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로타리클럽(회장 배봉희)은 지난 22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250만원을 양산시에 기탁했다. 새샘로타리클럽은 지난해 10월 창립한 신생 단체다.
경로당에 태양광발전장치가 설치돼 어르신들이 전기요금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됐다. 시는 ‘2012년 신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의 하나로 23개 경로당에 용량 3kW급 태양광발전장치 설치를 지난 23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각 마을의 자체 부담 없이 경로당별로 1천240만원씩 모두 2억8천500만원의 사업비(국비ㆍ시비 각 50%)가 투입됐으며, 설치 경로당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각 읍ㆍ면ㆍ동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시에 따르면 태양광발전장치가 설치된 경로당은 전기요금이 설치 전에 비해 96%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어르신들이 전기 요금에 대한 부담으로 냉ㆍ난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양광발전장치는 태양의 빛에너지를 변환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 모듈과 인버터, 지지대 등으로 구성되는데, 설치 여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발전효율을 15.5%로 보고 있어 설치된 용량 3kW급은 연간 4천73kWh(월 339kWh)의 전기를 발전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장치로 경로당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좋은 사업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고 밝혔다.
시가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법률홈닥터 제도’와 연계해 저소득 주민에게 찾아가는 맞춤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기관 등 거점기관에 변호사인 법률홈닥터를 두고 취약계층을 비롯한 서민에게 법률상담, 법교육 등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서민 법률주치의’ 제도다. 시청 민원봉사실 무료법률상담실에서 매월 셋째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예약제로 운영된다. 문의 주민생활지원과(392-2464).
시가 오는 2월 1일부터 3월 29일까지 57일간 ‘2013년 주민등록 일제정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정리는 주민등록사항과 실제 거주사실을 일치시켜 주민생활 편익 증진과 행정사무 적정처리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주민등록일제정리 대상은 거주지 변동 후 미신고자나 부실신고자, 각종 사유로 주민등록 말소나 거주불명으로 등록된 사람의 재등록, 주민등록증 미발급자, 도로명주소가 고시됐지만 도로명주소로 변경하지 않은 주민등록세대의 주소 개별변경 등이다. 일제정리를 위해 각 읍ㆍ면ㆍ동에서는 담당공무원과 통ㆍ이장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세대별 명부에 따른 주민등록 사항과 실제 거주 여부 등에 대해 전 세대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무단전출자나 거짓ㆍ부실신고자는 최고ㆍ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직권조치하고, 말소 혹은 거주불명 등록된 자는 재등록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 기간엔 과태료 부과대상자가 자진신고하면 과태료 부과금액의 1/2까지 경감하되, 경제적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과태료의 3/4에 해당하는 금액까지 경감할 계획이다.
제14대 하북면 청년연합회장에 김지관 회장이 취임했다. 하북면 청년연합회는 지난 25일 통도환타지아콘도 4층 연회장에 지역인사들을 초청, 회장 이ㆍ취임식과 함께 계사년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했다. 제14대 청년연합회장으로 새롭게 취임한 김지관 회장은 ‘변화와 쇄신을 통해 살기 좋은 하북 만들기’를 선언하며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노인과 아동, 청소년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을 우리가 직접 눈으로 보고 숨결을 느끼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며 “내실을 다지기 위해 우리 내부에서부터 실천적 변화와 쇄신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안창남 전임회장(13대)은 이임사를 통해 “우리 하북면 청년회는 회원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발전할 수 있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회장단에겐 지금 격려와 응원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작은 실수를 하더라도 나무라지 말고 믿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회원들에게 상호신뢰를 당부했다.
삼성동 체육회가 지난 25일 삼성동 문화의 집에서 이ㆍ취임식을 열고 제10대 류재민 회장을 임명했다. 류재민 신임회장은 “이사분들이 따라 주신다면 앞으로 2년의 임기동안 양산 최고의 체육회를 만들 자신이 있다”며 “특히 올해는 정원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삼성동 체육회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무척이나 바쁜 한해가 될 것 같지만 동민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를 진행함에 있어 동민 화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이ㆍ취임식에는 나동연 시장, 정재환ㆍ홍순경 도의원, 한옥문ㆍ정석자 시의원, 최시철 양산시 생활체육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임원 및 사회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제9대 김정번 이임회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식이 열렸다.
