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경 도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오지에 탱크저장 방식의 농촌형 도시가스를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지난 15일 제311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경남 18개 시ㆍ군에서 도시가스 공급량과 공급지역이 늘고 있지만 대부분 공업지역과 상업지역, 아파트단지, 다가구주택 지역에 한정돼 있다”며 “오지지역에는 도시가스가 공급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공사 준비 계획조차 없고, 때문에 농ㆍ어촌지역은 도심 근교와 비교해 매달 몇 배 이상의 연료비를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경남에너지(주)와 (주)경동도시가스가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창원, 김해, 양산을 제외한 나머지 시ㆍ군은 현재 30%에도 못 미치는 공급률을 보이고 있다. 양산지역의 경우 도시가스 공급률이 73%에 이르는 등 공단지역과 상업지역 등 도심지에는 공급과 시설준비가 마무리됐지만 원동면과 상ㆍ하북면, 동면 등에는 여전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홍 의원은 “오지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은 먼 거리의 배관공사비와 민원으로 인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므로, 배관공사 방식이 아닌 탱크저장 방식의 농촌형 도시가스를 공급한다면 현재의 도시가스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어 “경남도와 도시가스 업체가 합리적인 공급방안과 계획을 수립해 최단시간에 경남도 전역에 안정적이고, 저렴한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아파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석산지구 일대 인도가 인도 표지판이 무색할 정도로 잡초로 뒤덮여 있다. 주민들은 인도로 걸어갈 엄두를 못 내 위험을 감수하며 차도로 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사고 발생 등을 이유로 양산을 관통하는 국도7호선과 35호선 일부 구간에 대해 제한속도를 조정해 달라는 민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효성이 없다는 반대의견도 팽팽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제한속도를 현재보다 낮춰달라는 측은 최근 국도 주변으로 주민의 통행량이 증가하면서 현행 제한속도로는 교통사고가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국도7호선의 경우 올해 4건의 교통사고사망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다른 시ㆍ군의 예를 들며 도심지역을 관통하는 도로치고는 현재 80km/h의 제한속도는 너무 높다는 지적이다. 홍아무개 씨는 “국도7호선 인근에 있는 아파트 주민으로 늘 빈번하게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제한속도를 조정하지 않는 한 사고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제한속도 조정에 반대하는 측은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오히려 제한속도가 낮아질 경우 도심 구간의 정체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것. 또한 일부 구간만 다른 제한속도를 적용할 경우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최아무개(54, 남부동) 씨는 “현재 잘 소통되고 있는 도로에 제한속도를 조정한다는 것은 좀 아쉽다”며 “일부 구간만 적용하면 혼란만 주고 지킬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현재 국도7호선과 35호선 중 도심지역 일부 구간의 속도를 현행 80km/h에서 60~70km/h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남지방청 관계자 현장실사 후에 적절한 구간과 속도를 검토하고 시범운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양산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민원이 이어지고 있어 제한속도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조정에 따른 장ㆍ단점이 있는 만큼 시범운영을 통해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9회 동면 면민의 날 행사가 동면문화체육회 주관으로 지난 19일 금산근린공원에서 열렸다. 동면 19개 마을 3천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마을마다 설치한 20여개의 부스에서 음료와 식사, 과일 등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 모든 주민이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마련됐다. 동면농악회의 색소폰과 길놀이 공연으로 문을 연 1부 개회식에서는 개회선언, 내빈소개, 동면 체육회장의 시상식 및 인사말, 격려사, 축사 등이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비보이팀의 댄스공연, 지역 가수공연, 시립합창단 공연, 밸리댄스, 가수 오로라의 초청공연이 펼쳐졌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불꽃쇼 등이 이어졌다.
