는 문화재 현장조사를 하던 가운데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며 “어떻게 훼손됐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경남도 문화예술과에 보고한 상태”라고 말했다. 덧붙여 “조만간 담당자와 전문가들이 방문할 예정으로, 회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명했다. 비석 훼손뿐 아니라 주변 관리도 문제로 지적됐다. 문화재 안내판이 일부 손상돼 있고, 지저분하게 자란 나뭇가지가 비석 한쪽을 가리고 있다. 또 주변에는 쓰레기들이 지저분하게 널브러져 있어 전반적인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효자리비는 양산지역에 전해오는 효자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주민들이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다. 나란히 서 있는 비석 2기의 주인공은 박창과 이공미라는 인물이다. 오른쪽에 있는 박창의 비는 네모난 형태로, 부친상을 당해 3년 상을 치르는 모습을 보고 침입했던 왜구들조차 그의 효성에 감동해 오히려 그를 지켜줬다고 한다. 이공미 역시 돌어가신 어머니 묘 곁을 3년 동안 정성을 다해 지켜 그 효성을 기리기 위해 비를 세웠다. 최민석 인턴기자
서창동주민센터(동장 김경훈)는 지난 7일 지역 주민이 지역의 치안을 지키는‘안전하고 행복한 서창동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생활개선양산시연합회(회장 강순임)는 지난 4일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양산시인재육성재단에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양산시립도서관에 대한 작은 불만이 쌓이고 있다. 복잡한 동선 탓에 휠체어 장애인은 건물 전체를 오르내려야 하고, 오후 7시가 넘으면 식사 한 끼 해결할 곳이 없다. 이런 사소한 불편들이 쌓여 큰 불만이 되고 있다. 먼저 이용자 동선에 대한 불만이 많다. 특히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의 경우 이같은 동선 문제는 불만을 넘어 ‘불편’이 되고 있다. 현재 시립도서관은 모두 3기의 승강기가 가동 중이다. 이들 승강기는 지난해 8월부터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시책에 따라 운행층을 제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립도서관 1층 출입구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승강기는 1층과 4층만 이용 가능하다. 지하와 3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대편에 위치한 승강기를 사용해야 한다. 결국 계단을 이용할 수 없는 휠체어 장애인의 경우 복잡한 동선에 따른 불편이 심각하다. 예를 들어 4층 열람실에서 공부하던 휠체어 장애인이 3층 일반열람실에서 도서를 대출하기 위해서는 승강기를 이용해 1층까지 내려가서 다시 반대편 승강기를 이용해 3층으로 올라와야 한다. 한 휠체어 장애인은 “여름철 전력난에 따라 승강기 사용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는 건 이해하겠는데 지금처럼 1년 내내 승강기 사용을 제한한다는 건 우리 같은 보행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는 의미”라며 “한 층을 이동하기 위해 건물 전체를 오르락내리락해야 한다는 사실에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매점이용시간에 대한 불만도 많다. 현재 시립도서관 건물에는 한 곳의 구내식장과 매점이 영업 중이다. 문제는 오후 6시 30분이면 식당 문을 닫고 7시엔 매점마저 문을 닫는다는 점. 직장 또는 학교를 마치고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로선 식당과 매점을 이용하기 힘들다.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긴 했지만 인근에 아직 일반 식당이 없어 도서관 식당이 문을 닫으면 식사를 해결할 공간이 없다. 한아무개(28)씨는 “식당과 매점이 사실상 독점운영 형태인데 너무 본인들 위주로 운영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이용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운영 시간을 조금 더 연장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간이휴게실 위치와 사용에 대해서도 불만이 높다. 현재 시립도서관 지하 1층 식당 옆에는 도시락이나 외부 음식물을 먹으며 쉴 수 있는 간이휴게실이 있다. 하지만 이곳 역시 사실상 이용이 어렵다. 우선 건물 외부로 나가야만 휴게실로 갈 수 있다는 동선 문제와 함께 매점 이용 시간이 지나면 문을 잠궈 이후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 밖에도 노트북 전용좌석에 전기 콘센트가 부족하다는 의견, 도서관 휴무일인 월요일에 일반열람실을 개방해 달라는 요구도 있다. 도서대출 등 다른 서비스는 어렵더라도 공부하는 시민을 위해 4층 일반열람실 만이라도 열어달라는 주문이다. 특히 웅상도서관이 현재 월요일 휴관일에도 일반열람실을 개방하고 있어 시립도서관과 비교되고 있다. 이처럼 시민을 위한 공간인 시립도서관에 작은 불만들이 쌓이면서 행정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작은 불편인 만큼 개선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행정의 관심만 있으면 해결될 일”이라고 말한다. 양산시는 과연 이러한 불편의 목소리에 어떠한 해답을 들려줄지 지켜볼 일이다.
