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오전 8시 30분,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연수관 앞에 선 버스에 올랐다. 소설 ‘신의 그릇’의 작가 신한균 사기장과 함께하는 인문학의 길이었다. 참가자들은 소설을 읽고 소감문을 보낸 사람 중에 선정된 사람들이라 했다. 첫 강연실은 광주 입구에 있는 중부면 번천리 가마터였다. 공방터와 가마터로 나뉘어 발굴 보존하는 곳이었다. 신한균 사기장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옛날 도자기를 굽던 곳이로구나’하는 막연한 감상이 아니라 토기에서 도기로 넘어오면서부터 달라진 가마의 구조를 중국과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의 것을 비교해 명쾌하게 설명해 주었다. 실제 가마를 지어보지 않으면 설명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렇게 맛보기로 시작해 곧이어 분원가마터에 도착했다. 지금은 분원초등학교와 분원백자자료관 밖에 없는 이곳이 조선 마지막 관요인 분원가마였다. 줄지어 선 분원 관련 공덕비 앞에서 강의가 이어졌다. 간간이 청자흙과 백자흙의 차이를 설명하기도 하면서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갔다. 분원백자자료관으로 들어가 사금파리들과 분원에 대한 자료들을 보면서 이해를 도왔다. 점심 후 곤지암에 위치한 경기도자박물관 견학을 한 후, 신 사기장의 강의가 있었다. 늘 그렇듯이 자기의 작품인 찻잔을 대 여섯 개 늘어놓고 대답을 잘하는 사람에게 선물로 주는 유인책(?)으로 참가자들을 이끌었다. 도자기의 개념에서부터 우리 도자기의 역사를 풀어주었다. 특히 참가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일본과의 관계 속에서의 도자기 역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하지만 국민들의 부족한 인식에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마침 경기도자박물관에는 20 13년 도자기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중이었는데, 증명이라도 하듯이 썰렁함이 널려 있었다. 강의가 끝난 후 도자기 체험으로 이어졌고 신한균 작가의 일정은 마무리됐다. 참가자 김치경(전 충북대학교 석좌교수) 씨는 “우리의 역사 속에 담긴 도자기의 역사를 새롭게 알았다. 가슴이 뭉클했다.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또 이소원(부천 원종고1) 학생은 “실제로 도자기를 만들고 있지만 이렇게 깊은 이야기가 있는 줄은 몰랐다. 더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눈을 빛냈다. 소설과는 좀 다른 여정이었지만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신한균 사기장과 함께한 현장교실은 ‘길 위의 인문학’이라는 타이틀에 꼭 맞는 옷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양산YWCA(회장 도말순)는 지난 19일 양성평등이 이뤄지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의 일환으로 ‘우리 아빠는 셰프’ 요리경연대회를 양산농수산물유통센터 2층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가정의 아버지 역할을 재조명하고 남성의 가사 참여와 관심을 높여 양성평등과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아빠 요리경연대회로, 아빠 15명이 참가해 가족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진행됐다. 아빠들은 등갈비찜, 비프 스트로가노프,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등 창의성을 발휘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는데, 그 중 고추잡채와 돼지고기조림을 요리한 김성남(53, 북부동)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또 감자베이컨프리타타와 크림소스조랭이떡볶이를 요리한 김근수(35, 동면) 씨가 최우수상을, 비프 스트로가노프와 무화과프리저브를 요리한 최기원(39, 남부동) 씨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참가한 모든 가족들이 아빠들이 선보인 요리들로 뷔페식으로 점심 식사를 하면서 일상생활에서 바쁜 아빠와의 의사소통을 통한 가족 간의 화목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레크레이션 진행을 통해 가족 간의 끈끈한 사랑과 웃음 가득한 즐거운 시간으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행복지수를 높이기도 했다. 양산YWCA는 이 행사를 통해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확대되면서 가정에서부터 아빠일, 엄마일 구분 없이 가정에서부터 양성평등실천을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10년 이상 지난 노후 건축물의 소유자나 관리자가 2년에 한 번씩 정기점검을 통해 건축물의 구조ㆍ화재ㆍ안전ㆍ도시미관ㆍ에너지효율 등을 향상시키도록 하는 건축법령과 세부규정이 마련됨에 따라 양산시도 건축물 유지관리제도 시행에 탄력을 받게 됐다. 건축물 정기점검 대상은 건축물 사용승인 후 10년 이상 된 건축물 가운데 150가구 미만 공동주택, 다중이용건축물, 3천㎡ 이상 집합건축물 등이다. 현재 양산지역에는 10년 이상 20년 미만 건축물 78곳, 20년 이상 경과한 건축물은 80곳이다. 이에 따라 대상 건축물 소유자나 관리자는 건축물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된 건축물의 경우 2014년 7월 19일까지, 10년 이상 20년 미만인 건축물은 2015년 1월 19일까지 전문 점검업체의 정기점검 결과를 양산시에 제출해야 한다.
