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양산시와 경남도 행정을 감시ㆍ감독해 오던 웅상지역 도ㆍ시의원들이 이번에는 주민들 앞에서 그간의 활동을 보고하고 여러 의견을 경청했다. 웅상발전협의회에서 추진한 ‘웅상4개동 도ㆍ시의원 의정보고회’가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웅상농협 하나로마트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양산시의회 이채화 의장, 서진부 부의장, 황윤영, 이상정 의원 등 웅상지역 시의원 4명과 성계관 경남도의원, 성경호 교육의원(양산ㆍ김해ㆍ진해) 등 모두 6명의 도ㆍ시의원이 주민을 대상으로 의정활동을 보고했다. 의정보고회는 1부 의원별 의정활동보고와 2부 지역현안에 대한 질의응답, 3부 기타 민원 관련 자유토론의 순으로 진행했다. 주민들은 주로 불편사항이나 지역 현안 등에 대해 조속한 사업 추진을 주문하거나 행정에 대해 필요한 내용을 건의했고 도ㆍ시의원들은 사업 상황을 설명하고 약속했다. 먼저 성계관 도의원은 보고회에 앞서 나눠준 의정보고서를 통해 ▶웅상체육공원 조성 ▶회야강 생태하천 복원사업 ▶전통시장 활성화 ▶대운산휴양림 임도정비 ▶서창다목적구장 시설 보강 ▶경로당 건립 지원 ▶우불산 복원공사 등을 의정성과로 내세웠다. 또한 성 의원은 도의회 자유발언과 도정질의 내용, 그리고 자신이 발의한 조례안을 상세히 기록해 주민에게 이해를 구했다. 성 의원은 “웅상지역은 발전 속도만큼이나 많은 문제점을 ‘성장통’처럼 앓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경남도와 중앙정부 예산을 확보하고 제도 정비에 앞장섰다”며 “이러한 노력들로 약속한 공약을 하나 둘 이뤄가는 강력한 실천력으로 우수 의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의정활동을 자랑했다. “주민자치 위해 노력 기울였다” 웅상지역 4명의 양산시의원은 각자 의정보고 대신 ‘의정활동 성과보고’라는 자료집을 통해 공동으로 의정활동을 설명했다. 우선 자치의정활동 부분에서 의회 멀티미디어 방송 구축과 웅상 지하철 조기건설 건의, 웅상 로즈힐 아파트 관련 임차인보호 특별법 개정 건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조속 추진, 국도7호선 대체 우회도로 조속개설 건의 등을 의정활동 성과로 보고했다. 또한 주민자치 활성화 기여로 각 동 주민센터 신규개청과 리모델링을, 교육 부분에서 웅상도서관 리모델링, 3D과학체험관 개관 등을 설명했다. 이채화 시의회 의장(새누리, 서창ㆍ소주)은 “의회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웅상지역 당면과제 해결을 위해 나름 최선을 다해왔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은 것 같다”며 “남은 임기 동안 진정 주민을 위하는 웅상발전의 새로운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서진부 시의회 부의장(무소속, 서창ㆍ소주) 역시 “초선의원으로 의회에 등원해 건설 분야 전문가로서 지식과 경험을 살려 살기 좋은 웅상을 만들기 위해 나름 최선을 다해 달려왔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라며 “남은 임기동안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도 늦다’는 옛 성현의 말씀을 신조 삼아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원들의 성과보고가 끝나고 2부에서는 사전에 약속한 주민으로부터 현안사업에 관한 질의ㆍ응답 시간을 가졌다. “우불신사 개축 예산 지원해 달라” 먼저 박극수 웅상지(가칭) 발행 편집위원장이 ▶웅상지 발간 예산 확보 ▶우불산성 및 삼호리 고분군 복원 ▶국회의원 선거구 분구 ▶웅상출장소 구청 승격 ▶행정구역 조정 등 5건에 대해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이상정 시의원(새누리, 평산ㆍ덕계)은 우선 “재선거로 다소 늦게 의회에 들어와서 부족한 점을 만회하기 위해 나름 열심히 노력해 왔고, 그 부족함이 오히려 채찍이 되어 지역의 일꾼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지 않았나 여겨진다”며 “주민의 입장에서 작은 것도 소중히 여기며 정성을 들여 희망찬 웅상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큰 힘이 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웅상지 발간에 있어 추경예산 반영과 타 읍ㆍ면ㆍ동에서 진행 중인 마을지 사업과의 형평성을 언급하며 부족한 예산은 차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진 우불신사보존회 부회장은 우불신사 개축과 유림회관 설립에 관한 시의회의 강력한 추진을 주문했다. 이채화 의장은 “우불신사 관련해서는 관리동 건축비로 2억원의 예산이 추경에 확보된 상태”라며 “12월 중으로 건축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2월까지 착공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유림회관 관련해서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번 방문했을 때 구두로, 암시적으로 10억 정도 예산을 약속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예산 확보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스 증편, 문화 활동 확대 필요” 박일배 전 시의원은 웅상출장소의 예산권 확보와 대중교통(버스) 감차에 대한 불편, 부족한 문화행사, 낙동강 상수도 사용에 관한 비용 문제 등을 지적했다. 이에 서진부 부의장은 버스 감차 부분에 대해 양산시 입장을 설명하며 동남권광역교통본부에 내년 시내버스 노선 연구를 의뢰해 놓았다고 말했다. 이윤대 웅상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주민치안 문제와 관련해 CCTV 확대 설치와 파출소 증설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황윤영 시의원(새누리, 평산ㆍ덕계)은 “파출소 증설에 대한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현재 양산경찰서가 1급지로 승격 이후에도 인력 증원이 없는 상태”라며 “현재 경찰서 병력으로는 사실상 파출소 증설이 힘든 것으로 안다”고 대답했다. CCTV설치와 관련해서도 내년도 예산에 12억원이 반영된 점을 설명하고 웅상지역 CCTV 추가 설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의원은 “분주한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 등으로 시간이 언제 가는 줄 모르게 훌쩍 지나온 것 같은데 저를 선택해 주신 주민 여러분을 생각하며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더욱 열심히 일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주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여 인사말을 전했다. 3부 민원부분 토의에서 이재욱 화승파크드림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도7호선 우회도로공사 관련 설계변경에 따른 예산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며 “먼지 발생과 지반침하 등 공사 지연에 따른 문제가 많으므로 조속한 예산 편성이 가능하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밖에도 공연 등 문화 활동 확대, 서창파출소 이전에 따른 부지 활용 방안 마련, 용당버스정류장 이전 문제 해결, 고리원전 안전성 논란에 따른 결의문 마련 요구, 노후 아파트 지원 확대 등의 요구가 나왔다.
