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초등학교(교장 정현태) 관악부는 지난 19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관악부 정기연주회 ‘가을이 오는 소리’를 열었다. 아프리칸 심포니로 문을 연 연주회는 클래식과 영화음악, 난타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펼쳐졌다. 또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관악기의 특징을 관악부 지도교사가 직접 설명해 주는 시간도 가졌다. 중부초 사진제공
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무애스님)이 불교의 수행을 완성해 공양, 존경받을 만한 성자를 뜻하는 ‘나한(羅漢)상’을 전시한 ‘제12회 작은 전시회-나한전’을 박물관 2층 로비에서 오는 11월 3일까지 개최한다. 나한(羅漢)이란 한자로 음역한 아라한(阿羅漢)의 준말로 소승불교에서 수행의 지위가 가장 높은 아라한과를 얻은 자를 말한다. 처음에는 부처에게 직접 설법을 들은 불제자를 뜻하였으나 점차 수행과 덕을 갖춘 이로 불려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위치가 됐다. 성보박물관은 이런 나한의 모습을 띈 불상을 전시해 시민에게 ‘나한’이 가지는 의미를 전하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전달하기 위해 제12회 작은 전시회 나한전을 연다. 성보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나한전을 통해 자신의 수행이 더욱 채찍질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나한처럼 모든 이들에게 존경을 받고, 번뇌를 항복 받을 수 있는 참다운 수행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물금초등학교(교장 조을연)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꿈을 설계해보는 값진 시간을 가졌다. 지난 21일 꿈키움교실 활동의 일환으로 물금초 3~6학년 학생들이 경기도 성남에 있는 한국 잡월드를 방문했다. 막연히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미래 직업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자기이해와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학생들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37개의 체험실에서 눈높이에 맞춰진 다양한 놀이활동을 하며 자신의 흥미와 꿈을 발견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5학년 전인서 학생은 “직업의 종류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아서 놀랐다”며 “요리사가 꿈인데 직접 요리활동을 해보니 너무 재미있어 멋진 요리사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물금워터파크 야외공연장에서는 시민을 위한 수준 높은 음악회 2편이 연달아 열려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은 양산시립합창단의 ‘양산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로 시작했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시민들이 보다 더 가까이서 합창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살아있는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비틀즈의 ‘Got to get you into my life’, 박정현, 소향, 이영현의 ‘Mermaid’, ‘오 솔레미오’ 등 팝송, 가요, 클래식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사해 시민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전자 바이올린과 색소폰으로 재즈, 가요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한 ‘뮤즈’의 특별공연은 시민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워터파크에 모인 200여명의 시민은 1시간 동안 진행된 음악회를 즐기며 열대야도 이겨냈다. 한편 시립합창단은 이달 28일(경남아너스빌 내 롤러스케이트장)과 30일(북정근린공원)에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립합창단의 공연이 끝난 후 곧바로 양산윈드오케스트라(지휘 박우진)의 ‘금빛 관악의 향연’이 이어졌다. 양산 출신 관악전공자를 비롯해 부산ㆍ경남의 관악지도자로 구성된 윈드오케스트라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야외음악회에서 관악의 특징을 살린 오케스트라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를 시작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한 관악의 풍성한 소리를 전하며 시민의 감성을 자극했다. 배민수(35, 남부동) 씨는 “가족끼리 공원 한 바퀴 돌아볼까 하고 나오게 됐는데 이렇게 좋은 음악회 두 편을 한 번에 접할 수 있어 행운”이라며 “앞으로도 워터파크에서 이런 문화공연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조리사회연맹 주관으로 각국에서 초청된 국가대표급 조리사들이 참가한 국제요리대회에서 영산대 학생들이 메달을 수상하며 요리실력을 뽐냈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태국 파타야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태국 파타야 세계조리대회’에 참가했다. 