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보건소(소장 신정하)는 오는 3월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은 증가하고 있는 중풍, 골관절염 등 만성ㆍ퇴행성 질환을 한의학 개념을 통해 예방과 포괄 관리를 하는 사업으로 4개월 간 주 1회, 모두 16회의 강의가 예정돼 있다. 중풍 예방관리교실, 골관절질환 예방관리교실, 심ㆍ뇌혈관질환관리교실, 갱년기예방관리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사상체질 분석교육, 한의약 식이요법 교육, 기공체조 등을 직접 실습하며 시민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소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한방치료실과 물리치료실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전화(392-5233~4)로 신청하면 된다. 보건소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건소 홈페이지(health .yangsan.go.kr)를 참고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립도서관은 청소년에게 자원봉사의 가치를 인식시키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 자원봉사단 ‘도서관 가꿈이 빛솔 3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빛솔’은 지역 내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총 30명을 모집한다. 참여 희망자는 이달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lib.yangsan.go.kr)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이메일(su peryang@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빛솔’은 다음 달 8일부터 8월까지 활동하며 봉사시간 인정확인서 발급, 봉사 마일리지 적립, 책 대출 권수 3권에서 5권으로 증대, 수료증 교부 등의 혜택이 있다. 문의 392-5900.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경상남도 교육청 정책인 ‘노래 있는 학교’에 따라 양산지역에도 여러 학생 합창단이 있다. 그러나 남자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합창단은 찾기 쉽지 않다. 변성기를 겪는 시기인 만큼 제대로 음정을 유지하며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웅상중학교(교장 이근직)의 생각은 달랐다. 이근직 교장은 “학생들이 합창을 통해 음악의 풍부한 감수성, 하모니를 만드는 협동심, 다른 사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집중력 등 다양한 소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학교 차원에서 합창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 결과 지난 2011년, 양산에서 ‘하나’뿐인 남자 중학생 합창단이 탄생했다. ‘웅비합창단’(지도교사 최민성)이 그 주인공이다.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지역 내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문화강좌는 기타교실(통기타, 전자기타), 드럼교실, 방송유행댄스, 연극교실, 우쿨렐레교실이 있으며, 각 강좌는 2시간씩 총 12회로 진행된다. 기타교실(통기타), 드럼교실, 방송유행댄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기타교실(전자기타), 연극교실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며, 우쿨렐레교실은 매주 화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수강료는 3개월에 3만원이나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청소년과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보호대상 청소년은 무료.
전국최강 실력을 뽐내고 있는 원동중학교 야구부에 실내연습장이 생겼다. 원동중학교는 지난 11일 이규용 교장과 학부모 대표, 총동창회장, 박말태 시의원, 야구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내연습장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한 실내야구장은 약 231㎡ 규모로 원동중 동창회와 밀양 삼랑진 양수발전소, 양산시청 부산대동문회 등의 지원금으로 신축됐다. 원동중 야구부는 이번 실내연습장 개관으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규용 교장은 “도움을 준 여러 기관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예전보다 나아진 환경에서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는 것이 후원해 주신 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해랑별무용학원이 14번째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22일 오후 6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My Dream, 별을 꿈꾸다. 별이 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무용’이라는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유아부터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원생들이 무대에 오르며 나이대가 다양한 만큼 이들이 꾸미는 무대의 성격도 다양하다. 유치부와 초등부 저학년의 무대는 귀여우면서도 발랄함이 묻어나는 공연으로, 초등부 고학년과 중ㆍ고등학생 무대는 진지하면서 성숙한 감성을 전달한다. 