내년 지방선거를 7개월 앞두고 출마예상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지만 선거와 관련된 룰이 확정되지 않아 속앓이를 하고 있다. 시장후보군을 먼저 살펴보면, 재선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는 나동연 시장 외에도 ‘새누리당 공천 번복’이라는 만화같은 해프닝을 통해 출마가 좌절됐던 조문관 전 도의원이 절치부심 재기를 노리고 있고, 이채화 시의회 의장과 3선의 김종대, 박말태 두 시의원의 다음 행보도 관심을 끌고 있다. 도의원 중에서는 정재환 의원의 거취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홍순경 도의원은 아예 시장 도전 의지를 공식화하며 민심투어를 나서는 등 젊은 패기를 과시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김일권 전 시의회 의장이 친 민주당 행보를 통해 민심을 가늠하고 있고, 그 밖에 박일배 전 시의회 의장과 박인 전 국회의장 비서관, 이강원ㆍ정병문 전 시의원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도ㆍ시의회 쪽의 무대로 넘어가면, 보다 많은 정치신인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목표로 출마를 공언하거나 저울질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성경호 교육의원은 내년부터 없어지는 교육의원 대신 고향인 상북면 지역에서 도의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재환 의원의 거취에 따라 변수가 될 도의원 제1선거구에는 박성준 전 양산JCI 회장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나동연 시장의 측근인 최시철 생활체육회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의회에 4개의 의석이 있는 웅상지역의 경우, 초선인 3명의 현역 의원들은 대부분 재선을 목표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만, 이채화 의장이 말을 갈아타게 되면 변수가 나올 것 같다. 이 지역에는 이윤대 웅상발전협의회 사무국장과 서준기 이통장연합회장, 백운철ㆍ허용복 씨 등이 물밑 활동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신도시 주변의 양주동에서 현역인 심경숙 통진당 의원과 민주당 정석자 의원의 여성 대결 성사 여부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중선거구제도가 유지될 경우 이번에 명예퇴직한 이호근 전 동면장과 이기준 중부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이 동면ㆍ양주동 지역구에서 함께 대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모든 선거구에서 자천타천의 많은 인사가 지방정치무대에 뛰어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공천제도의 존폐와 선거구 획정 문제다. 현행 법규에 따르면, 정당 공천 경쟁에서 탈락하면 입후보 자체가 봉쇄된다. 따라서 공천제도 폐지는 정치의지가 강한 신인정치인의 등장을 촉구할 수 있다. 또 소선거구제도로의 전환은 시의원 선거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여야 후보 모두 ‘지방선거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장과 기초의회 의원 후보를 정당공천하지 않겠다’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후 실제로 처음 치른 재ㆍ보궐선거에서 정당 공천을 하지 않는 등 실행하는 모습을 보였고, 최근 민주당에서는 공식적으로 공천 폐지 당론을 채택한 뒤 국회에서 법령을 정비하자며 새누리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에서도 입으로는 그렇게 할 것처럼 동조하고 있지만 막상 법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관련법 개정에 대해서는 진전의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내년도 지방선거 일정상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많은 후보자들의 행보에 상당한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당장 시장 후보군만 하더라도 공천제도 폐지 여부에 따라서 출마양상이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당장 웅상지역 정서만 놓고 보더라도 공천이 폐지되면 웅상지역에 단일 후보를 내세워 시장을 배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을 정도다. 시의원도 마찬가지다. 소선거구제도로 바뀌면 선거판 양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국회에서 이 문제를 다뤘던 정치쇄신특위는 이미 활동을 종료했다. 새로 논의를 시작할 특위가 구성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항간에서는 공천 폐지는 물 건너 간 것이 아니냐 하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어찌 됐든, 지방선거는 지방자치를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려는 시민 의지를 관철하는 시험대가 된다. 충분한 능력과 소양을 가진 정치인이 나와야 함은 당연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링의 룰’이 결정돼야 한다. 국회가 그들만의 이해타산에 바쁜 나머지 지방선거의 중요한 규칙 설정을 미룬다면 지독한 이기심을 지탄받을 수 밖에 없다. 이번 정기국회 회기 안에 가시적인 조치가 나와야 한다.