그 결과 국가대항전에서 은메달 1개를, 만 23세 미만의 젊은 조리인들이 참여하는 주니어 쉐프부문에서 은메달 6개와 동메달 8개를 수상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요리대회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태국 파타야 세계조리대회는 세계조리사회연맹 주관으로 열리는 콘티넨탈급 대회다. 이 대회는 12개국 17개팀이 국가대항전을 비롯해 전시요리 부문, 프로페셔널/주니어 쉐프 부문 등 여러부문에서 경합을 펼쳤으며, 영산대 학생들이 이 가운데 모두 7개 은메달과 8개 동메달을 수상했다. 영산대 학생들이 국가대표급으로 참가한 이유는 중국 상하이 세계조리대회와 인도네시아 세계조리대회, 필리핀 국제요리대회 등 굵직한 세계대회에서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는 프로급 선수들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현업에 종사하는 세계 각국 최고의 셰프들과 당당히 겨뤄 메달 획득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뤄내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영산대가 은메달을 수상한 국가대항전은 미스터리 박스(조리 재료가 대회시작과 동시에 공개)의 재료를 메인으로 한 뷔페요리로, 주로 맛과 모양, 창의성, 위생과 준비과정 등을 종합해서 평가했다. 가지볶음을 곁들인 안심스테이크를 선보인 영산대팀은 갑작스러운 재료에도 당황하지 않고 맛을 중심에 두고 가지의 특성을 스테이크에 접복시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은메달을 획득한 김효진 학생은 “한국식의 자극적인 양념보다 외국인의 식성에 맞는 글로벌 기준의 맛내기에 집중했고, 훈련을 통해 수시로 맛보기와 위생관리에 신경써왔던 것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된 것 같다”며 “세계적인 셰프가 되기 위해 조리공부뿐만 아니라 영어공부도 많이해 나만의 요리를 세계화시키고 싶은 욕심을 갖게한 대회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로 나선 동양지리학과장 유상훈 교수는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소고기, 양고기, 닭고기 등 육류요리를 중심으로 메뉴를 개발하고 실습하는 등 하루 8시간 이상 집중훈련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세계가 탐내는 조리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대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영산대 검도부가 전국학생검도대회에서 단체전 3위를 달성했다. 영산대 검도부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충북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제42회 전국학생검도대회’ 단체전에서 용인대와 공동3위에 올랐다. 충북대학교와 제주국제대를 4대1로 완파한 영산대는 8강전 부산경성대를 2승1무1패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전통의 명문 성균관대를 맞아 영산대는 1회전에서 지서균(3학년) 선수가 승리를 따냈으나 이어진 경기에서 김대환(3학년) 선수와 장지웅(3학년), 박호연(4학년) 선수가 잇따라 패하면서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마지막 주장전에서는 김제승(4학년) 선수가 승리를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달 28일까지 전남 고흥군 고흥팔영체육관에서 열린 ‘회장기 제53회 전국 단별검도선수권대회’에서는 지성율(4학년) 선수가 2단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김제승 선수는 3단부 3위를 차지했다. 영산대 검도부 김기준 감독은 “올해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어 기쁘다”며 남”은 대회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과학기술대 레슬링부는 창단 후 처음으로 대학선수권에서 단체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동원과기대 레슬링부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충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총점 60점으로 부산경성대와 충북대의 뒤를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2년제 대학에서는 흔히없는 일로 동원과기대 레슬링부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강귀순, 이하 경남농관원)은 추석을 앞두고 농식품 원산지 위반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경남농관원은 지난 26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제수용과 선물용으로 많이 유통되는 농식품의 원산지 둔갑 등 부정유통 행위에 대해 다음달 17일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에 경남농관원은 특별사법경찰 130명과 농산물명예감시원 500여명을 투입하고,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을 실시해 단속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단속은 추석 성수품 유통실태 등을 고려해 2단계로 나눠 실시한다. 1단계는 다음달 1일까지 제수ㆍ선물용품 제조ㆍ가공업체를 대상으로 농식품 부정유통을 단속한다. 2단계는 다음달 2일부터 17일까지 백화점ㆍ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소비자가 많이 구매하는 선물세트와 제수용품을 단속 할 예정이다. 