양산시 약사회가 이종범 회장 뒤를 이어 강형걸 총무를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양산시 약사회는 지난 25일 제41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과 총회의장, 감사 등 임원진을 선출했다. 지난 11년 동안 약사회 총무를 맡아 온 강형걸 신임회장은 전임회장단에 감사를 전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 회원이 단합하고 화합하는 것만이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신임회장은 특히 “시민 속에 살아있는 약사회를 만들고, 사회 참여를 통해 약사의 위상 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 여러분께서도 앞으로 사회 활동에 다양하고 적극적, 실천적으로 참여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6년간 약사회를 이끌어온 이종범 전임 회장은 “지난해 약국 팜파라치 사건으로 약사들이 곤욕을 치렀고, 약사들에게 보다 투명해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때에 반드시 신뢰를 회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품격 높은 약사로서 봉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가 다음달 13일까지 평생학습 활성화를 목적으로 우수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동아리를 공개 모집한다. 우수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지역 내 평생학습 관련 비영리법인과 단체,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학습문화조성과 학습공동체 형성에 관련한 프로그램에 대해 사업별로 200만원에서 최대 7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동아리 지원사업은 평생학습센터에 등록된 성인 학습동아리를 대상으로 8~12개 동아리를 선정해 각 동아리당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평생학습도시 양산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민들과 동아리들이 차별성을 가지고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지원사업을 통해 ‘에코패밀리’를 비롯한 3개 프로그램과 ‘손사랑’을 비롯한 12개 동아리를 선정해 제4회 양산평생학습축제와 성과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자세한 문의는 시 홈페이지나 교육체육지원과(392-3143).
경남도가 비영리민간단체의 자발적인 활동을 보장하고 건전한 민간단체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경남도는 2013년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신청을 받아 경상남도 공익사업선정위원회의 심의절차를 거쳐 총 사업비 2억2천만원을 4월 중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지난 23일 기준으로 경남도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로 ▶소외계층 인권신장 ▶사회통합 및 공동체운동 ▶녹색성장 및 자원(에너지) 절약 ▶자원봉사ㆍ기부나눔 확산 및 다문화 공생 ▶선진 국민의식 함양 및 재난안전 등 5가지 사업 유형에 대해 각 단체별로 1개 사업만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신청 사업에 대해 독창성과 경제성, 파급효과, 사회문제해결과 주민욕구 충족도 등 10여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대상 사업과 지원금액을 확정할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단체는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경남도 대민봉사과 주민협력담당(055-211-3356)으로 연락하면 된다.
양산국유림관리소(소장 조백수)가 지난 15일과 21일 이틀간 고로쇠 수액 작목반을 대상으로 수액채취 교육을 실시했다. 양산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양산지역 원동면 대리, 선리 마을과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산내면 삼양리 등 5개 지역 377ha에서 총 5만 리터 규모의 고로쇠수액이 채취가 예상되며 약 6천만원의 주민소득 창출이 기대된다. 더불어 양산국유림관리소는 이들 지역과 산림보호협약을 체결해 산림보호활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양산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의 면역력 향상과 환자들의 자연치유력을 도와주는 천연음료인 배내골지역의 고로쇠수액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수액 채취원을 대상으로 현지 지도ㆍ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중학교와 상북파출소 사이를 흐르는 석계 소하천이 정부 소하천 정비사업 대상에 선정돼 올해 정비 사업을 실시한다. 양산시는 지난 22일 오후 2시 상북면사무소 소회의실에서 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소방방재청이 홍수피해 예방과 주민친화 하천 정비를 목적으로 각 지역별 하천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사비 18억원과 보상비 7억원 등 총 공사비 25억원 규모로 정부와 시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실시설계 용역을 맡은 (주)우리ENG건축사사무소는 소하천 정비를 통해 사전재해예방과 하천 기능회복을 이끌고 동시에 지역주민의 안전과 편익을 도모하는데 본 사업의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비사업은 총 540m 거리를 3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상북파출소에서 경부고속도로 지하도까지를 ‘황금들녘길’로 정하고 하천을 따라 산책로를 조성해 하천 주변의 생태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도부터 양주마을2길 구간은 ‘돌내소리길’로 하천보다 높은 지형을 활용해 전망데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양주마을2길부터 양주중학교 입구까지는 정자마당길로써 공원을 조성하고 정자를 설치해 다목적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 건설방재과 관계자는 “좁은 하천 폭 때문에 하천 내부에 산책로 등을 조성하기 힘들다”며 “대신 주변에 국유지 등을 활용해 주민 여가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일부 구간에는 민간소유 토지가 포함되는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토지)보상 