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회장 이희정)가 지난 8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4번째 회원전을 열었다. ‘그저, 바라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회원전에는 자유 주제로 사진이야기 회원 저마다의 시선으로 세상을 담아낸 9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8일에 열린 오픈식에는 양산에서 사진을 사랑하는 동호인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자리해 사진이야기 회원전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전시회는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과 풍경을 작가의 시작으로 사진에 담아내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정해진 틀이 아닌 회원 개개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자신의 작품을 꾸며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이야기는 동원과학기술대 평생교육원 사진아카데미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회원들은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며 자기만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는 등 정성을 쏟았다. 이희정 회장은 “네 번째 전시회인데 매번 특별함을 주고자 작년 전시가 끝나자마자 올해 전시를 준비했다”며 “지난해에 그룹별로 주제를 정해 작품을 전시했다면 올해는 회원 개개인의 특색을 보여주기 위해 한 명 한 명이 개별적으로 작품을 비롯해 전시까지 계획했다”고 회원전을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14일까지 계속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사)한국무용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김나정)가 여섯 번째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17일 오후 5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무용을 통해 인간이 지닌 따뜻한 정서와 삶을 향한 그리움, 소망 등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길’이라는 큰 주제 안에 ‘걸어가다’, ‘돌아가다’, ‘머무르다’, ‘흘러가다’ 등 4부로 구성돼 있다. 인생이라는 길 위를 끊임없이 걸어가는 인간의 모습을 아름다운 몸짓으로 승화시켰다. 김나정 지부장은 “앞으로도 지역예술문화를 더 발전시키고 대중성까지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무용협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지난 9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은 신명 나는 국악으로 모두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사)한국국악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손성원)가 주최한 ‘양산시민과 함께하는 국악한마당 청산유수’가 열린 것. 이날 공연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 복을 기원하고 공연의 무사를 비는 ‘비나리’로 시작했다. 이어 ‘한량무’와 ‘화선무’는 화려하고도 고전적인 몸짓에 관객의 큰 박수를 이끌어 냈으며 ‘시조창’과 ‘경기민요’는 구성진 가락으로 듣는 이를 들썩이게 했다. 우리나라 농민 단체놀이인 ‘대풍놀이’는 무대와 관객을 하나로 만들며 국악 한마당의 화려한 마무리를 맺었다. 조유라(36, 물금읍 범어리) 씨는 “평소에 국악은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공연을 보니 정말 즐겁고 흥이 난 무대였다”고 말했다.
‘양산 광천사 적멸시중론’을 비롯해 ‘양산 광천사 현수제승법수’, ‘양산 남강서원 소장 어정사부수권’, ‘양산 남강서원 소장 어정두륙천선’이 지난달 31일 경상남도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41호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70호, 제571호, 제572호로 지정됐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41호로 지정된 ‘양산 광천사 적멸시중론’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1481년 치악산 상원암본과 동일본으로 추정된다. 적멸시중론은 조선 초기의 선승(禪僧)인 지은(智訔)이 선의 요지를 종합해 열반의 도를 기록한 책이다. 임진왜란 이전 판본으로 개판장소, 시주자, 연대 등이 분명해 조선 전기 불서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70호인 ‘양산 광천사 현수제승법수’는 여러 법문에서 부처의 깨달음을 명수(名數)로 설명한 것을 수집해 엮어 놓은 일종의 사전이다. 이 책은 임진왜란 이전 판본으로 조선 전기 불서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돼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문화재자료 제571호로 지정된 ‘양산 남강서원 소장 어정사부수권’은 정조가 학문을 좋아해 경(經), 사(史), 백가(百家)의 설(說)을 읽고 마음에 드는 장소를 표시했다가 후에 이것을 모아서 만든 책이다. 문예진흥과 왕도정치의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려는 정조의 정신과 정치철학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저작물이다. 문화재자료 제572호 ‘양산 남강서원 소장 어정두륙천선’은 정조가 두보(杜甫)와 육유(陸游)의 시 중 500수씩 총 1천수를 뽑아 엮은 시선집이다. 당시 문인에게 시학 교육의 기회를 고취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고대 인쇄술의 변천까지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고 지정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양산시에 소재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는 모두 73건, 문화재자료는 33건이 됐으며 유형문화재, 기념물, 문화재자료 등의 경상남도 지정 문화재는 모두 117건이 됐다.