양산 도심에도 가을이 내려앉았다. 양산신도시 도로변 가로수에도 단풍이 곱게 들었다.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낙엽 깔린 도로를 걷는 시민의 발걸음이 상쾌하다. 바쁜 일상에 쫓겨 가을 여행을 갈 엄두를 못낸다면 도심 속 가로수 길을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는 여유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양산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반응이 나왔던 철새 배설물을 정밀검사한 결과 폐사 위험이 없는 ‘저병원성(H9)’으로 판정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양산시는 지난달 29일 양산시 상북면 외석리 일대에서 채취한 새 배설물 2점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양성반응을 보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조류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을 보인 철새 배설물이 채취된 곳은 500m 내 7만마리, 3km 내 114만8천마리, 10km 내 34만6천마리, 20km 내 33만9천마리 등 산란계 집산지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될 경우 양계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지난 2008년 5월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도내에서 살처분된 가금류가 144만3천917마리에 달하며, 이 가운데 양산지역에서만 139만5천979마리가 포함됐다. 특히, 피해농가 78호 가운데 양산지역이 67호로 90% 가까운 피해가 양산지역 양계농가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정밀검사 결과 다행히 저병원성으로 밝혀졌다. 양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상황실을 계속 운영하면서 차단방역을 강화할 것”이라며 “의심가축이 발견되면 곧바로 양산시 농정과(392-5391~5)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건강도시 양산을 대ㆍ내외에 알리는 데 사용할 디자인 로고가 시민 공모로 확정됐다. 양산시는 지난 8월 디자인 로고 공모를 통해 서언숙(상북면) 씨 출품작 ‘자연을 품은 건강도시, 양산’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하고, 건강도시 양산을 상징하는 브랜드 슬로건과 로고(사진)로 사용하기로 했다. 로고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순응하며 건강을 염원하는 시민의 활기찬 모습을 양산천과 양산을 품은 산, 양산타워와 함께 표현하고 있다. 브랜드 슬로건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순환하며,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숨 쉬며 성장할 수 있는 건강도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는 염원도 담았다. 한편, 양산시는 2010년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연맹에 가입하고 건강을 시정 최상위 정책으로 삼아 지난 8월 ‘건강도시 양산’을 공식 선포했으며,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글짓기 작품 내고, 시상식 행사 참여하는 게 봉사활동?’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이하 양산문인협회)에서 백일장 등 행사를 진행하면서 참여독려를 목적으로 학생들에게 봉사시간을 남발해 비난이 일고 있다. 더욱이 특정 학교 학생들에게만 봉사시간을 부여해 특혜 논란도 제기됐다. 양산문인협회는 올해 양산시 예산지원사업으로 ‘충렬공 박제상 추모 전국백일장’과 ‘삼장수 전국 단편소설 공모’ 대회를 열었다. 두 대회 모두 양산의 문화ㆍ역사적 인물의 정신을 기리는 의미를 가진 전국 규모의 대회였다. 하지만 양산지역 한 재단 학교 학생들의 작품이 과반수를 차지하면서 전국 대회의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더욱이 ‘충렬공 박제상 추모 전국백일장’에서는 고등부 수상자 20명 가운데 16명이 해당 학교 학생들이었다. 문제는 행사를 주관한 양산문인협회 회장이 바로 이 학교 교사라는 것이다.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대회에 작품을 출품하거나 시상식 행사에 참여하면 봉사시간을 주기로 해 대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일부 내용은 학교 방송실에서 직접 안내방송이 나오기까지 했다고. 지난달 31일 열린 ‘삼장수 전국 단편소설 공모’ 대회 시상식에 참가한 한 학생은 “글짓기에 자신이 없어 백일장이나 소설대회에 작품을 내지는 않았지만 시상식에 오면 봉사시간 5시간을 준다는 말에 친구와 함께 참여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시상식에는 이 학교 학생들이 과반수 이상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백일장 대회에 참여했던 다른 학교 교사는 “우리 학교 학생 다수가 대회에 참여했지만 봉사시간을 준다는 사실은 금시초문”이라며 “어떻게 대회에 참여했다고 봉사시간을 줄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고, 게다가 특정 학교 학생들만 받았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산문인협회 회장이자 이 학교 교사인 김아무개 씨는 “지역사회 문화ㆍ예술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봉사활동 범위에 들어가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봉사시간을 준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양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봉사활동 시간 인정 기준을 살펴보면 지역사회 문화ㆍ예술ㆍ체육행사 지원이 포함돼 있지만, 안내나 주변 정리 등 실질적 봉사가 아닌 단순참여는 불인정된다”며 “더욱이 글짓기 대회에 작품을 출품한다고 해서 봉사시간을 주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문제로 정확히 진상파악을 하겠다”고 말했다.
