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회장 정복동)가 주관한 북한 관련 특강이 실시됐다. 이기택 민주평통 수석부회장이 강연자로 나선 이날 특강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 수석부회장은 최근 남북관계 경색의 원인은 북한 내부에 있으며, 현 정부는 대화와 협력의 자세로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비핵개방 3000 구상'은 북한의 경제도약을 도와 한민족 경제공동체를 실현하는 실용적 남북 정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가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에 나섰다. 시는 장애인에게는 보다 많은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복지시설에는 서비스 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연계형 장애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안마 서비스 사업 등 건강충전 서비스, 세탁ㆍ청소 등 쾌적한 가꾸미 서비스, 사회복지시설 아동 학습지원 및 행정도우미 등이다. 신청자격은 양산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등록장애인으로 건강충전 서비스는 안마사 자격증 소지자, 쾌적한 가꾸미 서비스는 모든 장애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학습도우미 및 행정도우미는 대학재학 이상인 자로 만 15~29세 등록장애인이다.
고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으로 확산 추세인 장기기증을 양산지역에서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전망이다. 김일권 의원(한나라, 중앙ㆍ삼성ㆍ강서)은 이번 제103회 임시회에 <양산시 장기기증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안(이하 장기기증 장려 조례안)>을 발의하고, 심의를 앞두고 있다. 김 의원이 발의한 장기기증 장려 조례안은 김 추기경의 선종 이후 사회적으로 불고 있는 장기기증등록 운동의 범시민 확산을 돕기 위해 장기기증등록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행사성 경비를 줄이고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생계 보호를 위한 추경안 가운데 주민생활지원과의 '희망찬'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민생활지원과가 추진하려는 일명 '희망찬' 사업은 지역 내 독거노인, 소년ㆍ소녀가장 등에게 밑반찬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반찬을 만들 자원봉사단체를 지원하고, 배달 등에도 자원봉사자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7일 시의회에 상정된 2009년 1차 추경안 가운데 주민생활지원과는 올해 개최키로 예정된 자원봉사대축제와 복지박람회 예산을 삭감해 저소득층에게 제공하는 밑반찬 지원 사업 예산으로 대체해 '비상경제대책'이라는 추경 취지와 부합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가 도심 미관을 해치는 조립식 건축물 정비에 필요한 융자금 이자 지원 방침을 스스로 철회했다. 따라서 특수시책으로 당초예산에 포함된 '조립식건축물 재정비 융자지원금'이 불과 3달 만에 삭감돼 시 예산 편성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는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시의회 제103회 임시회에 상정한 2009년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당초예산에 반영된 조립식건축물 재정비 융자지원금 2억원을 삭감 편성해 심의를 요청했다.
북정초등학교(교장 임인철)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이색적인 교육과정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23일 북정초 강당에서 열린 교육과정 설명회에서 김재수 교육장이 특강을 진행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과정설명회는 학부모들에게 교육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개최하는 것으로 한해 교육계획과 다양한 교육사업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시민 건강을 위해 보건소가 무료 체조교실을 운영한다. 양산보건소(소장 조현둘)는 내달부터 시작하는 기공체조교실에 참가할 시민을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다. 기공체조교실에 참가하면 온몸 곳곳에 막힌 혈을 풀어 혈액순환이 잘되게 도와주는 도인체조에 한 종류인 기혈순환 유통법과 국선도 단전호흡을 배울 수 있다. 또 원하는 것을 이루게 해주는 운동인 뇌호흡과 웃음치료는 물론 공법수련에 해당하는 입단행공도 배울 수 있다.
"남강댐의 취수능력을 확대해 부산에 물을 공급하면 물 문제로 인한 지역 간 분쟁은 없어질 것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오전 부산시의 상수도 취수원인 물금취수장을 방문, 남강댐 물을 활용한 광역상수도 건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최근 부산ㆍ경남 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남강댐 문제와 관련해 남강댐 물을 부산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건설에 무게를 싣는다는 입장을 취했다.
악취와 해충 발생 등으로 주민들의 눈총을 받아오던 신도시 남부배수펌프장 유수지가 도심 체육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중앙동 일대 빗물을 배제하기 위해 지난 1999년 다방천과 양산천이 만나는 지점에 설치했던 남부배수펌프장과 유수지에 조성 중인 체육공원이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남부배수펌프장 유수지는 그동안 도심지 침수예방시설 기능을 해왔으나 합류식 박스를 통해 유수지로 유입된 하수에서 악취가 발생하고, 무성하게 자라난 잡풀은 여름이면 모기 집단 서식지로 전락해 혐오시설이라는 악명을 얻어왔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 해의 최종 승자를 결정하는 경기를 '월드시리즈'라고 부르는 것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다. 똑같은 경우 우리나라는 한국시리즈, 일본은 재팬시리즈라고 하는데 왜 미국은 아메리카시리즈라고 하지 않고 '월드시리즈'라 하느냐고 항의할 법도 하지만 1876년 내셔날리그를 필두로 시작된 미국 프로야구가 13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전 세계 프로야구 선수의 꿈의 무대로 자리잡아 왔기에 누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1936년 출범한 일본보다도 46년 늦게 1982년 창설된 우리나라 프로야구는 30년도 채 안되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도 놀랄만한 경기력 향상을 이루어왔지만 미국 등 야구 선진국으로부터 그에 걸맞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 지난해 북경올림픽에서 일본이나 미국, 쿠바 등 세계적인 야구강국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할 때만 해도 빅리거가 빠진 세미프로팀간의 경기로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분위기였다.
