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밖에 안 되는 칼로 사람을 죽인다는 뜻으로, 문잔, 의논 등에서 많은 말을 쓰지 않고 간단한 한 마디 말과 글로써 상대방의 급소를 찔러 당황하게 만들거나 감동을 시키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이다. 출전 : 학림옥로(鶴林玉露)
여행 다니는 걸 어마어마하게 좋아하는 저지만, 요즘은 일하느라, 새끼들(냥이) 키우느라, 밤에 학교 다니며 공부하느라, 시간이 없어서 못 다니네요. 우울해지는군요! 그래서 예전에 여행 다녀온 곳을 포스팅하며 추억해 보려 합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추워서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을 못 보는 계절이니 조금이나마 봄 날씨 같은 ‘힐링’하시라고 소개합니다. 바로 양산 배냇골에 위치하고 있는 ‘배내허브랜드’. 날씨가 비가 살짝 촉촉하게 내리는 날이었어요. 콧속으로 기분 좋은 바람과 함께 향기로운 꽃냄새가 가득가득 들어갑니다. 겨울철에 그리워지는 따스하면서도 시원한 바람이었어요. 산과 나무들이 울창하게 둘러 쌓여있는 자연속의 라벤더 카페가 있어요. 여러 종류의 허브차가 가득가득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카페입니다. 구경 다하고 나와서 차 한 잔의 여유를 갖기 참 좋아요. 사진 촬영할 수 있는 흔들의자가 있네요. 연인과 다정하게 앉아서 사진 찍으면 그냥 화보가 될 듯. 친구들과 온 저는 그냥 구경만. 허브가 무엇인지에 대해 간략하게 푯말이 적혀있네요. 허브는 인간에게 유용한 식물이랍니다. 반대로 인간은 과연 자연에게 유용할까요? 서로 상부상조하기 위해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고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꽂히는 순간입니다. 수백만 가지들의 허브 종류들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는 허브랜드 안에는 다른 세상에 와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머리도 맑아지고 스트레스가 날아갑니다. 자연의 소중함이 정말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향기도 함께 전하고 싶지만 아쉽네요. 구경을 쭈~욱 하면서 정말 이런 정원 속에서 집 짖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정말 맘이 편안해 지지 않나요? 비록 사진에 담은 추억이긴 하지만 보면서도 살짝 힐링이 되는 듯합니다. 먼 훗날 풍족하지는 못하지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면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불안감 욕심이 조금이 사라지지 않을까합니다. 다만 조금의 외로움도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도 날씨가 춥다고 움츠려 있지만 말고 가까운 곳으로 다녀오는 건 어떠신지요.
90년 뉴델리 무역관에 근무할 때 인도 직원 다난조이가 히말라야의 뜻을 아느냐고 내게 물었다. 내가 모른다고 하자 다난조이는 Himalaya 는 산스크리트어에서 나온 말이며 him 또는 hima는 눈(snow), alaya는 집(house) 또는 거주지(abode)라고 한다. 따라서 ‘히말라야’는 ‘눈+집’의 뜻을 가진다고 설명하면서 ‘히말라야’ 또는 ‘히말라이’가 함께 쓰인다고 했다. 힌디의 경우 단어 끝의 자음은 모음 a 없이 발음되므로, 히말라야(himalaya)의 ya는 y만 발음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히말라이는 눈덮인 산인데 왜 ‘눈+산’이라고 하지 않고 ‘눈+집’이라고 하였는가 하는 의문이 생겼다. 그래서 당시 델리에서 산스크리트어를 전공하고 있던 임근동과 이재숙, 그리고 이윤정, 이은구 등 후배들에게 히말라이가 ‘힘+알라야’가 아니고 ‘힘+말라야’ 또는 ‘히+말라야’가 맞는 말이 아닌가 하고 질문해 봤다. 왜냐하면 힌디에서 산은 ‘말라이’ 라고 하기 때문이었다. 후배들은 힌디 조어법의 여러 가지 예를 들면서 ‘힘+알라야’ 즉, ‘눈+집’이 맞다고 했다. 한국에 와서도 몇몇 힌디 전공 교수들에게 질문해 보아도 답은 같았다. 모두들 문법에 근거해서 설명하니 내 생각이 틀린 것 같았다. 그래도 ‘힘+말라야’ 즉 ‘눈+산’이 인간의, 특히 원시인의 사고방식에 자연스럽다는 혼자만의 생각은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힌디로는 산을 ‘말라이’라고 한다. 상상력을 발휘해 원시시대로 가보자. 원시인들이 산을 보면 ‘말라이’라고 처음 지칭했다면, 히말라야 산을 만나도 ‘말라이’라고 하지 않았을까? 단지 다른 산과는 달리 눈이 덮혀 있으니까 ‘눈산’(흰산)이라고 하는 것이 당연하리라고 생각했으나 근거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나의 의문을 푸는 계기가 왔다. 96년 10월에 남인도 첸나이 무역관장으로 근무하던 중 ‘히말라이’를 타밀어로는 ‘이마야 말라이’라고 하는 것을 알았다. ‘이마야’는 눈(snow)을 뜻하고 ‘말라이’는 산(mountain)을 뜻하므로 ‘이마야말라이’는 ‘눈산’을 의미한다. 타밀어의 ‘이마야(imaya)’는 hima에서 h가 탈락한 것이다. 같은 인도내에서 북인도인은 눈집, 남인도인은 눈산이라고 다르게 부른다는 것은 어색하지 않은가. 문법에 의거해 ‘눈집’이라고 설명하는 것 보다는 보이는 현상 그대로 ‘눈산’이라는 부르는 것이 얼마나 자연스러운가? 더욱이 네팔에서는 눈 덮인 산, 즉, ‘눈산’을 ‘히말’(himal)이라고 한다. ‘힘(him)+말(mal)’에서 m 하나가 탈락, 아니면 ‘히+말’로 볼 수 있다. 