카피슈머(Copysumer) 카피슈머란 ‘복제’를 뜻하는 영어 단어 ‘Copy’와 ‘소비자’를 뜻하는 ‘Consumer’의 합성어로 백화점 제품을 구매해서 본뜬 후 다시 환불하는 모조품 제조업자들을 말한다. 카피슈머는 계절별 신상품이 나오는 매년 2월, 5월, 8월, 10월이면 백화점 유명 브랜드 신상품만 골라 샀다가 카피본을 뜬 후 엉성하게 봉합해 환불 받는 얌체족을 일컫는다. 본뜬 카피본으로 백화점 브랜드 제품을 따라 만들어 판매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지만, 백화점 측에서는 카피슈머가 아니라고 잡아떼는 모조품 제조업자들로 인해 잡아낼 방법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리더십 전문가인 존 맥스웰(John C. Maxwell)은 그의 책 ‘생각의 법칙’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어느 날 그의 꿈에 가면 쓴 한 사람이 나타났다. 가면 쓴 사람은 그를 계속 따라다니면서 괴롭혔다. 일이 될 만하면 방해해 망가뜨리고, 좋은 사건이 일어날 만하면 훼방해 그르치게 만들곤 했다. 너무 화가 난 그는 그 사람을 붙잡고 싸우게 됐다. “어느 놈이 내 인생을 망가뜨리는 거야? 누가 내 일을 이렇게 어렵게 만드는 거야?” 서로 뒤엉키면서 한판 붙었다. 한참 만에 그는 가면 쓴 방해꾼의 배 위에 올라 깔고 앉았다. 그는 그 방해꾼 정체를 알고 싶어서 가면을 확 벗겼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가면 쓴 방해꾼의 얼굴은 다름 아닌 바로 존 맥스웰 그 자신의 얼굴이었다. 깜짝 놀라 꿈을 깬 그는 깊이 깨달았다. “내 인생을 가장 방해하는 존재는 내 자신이었다!” 자기 자신만큼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없고, 자기 비하, 자기 멸시, 자기 열등감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가 많다. 이 사회에서 열등감의 영향이 미치는 파장이 상당하다. 자기 자신을 귀중히 여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때 그것이 큰 사회적 문제가 될 것임은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이다. 각종 정신병이나 신경과민 증상 또는 사람들의 극단적인 증오심이 폭력과 함께하면서 사회를 어지럽히게 된다. 묻지마식 폭력의 원인도 열등감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열등감을 극복할 수 있는 자존감이다. 자신이 누구이며 무슨 목적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났는지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야말로 모든 환경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인 것이다. 우리 마음은 전쟁터와 같다. 빛과 어둠이 싸우고, 선과 악이 싸운다. 이 싸움에서 승리는 꾸준히 영양공급을 받고 마음의 운동을 한 자의 몫이다. 그렇지 못하면 결국 악한 늑대를 키워 자기 인생을 삼키게 하고 말 것이다. 잠언 16:32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라고 했다. 한 늙은 인디언 노인이 자기 손자에게 인간의 내면에 있는 큰 싸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얘야,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싸움이 일어나는데, 두 늑대 간의 싸움이란다. 한 마리는 악한 늑대로서 그 놈이 가진 것은 분노, 시기, 슬픔, 탐욕, 오만, 원한, 열등감, 거짓, 허영, 우월감, 이기심이란다. 다른 한 마리는 선한 늑대인데 그가 가진 것은 기쁨, 평화, 사랑, 인내, 겸손, 친절, 자비, 이해, 진실, 동정, 믿음이란다” 손자가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어떤 늑대가 이기나요?” 현명한 인디언 노인은 간단하게 대답했다. “네가 먹이를 주는 놈이 이기지”
가을꽃이 아름답게 펼쳐진 축제의 장에서도 부모에게 가장 아름다운 꽃은 언제나 해맑게 웃는 우리 아이.
Q1. 올해 10월 1일부터 시행된 초음파 검사 건강보험 급여대상은 어떻게 되나요? A1. 4대 중증질환자(암, 심ㆍ뇌혈관, 희귀난치질환)로서 산정특례로 등록(약 159만명)된 기간 동안 진단목적의 초음파검사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됩니다. 다만 질환별 급여범위와 검사횟수는 별도로 정해져 있습니다. Q2.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는 무엇이고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A2. 만성질환(고혈압ㆍ당뇨병)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가 동네 의원에서 치료받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진찰료 본인부담금을 30%에서 20%로 경감받을 수 있습니다. 또 공단에 건강지원서비스를 신청하면 질환교육, 건강문고, 자가측정기 대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불임은 결혼한 부부가 1년 안에 임신이 안 되면 불임으로 간주한다. 불임의 원인으로 남성인 경우에는 거의 90% 이상 정자수가 적거나 정자의 운동이 나쁜 경우로 보고 있다. 여성의 원인은 남성보다 복잡해 기본적인 원인과 기능적인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적으로 자궁이 미발육됐거나 해부ㆍ생리학적으로 불구(不具)인 경우를 제외하고 수지침요법으로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빈혈이 있거나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갑상선질환과 당뇨질환 등도 불임 원인에 해당되므로 이 질병을 치료하고 나면 임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리고 부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원기를 높여주는 것이다. 원기증강에 좋은 것은 부부가 매일 특상 황토뜸을 기본방과 F6자리에 하루에 2회, 1회에 200개 이상 뜸을 뜨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원기증강에 매우 효과적이다. 