문제만 처리되면 공사를 가능한 올해 안으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공원계획에 화장실과 식수대 등이 빠진 부분을 지적하고 개선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4곳의 공원 모두에 화장실을 설치하기는 힘들고 최소 1~2곳 정도에는 화장실과 식수대 설치를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새얀음악학원(원장 박은혜)은 지난 26일 양산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음악학원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 오카리나, 리코더, 플롯 등 다양한 악기를 익힌 30여명의 어린이들이 실력을 뽐내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피아노 연주로 시작한 공연은 양산시가족합창대회에서 수상한 합창곡으로 마무리 됐다. 2시간동안 진행된 연주회 동안 관객들은 연주가 끝날 때 마다 서툴지만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선보인 아이들에게 뜨거운 박수로 찬사와 격려를 보냈다. 박은혜 원장은 “햇살처럼 맑은 동심이 한 자리에 모여 설레이는 마음으로 무대를 마련했다”며 “음악을 배워가는 과정에서 무대 경험을 갖는다는 것은 자기 향상을 도모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오늘같이 소중한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5회 양산시장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이번 대회 유일한 처녀출전팀인 진건초등학교(경기 남양주)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대회는 4년 연속 서울ㆍ경기팀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지난 24일 오후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진건초가 창원초(경남)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외동초(경남 김해)와 덕산초(경남 진해)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편 4승1무로 예선을 통과한 양산초등학교 축구부(감독 조용기)는 작년에 이어 16강 진출에 만족했다. 양산초는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무난하게 16강에 올랐으나 22일 열린 16강전에서 창원초에게 0-1로 아쉽게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양산초는 다음달 21일부터 열리는 ‘남해 보물섬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한 뒤 3월 중에 열리는 ‘2013 전국초등 경남주말리그’를 준비할 예정이다.
양산 스노보드계의 첫 ‘국가대표’를 꿈꾸는 소년이 등장해 화제다. 최근 경남도 협회장기와 양산 협회장기에서 연달아 우승한 박지성(8, 어곡초) 군이 그 주인공. 비록 저학년부 참가 선수가 적어 빛이 바래긴 했지만 박 군의 실력은 고학년과 비교해 봐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특히 박 군은 고학년들도 힘들다는 ‘턴’ 동작 까지 익혀 실력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난이도 기술인 ‘카빙턴’을 마스터 하는데 훈련을 집중하고 있다. 6살 때 스키를 좋아하는 부모님에게서 스노보드의 매력을 배운 박 군은 실력이 일취월장 하고 있는 비결에 대해 “편안한 마음으로 스노보드를 즐기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박 군은 이번 대회 수상 이후 스노보드 선수가 되는 것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취미로 스노보드를 탔지만 이제는 스노보드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에요” 라고 말하는 박 군은 “언젠가 스노보드를 통해 축구선수 박지성처럼 유명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에덴밸리 스키장에서 제2회 양산시장배 알파인스키 및 스노보드 대회가 열렸다. 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스키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총 70명의 선수가 참가해 속도 경쟁을 벌였다. 대회는 지정된 구간을 가장 빠르게 완주한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키 종목에서는 대학ㆍ청년부 박승호 선수가 37초94로 가장 빨리 완주했으며, 보드 종목에서는 대학ㆍ청년부 강동욱 선수가 51초64의 기록을 세웠다. 청각장애인으로 이번 대회 최고 기록을 세운 박 선수는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한 훈련 덕분에 우승 할 수 있었다”며 “스키를 타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하늘을 날아갈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음은 대회 수상자 명단 <스키> ▶초등1, 2학년부(남)-이정규 ▶초등3, 4학년부(남)-박성민 ▶초등5, 6학년부(남)-박 건 ▶중등부(남)-최상운 ▶중등부(여)-김미연 ▶고등부(남)-정수환 ▶대학/청년부(남)-박승호 ▶대학/청년부(여)-목민지 ▶일반부(남)-제형곤 ▶일반부(여)-이남경 ▶장년부(남)-허우석 ▶장년부(여)-이미강 <보드> ▶저학년 초등부(남)-박지성 ▶ 고학년 초등부(남)-김한동 ▶고학년 초등부(여)-김지향 ▶고등부(남)-이우진 ▶대학/청년부(남)-강동욱 ▶대학/청년부(여)-목민지 ▶일반부(남) - 이상복
지역 문학의 뿌리 깊은 나무로 성장하고 있는 삽량문학회의 새 회장으로 정경남(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회장이 취임했다. 지난 23일 삽량문학회 회원들이 모여 조촐하게 진행한 취임식에서 정경남 회장은 “올해 13년을 맞이한 삽량문학회는 나무로 치면 제자리를 지킬 수 있을 만큼 성장했고, 거센 태풍이 불어도 넘어지지 않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며 “양산이 문학의 불모지라는 말을 듣지만 곳곳에 문학의 발전을 위해, 문화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많다. 우리도 문학이라는 한 분야를 지키도록 노력하고 우리가 지금까지 키운 시의 나무가 시의 숲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이 따로 활동하고 있는 양산시인협회 김백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편, 양산지역 문학 발전과 향토문학 계승을 이어가고 있는 ‘삽량문학회’는 1999년 봄 첫발을 내디딘 후, 글쓰기를 좋아하고 지방문학 발전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 함께하며 지역문화 예술의 텃밭을 일구고 있다.
