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한나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 장관에 취임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지방행정체제 개편 움직임은 정치권에서 깃대를 드는대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3일 행안부는 국회가 관련 특위를 구성하는대로 국무총리실 소속의 자문기구로 '지방행정체제 개편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발표했다. 개편위는 그동안 제시된 개편 방안의 장ㆍ단점과 효과를 분석해 기초자치단체의 통합 기준과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이 특별히 인사청문회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이 문제가 진척이 있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정치권이 마냥 뭉기적거리지 못하게 된 것이다.
"밤새 재정조기집행하셨습니까?" "요즘엔 제사상에 조기는 올리지 않습니다" 요즘 시청 공무원들은 재정조기집행을 두고 갖은 우스개소리가 생겨날 만큼 재정조기집행에 몰두하고 있다.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공공기관의 재정을 조기에 집행해 실물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일선 지자체에까지 지침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3월과 6월 행정안전부가 전국 24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재정조기집행 추진 실적을 분석, 우수 지자체에 재정지원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어서 재정조기집행 실적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선 봄나들이. 양산천 곳곳에 초록빛깔 싹을 피워올린 쑥을 캐면서 오늘 아이들에게 봄을 가르쳐본다. 겨우내 얼어붙은 땅에서 생명이 솟아나듯 봄이 되면 만물이 새로워진다는 사실을 회색 담장 사이에서 잊기 쉬운 우리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다.
지역정가를 뜨겁게 달궜던 4월 재선거 논란이 한풀 가라앉을 전망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은 허범도 국회의원의 대법원 소송 절차가 늦어지면서 4월 재선거 제외 지역으로 가닥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일 부산고등법원이 2심에서 허 의원의 회계책임자가 1심에서 받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받은 원심을 유지하자 사실상 의원직 유지가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역 정가의 관측이 나왔다. 이러한 관측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대법원 판결이 마무리될 경우 4월 재선거가 유력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었다.
“교복 자켓에 조끼, 바지에 체육복까지 모조리 구입했는데 단 돈 천원이라니요. 미안해서 2천원 드리고 왔어요(웃음)” 지난달 24일, 양산종합운동장 회의실은 교복을 사러 온 학부모들과 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양산네트워크가 졸업생들의 교복을 재활용해 경제적 낭비를 막자는 취지로 개최한 ‘내리사랑 교복나눔 알뜰장터’가 성공을 거둔 것. 교복 알뜰장터는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기부한 교복을 재학생과 신입생들에게 제공하는 교복 물려주기 운동의 일환이다. 양산네트워크는 지난 1월부터 양산교육청, 중앙동새마을부녀회, 중앙동사무소, 축협 등과 함께 양산 전역에 걸쳐 중·고교 교복을 수거, 모두 400여장의 교복으로 지난달 24일부터 3일간 교복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웅상지역에 보훈위탁병원이 추가로 지정돼 국가유공자 등 이용대상자들의 병원 이용이 한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보훈지청은 올해 전국적으로 보훈위탁병원 50여곳을 추가로 지정하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웅상지역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웅상지역 병원 가운데 한 곳이 위탁병원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울산보훈지청 관계자는 “천성산으로 가로막혀 있는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해 웅상지역에 보훈위탁병원을 추가로 지정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병원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시기는 오는 10월께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예전 같으면 오전 8시에 일손을 찾으러 가면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골라 잡을 정도입니다” 도장업을 하고 있는 정아무개(44) 씨는 최근 직업소개소를 찾아 현장에서 일할 일용직 인부를 구하러 갔다가 경제가 어렵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실감하곤 한다고 전한다. 정작 자신의 일거리가 줄어드는 것에 하루하루 걱정이 늘어가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는 것. 경제 불황으로 점점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일용직 인부들에게는 요즘 같은 위기가 없다. 중부동에 위치한 ㅈ직업소개소는 주로 식당에서 일할 종업원들을 소개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일자리가 크게 줄어 ‘밑바닥’ 수준이라는 것이다.