요즘 여성은 사회진출로 인해 예전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직장과 집에서 쉬지 못하고 일을 하다 보면 과로로 인체의 모든 기능이 저하된다. 긴장된 생활의 연속으로 인해교감신경이 상승돼 모세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자궁에 해당하는 배꼽아래 2~3촌 부위에 딱딱한 적(積)이 만져지고 심하면 통증이 나타난다. 이러한 체질을 ‘신실증’이라고 하는데 소장승과 심허돼 혈액순환장애가 일어나고 일반적으로 ‘자궁이 차다’라고 말한다. 불임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한 젊은 부부의 말에 의하면 부부가 다 정상이고 문제가 없는데 왜 임신이 안 되는지 알 방법이 없다고 한다. 그 이유가 앞서 말한 내용인 것이다. 아기집인 자궁이 차서 아기씨가 들어와 착상을 하지 못하고 통과한다. 혹여 착상을 해도 얼마가지 못해 차가운 자궁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나간다. 몇 년 전에 본 지회를 찾아 온 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자기네 친정 집안은 친정어머니부터 먼저 시집간 언니까지 임신도 잘 안되고, 되더라고 유산 되는 집안내력이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 언니도 벌써 8년째 불임으로 거의 포기상태라고 말했다. 불안한 말을 하면서도 자기는 남편이 아기를 너무 기다린다며 어떻게 해야 임신이 될 수 있는지 가르쳐 달라고 했다. 몸이 왜소하고 연약해 우선 수지음식을 먹게 했다.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는 예왕식과 비장기능을 보하는 토신왕을 권했다. 그리고 매일 기본방에 뜸을 뜨는데 손바닥에는 3줄로 뜨고 하루에 200개씩 뜨게 했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임신이 돼 지금은 아들을 키우느라 지난 5년간의 불임의 고통을 잊고 있다고 했다. 현대는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을 원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결혼이 늦어지고 임신적령기를 놓치게 된다. 또 여성 자신의 발전을 추구하다보니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하고 건강도 해치게 된다. 산모가 건강치 못하면 태아도 건강하게 태어나지 못한다. 튼튼하고 건강한 아이를 원한다면 수지침요법을 연구해 임신 전 여성건강에 관심을 갖기 바란다.
현대사회에서 청소년들의 이성교제는 매우 보편화된 현상이며 긍정적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이성교제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상당하다. 특히 청소년 이성교제의 경우 대면상담에서보다 사이버상담에서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호소하는 비율이 아주 높다. 이는 이성교제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시각과 걱정으로 인해 표현되고 나누기 어려운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 Q. 초등학교 6학년 딸을 둔 부모입니다. 5학년 때 같은 반 남자친구랑 6학년 올라와서도 잘 지낸다고 하더니 얼마 전에 헤어졌다고 합니다. 초등학생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우울해하고 예민하게 굽니다. 중간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옆에서 지켜보고 있기가 답답합니다. A.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힘들어하는 딸아이가 걱정되기도 하고, 한편으론 초등학생 자녀의 이성교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혼란스러운 마음이 느껴집니다. 한 조사에 의하면 한국 청소년들의 처음 이성교제 시작 시기에 대해 초등학교 시기가 39.5%, 중학교 시기가 49.6%로 나타났습니다.(백욱현, 2011) 잘 아시겠지만 청소년기의 이성교제는 발달 특성상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청소년의 심리ㆍ사회적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발달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문제가 발생되고 갈등을 경험하게 되는 것 또한 자연스럽고 필요한 일입니다. 이성교제의 경험에서 강렬한 부정적인 정서를 유발하는 것은 바로 헤어짐인데, 청소년 시절의 이성 교제는 자주 시작되고 끝나지만 모든 청소년들이 이러한 상실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실 헤어짐은 청소년 우울의 가장 큰 예측 요인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지난 6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실시한 청소년 이성교제 질적분석 결과발표에 따르면 청소년은 이별에 따른 후유증을 앓았으며 이를 떨쳐버리기 위한 대처노력을 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청소년이 보고한 반응들을 살펴보면 감정적으로 계속 생각나는 인지적 반응, 혼자 울거나 하루 종일 누워있는 등의 행동적 반응, 잠을 잘 못자거나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신체적 반응 등 전형적 상실에 따른 인지, 정서, 행동기능의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를 비롯한 사회분위기는 청소년이 학업이나 진로와 관계없는 일에 갈등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청소년의 사랑을 피상적이고 표면적인 것으로 지각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성친구와 헤어진 후 정서적 고통 등 전형적 애도반응과 기능 손상을 경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적절한 지지와 위로가 조성되기보다, 헤어짐에 대해 놀리거나 낙인을 찍는 등의 부적절한 대응이 뒤따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청소년이 이성교제를 하는 동안에, 그리고 무엇보다 이성교제가 끝난 후에 그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정서적인 지지가 필요하며 이들의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을 간과할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다동댁이라 부르시다가 조카 며느리라 부르신다 잠시 후 “작은 며늘아” 하신다 순간 순간 바뀌는 내 호칭 한참을 독백하시다가 결국 “니가 부기 마누라가” 라고 속삭이신다 예- 맞습니다 나는 어머니 며느리입니다 *다동댁 : 어머님의 큰 올케