아파트 층간소음문제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부가 공동주택 층간 소음 예방을 위해 시ㆍ도별로 관리 규약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에서도 층간소음예방 규약 제정 1호 아파트가 나타나 층간소음의 새로운 해결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층간소음방지규정은 아파트 별 주민 대표로 이뤄진 ‘층간 소음 조정위원회’를 만들고 자체적으로 ‘소음 방지 규정’ 등을 제정하는 것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입주민 생활수칙’을 제정해 생활 속에서 지키게 함으로써 사전 분쟁 차단에 나선다. 양산에서 가장 먼저 층간소음 예방 규약을 채택한 교동 일동미라주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는 매주 1회 특별한 안내 방송을 내보낸다. 안내방송 내용은 지난달 30일에 마련한 층간소음 예방과 분쟁조정을 위한 운영규정에 관한 것. 층간소음 방지를 위해 주민들이 합의한 9가지 금지ㆍ자제행위에 관한 안내를 하고 있다. 주민들이 만든 9개 항목의 규칙을 살펴보면 망치질이나 악기 연주, 헬스기구 사용 등은 저녁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 금지된다. 또한 오후 12시부터 오전 5시까지는 세탁과 청소 등 소음을 일으키는 가사행위나 TV를 높은 소리로 시청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층간소음관리위원회에서 해당 입주자에게 층간소음발생을 중단하도록 요청하거나 차음조치를 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 심할 경우 행정기관에 조정 신청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보다는 주민 스스로 규정에 동의함으로써 자율성과 준법정신을 스스로 가지고 소음방지에 노력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주민 최아무개 씨는 “누가 강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동의한 부분이기 때문에 소음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아름다운 문화인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정아무개 씨 역시 “규정 제정 이후에 소음 분쟁 당사자가 되면 남부끄러운 것도 있고 해서 더 노력을 하는 편”이라며 “소음 관련 방송도 하고 하니까 주민들 사이에서 긴장하고 노력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산에서 경남 최초로 학생 하트세이버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물금고 3학년 김성훈 학생.(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물에 빠져 사망 직전의 익수자를 심폐소생술로 되살린 김 군에게 지난 22일 물금고등학교 교장실에서 하트세이버 표창장과 배지를 전달했다. 양산소방서 일반인 하트세이버 제2호(경남 하트세이버 제42호)의 영광을 안은 김 군은 지난 6월 6일 현충일에 학교 친구들과 어곡동 소개 화룡계곡에 물놀이를 갔다가 다리 경련으로 물속에 가라앉은 친구를 구해냈다. 이후 친구의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한 것과 동시에 119상황실로부터 심폐소생술 방법을 지도 받으며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을 시행해 친구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는 환자의 의식이 돌아왔으며 현재는 치료를 받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상태다. 한편 하트세이버란 ‘심장을 구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일상생활 중 갑작스럽게 심장이나 호흡이 정지된 사람을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유지시켜 인명을 되살리는 경우를 말한다. 경남소방본부 특수시책으로 현재 경남에서 47호까지 탄생했다.