앞으로 어린이 통학차량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정지표시장치, 후방카메라(또는 경고음 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안전기준(국토교통부령)을 개정해 지난달 21일자로 공표했다. 따라서 앞으로 어린이가 승ㆍ하차하고 있는 동안에는 통학차량을 추월하는 차량의 운전자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운전석 쪽에 어린이가 승ㆍ하차하고 있음을 알리는 정지표지판(일명 천사의 날개)이 자동으로 펼쳐지도록 해야 한다. 또한 차량후진에 의한 어린이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통학차량뿐만 아니라 밴형화물, 대형화물, 특수자동차, 뒤가 보이지 않은 자동차(박스형 적재함 등 탑재)에는 후방 영상장치 또는 후진경고음 발생장치를 의무 설치해야 한다. 그동안 어린이 통학차량은 운전자 사각지대를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보이는 면적이 넓은 광각 실외후사경을 차량 오른쪽에만 설치했으나 이제는 양쪽 모두에 설치해야 한다. 이번 조치에 대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반드시 필요한 조치였음에도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며 차량 구조 개선과 함께 운전자들의 의식도 성숙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5세의 자녀를 둔 김지원(33, 물금읍) 씨는 “아이를 마중 나가면 일반 운전자들이 통학차량이 정차하고 있으면 그냥 추월하는 모습을 자주 보는데 아직까지 어린이 보호에 대한 안전의식이 부족한 것 같다”며 “이번 조치로 통학차량 운전자는 물론 일반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1월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가 의무화됐고 이번 자동차안전기준 개정으로 어린이 통학차량의 안전기준이 대폭 강화됨에 따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전국 어린이 교통사고는 1만2천497건으로 사망 83명, 부상 1만5천48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어린이 통학버스로 인한 전체 사고는 374건으로 5명의 사망자와 68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양산지역에서는 최근 5년간 통학차량 관련 어린이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장정욱 기자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는 오는 5월 10일까지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법규위반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양산경찰서는 “이륜차 운행은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지만 양산은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아직까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운행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집중단속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양산경찰서는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안전모를 협조받아 미착용 운전자에게 지급키로 했다. 양산경찰서는 “안전모 착용 여부와 함께 이륜차의 보도침범행위나 무등록 이륜차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쳐 이륜차 교통사고가 줄어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시민 협조를 적극 당부했다. 장정욱 기자
6.4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예정자들이 기자회견과 예비후보 등록을 통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시장 후보군에서는 나동연 시장(58, 새누리)이 기자회견을 통해 재선 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고, 김종대 시의원(54, 새누리)과 조문관 전 도의원(58, 새누리) 역시 기자회견과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홍순경 도의원(44, 새누리)은 북콘서트를 통해 출마를 선언했다. 야권에서는 김일권 전 시의원(62, 민주)이 대표 주자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의 움직임을 지켜본 뒤 곧 공식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도의원 후보군에서는 제1선거구(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에 손철우 국민행복실천연합 양산시총괄본부장(50, 새누리)과 이상열 양산시 학원연합회장(48, 새누리)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현역인 성경호 교육의원(59, 새누리)이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히고 활동하고 있다. 도의원 제2선거구(삼성ㆍ중앙ㆍ동면ㆍ양주)에는 유재민 양산시 재향군인회장(51, 새누리)과 박성준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 부회장(46, 새누리), 현역인 정재환 도의원(61, 새누리)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당내 공천 경쟁을 시작했다. 도의원 제3선거구(서창ㆍ소주ㆍ평산ㆍ덕계)에는 현역인 성계관 도의원(57, 새누리)이 새누리당 공천 후보 신청을 하면서 3선 행보에 나섰고, 야권에서 허용복 한국행정학회 이사(51, 민주)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애초 시장 출마를 저울질했던 박인 전 시의원(53, 새누리)은 도의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원 후보군에서는 가 선거구(물금ㆍ원동ㆍ강서)에 최다 후보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영철 바르게살기운동 물금읍위원장(52, 새누리)과 이영수 전 양산시청 비서실장(50, 새누리), 곽종포 양산전력 대표이사(43, 새누리), 이백두 전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 감사(54, 새누리)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여권 현역인 김효진 시의원(48, 새누리)과 박말태 시의원(54, 새누리), 박정문 시의원(52, 새누리) 역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임정섭 민주당 