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상북면에 있는 양산축산종합방역소를 찾아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축산 농가를 직접 방문해 실태를 살폈다. 이 장관은 방역을 직접 시연하며 “지난 구제역 발생과 같은 국가적 재난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구제역 방역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이동필 장관(사진 왼쪽)과 나동연 시장이 방역을 시연하는 모습.
유산일반산업단지(이하 유산산단) 내 한 기업이 금속가공업에서 화학업으로 업종전환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지역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양산시에 따르면 최근 유산산단에 위치한 ‘ㅅ’ 업체(금속가공ㆍ기타기계장비)는 기존 공장부지 가운데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약 3만3천㎡ 면적을 화학업종으로 업종변경을 신청했다. 양산시는 해당 업체로부터 변경 신청을 접수하고 지난 10월 산단관리기본계획 변경 고시를 한 상태다. 양산시는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업체에 업종변경에 따른 조치계획 수립을 지시하고, 이후 경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 변경신청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강서동 주민들은 양산시에 개별적 항의를 계속하고 업종변경 신청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대책위 차원에서 반대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양산시 관계자는 “우선 업체측에서 환경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경남도 심의에서도 주민 요구나 우려를 반영할 것”이라며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12월을 맞이하면서 이해인님이 쓴 ‘12월의 기도’를 읽는다. ‘또 한 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남에게 마음 닫아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 같은 잘못 되풀이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밖엔 없는 것처럼 / 시간을 아껴 쓰고, 모든 이를 용서하면 그것 자체로 행복할 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 보고 듣고 말할 것 너무 많아 멀미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주십시오 /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 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날이여,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한해를 돌아보며 감사할 일을 생각해 본다. 감사야 말로 세상을 치유하는 가장 좋은 약이다. ‘오직 한 종류의 사람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데 그는 감사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다. 경영의 귀재라고 불리는 마쓰시타 전기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에게 한 기자가 경영비결을 물었다. 마쓰시타는 웃으면서 “나는 몸이 약합니다. 그래서 항상 건강에 주의합니다. 그러다보니 나를 대신해서 일하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없으면 사업을 할 수가 없기에 직원에게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할 것인지 늘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모읍니다”고 말했다. 앞을 못 보고, 듣지도 못하고, 말할 수도 없었던 헬런 켈러는 “나는 받은 것이 많아 못 받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살아왔다”고 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 최고사령관 포슈 장군은 중요한 전투를 앞두고서 사령관을 모아놓고 이렇게 말했다. “어느 전쟁이건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정확한 작전계획이다. 물론 군인의 정신력도 전쟁의 승부를 판가름한다. 그러나 승리라는 목적을 향해 빈틈없이 세운 계획이 더 큰 변수로 작용한다. 이 사실을 명심하고 신중하게 작전을 세우길 바란다” 전쟁이든, 국가경영이든, 운동경기든, 사업의 경영이든 성공하고 이긴 팀의 특징은 치밀한 작전과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인생에 한 번 뿐인 새해를 주먹구구식으로 살수는 없다. 새해 계획을 차분하게 설계하고, 그림을 그리듯 구체적으로 세워보자.