지난 23일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제10기 농심대학 수료식이 열렸다. 제10기 농심대학은 지난 4월 90명의 학생으로 출발해 6개월 간 열심히 수업을 들은 84명의 학생이 수료했다. 김미경 학생장은 수료식에서 “개강식이 어제 같은데 벌써 수료식을 하게 돼 아쉽지만 뿌듯하다”며 “많은 체험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지식과 양산에 대한 애향심,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농심대학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심대학은 양산시농업기술센터가 도시민의 농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도시와 농촌 교류 증진을 통해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했다. 농심대학 프로그램은 수경재배, 가정원예 실내정원 가꾸기, 친환경농업, 약선요리, 농산물 가공식품 등으로 이론부터 실습ㆍ현장체험까지 다양하게 진행됐다. 이밖에도 전통문화 이론과 실습, 건강한 인생과 웃음치료 등 생활과 관련한 교육도 병행해 수강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는 지난 24일 심야시간 포교당에 침입해 불전함을 털고 빈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온 ㄱ 씨(23)를 상습절도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ㄱ 씨는 북부동의 한 포교당 내 불전함이 잠금장치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점을 노려 현금을 절취하고 상습적으로 빈집을 털어 16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남긴 족적과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로 지목된 ㄱ씨를 탐문 추적하던 중 지난 22일 집 앞에서 잠복수사 끝에 검거했다. 피의자는 동종전과 7범으로 지난 2011년 8월 절도 혐의로 울산지법에서 징역 2년형의 선고를 받고 지난 6월 출소했으나 출소 3개월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산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 상황 등에 의하면 도망의 우려가 매우 높아 구속영장신청 후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산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CNG 하이브리드 버스를 도입ㆍ운행한다. 양산 시내버스업체인 (주)세원(대표 김창호)은 지난 22일 양산시청에서 현대자동차 CNG 하이브리드 버스인 ‘블루시티’ 1호차 전달식과 시승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도입한 하이브리드 버스는 친환경 초저상 버스로 서울시 7대, 세종시 17대를 제외하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양산시가 최초다. CNG 하이브리드 버스는 기존 천연가스연료와 전기에너지가 결합한 두 개의 구동시스템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디젤차량 대비 35% 이상, CNG 차량에 비해서도 24% 이상 적어 건강 도시에 걸맞은 대중교통이라는 평가다. 이외에도 배터리, 모터, 제어장치 등 주요 부품의 국산화로 수입부품 적용 버스보다 가격부담을 최소화했다. 240마력의 G-CNG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는 월등한 동력성능을 자랑하며, 60KW(82마력)의 고효율 전기모터와 3.8KWh 용량의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제동에너지 회수와 공회전방지 등으로 기존 CNG버스 대비 20~30%의 연비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초저상버스로 휠체어 승ㆍ하차를 위한 발판까지 마련돼 있어 교통약자인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원여객 김창호 대표(사진 오른쪽)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친환경 CNG 하이브리드버스를 도입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존 버스에 비해 연료절감은 물론 친환경버스로 공해와 소음이 적어 시민들에게도 크게 환영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산지역 주부들이 SNS 활용법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 주부교실 경남양산지회(회장 김숙자)는 지난 24일 ‘SNS시대의 소통’에 관한 특강을 상북농협 2층 대강당에서 진행했다. 행사에는 공영권 양산교육감과 김점숙 주부교실 경남지부장, 최영호 시의원, 정창수 상북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주부교실 수강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강은 본지 김명관 대표가 진행했다. 주부교실 양산지회 김숙자 회장은 “이번 강의가 가을의 결실이 되기를 희망하며 항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공영권 양산교육장도 “주부교실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등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뜻 깊은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어 지역사회와 문화에 선도적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SNS시대의 소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김명관 대표는 “SNS를 통한 소통은 성실함이 원천”이라며 “SNS는 현 사회에서 가장 빠르고 많은 소통을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만큼 이를 이용한 다양한 정보교류와 자신의 발전 및 개발을 위해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가을에는 이웃과 함께해요” 모처럼 화창한 가을하늘에 양주동민들의 화합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7일 남부동 강변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제4회 양주동 한마음 축제’는 굵은 빗방울 속에 치러진 예년과 달리 삼삼오오 모인 동민들의 웃음처럼 맑은 가을 날씨 속에 진행됐다. 양주동 12개 마을이 모여 체육대회를 통해 서로의 화합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던 이번 행사는 양주동민 1천500여명이 참석해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양주동체육회(회장 표병호)가 주최하고 양주동주민센터(동장 최정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전날 쌍용아파트 일원에서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 전야제를 시작으로 대회 당일 오전 7시30분부터 축구를 비롯해 투호와 윷놀이, 줄다리기, 릴레이, 대박터트리기 등 다채로운 체육종목이 이어졌다. 