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중학교(교장 김상현)가 지난 12일 윈드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를 열었다. 서창중 윈드오케스트라는 교육부 학교오케스트라 운영학교로 지정돼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국가지원을 받는다. 이에 지난 7월부터 양산 Civic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김정민 지휘자의 전문적인 지도 아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창단공연에는 학부모뿐 아니라 양산지역 많은 교육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하며 서창중 학생들의 음악 역량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그동안 연습해 온 ‘Military Escort March’, ‘Excalibur’, ‘Tempest’, ‘Sound of Music’, ‘신 아리랑’, ‘슬픔의 soleade’, ‘I will follow him’, ‘ABBA medley’, ‘Sabre dance’, ‘can-can’을 성공적으로 연주했다. 특히 이번 창단 연주회에는 서창중 합창부가 ‘산유화’, ‘훨훨 날아요’를 공연해 연주회를 더욱 빛냈다. 김상현 교장은 “서창중 윈드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를 통해 학생들의 놀라운 가능성을 느꼈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음악 소양이 한 단계 고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창중 윈드오케스트라는 교육복지의 일환으로 문화소외지역 학생들의 소질을 계발하는데에도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단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차상위계층 가정의 학생들을 우선 선발했다.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전자악기 등 중학생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악기를 무상으로 지급해 문화예술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가 새벽시간 주택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 잠자던 부부를 테이프로 결박하고 금품을 빼앗은 일당 3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양산시와 경기도 시흥시, 경북 구미시에 거주하는 이들 일당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범행을 모의하고, 지난 8일 양산시 중앙대로 2층 주택에 침입해 현금 200만원과 고급 손목시계, 목걸이 등 귀금속을 뺏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피해자 집 주변을 6~7차례 답사하는 등 치밀한 계획아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로부터 현금 일부와 팔다 남은 귀금속을 압수하고 추가 범행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장물을 사들인 장물업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운초등학교(교장 양형석)는 지난 13일 새내기 232명과 예비학부모를 대상으로 ‘2014학년도 꿈나르미 예비학교 및 예비학부모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꿈나르미 예비학교는 새내기들의 신체영역, 언어영역, 정서영역 활동의 출발점을 진단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동의대 정주영 교수의 ‘우리 아이 바로 알고 기르기’라는 특강을 통해 예비학부모가 자녀를 바람직하게 기르고 학교교육을 이해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새내기 출발점 진단은 검사담당 교사가 새내기를 곁에 앉혀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말문을 통해 진단을 시작한다.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어요(신체영역)’, ‘낱말을 읽을 수 있어요(언어영역)’, ‘수를 셀 수 있어요(수리영역)’, ‘칭찬하는 말을 해요(정서영역)’의 4가지 영역으로 진행했다. 또 새내기들은 관리교사의 인솔로 공부할 학교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며 학교구경을 했다. 한 학부모는 “입학식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아이보다 엄마인 내가 더 설레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몰라 어리둥절했다”며 “예비학교에 즐겁게 참여하는 아이를 보니 마음이 놓이고 부모교육 특강을 통해 복잡했던 머리 속이 정리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양형석 교장은 “꿈나르미 예비학교는 새내기와 예비학부모들에게 학교를 미리 소개해 가고 싶은 학교, 즐거운 학교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라며 “진단활동 결과는 반편성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교육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도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대운초 꿈나르미 예비학교를 통해 새내기들은 낯선 환경에 미리 적응할 수 있고, 학부모는 학교에 대한 긍정 이미지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엄아현 기자
