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21일 오후 8시께 용당동 금풍인테리어 앞 교차로에서 한 승용차가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하다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운전자와 보행자의 약속인 교통신호를 위반하는 도로 위의 반칙 운전자들이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3일 오후 유산공단 4거리 왕복 6차선도로에서는 빨간불임에도 불구하고 차량 한 대가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갔다. 이 차량이 신호를 무시하자 옆에 있던 1대의 차량도 함께 신호를 무시했다. 같은 날 오후 시청 앞 횡단보도에서는 횡단보도에 사람이 지나가기 무섭게 버스가 신호를 무시한 채 지나갔다. 횡단보도 신호등은 녹색신호가 계속 깜빡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양산지역에서 교통신호 위반으로 14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사망자 1명 포함 22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단속에 걸린 사례만 해도 1천301건에 달한다. 경찰서는 실제 위반 수가 이보다 5배 이상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신호위반은 인적이 드문 곳이나 야간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적이 드문 구간의 경우 상대적으로 과속의 위험이 있고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잘 되지 않아 사고의 위험이 더 크다. 특히 교통신호는 보행자와 운전자간의 약속인 만큼 보행자가 신호만 보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경우 갑작스런 충돌에 더 큰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도심에서는 신호위반이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신호가 바뀌어도 앞차를 따라 진행하는 이른바 ‘꼬리물기’ 운전이다. 이러한 꼬리물기 운전은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교차로 교통사고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마트 삼거리에서 만난 김아무개(43, 양주동) 씨는 “퇴근시간대에 차량이 꼬리물기를 하다 횡단보도를 점령하다시피 한다”며 “횡단보도에서 사람이 차를 피해 다니는 웃기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양산경찰서 김종배 계장은 “양산지역 교통사고 사망사고 중 약 30%가 신호위반과 안전띠 미착용 때문에 발생한다”며 “기초적인 질서를 준수함으로써 자신과 타인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할 수 있다는 자각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자기소개 천성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호빈(51, 덕계동)과 강한진(52, 덕계동)이다. 우승 비결은? 작년 중순부터 호흡을 맞췄는데 생각보다 잘 맞아서 계속 팀을 이루고 있다. 서로를 믿고 독려해가면서 한 점, 한 점 침착하게 점수를 내다보니 우승하게 됐다. 지금까지 6년간 배드민턴을 쳤는데 올해 김해 대회도 우승하고 이제야 실력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우승 소감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지막 점수가 났을 때 같이 환호해주는 모습에서 큰 희열을 느꼈다. 아침부터 응원해주고 기다려준 클럽 동료들에게 고맙고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
지난 한 해 동안 양산지역 화재발생 건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사고와 질병 등으로 인한 구조ㆍ구급 활동 역시 크게 증가했다. 특히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많아 시민 스스로 안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일 양산소방서(서장 장택이)에 따르면 지난해 296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망 1명과 부상 12명 등 1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액 규모는 18억7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화재발생 건수(257건)에 비해 15.2% 늘어난 수치로 화재는 ▶공장과 사무실 등 비 주거시설에서 110건 ▶주택과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서 46건 ▶자동차 51건 ▶임야 18건 ▶기타 쓰레기 소각장 71건 등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28건으로 가장 많아 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요구됐다. 이어 전기적 요인이 50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구조출동건수 역시 지난해 보다 두배 가까이 급증한 3천278건으로 337명의 인명을 구조했으며 구급출동 역시 11% 증가한 9천546건으로 6천229명의 안전을 책임졌다. 