특히 체육행사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양산천변에 삼삼오오 모여 부녀회에서 마련한 음식을 먹으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김숙자(48, 양주동) 씨는 “오늘 날씨가 좋아 양산천에 나왔다가 행사가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며 “마침 친구가 있어 이곳에 눌러붙었다”며 웃었다. 표병호 회장은 “파란 하늘의 숭고한 뜻과 땅에서 얻은 결실의 기쁨을 만끽하며 하늘과 땅에 감사한 우리의 마음을 더해 제4회 양주동 한마음축제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오늘 행사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배려하는 마음으로 승자는 패자의 손을 들어주는 스포츠맨십과 성숙하고 세련된 시민정신을 보여주고 마치는 순간까지 기쁨과 감동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워터파크에서는 물금읍민들의 웃음꽃이 폈다. 물금읍(읍장 서수원)과 물금읍체육회(회장 서정기)가 지난 27일 워터파크 광장에서 ‘물금읍민 화합 한마당축제 및 노래자랑’을 개최한 것. 이날 행사는 물금읍 32개마을, 500여명이 참가했으며 각 마을은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투호와 제기차기, 윷놀이, 박터트리기 등을 즐겼다. 각 마을의 명예를 건 노래자랑에서는 마을별로 치열한 응원전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은 워터파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국화꽃향연과 더불어 시민들의 웃음소리가 어울려 이색적인 장관이 만들어졌다. 서정기 회장은 “가을의 정취와 함께 결실의 계절을 맞아 물금읍의 자랑인 워터파크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물급읍민 전부가 화합하고 단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가 동면 여락리 301-1번지 일원에 남락체육공원 조성을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남락체육공원은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생활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전한 여가 공간 제공 등 건강증진을 위해 보상비 22억원, 공사비 30억원 등 52억원의 주민지원 사업비가 투입된다. 2만2천416㎡ 부지에 국제규격에 맞는 축구장과 풋살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춰 2015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남락체육공원이 조성되면 지역주민의 부족한 생활체육 공간 확보는 물론 체육복지 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지역이 어린이합창단의 ‘르네상스’를 맞았다. 크고 작은 무대에서 심심찮게 어린이합창단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들은 각종 전국 대회에 참가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카시아 향이 은은하게 퍼지듯 아이들의 순수한 감성이 담긴 맑고 고운 목소리가 양산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것. 그래서 마련됐다. 이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한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는 어린이합창제가 지난 26일 오후 5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본사 창간 10주년을 맞아 기획한 ‘2013 삽량 어린이 합창제’는 맑고 순수한 아이들의 하나 된 하모니로 양산지역의 화합을 염원하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 아이의 공연을 응원하러 온 부모님은 물론 아이들의 아름다운 화음을 감상하고 싶어 유료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채운 시민들까지 모두 1천여명의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슴 두근거리는 무대가 시작됐다. 다수의 무대 경험을 가진 본사 소속 어린이 중창단 러브엔젤스가 첫 무대를 장식했다. ‘고향의 봄’, ‘Happy things’를 러브엔젤스만의 음악으로 표현해냈다. 이어 창단 후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는 천성어린이합창단이 ‘들꽃이야기+고기잡이’, ‘아삭아삭냠냠쩝쩝’을 선보였다. 신생팀다운 패기와 열정이 묻어나는 무대였다. 울산광역시 소년소녀합창단은 ‘새로운 시작’, ‘꿈꾸는 울산’, ‘아이스크림사랑’ 등 세 곡을 부르며 울산어린이들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하늘소리앙상블은 플롯과 합창의 앙상블로 ‘꿈으로 가는 계단’, ‘SING’을 불러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5번째로 무대에 오른 북정 하모니합창단은 전국 소방동요대회 대상팀다운 실력을 선보였다. ‘Tomorrow’, ‘사과나무의 소원’, ‘아름다운 나라’를 멋들어지게 표현해냈다. 유치원생들로 구성된 아람합창단이 등장하자 관객들 모두 자연스레 엄마ㆍ아빠 미소를 지어보였다. 앙증맞은 율동과 함께 ‘호호하하 하하호호’, ‘달팽이의 하루’, ‘엄마는 사랑을 만드는 요술쟁이’ 등 세 곡을 선보였다. ‘우리들은 노래하는 아이들’, ‘우리의 꿈’, ‘조율’을 부른 양산어린이합창단은 사물놀이와 어우러지는 퓨전합창을 선보여 한층 품격 높은 무대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빨간색 모자를 쓰고 등장한 물금 조약돌합창단은 ‘함께 걸어요’, ‘과수원 길’을 불렀고, 국제대회 경험을 갖춘 60년 전통의 KBS부산어린이합창단은 ‘여섯푼의 노래’,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궁금이’ 등 세 곡을 선보였다. 마지막 앵콜 공연으로 9팀 370명 아이들이 한 무대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부르며 화려하고 웅장하게 합창제 무대를 장식했다. 대회장을 맡은 본사 김명관 대표이사는 “아이들이 합창을 통해 행복할 수 있다면 그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에는 전국단위의 축제를, 다음해는 국제단위의 어린이 합창제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합창제를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도와준 유지현(천성초)ㆍ손기준(북정초)ㆍ한정민(물금초) 지도교사와 고영애(아람유치원) 단장에게 시장표창장이, 박수연(러스엔젤스)ㆍ최성길(하늘소리앙상블)ㆍ장진훈(양산어린이합창단)ㆍ김진식(울산소년소녀합창단)ㆍ류지원(부산KBS어린이합창단) 지휘자에게 감사장이 수여됐다.
