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수질정화공원. 따뜻한 봄날 햇살을 즐기러 나온 듯 숲속 밀회를 즐기는 오리 커플. 즐거운 이 순간을 행여나 다른 누군가에게 방해받을까 조금씩 깊은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연금보험료를 조정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역가입자로 소득이 감소된 경우 기준소득월액 변경신청을 하면 됩니다. 지역가입자는 특성상 소득이 일정치 않고 변동이 심하므로 가입 중에 소득이 현저히 감소된 경우, 소득 감소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기준소득월액 변경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사업장가입자가 아닌 지역가입자가 본인의 노후대비를 위해 실제 소득보다 높게 결정해 줄 것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입증 서류 없이 변경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변경된 기준소득월액에 의해 조정된 보험료는 신청일 다음 달부터 반영됩니다. 그러나 사업장가입자의 경우에는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현재 소득이 일시적으로 감소됐다고 해서 보험료를 조정할 수는 없습니다. ▶폐ㆍ휴업했는데 연금을 내야 하나요? 만18세 이상 60세 미만 국민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국민연금에 가입해야 하고 소득활동에 종사하면 소득에 따른 보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개인 사업을 하다가 폐ㆍ휴업으로 소득이 없을 경우 납부예외 신청을 해 일정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를 연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납부예외 기간은 가입기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향후에 연금을 받을 때, 보험료를 납부했을 경우에 비해 수령하는 연금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납부예외 신청은 가까운 공단지사로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전화(공단에서 폐ㆍ휴업 사실 확인 가능 시)로도 가능합니다. 납부예외 중이라도 다시 소득활동에 종사하시면 다음달 15일까지 납부재개 신고를 해 주셔야 합니다. 납부예외는 본인이 폐업을 했다고 자동으로 처리되는 것이 아니고 본인의 신청에 의해 처리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학생(군인)인데요, 국민연금을 납부해야 하나요? 학생 또는 군인으로 소득이 없으면 국민연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소득이 없는 학생 또는 군인에 해당되는데 국민연금 취득신고서를 받으셨을 때는 공단 지사에 전화나 우편으로 신고하면 납부예외 또는 적용제외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재학증명서, 학생증 등 학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납부예외 처리가 됩니다. 다만, 학생 또는 군인이라도 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사업장가입자 또는 지역가입자로 국민연금에 가입해 보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국민연금을 안 낼 수 없나요?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소득이 있으면 국민연금에 가입해 보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흔히 아르바이트라 통칭되는 임시근로자, 일용근로자, 시간제근로자의 경우 1개월 이상 근무를 하고 소정근로시간이 월 60시간 이상 또는 주당 평균 15시간 이상이면 국민연금 사업장가입자로 가입해야 합니다. 보험료는 기준 월 소득액의 9%가 고지되며, 사업주가 절반을 부담하고 본인의 월급에서 4.5%가 공제됩니다. 만약,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그만 두면 사업장가입자 자격은 상실되는데 향후 직장에 들어가거나 개인 사업을 하면 다시 국민연금에 가입하게 되고, 이렇게 가입기간이 10년 이상 될 때는 노후에 노령연금으로 받으며 가입 중에 발생한 질병이나 사고로 장애를 입거나 사망 시 장애연금이나 유족연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많지 않은 급여에서 보험료를 납부하는 게 큰 부담이 되겠지만, 국민연금 등 4대 보험은 국민의 노후, 질병, 실업, 산업재해 등 사회적 위험에 대비해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인 만큼 이해하시길 바라고 혜택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곳에도 봄은 오나요 겨우내 꼭 다문 입술 열고 방긋 웃는 목련이 엄니의 단아한 미소를 닮았습니다 순백의 고운 옷자락처럼 살포시 휘날리는 꽃잎이 한여름 곱게 차려입으셨던 모시옷을 생각나게 합니다 언 땅이 녹아내리는 질척한 땅을 비집고 초록의 미소를 피워내는 작은 풀잎은 엄니의 슬픈 날을 기억하는 이 가슴을 아리게 하는군요 엄니 들녘에 종다리 부산하게 봄을 노래하는데 엄니가 계시는 그곳에도 봄은 오나요 앞집 장독가 매화나무 꽃이 피고 뒷골 자갈밭에 잡풀이 돋아났어요 움트는 가지마다 생기가 있고 창으로 들어오는 햇볕에 따스함이 있어 겉옷을 벗어도 춥지 않은 것이 완연한 봄입니다 엄니 세월 속에 묻혀버린 추억이 꽃처럼 피어나는데 엄니가 계시는 그 곳에도 봄은 오나요 바람은 늘 그 바람처럼 스쳐 가고 햇살은 늘 한결같이 따스한데 엄니에 대한 그리움만은 더욱 진해지는군요 장날에 김이 나는 국밥을 보면 허기진 배를 조여 맸던 엄니의 배고픔이 생각납니다 엄니 풍부한 결실을 맺기 위한 힘찬 도약의 시작이거늘 엄니가 계시는 그곳에도 봄은 오나요