구조 활동 급증 원인으로는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산업시설과 신도시 건설에 따른 인구유입 등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앞으로도 도시 확대와 사회 환경의 복잡성 증가에 따라 각종 재난사고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소방서 관계자는 “지난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주거시설 등에 대한 화재 예방대책와 인명피해 저감 대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자발적인 동참과 소방관들의 재난발생 시 완벽한 임무 수행을 통해 시민의 귀중한 생명을 구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 활동을 전력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기소개 현재 양산연합회 여성회장을 맡고있는 최혜영(52, 상북면)과 직전회장을 맡았던 최시연(51, 소주동)이다. 우승 비결은? 오랜만에 양산대회에 나오니 실력이 제대로 발휘된 것 같다. 특히 서로 호흡을 맞춘지 12년이 되다보니 파트너쉽이 좋았다. 어려운 순간에도 침착하게 1점을 따는 것을 목표로 했더니 좋은 성적이 나왔다. 우승 소감 지금까지 연합회 행사를 진행하는 탓에 양산에서 하는 시합을 못 뛰었는데 이번에 우승을 차지해 감회가 새롭다. 지금까지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도록 뒷받침 해준 남편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남자 50대 초심 우승팀> “천성클럽 만만세” 자기소개 천성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호빈(51, 덕계동)과 강한진(52, 덕계동)이다. 우승 비결은? 작년 중순부터 호흡을 맞췄는데 생각보다 잘 맞아서 계속 팀을 이루고 있다. 서로를 믿고 독려해가면서 한 점, 한 점 침착하게 점수를 내다보니 우승하게 됐다. 지금까지 6년간 배드민턴을 쳤는데 올해 김해 대회도 우승하고 이제야 실력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우승 소감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지막 점수가 났을 때 같이 환호해주는 모습에서 큰 희열을 느꼈다. 아침부터 응원해주고 기다려준 클럽 동료들에게 고맙고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지역 배드민턴 동호인 2천200여명이 참가한 배드민턴 잔치가 열렸다. 화려한 배드민턴 경기복장을 한 선수들의 환호성과 응원 열기가 장관을 이뤘다. 제14회 양산시 배드민턴연합회장기 대회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양산실내체육관과 남양산체육관, 양산대학교체육관 등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양산시와 양산시생활체육회, 경남배드민턴연합회와 유어스치과병원이 후원하고 Atemi가 협찬한 이번 대회는 총 16개 종목에 2천2백여명이 참가해 열띤 우승경쟁을 벌였다.
지역 내에서 연이어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동안 관내에서 발생한 인적피해 교통사고만 16건에 이른다. 특히 이 가운데 3건의 사고는 피해자 사망으로 이어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언덕에서 짐을 내리던 화물차가 20m 낭떠러지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화물 하역 작업 중 차량이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낭떠러지로 추락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리막길에 주차한 차량의 경우 바퀴에 고임목 설치 등 기본적인 안전장치는 필수인데 한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진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같은 날 물금읍 물금역 앞 도로상에서도 도로를 건너던 보행자가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사고 즉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 밖에도 지난 5일에는 산막공단 내 도로변에서 야간에 술에 취한 행인이 쓰러져 있던 것을 발견하지 못한 차량이 이를 치어 사망케 한 사고도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봄철 나들이 차량이 늘어나면서 사고 발생도 많아지고 있는데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평소보다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안전은 스스로 지킬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7일 전날 내린 비로 하늘은 흐리고 서늘한 바람이 통도사를 가득 채웠다. 그러나 궂은 날씨도 통도사순례 가족사랑 건강걷기대회에 참가하려는 시민들의 열정은 막지 못했다. 오전 9시 30분, 통도사 산문주차장은 2천여명의 시민들로 북적였다. 하북면문화체육회 주최로 3회째를 맞이한 건강걷기대회는 통도사의 아름다운 길을 알리는 지역의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출발 전 산문주차장에서 펼쳐진 풍물과 댄스 공연을 즐기며 대회 시작을 기다렸다. 개회식을 마치고 다 함께 카운트다운을 센 후 울창한 자연 속으로 걸음을 옮겼다.
양산시자원봉사센터는 청소년의 눈으로 청소년 자원봉사를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청소년자원봉사기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6일 자원봉사센터에서 발대식을 가진 청소년자원봉사기자단(V.I.P, Volunteer Information Paper)은 이날 자원봉사 기본교육과 함께 양산시민신문 이현희 경영기획국장의 특강을 들었다. 특강은 기자로서의 자세, 기자의 역할, 취재ㆍ기사 작성 요령 등에 대한 내용으로 첫 발을 내딛는 청소년기자단에게 필요한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였다.