유영호 시인이 2년이란 시간 끝에 두 번째 시집 ‘바람의 푸념’(주변인과 문학)을 세상에 내놓았다. 유 시인은 이 시집에 ‘담쟁이’, ‘중년남자’, ‘마지막 외출’, ‘어머니 가시던 날’ 등 현미경 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직관적으로 우리의 삶과 사회, 사람, 자연을 표현한 시 88편을 수록했다. 시인이 느낀 현 세상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그는 이 시집을 통해 현실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과 사랑을 넘어 자신에 대한 성찰까지 던지고 있다. 시집 ‘바람의 푸념’은 모두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 詩(시)로 보는 산하(山河)를 비롯해 2부 詩로 보는 삶(生), 3부 詩로 보는 사회(社會), 4부 詩로 보는 사람(人)까지. 4부에 들어있는 시 88편은 우리 삶을 담아낸 생활 시로 작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서민의 가슴에 생생히 전달된다. ‘시린 하늘이 안쓰러워/ 따뜻하게 안아주겠다고/ 손 발 피투성이 될 때까지/ 기어오르는 너에게/ 그냥 아름답다고만 해서/ 정말 미안하구나.’(‘담쟁이’ 전문) 누군가는 시를 어렵고 난해한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유 시인의 시는 다르다. 눈에 보이는 것을 마음의 심성으로, 보는 그대로의 직관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담쟁이를 소홀히 보고 지나가지 않고 따뜻한 애정과 사랑으로 채워 시를 보는 이에게까지 그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작품해설을 쓴 박해수 시인은 “유영호 시인은 아름다운 영혼의 미학이 어우러진 삶의 현장 시, 신서정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시로 우리의 팍팍한 삶의 현장을 아름답게 승화시키고 치유시켜 준다”며 “모든 대상과 사물이 시인의 본마음이듯이 사랑과 진실, 애정의 눈으로 모든 것을 따스하고 편안하게 보듬고 있다”고 유 시인의 작품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시집은 서울이 아닌 지방, 중심이 아닌 주변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의 무대인 ‘주변인과 문학’에서 펼쳐낸 첫 번째 시집이다. ‘주변인과 문학’ 편집인인 문학철 시인은 “첫 시집이 모순적인 현실에 대한 직시와 고발이 바탕에 깔려 있었다고 한다면 두 번째 시집 ‘바람의 푸념’에는 이 현실에 대한 직시와 고발 위에 사랑과 외로움과 자기 고백이 깔려있다”며 “깊은 사랑을 담은 맑은 눈빛을 이 시집을 통해 만났다”고 평했다. 한편, 유영호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한국수필가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한국문인협회 양산시지부 회원으로, 계간 만다라문학 신인상(2008년), 월간 한비문학ㆍ월간 문학저널 신인상(2009년), 월간 수필 신인상(2010년), 가오문학상(2010년)을 수상했다. 지난 2011년 첫 시집 ‘혼자 밥상을 받는 것은 슬픈 일’을 펴낸 바 있다.
원동중학교(교장 이규용)는 지난 6일 양산시청 부산대동문회(회장 김진홍)로부터 100만원을 지원받았다. 양산시청 부산대 동문회는 지난해 7월 원동중학교 야구부와 자매결연을 맺으며 연간 10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약속했고, 올해도 이를 실천하기 위해 원동중학교를 방문한 것. 이규용 교장은 “2년째 야구부 운영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면서, 고된 훈련으로 힘든 우리 운동부 학생들이 주위에서 든든한 후원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 김진홍 회장은 “원동중학교 야구부가 올해 전국대회 우승을 했다는 좋은 소식이 들려와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열악한 환경에 있지만 열심히 훈련하는 야구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14회 양산시장기 배드민턴대회가 지난 10일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과 가촌 배드민턴 전용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총 24개 클럽에서 혼합복식 140개 팀과 남자복식 235개 팀, 그리고 여자복식 105개 팀 등 총 480개 팀 96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승부를 벌였다. 선용근 연합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열린 개회식에서는 장세경 전임 연합회장과 박상훈 천성클럽 회장, 그리고 김종훈 진행이사(SDI클럽), 김현진 정보통신이사(삽량클럽), 서현규 시설이사 등 현 임원진에 대한 공로패 수여가 진행됐다. 대회장인 나동연 시장은 “2개월 전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만들 때 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동안 잘 참고 기다려주신 배드민턴 동호인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생활체육에서의 배드민턴이 미치는 영향력이 대단한 만큼 앞으로 양산 스포츠는 물론 양산 전체 발전의 역동성을 화합과 단결로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결과 우승은 지난해에 이어 삼성클럽이 차지했다. 웅상클럽은 안타깝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3위는 삽량클럽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입장상은 웅상클럽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며 1위를 차지했고, 삼성클럽과 물금클럽이 각각 2, 3위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신양클럽은 장려상, 남부클럽은 화합상을 수상했다.