새누리당 양산시장 후보가 최종 결정되면서 6.4 지방선거 대진표가 확정됐다. 관심을 끌었던 시장선거는 새누리당 나동연,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 김일권, 무소속 윤장우, 이강원 후보 등 네 사람으로 압축됐다. 정식 후보등록일은 15~16일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기초선거 즉, 시장과 시의원 선거에서 정당공천을 하지 않겠다던 지난 대선 공약을 집권당인 새누리당에 이어 새정연에서도 파기함으로써 양강 대결이 이뤄졌다. 우여곡절 끝에 내린 결정으로 어느 당이 이득을 볼지는 나중에 가봐야 알겠지만, 우리 시만 놓고 본다면 새누리당 공천과정에서 잡음과 갈등은 대선공약 파기 대가로 치부하기에 그 상처가 결코 작지 않다. 새누리당이 공천개혁으로 내세운 ‘상향식 공천’은 곳곳에서 파열음을 냈다. 당초 ‘2:3:3:2(당원 50%, 국민 50%)’라는 당원과 국민 참여를 혼용하는 방식이 채택됐지만 중앙당 입김과 지역구 국회의원의 사정에 따라 마음대로 바뀌면서 자의적 잣대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 이 결과 국회의원과 특정인과의 유착 의혹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우리 시도 100%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했다. 그러다 보니 공천작업 내내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시장 후보도 경남도에서 가장 늦게 발표됐다. 첫 반발은 여성 공천자 선정과정에서 터져 나왔다. 도의원 제3선거구(웅상 4개 동)에 공천을 신청한 김정희 후보가 당에서 자신을 배제하기 위해 추가로 신청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이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이 다른 선거구로 옮길 것을 종용했다는 발언까지 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여성 후보로 시의원 라 선거구(동면, 양주동)에 황신선 여성단체협의회장을 최종 공천했다. 시의원 후보를 뽑는 여론조사도 시끄럽기는 한가지였다. 라 선거구에서 탈락 후보의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져 재여론조사가 이뤄졌고 결과는 최초 1위 후보가 탈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초 여론조사에서 후보 이력소개가 잘못됐다는 게 이유였지만 이런 정도는 미리 공심위에서 조사를 의뢰하기 전에 방지할 수 있어야 했다. 재여론조사로 탈락한 후보나 새로 공천대상이 된 후보 모두 찜찜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공천자를 결정하기 위한 여론조사는 그 비용도 후보자들이 분담한다. 1천만원에서 많게는 3천만원에 이르는 조사 비용을 참가한 후보들끼리 공평하게 나누어 낸다는 것이다. 당은 공천신청을 받을 때에도 돈을 받는데 여론조사할 때는 중개만 해 주는 셈이다. 시장선거 후보자를 결정하는 여론조사는 반발이 더욱 거셌다. 네 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나동연 현 시장이 53.1%를 획득해 공천을 받았는데 조문관, 김종대 두 후보가 즉각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여론조사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한 뒤 변호사를 선임해 여론조사 무효 가처분신청을 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 조문관 후보는 4년 전 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으나 나동연 후보측 이의가 받아들여져 재여론조사를 한 끝에 탈락하는 비운을 겪은 인물이다. 주인공만 바뀐 리턴 매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는 모르지만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진흙탕 싸움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본 선거도 아닌 정당공천 과정에서조차 페어플레이가 이뤄지지 않는 현실은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 아닐까 싶다. 새누리당은 지난 주말 시의원 기호 배정까지 끝냈다. 여기서도 당의 일방적 배정에 일부 후보들이 반발했다고 한다. 시의원은 중선거구제라 복수후보가 나올 경우 1-가, 1-나, 1-다 처럼 기호가 번호 뒤에 붙는다. 특히 지난 선거에서 선거구마다 한 명이 낙선했던 새누리당 후보 입장에서는 투표용지에서의 순서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경이 곤두설 수 밖에 없다. 이번에 당에서 기호 배정 근거로 삼은 것은 여론조사가 실시된 지역에서는 다득표 순서가, 무대결 공천지역에서는 출신 지역 인구가 적은 순으로 알려졌다. 라 선거구에서는 여성후보에게 ‘1-가’번이 주어졌다. 새누리당과는 달리 새정연은 큰 갈등 없이 공천작업을 마쳤다. 시의원 나 선거구를 제외한 모든 선거구에서 후보를 냈는데 이는 지난 선거와 비교해 큰 약진이다. 안철수 신당과의 합당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서인지 모르지만 제 1야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는 바 그 결과가 주목된다.