국가지원지방도60호선 신기나들목에 대한 추가 예산이 확보되면서 내년 준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윤영석 국회의원이 중앙정부를 설득한 끝에 국지도60호선에 대한 내년 사업비 207억원을 확보했으며, 2차선으로 완공될 위기에 처했던 신기 구간을 4차선 교차로 건설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국지도60호선 양산~동면 구간은 2002년 5월 착공했으며, 2천100억원 투입된 대규모 SOC 사업이다. 하지만 사업비 조달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업기간이 차일피일 미뤄졌고, 사업 도중 노선 변경으로 인해 종점인 신기동 접속부가 기존 설계안에 따른 교각 연결부 없이 2차선 램프 설계로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애초 올해 말 준공 예정이었던 공사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윤 의원은 법기터널 하루 평균 통행량이 1만1천여대를 넘는 상황에서 신기나들목 구간의 공사가 2차선으로 마무리된다면 병목현상으로 엄청난 교통체증이 유발되고, 이후 4차선 확장 때 정부 지원 없이 순수 지방비로 재원을 조달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2차선 설계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부신지방국토관리청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을 매주 방문해 실무자와 장ㆍ차관을 접촉하는 등 신기나들목 구간의 4차선 변경의 필요성을 설득한 끝에 4차선 변경안을 확보하는 동시에 내년 예산 207억원도 확보했다. 한편, 윤 의원은 국지도60호선 추가 사업비 외에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미래디자인센터 135억원 ▶동면 동산초 급식소ㆍ강당 건립비 17억원 ▶상북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70억원 ▶화제마을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50억원 ▶호포지역 상수도설치 확충을 위한 하수처리와 관거 사업 50억원 ▶웅상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 17억원을 확보했으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로 ▶웅상근로자 체육공원 건립비 5억원 ▶하북스포츠파크 조성사업 5억원을 확보했다. 윤 의원은 “양산시와 일체감 있는 협력이 있었기에 많은 지역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산시와 긴밀한 협조로 누락된 지역 현안에 대한 예산을 국회 예산심의 때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ㆍ통장님들, 마을 궂은 일 도맡아 하시느라 힘드셨죠? 오늘 하루 마음껏 즐기세요” 지난 18일 웅상체육공원에서 이ㆍ통장연합회(지회장 서준기)가 주최한 제7회 이ㆍ통장연합회 체육대회가 개최돼 각 마을을 대표하는 이ㆍ통장과 기관ㆍ사회단체장 등 400여명이 함께 한마당 축제의 장을 펼쳤다. 이날 나동연 시장, 이채화 의장, 성계관ㆍ정재환ㆍ성경호ㆍ홍순경 도의원과 각 지역구 시의원 등 5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개막식을 비롯한 체육행사와 읍ㆍ면ㆍ동 대항 노래자랑 등이 펼쳐졌다. 이날 평소 지역사회 봉사활동, 주민화합 등에 노력해 온 김은자(물금 반도), 박병기(동면 가산), 서준병(원동 신주), 김귀순(상북 삼계1), 김지언(하북 초산), 정숙자(중앙 신기1), 서생금(양주 남부6), 차현정(삼성 동중동), 김명기(강서 미라주), 김기환(서창 가람휘), 최희숙(소주 아침도시), 서복자(평산 봉우), 김현실(덕계 덕계2) 씨 등 13명의 이ㆍ통장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지역난방공사는 다른 방식에 비해 난방비가 최고 38% 저렴해 인기가 높지만 81.4%가 수도권에 집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석 의원은 “지역난방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비수도권 지역에 지역난방은 도입기준을 충족하는 대규모 주거단지가 적은 것도 원인이지만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지역난방이 지역에 공급되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산지역 미용사들이 제13회 경남도지사배 미용경기대회에서 참가자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1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미용경기대회는 