본지 김명관 발행인이 2014년도 바른지역언론연대(이하 바지연) 회장에 선출됐다. 김명관 발행인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1박 2일간 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 에코힐링센터에서 열린 2013 바지연 대표자 회의에서 우상표 회장(용인시민신문 대표이사)의 뒤를 이어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김 신임회장은 “양산시민신문을 창간할 당시부터 언론 경영을 지도해 주셨던 분들이 감사하게도 올바른 것만 알려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10년 전 신문을 창간하며 10년 안에 우리나라 최고의 지역 신문을 만들겠다는 다짐과 바지연 회장을 한 번 하겠다는 각오로 시작했는데 오늘 그 꿈이 이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우상표 회장님께서 이뤄 놓은 업적과 남겨주신 과제를 이제 제가 짊어질 차례”라며 “지난 10년 동안 바지연을 지켜보며 느낀 점과 양산시민신문을 운영하며 배운점을 접목해서 바지연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먹고 사는 부분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김 신임회장은 오는 2014년 1월 1일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 2년 동안 바지연을 이끌게 된다. 한편, 바른지역언론연대는 1996년 ‘바른 언론’을 지향하는 풀뿌리 지역신문들이 잘못된 언론구조를 개혁하고 올바른 언론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창립한 단체다. 바지연은 특히 열악한 지역신문의 경영 여건에도 촌지나 향응 수수 등 우리나라 언론의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는 데 앞장서면서 지역신문은 물론 우리나라 모든 언론을 통틀어 가장 건강하고 바른 언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본지를 비롯해 원주투데이와 옥천신문, 해남신문, 남해신문 등 전국 32개 신문사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홍순경 경남도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이 웅상지역에 소방서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홍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양산시 소방인력 1인당 담당 인구는 1천666명으로 진주시(2천106명)와 김해시(2천12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특히 웅상지역 4개동은 지리적 특수성뿐만 아니라 거주 인구로만 보더라도 10만명에 이르고 있어 밀양소방서가 담당하고 있는 전체 인구(10만8천271명)에 육박하고 있다. 홍 의원은 “인구 10만에 이르는 웅상지역 4개동을 현재 119안전센터 2곳, 19명의 직원이 담당하고 있다”며 “공단에서 복합적인 화재가 발생해 양산소방서에서 출동하면 현장까지 20~30분 이상 걸리는 만큼 웅상지역과 동면 일부 지역(법기리와 여락리, 개곡리) 주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웅상소방서를 반드시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3년 동안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연평균 ‘넘어짐’ 재해자 수는 약 2천명으로 전체 재해자의 평균 21.08%를 차지했다. 이는 단일 재해의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중이다. 이중 미끄러져 다친 재해자는 전체의 약 50%로 ‘걸림’이나 ‘헛디딤’ 사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업장 내에서도 겨울철에 넘어짐 재해가 더 증가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대부분 오염물질이 겨울에 점도가 높아져 더 잘 미끄러지기 때문이다. 바닥이 미끄러운 이유는 건조 상태의 바닥재 자체 특성보다도 물, 기름 등의 오염물질이 바닥에 존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업장에서 미끄러짐을 유발하는 오염물질은 물, 각종 윤활유, 절삭유 등 매우 다양하다. 바닥 오염물질의 위험성에 초점을 맞춰 실제 현장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오염물질의 미끄러짐 저항 값을 측정해 분석한 결과, 물을 제외한 모든 물질이 한계요구마찰계수를 넘지 못했다. 또 점도가 높아질수록 위험성이 증가했으며 오염물질이 보행로 바닥에 노출될 경우, 주변 기온에 영향을 받게 된다. 이러한 오염물질은 온도가 낮아질수록 점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온도변화에 따라 겨울철에 취급하는 작업장에서는 미끄러짐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이다. 미끄러짐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으로는 ▶걸을 때에는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는다 ▶추운 곳에서는 보온장갑을 착용한다 ▶미끄럼 방지 안전화를 신는다 ▶계단을 이용할 경우에는 안전 난간을 잡도록 한다 ▶작업 공간에는 적정 조명을 확보한다 ▶어두운 곳에 갈때는 조명기구를 휴대한다 ▶이동 전 이동통로 등을 미리 학인해 눈, 물기,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무거운 물품을 운반할 대차를 사용한다 등이다. 