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꼬치에 꽂아 간장에 꾹 찍어먹던 커다란 ‘오뎅’과 조그만 바가지로 떠먹던 오뎅 국물 맛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예전에는 황토색의 사각이나 긴 원통형의 어묵이 전부인줄 알았는데 지금은 재료, 모양과 종류가 다양하고 맛있는 어묵요리도 많다.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오뎅이란 말이 우리말인지 일본어인지, 그리고 우리 음식인지 일본음식인지 정확하게 잘 알지 못하면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호에는 어묵과 오뎅의 차이, 우리나라와 일본의 어묵 역사와 어묵요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 성보박물관 ‘통도사의 떡살’ 전시회 ● 도서관친구들 자원봉사단원 모집 ● 양산시립도서관 3월 영화상영 ● 청소년독도사랑동아리 모집 ● 청소년회관 문화강좌 수강생 모집 ● 관절염 강화 타이치 운동 교실 ● 평산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양산도서관 3월 영화상영 ● 웅상도서관 3월 영화상영 ● 웅상도서관 3월 이야기극장
굽은 길 모퉁이 / 태엽 끊긴 괘종시계 숨소리 / 스치고 지나가는 찬 공기 // 낯설지 않은 빛바랜 눈빛 / 긴 세월 스쳐온 삶 / 향년의 문턱에 앉아선 / 할머니 말투가 정겹기만 한 길거리 장터 // 들꽃 한 움큼 / 고향의 향기 가득 담긴 대바구니 / 작은 좌판(坐板) 위 홍시 두 알 옹알이 하고 //
맹자라는 책을 읽으면 사람의 유형을 세 인물의 평을 통하여 비교 설명한 부분이 있다. 첫 번째 인물은 백이(伯夷)라는 사람이다. 그는 중국 은(殷)나라 시대에 고죽이란 제후국 영주의 맏아들이었다. 당시 은나라의 서쪽 지방의 제후 희발은 군사를 모아 은의 포악한 임금 주(紂)를 치고자 하였다. 이때 백이는 무왕을 찾아가 아버지의 장례를 마치지 못한 것과 신하가 임금을 죽일 수 없다는 점을 들어 토벌을 반대하였다. 그러나 희발은 은나라와 포악한 주(紂)를 토벌하고 주나라의 무왕이 되었다. 백이는 은나라가 망한 뒤에도 은나라에 대한 충성을 버릴 수 없다며 수양산으로 들어가 굶어 죽었다. 백이는 악을 미워하고 그것을 철저히 물리치는 성격의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기의 판단에 섬길만한 사람이 아니면 섬기지 않고 사귈만한 벗이 아니면 벗으로 삼지 않았다고 한다.
남강 이승훈 선생은 매우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상점의 점원으로 일했다. 그러나 이승훈 선생은 훗날 놋그릇 장사를 해서 큰 부자가 됐다. 그러던 어느 날, 이승훈 선생은 대성학교를 세운 도산 안창호 선생의 “어떻게 하면 나라를 살릴까?”라는 연설을 듣게 됐다. 그 연설에서, 우리나라에 산업체와 학교를 많이 세워 인재를 양성하면, 나라의 장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 이승훈 선생은 상점 종업원 때부터 힘들게 모은 돈으로 고향인 평안북도 정주에 오산학교를 설립했다. 학교 개교식사에서 그는 “지금 우리나라 형편은 날로 기울어져 가는데 우리가 그저 앉아있을 수 없다. 우리 선조가 선 땅 우리가 자라난 고향을 원수 일본인에게 내맡긴다는 것을 차마 할 수 있는 것인가?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 남편인 김재호 판사의 기소청탁 의혹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기소(起訴)’는 검사가 특정 형사 사건에 대하 법원에 심판을 요구하는 일이고, ‘청탁(請託)’은 남에게 부탁한다는 것으로, ‘기소청탁’이란 결국 판사가 검사에게 특정인에 대한 기소를 부탁했다는 뜻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법원과 검찰이 일반인 등을 상대로 기소와 판결의 거래를 할 수 있어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건으로 볼 수 있다.