또한 말라이(malai)에서 ai가 탈락하여 mal 만 남았다. 중요한 것은 네팔에서도 ‘눈+집’이 아니고 ‘눈+산’으로 부른다는 점이다. 네팔에서 부르는 산의 이름을 보면 안나뿌르나 히말, 마나슬루 히말, 가네시 히말 등이 있다. 눈은 하얗기 때문에 우리말의 ‘희다’라는 단어의 ‘히’(hi)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또한 우리말의 밝은 색을 뜻하는 ‘해’(태양)도 연상됐다. 그래서 힌디에서 him, hima의 다른 뜻을 찾아보니 차다(cold), 희다(white), 서리(frost), 얼음(ice)의 뜻도 함께 쓰이고 있었다. him 에 희다(white)는 뜻이 있으므로 ‘눈산’은 ‘흰산’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다이아몬드를 힌디로 히라(hira) 라고 하므로 우리말이나 인도어, 네팔어 모두 ‘흰색’과 관련된 단어에는 ‘히’(hi) 또는 ‘힘’(him)이 공통으로 들어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산을 뜻하는 ‘말라이’에 대해 살펴보자. 산은 높으므로 시간 흐름에 따라 높을 고, 사람에서 가장 높은 부분인 머리, 또 의미상으로 최고나 첫째의 뜻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우리 말 중에 ‘산마루’라는 단어에서 마루는 높은 곳을 의미하고, 종가(宗家)집 할 때 종의 훈과 음은 ‘마루 종’ 이다. 여기서 ‘마루’는 최고, 최초, 높다는 뜻을 가진다. 山(산)은 ‘뫼 산’ 으로 읽힌다. 또한 고려중기 언어에서는 高(높을 고)를 ‘모라’라고 발음했다고 한다. 우리말 머리카락(hair)은 타밀어로 ‘무리, 머리(mudi)라 한다. 타밀어는 d를 r과 가깝게 발음하므로 무리, 머리로 발음된다. 우리말 머리가 타밀어 머리와 뜻과 음이 같다는 말이다. 우리말 산은 타밀어로 말라이, 힌디로도 말라이라고 한다. 타밀어로 나이가 가장 많다는 뜻을 mootha, mud, mut으로 표현하며 mudi라고도 한다. 우리가 ‘첫째’아들을 ‘맏’아들이라고 하는 것과 유사하다. 여기서 뫼 산(山), 모라 고(高), 머리 두(頭) 에서 우리말과 인도어가 다같이 ma, mo, mal의 어소를 공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히말라이는 우리말로는 눈집보다는 눈산 또는 흰산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여기서 한발 더 나가서 ‘흰산’을 한자화 해보면 ‘흰 백(白)’ ‘뫼 산(山), 즉 白山(백산)의 가능성이 있다. 또한 ‘흰마루’, ‘흰머리’, ‘흰뫼’가 후에 마루, 머리, 뫼라는 산(山)의 뜻 뒤에 또 다시 산(山)이 추가된 것이라면 ‘흰마루산’, ‘흰머리산’이 되므로 한자로 전환시 ‘흰白+머리頭+뫼山’의 白頭山(백두산)과 연계할 수 있고, 또는 가장 높은 산이라는 뜻으로 마루山, 머리山이 될 가능성도 있다. 강화도의 마니산이 마리산이라는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기계, 조선, 자동차부품 등 경남지역 주력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과 다수의 중소기업이 골고루 자금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충돌했다. 지난달 20일 한국은행 경남본부(이하 한은 경남본부)가 경남지역 중소기업 대표와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개최한 2013년 하반기 ‘경남지방 중소기업금융지원협의회’ 자리에서 참석자들이 설전을 벌였다. 이날 한은 경남본부는 중소기업 지원자금(C2자금) 운용기준 개정 내용을 설명하고, 각 위원들로부터 중소기업지원제도와 자금조달 등에 대한 건의와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행 C2자금 지원대상이 너무 광범위하다”며 “지원대상을 줄이고 지원한도를 상향 조정해 지역 내 주력산업을 집중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금지원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의미다. 일부 중소기업 관계자 역시 “조선경기 회복에 대비해 설비투자와 인력증원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원활한 자금지원이 필요하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자금지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지원 금액이 다소 낮더라도 현행 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선택과 집중’ 주장을 반박했다. 한 중소기업지원기관 관계자는 “중소기업 대부분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지원 비율이 다소 낮더라도 보다 많은 업체가 골고루 자금지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현행 제도의 유지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은 경남본부는 현행과 같이 경남 주력산업 대부분을 포괄하는 지원방식과 지원부문의 선택을 통한 집중지원 방식의 장ㆍ단점을 검토해 C2자금 운영기준 개정 때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참가자 가운데 일부는 일반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한국은행에서 중소기업에 대해 저리의 자금지원을 하고 있다는 설명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결을 요구했다. 