소나무 재선충병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양산시가 고사목 제거와 항공ㆍ지상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를 통한 우량 소나무 보호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양산시는 시비 1억2천여만원을 투입해 2월 말까지 60여ha, 3만2천여본의 소나무에 나무주사를 놓을 예정이다. 특히, 천년고찰인 통도사와 마을 곳곳에 있는 노거수, 주요 등산로변 큰 소나무는 2월 초부터 나무주사를 놓고 있고, 춘추공원 일원과 양산시립박물관 뒤편에 위치한 북정근린공원 주변 소나무숲에도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나무주사는 건강한 소나무에 천공기를 이용해 구멍을 뚫고, 에마멕틴벤조에이트 유제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투여된 약제가 나무속에서 2년 동안 약효를 지속할 수 있어 우량 소나무숲을 재선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 “나무주사 표찰이 붙어있거나 노란색 페인트로 나무주사 표시를 한 소나무는 솔잎을 채취하거나 섭취해서는 안 되며,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어떠한 상황에도 소나무를 무단 벌채하거나 이동시키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14일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을 맞아 읍ㆍ면ㆍ동별로 지역발전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양주ㆍ중앙ㆍ삼성ㆍ강서동은 양산천 둔치(사진)에서, 웅상지역은 덕계ㆍ평산ㆍ서창ㆍ소주동 공동 주관으로 웅상문화체육센터 옆 공터에서 열었다. 물금읍은 가촌리 7호 근린공원에서 고유제와 달집태우기 등을 진행했고, 동면은 양산국유림관리소 앞 공터에서, 원동면은 20개 마을별로 진행했다. 상북면과 하북면은 AI 확산 방지를 위해 대보름 행사를 취소했다.
중ㆍ고교 배정시기인 이맘때면 교복 대리점은 학생들과 학부모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동시에 비싼 교복값 때문에 “학생을 ‘봉’으로 아느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양산지역에서 해마다 범시민적으로 진행되던 교복 물려주기 운동이 자취를 감췄고, 학교별 교복 공동구매도 주춤해졌다. 교복값 40만원 호가 지난달 말 한국소생활연구원이 발표한 동복 교복 출고가에 따르면 원가인 직접비용 8만원, 광고ㆍ운송ㆍ창고비 등 교복업체 간접비와 영업이익이 붙은 대리점 출고가 15만원, 여기에 대리점 인건비ㆍ임대료ㆍ영업이익이 더해져 평균 24만원에 교복이 팔리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이보다 더하다. 한 중학교 학부모는 카디건과 넥타이, 여벌 바지와 셔츠 값을 더하면 실제 교복 구매비용은 40만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허리부분에 라인을 넣거나, 안감을 바꾸고, 주머니를 더 만드는 등 일명 ‘변형 교복’은 값이 더 오른다는 것. 교복 가격의 거품이 빠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공동구매 형식에 그쳐 이처럼 교복 가격 거품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는 2006년 중ㆍ고교 ‘교복 공동구매’ 방식을 제안했다. 이후 학부모가 주체가 된 공동구매 방식이 대세를 이뤘다. 양산지역 중ㆍ고교도 공동구매를 추진한 학교가 2007년 8곳에서 2008년 18곳으로 대폭 늘면서 공동구매가 확산됐다. 하지만 2009년부터 8곳으로 또 다시 주춤해졌다. 올해 역시 본지에서 확인한 결과 중ㆍ고교 25곳 가운데 9곳만이 공동구매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이마저도 학부모들에게 안내를 했다는 것 뿐, 실제 추진 여부는 미지수다. 한 고등학교 관계자는 “공동구매는 학교가 아닌 학부모들이 모여 추진위원회를 조직하고 원단시장을 직접 찾아가 교복 적정가격을 산출해 내야 하기 때문에 신입생 학부모가 추진하기는 쉽지 않다”며 “또한 공동구매 교복의 원단과 디자인 등에 만족하지 못한 학생과 학부모가 많아 신청학생에 한해 공동구매를 진행하다 보니 가격절감이 크게 되지 않는다”고 공동구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교복 재활용 행사도 잠잠 범시민적 교복 물려주기 운동도 잠잠해졌다. 