일본의 JICA(국제협력기구)는 신흥시장의 경제성장과 사회발전에 따라 민간기업과 민간자본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흥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일본기업을 지원하고 이제까지의 ODA(공적원조) 사업을 통해 구축한 JICA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게 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정부가 ODA와 네트워크를 제공해 일본기업이 신흥시장에 부드럽게 지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기업의 국제 전개를 통한 일본의 경제부흥전략과 장기적 해외진출 포석을 위한 인프라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10월 10일에 JICA는 보도 자료를 내고 일본의 민간기업이 제안한 관민제휴의 인프라사업 8건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민간기업 제안 방식의 사업 선정은 2010년도 예산에서부터 반영돼 매년 실시하고 있다. 금년에도 JICA는 5월부터 7차례에 걸친 공모를 실시해 총 20건의 제안이 들어왔는데 그 가운데 이 달에 8건의 사업을 최종 채택하기에 이르렀다. JICA는 사업의 필요성, 실현 가능성, 민관의 역할분담, 엔 차관과 해외투자에 의한 자금공여의 가능성, 개발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고 한다. 민간기업 제안 방식은 ODA 자금의 활용을 전제로 하는 해외 인프라 사업에서 민간부문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 사업 제안을 통해 공모에 응하며, 사업에 선정된 기업에게 JICA가 조사를 위탁하는 대가로 1억 5천만엔을 한도로 조사비용을 부담한다. 결국 민관합동으로 해외 인프라 수출을 위한 조사와 계획에 임하도록 하는 것이 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올해 베트남에 3건,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인도에 각각 1건씩을 선정했는데, JICA가 발표한 순위대로 각 사업의 개요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후지(富士)전기 주식회사 포함 4개 회사가 제안한 ‘태국 공단의 스마트 커뮤니티 운영을 위한 예비조사’ : 태국의 방콕에서 그리 멀지 않은 중부 뿌라찐부리 지방에 새로 건설되는 공업공단에서 기존에 입주한 공장이 자기 부담으로 준비하고 있는 유틸리티 서비스 설비. 2. 일본고속도로 인터내셔널 주식회사 포함 4개 회사가 제안한 ‘캄보디아 국도 제4호 개량사업을 위한 예비조사’ :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서쪽으로 향하는 국도 제4호선에서 아주 긴급하게 확장이 요구되는 약 40km 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하여 예비조사를 실시하는 일. 3. 일본해운주식회사 포함 4개 회사가 제안한 ‘라오스 물류개발사업을 위한 예비조사’ : 라오스의 수도 비엔찬 주변에 수출입 화물을 집적하는 물류핵심시설(비엔찬 로지스틱스 파크)을 정비하고 운영개선과 유지관리를 담당할 사업을 위해 예비조사를 실시하는 일. 4. 일본 에스이(SE) 주식회사 포함 4개 회사가 제안한 ‘베트남 교량정비사업을 위한 예비조사’ :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근교에 위치한 하롱시에서 하이퐁시까지 도로 25km 가운데 하이퐁에 가까운 지점에 바크땅 교량을 새로 건설해 양 도시 사이를 최단거리로 연결하겠다는 구상. 5. 도큐(東急)전철 주식회사 포함 4개 회사가 제안한 ‘베트남 도시개발 사업을 위한 예비조사’ : 베트남 최대의 도시 호치민시에서 북쪽 근교의 빈증성을 연결하는 도시철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빈증성에 공공교통기관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개발과 버스전용도로 등의 정비사업 도입을 위해 예비조사를 실시하는 일. 6. 도요(東洋)엔지니어링 주식회사 포함 4개 회사가 제안한 ‘베트남 수도개선 사업을 위한 예비조사’ : 호치민시의 배수장 신설과 운영을 통한 효율적인 배수관리를 위해 예비조사를 실시하는 일. 7. SB에너지 주식회사 포함 4개 회사가 제안한 ‘몽골 풍력발전 사업을 위한 예비조사’ : 몽골에서 가장 개발이 되지 않은 우무누고비 사막지역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기 위해 예비조사를 실시하는 일. 8. 도요타(豊田)무역 주식회사 포함 5개 회사가 제안한 ‘인도 국제공항신축 사업을 위한 예비조사’ : 인도 북서부 구자라뜨에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해 예비조사를 실시하는 일. 이것은 지난 2006년 일본과 인도 사이에 체결된 델리-뭄바이 간 산업 대동맥 구상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지난 10월 10일 JICA는 8개 예비조사 사업 발주를 확정하면서 이번 태국 관련 사업이 처음으로 채택된 것과 함께 지원 대상국가가 확대된 것을 금년도 사업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2010년도에 인도네시아 2건, 말레이시아 1건, 필리핀 1건, 베트남 7건으로 총 11건이었다. 이어 2011년도에는 인도네시아 1건, 필리핀 1건, 베트남 3건, 스리랑카 1건, 인도 1건, 이라크 1건으로 총 8건이었다. 2012년도에는 인도네시아 1건, 베트남 3건, 라오스 1건, 캄보디아 1건, 모잠비크 1건으로 총 7건이 채택됐다. 이렇게 보면 금년도 사업에서 특별히 지원 대상국가가 확대됐다고 보기 어렵고 총 지원 사업도 전반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기 힘들다. 특히 매년 사업에서 베트남 진출 기업의 사업 선정이 눈에 띠게 많다는 것을 지적할 수 있다.