이달 초 삽량문화축전에서 선보인 ‘삼장수 밥상’을 기억하는가. 양산시가 특별히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한 특화식단이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우리 고장의 전설적 인물인 이징석, 징옥, 징규 세 장군의 기상을 주제로 음식에 담아낸 것이다. 지방자치제도 시행 이후 전국의 크고작은 지자체에서는 고장을 빛낸 선조들을 추모하고 위업을 선양하는 정신문화사업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역사적 충효인물을 비롯해 전란에서 희생정신을 발휘한 의병장과 나아가 성춘향이나 홍길동, 일지매 등 소설 속 인물마저 스토리텔링의 소재로 삼아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양산시가 지난 20년 동안 충렬선조의 선양사업에 소홀해 왔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안타까운 사실이다. 특히 신라시대 삽량주 간(지금의 양산시장)으로서 고구려와 일본에 가서 볼모로 잡혀있던 왕족을 구하고 왜왕에 의해 잔인하게 처형된 박제상 공에 대한 추모와 기념사업 주도권을 인근 울산시에 빼앗긴 것은 두고두고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박제상이라는 문화ㆍ관광사업의 아이콘을 다른 지자체에 뺏긴 양산시가 또다른 소재로 발굴한 것이 삼장수다. 삼장수는 하북면 삼수리 태생으로 용맹과 기상이 뛰어난 세 형제 장수로 조선 초기 나라를 위해 혁혁한 무공을 뽐낸 무인들이다. 삼장수 중 둘째인 이징옥 장군의 생전 행적이 반란역도에서 우국충절로 인식과 평가가 선회된 것도 이점으로 작용했다. 이징옥 장군은 조선 태종 때 무과에 급제해 김종서 장군의 수하에서 북방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징옥은 54세 되던 해 계유정란이 일어나 단종이 폐위되고 세조가 왕에 오르는 과정에서 김종서 장군의 숙청 후 조정에 반대하다 죽임을 당했다. 역사적 평가에서 반역자로 폄하돼 왔지만 최근 들어 세조의 왕위 찬탈에 반대한 충절의 저항으로 재평가됐다. 징석과 징규 두 형제도 역시 무과에 급제하고 오랫 동안 무관 최고 관직에 올라 조정에 봉직한 바 이들 세 장수의 용맹과 충성은 대대로 자랑할 만 하다. 이번에 개발된 삼장수 밥상은 효, 충, 힘 밥상 등 3종의 코스요리 51점과 단품요리 2종 2점 등 모두 5종 53점으로 구성됐다. 코스요리 세 종류는 각각 삼장수와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설화를 바탕으로 구성돼 음식을 맛보는 의미 외에도 선조의 충렬정신과 기상을 되새기는 효과를 기대하도록 했다. 더불어 양산시는 관광식단으로 보급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여기서 필자는 양산시의 충렬선조 선양사업의 허실을 짚어보기로 한다. 시는 이미 지난해 삽량문화축전에서 삼장수춤을 개발해 시민에 알렸다. 올해도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축전의 분위기 제고에 일조하기도 했다. 이번 삼장수 밥상과 함께 삼장수를 소재로 한 관광상품화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문제는 중요한 향토사 인물의 선양사업이자, 관광상품의 콘텐츠인 삼장수에 대한 선양 사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지역 향토사학계에서 지속해서 요구해온 삼장수 생가의 유적지화와 학술연구, 홍보활동이 그것이다. 삼수리 생가에는 삼장수의 후손이 600년 넘게 살고 있고, 보물급인 유물도 소장되고 있다. 또 하북면 일대에는 장군샘과 갑옷바위, 활소대와 도마교 등 삼장수 설화와 관련된 명소들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이름난 통도사도 지척에 있다. 이런 까닭에 삼장수 생가 주변을 시에서 사들여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관을 짓는 한편, 설화에 나오는 지점을 포함해 테마공원을 조성한다면 시민의 긍지를 드높일 수 있는 역사의 현장이 되는 동시에 관광명소로 활용할 소지가 크다 할 것이다. 지금도 상북면 소토리 박제상 사당인 효충사 인근은 오가는 이 없이 방초만 푸른 상태다. 만고충절의 대표 인물로 이름을 드높였지만 정작 유적지 조성과 기념사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십수년째 문화제 때마다 박제상 관련 행사가 봇물을 일구고 축제의 주제로 채택돼 왔지만 축제가 끝나면 잊혀지는 악순환을 되풀이해 왔던 것이다. 양산시가 올해 내세운 ‘양산 정명(定名) 600주년’의 의미는 우리 고장의 역사적 위상과 정체성, 충렬 선조를 기리는 정신문화사업이 망라돼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삼장수와 관련된 여러 사업이 일회성 또는 전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전략 아래 기초부터 다져나갈 때 비로소 양산의 기상을 대내ㆍ외에 알리는 문화 아이콘이 될 것이다. 삼장수 밥상의 성공 여부도 여기에 달려있다.