정부가 대학별로 지원하는 국가장학금의 규모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양산지역 대학들도 지난해에 비해 정부지원액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회 유기홍 의원(민주통합당)과 정진후 의원(진보정의당)은 2013년 국가장학금 2유형 지원 규모가 배정금액 5천670억원의 59%에 불과한 3천344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7천52억원이 지원됐지만 올해 절반 규모로 지원액이 줄어든 셈이다. 국가장학금은 소득수준에 따라 학생 개인에게 직접 지원되는 1유형과 등록금 부담 완화 노력에 따라 대학에 지원하는 2유형으로 나뉜다. 양산지역 대학 2곳의 경우 국가장학금 2유형을 아예 신청하지 않거나 신청했지만 자체 노력이 미흡해 지원액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장학금 신청을 하지 않은 양산지역 A대학은 올해 1.07% 등록금을 인하했지만 자체 장학금 확충이 미흡해 장학금을 신청하더라도 지원 규모가 3억원 정도로 미비할 것으로 예상, 신청하지 않았다. 이 대학은 지난해 12억원의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았다. B대학의 경우는 대학 자체 등록금 부담 완화 노력의 미흡으로 배정액 21억원 중 66%인 14억원만 지원받게 됐다. 지난해에는 25억원을 지원받은 것에 비해 57%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 대학은 올해 등록금을 0.67% 인하했다. 이에 대해 대학 관계자들은 국가장학금 제도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소규모 지방대학 사정상 등록금이나 장학금을 일정수준으로 계속 유지한다는 것은 힘들다는 것이다. A대학 관계자는 “대학에서 장학금을 마련함에 있어 상황에 따라 규모는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는데 무조건 작년대비 유지나 확충을 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각 대학은 대학 자체 노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최대한 피해가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A대학 관계자는 “우리대학은 올해 전 신입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학생 소득분위별로도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등록금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윤영석 국회의원의 항소심 공판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변호인측이 요구한 증인 5명에 대한 집중심문이 진행됐다. 이날 증인심문은 이번 항소심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어서 관심이 집중됐다. 부산고등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이승련)가 4일 오후 2시 453호 법정에서 진행한 공판은 증인심문을 통해 피고인 조기문 씨가 윤 의원의 선거기획을 맡아 활동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선거운동 관여 여부와 영향력을 확인하고, 조 씨의 선거기획 업무가 통상적인 업무의 범위를 넘어섰는지 여부 등을 판단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윤 의원 변호인측은 조 씨와 친분이 있는 증인들을 통해 조 씨가 윤 의원 선거운동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부각했고, 검찰은 조 씨가 지인들을 통해 윤 의원의 선거운동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증인은 검찰의 “윤 후보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나”는 질문에 “정치적 의도와 상관없이 친목모임에서 안부를 묻는 일반적인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왔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또 다른 증인 역시 같은 내용의 질문에 “친한 사이니까 선거철이면 나오는 의례적인 부탁 정도로 생각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들 증인이 평소 조 씨와 연락이 없다가 새누리당 경선 등 선거와 관련한 중요한 날에만 집중적으로 문자와 통화가 오고 간 점을 들어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어 지난 선거에서 윤 후보 캠프에서 선거를 도운 한 증인에게 “당내 경선과 선거 과정에서 조기문 피고인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일면식도 없고, 얼굴도 오늘 재판장에서 처음 봤다. 조 피고인이 윤 의원을 돕는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재판부 역시 “정치활동을 하면서 새누리당 부산시당에서 활동했던 조 피고인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나”고 물었고, “그렇다. 양산시당은 부산시당과 교류가 없다”고 답변했다. 선거컨설턴트로 일하는 증인에게는 통상적인 선거기획의 범위를 판단하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 증인은 “주민 포섭이나 선거자금 모금, 선거운동 시간과 장소 등은 일반적인 선거기획 업무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조 씨가 받기로 한 3억원에 대해서는 “보통 선거기획은 기획사의 규모나 실적, 노하우 등에 따라 1억원에서 3억원, 많게는 5억원까지 받는다”면서 “무리한 금액은 아니지만 홍보물 제작 등이 빠졌다면 높은 비용”이라고 밝혔다. 