풀뿌리지역 언론연대모임인 (사) 바른지역언론연대가 공직선거법상 선거여론조사 사전신고제가 헌법적 가치를 훼손한 행위라며 헌법소원을 냈다. 전국 30여개의 민주적 풀뿌리지역언론 연대모임인 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김명관, 이하 바지연)는 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헌법재판소 민원실에 “소규모 지역 언론사만 '선거여론조사 사전신고제'를 강제하는 것은 헌법적 가치인 '언론 자유'와 '평등의 원칙'을 명백히 위배한 것"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바른지역언론연대는 법무법인 우성 신종한 변호사를 선임해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이날 헌법재판소 헌법소원에는 김명관(양산시민신문 대표) 바른지역언론연대 회장, 김경숙(구로타임즈 대표) 바른지역언론연대 감사, 김철관 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과 박광수 부회장,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 등이 함께 했다. 바지연은 헌법소원을 통해 지난 2월 13일 공포한 개정 공직선거법은 ‘신문사업자 중 전국 또는 시.도를 보급지역으로 하는 자만 신고의무를 면제하고, 아울러 인터넷언론사 역시 직전 3개월간 일일 평균이용자가 10만 명 이상인 경우에만 신고의무를 면제하도록 하는 조항’은 위헌적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지연은 '청구대상 조항은 언론 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금지원칙, 과잉금지의 언칙, 명확성의 원칙, 평등권심사에서의 비례원칙 등을 위배해 언론출판자유 및 평등권 그리고 언론출판의 자유에 필연적으로 파생하는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 했다'고 헌법소원 이유를 밝혔다.
웅상지역 주민들은 단순히 천성산에 가로막혀 있다는 지리적 거리감을 떠나 웅상지역 발전에 대한 고민의 깊이가 서부양산에 비해 얕다는 것이 불만의 시작이다. 때문에 웅상의 큰 밑그림을 그려 5년 후, 10년 후 웅상의 모습을 떠오르게 만들 수 있는 정치인을 원하고 있다. 10만명 인구의 웅상지역에 대한 비전없이는 양산의 발전을 감히 논할 수 없다고 말하는 젊은 웅상주민들의 고민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여성들의 임신과 출산, 보육과 교육 그리고 경제력은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을 포함한 사회구성원 모두의 문제임을 인정해야 한다. 여성 유권자들은 여성을 둘러싼 삶의 조건들을 하나하나 바꾸어 갈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 ‘이제는 진짜 아이 키우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자’고 외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교육문제는 우리 모두의 중요한 관심사다. 학부모든 학부모가 아니든 모든 사람들은 교육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 있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를 표명한다. 선거마다 ‘교육’이 화두가 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교육 분야의 공약은 가장 달콤한 약속이기 때문이다. 학생, 교사, 학부모들과 양산교육을 이야기해 본다.
훗날 양산을 이끌어 갈 청소년. 하지만 그들은 선거에서 ‘표’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후보자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다. 청소년들은 교육 현장에서는 자라나는 미래라고 말하지만, 정작 자신들의 이야기를 관심 있게 들어주는 사람 하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각종 조례가 있어도 그것이 정말 청소년에게 필요하고 청소년이 원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는 이들은 ‘청소년이 큰 포부를 갖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양산이 돼 달라’고 입을 모았다.