양산향교(전교 정규화)에서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전통문화교육을 연중 무료로 진행한다. 한문, 서예반, 중국어, 다도, 명심보감, 맹자 등 6개 강좌를 진행하고 내달 25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양산향교는 전통문화를 이어가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10년 이상 꾸준히 진행해왔다. 잊혀져가는 전통을 되살려야 한다는 믿음으로 시작한 것이 그동안 3천명에 가까운 수료생을 배출했다. 매주 화요일이면 향교는 은은한 먹 향기로 가득 찬다. 먹을 갈며 글 쓰는 즐거움과 자신을 가다듬는 법까지 배울 수 있는 한문서예반은 가장 인기 있는 강좌 중 하나로 매번 신청 대기자가 줄을 서고 있다. 다도 예절반 역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강좌다. 전통 다도를 배우며 자연스레 다도에 담긴 화합과 사랑, 공경, 겸손의 사상을 익힐 수 있어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전통예절을 배우다 보면 한문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향교에서는 한문초급반과 고급반을 운영해 수강생들이 한문에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한문초급반은 명심보감으로, 고급반은 맹자로 한문과 고전을 알아가는 재미를 일깨워준다. 가장 오래 진행해 온 청소년 인성교실은 점점 입소문을 타 참가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늘기 시작했다. 올해는 매주 금요일마다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충효예절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순천 사무국장은 “향교에서 하는 전통문화 교육에 대한 지역민들의 호응이 높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우리의 것을 아끼고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양산향교 388-6599.
과속과 신호위반에 의한 차량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7일 오전 11시 10분께 동면 가산리 호포고가교 입구에서 불법유턴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가 발생해 일대가 혼잡을 빚었다. 경찰에 따르면 호포역 방향에서 시내방향으로 달리던 그랜저 차량이 불법 유턴을 하던 산타페 차량과 추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24일 여종업원이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하고 금품을 뺏으려 한 김아무개(15) 군에 대해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서에 따르면 김 군은 이날 오전 1시 45분께 물금읍 한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으로 근무하는 이아무개(48, 여) 씨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편의점 주변을 수색하던 중 약 500m 떨어진 곳에서 외투에 흉기를 보관하고 있던 김 군을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둘러싸고 시와 시의회, 주민들 간의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 의원들이 직접 예산 삭감에 대해 해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8일 시의회 서진부 부의장과 심경숙 산업건설위원장, 황윤영 의원은 평산동 한일유앤아이아파트 경로당에서 주민들을 만나 올해 당초예산에 한일유앤아이아파트와 웅상체육공원(예정) 사이를 잇는 도시계획도로 관련 예산 1억5천만원 전액을 삭감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의원들은 예산 삭감 배경에 대해 집행부의 부실한 계획을 문제 삼았다. 심경숙 위원장은 “시 집행부가 올린 예산안에는 1단계 공사 구간(아파트 정문~등산로 입구)까지만 설계된 상태여서 전체 개통이 아닌 부분 계획으로는 공사가 계속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심 위원장은 전체 사업에 대한 계획없이 부분만 시행할 경우 또 다른 예산낭비 사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서진부 부의장 역시 집행부의 부실한 계획을 꼬집으며 “차라리 우회도로를 내거나 전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와 전체 예산을 묶어 한꺼번에 추진해야 사업을 목적대로 마무리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주민들의 동의를 구하기도 했다. 한편 참석주민들은 시의원들의 설명에 일단 수긍하면서도 대안을 찾아 사업이 시행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