경남에서 내로라하는 미용사 600여명이 출전해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이 대회에 (사)대한미용사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서영옥)에서 모두 1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양산시지부 참가자들은 자신 있는 종목에 출전,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모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브닝스타일 부문에서는 한희숙(48, 한희숙헤어) 씨가 대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또한 고전머리 부문에서 조영숙(49, 올래헤어샵), 김정미(41, 서재원헤어), 손두레(54, 은지미용실) 씨가 금상을 받았으며 최은실(43, 헤어클리닉) 씨는 고전머리, 트레머리에서 각각 금상을 받았다. 또 미용사회 서영옥 지부장은 경남도내 최고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브닝스타일 부문 대상을 수상한 한희숙 씨는 “지부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신 덕에 제 실력 이상의 것을 발휘할 수 있었다”며 “특히 회원들에게 늘 독려하고 작은 부분까지 알려주시는 서영옥 지부장님이 있어 이 같은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미용사들은 대회 3개월 전부터 대한미용사회 양산시지부가 마련한 특강을 받으며 실력을 다듬어왔다. 미용의 기초인 커트부터 각종 섬세한 기술까지 특강을 통해 각종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지부 차원에서 미용기술경기대회에 출전하도록 장려한 것. 서영옥 지부장은 “트레이너를 초청해 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연습과정을 거쳤고, 참가자들 개인적으로도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안다”며 “회원들이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해준 덕분에 이 같은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뿌듯함을 내비췄다. 이어 서 지부장은 “올해는 출전 3개월 전부터 연습을 했지만 내년부터는 분기별로 트레이닝을 준비해 더 많은 양산 미용사들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부 차원에서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지역 미용사들이 양산을 더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 결과. ▶이브닝스타일 부문 대상 한희숙(48, 한희숙헤어) ▶고전머리 부문 금상 조영숙(49, 올래헤어샵), 김정미(41, 서재원헤어), 손두레(54, 은지미용실) ▶트레머리 부문 금상 최은실(43, 헤어클리닉) ▶고전머리 부문 은상 한희숙, 서영옥(54, 서재원헤어), 김수정(52, 압구정헤어칼라), 황명선(57, 여왕미용실), 김순옥(59, 제일미용실) ▶거두미 부문 은상 한희숙 ▶트랜드컷 부문 동상 이혜진(29, 힐링헤어) 김정미 ▶이브닝 스타일 부문 동상 조영숙 ▶고전머리 부문 동상 이혜진, 방경례(50, 희망미용실) ▶창작업스타일 부문 동상 정보경(44, 제이제이헤어) ▶헤어스케치 부문 동상 오미영(42, 토탈헤어아트)
국내 중소기업의 시장분석ㆍ예측, 사전 타당성 분석 등 R&D 기획 역량이 선진국에 비해 2005년 73.9%, 2007년 73.1%, 2009년 73.2%로 세계 수준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중소기업은 자금 여력이 없어 기획예산을 거의 편성하지 못하고 있으며, 중기청의 R&D 기획 지원예산마저 상당히 미흡한 실정이다. 올해 R&D 기획예산은 55억원으로, 중기청 전체 R&D 예산 7천837억원의 0.7%에 머물고 있다. 윤영석 의원은 “R&D 기획은 전체 사업화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중요한 단계로, 선진국은 중요성을 고려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중기청이 R&D 기획을 지원하기 위해 해마다 30억원 수준의 예산을 배정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확대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올해 상반기 세계 선박 건조량의 35.1%를 차지해 세계 1위를 기록한 국내 조선업계가 시험인증 분야는 90% 이상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윤영석 의원이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국내 시험인증 시장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국내 시험인증 시장은 연평균 10%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2010년 2조6천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나, 국내 시험인증 시장 규모의 51%인 