이러한 예방대책이 철저하게 지켜지면 미끄러짐으로 인한 재해는 예방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양산유물전시관(관장 신용철)에서 열리고 있는 부부총 특별전과 관련, 한 중앙일간지가 부부총에서 출토된 유물을 ‘가야 유물’이라고 보도해 물의를 빚고 있다. 부부총 특별전은 1920년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에 의해 강제로 발굴ㆍ조사돼 일본으로 반출된 뒤 도쿄국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던 유물을 임대 형식으로 빌려와 금동관 등 대표 유물 68점을 지난달 15일부터 일반에 공개ㆍ전시하고 있다. 부부총이 있는 북정동 고분군은 입지적 양상이 가야의 일반적인 수장급 고분군과 매우 유사하지만 조사된 유물은 신라문화에 가깝다. 무덤의 주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견이 있지만 당시 양산 일대에서 중앙(경주)과 연계된 강력한 정치적 세력을 갖춘 인물의 묘로 추정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당시 삽량 도독인 ‘김서현 장군 부부의 묘’라거나 김서현의 사위가 산성의 성주로 백제군과 대치 중 전사해 이곳에 묻혔다는 설도 있다. 학계에서는 부부총에서 출토된 유물을 볼 때 무덤의 주인공은 고대 신라의 중앙과 연계된 양산지방을 통솔하는 수장의 것이나 단순한 수장 이전에 거대한 정치적 세력을 가진 지방 군주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한 중앙일간지가 부부총 유물을 ‘가야 보물’이라고 보도하면서 문화재청과 유물전시관, 학계 등에서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신용철 관장은 “해당 언론의 취재 당시 한 번도 ‘가야 보물’이라고 설명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잘못된 보도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최근 우리나라에 대한 일부 국가의 역사왜곡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언론이 지역의 역사를 왜곡하는 셈이라 황당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중앙일간지는 또 양산유물전시관측이 부부총 특별전 핵심 유물인 금동관을 복제품으로 전시한 것을 뒤늦게 알렸다고 보도해 말썽을 일으켰다. 금동관은 국보급으로 평가받는 걸작으로 도쿄박물관에 소장돼 있으며, 운반 도중 훼손을 우려해 일본측에서 임대를 허가하지 않았다. 양산유물전시관측은 부부총 특별전을 시작하기 전 이미 보도자료를 통해 각 언론에 전시품에 금동관 진품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혔고, 관람객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복제품 설명패에도 복제품(Replica)을 뜻하는 ‘R’을 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트 위에 걸려진 알록달록한 자물쇠들. 여기서 약속한 그 따뜻했던 마음이 수십년이 지나도 풀어지지 않기를.
메기의 성분은 수분, 단백질, 지방, 칼슘, 인, 비타민이 풍부하며 철분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다. 메기 고기는 맛이 좋아 널리 식용으로 애용되고 있다. 메기는 붕어나 피라미와 달리 민물고기의 비린내도 거의 나지 않으며 영양도 매우 높고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식품이다. 메기의 효능 산모가 아기를 낳은 후에 젖이 부족할 때 달걀을 넣고 함께 끓여서 장복하면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질과 치질로 인해서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파를 넣고 메기를 달여 먹으면 개선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메기는 힘이 좋아서 허약해진 기운을 보하고 정력을 증진시켜 주는 좋은 효과가 있다. 메기의 효능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주로 고아서 달여 먹으면 좋다고 한다. 수종을 다스리고 이뇨를 도와준다. 복막염, 부종에 효과가 있다. 당뇨병 환자에게 최적 식품인 메기간을 먹으면 좋고 조갈증에도 효험이 있다. 메기의 독침은 목이 몹시 타고 갈증이 심한 증세에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몸이 약해 코피를 자주 흘리고 얼굴이 검고 소변을 자주 보는 어린이나 노인들의 허약체질에 좋다. 메기와 궁합이 맞지 않는 식품 메기를 멧돼지 고기와 함께 먹으면 심한 설사를 하는 토사를 발한다고 하며, 쇠간과 함께 먹으면 풍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꿩고기와도 서로 맞지 않으므로 같이 먹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 가물치 효능 부종 및 만성신장염 개선 가물치를 먹으면 이뇨작용을 활발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부종 개선에 도움이 되며, 만성신장염을 앓는 분들의 부종을 없애주고 보신용으로 가물치국을 끓여 먹으면 좋다. 