사람이 이 땅에서 받을 수 있는 상 가운데 가장 큰 상은 아마도 노벨상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람마다 더 가치 있고 귀하게 생각하는 상이 있을 수 있으나, 영향력이나 파급 효과를 따지면 누구도 노벨상을 큰 상이 아니라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처럼 노벨상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으로 손꼽힌다. 1895년 노벨재단이 설립된 이래 1901년부터 노벨상이 주어졌으며, 2013년까지 855명에게 노벨상을 수여했다. 지난해 노벨상 수상자 8명 가운데 6명이 유대인으로, 전 세계에 유대인의 저력이 입증됐다. 그동안 노벨상 시상식에서 유대인 수상자가 빠진 적이 거의 없다. 유대인은 전 세계 인구의 불과 0.2%를 차지하지만 역대 노벨상 수상자 가운데 유대인 비율은 약 22%에 이른다. 특히 경제학상은 역대 수상자 37%가 유대인으로 확인됐다. 과학 분야에서 활약도 대단해 물리학상은 26%, 생리의학상은 26%가 유대인 몫이었다. 인구 600만명의 우리나라 강원도 크기의 작은 이스라엘, 전 세계에 흩어진 1천500만명의 디아스포라가 이러한 엄청난 수상자를 냈다는 것은 기적이다. 유대인은 왜 이렇게 노벨상을 많이 탈까? 역시 유대인 부모의 교육이 비결이요, 학자를 알아주는 전통 때문이다. 사회는 누구를 알아주느냐에 따라 그 방향으로 움직이게 마련이다. 한국인은 아직도 학자를 배고픈 직업으로 받아들인다. 연예인이나 정치인, 검사, 판사, 의사를 알아준다. 돈과 권력을 알아주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유대인은 좀 다르다. 돈과 권력이 아니다. 학자를 존경한다. 미국 유명 대학 교수 22%가 유대인이다. 하버드 법대는 유대인 교수가 38%다. ‘학자가 초대되지 않은 식탁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없다’는 유대인 속담은 이들의 학자 존경 풍토를 잘 보여주고 있다. 유대인은 약 1천900년 동안 나라 없이 전 세계에 흩어져 살아 왔다. 그러나 그들은 한 권의 책과 하나의 건물을 잊은 적이 없다. 그 책이 성경이요, 그 건물이 회당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회당은 그 성경을 가르치는 학교 곧 교육기관이다. 그들은 밤마다 두꺼운 성경을 읽어주며 자녀를 잠자리에 들게 했고, 눈만 뜨면 성경 이야기를 들려줬다고 한다. 또한 유대인이 말하는 교육은 공부를 통해 지혜를 깨닫는 과정을 의미한다. 지식보다 지혜를 더 중요시 한다. 유대인 남자는 13세가 되면 ‘바르미츠바’라는 의식을 회당에서 갖는다. 이때 남자아이는 탈무드에 나오는 가르침을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는 의견을 내놔야 통과된다. 이렇게 되려면 탈무드를 공부하며 쉴 새 없이 선생인 랍비에게 질문을 해야 한다. 랍비와 반대되는 의견도 서슴지 않고 내놓는다. ‘질문하지 않으면 유대인이 아니고 반대하지 않으면 유대인이 아니다’, ‘유대인 2명이 모이면 3가지 의견이 나온다’라는 속담이 이래서 나온 것이다. 어릴 때부터 교육을 통해 창조적인 인간을 만드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사람들은 간혹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망각하며 살고 있다. 어린이를 잘 양육하는 것이 부모에게 맡겨진 제1의 사명이다. 어린이의 마음은 하늘과 닿아 있다. 어린이는 하늘이 인류에게 보낸 선물이다. 방정환 선생은 아이들을 ‘어린이’라고 불렀다. 이 말 속에는 ‘어리신 분’이라는 존경의 뜻이 담겨 있다. 세월호와 함께 침몰해 버린 제92회 어린이날을 맞아 다시 한 번 어린이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 생각해 봐야한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단체 단체는 선거법에서 제한ㆍ금지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기간 중에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다만, 법 제59조에 따른 문자메시지, 인터넷 홈페이지, 전자우편을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이 아닌 때에 상시 가능하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단체는 정당ㆍ후보자의 정책이나 공약을 비교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표할 수 있다. 이 경우 선거운동을 하거나 할 것을 표방한 단체는 지지하는 정당ㆍ후보자를 함께 공표해야 한다.