1조4천억원을 해외 시험인증기관에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세계 1위 조선분야의 해외 의존도가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분야 시험인증기관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지난 5년간(2008년~2012년) 중소기업 평균 직무발명보상 실시율은 29.7%로, 대기업의 74.9%의 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지난 5년간 직무발명보상 실시율이 40%를 넘은 경우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윤영석 의원은 “직무발명보상제도의 목적은 사용자와 종업원 간 합리적인 이익조정을 통해 R&D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경우 취약한 자금 사정으로 근무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직무발명보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직원의 발명동기부여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허청의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제도 활용률이 극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윤영석 의원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모두 40건의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돼 7건의 조정만 성립됐다. 연평균 4건의 조정신청과 0.7건의 조정이 성립된 셈이다. 특히 2011년과 2012년 사이에는 신청이 2건밖에 없어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했다. 윤 의원은 “분쟁조정제도는 비용과 시간적인 장점이 많아 홍보만 잘 된다면 경제적 약자의 산업재산권 분쟁에 활용도가 대단히 높을 것”이라며 “특허청은 분쟁조정제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더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산유물전시관(관장 신용철)은 양산 지명 600주년이 되는 10월 15일을 기념해 지난 15일 오후 2시에 ‘백년만의 귀환, 양산부부총 특별전’ 개막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관람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마츠이 사다오 재부산일본국총영사는 “이번 특별전처럼 한ㆍ일 간 협력을 거쳐 특별전 개최를 이뤄낸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부부총 특별전 전시를 축하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의 상징인 북정동 고분의 대표 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부총에서 출토된 보물급 유물들을 최초로 볼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전시”라고 말했다. 특별전은 내년 1월 12일까지 90일간 전시되며 부부총 유물 68점을 포함해 일제강점기의 유리원판사진, 한일기본협정 가운데 문화재 반환에 대한 자료 등 90여점이 전시된다. 특별전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양산시가 황산베랑길 자전거 여행을 위해 호포마을과 물금역, 원동역 등 3곳에 자전거 스테이션과 무인대여시스템을 설치하고 지난 1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른바 ‘U-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으로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인 ‘사람 중심의 U-eco그린시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3개의 스테이션에 자전거 10대씩, 모두 30대가 운영된다. 특히 양산시에 따르면 이번 무인대여시스템에는 그동안 타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유비쿼터스 센스 네트워크(Ubiquitous Sensor Network)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리성까지 고려했다고 한다. 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이용해보니 우선 자전거를 이용하기 위해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회원가입만 하면 양산시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대여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은 양산시 공공자전거 홈페이지(http://ubike.yangsan.go.kr)에서 할 수 있다. 컴퓨터로 하는 것이 편하지만 스마트폰에서도 문제없이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는 스테이션별 자전거 대여 가능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회원가입을 한 후 자전거 대여를 위해 스테이션에 설치된 키오스크라는 기계 앞에 섰다. 