한 사회단체가 졸업생의 교복을 재활용해 가계부담을 줄여보자는 취지로 2009년부터 교복 물려주기 알뜰장터 행사를 펼쳤다. 이 행사는 양산시, 양산시교육지원청, 여성단체 등과 함께 진행하면서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이 행사가 자취를 감췄다. 학교 자체에서 교복 물려주기를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지만, 상당수 학교에서 관리가 제대로 안돼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나마 시민 기증 물품을 판매하는 양산지역자활센터 ‘행복한 가게’에서 연중 교복 기증을 받고 있지만, 알뜰장터만큼 교복이 다양하지 못하다. 한 중학교 학부모는 “내 아이가 입학하는 학교는 교복 물려주기를 한다고 해서 큰 걱정을 안했는데, 실제 학교에 가보니 교복도 몇 벌 없고 세탁이나 수선이 전혀 안돼 있어 아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하는 수 없이 조끼 하나만 가져오고 나머지는 새 교복으로 구입했다”고 말했다. 교육부 대책 실효성 “글쎄…”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한 교육부도 지난해 ‘학교주관 구매’와 ‘가격 상한제’ 등을 담은 교복 가격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판매자가 일방적으로 가격을 결정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부터 학교 주도로 업체 간 경쟁을 통해 교복 공급업체를 결정하는 학교 주관 구매제도를 전국 학교에 도입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시ㆍ도교육청별로 교복 가격 상한제도 권고했는데, 양산을 포함한 경남은 20만3천80원이다. 한 고등학교 학생부장 교사는 “지금도 무료 교복 쿠폰이나 학교발전기금 등을 조건으로 홍보를 부탁하는 교복사가 있는데, 학교 주도 입찰방식이 되면 교복사와 학교의 유착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 교복 가격 거품을 뺄 수 있도록 기업의 생산ㆍ유통구조를 바꾸는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는 지난 11일 3~6학년 학생 대상으로 장애이해교육을 진해했다. 이번 교육은 전문가를 초청해 청각 장애인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1학기의 장애인식개선 전시회와 백일장, 퀴즈대회, 장애이해 학교신문 발부 등에 이어 연속적으로 진행한 것이다. 양산시농아협회 관계자와 수화통역사, 청각장애인통역사 등 3명을 초청해 청각 장애인의 이해, 청각장애체험, 수화게임, 수화노래, 기초 수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양산초 학생들이 수화통역사의 통역과 함께 간단한 수화와 수화노래, 지문자를 배워보며 청각 장애인들의 언어 소통 방식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권)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양산지역 내 초등학교 예비학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2014학년도 예비 학부모 대학’을 운영했다.
2014년 2월 11일자 3면 기사에서 최선호 동면문화체육회 부회장의 학력을 ‘부산대 밀양캠퍼스(재)’에서 ‘밀양산업대(졸)’로 바로잡습니다.
웅상고등학교(교장 설학줄)는 지난 12일 ‘꿈꾸는 자만 이룰 수 있다’는 문구를 새긴 교훈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는 희망나눔 1교1사 자매결연사인 (주)동화 TCA 손태호 대표로부터 설립비를 기부받아 진행됐다.
지난 설 연휴 양산천 구름다리에서 20대 남성이 뛰어내려 숨진데 이어 지난 13일 다시 55세 여성 ㅎ 씨가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다행히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무사히 구출돼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연이어 발생한 사고로 인해 구름다리가 ‘자살다리’라는 오명을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한 시민은 “양산시가 나름 도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만들었던 다리가 자살다리라는 오명을 안게 된다면 그건 시민 전체 얼굴에 먹칠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시는 관련 대책을 조속히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 2010년 110억 원을 들여 종합운동장에서 양산천을 가로질러 춘추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이 257m, 너비가 3.4m의 ‘구름다리’를 건설했다. 당시 양산시는 지역 명소가 될 것이라며 두 마리의 백조가 마주보는 형상으로 건설했으며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엘리베이터까지 설치했다. 최근에는 가족과 친구 사이 영원한 사랑과 우정을 약속하며 다리 난간에 자물쇠를 채울 수 있도록 하는 테마공간을 조성하기도 했다.