공연은 총 2부로 구성돼 있으며 진도 북춤 같은 한국 무용을 비롯해 유니온 잭, 아메리칸 패트롤, 알 수 없는 기억 등 발레, 현대무용 등 다채로운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문의는 385-0962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지역의 역사와 특징적 소재에 문화예술을 접목한 공연은 지역민에게는 애향심과 올바른 역사를 전하고 대외적으로는 지역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창원시 진해구는 지난 2012년 지역 설화인 ‘달달박박과 노힐부득’을 소재로 전국 최초 창작 뮤지컬을 제작하고, 이어 해군과 관련한 이야기를 엮어 뮤지컬을 제작하는 등 지역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도를 양산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양산시와 한송예술협회(이사장 조홍정)는 ‘삼장수’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을 만든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양산의 정신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인 이징석ㆍ징옥ㆍ징규 삼형제의 생애를 뮤지컬화 한다는 계획이다. 한송예술협회 회원이며 (사)한국음악협회 양산시지부장으로서 이번 뮤지컬 총기획을 맡은 박우진 기획가는 “지역의 인물을 문화 측면으로 재조명하는 기회인 만큼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며 “박제상 공에 이어 양산을 대표하는 인물인 삼장수를 주제로 하기 때문에 지역민에게 이들의 삶을 제대로 알리며 나아가 양산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북면 삼수리에 삼장수 생가가 있고 삽량문화축전에서 삼장수를 주요 주제로 선정해 삼장수 밥상, 기상춤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만큼, 이를 동기로 한 창작 뮤지컬이 만들어지는 것은 양산에 상당한 의미가 있는 일이다. 삼장수 뮤지컬은 한 번에 모든 극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1년에 한 편, 3년 동안 삼장수의 삶 중 핵심 내용을 선보여 최종적으로 하나의 극을 완성하는 ‘갈라(Gala) 공연’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갈라 형식으로 1년에 한 편 제작 3년간 3편의 뮤지컬 만들 예정 박 기획가는 “지난해 10월 양산문인협회 주관으로 열린 ‘삼장수 단편소설 전국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장군의 아내’를 바탕으로 대본을 구성하고 있으며 뮤지컬 음악도 작곡 중이다”며 “유명 예술인과 작업을 해 이슈를 만들 수도 있겠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이 될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양산 예술인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양산이 문화ㆍ역사의 고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만큼 삼장수 뮤지컬이 양산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빈 강당이 꽹과리 소리로 가득 메워진다. 이어 장구가 울리며 흥을 돋우자 각자 발끝을 까딱이며 한바탕 놀아볼 태세를 취한다. 저마다 채를 하나씩 들고 입술을 지그시 깨문다. 신이 들린 듯 천지를 깨우는 꽹과리 소리와 가슴을 울리는 징소리, 북소리에 절로 환한 웃음이 지어진다. 우리 가락에 푹 빠진 이들은 바로 양산교사풍물패(회장 윤연경)다. 2004년 창단 후 꾸준히 활동 경남 대표하는 교사풍물패로 양산교사풍물패는 우리 소리와 풍물에 관심 있는 양산지역 교사들이 모여 지난 2004년 5월 창단했다. 풍물에 대한 관심이 있던 초ㆍ중등 교사 10여명으로 시작한 이들은 양산초등학교에서 풍물대회를 개최했던 2008년까지 20명이 넘는 교사들이 활동하며 유명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2009년 신종플루를 이유로 대회가 없어지고 나니 학교 일정에 바빠진 교사들이 하나둘씩 빠지기 시작했다. 결국, 지금은 풍물패 창단 때부터 활동해 온 단원들이 교사풍물패를 이끌어 가고 있다. 윤연경 회장은 “풍물을 그저 즐기기 위해 모였다기보다 풍물을 제대로 배워 교사 개인의 능력향상은 물론, 학생들을 지도하는데도 접목할 수 있도록 공부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교사풍물패는 자타공인 경남을 대표하는 교사풍물패로 자리 잡았다. 교사풍물패가 양산에서 가장 먼저 창단됐고 그 여세를 몰아 김해와 마산, 창원에서도 연이어 교사풍물패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후 매년 경남에서 활동하는 교사풍물패 연수를 열어 1주일간 합숙하며 함께 연습하고 합을 맞추며 열정을 나누고 있다. 정기공연서 학생ㆍ학부모에게 풍물의 흥겨움을 선물할 것 학생들을 가르치느라 바쁜 와중에도 매주 한 번씩 모여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해 교사풍물패만의 흥을 만들어갔다. 또 2년에 한 번 정기공연을 열어 제자와 지인, 학부모에게 우리 가락의 흥겨움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오는 13일 오후 6시 30분에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5회 양산교사풍물패 정기공연’을 열고 사물놀이, 판굿, 개인 놀이까지 다양한 풍물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 회장은 “대회가 없어진 후 풍물에 대한 학교의 관심은 줄었지만, 아직 회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활동하는 만큼 정기공연에서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교사들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풍물로 호흡하고, 학부모님들과도 연계해 풍물로 하나 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로 믿지 못하면 소리가 따로 놀아버리는 풍물의 특성상 한 사람의 것처럼 울려 퍼진 가락은 교사풍물패 회원들이 서로에게 가지는 신뢰감을 나타내는 듯 풍성하게 어우러졌다. 앞으로 실력을 더 연마해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우리 가락을 알리는데 앞장설 것이라는 교사풍물패 회원들의 풍물 사랑은 교단 위에서도, 교단 밖에서도 계속 될 것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용화사 아미타불회도(阿彌陀佛會圖)’가 경상남도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달 23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47호로 최종 고시됐다. 