경남농관원 관계자는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이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도ㆍ단속을 강화해 소비자가 믿고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창파출소 경찰관들이 차량 내부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사람을 신속한 조치로 구해냈다. 양산경찰서 서창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께 20대 후반의 여성으로부터 “남편이 번개탄 2개를 사서 차를 몰고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파출소에서 내근 중이던 임휘락ㆍ이승욱 경사는 직감적으로 자살기도라 판단하고 곧바로 119에 위치추적을 의뢰했다. 위치추적 결과 서창다목적 운동장 근처를 수색하던 중 평소 인적이 드문 천왕사 부근 임도 가장자리에서 용의차랑을 발견했다. 시동이 켜진 차량 내부에는 자살기도자 김아무개(30) 씨가 미동 없이 누워있었고, 번개탄 1개가 타고 있었다. 이에 두 경찰관은 지체 없이 삼단봉을 꺼내 운전석과 조수석 유리창을 깬 후 자살기도자를 차량 밖으로 꺼냈다. 이후 119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자살기도자의 기도를 유지해 자살기도자는 큰 피해 없이 사건을 마무리했다. 두 경찰관은 “유리조각이 손에 박히는 등 부상을 입었지만 소중한 생명을 구해 다행”이라고 밝혔다. 자살 기도자의 부인 이아무개 씨는 “서창파출소 경찰관들 덕분에 남편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며 “경찰관들의 빠른 조치로 남편이 살아난 만큼 생명을 더욱 소중히 여기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근 양산시는 스포츠를 통한 도시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엘리트 체육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특히 학교 운동부가 없는 취약종목에 단계적으로 운동부를 창단키로 했으며 초등 또는 중학교까지만 운동부가 있는 종목의 연계성 문제에 대해 인식을 공유했다. 이러한 방침을 따라 올해 축구부와 야구부, 육상부를 창단시키고 이후 수영, 레슬링, 여자배구 등도 고등학교 운동부를 창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산시와 양산시체육회, 각 운동 협회는 창단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일선 고등학교 관계자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부의 경우 양산시가 기숙사 설립과 운영비를 지원하고 한국야구위원회가 3년간 4억원의 창단지원금을 지원한다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논의됐다. 축구부는 지원 방안과 더불어 창단 이후 선수수급 방안과 명문 축구부 육성을 위한 장기 계획까지 마련했다. 양산시축구협회 김한수 전무이사는 “학부모 회비를 줄여 집안 사정으로 인해 운동을 포기하는 인재들을 영입하는 방안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고등학교 축구부만 창단 된다면 이른 시일 내에 축구부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춰 명문 축구부로 이끌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육상 종목을 비롯한 기타 종목들 역시 고등학교 운동부 창단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운영방안 등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고등학교 운동부가 실제로 창단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까지 각 협회에서 운동부 창단을 위해 여러 학교와 접촉 했지만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 운동부 창단 실마리는 없나 현재 양산지역 체육협회는 모두 25개로 25개 종목 모두 고등학교 운동부를 창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같은 현실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 바로 양산시체육고등학교 설립. 체고가 신설될 경우 대부분의 종목을 수용할 수 있으며 특히 체육도시 위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체고 신설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100억원의 예산은 둘째치더라도 현재 양산시의 경우 고교 설립 계획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경남에는 경남체고가 있기 때문에 인가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고등학교 운동부 창단의 가장 어려운 점이 일선 학교들의 부정적인 반응이므로 이를 교장 공모제를 통해 극복하자는 의견 또한 제기되고 있다. 교장 공모제를 통해 고등학교 운동부 창단에 뜻이 있는 학교장을 선출하자는 것. 양산시의 경우 해마다 1~2개교에서 교장 공모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학부모와 지역 여론이 운동부 창단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 체육회와 협회의 노력이 절실하다. 