특히, 만성신장염이 있는 분이라면 가물치에 파뿌리를 넣고서 곰탕을 끓여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치질 치료 치질치료에도 가물치의 효능이 있는데 가물치의 내장을 불에 구워 항문에 발라주면 치질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모유촉진 및 혈허증 임산부가 출산 후에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가물치를 푹 고아서 즙을 먹이면 젖이 잘 나온다고 해서 산후 몸조리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또한, 산모의 혈을 보하고, 여성의 혈허증에도 좋아 가물치를 푹 고아서 곰국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급성 인후염 개선 급성 인후염이 있는 분이라면 가물치 쓸개를 통증이 있는 부위에 조금씩 발라주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피로회복 및 체력향상 가물치에는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로를 효율적으로 제거해주고 체력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가물치와 궁합이 잘 맞는 식품 궁합이 잘맞는 식품으로는 회향, 마늘, 미나리, 도라지, 황기, 당귀, 생강, 동아, 파뿌리, 구기자, 백봉령, 진피, 호박, 작약, 산수유 등이 있다. 그러나 가물치의 체내(體內) 또는 입안에는 악구충(鄂口蟲)이라는 기생충이 있으므로 회로 먹는 것은 좋지 않으며, 악구충에 감염되면 까닭없이 피곤함을 많이 느끼게 된다. 가물치처방 1. 여성의 혈허에는 가물치를 구어서 가루내어 먹는다. 2. 하초가 허할 때는 회향(회향풀열매)과 함께 고아서 먹는다. 3. 복수(배에 물이 차는 증상)에는 내장을 꺼내고 마늘을 넣고 진흙으로 싸서 구워 먹는다. 4. 간경변증으로 배에 물이 차고 붓는 데는 가물치(여어) 뱃속에 미나리(마늘도 좋다) 한줌을 넣고 끓여서 먹는다. 이약은 강한 이뇨작용, 부은 것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5. 출산 후 몸이 부을 때는 가물치국을 끓여 먹는다. 산후 부종에는 가물치에 도라지 두줌 정도를 넣고 국을 끓여 먹는다. 6. 산후 조리에는 가물치와 황기 각 40g, 당귀 8g, 생강 4쪽을 푹 고아 식후 2번(1마리당 4~5일) 3마리 정도 먹는다. 7. 가물치 쓸개는 단맛이 나는데 인두염에는 쓸개즙을 내어 목구멍 언저리에 떨어뜨린다. 8. 만성 신장염에는 동아와 파뿌리를 넣어 곰국을 끓여 먹는다. 9. 치질에는 가물치 내장을 구워서 항문에 바른다. 참고문헌: 참고문헌: 동의보감, 본초강목, 규합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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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 가면 어디서 묵을지 걱정을 하게 되는데 오늘은 통도사에서의 템플스테이로 정했습니다. 입소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저희 일행은 살짝 늦게 도착했네요. 통도사 내 설법전에 들어가 사찰 복장으로 바꿔 입고 경내 사찰탐방에 나섭니다. 복장을 바꿔 입고 나니 왠지 경건해지는 마음이랄까요. 일주문부터 시작해 천왕문을 지나 대웅전까지 경내를 돌아봐요. 통도사에 어둠이 일찍 찾아드네요. 전등불에 비친 냇물도 아름답고 단풍이 들어 고운 색을 내는 나뭇잎도 아름답고. 간만에 가족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듯해요. 저녁 발우공양 시간을 가지고 범종각에 모였어요. 스님이 하루를 마감하는 범종 시간. 처음에 법고 목어 운판 법종을 차례 순으로 칩니다. 범종은 땅속 중생을 구제하는 교화도구라고 합니다. 다음 순서로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된 적멸보궁에서 기도와 참선의 시간을 가졌어요. 통도사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에 신발을 벗고, 합장하고, 느리게 걷기 체험을 하며 원하는 소원을 비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친정 아버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과 남은 생 조금만 더 편안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빌었어요. 다시 설법전으로 돌아와 스님의 강의를 들었어요. 새벽예불에 참여도 해봤고요. 절도 수없이 해봤네요. 때론 절하는 타이밍을 놓쳐 웃지 못할 사건도 있었고요. 새벽예불을 마치고 소나무 숲길 걷기 시간을 가졌어요. 눈을 감고 옆 사람의 손길에 의지해 길을 걸어보기도 하며 눈을 감고 산사의 새벽 숲 속에서 제일 크게 들리는 소리와 제일 작게 들리는 소리에 대해서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고요. 템플스테이하면서 소중한 경험을 해보게 되네요. 저녁 발우공양 시간 이야기도 해야죠. 밥과 국 반찬 두 가지가 전부지만. 먼저 공양기를 펼쳐놓고 헹굼 물로 일단 헹구고 밥, 국, 반찬을 받고 공양계를 읽고 공양을 시작합니다. 1박 2일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시간. 서로 배려하며 108배의 절을 하게 됩니다. 돌아가면 다이어트에도 좋다니 108배 꼭 하리라 다짐했지만, 지금까지 딱 한 번 해보고…. 통도사에서의 템플스테이, 좋은 경험 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답니다.