(주)디알 액시온 이효건 회장이 지난 7일 모교인 개운중 졸업식에 참석해 학교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2012년부터 3년에 걸쳐 모두 3억원을 기부했다.
양산시의회 ㅇ아무개 의원 배우자가 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울산지방법원은 지난 14일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기소된 ㅇ아무개 의원 배우자 ㄱ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 선거사무장 ㄴ 씨에 대해 벌금 400만원, 총괄실장 ㄷ 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지난해 4월 24일 치러진 양산시의원 보궐선거에서 ㄱ 씨는 자원봉사자 2명에게 식대나 선거운동 대가 명목으로 237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 선거법 위반 협의로 당선인의 배우자에게 3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 또 ㄴ 씨도 자원봉사자 3명에게 244만원, ㄷ 씨는 자원봉사자 1명에게 49만원을 각각 제공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재판부는 “ㄱ 씨는 자원봉사자에게 금품을 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데도 식사를 제공하고 금품을 지급해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
성산초등학교(교장 남상호)는 지난 13일 스마트클래스에서 공개채용을 통해 새로 선정된 강사들과 ‘2014 방과후학교 사전협의회’를 열었다.
전국 축제로의 성장을 선언한 원동매화축제 교통대책회의가 열렸다. 양산시는 지난 6일 원동매화축제추진위원과 경찰, 매실작목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를 대비한 교통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차량정체 해소와 접근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진행됐다. 회의 결과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선정돼 축제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는 원동역과 순매원 일대는 도로(지방도1022호선) 위 주차가 전면 금지된다. 해당 도로는 그동안 축제 관람객 차량이 도로에 주차돼 차량 정체를 유발해 온 곳이다. 대신 임시 주차공간으로 원동초등학교 운동장과 원리마을 안쪽 이면도로를 활용키로 했다. 또한 원동중학교에서 신촌삼거리까지 지방도는 교통에 큰 불편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해 도로 주변 임시 주차를 허락하기로 했다. 화제마을 철길 옆 뻘등길은 일방통행으로 일시 전환된다. 물금에서 원동으로 가는 방향은 지방도1022호선을 따라 마을 안으로 우회하고 원동에서 물금으로 나오는 차량만 뻘등길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양산시는 경찰과 교통봉사대원 등의 협조를 통해 축제 기간 동안 철저한 교통 통제를 예고하고 있으며 원동역에서 영포마을까지 셔틀버스 운행도 기획하고 있다. 또한 코레일 측에 원동역 열차 증편을 요청해 방문객의 편의를 돕는다.
지난해 양산지역 운전자들의 교통문화지수가 대부분의 항목에서 전년대비 크게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230개 시ㆍ군ㆍ구를 대상으로 국민 교통안전 수준을 나타내는 교통문화지수를 조사해 발표했다. 교통문화지수는 교통을 이용하는 운전자와 보행자 등의 습관, 행동양식을 지수화한 것으로 운전ㆍ보행행태, 교통안전, 교통약자 등 4개 영역 13개 항목을 조사ㆍ분석해 100점 만점으로 계량화했다. 조사에서 양산시는 총점 79.11점으로 인구 30만명 미만의 51개 시 가운데 18위를 기록했다. 전년(2012년)도에 총점 83점으로 5위를 기록한 것에 비해 저조한 성적이다. 항목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운전행태영역에서 3.6점 떨어진 30.52점을 기록했다. 이는 51개 시 가운데 24위에 해당하는 점수로 전년도(2위)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순위다. 전년도 운전행태영역이 51개 시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아 전체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는데 올해 점수가 많이 낮아진 것이다. 양산지역은 운전행태영역에서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74.84점(20위), 신호 준수율 97.45점(16위), 안전띠 착용률 65.92점(24위), 방향지시등 점등률 63.48점(37위),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72.93점(27위)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1만대당,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수 등을 조사하는 교통안전영역의 경우 30.71로 전년(31.76) 보다 1.05점 낮아졌다. 순위 역시 12위에서 16위로 밀려났다. 스쿨존 불법주차 자동차 대수, 인구 10만명당 노인ㆍ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 등을 점검하는 교통약자영역에서도 지난해보다 크게 나빠졌다. 양산시는 8.98점을 받아 0.34점 낮아졌으며, 순위로는 11위에서 24위로 밀려났다. 다만, 횡단보도 신호준수율을 점검하는 보행행태영역에서는 다소 나아졌다. 양산시는 8.9점을 받아 전년도 7.79 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순위 역시 37위에서 25위로 올랐다.
