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오는 30일 양산종합운동장 앞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처님 탄생 2557주년을 앞두고 생명의 진리와 인간 삶의 고귀한 의미를 밝히고 부처님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점등식은 이날 오후 7시에 시작하며, 통도사 원산 주지 스님과 참석 내빈의 인사말에 이어 ‘불법승(佛法僧)’ 삼보를 크게 외치고 불을 밝힌다. 뒤이어 봉축을 축하하는 통도사합창단의 아름다운 축가와 3분가량의 석가모니불 정근이 이어진다. 불법승은 불교에서 이르는 세 가지 보물(삼보: 三寶)을 말하는데, 부처님과 법, 부처님을 모시고 법을 따르는 스님을 말한다. 삼보는 불교의 기본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의지(귀의: 歸依)해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이번에 점등하는 봉축탑은 높이 6m 가로 4m의 사리탑 모양으로 부처님의 정골사리가 모셔진 통도사 금강계단 사리탑을 형상화한 것이다. 운동장 앞에 설치된 봉축탑은 이날 점등한 이후 5월 17일 부처님 오신날까지 ‘양산’을 환히 밝힐 예정이다.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제128회 임시회를 열고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달 18일 제127회 임시회에서 처리한 양산시 행정기구 개편에 따른 시의회 차원의 후속조치와 2013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 등이 주요 처리 내용이다. 상임위원회별로는 <양산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양산시의회 사무기구 사무분장규칙 일부개정규칙안> 등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박정문) 2건, <양산시 문화체육센터 관리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양산시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 주민편익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 문화예술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기획총무위원회(위원장 한옥문) 6건을 처리한다. 또한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심경숙)는 <양산시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 양산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 지역보건법 위반 과태료 부과ㆍ징수 조례안>, <양산시 건축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의 조례를 심의한다. 이밖에 기타의안인 <재산세 도시지역분 적용대상지역 변경 고시안>과 <양산시 도시관리계획(용도지구:취락지구) 결정(변경) 입안에 따른 의견제시의 건>, <양산도시관리계획(공공ㆍ문화체육시설:공공청사) 결정(변경) 입안에 따른 의견제시의 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양산지역 성도 700여명은 지난 21일 부산도시철도 양산역에서부터 양산천과 도심지 일대에 걸쳐 환경정화운동을 실시한 결과 1톤 트럭 5대분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펼친 이번 환경정화활동은 유월절 맞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양산 하나님의 교회 사진제공
차량등록사업소(소장 이상원)가 지난 1일 행정기구 개편에 따라 신설된 이후 매일 200여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등 본격적인 업무처리에 나서고 있다. 기존 교통행정과 산하 팀으로 구성됐던 차량등록사업소가 단일 조직으로 확대ㆍ개편되면서 보다 원활한 업무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시에 등록된 차량은 11만8천256대로 기존의 조직으로는 관리에 한계가 있는데다 2010년 6월부터 전국 어디서나 차량등록이 가능해짐에 따라 업무가 급증해 행정서비스에 미흡한 점이 지적돼왔다. 특히 양산시 차량등록사업소는 한해 5만여대의 차량을 출고하는 하치장과 중고차 매매상이 인근에 있는 등 입지 조건으로 인해 하루에 200여건 넘는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이는 인근 대도시와 맞먹는 숫자다. 이에 따라 차량등록사업소는 소장을 중심으로 차량등록1담당, 차량등록2담당(웅상지역), 차량특사경담당, 차량세무담당으로 조직이 새로 구성돼 차량등록업무에 대한 효율성 제고는 물론 시민에게 더 나은 환경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웅상 출장소 소속 차량등록소를 흡수 통합해 사업소라는 단독 조직으로서 역할을 강화했으며, 사업소 환경이 크게 개선돼 공무원들이 근무하고 싶은 환경은 물론 민원인들이 기분 좋게 방문할 수 있는 사업소로 재탄생됐다는 평가다. 