경남도당 도농상생위원장(47, 민주)과 이은영 통합진보당 양산지부 사무차장(45, 통합진보)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하영철 전 시의원(68, 무소속)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시의원 나 선거구(상북ㆍ하북)에서는 김부근 농촌지도자연합회 상북면회장(59, 새누리)과 김철수 전 상북면 문화체육회장(58, 새누리), 박성의 양산시 자율방범연합회 문화체육위원장(41, 새누리)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현역인 정경효 시의원(56, 새누리), 최영호 시의원(52, 새누리)과 공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야권에서는 박재우 통합진보당 사무국장(34, 통합진보)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시의원 다 선거구(중앙ㆍ삼성)에서는 김정희 삼성동 노인후원회장(55, 새누리)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현역인 이용식 시의원(53, 새누리), 한옥문 시의원(49, 새누리)과 경쟁하고 있다. 시의원 라 선거구(양주ㆍ동면)에서는 이기준 중부초 운영위원장(45, 새누리)과 이호근 전 동면장(57, 새누리), 최선호 양산시체육회 상임이사(43, 새누리)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천 경쟁에 들어갔다. 여권에서는 이상걸 양주동주민자치위원(52, 민주)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현역 비례대표인 정석자 시의원(46, 민주)도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출마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또 다른 현역인 심경숙 시의원(46, 무소속)은 통합진보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했으며, 저술가 김덕원(62, 무소속) 씨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시의원 마 선거구(서창ㆍ소주)에서는 신현묵 전 서창동장(57, 새누리)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현역인 서진부 시의원(55, 무소속)과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애초 시장과 도의원 후보군으로 분류되던 이채화 시의회 의장(58, 새누리)은 시의원 출마로 방향을 틀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의원 바 선거구(덕계ㆍ평산)에는 현역인 이상정 시의원(48, 새누리)과 황윤영 시의원(51, 새누리)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박대조 주식회사 케이티 매니저(41, 무소속)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편,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 소속 출마 예정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과의 합당 과정을 지켜보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측 한 출마예정자는 “지역구별로 출마예정자들이 있지만 당내 움직임에 따라 출마가 유동적이어서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후보군은 출마 기자회견과 예비후보 등록 중심
원격진료, 의료민영화 반대 등을 이유로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0일 전국에서 파업을 단행했다. 양산 지역 의료업계도 같은 날 119개 의원 가운데 64개가 문을 닫았고 21개 병원 가운데 웅상지역 1곳이 휴업했다.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양산부산대학병원의 경우 교수진을 중심으로 진료가 이뤄져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122명 전공의 전부가 파업에 참여해 부득이하게 수술 일정을 조정하는 등 다소 불편은 존재했다. 하지만 우려했던 ‘검은 월요일’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애초에는 파업이 주말을 지나 환자가 많이 몰리는 월요일이란 점과 119개 의원 가운데 64개가 참여해 자칫 대형 의료혼란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았다. 그런데 실제로는 대부분의 대형 병원들이 정상 진료한데다 보건소 등 행정당국의 정상진료 병원 안내 등으로 심각한 혼란은 막았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파업에 참가하기로 했던 의원 가운데 일부는 평소대로 병원 문을 열기도 했고, 오전 진료 후 오후에만 파업에 참가하는 등 부분 파업 형태도 있어 혼란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생 아이를 둔 김아무개(37, 물금읍) 씨는 “오전에 작은아이를 데리고 소아과를 다녀왔는데 특별히 불편한 점은 느끼지 못했다”며 “다만 오늘은 오전까지만 진료를 한다기에 ‘오후에는 파업에 참여하려나보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피부질환으로 병원 치료 중인 박아무개(28, 양주동) 씨도 “지난주에 병원에서 파업에 참여할 수도 있다며 예약을 내일(화요일)로 잡아줬다”며 “예약환자들에게는 (의료파업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산시보건소 역시 “파업 기간이 하루였고 이미 예고된 측면이 있어 생각보다 파업이 큰 혼란을 낳지는 않았다”며 의료파업에 따른 문제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파업에 이어 오는 24일부터는 6일간 전면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다시 한 번 의료대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총파업 사유로 원격진료와 의료영리화 정책을 막아내기 위해라고 밝히고 있다.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은 “이번 투쟁의 목표는 정부가 강행하려는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 정책을 반대하고, 건강보험제도와 의료제도 정상화를 위해서”라며 “환자를 위한 진료를 투자자, 돈벌이를 위한 진료로 바꾸려는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을 막아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부는 이번 의료총파업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엄중문책 한다는 방침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정부와 의협이 의료 현안에 관해 협의 중인 상태에서 납득할 이유 없이 집단휴진을 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한 명백한 법 위반”이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집단 휴진에 참여한 의료인과 의료기관은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받게 될 것”이라며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의사면허 취소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가 올해 민방위 본교육(1~4년차)을 이달 18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종합운동장에 있는 민방위체험식교육장에서 진행한다. 