도심 곳곳에 봄을 알리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원색의 미소를 선보이는 꽃처럼 우리 마음에도 환한 희망이 피어나길 간절히 기도해본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9회말 투아웃의 상황에도 용기를 잃지 않는 양산시민이 바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다.
손정근(58, 사진) 총경이 23일자로 제61대 양산경찰서장으로 취임했다. 손 신임서장은 1952년 11월생으로 울산광역시 울주군 출신이다. 울산공업고등학교와 부산동아대학교 경역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경남청 울산남부경찰서 정보과장, 1997년 울산남부경찰서 보안과장을 역임했으며 2003년 울산청 정보과장, 2005년 울산청 보안과장을 거쳐 2006년 울산울주경찰서장, 2008년 울산청 정보과장을 지냈다. 손 서장은 “발전하는 양산에 걸맞는 경찰상을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전했다. 한편, 하진태 전 양산경찰서장은 부산청 경무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기업 역량을 강화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지역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제36회 상공의 날을 맞아 산막공단에 위치한 펜스 제작 전문업체인 두영스텐산업(대표이사 강영만)이 지식경제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두영스텐산업은 2003년 창립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 등 도로변과 교량, 화단 등에 스테인리스로 된 펜스를 제작, 설치하는 업체로 실용신안 및 의장등록을 보유할 만큼 기술력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체육시설물, 게시판, 버스승강장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두영스텐산업은 지난 2007년 불량품 제로 사업체로 인증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싱글PPM 품질혁신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기술혁신중소기업에 수요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시민들의 숙원인 라디오 수신과 DMB 시청이 계속되는 민원에도 불구하고 ‘거북이 걸음’을 보이고 있다. 최근 시는 부산MBC·KBS측을 통해 2011년을 목표로 라디오와 DMB 수신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사업 진행을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받아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광역방송권에 속해있는 시는 황령산중계소에서 라디오 전파를 받고 있지만 직진성이 강한 초단파(VHF)가 금정산에 가로막혀 그동안 라디오 전파 수신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난청지역으로 시민들의 불만을 사왔다.
토지공사가 양산신도시 3단계 가운데 택지개발과 지하차도 개설 등의 사업을 ‘대행개발방식’으로 추진키로 해 신도시 조성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대행개발방식’이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후 처음으로 도입된 사업진행방식으로 공급택지가 팔리지 않아 공사대금 마련이 여의치 않을 경우, 시행기관이 공사비 일부를 조성예정지 택지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함께 토공이 다시 ‘대행개발방식’이라는 궁여지책을 선택하면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3일 토공 양산사업단에 따르면 신도시 3단계 구역 5공구 택지개발에 대해 대행개발방식으로 입찰을 실시한 결과 충북지역 중견건설업체인 ㅇ건설이 낙찰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토공은 이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내달 7일 공사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72년생 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면 불리함을 극복할 묘수가 생길 수 있다. 60년생 승자의 기쁨보다는 패자의 슬픔이 더 크다는 것을 인식하는 일이 중요하다. 48년생 행동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36년생 어두운 곳은 피하고 밝은 곳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 있는 것이 좋겠다.
무코다 구니코는 한 시대를 풍미한 텔레비전 드라마 작가이자, 에세이스트, 소설가이다. 그가 쓴 첫 번째 에세이집인 이 책에는 24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주로 태평양전쟁 전 일본의 평범한 가정 생활상이 마치 일일드라마를 보는 것 같이 잘 그려져 있다. 요즘 말로 하면 미혼모로, 하고 싶은 것 다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자기 기분을 억누르지 못하고 앞뒤 없이 일을 저지르는 성격을 가진 할머니가 있고, 부친의 얼굴도 모른 채 친척집 셋방살이를 전전하며 성장기를 보낸 아버지도 있다.
포도막염은 포도막과 주위조직에 발생한 염증으로 완치가 어려운 안질환이다. 포도막은 혈관이 많이 분포해 눈에 영양을 공급하며 이 막에 염증이 생기면 주변의 망막, 공막은 물론 수정체, 각막 등 눈의 중요한 부분에 손상을 입혀 시력저하나 실명, 또는 실안까지도 초래할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기도 하지만 면역학적인 반응의 염증인 경우가 많아 자가면역질환에 속하며 따라서 치료도 항생제가 아닌 면역억제제를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급성 포도막염은 심한통증, 눈부심, 가벼운 시력저하와 모양체에 충혈이 나타나며 만성 포도막염은 현저한 시력저하와 둔통이 나타난다.
심사숙고한다면 여러가지를 발견할 수 있다. 진영 안에 이 빛난다. 제1선의 급소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지만 문제는 그 이후에 어떤 수순을 밟는 것이 최선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도락산에는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과 연관된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고려 마지막 왕인 공양왕 시절에 도락산 절골에는 짚신을 삼아 팔아서 살아가는 할아버지, 할머니 내외가 살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할아버지를 ‘짚신 할아버지’라고 불렀으며 동네에서 이인(異人)으로 소문난 그는 이따금 마음이 내키면 명당자리를 잡아주곤 했다고 한다. 도락산은 우암 송시열 선생이 “깨달음을 얻는데는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반드시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산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정상가기 전 널따란 암반에 직경 1m 정도 웅덩이가 파여 있는 신선봉은 도락산에서 전망이 제일 좋은 곳이다. 이곳에 서면 황정산·수리봉·문수봉·용두산 등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도락산은 등산뿐 아니라 단양팔경 중 사인암, 상·중·하선암 등 4개의 절경이 인접해 있어 관광을 겸한 산행지로도 제격이다.