물금읍 용화사 대웅전에 봉안된 아미타불회도는 1849년 금어(金魚, 불화를 그리는 사람)로 금암당천여를 비롯해 응월당선화, 채종, 두성, 완기 5인이 참여해 제작된 불화이다. 선정인(禪定印, 결가부좌 상태로 참선하는 사람)을 한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주변의 권속들이 정연하게 배열되고, 주존(主尊)의 전면에 보살 대신 제자를 배치한 점과 당시 유행했던 염불 위주의 정토 신앙의 신앙적 면모를 반영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경남도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는 “불보살과 8대 제자상의 섬세한 묘사와 문양 장식은 학술 가치가 크므로 유형문화재로 지정해 보존ㆍ관리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민의 다양한 문화 욕구와 감성을 충족시킬 2014년 기획공연 11편이 결정됐다. 양산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와 전문가 심의를 거쳐 올해 기획공연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기획공연은 클래식, 대중음악, 연극, 뮤지컬, 마당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을 포함시켰다. 이로써 올해는 순수음악공연 3편, 대중음악공연 3편, 연극 2편 뮤지컬 2편, 마당놀이 1편이 예정돼 있다. 순수음악공연으로는 퀸엘리자베스ㆍ쇼팽ㆍ차이코프스키 콩쿠르 등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한 천재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펼치는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2월)과 ‘금난새의 음악으로 세계여행’(6월), ‘이루마 피아노 리사이틀’(11월)이 펼쳐진다. 연극은 객석을 웃음과 폭소로 가득 채울 ‘라이어3’(3월)를 비롯해 세계적인 명작 ‘세일즈맨의 죽음’을 한국 감성으로 재탄생시킨 ‘아버지’(10월)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로는 故 김광석의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4월)과 혼자 살던 두 할머니가 한가족이 되는 과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8월)가 열린다. 대중음악공연은 주현미 30주년 기념 ‘효 콘서트’(5월)가 예정돼 있다. 또 컬투의 음악과 개그로 관객에게 유쾌함을 선사하는 ‘컬투쇼’(9월)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콘서트’(12월)가 펼쳐질 계획이다. 이외에 심청전과 춘향전 등을 선보이며 국내 전통 민속 공연을 대표하는 ‘김성녀와 함께하는 흥겨운 우리 마당놀이’(7월)가 열린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올해 기획공연은 양산시민 모두가 문화 가치와 혜택을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알차게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문화예술회관을 찾아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생활체육회(회장 최시철)가 지난 6일 올해 첫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보고와 올해 예산안을 심의했다. 생활체육회는 이날 회의에서 ‘건강도시 양산 100세 시대를 열어가는 양산시생활체육회’를 목표로 ▶생애주기별 체육활동지원 ▶생활체육종목보급 활성화 ▶스포츠클럽 육성과 활동지원 ▶생활체육정보 확대와 지도자 역량제고 등을 추진 사업으로 의결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신나는 주말생활체육 학교’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지역 내 13개 초등학교와 6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배드민턴, 축구, 탁구 등 28개 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최시철 회장은 “지난해 여러 회원들의 노고와 협조 덕분에 시민으로부터 칭송받는 생활체육회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경남도 최우수 생활체육회상 수상 등 영광의 한해를 보내면서 우리 생체에 자발적으로 가입하려는 단체도 늘고 있는 만큼 모두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상정된 안건을 잘 심의해서 2014년도에도 시민으로부터 더욱 칭송받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생활체육회는 김삼영, 김해택, 이수태, 안맹준, 김영철 등 5명의 신임이사를 승인하고, 트라이애슬론(철인삼종)과 에어로킥 동호회 가입을 허가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많은 사람이 흰색을 한 가지로 생각하지만, 흰색도 알고 보면 그 종류가 대단히 많다. 눈과 같은 색부터 푸른빛이 도는 흰색, 상아처럼 노란빛의 흰색까지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씩 색의 차이가 나고 이 때문에 색이 주는 이미지도 달라진다.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다양한 ‘흰색’을 백자로 만날 수 있는 ‘제14회 작은 전시회 백자전’을 준비했다. 오는 28일까지 통도사 성보박물관 2층 로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15세기에 만들어져 우윳빛을 가진 유백(乳白)부터 16세기 눈처럼 하얀 설백(雪白), 17세기 회백(灰白), 그리고 18~19세기의 청백(靑白)까지 다양한 백자를 선보인다. 이 백자들은 아무런 문양을 넣지 않은 순백자부터 다양한 기형과 문양이 새겨진 후기 백자까지 전시돼 백자가 가지고 있는 소탈한 멋을 만나볼 수 있다. 성보박물관은 “이번 전시에서 부드러운 선조들의 마음이 담겨있는 순백의 백자를 만나 마음의 평온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안윤한)이 지난 4일 원동중학교(교장 이규용)에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원동중 야구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급됐다.