교육에 참석하는 대원은 교육소집통지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간편한 복장으로 교육 시작 10분 전까지 교육 장소에서 등록해야 한다. 민방위 본교육 관련 문의는 국가재난정보센터(www.safekorea. go.kr)나 각 읍ㆍ면ㆍ동 민방위담당자 또는 시청 안전행정과 민방위담당(392-2851~3)으로 연락하면 된다. 교육일정은 아래 일정표와 같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방식 개발 또는 개선 아이디어ㆍ실천사례’를 공모한다. 3월 한 달간 진행하는 이번 공모에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배출방식 개발 또는 개선 아이디어 분야에 중ㆍ고생, 대학생, 일반, 공무원 등 4개 부문, 우수실천사례 분야는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농수산물유통센터, 집단급식소와 음식점 등 2개 부문으로 응모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부문별 최우수상은 상금 200~300만원과 상장, 우수상은 상금 100만원, 장려상은 상금 5~10만원 등 모두 3천400만원의 상금과 환경부장관상장 8개가 주어진다. 응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공식 홈페이지(http://www.zero-foodwaste.or.kr)나 경남도, 시ㆍ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는 7일 시청 상황실에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의학전문대학원과 건강도시 조성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성시찬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 이원석 부산대학교의학전문대학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양산시는 협약을 통해 공익사업 협조와 홍보, 건강과 의학분야 자문은 물론 항노화 R&D, 메디칼 폴리스 사업 등 건강도시 항노화와 관련한 모든 사업에 협조하기로 했다. 홍성현 기자
전국 축제로의 성장을 시도하는 제8회 원동매화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원동면 쌍포매실다목적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역 축제에서 벗어나 전국의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5천만원의 예산으로 추진하는 이번 축제는 각종 음악회와 합창 공연, 사생대회, 체험행사, 먹거리장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식전행사에 이어 개막행사는 2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행사장 주 무대에서 축하공연과 함께 예정돼 있다. 꽃길 주변으로는 통기타 연주와 색소폰 공연, 오카리나, 전통민요 등 아름다운 음악으로 채워 꽃향기와 음악의 선율에 동시에 취할 수 있게 했다.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화를 소재로 한 사생대회가 축제현장 근처에 위치한 신흥사에서 펼쳐진다. 더불어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매화꽃 수묵화 그리기, 매화퀴즈 등 체험행사도 준비해놓고 있다. 23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는 행사장 주 무대에서 힙합, 비보잉 등 젊은이들의 역동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행사장 주변에서 7080 매화사랑콘서트가 상시 열리며, 원동 딸기와 미나리, 전통공예품 등 지역 특산물 판매와 먹거리장터도 즐길 수 있다. 특히 2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원동면 용당리 가야진사에서는 경남도무형문화재인 가야진용신제공연이 열려 지역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원동매화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매화축제는 무대에서 이뤄지는 행사뿐만이 아닌 매화향을 느끼며 꽃과 함께 가족, 연인과 즐기는 체험행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관광객 방문 편의를 위한 열차 증편과 임시주차장 확보 등 원활한 교통대책 수립으로 쾌적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추진위는 오는 14~17일, 22~23일까지 부산역 일원에서 원동매화축제를 홍보하는 매화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청 양장은 통신담당이 정부3.0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양장은 통신담당은 지난해 9월 안전행정부 주관 지방3.0 선도과제 공모에서 ‘사회적 약자 스마트 위치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이라는 과제를 제출해 지방3.0 선도과제로 선정됐고, 정부3.0 가치 확산 선도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사회적 약자 스마트 위치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치매 어르신과 장애인, 초등학생의 실종이나 응급상황 발생 때 빠른 대처를 위해 CCTV 226곳에 위치수집 장치를 연동, 실종 신고 즉시 위치 파악과 함께 영상자료를 제공하는 통합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것이다. 양산시는 총사업비 3억4천700만원, 국비 8천만원, 도비 7천만원을 지원받아 오는 6월이면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양장은 담당은 지난해 ‘사생활보호용 감시시스템’과 ‘산불감지시스템 및 그 제어방법’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으며, 지난 2010년에는 양산시가 운영하고 있는 버스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양산버스’ 앱을 제작하기도 했다.