양산시청 여자배구단 정지윤(세터) 선수가 지난 7일 프로팀인 GS칼텍스서울 KiXX 배구단에 입단했다. 정지윤 선수의 프로 입단은 GS칼텍스서울 KiXX 배구단에서 양산시체육회와 양산시로 정지윤 선수의 스카우트 제의로 인해 이뤄졌다. 양산시는 선수 개인의 발전과 양산시 위상 제고를 감안해 이적에 동의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정지윤 선수가 프로에 입단함에 따라 선수 개인뿐만 아니라 양산시의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지윤 선수는 2011년 1월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에 입단해 우수한 기량으로 팀의 주축을 맡아 한국실업배구연맹전 6연패와 전국체육대회 4연패 등 전국규모대회 11연속 우승에 크게 이바지했다.
“스트라이크 행진, 완벽에 가까운 점수…. 고등부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명승부입니다” 지난 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귀뚜라미배 KBS 전국 우수고교 초청 볼링대회’ 남고부 4인조 결승전을 중계하는 해설위원의 말이다. 이처럼 멋진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주인공이 바로 양산남부고 볼링부다. 양산남부고등학교(교장 정재기) 볼링부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KBS 스포츠월드 볼링경기장에서 개최된 ‘귀뚜라미배 KBS 전국 우수고교 초청 볼링대회’에서 남고부 4인조 1위, 여고부 개인전 1위, 여고부 마스터즈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수욱ㆍ이상준ㆍ오준용ㆍ정은오 학생으로 구성된 양산남부고 남고부 4인조팀은 결승전에서 양주시 백석고를 만나 255대 245의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다운 파워와 퍼펙트한 스페어 처리, 그리고 서로의 실수를 보완해 주는 팀워크까지 보여 극찬을 받았다. 특히 8개의 스트라이크 몰아치는 실력에 방청석과 생방송을 지켜보는 시청자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박선영 학생 역시 여고부 개인전 1위와 마스터즈 3위를 차지하며 남다른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개인전에서는 전국체전 준결승전에서 패해 동메달에 그치게 만들었던 전국체전 금메달 선수와 붙어 완벽한 설욕전을 펼쳤다. 이범석 체육교사는 “볼링의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양산지역에서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거둬 양산남부고는 물론 양산시의 이름을 전국에 드높이는 역할을 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특히 김수욱ㆍ이상준ㆍ박선영 학생은 졸업을 앞둔 3학년으로 고교 시절 마지막 대회에서 전국 최고 실력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3학년 이상준 학생은 “청소년기 다소 방황했던 시기에 볼링이라는 꿈을 찾게 되었는데, 뒤늦게 시작한 볼링으로 대학까지 진학할 수 있게 됐다”며 “볼링을 시작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응원해 준 양산남부고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과 이마트 양산점(지점장 이유현)이 지역의 어르신을 찾아가 생필품과 음식을 나누는 ‘희망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삼성동 신기주공 제1경로당을 찾아 어르신 120여명을 모시고 음식 대접과 이동 복지관 등을 운영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봉사자 30여명은 한마음으로 어르신을 위한 파전과 수육, 미역국 등을 대접하고 말벗이 돼 드리며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종합사회복지관은 경로당 밖에서 ‘응급안전 돌보미 사업’에 대한 상담을 비롯해 무료 법률 상담 신청 서비스, 건강 수지침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어르신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어르신을 위한 안마봉, 과일 등 작은 선물도 준비해 나눴다. 한편, ‘희망마을 프로젝트’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활동으로, 매 분기별로 소외된 이웃을 찾아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이마트희망나눔주부봉사단(단장 고정숙)은 지난 6일 저소득층 어르신 60여명과 함께 ‘노년기 공감 프로포즈, 도란도란 영화보기’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의 육체적ㆍ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며 홀몸 어르신에게 문화 체험을 통해 외로움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양산 롯데시나마를 찾은 어르신과 봉사자는 영화 ‘선물’을 보며 웃음을 나눴다. 