미래 디자인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미래디자인센터(가칭)’ 신축공사 기공식이 지난 28일 물금읍 소재 신축부지 현장(7호 근린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김학도 산업자원부 창의산업정책관, 이태용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등 관계자와 지역 인사,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첫 삽을 뜬 미래디자인센터는 2014년 말까지 부지 1만㎡, 건축 연면적 6천311㎡ 규모로 건립된다. 미래디자인센터는 우리나라 디자인정책을 뒷받침하는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부설기관으로 건축 부지는 양산시에서 무상 대여하고 건립공사에서부터 향후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투자와 경영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전담한다.
석유공사가 올해 2월 20일 휘발유 2천230만리터를 세전 리터당 845원이라는 헐값에 군대 납품하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영석 의원은 “석유공사가 추진 중인 알뜰주유소의 목적은 4대 정유사들의 독과점 행태로 인한 고유가 시장을 개선, 중산층과 서민의 고통을 완화하는데 있다”면서 “어렵게 확보한 휘발유를 군대에 납품한 것이 중산층과 서민의 고통 완화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알뜰주유소는 1천여곳(내수시장 8% 수준)에 이를 만큼 확산돼 국내 정유사의 판매량과 손익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른 공급자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알뜰주유소 공급자는 기본적으로 정부가 시행하는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결정되지만 유독 ‘삼성토탈’만은 합당한 공식 절차 없이 정부의 임의적 선정으로 알뜰주유소 공급권을 확보하고 있다. 윤 의원은 “정부가 임의적으로 삼성토탈을 공급자로 선정하는 것은 정유사와의 심각한 형평성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며 “더구나 삼성토탈은 매출액 7조원, 영업이익 5천억원(2011년 기준)의 거대 자본 기업이어서 정부의 삼성토탈 지원은 자칫 대기업 특혜 시비를 일으킬 여지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양산유물전시관(관장 신용철)은 ‘백년만의 귀환, 양산부부총 특별전’의 관람 수기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특별전을 관람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부부총 특별전 관람 후 소감을 별도의 형식 없이 A4용지 1매 분량으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며 이메일(jyk1020@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심사는 유물전시관에서 위촉한 심사위원이 하며, 결과는 12월 5일 양산유물전시관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개별 통보한다. 선정작품은 어르신, 성인, 학생 각 1명을 선발하며,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고 당선작은 양산시보에 게재할 예정이다. 문의는 양산유물전시관 홈페이지(http://museum.yangsan.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392-3311)로 하면 된다.
