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곡지방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어곡산단관리공단) 이사장에 현 서영옥 이사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이 연임했다. 어곡산단관리공단은 지난 20일 오후 5시 30분 더미션 뷔페에서 2014년도 정기총회와 창립 제7주년 기념식을 동시에 진행했다. 정기총회에서는 2013년도 사업보고와 결산승인의 건, 제5대 이사장 선출의 건,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의 건, 기타토의 등 4건의 의안을 심의했다. 제4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3년간 어곡산단관리공단을 이끌었던 서영옥 이사장(화인테크놀리지 대표)는 이날 제5대 이사장으로 연임됐다. 서 이사장은 “3년 전 ‘펀 앤 패션(Fun & Passion)’이란 구호아래 즐겁고 열정적인 공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5대 이사회는 ‘부드럽게, 그리고 다함께’를 새로운 주제로 행복하고 기분 좋은 공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서 이사장은 “저는 우리 직원들을 절대 종업원이라 부르지 않는는 것처럼 우리 공단 전 임직원들이 식구, 가족으로 한마음이 되는 공단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정환두 경남중소기업청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기업인들에게 시책 설명회를 가졌다.
영남권에서 ‘문학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주변인과 문학’이 봄의 기운과 문학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문학기행을 떠난다. 문학기행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28일 오전 10시 통도사 산문입구 주차장에 집결해 ‘통도사 무풍한송 길’을 걷고 중간에 청류동 찻집에서 차 한 잔과 함께 시 낭송을 듣는다. 이후 통도사 본사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고 극락암으로 가 시인인 일송 스님에게 시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이 밖에 통도사 유명 암자인 자장암 일대를 돌아보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핀다는 ‘통도사 홍매화’와 통도사 본사, 성보박물관을 둘러보며 양산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가진다. 이후 통도환타지아 콘도로 이동해 공연장에서 ‘주변인과 문학’ 편집위원이자 ‘지리산 시인’으로 유명한 이원규 시인의 강연과 주변인과 문학 운영위원인 엄경숙 낭송가와 제자들의 시 낭송회가 펼쳐진다. 문학기행 2일차인 1일에는 신정희 요로 이동해 사기장이자 소설가인 신한균 선생의 도자기 강연과 물레체험을 한다. 문학기행 중간에 참가자 백일장도 열 계획이다. 참가자 백일장에서 수상한 작품은 주변인과 문학 다음호에 실릴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070-4820-4926으로 신청하면 되며 참가비는 8만원(정기구독 회원은 4만원)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제5대 전국 이ㆍ통장연합회 양산시지회(이하 양산시지회) 권재익 회장이 취임했다. 양산시지회는 지난 21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원과 관계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이ㆍ취임식을 열었다. 권재익 신임회장(사진 아래)은 “우리는 행정의 일선에서 주민의 참된 봉사자로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도 기본 역할에 충실하게, 하는 일에 절대 소홀함 없이 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신임회장은 이어 “앞으로 주민 편익 증진은 물론 시정에 주민 의견을 잘 전달하고 반영시켜 우리 지역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모범 이ㆍ통장에 대한 표창과 자녀장학금지원, 국내ㆍ외 연수, 체육대회, 워크숍 등을 통해 알차고 내실 있는 양산시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이ㆍ취임식에서는 전임 서준기 회장에 대한 기념패 수여와 서동희 부회장, 박준의 감사, 변현지 재무 등 전임 임원진에 대한 공로패 수여가 함께 진행됐다. 올해 임원진은 권재익 회장을 비롯해 조영제ㆍ류동호 부회장, 전갑수ㆍ유세권 감사, 천명두 재무, 최해영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현재 양산지역에는 모두 249개 이ㆍ통에 247명의 이ㆍ통장이 활동하고 있으며, 동면 외송이장과 삼성동 산막통장이 공석이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그보다 더 지난 14년 시간 동안 변함없는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음을 나누는 이가 있어 화제다. 중앙동에서 ‘시골한우곰탕’을 운영하고 있는 이옥성(61) 씨가 바로 그 주인공. 