서창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기열)는 지난 12일 웅상노인복지회관에서 ‘웅상지역 어르신 떡국잔치’ 행사를 열었다. 이날 공무원과 단체 회원 등 20여명이 힘을 합쳐 정성스레 만든 떡국 250인분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했다. 이 행사는 삼호동 소재 식당 진만두(대표 엄인숙)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만두 500개를 보내오면서 훈훈함을 더했다. 사회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박기열 주민자치위원장은 “올겨울 쓸쓸하게 보내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정성을 다해 준비했으며, 추운 날씨에도 뜻깊은 행사에 선뜻 도움을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자연마을과 신도시가 혼재돼 있는 동면은 자연마을 거주 환경개선에 대한 요구와 신도시지역 치안, 편의시설 이용에 대한 주문이 많았다. 우선 신도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석산지역의 경우 조성된 택지 주변에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사고 우려는 물론, 야간에 우범지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주민들은 대형차량의 불법 주차가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큰 만큼 이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주문했다. 창기마을의 경우 식수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사송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이 예정 중인 내송마을의 경우 마을 공동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이 밖에도 동면사무소 이전과 파출소(치안센터) 이전 문제 등도 거론됐다. 양산 최초 신도시지역인 양주동은 도시미관사업에 대한 요구와 서2동지역의 복잡한 도로에 대한 정비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번화가 밀집 지역에 대한 방범용 CCTV 설치를 요구하고, 전선 지중화 사업과 양산천 주변과 아파트 단지 사이 꽃길을 정비해 도시 미관에 신경을 써 달라고 부탁했다. 훼손된 보도블록 교체와 노점상 문제 해결도 촉구했다. 더불어 양산타워에 어르신을 위한 공간 마련과 주민센터 증축도 요구했다. 중앙동은 원도심 활성화와 함께 어르신 복지에 대한 민원이 주를 이뤘다. 원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100년의 역사를 가진 양산초 학생 수가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신양주아파트 등 30년된 아파트를 재개발해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자고 건의했다. 옛 버스터미널 주변 상가 주민은 행정에서 옛 시가지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제자리걸음이라며 뚜렷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나동연 시장은 “올 3월까지 도시재생법에 의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국비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200억원 규모의 활성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동에 어르신 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어르신 복지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졌다. 보건소가 신도시로 이전했는데 중앙동에서 한 번에 보건소로 가는 버스가 없어 방문이 쉽지 않아 마을버스의 노선을 조정해달라는 것과 어르신 편의를 위해 예방접종 부분은 출장 접종을 고려해달라고 제안했다. 양산초는 영어체험거점센터 지원 문제에 대해 센터는 잘 지어놓고 올해부터 내년까지 지원이 점차 줄어들면 제대로 운영할 수가 없다며 운영비 지원에 대해 다시 검토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밖에 북안 마을에 있는 800년 된 당산나무 옆에 노인복지회관이 들어오면서 나무보다 건물이 높아 나무에 일조권이 방해되는 등 우려가 크다며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고. 중앙동 내 소공원이 있으나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해 쉴 수 있는 공간은 아니라며 공원 정비를 요청했다. 삼성동은 북정공업지역 완충녹지 예산 확보에 대한 질문과 북정택지 행정제재 문제, 산막공단 부지 문제 등 다양한 분야의 건의가 많았다. 