키오스크는 일반 대여소의 창구 역할을 한다. 키오스크를 통해 결제와 대여 확인 후 보관대에서 빌리면 된다. 12월까지 시범운영기간이어서 지금은 요금을 낼 필요가 없다. 키오스크에는 대여방법에 관한 자세한 소개가 돼 있다. 대여방법에는 휴대폰인증, 앱을 이용한 QR코드 인증, 교통카드 인증 등 3가지가 있다. 가장 이용이 빈번할 것 같은 휴대폰 인증을 통해 자전거를 빌려 봤다. 키오스크에서 회원 로그인 후 휴대전화로 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대여할 수 있다. 앱을 통한 QR코드 인증은 현재 안드로이드만 이용 가능하며, 마켓에서 ‘양산시 공공자전거’ 앱을 받아 이용하면 된다. 앱을 활용하니 키오스크에서 별다른 로그인 없이 QR코드만 입력하면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교통카드 인증은 교통카드가 없어 이용하지 못했지만 한 번의 인증만으로 계속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편리하다. 자전거는 새것인 것을 감안해도 매우 좋았다. 7단 변속기가 장착돼 도로 사정에 따른 운행이 가능했으며 핸들에 달려있는 계기판에서는 주행거리와 시간, 평균 속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자전거에 GPS가 장착돼 있어 무인자전거시스템 운영부서에서 현재 자전거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 불의의 사고에도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특히 핸드폰 거치대가 장착돼 앱을 이용해 본인의 자전거 이용정보를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자전거를 대여한 후 바로 물금취수장 방면으로 베랑길을 둘러봤다. 간혹 산책을 즐기던 시민이 어디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약 30분간 이용을 마치고 다시 물금역 스테이션에 자전거를 반납했다. 스테이션에 자전거를 고정하면 반납 완료. 자전거는 최대 3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굳이 자신이 빌린 스테이션에 자전거를 반납할 필요는 없다. 스테이션에 자전거가 모두 채워져 있을 경우 자전거에 구비된 자물쇠로 스테이션이나 근처 자전거 거치대에 자전거를 고정한 후 키오스크나 무인자전거 안내소를 통해 반납하면 된다. 회원가입 불편함 해소방안 필요 전체적인 이용도는 ‘대만족’이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을 하나 꼽자면 ‘회원가입’ 과정이다. 물론 회원가입 절차도 간단하고 스마트폰으로도 할 수 있다는 점은 만족스러웠지만 일부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였다. 실제 물금역에서 어르신 두 분이 키오스크까지 갔다가 회원가입을 하지 못해 이내 발길을 돌렸다. 주변 역에 회원가입용 컴퓨터를 설치하거나 키오스크에서 회원가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다음으로는 이처럼 좋은 대여시스템을 베랑길 외에 양산시 전역에 활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타 지자체처럼 교통용이 아닌 관광용이기 때문에 스테이션 수나 운영에 차이가 있다”면서 “앞으로는 이번에 구축한 위치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자전거 이용이 많은 시민들에게 GPS 기기를 배포해 자전거 이용이 많은 구간부터 확대시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20년에 불법 발굴로 일본에 반출됐던 북정동 고분군 부부총 유물이 백년 만에 고국의 땅을 밟았다. 반출 후 한 번도 한국땅을 밟지 못했던 부부총 유물이 양산으로 ‘귀환’한 것은 양산유물전시관 신용철 관장의 ‘간절함’이 이뤄낸 결과였다. 신 관장은 지난해 유물전시관장으로 임명된 후 자신의 소임을 ‘부부총 유물을 유물전시관으로 가져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북정동 고분군은 양산의 화려한 과거와 역사를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물이기 때문이다. 신 관장은 “북정동 고분군 중 가운데서도 가장 본분이 크고 북정동 고분군의 피장자 중에서도 가장 최고의 지배자일 것으로 추정되는 부부총의 유물은 가치적으로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떠나서 양산시민에게는 양산의 정체성을 핵심적으로 알려주는 최고의 유물”이라며 “그런 유물이 아직까지 타국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은 양산시민의 입장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신 관장은 지난 4월 유물전시관 개관에 맞춰 부부총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동경국립박물관과 직접 협의를 시작했다. 국가의 도움도 없었다. 