윤영석 의원이 가정용 LPG 정량검사 단속결과 지난 5년간 평균 122건을 단속했지만 5년 동안 적발 건수는 울산에서 신고한 1건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지자체별 편차도 심해 인천과 대구, 대전은 지난 5년간 가정용 LPG 정량검사 단속이 한 건도 없었고, 서울도 5년간 총 19건의 단속에 그쳤다. 현재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는 석유관리원에서 품질검사와 정량검사를, 기술표준원에서 주유기검정을 하고 있다. 반면 LPG의 경우 품질검사는 석유관리원, 충전미터기 정기점검은 기술표준원에서 하지만 정량검사는 지자체에 위탁돼 있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는 가스에 대한 전문성 부족과 LPG 정량검사에 대한 의지 부족으로 단속과 적발에 손을 놓고 있다. 윤 의원은 “현재 지자체는 가정용 LPG 정량검사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량검사 단속업무를 LPG 관련 기술, 인력, 장비 등을 갖추고 있는 한국석유관리원으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산시가 지하수 고갈 등으로 매년 심각한 급수난을 겪어온 동면 가산리 호포마을(본동마을) 일대에 지방상수도를 확대 공급한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지난 28일 “해마다 마을상수도 상수원 고갈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동면 호포마을에 대해 지방상수도 공급을 위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공사가 완료되면 맑고 안정적인 수돗물이 공급돼 주민의 건강과 생활불편이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본동마을 지방상수도 관로공사는 총연장 2.9km에 사업비 7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2억6천만원을 투입해 호포대교까지 1.3km구간에 대해 1차 공사를 완료한 상태다. 양산시는 내년도 지방상수도 공급 목표로 하수관거정비사업과 병행해 호포마을 내 골목길마다 상수관로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본동마을과 함께 심각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새동네의 경우 아직 상수도 공사가 전혀 계획되지 않아 불편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 관계자는 “새동네의 경우 지형적 특성과 위치상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새동네의 경우) 차후 도시계발기본계획 등에 반영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가 원활한 교통소통과 효율적인 불법 주ㆍ정차 단속을 위해 남부동 쌍용아파트 사거리와 물금농협 황산지점 맞은편 등 2곳에 주ㆍ정차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한다. 자세한 내용은 양산시청 홈페이지(www.yangsan.go.kr) 공고ㆍ고시 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양산시는 현재 시내 주요 도로변 16곳에서 무인단속카메라를 운영하고 있다.
양산시가 조선과 자동차 부품 중심의 지역 산업구조를 바꿀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산업단지가 들어선 지 30여년이 지나면서 자타가 공인하는 ‘기업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지만 단순한 산업구조를 가진 영세업체가 많고, 기업 대상 R&D 지원시설이 전무해 기술경쟁력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 때문에 양산시는 지역 산업의 주체성을 살릴 특화산업을 갖추지 못한 채 부산과 울산의 배후도시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분야별로 기업경영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유도하고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방위 기업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양산시는 기업 밀착형 산업디자인 서비스를 지원할 미래디자인센터와 기업에 기술과 비즈니스를 지원할 테크비즈타운, 신성장산업인 항노화산학융합센터, 근로자복지증진과 고용안정을 위한 근로자종합복지관, 중소기업 실용화기술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을 설치하거나 유치해 지역발전의 동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운영하는 미래디자인센터는 국비 270억원이 투입되며, 지난 28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건축에 들어갔다. 물금신도시 내 부지 1만㎡, 건축연면적 6천311㎡로 오는 2014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국내 디자인정책을 뒷받침하는 준정부기관으로 미래디자인센터는 남부권 디자인정책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산시는 미래디자인센터라는 준정부기관의 상징적인 의미에다 실질적 수혜 효과가 더해져 양산이 디자인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복합비즈니스센터 개념인 테크비즈타운은 컨벤션과 금융, 마케팅, 창업, 시험인증, 교육 등 기업경영에 필요한 각종 지원기능이 도입돼 지역 산업에 기술혁신역량과 역동성을 부여할 거점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테크비즈타운은 특히, 지난 9월 26일 열린 중간용역 보고회에서 비용편익비(B/C Ratio) 분석 결과가 1.70으로 나와 사업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비 40억원과 도비 110억원, 시비 30억원(부지매입비) 등 180억원이 투입해 시청 인근에 건립될 예정이다. 경남도의 미래 50년 전략사업에 포함돼 양산부산대학교에 건립되는 항노화산학융복합센터는 특화된 경쟁력을 갖춘 지역대표산업이 없는 양산지역에 유력한 대안산업으로 기대받고 있다. 현재 경남도 종합계획에 따라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며, 국비 133억원 등 모두 190억원이 투입돼 8천800㎡ 규모로 건립된다. 양산시는 이밖에 북부시장 인근에 7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4년 근로자종합복지관을 완공할 계획이며, 지난해 4월 양산으로 이전한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 실용화기술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산하 첨단 하이브리드 생산기술센터를,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테크비즈타운에 입주시켜 양산지역의 R&D 지원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