한 교육 전문가는 “교장공모제는 운동부 창단에 대한 학교장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며 “우선 지역여론이나 학부모 사이에서 운동부 창단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 할 수 있도록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1교 1운동부 정책을 양산시 조례로 규정하자는 주장이 현실적인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근거도 충분하다. <국민체육진흥법 제9조 제9조(학교 체육의 진흥)와 동법 시행령 제6조(학교 체육의 진흥을 위한 조치)>에 따르면 학생의 체력 증진과 체육 활동의 육성을 위해 학교가 취해야 할 조치로 운동경기부와 선수를 육성하고 지원할 것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전라남도에서는 학교운동부 활성화와 엘리트 선수 육성의 내실화, 지원체제 개선을 통한 학교운동부의 효율적 관리를 목적으로 1교 1운동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한 체육 관계자는 “시군별로 직장 운동부를 1개 이상 육성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처럼 학교마다 1개 운동부를 육성하도록 조례가 마련된다면 운동부 창단과 육성이 한결 쉬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예산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 운동부와 기업 간 1기업 1운동부 후원 협약을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인근 김해시의 경우에도 지난 3월 6개 기업이 지역 학교 운동부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엘리트 체육 활성화를 위해 고등학교 운동부 창단에 관한 사항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1기업 1운동부 후원 협약 등 현실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지역에서 운동부 창단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창민 기자 ijcenter@ysnews.co.kr
경남도가 마을기업 육성과 창업지원을 위해 마을기업 설립지원 관련 교육생을 모집한다. 마을기업 설립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교육은 입문, 기본, 심화 3단계로 진행한다.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각 시ㆍ군청 마을기업담당부서로 하면 된다. 교육은 9월 3일부터 12월까지 경상대 농업생명과학관과 각 마을단위 사업장에서 진행한다. 한편, 입문(4시간)ㆍ기본(15시간) 과정은 무료로 진행되며, 심화 과정은 10만원의 유료 교육으로 진행된다.
양산시와 육군53사단, 양산경찰서, 양산소방서 등은 비상시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2013 을지연습’을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 20일 삼양화학공업에서 실시한 대테러상황 가정 실제훈련으로 이날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이 1시간여에 걸쳐 이어졌다.
“화폐와 놀다보면 어느새 나도 경제박사” 양산YWCA(회장 도말순)는 지난 16일 양산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소비자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을 견학하며 화폐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합리적인 소비습관을 키워주는 교육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화폐전문해설사의 설명으로 화폐자료 4천여점이 전시돼 있는 화폐박물관을 꼼꼼히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우리나라 화폐의 천년 역사와 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화폐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또한 구겨지고 찢어진 채 한국은행으로 돌아온 돈을 보며 학생들 스스로 돈을 소중하고 깨끗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화폐박물관 견학 후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어린이박물관도 관람했다.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옛날 사람들의 삶과 지혜를 재미있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양산YWCA는 “학생들이 올바른 경제마인드와 합리적인 소비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매년 경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내 첨단산학단지와 실버산학단지 조성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부산대측이 사실상 사업 추진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부산대 양산캠퍼스는 모두 112만2천㎡ 부지로, 현재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병원단지 16만5천㎡와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 전문대학원 등 대학단지 38만㎡를 포함한 59만4천㎡는 조성이 끝났다. 하지만 컨벤션센터와 업무ㆍ지원시설, 문화권, 호수공원이 들어설 예정인 첨단산학단지 40만㎡와 실버용품 신기술 개발센터 등 연구시설과 의료ㆍ생활ㆍ문화지원시설이 예정된 실버산학단지 10만㎡ 등 52만8천㎡는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양산시가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내 유휴부지 일부(15만4천㎡)를 야구장과 그라운드골프장, 초화류 단지, 야생화 단지 등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양산시는 부산대측과 협의를 통해 해당 부지를 5년간 무상 임대하기로 하고, 이 기간이 끝난 뒤 재협의를 통해 한차례 더 임대 기간을 연장(추가 5년)하겠다고 설명했다. 