더욱이 차량특사경담당과 차량세무담당부서가 신설돼 무보험이나 무단방치차량에 대한 체계적 관리는 물론 현재 100억원대의 차량 과태료 체납액을 효율적으로 정산할 수 있게 됨으로써 세외수입 확보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평산동에 들어서는 이마트 양산트레이더스 출점과 관련한 지역 상인단체들의 반대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웅상상공인연합회와 덕계종합상설시장, 평산상우회, 슈퍼마켓연합회 등 지역 상인단체들은 지난 17일 첫 대책회의를 열고 양산트레이더스 출점 반대의사를 재확인했다. 이들 상인단체는 앞으로 출점 반대집회와 대시민 서명운동, 진정서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출점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 상인단체 관계자는 “우선 뿔뿔이 흩어져 있는 상인단체들의 세력을 규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상인단체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시민을 대상으로 출점 반대여론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금읍 범어민원사무소가 지난 19일 신축 이전에 따른 개소식을 열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나동연 시장을 비롯해 홍순경 경남도의원, 박정문 양산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수원 물금읍장 등 지역 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나동연 시장은 개소식에서 “물금지역 인구 가운데 85%가 범어에 거주하고 있어 그동안 행정업무 처리에 관한 기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 이번에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추게 된 만큼 주민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한다”며 “물금지역 신도시 발전이 양산 발전의 가늠자인 만큼 앞으로도 주민 화합의 장으로 훌륭하게 쓰이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수원 물금읍장 역시 “기존 범어민원사무소는 2009년 4월 1일부터 개인 사무실을 임차해 사용했으나, 신도시 주민의 늘어나는 행정수요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많아 현 위치로 신축 이전했다”며 “주민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순경 도의원과 박정문 시의원은 “이번 범어민원사무소 개소가 범어지역 주민 편의를 위해 유용한 시설이 되길 기대한다”며 차후 문화복지관 등에 대한 지원 노력을 약속했다. 이번에 이전 개소한 범어민원사무소는 물금읍 범어리 2678-1번지 일대 1천216.5㎡ 부지에 연면적 223㎡ 규모로 지상1층 조립식 구조로 사무실과 회의실 용도로 신축했다. 한편, 범어민원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동면 석산, 금산 지역 민원사무소 설치에 대한 요구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동면 석ㆍ금산 지역 역시 범어신도시와 마찬가지로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민원사무소 개소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동면사무소 관계자는 “현재까지 민원사무소 개소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나 민원은 없다”면서도 “향후 그러한 요구가 구체화 될 경우 시의 협조를 얻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산도 성범죄 안전지대가 아니다.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성범죄가 줄지 않고 있어 학교폭력과 더불어 성폭력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양산지역에서 발생한 강간, 성추행 등 강력성범죄 접수 건수는 모두 341건이다. 지난해에는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85건이 접수되기도 했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역에서 접수된 강력성범죄는 2008년 59건, 2009년 54건 등으로 감소하다 2010년 84건으로 증가했다. 이후 2011년 정부의 성범죄 강력처벌 분위기 속에 다시 59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85건으로 증가했다. 전체 성범죄 접수 상황과 비슷하게 청소년 성범죄 역시 지난 2008년 14건, 2009년 13건에서 2010년과 11년에 7건과 4건으로 줄었지만 지난해 다시 10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올해 부산 소재 소년원에 입소한 양산지역 청소년 16명 가운데 성범죄로 입소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특히 고등학생에 비해 중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성가족상담소 김수경 소장은 청소년 성범죄가 끊이질 않는 원인에 대해 “아이들이 유해환경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과 더불어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이 처벌대상이 되더라고 그 수위가 높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지난해 