기체조는 동작, 호흡, 의식의 삼위일체를 통해 피로물질을 제거하고 기혈순환을 좋아지게 하는 활인운동이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며, 6개월 이상 꾸준히 해주면 체질개선이 된다.
기후변화 문제는 향후 국가의 명운뿐 아니라 인류의 존망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기후변화 문제가 중요해지면서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현대 산업문명에 대한 근원적인 변혁이 요구되며, 이러한 변화와 혁신에 성공하는 국가가 미래의 국제사회를 선도하게 될 것이다. 현재는 세계경제 상황의 악화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친화적 에너지 이용기술과 에너지 절약형의 환경친화적 생산과 소비체계를 갖춘 국가가 21세기를 주도할 것이라는 것에 많은 사람이 동의할 것이다.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이 안전한 범위 내에서 통제될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면서 기후 온난화의 실제 상황에 대응하는 예방적인 조치의 중요성이 배가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는 우리의 자연 생태계는 물론 생활환경에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에 의존하는 우리의 경제와 생활에도 큰 충격을 줄 것이다. 긍정적인 영향보다 부정적인 영향이 커 우리 인류는 기후와 환경 위험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는 견해가 많다. 이와 같은 상황은 우리에게 다음 두 가지를 요구한다. 첫째, 기후온난화를 완화하는 저탄소, 즉 기후친화적인 사회를 구축하는 것이다. 높은 에너지 효율의 달성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새로운 에너지 이용 체계로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지닌 국가가 되는 것이다. 둘째, 실제 발생할 수 있는 기후와 환경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기후안전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기후변화가 실제 발생했을 때 자국의 기후변화 피해를 최소화하고 예방하기 위한 사회구조를 갖추는 것이다. 정책적 관점에서든 과학적 측면에서든 기후변화 문제는 아주 복잡하고 논란의 여지가 많은 인류문명의 존망을 결정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다. 기후변화 문제에는 자연 과학적이며 생물 물리학적인 측면이 있다. 또한 각종 경제ㆍ사회적 이해관계가 밀접하게 관련된 정치ㆍ경제적인 관점도 있다. 그런 가운데 현세대와 미래세대 간 첨예한 이해가 걸린 정책 윤리적인 문제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막대한 투자와 희생이 요구되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통합적인 사고와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본질적으로 기후변화 문제는 그동안 우리 인류가 영위해왔던 지속 불가능한 생활양식에 그 뿌리가 있다. 고갈성의 화석연료에 의존한 무분별한 개발과 이용, 그리고 과도한 자연환경 훼손으로 지구생태계의 수용용량 부족이 초래한 문제다. 기후변화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이제까지의 지속 불가능한 생산과 소비 양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인간의 생존을 위한 어떠한 경제활동도 에너지 문제에 대한 고려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미래의 경제ㆍ산업설계는 탄소 배출이 적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자원 이용체계에 기반을 두는 것이 돼야 한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사회기반시설, 농업ㆍ산림, 수산업, 국토ㆍ도시의 정주 체계 개발과 산업입지 결정, 인간 보건 환경관리 등 다양한 국가 정책에 기후 환경변화 요소가 반영돼야 한다. 기후친화 안전사회는 적절한 국토환경관리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지속 가능하지 않는 개념이다. 공간구조, 도시개발, 기반시설, 건축물 등은 한 번 조성되면 수명이 수십년 이상 지속된다. 때문에 이러한 사업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사업이 온실가스 배출과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입지와 시설에 미치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후변화의 영향이 구체화돼 나타나는 공간단위는 바로 도시와 지역이다. 기후변화 영향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는 곳이 지방자치단체이고 이를 줄이기 위한 일차적 대응기관 역시 지방단체이다. 한편으로 지자체마다 기후변화에 의해 영향을 받는 자연적, 사회 경제적 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지역특성에 기반을 둔 기후변화 대응정책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토지이용과 국토환경관리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사회안전을 보장하기에는 아주 미흡한 수준이다. 도시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강도시, 행복도시 등의 구호는 공허할 뿐이다. 양산시도 도시의 장래를 위해서 도시기본계획의 수립ㆍ변경이나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시에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만 할 것이다. 특히 재해위험 지역, 하천변, 시설밀집지역 등에 대한 근원적인 대비책과 함께 위험에 노출된 지역이나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 사람과 재산을 분리시키고 합당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 이러한 공간계획에서 사전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만이 양산시를 안전사회로 자리잡게 할 수 있는 기본적인 방안이라 믿는다.