유휴부지 활용을 위해 부산대측이 연약지반개량공사 등을 제공하고, 양산시가 시설물에 필요한 야구장 외야 펜스와 안전그물, 그라운드골프장의 천연잔디, 초화류 단지의 비닐하우스와 상ㆍ하수도 등 시설물 설치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안이다. 이에 대해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는 일부 활용계획의 부적절성에 대해 지적했다. 김효진 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은 “고층아파트와 지하철 역 인근인 도심지 한가운데 초화류 단지(비닐하우스)를 조성하는 것은 도심미관에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더 많을 것”이라며 “만약 태풍이라도 온다면 관리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번 유휴부지 활용계획이 사실상 향후 10년간 부산대측에서 양산캠퍼스를 조성할 의지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는 점이다. 종합병원에다 의학계열 대학원, 첨단한학단지, 실버산학단지 등을 포함한 부산대 양산캠퍼스 조성 계획은 물금지역 발전의 중심축으로 지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일부 사업의 장기간 방치로 인해 이제는 오히려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진부 의원(무소속, 서창ㆍ소주)은 “부산대가 양산캠퍼스 조성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양산시가 부산대측 입장만 너무 두둔하고 있다”며 “부산대가 사업을 방치하고 있음에도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촉구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상정 의원(새누리, 평산ㆍ덕계) 역시 “부산대측이 발전 계획도 세우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대로 놔두기보다 양산시가 관련 부서의 의견을 모아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부산대측에 장기적인 양산캠퍼스 발전계획 제출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각장애인들이 모처럼 여름 무더위를 훌훌 털어내고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양산시지회(회장 김재철)는 지난 23일 명곡동에 위치한 삼원농장에서 제26회 시각장애인 하계수련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장기자랑과 노래자랑 등을 통해 각자의 끼를 선보이며 웃음꽃을 피웠다. 김재철 회장은 “오늘 장소가 협소한 가운데서도 함께 어울리기 위해 참석해준 회원과 자원봉사자에게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장애인 전용 수련원이 생겨 이 같은 자리가 수시로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동연 시장은 축사에서 “무더운 날씨를 이겨내고 맞은 오늘의 여름하계수련대회는 서로에게 평소 나누지 못했던 우정을 나누는 자리인 것 같다”며 “올해 장애인복지회관이 준공되면 현재의 불편함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시가 교육부 주최,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주관 ‘2013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국비 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양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30~50대를 대상으로 한 ‘3050 New Turn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3050 New Turn 프로젝트’는 국비 1억원과 시비 6천560만원, 총 1억6천560만원의 예산으로 중ㆍ장년층의 평생학습, 자기계발 교육으로 중ㆍ장년층이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베이비붐 세대를 포함한 중ㆍ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회참여 증진, 자기계발을 위해 평생학습 활동가 양성과정 8개 과정을 운영하고, 양산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가까운 곳에서 편한 시간에 학습할 수 있는 ‘행복학습지원센터’ 4곳을 지정할 예정이다. 평생학습 활동가 양성과정은 ▶영산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인형극 전문지도사 양성과정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양산캠퍼스분원의 의료 서비스 코디네이터 자격증 과정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의 건강재활지도사 양성과정 ▶(사)한국문해교육협회의 문해교육사 양성과정 ▶양산평생교육원의 미술치료 활동가, 책 읽어주기 활동가, 자연생태해설 활동가 과정 ▶한국방과후 평생교육원의 리더십 스피치 지도사 양성과정 등 8개 과정으로 운영한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3050 New Turn 프로젝트’를 통해 평생학습으로 행복한 시민이 늘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교육대상은 30대부터 50대까지 250명으로 위탁기관에서 선착순 모집하고, 교육기간은 9월부터 11월까지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자세한 교육 일정 및 모집안내는 양산시청 평생학습 홈페이지(http://cyber.yangsan.go.kr)나 전화(392-3143)로 확인할 수 있다.