들어 정부는 나이를 막론하고 성범죄는 강력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공언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울산지법 제3형사부는 양산지역에서 미성년자 등을 상대로 강제추행 등 각종 성희롱을 일삼은 혐의로 기소된 청소년에게 징역 2년 6개월, 120시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5년간 정보공개를 명령해 이같은 강경방침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한편 시와 양산경찰서는 지난해 성폭력 범죄로 인한 사회 불안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 민간협력단체와 합동 점검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 4대 사회악 척결 캠페인을 통해 성폭력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시민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물금읍 범어리 ‘워터파크’가 개장 당시 지적된 문제점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개선하지 않아 시민 불편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착공, 2010년 3월 완공된 워터파크는 개장 이후 지역 내 가족 단위 휴식처로 인기를 얻어왔다. 하지만 개장 당시 지적된, 부족한 주차 시설, 여름철 햇빛을 피할 그늘, 공중화장실과 쓰레기통 부족 등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이에 대한 개선 요구가 반복되고 있다. 우선 주차 시설의 경우 개장 당시와 비교해 사실상 나아진 부분이 전혀 없다. 공원 내 지정 주차장은 개장 당시부터 12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뿐이다. 결국 워터파크를 찾은 시민 대부분이 지금까지 주변 도로에 불법주차를 해 오고 있다. 당시 시에서는 주변 용지를 빌려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했지만 이마저 전혀 정비가 되지 않은 탓에 시민들이 사실상 이용을 꺼려왔다. 3년이 지난 지금도 임시주차장 상황은 달라진 점이 없다. 김기철(40)ㆍ유지영(38)씨 부부는 실제 주차문제로 피해를 입기도 했다. 김 씨는 “2주 전에 워터파크에 왔을 때 길가에 주차를 했는데 당시 (다른 불법 주차 차량에 의해) 앞 범퍼가 긁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따지고 보면 나도 불법주차를 한 셈이긴 하지만 하루에도 수 백, 수천명이 찾는 공간인데 주차 시설은 이해하기 힘들 만큼 적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화장실과 편의시설에 대한 불만도 여전하다. 중부동에 거주하는 박 아무개(38)씨는 “지금은 그나마 사람들이 적은 편이라 괜찮지만 여름이 되면 사람들이 북적여 화장실은 언제나 만원”이라며 “넓은 공원에 휴지통도 거의 안보여서 작은 쓰레기 하나 버리는 것도 귀찮은 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현재 공원 내 화장실은 관리동 1곳 뿐이다. 쓰레기통 역시 14만 7천㎡ 크기의 공원에 관리동 주변과 맞은편 새들교 부근 2곳에만 마련돼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시민들은 발품을 팔아야 하는 실정이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아쉬움도 여전했다. 강혜영(33, 강서동) 씨는 “군데군데 정자나 공원시설 등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나름 마련한 것 같긴 한데 사람 수에 비하면 많이 모자란 것 같다”며 “인공 정자도 좋지만 공원으로 나들이를 나온 만큼 나무 그늘 등 자연 그늘에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시는 시설 확장이나 추가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시 산림공원과 관계자는 “주차장 문제는 근처 학교용지를 그대로 활용하는 방안 외에 현재 추가 조성에 관한 계획은 전혀 없는 상태”라며 “현재까지는 워터파크 시설에 대한 추가, 확장 등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그늘 문제는 나무 식재를 통해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나무가 성장할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사철을 맞은 아파트지역에 이삿짐을 옮길 때 지불하는 승강기 사용료를 둘러싼 논란이 올해도 재연되고 있다. 현재 양산지역 대부분 아파트는 이삿짐을 옮길 때 승강기 사용료를 아파트 관리비와 별도로 일정금액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입주민들은 승강기 관련 비용이 엄연히 관리비에 포함돼 있는데 별도의 사용료를 받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더구나 아파트마다 사용료를 받지 않는 곳부터 15만원까지 천차만별인데다 관리비로 청구되지 않고 별도 통장에 현금으로 입금하도록 해 공금 관리에 대한 불신도 반복되고 있다. 