한은경남본부는 매월 지역 내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C2자금인지도를 파악하는 한편, 홍보 전단을 제작해 시중은행과 기업인들에게 홍보하고 있다며 향후 보다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경제경영전문가로 유명한 공병호 소장(공병호 경영연구소 소장)이 양산을 찾아 인생에 있어서 성공과 행복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공 소장은 지난 2일 오전 어곡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주)화인테크놀리지(대표이사 서영옥)를 찾아 4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쳤다. 공 소장은 그동안 자신이 듣고 배운 내용들과 강연을 하며 만났던 사람들에 관해 이야기하며 인생에 있어 성공과 행복의 의미를 설명했다. 공 소장은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관을 세우는 것”이라며 “개인마다 각자의 성공관을 세워야 헌신과 몰입, 집중과 재미를 높여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공 소장은 미국의 유명 경영학자인 짐 콜린스의 말을 빌려 “성공이란 세월이 흐를수록 더 잘 되는 것을 의미하고 그 성공을 지인들이 함께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랬을 때 사람들이 점점 자신을 좋아하고 존경하게 된다”고 말했다. 행복에 대해 공 소장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인용했다. 공 소장은 “해야 할 일을 아주 잘하는 상태가 행복이라고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다”며 “여기서 해야 하는 일은 각자의 ‘고유기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공 소장은 “제가 강사로서 가진 고유기능은 강의를 하는 것이고 강의를 아주 잘하는 상태가 바로 행복인 것”이라며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했다. 공 소장은 “지금 행복해지는 방법으로 늘 자신의 고유기능을 묻고 그 고유기능을 최고로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언제나 자신의 일을 아주 잘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든 만큼 그 대신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아주 잘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 순간이 ‘차선의 행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공 소장은 메모하는 습관을 강조하며 항상 보고 들은 것들을 메모하라고 말했다. 공 소장은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고 보고 들은 것을 다시 남에게 이야기해야 비로소 그 내용들이 완전히 본인의 것이 된다”며 “오늘 들은 내용을 집에 돌아가 아내와 자녀에게 다시 가르쳐 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경남도가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양산권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신재생에너지 보급ㆍ확산을 위한 순회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달 26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설명회에서는 최근 계속되는 전력난과 산업용 전기요금 상승 등으로 생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중앙정부와 경남도의 2014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과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개선된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RPS) 등을 안내하며 기업체 공장지붕, 유휴부지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온실가스 감축을 줄이는 그린팩토리(Green Facto ry)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정보도 제공했다. 전수광 경남도 미래산업과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부정책을 정확히 이해하고 RPS사업, 건물지원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정부시책에 도내 기업체의 적극 동참으로 기업체 경영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세관(세관장 류원택)이 제3차 관세행정협의회를 개최해 수출기업 협력방안과 지하경제 양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산세관은 지난달 27일 수출입업체와 보세창고 관계자, 그리고 통관대행사 대표들로 구성된 ‘2013년 관세행정협의회 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양산세관 중점 추진사항인 수출기업 AEO인증(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종합인증 우수 기업) 지원활동에 대한 협력방안과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재정수입 증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SNS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고객 불편사항과 의견을 접수하고, 상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류원택 양산세관장은 “정책 수요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원활한 물류환경 조성을 위해 보다 더 고객의 입장에서 맞춤형 관세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20세기 후반 급격한 도시화는 대기, 수질, 토양 변화와 지구 온난화, 기후변화 등의 부작용을 초래했다. 