뒷모습은 언제나 쓸쓸하다. 얼마 남지 않는 까치와 까마귀만이 아쉬운 듯 겨울의 뒷모습을 쪼아댄다.
근로자들은 월요일 오전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산업재해 통계를 보면 안전사고는 월요일 오전 10~12시 사이에 가장 빈발한다. 따라서 월요일 오전을 조심하면 산재감소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얘긴데, 문제는 실제로 이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적절하게 이행하는 사업체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규모별로 산업재해 발생 빈도를 보면 대부분 50인 미만의 영세중소사업장에 집중돼 있다. 최근 수년간 이들 사업장의 산업재해 비중은 감소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정부와 공단의 손이 미치기 어려운 곳이기도 한데 그렇다고 이를 그냥 내버려두자면 그럴수록 산재는 결코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다. 영세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안전보건시설이 미흡하고 전문가도 없으며 사업주가 스스로 안전과 보건에 투자할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수면 중에 가볍게 잠이 얕아져서 90분, 다시 깊어져서 90분…. 이런 되풀이는 활동 중인 낮에도 지속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루 24시간의 생체리듬에 관해서는 수면과 각성의 사이클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자고 어떻게 깨어나면 좋을지 살펴보자. 불면증은 현대문명이 낳은 가장 큰 질병이자 불행이다. 그래서 곧잘 만성적인 수면부족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그 원인이나 조화에 관해서는 여태까지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사람이 자기의 의지로 잠을 자지 않고 배겨낸 기록을 기네스북에서 보면, 1977년에 영국 사람이 기록한 14일 13시간이라고 한다. 그 도전의 끝 무렵에는 환각이 일어나는 듯했다지만, 그래도 그 이후에는 아무런 나쁜 영향이 없었다고 한다.
양산을 기반으로 전국에 지점을 두고 있는 상조회사 조은이웃(주) 이창진 대표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교철학ㆍ예악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최근 ‘유교 상례의 사상적 특성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천명(知天命) 나이에도 하늘의 뜻은커녕 여색만 밝히는 친구가 있다. “한 여자만 사랑해도 부대끼는 시간에 어디서 그런 열정이 나오느냐?” 힐난하니 대뜸 받는 말이 “팔자에 도화살이 많고 고독해서 그래”였다. 설마 고독하다고 세상의 모든 남녀가 색정에 몸을 맡기랴. 사주팔자에 있어야 한다. 남녀 불문 인기 있고 연애 잘하려면 사주가 습해야 한다. 물(水)이 많아야 한다. 여명(女命)에 수(水)가 세 개 이상이면 볼 것 없이 미녀고 섹시하다. 남명(男命)에 수가 많으면 여자가 잘 따르고 유창한 언변에 두뇌 또한 비상하다. 성적매력에 수의 기운보다 더 앞서는 것은 도화살이다. 남녀 모두 사주의 지지(地支)에 자(子), 묘(卯), 오(午), 유(酉) 네 글자 중 한 자라도 있으면 도화살로 본다. 도화는 복숭아꽃 빛(색기)을 의미하며 사주에 이 살이 발달하면 성적매력과 미모가 출중하다.