최근 웅상지역 한 아파트로 전입한 허아무개 씨는 “예전에 부산에서 이사할 때는 3만원가량 들었지만 자율적인 분위기였는데 여기는 강제적으로 10만원을 내지 않으면 아예 사용하지 말라는 느낌”이라며 “(아파트) 관리비를 걷었으면 주민들을 위해 써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불만을 말했다. 반면 승강기 사용료를 징수키로 결정한 입주자대표회의측은 사용료 징수가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이사할 때 입주민들의 승강기 이용이 불편하거나 적정 중량 이상의 짐을 싣는 바람에 고장이 잦아 무분별한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승강기 사용료를 받는 것은 이사를 할 때 승강기 고장이 잦고 다른 입주민들이 그 동안 승강기를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고려한 것”이라며 “아파트 관리소에서 정한 것이 아니라 입주자들이 자체적으로 결정해 운영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용료를 현금 납입토록 해 공금 관리가 불명확하다는 지적에 대해 “아파트 관리비는 관리소가 관리 주체인데 반해 승강기 사용료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관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이사철마다 승강기 사용료 징수와 금액, 사용처 등에 대한 논란이 반복되고 있지만 행정당국은 관련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승강기 사용료에 대한 민원이 종종 접수되지만 아파트 자체 규정에 따라 정한 내용이기 때문에 시가 나서 지시할 수는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만든 졸업작품이 중국 상해에 모인 패션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3 상해패션위크’에 초청된 양산대 학생들의 작품 40여점은 예비 디자이너의 창의력을 독창적인 색과 실루엣을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영산대 사진제공
동양산농협(조합장 김동원)이 올해 조합원 자녀를 위한 학자금으로 7천만원을 지원했다. 지난 12일 동양산농협 3층 예식장에서 농협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원 손ㆍ자녀 중 대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100만원씩 모두 70명에게 7천만원을 학자금을 전달한 것. 동양산농협은 2003년부터 11년째 해마다 조합원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해 왔으며, 그동안 학자금 지원의 혜택을 받은 학생은 모두 588명으로 지금까지 4억6천600만원이 지원됐다. 김동원 조합장은 “조합원의 복지증진을 위해 조합의 이익을 환원하자는 원칙을 지켰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에 대한 지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민 편의를 위해 마련된 공공편의시설이 일부 몰지각한 이용객 탓에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이용객이 빈번한 곳은 시설물 파손은 물론 비품 도난도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시외버스터미널은 하루가 멀다 하고 부서져 나가는 의자 때문에 골치다. 하도 자주 부서져 수시로 수리와 교체를 하다 보니 정확한 통계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에 마련해뒀던 의자가 동이나 임시방편으로 테이프로 고정했다. 터미널 관계자는 “술에 취한 이용객들이 시설물에 힘을 가해 파손하는 경우가 많다”며 “내 물건이라고 생각하고 시설물들을 소중하게 다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의 발길이 잦은 공원에서도 비양심적인 행동은 끊이질 않는다. 시는 최근 ‘건강도시 양산’을 내걸고 건강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곳곳에 공원을 조성해 현재 97곳의 도심공원이 마련돼 있다. 그러나 일부 이용객은 시민 휴식과 편의를 위한 공원을 내 집만도 못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워터파크는 올해만 전등 수리비로 200여만원의 예산을 사용했다. 산책로를 지나던 시민들이 지상 전등을 파손했기 때문이다. 남부공원 바닥에는 오래 전에 새긴 낙서 자국이 여전히 남아있다. 시 관계자는 “벽이나 바닥에 낙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낙서들은 지우려고 해도 잘 지워지지 않아 난감하다”고 말했다. 화장실 관리도 골치다. 이용객들이 아무렇게나 마구 쓰는 통에 비품 구입비용은 물론, 이용객들의 청결과 편의를 위한 비품들이 오히려 화장실 오염의 주범이 되기 때문이다. 워터파크 관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비누를 가져다 놓으면 얼마 못가 부서진 비누가 화장실 이곳저곳에 밟힌 채로 있다”며 “화장지는 필요 이상으로 꺼내 화장실 바닥에 버려 물에 젖은 화장지가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어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예 비품을 놔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양주공원 화장실에는 ‘분실이 많아 화장지를 배치하지 않는다’는 공지문이 붙어있다. 