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단체 국가ㆍ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 제1항 제3호에 해당하는 기관 가운데 정부가 100분의 50 이상 지분을 가지고 있는 기관, <농업협동조합법>, <수산업협동조합법>, <산림조합법>, <엽연초생산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된 조합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지방공기업법> 제2조(적용범위)에 규정된 지방공사와 지방공단과 향우회ㆍ종친회ㆍ동창회ㆍ산악회 등 동호인회, 계모임 등 개인 간의 사적 모임과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ㆍ새마을운동협의회ㆍ한국자유총연맹 등도 금지된다. 법령에 의해 정치활동이나 공직선거에 관여가 금지된 단체, 후보자 또는 후보자 가족(이하 ‘후보자 등’이라 함)이 임원으로 있거나, 후보자 등 재산을 출연해 설립 혹은 후보자 등이 운영경비를 부담하거나, 관계법규나 규약에 의해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관ㆍ단체도 주의해야 한다. 구성원 과반수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로 이뤄진 기관ㆍ단체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단체(대표자와 임직원 또는 구성원 포함)는 단체의 명의 또는 그 대표의 명의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단체의 대표자 명의로 선거벽보ㆍ선거공보에 지지ㆍ추천사 게재, 방송연설과 공개장소 연설ㆍ대담 지원연설, 전화ㆍ전자우편ㆍ각종 인터넷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 등을 이용한 지지 권유, 다수인이 왕래하는 공개된 장소에서 지지 호소 등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단체 또는 그 단체의 공동기구가 내부회원을 대상으로 내부규약에서 정한 통상적인 의사결정방법과 절차에 따라 지지할 후보자를 결정할 수 있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단체가 특정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기로 결정하고 그 결정내용을 회원용 소식지ㆍ내부문서 등 통상적으로 행해 오던 고지ㆍ안내방법에 따라 소속 회원에게 단순히 알리거나 언론기관에 대한 보도자료 제공 또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표할 수 있다. 다만, 결정내용을 별도의 인쇄물, 시설물, 광고 등을 통해 일반 선거구민에게 알려서는 안 된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단체가 연합해 추대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위원회가 내부회원만을 대상으로 내부규약 등에서 정한 통상적인 의사결정방법과 절차에 따라 선거법에서 제한ㆍ금지하지 아니하는 방법으로 추대할 후보자를 결정할 수 있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노동조합이 지지후보를 결정한 후 자체 홈페이지에 지지 후보 이름과 지역구 등을 표시해 알리는 팝업을 게시하고, 이를 클릭하면 지지후보 홈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할 수 있다. 노동조합이 조합원에게 후보자 이력과 정책공약 홍보, 지지ㆍ선전 등 일체 행위 없이 단순히 투표를 통해 지지할 후보자를 정할 수 있으며, 노동조합 사무실을 통상의 임차료를 받고 선거기간 중에 후보자의 선거사무소ㆍ선거연락소로 사용하게 할 수 있다.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례 단체가 일반 선거구민을 후보단일화 선거인단으로 모집해 이들을 대상으로 지지할 단일후보자를 결정할 수 없으며,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의 정책에 대해 찬성ㆍ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이나 표시물ㆍ광고물 등을 거리나 단체가 사용하는 건물 외벽ㆍ차량에 게시, 단체회원 등의 옷에 새겨 이를 착용할 수 없다. 단체가 낙천ㆍ낙선후보자 명단을 게재한 홍보물이나 별도의 유인물 등을 제작해 거리집회, 우편발송 등의 방법으로 배포하고 유권자를 상대로 지지서명운동을 하며, 낙천ㆍ낙선운동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배포ㆍ부착해서는 안 되고, 사전에 일반 선거구민에게 기자회견 개최사실과 장소를 고지하여 모이도록 하고 그 장소에 연단ㆍ확성기를 설치ㆍ사용할 수 없다. 단체가 구성원을 대상으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ㆍ반대하는 내용이나 유도하는 내용을 부가해 서명을 받아서는 안 되며, 노동조합 사무실에 기존부터 설치돼 있는 전화 외에 선거운동을 위한 별도의 전화를 증설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ㆍ추천ㆍ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거나 정당의 명칭 또는 후보자의 성명을 나타내는 신문ㆍ방송광고 등을 할 수 없으며,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임ㆍ직원으로 구성된 축산업협동조합의 노동조합은 선거운동이 금지된다.