영화 관람 후 이마트 식당가에서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도 나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그동안 나서지 못했던 극장 나들이에 들뜬 모습을 보였으며,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준 이마트 양산점과 주부봉사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정숙 단장은 “올해 양산시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전 최우수 사업으로 진행한 ‘우렁각시의 사랑이야기’ 중 마지막 사업인 ‘도란도란 영화보기’까지 무사히 끝낼 수 있어 다행”이라며 “열심히 참여해준 회원분들을 비롯해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많은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주전자가 반쪽만 있다면? 누군가는 중심을 잡지 못해 쓰러져 안에 있던 물을 다 엎을지도 모른다고 했고 누군가는 반쪽으로 무엇을 하냐며 쓸모없는 생각으로 여겼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수태(55, 남부동) 씨는 달랐다. ‘주전자 반쪽이라도 쓰러지지 않고, 반쪽에 의미를 담아 만들어 내면 훌륭한 상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 씨는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현실로 구현했다. 말 그대로 주전자 원래 형태에서 반쪽만 있는 ‘반쪽 주전자’를 만들어 낸 것이다. 지난해 세상으로 나온 반쪽 주전자는 10월 17일 특허청 디자인등록(제 30-0664591)까지 하게 됐다. “누구나 다 한 번쯤은 해봤을 만한 생각인데 누구도 도전해보지 않았으니 거기에 도전한 제가 ‘특허’를 낸 것이죠. 예술이나 창작품은 생각을 현실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난해 디자인 특허 등록 이어 신라ㆍ정수 미술대전 입상 쾌거 반쪽 주전자는 주전자의 변신을 과감하게 실현한 아이디어 특허상품이다. 거기다 반쪽 주전자는 세계 최초 디자인으로 등록된 상품으로 재미있는 생각을 예술로 작품화 한 창작품이다. “반쪽이란 또 하나의 반이 있다는 상징적인 말로 둘이 하나가 된다는 사랑의 의미도 부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주전자에 우리 대한민국의 현실을 대입해 본다면 남과 북, 두동강 난 조국과 이산가족의 슬픈 현실을 담아낸 디자인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죠” 이 씨의 반쪽 주전자가 특허등록 1년이 지난 이후에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달 10일 ‘대한민국 신라 미술대전’에서 입선을 하고 이어 ‘대한민국 정수 미술대전’에서 특선까지 수상했기 때문이다. 이 씨 대신 주전자를 구워냈던 지인이 미술대전에 응모한 것. 그는 미술대전에 응모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기대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공예부문에서 연달아 입선과 특선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기대 없이 있었지만 이렇게 좋은 상을 수상하니 기분이 좋죠. 미술대전을 계기로 많은 분이 반쪽 주전자에 관심을 가져줘서 요즘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면 본격적으로 상품화될 것 같네요” 이 씨는 대한민국의 분단현실을 담은 반쪽 주전자를 디자인할 예정이다. 그는 주전자에 통일을 염원하는 로고를 넣어 이산가족의 그리움과 통일을 기다리는 민족의 그리움을 담아내고자 한다. “반쪽 주전자는 어떤 상징물보다 우리의 상황을 잘 나타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다가올 한반도 통일 시대를 대비해 국가를 상징하는 디자인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반으로 쪼개진 이 주전자를 보면서 통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하북면청년연합회(회장 김지관)는 지난 10일 지역 내 어르신 800여명을 모시고 ‘제19회 하북면 효사랑 경로잔치’를 하북초등학교에서 개최했다.
“다함께 돌자, 동네 한바퀴” 강서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철영)는 지난 9일 ‘다함께 돌자, 동네 한바퀴’ 걷기행사를 개최했다. 2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양산향교를 출발해 충혼탑과 충렬사를 지나, 춘추공원 내 산책로를 돌아 시범벽화가 있는 양산여고까지 3.0㎞ 구간을 걸었다.