북정공업지역에 대해 완충녹지를 만들기로 했으나 이에 대한 예산이 시의회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대해 나동연 시장은 “약속한 것은 분명히 지킨다”며 “시에서 완충녹지 부지를 사들일 근거를 만들기 위해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용역을 발주하겠다”고 약속했다. 북정택지 가운데 1만여평이 상업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유흥이나 숙박시설의 행정제재가 많다며 현실적으로 완화해달라고 요구했으며, 외국바이어와 관광객이 양산을 방문했을 때 숙박할 곳이 없다며 호텔 유치를 건의했다. 산막공단에 공장을 증축하고 싶지만, 부지가 부족하다며 공단을 조속히 조성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중앙동과 삼성동 사이에 실내수영장을 설치해 원도심 활성화와 생활환경 개선을 동시에 이루자는 제안도 나왔다. 이밖에 유산교 정비작업으로 6차선 중 2차선을 막아 교통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비롯해 어르신 일자리 확대와 원룸촌 내 주차장 확보, 녹원아파트 앞 CCTV 설치, 삼성동 내 화단 환경정비 등을 건의했다. 하북면은 열악한 도로시설 불만과 이에 따른 조속한 도시계획도로 개설 요구가 봇물 터졌다. 지내마을은 도로가 좁아 차량은 물론 리어카 두 대가 지나가지도 못할 정도라며 주민 불편을 호소했다. 진목마을은 옥수아파트에서 삼수마을로 이어지는 좁은 도로의 확장을 요구했다. 또한 국도35호선에서 하북체육공원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도로 개설과 가로등이 없어 야간에 사고 위험이 높은 시도25호선에 가로등이나 보안등 설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나동연 시장은 “도시계획도로는 2017년 개설 예정이지만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시도25호선에 가로등을 설치하면 농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곡각지점에 보안등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또한 2015년 완공 예정인 하북스포츠파크에 시설을 확충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계획된 하북스포츠파크는 스포츠파크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야구장과 게이트볼장 등을 확충하는 장기계획을 세워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하북(下北)’이라는 지명이 아래라는 의미의 하(下)와 어둡고 찬 느낌의 ‘북(北)’이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며 ‘삼장수면’으로 개명하자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상북면은 주거지 곳곳을 파고든 고물상으로 인해 주거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며, 흩어져 있는 고물상을 한곳에 모아 단지화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7년째 지지부진한 지방도1028호선의 조속한 개설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나동연 시장은 “자연녹지에 무분별하게 들어선 고물상은 불법이지만 고물상 역시 생업이다 보니 단속에 한계가 있다”며 “하지만 한 곳으로 모으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북면은 일반주거지역 내에서 330㎡ 이하의 제조업소를 허용하는 조례로 인해 주거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조례 개정을 요구했고,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모래불에서 반회마을 한영아파트까지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여름철 행락객이 몰리는 홍룡폭포 계곡에서 취사행위를 막아달라는 민원과 천주교 공원묘지 인근에 있는 다목적구장이 접근성 문제로 활용성이 떨어지는 만큼 주거지 인근에도 주민이 쉽게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상북면 주민간담회는 석계2산단 조성 문제로 분위기가 고조됐다. 주민들은 찬성과 반대로 나눠 팽팽한 의견을 주고받았으며, 나동연 시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 의사를 분명히 하며, 공해 유발이 우려되는 고무ㆍ화학ㆍ플라스틱업종을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관련기사 1면> 원동면은 자연 환경을 이용한 관광산업 개발과 굴곡도로 개선에 관한 요구가 많았다. 또한 4대강 개발로 조성된 용당리 일대에 대한 구체적 개발 계획을 요구했으며, 화제 배수펌프장의 제대로 된 가동을 주문하기도 했다.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농산물 판매장 설치를 요구했고, 매화축제에 매실 농가의 직접 참여를 이끌어낼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배내지역의 경우 시내로 나가기 위해서는 원동면 소재지에서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호소하며 버스 증편과 함께 시내지역까지 바로 갈 수 있는 노선 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 홍성현ㆍ장정욱ㆍ김민희 기자