탄성이란 외부 힘으로 변형된 물체가 원래 모양으로 되돌아가려는 성질이다. 같은 힘을 줬을 때 늘어나는 정도는 물체에 따라 다르다. 늘어나는 정도를 수치로 표현한 것이 ‘탄성계수’다. 탄성계수가 높은 물체는 잘 늘어나지 않지만, 일단 늘어나면 훨씬 센 힘으로 원래대로 돌아간다. 탄성이 있다고 해서 무한정 늘어나진 않는다. 한계를 넘어서면 끊어지거나 탄성을 잃어버린다. 이를 ‘탄성한계’라고 부른다. 물체마다 탄성한계는 다르다. 대개 탄성계수가 큰 물체일수록 탄성한계는 작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우리는 탄성이 필요한 곳의 쓰임새에 따라 적당한 탄성계수와 탄성한계를 가진 물체를 찾아 사용해야 한다. 과학자들은 산업 발달과 함께 탄성을 가진 물체를 끊임없이 발견하고 개량해 왔다. 예를 들어 단단한 자동차는 위험하다. 충돌할 때 충격을 전혀 줄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동차는 부서지지 않지만, 안에 타고 있는 승객은 충격을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안전한 자동차는 절대 부서지지 않는 차가 아니라, 사고가 났을 때 적절하게 찌그러지며 충격을 흡수하는 자동차다. 여기에 탄성의 원리가 숨어있다. 조금 어려운 역학 원리를 설명하자면, 충격을 줄이려면 충돌 시간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 물체가 충돌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충격은 그에 비례해서 줄어든다. 자동차에 탄성이 있으면 충돌 시간이 늘어난다. 충격의 위험에서 보호해 준다는 점에서 탄성은 매우 중요하다. 최적의 탄성계수와 탄성한계를 가진 재료들이 개발된다면, 우리는 더 안전해질 것이다.
처음에 세월호 침몰에 대한 뉴스를 보며, 불가항력의 자연재해라고 생각했다. 하늘이라도 원망하며 마음을 추스러 보고 싶지만, 원인을 비롯한 구조 과정의 문제가 인재로 밝혀지면서 그렇게 되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매일 보도되는 뉴스 속보와 특보에서 모두가 기다렸던 소식은 없었다. 그래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말 한 마디 나누기 어렵다. 가급적 말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묻어 둬야 하는 시간이 오래 계속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사고 소식을 들은 이틀쯤인가 자습 시간에 반장이 우리도 뭔가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하며 진도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물품을 사서 보내면 어떻겠냐고 물어 왔다. 기특한 생각이지만, 우리가 그렇게 하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되는 것인지 몰라 조금 더 생각해보자고 했다. 그런 후 얼마 뒤 현장에서 부적절한 말과 행동으로 논란이 되는 일이 일어났다. 평상시였다면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이었을지라도 슬픔을 당한 사람에게는 상처줄 수 있는 일이라 말과 행동이 신중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어른이 그런 말과 행동을 했다니 부끄러웠다. 또 하루는 우울한 기분에 기분전환을 위해 노란색 잠바를 입었더니, 이런 슬픈 상황에서 교사는 옷차림도 화려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들었다. 순간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 날부터 밝은 색 옷을 입지 않기로 했다. 페이스북, 카톡, 밴드 등에서도 많은 사람이 이 상황에 대한 새로운 설명을 전하거나 알지 못했던 일에 대해서 알리기도 하면서 자신의 의견이나 심정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러나 한 줄 댓글마저 달수가 없다. 지난 일요일에는 자주 연락하지 않지만 평소 존경하는 선배 교사가 카톡으로 미안하고 부끄럽다는 메시지를 보내 왔다. 아마 그 선배 도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슬픔을 당한 사람에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타인의 슬픔을 나의 슬픔처럼 인식하고 아픔에 공감하며 작은 위안이라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할 것인가가 구체적인 고민거리다. 이번에 일어난 일은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라기보다 오히려 인재에 가깝다는 얘기를 들으며 슬픔이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와 수치심으로까지 나타나고 있다. 