해가 얼어서 바람이 차고 덜덜 떨던 아기 얼굴에 열꽃이 핀다 밤새 물수건 적셔 몸을 닦던 나는 한파로 가슴이 아프다 마음마저 덜덜 떨린 응급실 아기 대신 아프지 못한 안타까운 얼굴로 창문 너머 벚나무 터널 옆 장례식장이 보인다 저곳은 가슴을 꽁꽁 얼리는 장소인가 장소에 들어가는 문상객 모두 앞 단추 잠그고 굳은 몸으로 드나든다 얼었던 해가 바람을 끌고 극성부린 북쪽 벚나무 밑에 놓은 젯밥 보고 고양이도 슬금슬금 도망을 친다 바싹 오그라진 잎사귀들이 땅 위에서 귓바퀴를 세우고 봄을 기다린다
수익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ㆍ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을 지칭한다. 기존의 착한 투자보다 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대개 투자자가 착한 기업을 찾아 장기적으로 투자한다.
Q. 고1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아들이 얼마 전부터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고 합니다. 자신은 학교에 다니는 것이 재미도 없을뿐더러 무의미하다고 하네요. 이제 1학년이고 아직 학교에서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아들은 검정고시를 응시하겠다고 하니 혹시라도 아이에게 불이익이 생길까봐 걱정이 됩니다. A. 고등학교를 무난히 졸업했으면 하는데 자녀가 학교를 그만둔다고 하니 걱정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학교 생활이 무의미해서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고 하니, 자녀가 의미 있다고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탐색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본인의 선택에 대한 이익과 불이익이 무엇인지에 대한 대차대조표를 만들어 결정에 대한 신중함을 논의하는 것이 자녀에게 더욱 설득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학업중단 청소년과 관련해 교육부가 공개한 2012년도 현황을 보면, 전국 학업중단 학생은 총 6만8천188명으로 재적학생 수 기준 학업중단율은 1.01%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학교를 그만두는 청소년이 증가하면서 자퇴에 대해 좀 더 신중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고등학생의 경우 자퇴원 제출 후 2주 동안 자퇴 관련 상담을 받게 하는 학업중단 숙려제도를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의무적으로 시행이 될 예정입니다. 숙려제 상담은 학업중단 결정을 철회하는 것만 목표로 두지는 않습니다. 충동적이고 무분별한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학업중단 이후의 삶에 대한 계획과 선택에 대한 책임을 인지시킵니다. 또 학업중단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방치되지 않도록 전문적인 추수 관리를 해 계획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학생이 학교 복귀를 희망할 경우에는 그 적응력을 높이는 게 목적입니다. 하지만 일부 교사나 학생, 부모님은 학업중단 숙려제를 취지와 맞지 않게 자퇴처리를 위한 형식적인 행정절차로 생각하거나, 학업중단을 못하도록 하는 설득작업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밖에도 청소년의 의사와 상관없이 숙려상담을 신청해 청소년이 그 내용을 전달받지 못해 상담 진행이 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숙려제 대상 청소년을 만나보면 그 요인이 개인적 요인, 가정환경, 학교환경, 외부요인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진로변경ㆍ전환을 위해서 학업중단을 결정하는 청소년도 늘어나고 있어 검정고시를 통한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친구도 있고, 미용사, 작곡가, 연주자, 연기자 등 자신이 희망하는 꿈에 집중하기 위해 학업중단을 선택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이들은 정규 학교교육 외에 다른 대안을 찾아서 삶을 개척해 나가고자 하는 분명한 목표의식과 열정이 있고 실제로도 그렇게 당차게 해나가고 있습니다. 