또 교통, 안전, 교육, 경제 등 사회 전반의 급격한 변화는 사람의 생활습관 변화를 이끌었고 각종 만성질환과 신종 전염성 질환 등을 유발하며 건강문제를 일으켰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1986년 도시의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WHO 건강도시 프로젝트’를 개발해 유럽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WHO 건강도시 프로젝트’가 국내에 소개된 것은 1996년. 경기도 과천시가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건강도시 시범사업을 통해 이를 도입했다. 이후 경남 창원시가 유럽 등의 건강도시 사례를 분석ㆍ도입해 2000년 ‘건강도시 프로젝트’를 이어갔다. 선진국의 사례와 과천, 창원을 보며 건강도시 도입의 필요성을 느낀 타 지자체들도 외국의 자료를 수집하며 ‘건강도시’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04년 창원시를 포함해 서울시, 원주시, 부산진구 등 4개 지자체가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 The Alliance for Healthy Cities) 회원으로 가입해 ‘건강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섰다. 하지만 외국의 사례만으로는 국내의 현실을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낀 지자체들이 국내 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네트워크 설립을 주장했다. 이에 2006년 9월 창원시를 의장 도시로 한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가 발족했다. 이후 부산시, 인천시, 광주시, 대전시 등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해 강원 원주시, 충남 금산군, 전남 순천시, 경북 안동시 등 현재 68개 도시가 KHCP 정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이외에도 준회원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8개의 학계ㆍ기관단체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도시 간 건강정책과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최고 수준의 건강 목표 달성을 위해 건강도시 워크숍, 컨퍼런스, 학술위원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부동산 투기와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된 아파트 단지에 대해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http://rt.molit.go.kr)를 통해 매월 15~20일 사이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23~28일 사이 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으며 공개된 자료는 기준가액보다 상당히 낮게 신고한 가격은 분석ㆍ공개 대상에서 제외해 자료의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를 참고해 재구성한 아파트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는 건축물 대장을 기본으로 전용면적(㎡)을 표시했으며, 공개일 전월 거래내역 가운데 최고액(상한가)과 최저액(하한가)을 표시했으며, 자세한 정보 전달을 위해 거래된 내역의 층수를 별도로 표기했다. 또한 공개달의 전체 거래건수를 표시해 아파트 거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고된 전월 거래내역이 없는 아파트의 경우에는 가장 최근에 신고된 최고거래가를 별도로 표시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라는 말이 있다. 건강은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이라는 뜻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질병이 없고, 허약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를 ‘건강’이라고 정의한다. 즉 ‘건강’을 통한 ‘행복’을 추구하는 도시가 바로 건강도시인데, ‘모든 사람이 사회적 혹은 경제적으로 생산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건강수준을 달성해주는 도시’를 건강도시라고 정의할 수 있다. 양산시는 지난 8월 건강도시 선포식을 통해 건강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사실상 올해가 건강도시의 원년인 셈이다. 이에 본지는 건강도시의 개념과 방향을 설명하고, 여러 지역 사례를 통해 양산시가 추진하는 건강도시 사업의 나아갈 방향과 발전 방향을 살펴본다.