재판부 이달 중 선고 예정 한편, 재판부는 이달 중 항소심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조기문 피고인에 대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25일 항소심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 의원은 국회의원 선거 공천과 총괄기획을 도와주는 대가로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게 3억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혐의로 지난해 4월 불구속 기소됐으며, 부산지방법원 형사합의6부(부장판사 이광영)는 지난해 11월 윤 의원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통상적인 선거기획과 컨설팅의 범위를 넘어 불법정보를 제공받고 이를 선거에 활용한 점이 인정된다”며 “다만 실제 돈을 주고받은 것이 아니라 약속에 그쳤고 그 약속도 조 씨의 요구에 따른 것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상북면문화체육회는 지난 6일 상북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회장 이ㆍ취임식을 가졌다. 제20대 정진일 신임회장(사진 왼쪽)은 “변화와 도전, 그리고 창조라는 이 시대의 정신을 깊이 생각하면서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고 상북면민의 문화, 체육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새로운 문화체육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정 회장을 도와 2013년 상북면 문화체육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에는 김진덕 직전회장, 박성관 명예회장, 차정철 수석부회장, 서기창ㆍ이금이 감사 김점순 여성부회장, 박윤철 사무국장, 이영옥 여성분과위원장, 김대유 총무부회장, 임종대 체육1부회장, 김병권 체육2부 회장, 장산준 민속문화부회장 등이 임명됐다. 상북면 문화체육회는 지난 1950년대 말 조직돼 면민체육대회와 천성대축제 등의 행사를 주관해왔다. 같은날 상북면 청년회도 이ㆍ취임식을 가지고 제5대 정진호 회장이 취임했다. 정진호 회장(사진 오른쪽)은 “참된 지혜와 참된 봉사, 참된 화합이라는 슬로건 아래 청년회원들과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청년회의 위상을 한 차원 높이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청년회의 위상을 함께 높여갈 2013년 상북면 청년회 임원진으로는 박윤철 직전회장, 장상준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서기서 사무국장, 정재헌 재무담당, 임종대ㆍ김경대 감사, 화성진 1부회장, 정진영 2부회장, 남학식 3부회장 등이 임명됐다. 지난 2008년 조직된 상북면 청년회는 지역사회의 친목과 단결을 도모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양산시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정봉주)가 지난 4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도시철도2호선 양산역과 웅상파출소 일원에서 캠페인을 벌였다. 숭인사회복귀시설과 양산병원 낮병원 누리봄, 벧엘클럽하우스가 함께한 행사는 정신 장애인에 대한 시민의식 설문조사와 홍보물을 통해 정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한편 스트레스와 우울증 검사 등 정신건강 간이검사와 상담을 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해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최은희(21, 물금읍) 씨는 “정신 장애인에 대해 무섭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그동안 알고 있었던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정신건장증진센터 김유라 팀장은 “최근 장애인에 대한 처우와 인식이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은 여전히 잘못된 편견 속에 소외받고 있다”며 “오늘 캠페인으로 인해 작게나마 시민들이 정신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동면봉사회(회장 김영옥)는 지난 2일 금산휴먼시아아파트 경로당 앞마당에서 이동 무료급식소인 ‘사랑의 밥차’를 운영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이날 현장에는 230여 명의 어르신들이 적십자봉사회의 정성이 담긴 식사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김영옥 회장은 “처음으로 동면에서 진행했는데 오전에 쌀쌀한 날씨로 인해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찾아와주셔서 봉사자 입장에서는 너무 뿌듯한 하루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기 위해 음식의 양을 늘릴 생각이고 더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면 적십자봉사회가 운영하는 ‘사랑의 밥차’는 오는 12월까지 매주 화요일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금산휴먼시아아파트 경로당 앞마당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이면 종합운동장은 신나는 트로트 음악으로 가득 찬다. 흥겨운 가락에 어르신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숨겨왔던 춤 실력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름처럼 신바람 나는 ‘신바람 합창단’의 연습 풍경이다. 60대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신바람 합창단(회장 최경희)은 지역 어르신들의 신바람 나는 노후를 위해 만들어진 합창단이다. 노래교실로 시작해 합창단으로 신바람 합창단의 시작은 노래교실이었다. 