나동연 시장이 지난 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13개 읍ㆍ면ㆍ동 순회간담회를 통해 주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읍ㆍ면ㆍ동 현황과 주요시정 보고, 주민 건의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시정 주요 성과와 올해 주요사업 설명을 통해 주민의 이해와 협력을 당부하고,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통해 양산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양산시는 “간담회를 통해 나온 주민 의견을 반영해 주요 정책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며, 경제 활성화와 인구 30만 달성을 위한 초석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을기업은 마을 주민들이 지역의 특산물, 전통공예품, 문화체험 등 유ㆍ무형 자원을 통해 주도적으로 수익사업을 추진하는 착한 기업이다. 이들은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동시에 지역민에게 소득과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경제까지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다. 양산에도 자연을 담은 체험 교육을 개발해 보급하는 마을기업이 존재한다. 자연 염색체험을 중심으로 딸기, 매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연색누리’가 그곳이다.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 페인트, 화장품, 세제, 자전거 등 친환경 제품들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안전하고 몸에 좋은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도 인기다. 쌀, 블루베리, 매실, 당근, 엽채류 등은 양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이다. 무농약, 유기농, 무항생제 농법으로 재배돼 우리 식탁의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지난 5일 이처럼 양산지역에서 친환경농법을 고집하며 정직하고 우직하게 농사를 짓고 있는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모두가 (사)경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 양산시지부(이하 양산친환경연합회) 회원들이다. 이날 회원들 뿐 아니라 경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양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도 참석해 친환경농업에 대한 견해를 허심탄회하게 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재수 지부장은 “양산친환경연합회는 각자의 노하우가 녹아 있는 친환경농업 기술을 회원들간 교류를 통해 확대 생산하자는 취지로 창립했다. 이제는 소비자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만이 국내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농업은 건강은 물론 환경까지 모두 생각한 농업기술이다. 친환경농산물이 되기까지 최소 2~3년 동안 화학비료, 제초제, 살충제 등 합성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유기물, 자연광석, 미생물 등과 같은 자연 재료를 통해 길러낸다. 이렇게 정성들여 길러낸 친환경농산물이 일반 농산물과 같은 대접을 받을 수는 없는 법. 당연히 가격에서 차이를 보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유통에 어려움이 있다. 이날 경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 김환균 회장은 “경남도 전역에서 유통되는 식자재 비용이 연간 2천700억원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20%가 친환경농산물이다. 하지만 경남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은 3.7%에 불과하다. 경남지역 친환경농업인들이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하며, 학교급식과의 연계사업도 진행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계 김만수 계장은 “양산지역은 모두 1천160㏊의 농지가 있었지만, 올해 전수조사 결과 300㏊가 줄어든 860㏊만 남은 상황이다. 이에 행정은 경쟁력 있는 친환경농가를 확대하는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다양한 기술지원에도 힘쓰겠다”고 친환경농업인들을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서재수 지부장은 “현재 농업기술센터에서 친환경단지조성과 기술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절대 관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 기존 농법에 대한 타성에 젖어 새로운 친환경농법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농업인들의 자세도 문제다. 어떤 농산물과 비교해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만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해 우리 스스로 유통판로를 개척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친환경연합회는 지난 2012년 2월 창립했다. 현재 19개 농가가 회원으로 가입해 쌀, 과채류, 엽채류 등 모두 10여종의 친환경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친환경농업인박람회, 친환경농업대회, 삽량문화축전 등에 참가하며 양산지역 친환경농산물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웅상문화체육센터(팀장 이광부)는 지난달 27일 소주동주민센터를 찾아 불우이웃돕기 성금 40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웅상문화체육센터 이용 회원들의 분실물품 가운데 폐기대상으로 분류된 물품과 이용객으로부터 받은 기증품을 판매하는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마련했다. 여기에다 센터 안내데스크에 비치된 성금함을 통해 자율적으로 모은 지역주민들의 정성을 합쳐 만든 성금이다. 웅상문화체육센터는 “명절이면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센터를 이용해주시는 주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평산동새마을부녀회(회장 박정숙)가 백혈병을 앓고 있는 주민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새마을부녀회원 아들이 백혈병 투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지난달 28일 평산지역 전체 부녀회원들이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또한 부녀회는 평산동새마을협의회(회장 이희택)와 함께 오는 3~4월께 일일찻집을 열어 모금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정숙 회장은 “새마을운동의 취지가 나눔, 봉사, 배려이기에 이웃의 아픔을 나누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새마을이 앞장서 가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양산시새마을회(회장 권학윤)도 병원비 성금 모금 계획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아현 기자
가로, 세로 풀이를 읽고 빈 칸을 채워 보세요. 문제를 다 푼 다음에는 굵게 표시된 칸의 글자로 이뤄진 낱말을 맞춰보세요. 정답을 보내주신 분 중에서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보내실 곳 ·메일 : mail@ysnews.co.kr ·팩스 : 055-362-9898 ·홈페이지 : http://www.ysnews.co.kr ·휴대폰문자 : 010-7141-3978 ※정답과 함께 응모자 이름, 전화번호, 주소를 보내주세요. ※기한: 매주 일요일 자정까지 도착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