신 관장은 세계 5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동경박물관이 하나의 지자체와 직접 협상을 하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자체를 기회이자 기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순조롭게 이야기가 진행되던 중 올 초에 대마도 불상 사건이 일어나면서 일본정부에서 한국과의 문화 관련 교류를 전면 중단했다. 신 관장은 “이 사건으로 부부총 특별전도 진행할 수 없게 돼 부득이하게 특별전 일정을 미루고 유물전시관 먼저 개관하게 됐다”며 “4월에 개관하면서도 늘 ‘진정한 개관은 부부총 유물이 유물전시관으로 오는 날’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발로 뛰었다”고 말했다. 5월부터 신 관장은 동경과 양산을 오가며 부부총 유물 전시회의 당위성과 의미를 알렸다. 올해가 양산지명 600주년이라는 것과 부부총이 있는 장소에서 전시회를 연다는 것을 강조했다. 신 관장 스스로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본의 허가가 떨어졌다. 그의 ‘간절함’이 동경박물관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한일협정으로 부부총 유물은 일본 소유 한국으로 가지고 올 방법은 ‘영구 대여’ 신 관장은 부부총 유물을 가져오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 현실적으로 이 유물들을 ‘환수’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1964년 일본이 동경박물관을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만들기 위해 자국 전시물을 비롯해 세계 모든 문화재를 모으려 했고, 동경박물관 속 동양관 한국실에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협상을 했다. 협상에서 일본은 ‘한국에는 금영총, 금관총 등 우수한 고분 출토 문화재가 있으니 양산 부부총 유물은 일본에 있어도 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그 당시 정부는 일본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부부총 유물을 일본에 ‘양도’하게 됐다. 신 관장은 “부부총 유물을 불법 반출한 원죄는 일본에 있지만 한일기본협정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협정에서 국가차원으로 문화재를 양도했기에 지금 환수를 주장할 수는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단기적으로 유물들을 대여해 전시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부부총 유물들을 가지고 올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단기 대여로 빌려온 유물을 장기 대여로, 장기 대여를 영구 대여로 전환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신 관장은 이를 이끌어 낼 방법 중 하나로 ‘방명록’을 고안해냈다. 특별전을 관람하고 나오는 출구에 시민들이 관람 소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방명록을 준비한 것.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부부총 유물은 양산에 있어야 한다’고 느끼고 그 느낌을 적은 방명록을 토대로 동경박물관에 가서 장기 대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신 관장은 “유물이 유물로서 빛이 나려면 많은 사람이 보고 연구를 해야 한다”며 “만약 이번 전시에 사람들이 부부총 유물에 관심도 없고 별로 보러 오지도 않는다면 나로서도 일본에 뭐라 말 할 것이 없지만 사람들이 줄을 서서 부부총 유물을 보고 ‘이 유물들은 양산에 있어야 된다’라는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일본에 다시금 요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이뤄내려면 양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누가 보면 웃을지도 모르지만 최소한 양산 인구의 약 1/3인 10만명의 시민이 이번 전시를 보고 ‘부부총 유물이 있어야 할 곳은 양산’이라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별전 개최가 나의 몫이라면 유물 영구 대여는 시민의 몫” 신 관장은 자신의 ‘간절함’으로 특별전은 성사됐지만 그 이후의 일들은 시민의 몫이라고 말했다. 시민이 그들의 뜻을 한 곳으로 모아준다면 모아진 뜻을 전하기 위해 다시 신 관장이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신 관장은 “유물전시관장으로서 이번 특별전을 성사시키는 것이 나의 몫이었다”며 “이후는 시민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인데, 시민의 힘이 모이기만 한다면 장기 대여, 나아가 영구 대여는 반드시 이뤄낼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의 힘을 업고 영구 대여까지 이뤄내면 지금 유물전시관을 모두 비우고 부부총 유물 150점, 장식용 구슬 하나를 유물 한 점으로 여겼을 때 나오는 유물 숫자 489점을 모두 전시해 ‘양산 부부총 유물의 영구 귀환’이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하는 것이 꿈”이라며 “시민의 많은 관심으로 이 꿈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공사현장에 와서 질질 끄는 사업을 질타하며 조속한 개통을 약속했지만 얼마나 지켜질지 긴가민가다. 