“큰일을 한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종교적인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함께하며 그들을 위해 일하는 건 같은 지역민으로서 당연한 일이니까요” 상북면 내석리에 있는 작은 사찰, 구불사는 바람소리와 물소리가 오가는 절이다. 이곳에서 15년째 머물고 있는 주지 각인 스님의 ‘나눔’ 행보가 화제다. 각인 스님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생활과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해인사 등 유명 사찰에서 수행하던 각인 스님은 좋은 절에서 수행하는 것도 좋지만 지역민과 함께 어울려가며 수행하고 싶었다. 지역민과 가깝게 지내며 그동안 깨닫지 못한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연을 맺게 된 구불사는 부임 때만 해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 마을에서 절까지 들어오는 길도 없었고 절의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각인 스님은 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잃었던 생기를 불어넣었고 길도 손수 만들며 주민들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절로 꾸미기 시작했다. 스님의 노력에 구불사는 주민에게 새로운 휴식터가 됐다. “상북에 어르신이 많이 계시잖아요. 그러다보니 그분들을 위한 일도 해보고 싶더라고요. 늘 마음만 먹고 실천을 못했는데 이번을 시작으로 꾸준히 어르신을 위한 공연을 진행하려 합니다. 어르신도 즐기고 놀 수 있는 장이 있어야죠” 어르신 위한 경로잔치 진행부터 인연 닿은 아이들 아빠노릇까지 각인 스님은 지난 24일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를 준비했다. 가수 섭외부터 어르신을 위한 음식까지 스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부모님과 같은 어르신들이 발걸음 하는 행사인데 가만히 있을 수 있나요. 더 편하게, 더 즐겁게 놀다 가실 수 있도록 하나하나 다 신경써야죠” 오히려 어르신을 위한 잔치를 너무 늦게 연 것 같아 미안하다고 말하는 각인 스님은 늦게 시작한 만큼 알차게 꾸며 꾸준히 이런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스님의 ‘나눔’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곳에 오자마자 인연을 맺은 아이들의 ‘아빠’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각인 스님은 갓난아기 때부터 자신에게로 온 운명 같은 아이들을 호적에 올렸다. 스님의 존재가 아이들에게 놀림거리가 될 까봐 승복을 벗고 아이들과 함께 다니기도 하고, 혹시나 아이들이 기죽지 않을까 다른 부모들이 해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아이들에게 주려 한다. “아이들은 아이들답게 평범하게 자라야죠. 이곳에서 지낸다고 종교를 강요하진 않아요. 저와 인연이 닿은 만큼 아이들은 누가 뭐래도 제 자식이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과 다르지 않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뭐든 해줄 생각입니다” 어르신 편하게 올 수 있는 노인복지시설 여는 게 꿈 각인 스님은 통도사의 ‘자비원’처럼 어르신 누구나가 와서 편히 쉴 수 있는 복지시설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시설과 분위기도 멋진 카페 이상으로 만들어 왕처럼 대접받고 더 큰 뜻을 얻어서 가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것. 각인 스님은 지금까지 사회를 이끌어온 어르신들이 돈이 없어서 많은 연세에도 이리저리 다니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돈과 상관없이 누구나 와서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복지시설을 만드는 계획은 이미 머릿속에 다 있어 실천만 하면 되는데 실천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네요. 하지만 조만간 꼭 실천으로 옮겨 내석마을의 어르신, 상북면의 어르신을 위한 휴식 공간을 탄생시킬 겁니다”
지난 23일 ‘모다아울렛 양산점’이 옛 인터불고몰 자리에서 문을 열었다. 모다아울렛 양산점은 개장을 기념해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각종 추첨행사와 사은품 증정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 간호학과 학생들이 베트남으로 의료봉사활동을 다녀왔다. 간호학과 학생과 교수 26명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베트남 호치민 벤륵지역을 방문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과 구제활동을 펼쳤다. 장애인 시설도 방문해 진료를 돕기도 하고, 동원과학기술대와 협력을 맺은 대학을 방문해 간호분야 국제교류를 논의하기도 했다. 간호학과는 여름방학을 맞아 빈민지역으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다녀온 바 있다. 한편 동원과학기술대 간호학과는 올해 4년제 지정평가를 통과해 내년부터 4년제 학위과정으로 전환됐다. 현재 양산부산대학병원과 인제대 백병원 등에서 임상실습도 진행하고 있다.