점점 많은 청소년이 학업중단을 결정하고 있다는 사실에 걱정스러운 마음이 생기기도 하지만, 청소년이 학교 외에도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다양하게 구축돼 있다면 학업 중단이 위기가 아닌 또 다른 선택의 문제가 될 수 도 있습니다. 결국 어느 누구도 대신해 주지 못하는 그 청소년의 몫입니다. 다수와 다른 결정을 하기까지 누구보다도 많은 고민과 힘든 과정이 있었을 것이고 환호하지 않는 길을 가겠다고 용기를 낸 것입니다. 다른 선택이 성공적이기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가족과 주변 사람이 청소년의 선택에 대해 존중하고, 지지하고, 격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람에게 나타나는 통증 중 가장 흔하게 발생되는 것이 두통이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살아가면서 두통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 이렇게 흔히 볼 수 있는 병이지만 잘 낫지 않아 만성두통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이는 뇌암, 뇌염과 같은 질병의 위험신호일 수 있어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 두통이 발생하면 대부분 자가진단을 해 진통제를 사 먹는다. 그러나 두통을 가볍게 여겨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만성두통으로 이어져 오랫동안 고통을 겪는다. 이러한 만성두통의 원인이 되는 질환에는 종양, 뇌막염, 뇌혈관질환, 부비동염(축농증) 등이 있다. 그러므로 두통을 단순히 통증만 해소시키려 한다면 자칫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두통이 나타나면 우선 병원진단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병원진단에서 밝혀지지 않는 두통이 참으로 많다. 이렇게 흔히 볼 수 있는 병이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서둘러 진찰을 받아야 한다. ▶갑자기 심한 두통이 나타날 때 ▶두통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두통과 함께 경련이 나타날 때 ▶두통과 함께 의식 혼탁이 있을 때 ▶머리를 다친 후 두통이 나타날 때 ▶눈이나 귀의 통증이 동반됐을 때 ▶이전에 두통이 없던 사람에게서 두통이 지속해서 나타날 때 ▶안과질환도 두통의 원인. 두통은 몸과 마음 중 어느 곳에 이상이 있다는 신체경고다. 만약에 인간이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질병으로 고생했을 것이다. 수지침요법에서는 상응부위에 사혈만 해도 통증이 완화된다. 상응부위 자극으로 진통이 안 될 경우에는 전두통은 E45, 편두통은 M32 , 후두통은 I39를 상응부위와 함께 사혈한다. 황토경탄을 기본방과 상응부위에 5~6장 정도 떠주면 진통효과에 도움이 된다. 또 금경목걸이를 차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쪽의 팔에 금경팔찌, 수지침파워팔찌를 껴주면 더욱 두통완화에 도움이 된다. 수지침요법에서는 장기적으로 나타나는 만성두통은 12장부의 허승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본다. 두통이 어느 부분에서 발생되느냐에 따라 장부허승이 다르다고 판단한다. 대부분 전두통은 위승, 편두통은 담승과 소장승, 후두통은 방광승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런 경우에는 기본방과 상응부위다침, E8, I2, 위승방, 담승방과 소장승방, 방광승방 등의 오치방으로 자극한다. 그리고 허한 장기를 보해주는 수지음식을 하루 1~2회 섭취하고 황토경탄뜸을 하루에 1~2회, 1회에 5~6장씩 떠 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두통해소에 우수한 효과가 있다.