이 씨는 지난 2001년부터 홀로 사는 어르신과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정성스레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도시락을 만들고 경로잔치를 열기도 한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기부를 시작했던 건 아이들을 위해서였다. 아이들이 ‘내’가 아니라 ‘남’을 먼저 생각하며 살길 바라는 마음에 2001년 두 아이를 데리고 저금통을 사서 한 푼씩 모았다. 그렇게 모은 48만원으로 경로당 할머니 22명에게 겨울 내복과 버선, 목도리를 선물했다. 14년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던 이유 역시 첫 기부를 시작했던 복스러운 빨간 돼지 저금통 때문이었다. 여러 번 돈을 뺐다 넣었다 해 테이프로 칭칭 감겨있는 저금통이지만 이 씨에겐 복덩이다. “저 복덩이한테 매번 손을 벌리죠. 가지고 있는 돈을 어느 날 갑자기 기부해야겠다고 내놓으려 하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인데 그날 번 돈 중 조금이라도 넣어놓으면 마음이 편해요. 그렇게 하루 5천원, 만원씩 모으다 보면 나중엔 꽤 많이 모이거든요.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모은 돈이 더 큰 사랑으로 전달되니 얼마나 좋아요” 매일 조금씩 모인 이 씨의 정성은 매년 명절이 되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으로 탈바꿈한다. 명절이 아니더라도 2월이면 양산초등학교 아이들 장학금으로, 5월이면 이 씨가 자체적으로 여는 경로잔치의 자금으로 쓰인다. 이 씨는 기부의 시작은 혼자였으나, 지금은 가족을 비롯해 주변 이웃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다 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웃었다. 그는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조용히 하려던 봉사였지만, 굳이 티를 내지 않아도 주변에서 이미 알고 있더라”며 “밥 한 그릇을 사 먹어도 우리 가게가 좋은 일을 한다며 일부러 찾아오는 넥타이부대도 있고 경로잔치 때 쓰라며 쌀을 전해주는 분들도 있다”고 말한다. 거동 힘든 분 직접 찾아가 따뜻한 도시락 전하고 싶어 이 씨는 더 많은 이웃에게 따뜻한 밥을 전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배워볼까 고민하고 있다. 그동안 어려운 이웃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싶다는 이웃 교회의 부탁으로 도시락을 만들어 주기만 했는데, 거동이 힘들어 외출은 커녕, 혼자 식사도 하기 힘든 한 어르신의 집을 방문하고 이 같은 고민을 하게 됐다. “걸어올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어르신은 알음알음으로 식사 대접이나 경로잔치 때 오시더라고요. 하지만 정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은 거동이 힘들어 여기까지 올 수가 없어요. 그 모습을 직접 보는데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몰라요” 그래서 이 씨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오토바이를 배워 도시락 배달을 해보려 한다. 그의 결심에 ‘그 정도면 할 만큼 봉사하는 거니 적당히 하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 씨는 “봉사에 ‘적당히’는 없다”며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충분히 찾아가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은 걸리겠지만, 오토바이를 배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런 일 말고도 봉사에 관한 이 씨의 꿈은 무궁무진하다. 어느 날 가수 현숙 씨가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의 회원이 됐다는 뉴스를 봤다.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 이상 기부를 한 사람들의 모임으로 저기에 내 아이의 이름을 올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부터 1억원을 모으려면 깜깜하긴 하죠. 그래도 얼마나 좋아요. 사회를 위해 힘쓴 사람들의 이름이 오른 곳에 내 자식의 이름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니…. 아니면 아프리카에 아이들 이름으로 우물을 팔까도 생각하고 있어요” 자식들에게 물려줄 것은 오로지 ‘사랑과 봉사의 마음’뿐이라는 이 씨. 이 씨는 말한다. “작게 나누는 그 돈,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살아요. 앞으로는 더 많은 어르신이 따뜻한 밥을 드실 수 있도록 식사 대접도 자주 할 거고 5월에 하는 경로잔치에도 많은 분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지난 18일 양주동에 위치한 닥터스 양산점(원장 이순영)이 2014년 첫 착한가게로 등록됐다. 닥터스는 서울대학병원 피부과, 정신과, 가정의학과 의료진이 원격으로 진단해주는 프로그램과 연계해 피, 모발, 탈모를 관리해주는 전문 업체다. 닥터스는 열심히 일하고 두 배로 나누고자하는 마음을 담아 ‘사랑의 열매’에서 진행하는 착한가게 나눔 캠페인에 가입했다. 이들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월 수익의 일부를 양산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순영 닥터스 원장은 “일하는 기쁨도 중요하지만,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 마음은 배가 돼 다시 기쁨으로 돌아온다”며 “닥터스가 올해 첫 착한가게가 됐는데 앞으로도 양산의 많은 자영업체가 나눔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가게는 사랑의 열매에서 자영업자를 대상을 하는 나눔 캠페인으로, 매출액의 일정액을 매월 기부하는 가게를 말한다. 참여하는 가게에는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하며 기부한 성금은 세제해택을 받을 수 있다. 김민희 기자