양산시는 현재 상수도가 설치돼 있는 용당동 용당교 부근에서 웅비공단까지 상수도를 연장하는데 10억원 이상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판단하고 국비와 도비 확보 등 재원조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산시가 경남도내 시ㆍ군에서 가장 많은 지정문화재를 보유한 곳이 됐다. 문화재청은 보물지정을 예고했던 통도사 은제도금미타여래삼존상과 복장유물, 신흥사 대광전 벽화를 지난달 22일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747호로 지정된 ‘통도사 은제도금아미타여래삼존상과 복장유물’(왼쪽)은 규모는 작지만 당당하면서도 품격 높은 예술성, 그리고 종교적 이상성이 잘 어우러진 우수한 작품으로 여말 선초 외래양식의 영향을 받은 작품 가운데 제작시기와 제작자를 분명히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웅상출장소(소장 안효철)에 따르면 시민의 정보화 능력을 높이기 위해 삼호동 대동이미지2차아파트 관리사무소 2층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민정보화 교육장을 개설하고, 오는 12일부터 교육을 진행한다.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평산동 주민을 우선으로 선착순 모집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POP초급, POP중ㆍ고급, 중국어, 풍물, 주부노래교실, 천연비누ㆍ화장품, 태보A, 태보B, 피아노ㆍ플루트A, 피아노ㆍ플루트B, 요가A, 요가B, 통기타, 냅킨아트, 서예, 경기민요A, 경기민요B, 생활도자기, 네일아트, 바이올린, 한국무용 등 21개 강좌다.
오선지 위에 꿈을 실은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지난달 18일 황산초등학교(교장 신홍재) 중창단 ‘해피아이즈’가 KBS창원 열려라 동요세상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거머쥐는 기쁨을 안았다. 열려라 동요세상은 2001년 8월부터 꾸준히 방송되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경연대회로, 경남지역 초등학생들의 동요 경연장으로 그 위상이 높다. ‘빗방울 기차’라는 곡목으로 경연에 참가한 해피아이즈 중창단 학생들은 방과후 성악교실을 통해 꾸준한 연습으로 노래 솜씨를 갈고 닦았다. 특히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결과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잠재적 재능을 발견하고, 지신감을 얻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국토해양부와 양산시에 따르면 양산지역 올해 1월 1일 기준 표준지수는 지난해와 같은 2천206필지로, 용도지역별로 보면 실거래가 반영률이 낮은 농림지역이 13.85%로 가장 높게 상승했고, 실거래가 반영률이 높은 상업지역은 0.2%로 소폭 올랐다.
양산리틀야구단(감독 권재광)이 ‘주니어 다이노스 스프링 챔피언십(Jr.Dinos Spring Cham-pionship)’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선수ㆍ우수선수ㆍ타점ㆍ감독상 등 개인부문 타이틀도 휩쓸었다. ‘주니어 다이노스 스프링 챔피언십’은 NC다이노스가 주최하고 경남야구협회가 주관하는 경남지역 유소년 야구 대회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창원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초등부 4개팀, 중등부 7개팀, 리틀부 6개팀 등 17개팀이 참가해 초등부는 풀리그, 중등부와 리틀부는 조별 리그 후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창원리틀과 결승전 끝에 우승트로피를 차지한 리틀야구단은 개인부문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최우수선수상 장재혁(양산중앙중1), 우수투수상 권오준(삼성초5), 타점상 조성현(삽량초6) 선수, 감독상 권재광 감독이 이름을 올린 것. 또한, 양산시야구협회 박기대 회장은 공로상을 받았다.
지난 5일 문화예술회관 정례회에서 표창을 받은 대상자는 성실납세를 통해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에 이바지한 금화주강산기(주) 손시학 대표와 (주)맥산 오정택 대표, 반도코리아(주) 최익현 대표, (주)에이치씨글로벌 박창현 대표, 한국목재(주) 이완식 대표, 대진산업사 서근중 대표, 동부산업 전경숙 대표 등 7명과 지방재정 확충에 이바지한 원동면사무소 심지경 씨다.
외식업, 세탁료, 숙박료, 이ㆍ미용료 등 개인서비스 45개 품목에 한해 신청할 수 있고, 평가항목은 가격수준이 지역평균 가격보다 낮거나 동결ㆍ인하한 업소, 종사자가 친절하고 영업장이 청결한 업소, 옥외가격표시ㆍ원산지표시 이행 여부 등 모두 5개 부문이며, 경남도와 행안부의 협의조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