호저(豪豬)라는 고슴도치처럼 생긴 동물에 대한 가슴 아픈 상처이야기가 있다. 호저는 평생 딜레마에 빠져 있다. 혼자 지내는 것이 외로워 다른 호저에게 다가가면 다른 호저의 가시털이 자신을 찌른다. 그래서 다시 혼자가 되고 또 외로워 다른 호저를 찾게 된다. 그러나 또 가시에 찔리고는 혼자가 된다. 호저는 평생 이것을 반복한다고 한다. 이런 호저의 모습이 꼭 우리의 모습 같다.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었는데 돌아오는 것은 상처뿐일 때가 있다. 그래서 이제 누구에게도 마음 문을 열지 않고 꽁꽁 닫고 살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혼자 지내다보면 너무 외롭다. 그래서 다시 마음을 열면 또 상처를 받는다. 이런 경험은 우리에게 대인 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남긴다. 특히 어린 시절 받은 상처는 오래 간다. 이스라엘 역사박물관에는 여섯 개의 촛불이 켜져 있고, 그 옆에는 비누 세 개가 놓여 있다. 여섯 개의 촛불은 히틀러에게 희생당한 600만 명의 유대인을 의미한다. 세 개의 비누는 가스실에서 죽은 유대인들의 몸에서 뽑아낸 지방으로 만든 비누다. 그 촛불과 비누를 본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악랄한 독재자 히틀러를 저주한다. 히틀러의 어린 시절, 이웃에 유대인이 살고 있었다. 히틀러는 아버지에게 상습적으로 매를 맞고 자랐다. 그의 아버지는 유대인 지주의 사생아였다. 히틀러는 폭력적인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으며 분노가 억압된 채 성장한 것이다. 인간성을 파괴하는 주요 원인인 공격적 행동은 어린 시절의 폭력과 학대와 해결되지 않는 슬픔의 결과물이다. 미움 받고 자란 아이가 남을 미워하고, 사랑 받고 자란 아이가 남을 사랑한다. 수입 없는 지출은 없는 것이다. 어느 젊은이가 작은 실수를 저질러 마을 사람의 비난을 받게 됐다. 그 실수에 대한 소문은 눈덩이처럼 커졌고, 마을 사람은 몰려가 그에게 돌멩이를 던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젊은이는 마음을 굳게 먹고 잘 견뎌내고 있었다. 언젠가는 자신의 작은 실수를 용서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그 실수를 만회할 때도 오리라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런 가운데 그가 존경하고 믿었던 스승이 그의 앞으로 지나가게 됐다. 그 스승은 마을 사람의 눈을 의식해 자신도 뭔가 젊은이에게 던져야겠다는 생각에서 옆에 피어있던 장미꽃 한 송이를 꺾어 그에게 던졌다. 그러자 무수히 쏟아지는 돌멩이에도 잘 견뎌낸 그는 그 장미꽃 한 송이에 맞자 그대로 쓰러져 버렸다. 객관적으로 볼 때 장미꽃은 거의 충격을 주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장미꽃 한 송이에 쓰러졌다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었다. 바로 그것이다. 가장 깊은 상처는 믿고 사랑했던 사람이 주는 상처이다.
Q1. 소득이 없거나 재산이 없어지면 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나요? A1. 폐ㆍ휴업 등으로 소득이 없거나 재산을 매각한 경우, 증빙서류(폐ㆍ휴업증명원, 퇴직ㆍ해촉증명서, 등기부등본 등)를 구비해 공단 지사를 방문해 신청하면 보험료를 조정받을 수 있습니다. Q2. 국민건강보험에서 실시하는 영유아 건강검진 시기와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A2. 영유아의 성장ㆍ발달 단계에 따라 총 7회(생후 4, 9, 18, 30, 42, 54, 66개월)에 걸쳐 공단 전액부담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Q3. 임산부를 위한 고운맘카드는 무엇이고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A3. 고운맘카드는 임신ㆍ출산과 관련된 진료비 본인부담금 지불에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으로, 임신 1회당 50만원(다태아 70만원)이며, 1일 사용한도 없이 의료기관에서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