잉어와 붕어의 영양성분은 거의 흡사하다. 지질은 3.4%로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대부분이 불포화 지방산으로 돼 있으며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륨, 철 등의 미네랄과 비타민 A, B1, B2 가 다량 함유돼 있다. 히스티딘, 글리신과 같은 아미노산도 많이 함유돼 있다. 이러한 종합적인 고도의 영양소가 성인병이나 특히 산후 산모의 젖을 나오게 하는 분비촉진제로서 우리나라에서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붕어의 단백질은 소화 흡수가 잘 되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때문에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을 앓는 사람에게 좋다. 산성식품이기는 하나 칼슘과 철분의 함량이 많아 발육기 어린이나 빈혈인 사람에게도 좋다. ■ 잉어의 효능 동의보감에서 잉어는 맛이 달며 독은 없는데, 주로 황달, 소갈을 치료하고 수종병(몸이 붓는 증세), 각만(다리가 붓는 증세) 등에 쓰인다. 특히 임산부가 몸이 붓는 증세를 치료하고 안태시킨다 하여 오래 전부터 한의학에서 임산부를 위한 약으로 쓰였다. 또한, 조선 최고의 육아서로 알려진 태교신기에서도 ‘자식이 단정하려면 잉어를 먹으라’, 중국의 본초강목도 ‘잉어는 부종을 내리게 하고 소변을 이롭게 한다’고 했다. 산모들의 모유를 풍부하게 산모들이 출산을 하고나면 잉어를 고아서 먹이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잉어가 모유 촉진제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원기회복 잉어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비타민과 단백질, 칼륨, 철분, 미네랄 등이 원기회복에 좋은 영향을 끼치며 기운이나 체력이 떨어졌을 때 잉어즙을 꾸준히 먹으면 원기회복에 효능이 뛰어나다고 한다. 혈액순환 잉어즙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고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붓기 제거 몸안의 어혈을 풀어주는 잉어효능은 혈액순환을 도와 붓기를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 해독작용 잉어효능에는 간의 열을 다스려주는 성분이 있다. 특히 잉어 쓸개에 간을 해독하는 성분들이 풍부하여 과음 후 술독을 풀어주고 간의 생기를 회복하게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근육이 위축되고 마르며 수척해 보일 때 근육을 살찌우고 윤택하게 해주는 것이 잉어의 효능 중 하나이다. 이외에도 당뇨병 개선이나 고혈압 및 동맥경화 예방, 수족냉증 치료, 간 해독, 부종제거 등에 잉어즙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 붕어의 효능 빈혈치료 및 성장촉진 우리 몸에 철분이 부족해지면 현기증이나 빈혈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붕어에는 철분과 칼슘이 풍부하기 때문에 현기증 및 빈혈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한, 칼슘과 함께 각종 영양성분들이 골고루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의 성장을 도와주고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효능이 있다. 숙취해소 및 위장보호 술을 마시기 전이나 후에 붕어즙을 마셔주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데, 붕어는 간세포의 재생을 도와주기 때문에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풍부하게 함유된 단백질이 위의 기능을 강화시켜 주기 때문에 붕어즙을 꾸준히 마셔주면 위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붕어즙 효능 중에는 남성들의 정력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스트레스 해소 및 설사 개선붕어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단백질이 위 보호 뿐만아니라, 스트레스 호르몬을 없애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며, 설사 증상이 있다거나 음식을 먹고서 체했을 경우에도 붕어즙을 마셔주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한, 비위를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구토를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 붕어의 처방 복수증과 만성신장염 등 몸이 붓는 병 이런 경우 비교적 큰붕어의 내장을 꺼낸 뒤 참기름, 생강, 팥, 땅콩 등과 함께 푹 끓여서 즙을 내어 먹는다. 토혈 붕어를 씻어서 비늘을 긁어버리고 회를 친 다음 식초를 적당하게 넣고 실컷 먹는다. 또는 불에 태워서 가루 내어 한 번에 3∼4g씩 하루 2번 차 달인 물로 빈속에 먹는다. 여자의 하혈 붕어 큰 것 한 마리를 내장을 제거하고 혈갈 12g, 유향 12g을 젖은 솜으로 싸서 잿불에 구워 검게 태워서 잿가루를 만들고 이것을 매일 세 차례 식전마다 따끈한 물로 12g씩 복용하면 매우 효험이 있다. 당뇨병 붕어찜을 만들어 자주 먹으면 좋다. 또는 큰 붕어의 내장을 빼내고 그 속에 차잎을 채워 넣은 다음 물에 적신 문 종이로 싸서 불에 구워 먹는다.(1일 붕어 3마리씩 1개월 복용) 춘곤증 붕어 백숙을 해먹는다. 방법은 붕어는 비늘은 손대지 않고 내장만 깨끗이 제거한다. 질그릇(또는 압력솥)에 1의 붕어, 생더덕, 수삼, 대추, 생강, 마늘을 넣고, 물을 충분히 부어 센불에 2시간쯤 끓인다. 체에 걸러서 국물만 담는다. 국물에 참기름, 후추, 소금으로 간을 하여 먹는다. 상기의 각종 처방에 사용되는 각종 식재료와는 궁합이 잘 맞는 식재료로 보아도 무방하다고 볼 수 있다. ■ 잉어, 붕어와 궁합이 잘 맞지 않는 식품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서로 상극인 식품으로는 약재로 쓰이는 천문동 이나 주사와는 서로 맞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팥이나 땅콩과는 잘 어울리지만 녹두와는 잘 맞지 않는다고 한다. 