공원 이용객이 늘어나는 여름이 오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공원을 찾은 시민 중 일부가 음주를 하고 시설물을 훼손하는가 하면 정자 등에서 불을 피워 취사를 하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식재된 꽃을 뽑아 가는가 하면, 사진촬영을 위해 화단에 들어가 꽃과 잔디를 마구 짓밟아 곳곳이 훼손되기도 한다. 특히 주말과 휴일이 지나면 공원은 이용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넘쳐난다. 깨끗하게 잘 관리된 시설이라도 한번 더럽혀지거나 훼손이 되면 시설물 노후화가 급속하게 진행돼 복구비용이 더 많이 든다.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휴식과 편의를 위해 공원을 비롯해 각종 공공시설물 조성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고 특히 최근 타 시ㆍ군에서 벤치마킹 올 정도로 양산은 공원으로 유명한 곳이 됐다”며 “그러나 일부 양심 불량한 사람들이 자신만의 재미를 위해 공공시설물을 훼손하고 오용하고 있어 다른 시민의 이용에 불편함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결국 시설물 조성은 시민의 혈세로 이뤄지는 만큼 내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설물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는 5월 25일에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의 전초전인 ‘2013경남초중학생종합체육대회’에서 양산시가 금 36개, 은 40개, 동 56개를 획득. 시부 5위에 올랐다. 지난 14일까지 거제스포츠파크 외 18개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총 26개 종목에 도내 18개 교육청 소속 초ㆍ중학생 6천여명이 참가했으며, 양산시는 12개 종목 에 250명이 참가 총점 922점으로 시부 종합 5위에 올랐다. 양산시는 전통적으로 강세 종목인 레슬링과 유도 뿐만 아니라 최근 전국대회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수영에서 저력을 과시했다. 레슬링은 28개의 메달을 수확했으며 수영과 유도는 각각 29개와 23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학교별로는 양산중학교가 31개로 최다메달수확을 일궈냈으며 물금동아중(16개), 범어중(15개), 신양초(10개)가 뒤를 이었다.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장충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제14회 구리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왕중왕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노렸던 양산리틀야구단이 아쉽게 3위를 차지했다. 전국의 73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양산리틀야구단은 4강까지 무실점, 4회 콜드 승 행진을 이어 나가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그러나 서울 강동구리틀야구단과의 4강전에서 초반 대량 실점하며 5대4, 한 점 차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양산리틀야구단은 1회 3득점에 성공해 승기를 잡았으나 2회까지 5실점을 허용하며 역전 당했다. 이후 4회 1점을 따라 붙었으나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양산을 대표하는 축제 ‘2013 양산삽량문화축전’ 슬로건을 공모한다. 슬로건은 삽량문화축전의 주제를 잘 표현하며 시민의 참여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참신한 내용을 국문 기준 10자 내외로 간결하게 담아내면 된다. 출품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나 출품작은 1인당 2점 이내로 제한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30만원, 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20만원, 장려상 1명에게는 상금 10만원을 지급한다. 공모기간은 내달 3일까지며 삽량문화축전 홈페이지(www.yangsan fes.com)를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 팩스(055-385-8147), 이메일(1ks0991@ hanmail.net), 방문이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양산 지명 600주년을 기념하는 슬로건 제안 공모도 진행된다. 시는 양산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미래 양산의 꿈과 염원을 담은 간결하고 함축적인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알렸다. 출품 자격은 공모기간 내 양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으로 1인당 3점 이내로 공모 가능하다. 금상 1명에게 30만원, 은상 1명에게 20만원, 동상 3명에게 10만원, 장려상 3명에게 5만원, 노력상 5명에게 1만원을 상금으로 지급한다. 