어르신들이 마음껏 노래할 곳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최경희 회장은 주변 지인들에게 ‘우리가 노래할 수 있는 곳을 스스로 만들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최 회장은 “노래교실이 만들어졌을 때가 1999년인데 그 당시에는 노래교실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더군다나 우리처럼 나이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노래교실은 더더욱 없었죠. 많은 노인들의 즐거운 노후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해 제가 앞장서서 노래교실을 꾸리게 됐습니다”고 말했다. 회원들의 회비로 꾸려지던 노래교실이 지난해 평생학습 동아리 추천을 받아 시의 지원을 받게 된 후 최 회장은 노래교실의 변화를 꾀했다. 시에서 지원을 받는 동아리가 된 만큼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어요. 이왕 하는 것 노래교실에서 열심히 배워서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실력을 보여줘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신바람 합창단이 만들어졌죠” 평생학습축제부터 봉사활동까지 노래교실이 합창단이 되고 이들은 무대에 오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노래 지도 선생님과 함께하는 노래연습이 끝난 후에도 남아서 배웠던 노래에 맞춰 율동도 해보고 마치 무대에 선 것처럼 연습했다. 그리고 그들의 노력은 지난해 12월 열린 평생학습축제에서 빛을 봤다. 신바람 합창단 이름으로 처음 오른 무대에서 흥겨운 노래를 들려주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이다. 박복순(73, 물금읍 범어리) 씨는 “무대에 오르니 오히려 평소보다 더 즐겁게 노래를 할 수 있었습니다”며 그때를 회상했다. 최 회장 역시 “무대를 마치고 나니 여기저기서 정말 잘했다며 칭찬의 반응이 끊이질 않았어요. 이때의 무대가 잘 끝났기 때문에 이후에도 저희에게 공연을 요청하는 곳이 종종 생겼고 공연 봉사도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고 말했다. 신바람 합창단 단원들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 부르는 노래가 다른 사람을 웃게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노래해 많은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나이 많은 사람들도 즐겁게 노후를 보낼 필요가 있어요. 나를 위해, 이웃을 위해, 우리 양산을 위해 노래하고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저희를 지켜봐 주시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더 열심히 해야겠죠”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윤성)는 오는 24일 치러지는 양산시의회의원(다 선거구) 보궐선거와 관련, 지난 5일 오후 6시 김정희, 김병주, 이용식 후보와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및 준법선거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후보자들은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서에 각각 서명ㆍ교환하면서 이번 보궐선거를 준법선거와 정책선거로 치르겠다는 다짐과 실천의지를 표명했다. 박윤성 위원장은 “연고주의에 의존하는 풍토에서 벗어나 정책으로 경쟁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정책 중심의 선진 선거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희 후보(54, 사진 왼쪽)와 이용식 후보(52, 사진 오른쪽)가 지난 6일 차례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지지세 확산에 주력했다. 이날 두 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에는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과 시의원, 지지자 등 각각 500여명이 참석했다.
양산시는 동부 경남의 거점도시로서 비약적인 계획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산신도시의 이웃인 원도심 중앙ㆍ삼성동은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열악한 도시기반 시설과 주거환경으로 갈수록 도시가 슬럼화돼가고 있어, 하루빨리 원도심의 활성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양산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원도심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에 대해 주민과 더 소통하고 주민과 함께 공감해서 원도심 주민의 희망을 담아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어우러진 양산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자 합니다. 