지난 19일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 졸업식이 열렸다. 담임교사의 호명에 졸업생들은 앞으로 나와 축하의 박수와 함께 졸업장을 받았다. 이 가운데 교단으로 나온 한 아이가 모두의 주목을 끌었다. 뇌병변 1급인 김주은 학생은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졸업장을 받았다. 어머니 김점자 씨는 “다른 아이들처럼 주은이가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졸업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밝게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산동적십자봉사회(회장 서신옥)는 지난 19일 백혈병을 앓고 있는 전진경(24) 씨에게 수술비에 보태라며 성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전 씨는 평산동새마을부녀회원 아들로, 백혈병 투병 소식이 알려지자 평산동 주민들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각자의 방식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평산동새마을부녀회원들이 성금을 모아 전달했고, 오는 3~4월에 새마을협의회와 함께 일일찻집을 열어 모금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에는 적십자봉사회가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평산동 박동율 동장에 전달한 것. 서신옥 회장은 “이웃의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이 봉사의 참 뜻”이라며 “평산동적십자봉사회는 환경정비, 꽃밭꽃길 조성, 불우이웃돕기, 김장담그기 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의회가 예산을 삭감한 사업이 타 부서 포괄사업비 지원으로 되살아나 시의회 예산심의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3일 북정근린공원 인조잔디구장 준공 축하행사가 열렸다. 이 사업은 북정근린공원 내 운동장을 정비해 주민에게 여가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3천97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됐다. 애초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제130회 임시회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산림공원과 사업으로 예산 8천만원이 올라왔지만 시의회는 대상지 선정과 사업 시급성 등을 이유로 전액 삭감했다. 그러나 같은 내용의 사업이 다른 부서인 교육체육과 포괄사업비로 지원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예산을 심의했던 양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심경숙 의원(무소속, 양주ㆍ동면)은 “시의회가 예산심의 때 타당한 이유를 들어 예산을 삭감했는데도 양산시가 사업부서를 달리하는 방법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시의회 고유의 권한인 예산심의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시급한 사업이 아닌데도 이런 식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선거를 앞둔 꼼수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낙동강 뱃길 선착장 조성사업도 논란이 되고 있다. 양산시는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황산문화체육공원 활성화 용역을 진행하면서 낙동강 선착장 조성사업을 포함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당초예산 심의에서 시의회가 선착장 2곳 건설 사업비 18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한 차례 퇴짜 맞은 사업을 양산시가 다른 사업 용역에 넣어 사업비에 130회 임시회 2회 추경 당시 확보한 선착장 조성 용역비 5천만원과, 추가로 국비인 국가하천유지관리 상사업비 7천만원을 포함하면서 짜맞추기식 편성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불법 도축한 돼지를 사들여 식당 등에 공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ㅅ영농법인 대표가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울산지법 제1형사부는 지난 17일 최근 ㅅ농업회사법인 대표 조아무개(53, 물금읍) 씨에 대한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조 씨가 허가 없이 도축한 돼지고기를 식용으로 가공해 마트 등에 판매했다는 공소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며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상고를 포기해 조 씨는 무죄가 확정됐다. 재판부는 앞서 지난해 8월 열린 1심에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한편, 조 씨는 지난해 4월 죽거나 죽기 직전인 돼지 700여마리를 시중 가격의 3분의 1 수준으로 사들여 불법 도축하고 이를 양산과 울산, 부산 일대 식당과 마트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아왔다. ㅅ농업회사법인은 2009년 정부와 경남도, 양산시의 지원을 받아 양산 대표 돼지고기 브랜드로 선정돼 홍보와 직영 판매장 건설 등 지원을 받았다.