국가지원지방도60호선은 부산시 기장에서 전라남도 무안까지 연결되는 국가기간도로망 중 하나다. 1996년 최초 지정돼 구간별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맡아 시공 중이다. 우리 지역을 통과하는 구간은 부산시 기장군 월평사거리 분기점과 연결된 법기마을에서 신기동까지의 1단계 구간과 교동, 화제를 거쳐 김해 상동면과 연결되는 낙동강까지의 2단계로 나누어 시공되고 있다. 하지만 1단계 구간 11.4km가 착공 10년이 넘도록 완공되지 못하면서 공사구간 주민불편은 물론 시청 소재지와 웅상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도로망의 이점을 전혀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북면 상삼리에서 내석리로 이어지는 지방도1028호 확장공사도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기껏해 5km에 불과한 전체 노선 중 1단계인 상삼~좌삼간 2.78km 구간의 공사가 착공 7년째인 현재까지도 30%의 공정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인근 주택의 소음과 먼지공해는 물론이고 산재해 있는 농지의 경작을 위한 주민들의 고생은 말할 수 없다. 최근에는 용수로 공사를 잘못해 물이 논으로 흘러들어가지 못하는 바람에 농민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게다가 좌삼에서 내석까지의 3km구간은 착공시기마저 불투명한 상태다. 웅상지역과 상북면지역 주민들이 장기간 민원을 호소하고 있는 공사현장의 공통점은 공사비 확보가 순탄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국지도60호선은 정부의 예산을 받아서 경남도에서 관리하고 있고, 지방도1028호는 경남도 예산으로 진행 중이다. 이렇듯 양산시 예산으로 시행하는 사업이 아니다 보니 예산 편성과정에서 양산시의 요구가 100%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더구나 상북면의 지방도 공사의 경우 전임 김두관 지사 재임 시 추진했던 사업이라 홍준표 지사 부임 후 예산우선순위에서 밀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국비와 도비의 확보를 위해서는 국회의원과 도의원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그들조차 자신이 공약한 다른 사업의 예산 확보에 급급해 공사비 확보에 신경을 쓰지 못해 왔다. 상북면 지방도 공사구간 주민들은 총사업비가 500억원이 넘게 소요되는 이 공사가 과연 시급하게 필요한 공사였는지 의문을 갖고 있다. 알다시피 내석마을은 상북면 지역에서도 가장 오지마을인데다가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막다른 도로이기 때문이다. 주변에 교통유발시설이라고는 두 개의 공원묘원과 예비군훈련부대 한 곳이 고작이다. 봄가을 성묘철에 일시적으로 차량행렬이 몰릴 때가 있지만 1년 내내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일이 없는 도로다. 왕복 2차선으로 그런대로 유지되고 있는 도로를 4차선으로 확ㆍ포장한다고 나선 것 자체를 나무랄 수는 없지만 이렇게 오랜 기간을 공사로 인한 피해를 주고 있음은 오히려 주민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국지도60호선은 또 어떤가. 1단계 구간 공사를 10년 이상 끌어오면서 시공회사는 회사대로 주민들은 주민들대로 지쳐가고 있다. 매년 찔끔찔끔 배분하는 공사비로 시공사는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곳곳에서 민원이 불거져 나와 또다시 공사를 지연시키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동원과기대에서 신기동으로 내려오는 구간에는 이미 포장공사가 완료되고 표지판까지 설치됐지만 종점 부분의 설계가 변경됨에 따라 추가 공사비가 확보되지 않아 도로에는 잡초가 무성하고 표지판은 덮개로 가려놓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 월평구간은 마무리작업을 하고 있다지만 신기동 구간 공사가 착수되지 않을 경우 반쪽도로로 남아있는 기간은 그만큼 늘어날 수밖에 없다. 임시로 개통된 이후 명곡동~북부동 간 2차선도로는 이미 교통체증이 시작됐다. 이번에 윤영석 의원이 내년도 사업비 207억원을 확보해 신기나들목 구간 4차선 완공이 가능케 됐다니 다행한 일이다. 또 상북면의 지방도 확ㆍ포장공사에 드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홍순경 도의원이 동분서주한다니 이 또한 기대할 일이다. 양산시도 직접 예산을 투입해서 추진하는 사업은 아닐지라도 시민생활에 크게 영향을 주는 기간산업인 만큼 종전과는 달리 적극적인 자세로 사업추진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국지도60호선의 1단계 마무리공사의 예산 확보뿐 아니라 2단계 구간의 실시설계에도 관심을 갖고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면 한다.