그동안 오랜 기간에 걸쳐 많은 사회단체활동과 봉사활동 그리고 각종 위원회 활동을 통한 현장 경험과 경영대학에서 한 강의를 통한 학문적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가 꿈꾸는 사회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의정활동에 있어서는 집행부에서 입안한 정책과 예산편성을 수동적으로 심의하거나 의결하는데 그치지 않고 의회 고유기능인 조례제정권, 행정사무감사권, 예산승인권 등을 최대한 활용해 적극적인 정책개발과 제안을 통해 지방행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특히 견제와 감시기능을 수행하면서 선심성 예산의 남발로 시민의 혈세가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반듯한 감시자 역할 또한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동민과 늘 함께한 준비된 일꾼 이용식을 믿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23년간이란 오랜기간 동안 한결같은 봉사활동을 실천해 온 것처럼 주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시의원의 모습으로 주민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중앙동, 삼성동 주민 여러분! 양산시의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호5번 김병주 후보입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민경식 의원님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실시하게 됐습니다. 마음적으로 부담감이 생겨 큰 고민을 했지만 지역 선ㆍ후배님의 격려와 성원에 용기를 내고 우리 지역발전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어릴 적 뛰놀던 우리 동네가 신도시 개발이라는 발전 논리에 역차별을 받아 정체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고, 여러 분야에서 문제점이 나타나 주민의 생활이 어렵고 불편하게 됐습니다. 저는 중앙동, 삼성동 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노력했으나 비제도권 하에서는 구체적인 대안 없이 한계를 느끼게 됐습니다. 이제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서 지역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보고자 합니다. 저에게 적극적인 성원으로 시의원으로 당선시켜주신다면 옛 양산읍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해 지역발전의 토대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님의 국정 목표인 국민행복이라는 주제를 기초로 해서 우리 지역의 낙후된 지역경제, 노인복지, 교육, 환경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고민과 관심으로 대책을 수립하겠습니다. 철저한 지역 현실파악을 통한 문제점의 해결을 찾아내고 대학에서 연마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해서 지역발전의 열매를 일궈가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우리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합하고 단합합시다. 그 선봉에 제가 서서 지역을 사랑하는 열정과 젊음으로 앞장서 나아가겠습니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갈고 닦은 경험과 봉사정신으로 지역발전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열심과 노력으로 주민 여러분 곁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중앙ㆍ삼성동민 여러분!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정희 후보입니다. 먼저 삼성동과 중앙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시면서 많은 일을 하시는 와중에 뜻하지 않게 운명을 다하신 故 민경식 의원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삼성동민과 중앙동민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셨던 뜨거운 성원을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립니다. 어느덧 양산천에 유채꽃이 피기 시작하는 새로운 봄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저 김정희도 이제 새롭게 시작해보려 합니다. 저의 부족함은 힘찬 열정으로, 동민 여러분의 어려움은 부지런함으로, 삼성동민의 고민은 함께하는 마음으로, 중앙동민의 염원인 원도심의 발전은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 다 같이 함께 가고자 합니다. 현재 삼성동과 중앙동에는 지속해서 발생하는 주차난 문제를 비롯해 노후화된 환경개선 요구 등 여려가지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수년간 이런 문제가 지속되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미비한 부분이 많이 남아 있는 실정입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방안을 통해 중앙ㆍ삼성동민 여러분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제2청사 및 북부시장 등 공영주차장 조속한 설치 ▶중앙동 및 삼성동 주거환경 개선 및 체육시설 확충 ▶중앙동 및 삼성동 소공원 정비 및 확대 ▶삼성동 문화의집 내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등 앞으로 우리 중앙ㆍ삼성동민들의 지혜와 뜻을 모아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중앙ㆍ삼성동민 여러분! 저 김정희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동민 여러분을 위한 무안한 열정과 사랑이 있습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저 김정희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정희, 이용식 두 후보로 치러질 것 같았던 시의원 보궐선거가 김병주 후보의 가세로 3파전으로 진용이 갖춰졌다. 