또 닭고기와는 잘 맞지만 꿩고기 또는 개고기, 돼지간과는 잘 맞지 않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참고문헌: 동의보감, 증보산림경제, 규합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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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몸 상태가 안 좋아서 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전 걷는 걸 좋아해서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녀요. 제가 사는 물금 신도시 쪽에서 양산 신도시로 가려면 워터파크를 지나가는데 오늘부터 시작된 국화축제로 엄청 분주했어요. 급히 엄마를 불러서 같이 구경하고 사진도 찍었네요. 집 앞에서 이런 다양한 행사를 해서 정말 좋아요. 여름엔 야외 무료 댄스교실을 해서 춤추러 갔었는데 그 자리에 이젠 국화가. 살기 좋은 도시 양산이랍니다! 매일 병원을 가다보니 늘 워터파크를 지나치는데 그때마다 찍은 사진들. 그리고 드디어 시작한 국화축제! 플래그가 높게 띄워져 있어서 찍었는데 바람 때문에 무슨 행사인지 이름은 보이지 않네요. 가을 풍경이 정말 멋있어요. 우리 동네지만 진짜 좋네요. 국화와 물레방아, 그리고 토끼들. 아이들이 토끼 보려고 난리가 났어요. 이곳은 원래 음악분수가 나오는 곳인데 밤에는 조명까지 함께 비춰서 어떤 볼거리를 줄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엔 밤에 한 번 가보려고요. 엄마가 좋아하던 국화. 예뻐요. 하트모양 국화도 있고 다양한 행사까지 열리고 있어요. 11월 17일까지 진행된다고 해요. 그래서 아직은 봉우리 진 국화가 더 많았어요. 일주일쯤 뒤에 가면 더 예쁠 거 같네요. 국화와 함께 좋은 글귀의 시들도 전시돼 있고, 공연과 조명, 국화가 어우러져 볼거리가 가득한 국화축제입니다. 시간되면 한 번 둘러보세요!
골반은 우리 몸을 이루는 골격의 중심으로, 이곳이 틀어지면 골격도 같이 틀어지고 동시에 골격의 불안성을 보완하기 위해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긴장을 하게 된다. 그러면 혈액과 림프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몸속에 있는 독소와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오장육부의 기능이 떨어져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주위에 지방이 쉽게 쌓인다. 골반은 딱 고정돼 있지 않고 몸의 움직임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구성됐다. 즉, 골반은 일상생활에서 동작에 맞춰 가장 정확한 모습을 갖추려고 하기 때문에 오래 앉아있거나 잘못된 자세가 습관화 될 경우 골반의 변형이 일어나게 된다.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할 때 최대한 자세를 바르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파리의 세느강, 런던의 템즈강 등 강변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이름 알려진 경우가 많다. 이곳들은 예부터 강 주변으로 문화가 발전해 그 나라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사상과 정체성을 느낄 수 있기도 하다. 아름다운 강변을 중심으로 펼쳐진 각종 문화시설과 수상레저는 또 다른 즐거움. 그 중에서도 프랑스 낭트 지방의 루아르강은 세계적인 관광지임에도 지역의 정체성을 꿋꿋이 지키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해마다 100만여의 관광객들이 발도장을 찍는 예술 비엔날레 ‘에스튜에르 비엔날레’의 초점은 오로지 ‘루아르강’이다. 세계적인 설치미술가들이 초청되는데 오직 루아르강과 설치장소의 환경에 적합한 작품만이 제작ㆍ설치된다. 에스튜에르 비엔날레는 유명 예술 작품 전시가 목적이 아니다. 오히려 지역의 상징인 루아르강을 통한 지역정체성 확립을 주목적으로 추진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정책연구실 노영순 책임연구원은 프랑스 수변공간의 문화관광 활용에 관한 보고서에서 “행사가 목적이 아니라 행사라는 수단을 통해 장소의 의미를 새롭게 부각 시킨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른 장소에서는 볼 수 없는 유일한 문화자원이 개발되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 상승과 관광 효과를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자전거길 ‘라 루아르 아 벨로’도 지역이 없이는 불가능했다. 루아르 강이 그만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에는 ‘지역 주민’이 있다. 에스튜에르 비엔날레의 경우 작품의 제작에서 전시까지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동의가 필수적이다. 앙부아즈 고성 스펙터클 행사 역시 마을 주민들을 중심으로 앙부아즈르네상스공연협회가 결성돼있으며 매년 열리는 행사에는 순수 민간 자원봉사로 4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다. 지역 주민들에게 루아르강은 지역의 상징과 정체성이다. 더 나아가서는 지역 주민들의 정체성과도 맞닿아있다. 그리고 이처럼 고유한 정체성이 있기에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변 관광지가 됐다. 노 연구원은 “결국 문화관광자원 개발에서 중요한 것은 문화콘텐츠를 재현하거나 창조하는 주체(지자체)와 사업시행주체(지역 주민) 간의 신뢰형성”이라며 “이러한 신뢰를 통해 사업의 지속성과 완성도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앞으로 수변공간개발을 다루는 과정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