웅상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 회원들이 이웃돕기를 위해 오프라인에서 뭉쳤다. 네이버 카페 ‘웅상이야기’는 지난 10일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제1회 웅상이야기 불우이웃돕기 나눔한마당’을 펼쳤다. ‘웅상이야기’는 덕계동, 서창동, 소주동, 평산동의 웅상지역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온라인 커뮤니티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2년 개설한 인터넷 카페모임이다. 이들이 오프라인 정기모임을 가지며 지역사회를 위해 뜻있는 활동을 펼치자는데 중지를 모아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진행하게 된 것.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카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생활용품과 의류 등을 판매하는 아나바다 장터가 열렸다. 또한 아이들 댄스 콘테스트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며 볼거리,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했다. 행사 추진위원장을 맡은 김무근 씨는 “행사 지원을 맡은 40여명의 임원들을 비롯해 경동스마트홈, 머슴식품, 엘지베스트샵, 기주태권도, 핸디페어웅상점, 가은씨푸드 등 많은 분들이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나눔한마당 수익금 전액은 웅상지역의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쓰여질 것이며, 올해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이웃돕기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상이야기’는 비교적 타지역 출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웅상지역의 특성상 지역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소통부재의 문제가 대두됐다. 때문에 30~40대 젊은층을 필두로 웅상지역 커뮤니티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2년 2월 온라인 카페를 개설했다. 박종근 카페지기는 “‘웅상이야기’는 개설 2년도 채 안돼 4천300여명의 회원을 둘 정도로 활성화됐으며, 많은 오프라인 소모임도 운영되고 있다”며 “이제 지역정보 공유나 직거래 장터 등의 단순한 교류가 아닌 웅상지역만의 색깔이 있는 웅상문화를 만들어 가는 구심정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소주동자율방범대가 백혈병을 앓고 있는 이웃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소주동자율방범대(대장 전정배)는 지난 10일 서창동 천성리버아파트 앞에서 ‘백혈병 환우 돕기&사랑의 떡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소주동주민센터와 소주동 유관단체, 울산혈액원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환우에게 헌혈증서를 전달하기 위해 이웃에게 헌혈을 독려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한 직접 만든 떡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소주동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전정배 대장은 “백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현실적인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에 헌혈 봉사를 하게 됐다”며 “방범대원 46명 모두 일주일 전부터 금주를 하고, 감기약도 먹지 않는 등 세심한 배려를 했고, 많은 이웃이 찾아와 헌혈과 떡 구매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양산지구협의회(회장 김영숙)는 지난 5일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홀몸 어르신과 사할린동포를 위한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적십자 회원이 십시일반으로 낸 성금으로 적십자 인도주의 실천과 지역 기반의 봉사활동을 강화하고 지역 내 어르신의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을 비롯해 어르신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나동연 시장과 김석주 농협중앙회 양산시지부장, 김경남 양산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조문관 전 도의원 등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서 김영숙 회장은 “이 자리에 계신 모든 어르신이 그동안의 시름을 다 내려놓고 서로 어울리며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우리 적십자봉사회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소외된 곳을 찾아 열심히 노력하는 봉사단체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개회식 이후 어르신을 위한 사물놀이, 경기민요, 부채춤, 노래, 오카리나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흥겨운 가락에 어르신들은 무대로 나와 공연자와 함께 춤추고 노래했다. 또 적십자봉사회에서 준비한 떡과 수육, 과일 등의 음식을 나누며 봉사원과 어르신이 한가족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진홍으로 물든 잎새 위에 정성으로 아로새긴 진한 그리움 청자 빛 고운 하늘 위로 새처럼 날아오르는 환희가 담긴 모습 채로 가을 빛 닮은 하얀 두건을 쓰고 이웃들과 가을바람에 흔들리며 군무 한 자락 펼쳐낸 산정 하늘 새 모습 이것인가 계절을 시위하는 몸부림인가