2013년도 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우상표, 이하 바지연) 연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1박 2일 동안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 에코힐링센터에서 열렸다. 1부 특강과 2부 기념식, 3부 화합 한마당 형태로 진행한 이번 연수에는 32개 회원사 2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에는 특별히 순천향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이 참석해 지역언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1부 특강에서는 ‘풀뿌리 지역언론의 도전과 기회 6.4지방선거 이렇게 준비자하’는 주제로 선거 보도 시 유의점과 지방선거를 통한 지역언론 수익모델 개발 등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선거법 해설 강연을 맡은 류정호 박사(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는 선거보도 관련 사례를 중심으로 유형별 주의점을 설명했다. 류 박사는 “비과학적 조사자 선정이나 온라인 폴을 바탕으로 한 결과보도 등 대표성을 갖지 못하는 여론조사 보도는 선거법 위반에서 흔히 발견하는 사항”이라며 “여론조사 보도의 경우 조사집단의 공정성은 물론 조사 항목, 결과해석 등에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미디어산업 트렌드와 지역신문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김택환 경기대 언론미디어학과 교수는 광고수익을 바탕으로 웹사이트, 앱 사업 진출료 수익 창출을 시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문 판매 대금과 광고수입은 물론 웹사이트와 앱 등 디지털 사업으로 수익 창출 다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며 “출판과 교육ㆍ여행 등 부대사업과 함께 영상ㆍ라디오 등 이종매체 진출을 모색하고 컨설팅이나 논술 등 보다 폭넓은 경영 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익모델 개발 전략에 관한 의견도 공유됐다. 오원집 원주투데이 대표이사는 지난 선거에서 선거용 특별 홈페이지를 제작해 수익을 창출한 경험을 예로 들며 “내년 지방선거 보도의 공정성과 더불어 선거를 이용한 수익 창출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회장 박기배, 사진 오른쪽)가 경남도협의회에서 주관하는 ‘2013 경남회원대회 및 제14회 아름다운가정상’ 시상식에서 최우수협의회로 선정됐다. 바르게살기운동은 지난달 26일 창원 KBS홀에서 회원대회를 열어 한 해 동안 성과 발표와 유공자 시상, 모범다문화가정 발굴 사례발표와 시상, 아름다운가정 발굴과 시상을 진행했다. 아름다운가정상은 경남신문에서 주최하고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남도협의회에서 주관해 대상과 효경모범상, 화목상, 고난극복상, 모범가정상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양산시협의회는 이번 경남회원대회를 통해 최우수협의회 선정과 함께 4관왕의 영예를 얻었는데, 우수동위원회로 동면위원회(위원장 이중철), 모범다문화가정에 베트남이주여성 주다오(남부동, 15년 거주) 씨, 아름다운가정상(모범가정상)에 이창식(88, 남부동) 씨가 선정됐다. 이밖에 안전행정부상에 우현미(강서동위원회 사무장), 바르게살기운동 금장에 차용한(산악회장), 중앙협의회장상에 이중철(동면위원회 위원장)ㆍ황경호(상북위원회 사무장)ㆍ이경화(양산시협의회 이사), 도지사상에 김영철(물금위원회 위원장)ㆍ박희억(하북위원회 부위원장)ㆍ김노미(상북위원회), 도의회의장상에 정순남(양산시협의회 이사), 경남경찰청장상에 김삼진(양산시협의회 국장), 도협의회장상에 부순덕(소주동위원회 부위원장)ㆍ강미매(동면위원회) 씨가 각각 선정돼 수상했다. 한편, 회원대회를 마치고 두레뷔페에서 열린 평가회에는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정재환 경남도의회 운영위원이 참석해 수상자와 참석자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건넸다. 홍성현 기자