적절한 답을 찾기보다 자연적 인간 감성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서서 제안하고 행동하기보다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가장 본래적인 말과 행동을 따르는 것이 옳은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데, 그런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런 일을 슬픔의 연대라고 말하고 싶다.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고 노란리본을 달고, 분향소를 설치해서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하는 일이 그러한 일이다. 그러나 학교에서 이런 일을 하자고 말하는 것도 쉽지 않다. 아픔을 함께 하며 슬픔에 공감하고자 하는 자연스런 감정도 공문서의 판단을 따를 수밖에 없는 관료사회의 일원이라 어려운 것일까? 그럼에도 슬픔에 연대할 수 있는 일은 있을 것이다. 다행히 우리 지역에도 분향소가 설치됐다. 분향소 옆에서 노란리본을 나눠주며 있어보니, 엄마, 아빠와 함께 온 어린아이와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학생과 같은 또래의 학생들 조문이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모두 노란리본에 소중한 마음을 적어 매어 달고 집으로 향하는 그 발걸음을 오랫동안 바라봤다.
얘들아, 캄캄한 물속에 너희를 가둬놓고 어른들은 지금 선거판을 짜고 표를 구걸하고 있단다 어디에 줄을 대야 돈을 벌 수 있는지 눈에 불을 켜고 있단다 살아있는 어른들의 밤은 오늘도 어김없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단다 얘들아, 들어가면 나오는 문이 없는 하늘에 너희를 가둬놓고 어른들은 지금 보신여행을 위해 하늘을 날고 있단다 무엇을 먹어야 회춘을 하는지 귀를 세우고 웅담을 찾아다니고 젊은 여자를 좇고 있단다 얘들아, 캄캄한 물속에 너희를 가둬놓고 나오는 문이 없는 하늘에 너희를 가둬놓고 움직이지 말고 그 자리에 있어라 해놓고 어른들은 또 오월을 맞이하고 부모님 은혜는 바다같이 깊다 하고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이 높다고 한단다 얘들아 두 다리가 튼튼해서 세상이 좁게만 느껴졌던 아이들아 두 눈이 맑고 맑아서 너희가 꿈꿔온 내일이 훤히 들여다보였던 아이들아 이제는 물속에 갇혀버린 너희 두 다리를 어찌하면 좋으냐 하늘에 갇혀버린 두 눈을 어찌하면 좋으냐 너희들 없는 빈소에 국화 한 송이 바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구나 아, 어른을 내려놓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구나
언젠가 울산에 있는 지인 병원 개원행사에 참석하러 가던 길이었다. 행사장을 지척에 두고 사거리 신호대 앞에서 발이 묶였다. 사이렌 소리와 함께 시작된 민방위 훈련으로 거리의 자동차와 행인들이 모두 멈춰 선 것이다. 10분을 대책 없이 차 안에서 기다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실제로 공습이나 대규모 쓰나미가 닥쳤다면 이렇게 차 안에 느긋하게 앉아 음악을 들으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사전적 해석에 따르면, 민방위 훈련이란 ‘적의 군사적 침략이나 천재지변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상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방지하기 위하여 민간인에 의해 실시되는 비군사적 방위행위’라고 정의하고 있다. 민방위 훈련은 1975년 법으로 제정돼 지금도 매달 한 차례씩 시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주로 특정한 시설물의 테러나 자연재해 등에 대비하기 위한 행동요령을 훈련하고 있다. 하지만 훈련에 참가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지극히 형식적이라는 점이다. 세월호 침몰사건이 주는 교훈은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지나칠 정도로 많은 인명이 희생된 데 따른 직업윤리 부재와 구조활동 미숙이 가장 아쉽게 다가온다. 국민은 수백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선 선장이 속옷 바람으로 맨 먼저 탈출하는 장면이 공개된 후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항해사가 조난에 적극 대응하기 전에 본사와 전화해 지령을 받았다는 보도도 경악할 정도였다. 이에 못지않게 안타까운 것은 배가 아직 완전히 침몰하기 전에 현장에 도착한 해양경찰이 수백명의 승객이 몰려있는 선실 안으로 들어갈 생각도 못 하고 스스로 빠져나온 선원 구조에 급급한 모습이었다. 