박창권 양산시 상하수도사업소장(57, 서기관)이 주경야독으로 학업을 계속해 지난달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직무특성이 공직동기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소장은 이 논문을 통해 직무특성이 공직에 대한 동기를 높인다는 점을 규명했으며, 직무에 대한 기술다양성, 과업중요성, 과업정체성, 자율성, 환류 등 5가지 직무특성 중 과업중요성과 자율성이 공직동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밝혀냈다. 또한 직무특성과 공직동기 사이에는 결과에 대한 기대보다는 일 자체를 즐거움으로 받아들이는 내재적 동기가 작동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그리고 본 논문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술논문을 저술해 2013년 9월에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발간하는 지방행정연구 학술지 제27권 제3호에 발표했다. 박 소장은 “연구를 통해 실제 행정현장에서 공무원에게 자신의 직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인식도록 하고, 권한위임 등 자율적 의사결정권을 보장해주면 공직동기가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논문이 공공조직의 가장 큰 과제인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소장은 지난 2000년 8월 부산대학교에서 행정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02년도에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중도에 휴학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으나 학문에 대한 열정을 보인 끝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범죄 예방을 위해 외곽지역 버스정류장 50곳을 선정해 4월 말까지 조명장치를 설치한다. 이번 사업은 심야 버스정류장내 시야 확보 어려움으로 범죄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이용객 승ㆍ하차 때 안전 확보와 편의 도모를 위해 시행한다. 양산시는 한편, 버스정류장 환경정비와 이중 설치된 버스승강장 표지판 철거 등 버스장류장 주변 환경정비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법기수원지 주변의 빼어난 편백숲과 어우러져 문화와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법기치유의 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양산시는 지난해 국토부가 공모한 개발제한구역 내 문화경관사업의 일환인 누리길 사업에 신청한 결과 국ㆍ도비 5억3천300만원 등 모두 7억원의 사업비로 법기치유의 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누리길 사업이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기는 산책길이란 의미로 주민 건강과 여가문화 확산에 필요한 산책로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개발제한구역 내 친환경 문화사업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법기수원지는 2011년 7월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돼 수원지를 찾는 방문객이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 양산시는 천혜의 자연경관인 법기수원지는 물론 아토피와 스트레스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편백나무 그리고 천성산 주변 등산로와 연계 명품 치유의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은 8km의 누리길 조성ㆍ정비, 쉼터와 전망대 등 부대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양산시는 국ㆍ도비가 내려오는 대로 사업에 착수해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양산시는 “법기치유의 길 조성사업은 기존 산책로와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전하고 아름답고 쾌적한 누리길 환경을 제공하는 친환경 문화사업”이라며 “금정산에서 천성산에 이르는 누리길 조성으로 건강도시에 걸맞은 친환경 힐링공간 제공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수원지 외엔 별다른 산책길이 없어 아쉬웠지만 치유의 길이 조성되면 탐방객이 늘어 청정미나리 등 지역농산물 판매 증가로 이어져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해빙기를 맞아 주요 대형사업장 7곳에 대한 안전점검과 공사 진행상황을 확인했다. 지난 5일 나동연 시장은 관리자 공무원 30여명과 함께 ▶신도시 대방노블랜드 5차 아파트 신축 현장 ▶북부ㆍ명곡동 일원 한성아파트~동원과학기술대학 간 도시계획도로(길이 1천900m, 너비 20m) 개설 현장과 인접 주민쉼터 조성 예정지 ▶양산대교 ▶어곡동 폐기물매립장 ▶장애인복지관과 노인복지관 건립공사장을 방문했다. 특히 출ㆍ퇴근 시간대 영대교와 양산대교 일대의 교통체증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물금읍 워터파크 앞에서 유산교 앞까지 양산천 둔치를 승용차 우회도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현장 확인도 이뤄졌다. 