웅상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건강증진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된다. 웅상보건지소(지소장 김종규)는 지난해 9월 건강증진실을 신설, 수요자 중심의 차별화된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는 보다 다양한 건강증진프로그램으로 단장해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개편되는 운동 프로그램으로는 ‘100세장수운동 교실’, ‘뱃살은 빼고 다이어트 운동 교실’, ‘건강한 웃음 기체조 교실’, ‘쉽게 따라하는 힐링 요가교실’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3월부터 다양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참여자들의 기초체력 증진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기초 대사량을 촉진시켜 체지방 감소와 몸의 유연성으로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자연치유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개인 체질에 맞은 운동요법을 추천해 만성질환을 퇴치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 향상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웅상보건지소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확대운영을 통해 대상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대중화함으로써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웅상보건지소 운동교실 프로그램 신청과 기타 문의는 전화(392-6911-3, 6941)또는 방문하면 된다. 또한 프로그램별 자세한 일정은 시청과 보건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틀째 계속 내린 눈으로 웅상지역 도심 곳곳에서 혼란이 일어났다. 특히 유일한 간선도로인 국도7호선이 밤 사이 얼어서 출근ㆍ등굣길 주민들의 발이 꽁꽁 묶였다. 지난 10일 웅상지역에 오전 4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다음날 오전 9시까지 17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웅상출장소가 오전 5시부터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출근시간대까지 계속 눈이 내렸고,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새벽부터 내린 눈은 웅상지역 내 도로 곳곳에 쌓여 주남~당촌간 도시계획도로, 지방도1028호선 남창고개 구간, 덕계~명곡간 도시계획도로 등이 통제됐고, 11일 오후가 돼서야 해제됐다. 국도7호선 구간에 위치한 영천초가 11일 임시 휴교했고, 대부분의 웅상지역 초ㆍ중ㆍ고교가 등교시간을 늦췄다. 국도7호선에 갇혀 속수무책 무엇보다 출근길 시민불편이 제일 컸다. 이면도로는 물론 유일한 간선도로인 국도7호선이 영하의 날씨로 얼어 불으면서 출근길 시민들의 지각사태가 속출했다. 더욱이 11일 새벽부터 부산 월평~정관 구간이 통제되면서 덕계동 초입 월평사거리 인근은 그야말로 교통 마비였다. 김아무개(35, 덕계동) 씨는 “덕계시장 입구에서 월평사거리까지 자그마치 4시간이 걸렸다. 거북이걸음은 고사하고 대부분 시동을 끈 채 기다려야 했다”며 “우회도로라도 있으면 출ㆍ퇴근 차량이 일부 분산이 될 텐데 부산과 동양산으로 빠져나가는 유일한 간선도로이다 보니 속수무책이었다”고 말했다. 웅상지역 버스도 11일 새벽 운행을 포기했다. 일부 버스가 도로결빙으로 운행을 중단해 출근하기 위해 정류소를 찾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되돌려야 했다. 웅상출장소 제설작업 역부족 한편, 웅상출장소는 11일 새벽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자 도로 결빙 방지를 위해 출장소와 4개동 주민센터에 배치돼 있는 제설차 7대와 청소차, 트렉터 등을 모두가동해 밤새 염화칼슘 1천500포 가량을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웅상출장소는 “국도7호선은 차량 통행이 비교적 많아 쉽게 결빙이 되지 않지만, 10일부터 계속 눈이 내렸고 정관 방향 통제로 인해 차량이 급격히 줄어 11일 새벽부터 빙판길로 변했다”며 “지난해 폭설을 반면교사 삼아 염화칼슘을 충분히 적제하고 이면도로는 산악용오토바이로 순찰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