“회원 간 마음을 모아 힘을 합치는 게 최우선이다. 그래야 협회가 성장하고 우리 공인중개사들의 권익을 향상 할 수 있다. 더불어 회원들의 능력배양을 위해 각종 교육을 진행하고 자기개발 활동도 독려할 것이다” 지난 20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양산지회장 선거에서 배성삼 후보의 사퇴로 단독후보가 된 전기주 씨가 제 10대 양산지회장에 당선됐다. 신임 전기주 회장은 취임 최우선 과제로 회원 간 단합을 손꼽았다. 더불어 회원 자질 향상과 실무 능력 배양을 위해 꾸준한 교육과 내실 있는 공인중개사 양성을 위해 전문 강사 초빙 강연 등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전 회장은 구체적으로 ▶중개 실무 능력을 위한 교육 실시 ▶친목행사(등산, 체육행사) 실시 ▶지역 봉사활동을 최우선 선거 당시 공약으로 제시했다. 다음으로 신속한 정보공유와 지회운영 투명화를 약속한 전 회장은 깨끗한 조직운영과 회원 능력향상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전 회장은 “공인중개사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와 각종 지식 등에 대해 폐쇄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공인)중개사 능력과 권익 향상을 위해 우선 저부터 제가 가진 모든 정보를 회원들과 적극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회장은 지역 국회의원, 시청 관계자 등과의 정례간담회를 통한 지역 부동산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각 지역 공인중개사회와 소식지, SNS 등을 통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운영위원회, 분회 등을 활성화하고 여성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쌍방향 소통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전 회장은 지회장 자리를 연임하지 않고 자신은 3년 단임제로 마무리하겠다며 “3년을 6년같이 낮은 자세로 무한봉사를 실천하고 회원 권익극대화를 위해 달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전 회장은 “저는 등산을 하며 백두대간, 낙동정맥, 호남정맥 등을 종주해 인내와 끈기를 키워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각종 부동산 관련 교육을 수료해 스스로 능력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전 회장은 “아직도 강호에는 숨은 고수들이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회장은 부산 동래고등학교와 동아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생명보험회사에서 약 21년간 근무했다. 2005년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 후 2006년 중부동에 오공공인중개사 사무소를 개업했다. 양산신도시 공인중개사회 총무, 감사 등을 거쳐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신도시공인중개사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KT부산네트워크운용단(단장 윤영식)은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의 독서를 도와주기 위해 독서 멘토링 사업을 시작한다. KT네트워크운용단은 지난 22일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에서 ‘긍정을 나누는 희망의 손편지, 나눔멘토링’ 협약식을 맺었다. 이들은 홈스쿨 아동 12명과 멘토-멘티를 결성, 멘토가 멘티에게 한 달에 한 번, 책과 편지를 전달한다. 멘토들이 먼저 멘티의 나이와 상황을 고려한 양질의 도서를 먼저 읽고, 그 소감과 내용을 소개하는 편지를 쓰며 사라져가는 손 편지를 통해 따뜻한 정을 전달한다. 이들은 책과 편지 전달 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눈높이 탁구교실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탁구의 즐거움을 전파할 예정이다. 윤영식 단장은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은 KT사회공헌팀의 활동이 아니라 KT네트워크운용단의 순수한 의도에서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처음 시작하는 멘토링 사업인지라 기획도 부족하고 미숙한 부분이 많지만 지역사회의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주고자 하는 사람들의 순수한 열정으로 만들어 진 이 활동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