새로 만든 궁도장에서 기분 좋게 시위를 당겼는데 화살이 부러지는 경우가 속출하면서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수십억원을 들여 조성한 궁도장이 궁도대회를 개최할 수 없는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준공한 지 한 달도 안 된 궁도장에 부러진 화살이 수두룩하게 쌓여있다. 과녁터에 부딪혀 부러진 것인데, 화살 훼손이 이렇게 심하면 이곳에서 실제 경기를 치를 수 없다. 역시 설계변경한 과녁터가 문제였다. 궁도장 춘추정은 교동 347번지 일대 1만4천512㎡ 부지에 지난 2011년 말 착공해 지난달 31일 준공했다. 보상비, 공사비 포함 38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건축물과 과격 3조, 화살을 운반하는 운시대 1조, 화살의 적중 여부를 판단하는 고전실 2동과 주차장 등을 갖췄다. 이에 준공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본지에서 60도 경사로 만들어진 과녁터로 인해 화살 회수가 힘든 문제를 지적했고, 이후 밧줄을 이용해 회수하도록 한 차례 시정조치됐다.<본지 503호, 2013년 11월 19일자> 하지만 준공 후 실제 궁도장을 이용해보니 이번에는 화살이 부러지는 상황이 속출했다. 암반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과녁터에 화살이 부딪치기 때문인데, 1만5천원에서 3만원 가량하는 화살이 이렇게 부러지다보니 궁도인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 이용자는 “처음에는 좋은 궁도시설이 마냥 좋았는데, 매일 1~2개씩 부러지다 보니 화살이 아까워 이용이 꺼려진다”며 “새로 조성한 궁도장을 최대한 잘 활용하면 국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궁도인들의 저변도 확대될 것이라 기대가 컸는데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샅받이라고 불리는 과녁터는 과녁 뒤로 화살이 넘어갔을 때 화살촉을 보호할 수 있도록 모래와 같이 고운 흙을 5cm 이상 깔아야 한다. 만약 경사가 있다면 30도가량의 모래언덕 형태로 조성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조성된 궁도장은 수평 과녁터 없이 60도 경사로 만들어진 데다, 이마저도 모래언덕이 아닌 암반으로 돼있다. 당초 설계도면에는 경사 30도가량의 모래언덕으로 조성키로 돼 있었지만 공사과정에서 비탈면에 암반이 발견돼 예산증가 문제로 경사 60도에 녹생토를 덮는 것으로 설계 변경됐다. 때문에 화살이 과녁을 넘어 과녁터에 부딪히면 화살촉이 심하게 훼손되거나 화살이 아예 부러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 김효진 의원(새누리, 강서ㆍ물금ㆍ원동)은 “단순한 화살 훼손 문제가 아니다.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더 큰 문제”라며 “경남궁도대회, 선수권대회, 승단경기 등도 치르고 나아가 전국대회까지 유치할 수 있도록 38억원을 들여 품격있는 궁도장을 만들었는데 화살이 부러진다면 어느 선수가 참여하겠느냐”고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준공 전 시범운영을 했을 때는 발생되지 않았던 문제로, 정확한 사실 파악을 한 뒤 과녁 뒤 경사에 고무매트를 설치하는 등의 개선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황신선)는 지난 20일 2014년도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사업을 정리하고 올해 활동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양산시지부, 양산시 새마을부녀회, 미용협회 양산지부, 빛과소금, 짜미봉사단 등 5개 단체로 구성됐다. 이날 매실따기 봉사활동, 사할린동포 김장 담그기, 설맞이 불우이웃돕기와 양산정수장 견학 등 2013년 사업을 되돌아보며 올해 활동 계획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황신선 회장은 “시대에 발맞춰 나가는 교육, 유용한 정보와 삶, 좋은 제안으로 여성단체협의회가 더욱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더불어 순수 참봉사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모범적인 여성단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신선 회장을 도와 2014년 여성단체협의회를 이끌어 갈 임원진으로 부회장에 박미순ㆍ손말분, 감사에 서영옥 씨가 선출됐다. 엄아현 기자