심경숙 양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통합진보, 양주ㆍ동면)이 지난 2일 양산시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전선 지중화 사업을 통해 거미줄처럼 얽힌 양주동 서이동택지의 전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서이동택지는 1994년부터 1999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한 양산신도시 1단계 택지로, 애초 전기 설비를 지중관로로 공급하기로 했지만 LH가 양산시의 반대를 무시하고 경남도와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가공시설로 변경했다. 결국 이곳에는 전주 224개와 통신주 134개 등 358개의 전기 관련 시설물이 있지만 인도가 없어 전주와 주택과의 거리가 1.5~2m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창문으로 이삿짐을 빼낼 수 없거나 전주에 있는 2~3개의 변압기가 주택 창문과 맞닿아 있어 사고 위험이 큰 실정이다. 심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산시의 의지와 예산 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사업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3~5년간 단계별 계획을 세우거나 양산시가 LH와 지중화에 대한 책임 있는 협의를 이끌어 내 사업비의 일정액을 분담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 차량등록사업소가 민원수수료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차량등록사업소는 지난달 20일부터 현금으로만 결제할 수 있었던 제증명 발급 등 민원수수료를 1천원 미만의 소액이라도 카드로 낼 수 있는 신용카드 결제서비스 시행에 들어갔다. 차량등록업소 관계자는 “하루 평균 수수료 수납이 300여건에 금액으로 200만원에 이르는데, 신용카드 결제서비스 도입으로 인해 신속한 행정처리는 물론 현금수납에 따른 도난사고 예방 등 수수료 징수 투명성 또한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가 지난 2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19일간 제131회 제2차 정례회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에 6천337억원에 이르는 내년도 당초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7일 예정된 제3차 본회의에서는 시정질문을 통해 양산시의 비효율적인 예산 운영이나 효과가 미비한 사업을 중심으로 집행부의 시정운영에 대해 지적할 계획이다.
목련라이온스클럽(회장 유경숙)은 지난달 26일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사례관리 아동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책상, 식탁 등 가구를 지원했다.
삼성동새마을협의회(회장 문상걸)와 부녀회(회장 김영순)는 지난달 26일 신기동 베데스다병원에서 거동이 불편한 장기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이ㆍ미용활동을 펼쳤다.
평산동 하나님의 교회 신도 100여명은 지난 1일 지역 내 공원과 주요 도로변에 방치된 쓰레기와 낙엽 등을 수거하는 환경정비활동을 진행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 부설 DIST 글로벌 경영자 아카데미가 네 번째 수료생을 배출했다. 부ㆍ울ㆍ경 지역리더 55명이 원우생으로 등록한 가운데 24주간의 학사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27일 ‘DIST 글로벌 경영자 아카데미 제4기 수료식’을 가진 것. 동원과기대는 부산ㆍ울산ㆍ경남권 전문대학으로는 드물게 지역사회 CEO를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발전해 나가는 목표로 시작했다. 아카데미는 글로벌 시대 경영자에게 필요한 교양과 전문지식을 배양하는 강의뿐 아니라 골프대회, 부부동반 테이블 매너 특강, 등반대회, 요트체험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왔다. 이날 수료식에서 김경호 원우회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또 아카데미 과정의 발전을 위해 애쓴 임원들도 공로패과 봉사패를 각각 받았고, 개근한 2명의 원우는 표창패를 받았다. 장호익 총장은 “수료 후에도 원우들 간 돈독한 상호 인적 유대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4기 원우생들이 정성을 모아 학교발전기금으로 2천만원을 기부했다. 또 3기 원우회에서 재학생 3명에게 장학금 300만원씩을 전달했고, 1ㆍ2기 원우회에서도 장학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사)한국신장장애인 경남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최의붕)는 지난달 28일 북정동 Sky목장식당에서 불우 신장장애인 돕기 ‘제4회 희망나눔 일일호프’ 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