이날 현장행정에서 나동연 시장은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점검과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으며, 양산시는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데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가 올해부터 처음으로 추진하는 양산시성평등기금사업에 14개 단체를 선정해 6천720만원을 지원한다. 양산시는 지난해 10월 공모를 통해 접수한 2014년도 신청사업 가운데 사업 목적과 내용, 사업비 적정성, 수행능력 등을 기준으로 성평등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14개 사업을 선정ㆍ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단체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성평등기금은 여성 권익과 복지 증진사업, 여성 능력개발사업 등 양성평등과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18억7천만원이 적립돼 있다. 양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기금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양산시성평등정책위원회에 사업평가를 위탁해 사업추진 기간에 사업현장을 방문하는 등 사업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추진내용을 평가해 우수 단체는 내년 공모사업 신청 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진한 사업은 벌점을 주는 등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14개 사업과 주관단체는 다음과 같다. ▶양산여성로스쿨(농심대학 농심회) ▶꿈 있는 여성을 위한 자기계발 클리닉(여성리더대학 동기회) ▶중년여성을 위한 생애전화교육(주부교실) ▶저소득가정 결혼식(생활개선회) ▶평등과 존엄을 위한 이주여성 역량 강화(다문화가족지원센터) ▶생애주기별 성평등교육 전문강사 양성(양산가족상담센터) ▶베이비부머세대를 위한 아버지 요리교실(재향군인여성회) ▶양성평등한 가족신문 만들기 공모전(양산YWCA) ▶양산여성학교 ‘여성, 인문학을 가로지르다’(양산여성회) ▶아빠와 떠나는 박물관으로 힐링여행(의용여성소방대) ▶콜라주기법을 활용한 양성평등교육(성가족상담소) ▶다문화가족을 위한 명절음식 배우기(한국부인회) ▶예비신부를 위한 행복한 가정 만들기(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가정폭력 피해여성의 힐링투어(양산가정폭력상담소) 홍성현 기자
곽종포 (주)양산전력 대표이사(42, 새누리)가 6.4 지방선거 양산시의원 가 선거구(물금ㆍ원동ㆍ강서)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곽 예비후보는 “지역현안에 눈을 뜨고 꼼꼼히 챙기면서 산업현장에서 많은 분과 이야기를 나누며, 문제 해결 능력과 지역 전문성을 키웠다”며 “지난 19대 총선에서 윤영석 국회의원 후보 수행비서로 봉사하면서 지역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도전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곽 예비후보는 특히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개원 이후 이 지역은 많은 변화의 과정에 직면해 있다”며 “새로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일하는 새로운 비전과 덕목을 갖춘 지역봉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곽 예비후보는 “가난한 농부, 뱃사공의 자녀로 태어난 제가 지역현안을 챙기고, 지역 어르신을 섬기며, 가난하고 힘든 이웃의 눈물을 닦아낼 수 있는 후보”라며 “‘도끼를 끊임없이 갈고 또 갈아 바늘을 만드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고향 발전과 물금 낙동강 제2의 기적을 위해 희망의 노를 젓겠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정재환 경남도의원(새누리, 중앙ㆍ양주ㆍ삼성ㆍ동면)이 도의원 제2선거구 재선 도전 의사를 밝혔다. 정 의원은 7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은 해야 할 일이 많다. 부산, 울산과 함께 삼산이라고 불리는 양산에 걸맞게 도시 경쟁력을 높여가야 한다”며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 발전을 이뤄가려면 허리 역할을 해야 하는 도의원이라는 막중한 중책은 폭넓은 경험과 강력한 추진력, 소통의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권력에 대한 끝없는 욕망이 있어야 한다지만 저에게는 살기 좋은 양산, 누구나 부러워하는 경남의 중심도시 양산을 만들고자 하는 욕심뿐”이라며 “지난 8년의 양산시의원과 시의회 의장, 도의원 4년 동안 누구보다 정직하고 깨끗하게 의정활동을 했고, 또 더 낮은 자세로 변하지 않는 열정으로 시민과 늘 함께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4년의 도의원 활동에 대해 “초선 의원에게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지만 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며, 재선, 삼선 의원도 어렵다는 도의회 운영위원장에 출마해 당당히 선출됐다”며 “도의회 재선 의원이 되면 도의회 의장에 도전해 경남의 힘을 양산으로 끌어오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만이 서민의 고통을 안다고 했듯이 소년가장이라는 배고픔을 아는 저 정재환은 서민의 고통을 크게 듣고 누구보다 앞장서 해결하겠다”며 “작은 일도, 큰일도 항상 시민과 같이 고민하고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