양산시 여성단체연합회(회장 김경남)가 올해 첫 정기총회를 열어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회원 화합을 위한 워크숍도 함께 진행했다. 여성단체연합회는 지난 18일 시립박물관에서 회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정기총회 및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올해 3.1절 재현행사ㆍ경남도민체전ㆍ전국하프마라톤대회 등 각종 대회와 축제를 지원하고, 다양한 지역 봉사활동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구상했다. 이어 2부 워크숍을 열어 식전공연 후 부산경상대 박희숙 교수의 특강과 신나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마련됐다. 여성단체연합회는 농심대학 농심회, 양산시 생활개선회, 여성리더대학 1기동기회, 양산시 의용여성소방대, 재향군인여성회, 적십자봉사회 양산지구협의회, 주부교실 양산시지회, 한국부인회 양산시지회,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양산시지부, 여성팔각회 등 10개 단체로 지난해 8월 창립했다. 여성단체연합회 임원진으로는 회장에 김경남, 부회장 박인숙ㆍ최미옥, 총무 구순자, 감사 김영숙ㆍ김태연 씨가 선출됐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사)박정희대통령 애국정신선양회(이하 선양회) 경남연합회 양산시지회(회장 김승권) 임원단은 지난 13일 동작동 국립묘지와 박정희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청와대와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방문했다. 이날 일정에는 윤영석 국회의원과 정재환 선양회 경남도지부장 등 45명의 임원이 참가했다. 한편, 선양회는 2009년 8월 발기해 2013년 7월 사단법인으로 등록했으며, 박정희 대통령 애국정신 선양과 국가안정을 위한 사업, 애국정신 교육을 통한 청소년의 올바른 국가관 정립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발족됐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회장 박기배)가 2014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내실 있는 지역사회 봉사를 다짐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는 지난 21일 오후 6시 30분 더미션 뷔페에서 회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우수 회원에 대한 시상과 신입 위원 인준을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2013년도 결산과 2014년도 사업계획안, 예산안 등을 승인하고 우수 회원에 대한 유공자 표창과 공로패 수여를 진행했다. 더불어 4명의 신입 위원과 2명의 신규 임원에 대해 위촉장과 인준장을 각각 수여했다. 박기배 회장은 “지난해 우리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는 보다 내실 있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단체가 되고자 노력해 왔다”며 “각종 강연회와 지역 화합 행사로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낸 만큼 올해도 더욱 활기차고 단합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도덕성회복운동 등 7개 바르게살기운동 공통 과제를 언급하며 “세대를 넘고 지역을 넘어 사회전반의 필요를 채우는 국민운동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가야진용신제보존회(이사장 김진규)가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과 올해 예산안을 처리했다. 지난 20일 열린 제18차 가야진용신제보존회 정기총회에서는 ‘2013년도 결산 감사보고의 건’과 ‘2013년도 결산 보고의 건’, 그리고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의 건’ 등 3가지 안건이 의결됐다. 의결 과정에 특별한 이견은 없었으나, 종합토의에서는 몇 가지 건의사항이 나왔다. 한 회원은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에서도 용신제 역사를 잘 알고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학생들과 일반인, 다음 세대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다양한 각도로 용신제를 홍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홍보와 더불어 용신제 예산 확충에 대한 요구도 있었다. 김홍기 사무국장은 “용신제 예산은 늘지 않았는데 용신제를 관람하고 참가하는 사람들은 몇 배로 늘었다”며 “결국 우리 회원들이 몸을 쓰고 돈까지 쓰며 용신제 행사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무국장은 “음식을 좀 줄이거나 아니면 자체 수익사업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무국 운영 예산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정장원 양산시 복지문화국장은 1천만원의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사무국 운영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기총회 후 전시관 부속동 준공식이 열렸다. 숙소동과 창고동 2개로 이뤄진 부속동은 앞으로 용신제 물품 보관과 교육생 숙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끝없는 배움의 열정으로 만학도의 꿈을 키워온 어르신 217명이 영광의 학사모를 썼다. 