민경식 전 의원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한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 양산시의회의원 다 선거구(중앙ㆍ삼성) 이야기다. 선거 초반 예비후보 등록으로 일찌감치 나선 김정희 후보와 이용식 후보는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의원선거에서 한 번 맞붙었던 사이다. 당시 두 후보는 각각 26.2%와 16.1%의 지지를 얻어 3, 4위로 낙선의 아픔을 누렸다. 두 후보의 득표차는 1천481표 차이였고, 3위였던 김정희 후보는 민경식 후보에게 350표의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바 있다. 아쉬운 낙선자들의 패자부활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던 판에 김병주 후보가 가세함으로써 선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김정희 후보는 국제봉사단체인 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지낸 바 있다. 삼성동 노인후원회장으로 자치위원회나 체육회 등 지역 단위 각 단체에 이름을 올린지도 꽤 오래 되었다. 행사기획과 진행, 장비 렌탈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를 운영하면서 주변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용식 후보는 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중앙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있으며, 체육회 등 여러 단체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획, 출판, 인쇄업인 (주)국제피앤씨 대표이사로 있는데 행사장에서는 수준급 노래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주도하는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뒤늦게 합류한 김병주 후보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오래 전부터 지방정치에 이름을 오르내린 경험을 갖고 있다. 제4회 지방선거에서도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올랐었고, 2010년에는 한나라당에 공천 신청을 하기도 했다. 양산시탁구협회와 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북정동에서 입시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기초의원선거는 문자 그대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지방선거의 기본이다. 첫 선거가 치러진 지 11년 뒤인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때부터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도가 시행됐다. 두 번의 정당공천이 실시됐고 전국적으로 지역색이 뚜렷이 드러나면서 폐단이 노출되기 시작했다. 가장 심각한 문제점으로 기초의원의 국회의원 시녀화가 대두됐다. 기초의원에 출마할 꿈을 가진 후보들이 정작 유권자인 시민들보다는 공천권을 가진 정당,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의 낙점을 받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인맥과 학벌, 검은 돈이 판을 치는 공천비리가 전국을 뒤흔들었다. 이후 지방정치권에서는 끊임없이 기초단위 선거에서의 공천제도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새 정치를 갈구하는 국민적 분위기가 지난 해 대선을 관통하면서 여야 대선 후보들이 직접 나서 공천제도 폐지를 약속했다. 그리고 처음 맞은 보궐선거에서 드디어 새누리당의 무공천 방침이 진통 끝에 결정되고, 민주당도 당론을 정하진 않았지만 우리 지역에서는 무공천하기로 결정하는 등 정당 소속 없는 시의원선거가 출현하게 된 것이다. 혹자는 정당공천제의 장점을 들어 회의적 의견을 피력하기도 한다. 책임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제도인데 시행과정에서 잘못된 관행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기본 틀은 두고 부조리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을 하면 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공천제도 폐지를 환영하는 측의 입장은 단호하다. 권력은 향일성(向日性)이 있어서 지금과 같은 지역색 짙은 정치구도 속에서는 마약과 같은 존재라는 것. 기초단체장과 의원은 자신을 선택한 시민의 뜻에 따라 그 의지를 대변하는 것이 민주주의 큰 뜻에 어울린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생사여탈권(生死與奪權)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큰 영향력을 가진 국회의원들에게 맹종하는 것은 정치꾼을 키우는 것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논리다. 이번에 중앙동, 삼성동 지역에서 치러질 보궐선거는 이런 의미에서 그 결과 뿐 아니라 과정도 지켜볼 의미가 있다. 바로 내 옆의 친근한 인물들이 정치적 소신을 갖고 출마해 나름 다양한 이력과 활동배경을 과시하고 있다. 누가 주민들을 대변할 만한 친근감과 의지를 보여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보궐선거의 속성상 많은 투표참여를 기대하기 힘들겠지만 중앙동, 삼성동이 상대적으로 외지인 구성비율이 낮고 토박이가 많은 점을 미루어볼 때 선거구 내에서도 두 동 지역 간의 자존심 싸움이 될 거라는 전망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참고로 지난 2010년 선거 때 유권자 수는 중앙동이 1만579명, 삼성동이 1만7천889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