'남이 장에 간다고 하니 거름지고 나선다'는 속담이 있다, 우리는 무조건 남을 따라 하는 습성이 있다. 반병의 물도 모자라서 완전하게 채우려고 하고, 그러다 보면 욕망은 결국 집착에서 벗어나기 힘들게 된다. 아파트는 차들의 전쟁터이다. 출근시간에는 영어유치원 차가, 퇴근시간에는 영재스쿨이니 영어아카데미ㆍ입시학원버스들이 들락날락한다. 아이들은 숨이 차다. 최고만을 지향하는 부모들의 교육열 때문에 대학 진학율은 세계 1위로 문맹율은 최저라 할 만큼 낮다. 그러나 현실은 석ㆍ박사가 배운 지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대학 졸업자들은 자격증을 따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우리에게 3월은 언제나 특별한 달이었습니다. 겨울이 가고 새로운 봄이 시작하지요. 눈이 녹고 새싹이 돋지요. 하지만 이것들이 이유의 전부는 아닙니다. 기미년 3월 전국을 울렸던 그 목소리가 아직도 방방곡곡에 메아리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국민 모두가 거리로 뛰쳐나와 한 손에는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불렀습니다. 총칼로 위협하는 일본군 앞에서 우리는 그렇게 비폭력 투쟁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모한 짓일 수도 있습니다. 총구 앞을 맨몸으로 막아서는 것은 누가 봐도 자살 행위입니다. 하지만 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한 목숨 아낌없이 버리겠다는 각오가 그들에게 방패였으며 손에 든 태극기가 무기였습니다. 우리가 흔든 태극기 앞에 그들은 총으로 생명을 앗아갈 순 있었어도 영혼을 앗아갈 순 없었습니다.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대왕에게 키도 크고 털 색깔도 좋은 훌륭한 명마가 선물로 들어왔다. 그러나 그 말은 길들여지지 않은 것처럼 매우 거칠게 뒷발질을 했다. 여러 무관들이 애를 써봤으나 결국 말을 다루는 데 실패했다. 아무도 그 말에 오르려 하는 자가 없다는 것을 본 왕자 알렉산더는 "아버지 제가 한 번 타 보겠습니다"라며 말에게 다가갔다. 그는 말고삐를 잡아 서쪽을 향하던 말을 동쪽으로 돌려 그림자가 뒤로 가게 했다. 말은 어느 새 명마다운 자태를 갖췄다. 왕자의 지혜와 담대함에 모든 사람은 감탄했다. 용기 있는 알렉산더는 약관 20세에 대왕에 즉위하여 대군을 거느리고 마케도니아 대제국을 이룩했다. 우리 주위에는 지혜롭고 착한 성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큰일을 해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정확한 사리판단을 행동으로 옮길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빈 매화나무에 걸린 새벽달 팽팽하게 부풀었다 홍매 몸을 풀고 있다 호 오 김 서린 하늘에 벙그는 신생의 박동소리 오 저 소리 좀 들어봐 수줍어서
엔젤예능어린이집 원생들이 노인병원에 외로이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꼭두각시 의상을 입고 가수 원더걸스의 텔미 춤을 깜찍하게 추고 있다. 이날 아이들에게 보낸 박수는 비단 춤과 재능에 대한 칭찬만이 아니다. 어르신들에게 드린 해맑은 웃음에 대한 고마움의 박수이다. 아이들의 웃음은 희망을 뿜어내는 신기한 마술과도 같기에….
72년생 무성의한 태도를 버리고 진지하게 다가서면 매사 막힘이 없다. 60년생 아닌 것을 맞다고 표현하지 말고 자기식대로 밀고 나가는 것이 좋겠다. 48년생 능동적인 자세로 일하면 잠시 멈칫할 순 있지만 멀리 보는 것이 중요하다. 36년생 같은 말과 같은 행동이라도 행하는 사람의 마음이 묻어 나오는 법이다.
세상에서 자신을 가장 아끼고 사랑해주는 존재, 바로 부모님이다. 언제나 자식들을 위해 헌신하지만 정작 그 보살핌을 받고 있는 자식들은 부모님의 소중함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후회는 지나고 나서 하면 소용이 없는 법이다. 각종 기념일로 정신이 없는 요즘, 연인과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전에 부모님을 먼저 챙기는 것은 어떨까. 포장지와 가위, 풀만 있으면 오랜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근사한 선물을 할 수 있다. 너무 오랜만의 선물이라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면 상품권을 선택하라.
오십견(五十肩)은 의학용어로 유착성 관절낭염(癒着性 關節囊炎)이라 한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으로 어깨주위 통증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오십견이라 불린다. 어깨관절의 근육위축, 윤활막의 부피감소, 염증 등에 의해 발생되는데 근육을 많이 쓰는 노동자들보다 가만히 앉아 일하는 사무직 사람들에게서 더 잘 발생된다. 특히 심인성(心因性) 원인이 크게 작용하여 불안하고 긴장된 생활, 수동적인 사람에게 잘 나타나며 신체 저항력이 약해질 경우 잘 발생된다.
할머니는 아프리카에서 사는 아들에게 생일선물로 보아 뱀 크릭터를 받는다. 할머니는 크릭터에게 아기처럼 젖병으로 우유도 먹이고, 스웨터도 짜주고, 학교에도 데려가서 공부도 시킨다. 그러던 어느 날 크릭터는 할머니 집에 침입한 도둑을 잡아서 정의롭고 늠름한 영웅이 되기에 이른다. 할머니는 처음에 뱀을 보고 놀라지만 크릭터를 돌보면서 기쁨을 느끼고 크릭터도 나름대로 할머니와의 도시 생활에 잘 적응해간다. 크릭터를 보고 놀라는 사람들과는 대조적으로 할머니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손자를 데리고 다니듯 자신 있게 행동하며 뱀을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크릭터 역시 할머니가 가르치는 학교에 가서 어린 학생들에게 제 몸으로 여러 형태의 숫자와 알파벳을 보여주기도 하고, 아이들과 놀 때는 미끄럼틀과 줄넘기가 돼주기도 한다.
흑세모 젖힘이 있는 경우라면 정답은 오직 한 곳 뿐이다.
A: 오늘은 제가 초대하는 거니까 많이 드세요. B: 정말 미안하네요, 당신한테 폐를 끼쳐서요. A: 별 말씀을요, 당신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B: 그럼 사양하지 않을께요, 자, 우리 함께 건배! A: 우리의 우정을 위하여 건배!
Imports of durable consumer goods plunged in December, Korea Customs Service data showed yesterday. The KCS said the value of consumer durable goods imported in December was $955 million, 26.1 percent lower than the $1.29 billion recorded in the same month a year earlier. The decline was mainly seen in expensive items such as automobiles, home appliances, gold and golf equipment. (The Korea Herald 2009. 01.28)
지난 19일 영산대학교 제4대 총장으로 부구욱 총장이 재선임됐다. 부 총장은 지난 2001년 2월 서울지법 부장판사를 마치고 영산대 제2대 총장에 취임한 이래 캠퍼스별 특성화 추진 성공 등으로 CEO총장으로 교육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이에 영산대학교 부구욱 총장으로부터 취임 소감과 함께 도약의 발판에 오른 영산대의 행보에 대해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