100년 만에 일본에서 돌아온 양산 부부총 유물이 15일부터 일반에게 공개됐다. 이번 특별전은 양산 부부총이 있는 북정동 고분군과 여기서 발굴된 유물의 설명과 함께 일제 강점기 강제 발굴을 거쳐 일본으로 넘어가게 된 경위, 그리고 귀환까지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양산시보건소가 오는 25일 양산시보건소(오전 10시)와 양산시청(오후 1시)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한다. 헌혈 대상은 만16세에서 70세 미만으로, 체중은 남자 50kg, 여자 45kg 이상이고 헌혈 후 2개월 이상 지나야 한다.헌혈 참여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헌혈자는 헌혈증서와 양산사랑 상품권(1만원 상당)을 즉석에서 받을 수 있고, 혈액형과 간염(B형ㆍC형), HIV(에이즈), 매독, 간 기능 검사 등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진단해 볼 수 있다. 또한 헌혈 1회 4시간의 자원봉사활동 시간이 인정된다. 한편, 올해부터는 현장 헌혈증 기부함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는 현장에서 헌혈증을 기부받아 백혈병협회 등 신뢰성 있는 단체에 기증할 계획이다.
양산신도시 석산지구 아파트단지 입주민들의 주요 민원 가운데 하나인 양산천 횡단 인도교 설치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지난 16일 양산천을 가로지르는 인도교(자전거 도로 겸용)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용역 공고를 내고 교량 건설에 착수했다. 동면 석산리 1269-2번지 일원(수관교 인근)에 설치되는 인도교는 길이 190m, 폭 4m가량으로 양산신도시 동면 석산지구와 물금 범어 남양산역을 연결한다. 현재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이 세워지지는 않았지만 15~3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시는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착공해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석산지구는 지난 6월부터 남양산e편한세상1차와 2차아파트를 비롯해 동원아파트 등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가 급증했고, 앞으로 건설이 예정된 아파트까지 고려하면 모두 3천100가구, 1만여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양산천 건너편에 있는 부산도시철도 남양산역으로 이어지는 교량이 없어 수관교를 임시로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관교는 애초 광역상수도관을 점검하기 위해 만들어진 교량으로 폭이 좁아 두 사람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통과하기도 버거울 정도다. 게다가 최근 자전거 이용객이 늘면서 수관교 이용에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 때문에 이곳 주민들은 수관교를 확장하거나 새로운 인도교 설치를 요구해왔다.
양산시가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여부를 놓고 벌인 ‘의료폐기물 소각장 불허’ 항소심에서 또다시 승소했다. 부산고등법원은 지난 16일 ㅆ업체가 양산시를 상대로 제기한 ‘교동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축허가신청 반려처분취소’ 행정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 업체는 양산시 교동 53-2번지 일원에 지난 2012년 10월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시간당 1톤 하루 9시간 가동하는 준연속식 규모의 폐기물처리시설 사업에 대한 적정 판정을 얻은 뒤, 그해 11월 양산시에 1천439㎡ 규모의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양산시는 폐기물관리법에 준연속식의 하루 처리능력은 16시간으로 정하고 있어 이 업체의 하루 처리능력은 자체 가동시간과 상관없이 16시간으로 계산해 16톤에 해당하므로 건축허가 대상이 아닌 도시계획시설 결정대상에 해당하고, 교동 일원 주민들의 환경과 생활상 피해를 우려해 건축허가 신청을 반려했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는 울산지방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하였으나 2013년 5월 청구가 기각됐고, 재차 부산고등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으나 법원이 원고의 청구를 기각 처분하면서 잇따라 양산시의 손을 들어줬다. 양산시 관계자는 “시민이 우려하는 환경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로, 이번 판결이 양산시의 건축허가 반려처분이 합당함을 재차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폐기물처리 기준에 대한 법정공방의 종결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