담배 속에 들어 있는 니코틴은 담배의 첫 한 모금을 뿜어낼 때 이미 혈압을 올린다. 니코틴 성분이 뇌에 전달되기까지는 채 10초가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니코틴이 전달되면 뇌는 아드레날린이라는 물질을 분비해 혈관을 수축하고 심장이 더 많은 일을 하도록 시킨다. 그러면서 혈압이 올라간다. 담배를 연속해서 피면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평균 10mmHg 정도 올라간다. 이 효과는 담배를 피우고 난 후에도 약 30분간 지속된다. 종일 담배를 피는 분은 하루 종일 혈압이 올라가 있는 것이다. 담배는 이외에도 혈관을 직접적으로 손상시킨다. 담배 속에 있는 각종 화학물질이 혈관 내막을 손상시켜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또 담배는 인체에 수분을 축적하는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도 촉진해 고혈압을 악화시킨다. 금연 시 폐암 등의 호흡기 질환 발생 감소 효과는 수년이 지나야 나타나지만 고혈압의 경우 1년 이내에 비흡연자 수준으로 나타날 수 있다. 담배 끊으면 고혈압의 약물 치료효과가 높아지고 고혈압 이외에 심장마비나 심부전증, 뇌졸증 등 중한 심질환의 위험이 감소되는 것이다. 담배를 갑자기 한 번에 끊어버리는 금연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어떤 흡연자에게 담배를 끊기에는 니코틴 중독 증상이 너무 심하게 나타나 작심삼일만에 끝나는 일이 허다하다. 단번에 담배를 끊는 방법보다 점진적으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금연에 대한 준비를 하고 금연에 돌입하자. 1단계는 ‘담배를 끊을 준비를 하는 단계’이다. 먼저 일주일 후의 날짜를 금연일로 설정하고 달력에 ‘금연일’이라고 표시한다. 그리고 담배 포장지에 표시를 해 내가 담배를 얼마나 피웠는지 기억해 둔다. 담배를 피우고 싶은 충동이 들 때마다 10분 정도 참고 ‘담배꽁초 병’에 당신이 핀 담배꽁초를 모아야 한다. 담배 피운 양을 보여줌으로써 일주일에 얼마나 많은 담배를 피우는지 시각적으로 알 수 있다. 2단계는 ‘본격적인 담배 끊기’로 금연일부터 담배의 유혹을 물리치는 방법이다. 이 단계는 약 1~2주 정도 걸린다. 담배를 전부 버리고, 성냥, 라이터, 재떨이 등 담배를 생각나게 하는 물건을 감춘다. 담배를 피우고 싶은 충동이 들 때마다 입으로 심호흡을 하고 입술을 내밀어 천천히 숨을 들이쉰다. 이 과정을 5번에서 10번 정도 반복한다. 흡연 욕구를 불러올 수 있는 계기를 줄일 수 있도록 일상생활을 바꿔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흡연과 관계없는 활동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요리 강좌에 등록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이다. 손이 심심해서 담배를 만지작거리는 버릇이 있는 경우 펜이나 바인더, 클립 같은 다른 물건을 손에 쥐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커피나 사탕, 빵 같은 단 음식을 피해라. 이런 단 음식은 체내에 담배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키는 생화학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담배 저금통’을 만들어 담배 살 돈을 저금하면 담배에 낭비한 돈을 모을 수 있는 효과도 있다. 마지막 단계는 금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는 약 3개월 정도 걸린다. 일단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망은 없어질 것이라는 걸 명심해라. 매일 담배를 멀리하겠다는 약속을 되새겨라. 항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 등 금연 방해자들을 조심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을 권리를 주장해라. 담배를 끊은 이후로 좋아진 것을 목록을 만들어 스스로 만족하는 법도 찾아보자. ‘밥맛이 좋아졌다,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옷에서 담배에 찌든 냄새가 나지 않는다’ 등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금연의 필요성과 금연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유명한 금연 광고 문구로 끝맺을까 한다. “당신의 폐는 재떨이가 아닙니다”
전동휠체어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가 아닌 ‘보행자’다. 2005년 전만 해도 전동휠체어는 ‘자동차’로 규정돼 있었다. 하지만 전동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 ‘무면허 운전’을 이유로 벌금을 내는 일이 속출했다. 이에 지난 2005년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 차원에서 이들을 ‘보행자’로 분류했다. 운전면허 없이도 전동휠체어를 탈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보행자’이기 때문에 차도가 아닌 인도로 다녀야만 했다. 이를 어길 시 ‘차도 보행 및 차도에서의 차 잡는 행위(도로교통법 제8조 제1항)’에 의해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는 것. 거기다 차량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도로 위에서 사고가 나더라도 보험 처리를 받거나 보상 받을 수 없다. 즉, 전동휠체어가 차도에서 다니는 것은 불법이다. 그러나 인도의 노면이 나쁘고 가로수, 불법 적재물, 입간판 등이 길을 막는 경우가 있어 인도로만 통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전동휠체어는 차도 위를 달리는 아슬아슬한 운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정부는 휠체어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도록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을 시행했다. 일명 ‘보행법’으로 불리는 이것은 보행여건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제도나 사업으로 보행자의 생명과 신체에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때는 다른 편익보다 보행자의 안전을 우선으로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하지만 양산시는 인도 이용에 있어 불편하다는 민원이 들어오면 보수할 뿐, 시 자체적으로 보행자 안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없는 걸로 나타났다. 양산시 관계자는 “최근에도 양산역 인도 노면 침하로 민원이 들어와 내년 사업으로 보수할 예정”이라며 “불편할 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도로과로 문의주시면 즉시 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