신청기간은 내달 3일까지이며 국민신문고 홈페이지(www.epeople .go.kr) 혹은 우편이나 방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오는 28일 ‘제2회 계원사 야생화 축제’가 계원사 신도회 주관으로 계원사 일원에서 열린다. 중부동 백운산 자락에 자리 잡은 계원사는 주지 시주 스님이 지난 2002년부터 12년간 가꿔온 200여점의 야생화들이 계원사 입구부터 도량 전체를 가득 메우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시민을 위해 봄나물 비빔밥과 차도 무료로 제공하며 ‘희자매’ 멤버였던 박영옥 씨의 재즈 공연과 인간문화재 정덕자 선생의 춤 공연, 음악가 여상경 씨의 색소폰 연주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돼 있다. 계원사 신도회는 야생화 축제와 더불어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신도회 김대연 회장은 “나무가 좋고 꽃이 좋아 만든 꿈의 정원을 가꾼 지 10년, 철 따라 꽃피고 그늘을 만들어 준 정성에 시민들을 초대하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원암은 양산시내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한 전통사찰로 규모는 작지만 봄이면 수백 가지 들꽃이 피어나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보건소가 흡연율을 감소시키고 흡연예방과 비흡연자를 보호를 위해 ‘이동 금연클리닉’을 확대ㆍ운영한다. 이동 금연클리닉은 건강도시 양산 조성의 일환으로 금연 의지는 있으나 보건소 금연클리닉 방문이 힘든 시민을 대상으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연클리닉 서비스는 흡연자에 대한 6개월 과정 프로그램이다. 니코틴 의존도 평가와 일산화탄소를 측정해 주1회 6주차 방문으로 금연상담, 금연행동요령, 금연보조제를 제공하고 6주 이후에는 전화와 문자 등으로 상담을 통해 금연 실천율을 유지토록 지원한다. 한편, 보건소는 지난해 금연클리닉을 추진한 결과 총 3천326여명이 등록해 4주 금연성공율 99.3%, 6주 금연성공율 80.6%의 높은 성공률를 기록한 바 있으며, 양산대학교와 넥센타이어, 임업기술훈련원을 비롯한 10개 기업체 흡연자들에게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문의 보건소 금연클리닉(392-5154~5).
삼성동주민센터(동장 이석제)가 봄을 맞아 지난 19일 기관단체 회원과 주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산천 둔치와 신기택지 일원에서 환경정비 활동을 벌였다. 삼성동 사진제공
올해 첫 시민아카데미가 내달 7일 오후 2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시민아카데미는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를 초청해 ‘변신의 시작은 바로 나’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손 전 아나운서는 1997년 KBS 공채 24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가족 오락관’과 ‘도전! 골든벨’, ‘세계는 지금’ 등 KBS 간판 아나운서로 10여년간 활동하다 ‘스페인, 너는 자유다’ ‘태양의 여행자 손미나의 도쿄 에세이’를 통해 여행작가로 인생의 2막을 열었다. 이날 특강에서 손 전 아나운서는 아나운서에서 여행작가로 어떻게 놀라운 변신을 이끌어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낸다. 시민아카데미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인 가야진용신제가 내달 5일 오전 10시부터 원동면 용당리 가야진사 일원에서 거행된다. 올해로 17번째 진행되는 가야진용신제는 가야진용신제 보존회(이사장 김진규)주관으로 매년 음력 초 정일에 열린다. 가야진용신제는 신라와 가야가 맞서던 시기에 나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비롯된 제례로 가야진사에 모시고 있는 용신에게 제례를 올리는 민속놀이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내려오는 국가제의 중사(中祀)에 해당되고 서울, 경북 흥해, 충남 공주 등 여러 지방에서 행해지던 중사는 모두 사라지고 현재는 유일하게 가야진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가야진용신제는 지난 1997년 1월 30일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부정가시기, 칙사영접 굿, 용신제, 용소풀이, 사신풀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마을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성격을 띤다. 식전행사로는 열림 굿과 민요공연을, 식후행사로는 전통혼례재현, 풍물판 굿, 탈춤, 오카리나 공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민속놀이 체험부스를 마련해 떡메치기, 투호 놀이, 그네뛰기, 널뛰기, 용줄허리싸움, 씨름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당일 행사장을 찾는 모든 시민들에게 무료로 점심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