반쯤 기운 배 위로는 헬리콥터가 떠 있었고, 사고현장 인근에 다른 선박이 구조에 끼어들 준비가 돼 있었지만 1시간 반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구조활동이 이뤄지지 않았다. 세계 재난사에 부끄러운 한 획을 그을 정도로 후진국 재난구조활동의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이번 세월호 사건은 우리 사회 구조적인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언론이 지나치게 경쟁적인 보도경쟁을 치르면서 선정적 보도가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우리 국민성과 관행적 행정 유착을 문제삼아 지적한 부분은 모두가 되씹어보아야 할 과제인 것은 틀림없다. 가장 심각한 것은 우리 사회에 만연돼 있는 ‘안전 불감증’이다. 충격적인 대형사고가 발생해도 시간이 지나면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로 치부한다. 각종 교통사고와 가스폭발, 화재사건도 남의 일이다. 돌아보면 내 주변에 그런 사고 희생자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데도 미리 예방하는 노력은 찾아보기 힘들다. 북유럽 어느 나라에선가 유치원생에 대한 안전교육이 의무화돼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곳에서는 형식적인 교육에 그치지 않는다. 소방교관이 실제와 유사한 시설과 장비를 갖춘 채 행동요령을 가르치고, 경찰이 직접 참여해 교통시설 이용과 안전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유치원에 들어간 첫 해 반년에 걸쳐 사회적응훈련을 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우리는 어떤가. 어린아이 손을 잡고 엄마가 무단횡단하는 곳이 우리나라다. 그러다 보니 학교 앞 신호등도 무용지물일 때가 많다. 관료주의가 팽배한 재난대비 시스템도 이번 사고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재난 발생 시 인명구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것은 사전에 훈련이 돼 있지 않아서다. 지휘체계 다원화도 문제다. 전문가가 현장을 책임있게 지휘할 수 있도록 사전에 매뉴얼이 확정돼 있어야 한다. 이번에 정부가 무능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것도 재난관리체계가 지나치게 관료적인데 이유가 있다. 최근 예비군 훈련에서 실전과 유사한 ‘워 게임(War Game)’을 도입해 흥미를 유발하고 실전대비효과도 올리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과거 예비군 훈련이 허술하게 운영되면서 실전에 투입됐을 때 과연 전투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 것인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따라서 실전과 비슷한 감각을 유지하는 훈련은 꼭 필요한 것이다. 인류는 아픈 역사를 통해 진화한다고 했던가. 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딛고 안정된 사회 기조를 되찾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된 잘못된 관행과 의식을 바로잡아야 한다. 소를 잃은 후에라도 외양간을 고쳐야 한다.
좌삼초등학교(교장 임채열)는 지난달 25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새미학습과 함께 공부하는 스스로 공부’라는 이름으로 ‘찾아가는 새미학습 학부모교육’을 실시했다. 좌삼초 사진제공
황산초등학교(교장 신홍재)는 지난달 26일 우리가족만세 토요프로그램으로 예쁜 마음, 예쁜 글씨 POP를 실시해 가족의 행복을 담은 방문 문패 만들기 교실을 운영했다. 황산초 사진제공
평산초등학교(교장 진영경)는 지난달 28일 양산소방서 교육센터 소방사와 의무소방 대원을 초청해 동영상 자료와 시범을 통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평산초 사진제공
어곡초 꿈빛 동아리활동 어곡초등학교(교장 권영운)는 지난달 29일 창의적 체험활동인 동아리활동을 실시했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전일제로 진행하는 동아리활동은 특기적성이나 인성, 체험중심 활동으로 진행된다. 어곡초 사진제공
성산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남상호)은 지난달 29일 구포어린이 교통공원에서 만 4, 5 세 원아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실교육’을 실시했다. 성산초병설유치원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