지난 21일 (사)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지회장 김상봉) 주최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양산시 노인대학 합동 졸업식’은 양산ㆍ웅상ㆍ상북 노인대학 과정을 수료한 217명이 참석했다.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꿈에 그리던 졸업장을 받아 들고 만학의 기쁨을 누렸다. 대한노인회 양산지부 김상봉 회장은 이 자리에서 “양산노인대학을 비롯해 웅상과 상북에서 공부하신 학생들까지 모두 모여 학사모까지 쓰고 졸업식을 하는 모습을 보니 여러분의 모습과 마음이 아름답다”며 “오늘까지 여러분이 배움의 길을 끝까지 걸은 것은 양산의 어른으로써 모범이 될 만한 모습을 보인 것이며 노인대학을 빛낼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오생 학생대표는 “매주 수요일이면 학장님과 강사님의 말씀을 듣고 배움을 같이 한 학우들과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정이라는 것이 얼마나 깊이 드는지 새삼 느낀다”며 “이곳에서 학문보다 중요한 인생을 배웠고 남은 인생이 얼마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늘그막에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게 해준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대학은 존경받는 노인상 정립과 노인 지도자의 역할을 교육하고 사회적응능력 배양과 어르신의 건강한 취미활동 참여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양산노인대학에서 96명, 웅상노인대학에서 70명, 상북노인대학에서 51명이 2년의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제16대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 청소년지도위원장에 노왕기 국림피엔텍(주)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양산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19일 오수 6시 30분 양산경찰서 4층 대강당에서 위원장 이ㆍ취임식을 열었다. 노왕기 신임회장은 “이렇게 위원장으로 추대 받아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위원장의 본분을 다해낼 수 있을지 스스로 염려되기도 한다”며 “최선을 다해 위원회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 신임회장은 “위원회 발전은 회장 독자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인 만큼 위원 여러분의 자발적 협조가 필요하다”며 “위원들의 협조를 바탕으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 신임회장은 “그동안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달려온 위원회에 우리 모두 박수를 부탁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사회의 어두운 곳에 밝은 빛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신임회장과 함께 이상창 수석부위원장, 정칠록ㆍ신명덕 부위원장, 신제교 진행분과위원장, 김판세 개발분과위원장, 김삼영 지도분과위원장, 구공서 사무국장, 김지철 사무차장, 정민채 재무차장 등이 위원회를 이끌어 갈 차기 집행부로 이름을 올렸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이상우 상북면의용소방대장이 취임했다. 지난 21일 상북면사무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신임 대장은 “지역 의용소방대 화합과 인화단결로 대 시민 봉사활동은 물론 앞으로 적극적인 현장 활동을 통해 의용소방대 위상을 높이고, 지역사회 안전지킴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상북면 기관단체장과 의용소방대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귀효 소방서장은 이상우 대장에 앞서 의용소방대장으로 헌신한 서광원 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귀효 서장은 “서광원 이임 대장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상우 신임 대장을 중심으로 지역 안전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권)은 지난 17일 직원학습의 날을 맞아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 신훈기 사무국장을 초청해 공무원의 선거관여행위 금지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평산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서준규)는 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자치위원 상호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자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하북 통도콘도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